MileMoa
Search
×

밸런타인데이 (Valentine's day)

오하이오, 2017-02-14 14:08:11

조회 수
1663
추천 수
0

valentaine_01.jpg

어제 3호, 진지하게 상 펴고 앉았다.

 

valentaine_02.jpg

인쇄한 카드 30 여장에 자기 이름만 쓰는 것도 중노동인 유치원생.

 

valentaine_03.jpg

오늘 학교 갔다 와서 카드며 주전부리 잔뜩 담아온 3호가 2호 앞에서 자랑질.

 

valentaine_04.jpg

한참 여자 남자 따지는 3호는 핑크 하트가 쑥스럽단다.

 

valentaine_05.jpg

연유가 어떻든 하루 이런저런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된 날. 병뚜껑 하나를 돌려 찍은 l.o.v.e.

 

 

*

아이들 셋 밸런타인 카드값만 해도 만만치 않더니

올해는 큰애와 둘째는 학교에서 만들어 돌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 금요일에 발렌타인 파티를 한다니

막내 하나만 챙겨주면 되는게 어찌나 편하던지...
 
밸런타인데이, 
처와는 별 인사말도 없이 지난 낯선 미국 명절.
막내마저 커 내 손 필요 없으면 흘려 지나갈 날일 것 같네요.

9 댓글

기다림

2017-02-14 14:28:52

마지막 병뚜껑 사랑 좋은데요. 

역시 작가 주의 사진철학이 느껴집니다.

아이들 초코렛이나 뺏어 먹어야 겠어요.

오하이오

2017-02-14 14:39:37

고맙습니다. 병뚜겅은 오래전에 찍어 연애할 때 써먹은 건데요 처가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불연듯 생각나서 붙여 봤습니다. 요즘 같아선 저런 아이디어가 안나올 것 같아요. ㅎㅎ

오하이오

2021-02-15 00:43:12

"Happy Valentine's Day"

 

아이들 밸런타인 카드 준비하는 것도 큰 고민이었던 제가

4년전 막내 것만 챙기게 되면서 한시름 놓으며

막내마저 카드 만드들 때 내 손이 필요없는 날이 언제 올까 싶었는데

올해로 그 날을 맞이했습니다.  

_R3A9424.jpg

 

_R3A9430.jpg

코로나 사태로 한반 학생수가 반으로 줄어 받고 쓴 카드도 반으로 줄어들고,

다른 아이들도 부모 손을 떠났는지 카드도 많이 조촐해 졌습니다.

그래도 받은 카드 꺼내면서 신난 막내.

빈 손인 큰 애와 둘째는 이제 밸런타인 카드를 주고 받진 않는 것 같네요. 

TheBostonian

2021-02-15 01:03:43

ㅎㅎㅎ 아이들 사진 보며, '2호,3호는 그래도 아직 어린 티가 많이 남아 있네요', 그리고 '어느새 3호 헤어스탈이 예전 스탈로 돌아왔네요'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3년전 벌써 4년전ㅠ 글이었군요 ㅎㅎㅎㅎ

 

저는 요번에 처음 봤는데, 병뚜껑 "lOve" (게시판에 필기체 font가 없어 아쉽..) 넘 귀여우신데요?! ^^

오하이오

2021-02-15 03:16:19

사진 보니 더 엊그제 같은데, 4년이 흘렀어요. 코로나로 그 사이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지만 카드 주고 받는 건 여전히 재밌나 봅니다. 

이때만 해도 사랑도 그려보며 감상도 젖었던 것 같은데... 4년 사이 귀여움이 싹 사라진것 같습니다^^

ddari3

2021-02-15 02:31:29

아ㅋㅋㅋ 4년전 지친 얼굴에 발렌타인카드 30장을 적는 모습이 너무 잼있네요. 암요암요! 킨더는 잠이 안올만큼 걱정스런 중노동이죠. 저희도 작년만해도 년중노가다여서 이름적느라 초췌한 아이와 옆에서 작은 선물 붙이는 저, 사진찍어놓았으면 비슷했을듯요. 몇시간 안남았지만 달콤한 하루를 보내세요:)

오하이오

2021-02-15 03:20:55

올해로 10여년 신경 썼던 밸런타인 카드는 다 털어낸 것 같네요. 막내도 30명 이름은 너끈하게 쓸 나이가 됐는데 코로나로 2부제를 하면서 한반이 10명으로 줄었고요. 아이들은 조만간 단 한명을 위한 카드 만들기에 고민하겠지요. 인사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달콤한 저녁 보내시길 바래요.

맘마

2021-02-15 04:08:00

저희집도 졸업했어요.. 대신 선생님들께 한국산  kf94마스크랑초코렛 돌렸네요 넘 수고많으셔서.. 생각해보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는 한국서도 엄청 마케팅하던 날이였는디.. 울남편한테  뭐 길가다 줏어온거없어?(요새 어디서 줏어왔다고 하며 선물하는게 살짝 유행인가봐요) 물어보니 너가 해야지 라며 받아치던데요? ㅎㅎ요즘은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날. 정도로 하면 좋을거같아요♥

오하이오

2021-02-15 07:15:22

졸업하셨군요^^ 축하합니다. 저흰 이웃과 나눈게 없는데 밸런타인데이 취지에 맞는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선물 받으신 선생님들께서 무척 기뼈하셨을 것 같아요. 말씀대로 주변 분들과 사랑을 나누는 날로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4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5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4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997
updated 114326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8
RoyalBlue 2024-05-01 3367
new 114325

9월달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 정보-항공 8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667
new 114324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4
캡틴샘 2024-05-04 791
updated 114323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8
피로에트 2024-05-03 337
updated 114322

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1
  • file
덕구온천 2024-03-09 3086
new 114321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0
BBS 2024-05-04 350
new 114320

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시골사람 2024-05-04 48
updated 114319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 file
빅보스 2024-05-03 953
updated 114318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84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203
new 114317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83
new 114316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102
new 114315

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729
new 114314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6
Hanade 2024-05-04 1074
updated 114313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6
블루트레인 2023-07-15 12829
updated 114312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 file
Riverside 2024-04-28 1184
updated 114311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743
updated 114310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6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45
updated 114309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6
야생마 2024-04-15 6160
updated 114308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907
updated 114307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4
Leflaive 2024-05-03 4300
updated 114306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619
updated 114305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333
updated 114304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7
  • file
22Gauge 2024-05-03 699
updated 114303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14
두유 2024-05-03 1529
updated 114302

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4
connect 2024-05-04 649
updated 114301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8
  • file
도다도다 2024-05-02 531
updated 114300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15
놀궁리 2024-05-03 1592
updated 114299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6
ylaf 2022-03-24 2930
updated 114298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28
쟌슨빌 2024-04-16 3265
updated 114297

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10
ssesibong 2024-05-03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