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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같은) 4박 5일 시애틀 여행 질문입니다.

MTW, 2017-04-20 09:23:47

조회 수
1178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늘 마모에서 큰 도움 얻고 있는 초보회원입니다 ^^ 


작년에도 마모 덕분에 여기저기 좋은 곳 많이 다녔고요. 올해는 그동안 꿈꾸던 알래스카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미 동부에서 출발, 시애틀에서 4박 5일, 그리고 알래스카 10박 11일의 꽤 긴 여정입니다.

우선 티케팅은 아래와 같이 했고요.


날짜 출도착공항 출도착시간 마일리지 비행시간 스탑오버

6/12 RDU-SEA 7:11pm-2:10am 12.5k 9h 59m LAX

6/16 SEA-FAI 8:50pm-11:34pm 7.5k 3h 44m

6/26 FAI-RDU 9:55pm-4:25pm 12.5k 14h 30m MSP/LGA


마침 유나이티드 카드를 얼마전 없앤 데다가, 새로 오픈한 델타카드 사인업 포인트 5만을 최대한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요.
어차피 시애틀도 꼭 가보고 싶은 위시리스트였는데, 루트를 짜다보니 시애틀-알래스카 표가 저렴해서 이참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출도착공항을 앵커리지로 잡으니 아무리 해도 답이 안나와서... 발상의 전환으로 페어뱅크스로 해보니 표가 더 넉넉하더군요. 
어차피 기간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까지 한바퀴 돌 생각이었거든요^^ 거꾸로 도는 거지요.
(이미 발권은 했습니다만... 이렇게 일정을 짤 경우에 혹시 문제가 있거나 신경쓸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내와 저, 2인 총 65k 마일이 필요한데, 사인업 50k에 MR 에서 15k 옮겨서 채웠습니다.
최소한의 마일로 일정을 짜다보니, 출도착 시간에서 손해를 보는 면이 많지만 뭐 감당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플에서 PP 동반자 무료가 가능해진 덕분에, 라운지도 최대한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 (그래봤자 LGA, SEA, MSP 에서만 가능할 듯 하지만요)

아직 알래스카 여행은 정보를 많이 수집하지 못한 관계로, 일정이나 숙소를 잡는 것에 시간이 좀더 걸릴 거 같고요.
시애틀 여행일정부터 먼저 짜고 있는데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네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방문 계획하는 곳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동선이나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 마모 후기를 많이 참조했습니다.

시애틀 시내 - 스페이스 니들, 치훌리 가든 앤 글래스, 스타벅스 1호점 및 커피 투어, Pike place market, 껌 벽, 올림픽 조각공원, 케리 파크 등
The Museum of Flight - 공항과 도심 사이에 위치
Alki beach (여기는 
Mt. Rainier 

말이 4박 5일이지, 첫날은 6/12(월) 저녁에 출발해서 6/13(화) 새벽 2시에 도착하므로, 3박 4일 같은 4박 5일이 되겠네요^^;;
일단 SEA 공항 바로앞 Crown Plaza 가 ihg 25k 에 나와서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포인트로는 첫날만 가능하네요. 아쉽....
아무튼 6/13은 오전 내내 잠을 자고 오후부터 일정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론이 넘 길었네요^^ 여기부터 질문입니다.

1. 다음과 같이 시내구경을 먼저 하고, Mt. Rainier 를 3째날에 하는 것이 (1안), Mt. Rainier 를 먼저 보고 시내구경을 나중에 하는 것이 (2안) 입니다.
   2안이 좀더 끌리기는 한데,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 제 생각에는 Mt. Rainier, Alki beach, 비행박물관은 차량 렌트를 해야 할 것 같고, 
   시내관광은 전철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알래스카 짐까지 있으므로 짐을 끌고 다니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호텔을 한 곳으로 하기에도 무리가 있고, 최대한 차량에 싣고 다니거나,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1안) 
6/13 - 오후: 비행박물관 / 저녁: Alki beach 석식 및 야경 (시애틀 1박)
6/14 - 시내 관광 (Mt. Rainier 내 Paradise Inn 1박)
6/15 - Mt. Rainier (Paradise Inn 또는 시애틀 1박)
6/16 - 오전,오후: 추가 관광, 저녁: 공항으로 이동

(2안)
6/13 - Mt. Rainier 로 이동 및 휴식 (Paradise Inn 1박)
6/14 - Mt. Rainier (Paradise Inn 또는 시애틀 1박)
6/15 - 시내 관광 (시애틀 1박)
6/16 - 오전,오후: 시내 관광 좀더, 저녁: 공항으로 이동

2. Mt. Rainier 에서 하루를 온전히 쓸 계획인데요. Paradise Inn 에서 그 전날 1박만 해도 될까요, 아니면 2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내려오는 것이 더 나을까요?
   그리고 화장실 없는 방도 괜찮을까요? ^^ 작년에 Yellowstone 에서 Old Faithful Inn 화장실 없는 방에 묵었는데 그땐 괜찮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그냥 저렴하고 깨끗하기만 하면 오케입니다.

3. 첫날 숙소는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했는데요 (다행히 저렴한 포인트로) Mt. Rainier 여행 전후로는 1안이냐 2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시애틀 시내에 잡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동선에 따라 추천해 주실 만한 지역이 있을지요. (벨뷰 라던가....)

4. 위의 일정에서 보완해 주실 부분이나, 제가 빠뜨린 부분이 있다면 조언 바랍니다.

4박 5일이 무척 길게 느껴졌는데, 막상 가고 싶은 곳을 나열해 보니 이것도 빠듯하더군요. 
너무 욕심부리지는 않고 여유있게 돌아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알래스카 여행을 위한 체력도 축적해야 해서요 ^^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14 댓글

눈웃음

2017-04-20 10:39:18

저번 달에 저희 시애틀 시내 다녀왔는데 비가 계속 오고 차도 꽤 막혀서 막상 도착하니 Pike place market 도 문닫을 준비하더군요. 좁은 도로에 공사도 많이 하고, 버스는 얼마나 많던지. 안전 운행하시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MTW

2017-04-20 13:17:05

아 그러셨군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역시 시내는 렌트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맥주는블루문

2017-04-20 11:00:34

6월 중순에 오시는거면 시애틀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보고 가실 수 있겠군요. 날씨도 딱 좋고 걸어다니기에도 딱 좋은 날씨일겁니다. 저라면 레이니어는 첫날 다녀오시고 남은날들은 간단하게 시내를 돌아보시는 일정으로 할 것 같습니다. 레이니어는 중간에 다녀오기엔 거리도 있고 좀 지치실거에요. 시애틀 일정에서 차를 렌트하신다면 Snoqualmie falls 그리고 Gas works Park를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시애틀 시내는 반나절이면 볼 거 다 봅니다. :) 그리고 전 세계에서 시애틀에 딱 하나있는 Starbucks Reserve Roastery & Tasting Room도 다운타운에서 가깝게 있으니 한번 들려보실만 합니다. 여긴 시애틀 방문하시는 분들 모시고 가면 100이면 100 다 좋아하시더군요.  

MTW

2017-04-20 13:18:41

원래 7월에 가려다가 한달 당긴 건데요. 약간 추울까 걱정이었는데 딱 좋다니 안심입니다 ^^ 추천하신 곳들도 참고할께요~ 아내가 커피 매니아라 커피 여행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lonelyflyer

2017-04-20 11:19:17

항덕이시라면...저는 여기를 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Future of Flight Aviation Center & Boeing Tour)  https://www.futureofflight.org/

MTW

2017-04-20 13:22:03

감사합니다. 혹시 여기가 그 보잉 비행기 만드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인가요?? 

저는 항덕하고 아무 상관 없고 문외한에 가깝습니다만... 그냥 박물관 구경하는 건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아내도 약간 동심 같은 것이 있는지 DC 항공우주박물관도 은근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비행박물관도 넣어 봤습니다 ^^

어느쪽이 더 나을지 고민해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lonelyflyer

2017-04-20 13:26:14

네. 맞습니다. DC 스미소니언 가보셨다면, 여기가 좀 더 나을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 Museum of Flight는 스미소니언하고 다소 비슷했던 것 같아요.

MTW

2017-04-20 13:31:34

답글 감사합니다 ^^ 아내랑 상의해 볼께요~

주급만불

2017-04-20 12:42:41

알래스카 크루즈를 가시니 Mt. rainier는 스킵하시는게 어떨까요? 디즈니 월드 가기전에 쳐키치즈 가는 느낌이랄까요..? 알래스카에서 마음껏 자연을 즐기실테니 시애틀에선 도시를 즐겨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산과 자연을 좋아하시는듯 하네요. 혹, 이런 트리하우스 (www.treehousepoint.com) 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요?

밑에 글도 참조하시고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926145


MTW

2017-04-20 13:29:22

네 아내랑 제가 트래킹 하는 걸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 작년에 옐로우스톤도 너무 좋았지만 그랜드티턴이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제 생각에도 알래스카에서 실컷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아내가 시애틀에서 한 곳 정도는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올림픽 국립공원과 Mt. Helen, North cascades 국립공원 등도 후보에 두었는데 전부 갈 수는 없고, 그나마 Mt. Rainier 가 나을 것 같아서요^^;;

트리하우스와 링크해 주신 글도 감사합니다. 잘 참조할게요 ^^


주급만불

2017-04-20 15:10:52

오~ 저도 엘로우서 2-3일 있다가 그랜드 티튼 갔을 때, 왜 여기서 2-3일을 지내지 않았을까 후회했습니다. Mt. rainier는 아직 눈이 안녹아서 트래킹 못하실 겁니다. 아직 1.5-2미터 정도 쌓여있을겁니다.

MTW

2017-04-20 15:23:09

아 그렇군요 ㅠ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겠네요. 그냥 좋은 공기 마시며 걷는 걸 좋아할 뿐, 극한 상황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요 ^^

항상고점매수

2017-04-20 13:20:06

Alki beach 는 저녁에 가세요... 무지 이뻐요!^^

MTW

2017-04-20 13:30:34

네 기대가 됩니다. 저녁 일정에 꼭 넣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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