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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때 결혼하기 전부터, 그리고 미국으로 오기 전부터 항공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등을 거의 줄줄 꿰고 살았던터라
저에게 미국의 카드 사인업 보너스 세상은 정말 신세계와 같았습니다.
한국도 사인업 보너스가 있는 카드가 극히 드물게도 있긴 했지만, 처닝 따위는 기대하기도 어렵고 죽어라 써서 모으는게 다였으니까요.
다만 그래도 마일리지 열심히 모아서 잘 쓰고 다녔던 이유 중 하나는... 출장 때문이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
박사과정 하러 미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에서는 직장 다니며 사회생활도 하고, 회사에서 해외출장도 정말 많이 가고 하다보니
그렇게 모은 항공마일리지가 연 1회 정도 개인여행때는 마일리지 좌석으로 돈 안들이고 다닐 만큼도 되기도 했었고요...
아무튼 미국 와서... 무려 비행기도 안타고,!! 신용카드도 많이 안써도!! 많은 양의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는 이 세계는
신세계이기도 하면서, 알면 알수록 반드시 더 알아야만 하는...
저에게는 연구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발권놀이두뇌유희(?)이자 성취감의 대상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물론 여행 자체도 저에게는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빚을 내서라도 여행은 가야할 만큼 여행을 좋아해서요~)
아무튼 각설하고...
개인카드 중 괜찮은 사인업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들은 보통 3개월에 3천불의 스펜딩을 요구하고
일부는 3개월에 4천불 또는 5천불을 요구하는게 보편적이죠...
지금은 비록 RA 해서 먹고사는 박사과정 학생이지만, 그래도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고,
그로서리, 개스, 유틸리티 등에 외식도 하고 등등... 못해도 크레딧카드로 한달에 천불은 기본적으로 쓰니깐...
3개월에 3천불 스펜딩은 별로 어려운게 아닐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요...
그런데 카드가 한장 두장 늘어나고, 스펜딩 끝나자마자 다음카드 신청하고 하면서...
매달 매 순간 얼만큼씩 써야한다는 것 자체가 overwhelming 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Activity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카드들도 매달 돌아가면서 한번씩은 긁어주어야 하고,
그러다보면 일부 카드들은 연회비 청구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에, 리텐션 보너스 협상을 위해 좀 써줘야 하고...
그러면서도 또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서 사인업 보너스 받아야 하니 또 써야하고...
3개월 3천불 스펜딩이라고는 하지만,
카드 승인날짜에 카드가 오는것도 아니니까... 승인 후 카드 받는데 7~14일 걸린다고 보고,
또 안전하게 승인 후 3개월이 아니라 2.5개월 정도에 스펜딩을 채운다고 생각하면
결국 한달에 1500불 이상 쓰는게 안전한 소비가 되다보니... 처음 생각했던것 보다는 더 써야 하는 상황이 매번 발생하더라고요.
그러면 또 소비하는게 부담스러우니 자꾸 아마존 기카나 스벅 기카로 쟁여두게 되고...
이것들도 쟁여두는 속도가 쓰는 속도보다 더 빠르니 자꾸 쌓이게 되고요...
기존 카드들 Activity 유지하느라 써 주고, 새로 만든 카드도 예상보다 많이 써야하고...
이러다보니...
제가 마일리지/포인트 모으고, 할인쿠폰 찾고, 최저가 찾아 사고 등등 이런것들을
속된말로 병적인 수준으로 관리를 잘 하는걸 아내도 이전부터 인정을 해 왔는데,
그런 아내 입에서 카드 좀 그만 만들라는 얘기도 나오기 시작하고...
아무튼 오늘 바클레이 카드 한장 리젝을 먹고나니 또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뭔가 좀 회의도 들고 하네요...
요즘들어 더더욱 3개월 3천불이라는 스팬딩 금액이 상당히 부담이 되는 금액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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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댓글
내가이구역의짱이다
2017-04-27 21:18:30
가늘고 길게라는 철칙이 늘 대박 오퍼로 무너지는게 한순간이더군요.
나름 마모에서 얻은 소중한 데이터로 어언2년새 10개라는 카들 보유하게되었고...
거의 인어를 받다 최근 시티aa 7일 리뷰 뜨면서 개인적으로 진짜 쉬어가야할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카드오픈-스팬딩-매니지-리텐션,클로징
미저리가 되가는것 같습니다.ㅋ
RHIG
2017-04-27 21:20:55
히든고수
2017-04-27 21:27:48
렌트하고 학비에서 막히면 맨주먹으로 싸워야요.
택스철에 택스 내는게 젤 쉬워요.
선택과집중
2017-04-27 21:34:09
코스코에서 받아줄땐 아멕스 스펜딩이 제일 쉬웠는데 말이에요 ㅠ
가늘고길게
2017-04-28 02:00:10
jkwon
2017-04-28 02:47:56
가늘고길게
2017-05-11 22:54:40
괭이v
2017-04-28 03:30:43
가늘고길게
2017-05-11 22:55:31
스시러버
2017-04-27 21:29:42
캡틴M
2017-04-28 01:25:14
저도 SPG 2장 MARRIOTT 1장 만오천 SPENDING 하는 중인데 에고 허리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ㅋ
rukawa
2017-04-28 02:01:34
옥동자
2017-04-28 02:03:39
그래서 저는 사인업 보너스로 모은 마일로 아끼게 된 돈을 (다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생각나는대로 Google docs 에 적어 놓습니다.
물론 비지니스 탔다고 레비뉴 티켓 가격을 써놓지는 않습니다. 이랬다가 나중에 '이 Google docs 에 있는 금액은 모두다 뻥카다' 라는 소리 들을까봐요.
그래서 그냥 비지니스 탄 경우 이코노미 플러스 정도의 가격으로 써놓습니다. 그러면 적당한 것 같아서요.
여튼 그런 자료가 있으면 배우자 설득할 때도 아주 좋구요,
특히나 세이빙한 총액 보고 있노라면 "이정도 소비 늘리는건 괜찮아 ㅋ" 라며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나저나, 한달에 1500불도 안쓰시는것은 좀 부럽네요 ㅜㅜ 저희는 아이가 하나 뿐이고 외식도 자주 않는데 왜이렇게 소비가 많을까요.
마스터
2017-04-28 08:03:12
안그러도 저도 최근에 저의 취미생활(=마적단)에 드는 비용과 나오는 효용가치를 엑셀 표로 만들었습니다.
1년에 쓰는 비용 --- 각종 카드 연회비, plastiq 수수료등
사인업 보너스로 인한 최소 효용가치 --- 보통 위의 1년 쓰는 비용의 최소 3~4배는 얻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얻어진 마일을 실제 사용하고 나서의 save된 비용 --- 위의 1년 사용비용의 3~6배...
nysky
2017-04-28 02:23:25
체이스같은 은행들의 빅픽쳐 ㅎㄷㄷㄷㄷ 미국은 소비의 나라다보니...
porsche
2017-04-28 03:19:19
동감합니다. 마일리지 게임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늘어난 소비에 놀라게 되죠.
집구매, 론등에 의지하던 뱅커들이 모든 소비에서 삥을 뜯어보자 하고 나온게 사실 크레딧 카드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88bCYyLAx3A
https://www.youtube.com/watch?v=iR5QYkdiaq4
스펜딩만 채워지면 이정도는 괜찮아.. 하면서 최면이 스멀스멀.. (그러면서 평소에 엄두도 못냈던 위시리스트를 ㅋㅋ)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비가 점점 늘어납니다. 그래서 월 카드소비량을 정하지 않으면 소비가 점점 늘어납니다.
스몰 비지니스 입장에서는 리워드 카드들은 수수료가 일반카드보다 비쌉니다.
뭐 3%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하지만 전체 매출이 순이익이 아니듯이 만약에 그비지니스가 순이익이 전체 매출의 10%라고 하면 전체 순이익의 30% 를 카드 회사가 가져가게 되는거죠..
다들 잘 하시겠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지요..
kaidou
2017-04-28 03:46:31
기프트 카드로 스펜딩을 메꾼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원래 기프트카드의 용도는 말 그대로 선물용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거였는데 카드 스펜딩이라는 난제와 함께 '아 이건 미리 사뒀다가 나중에 써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함정에 빠지는 거에요. 평소에는 50만 쓰던 사람이 카드 보너스라는 미끼를 낚아서 100,150,200,을 쓰게 만다는게 카드사들의 목표기도 하구요.
'스펜딩 끝나자마자 다음 카드 신청하면서' 굳이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다봅니다.
항상감사하는맘
2017-04-28 04:09:39
스펜딩할 카드가 없어서 그냥 기존 카드로 큰 금액의 소비를 할려고 하면 되게 아쉬워요. 카드를 열고 싶은 마음이 굴뚝~~~
마스터
2017-04-28 08:03:30
갑자기 큰돈 쓸일이 생기면 그냥 쓰기 아쉽다능...ㅎㅎㅎ
24hrs
2017-04-28 11:41:01
+100
RVA
2017-04-28 04:42:08
아멕스 스펜딩은 너무 어려워요...현시점에는..
굿와이프
2017-04-28 11:16:20
https://www.milemoa.com/bbs/board/3888853
이거 제가 전에 올린 질문글인데요. 유나님 답변에 따르면, 아멕스 기카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될것 같네요.
저도 일단은 '진짜' 스펜딩으로 열심히 채우고 있는데.. 마지막엔 이 방법도 고려중입니다.
대박찬스
2017-04-28 06:22:38
저도 힐튼 서패스로 업그레이드 해서 3000불 채우는 중이고
전기세만 아멕스로 결제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항상 아쉬운 부분이예요 ㅎㅎ
Skyteam
2017-04-28 08:49:04
롱텅
2017-04-28 12:10:31
저도 느꼈습니다. 나는 뱁새다...
Bella
2017-04-28 09:00:17
덕분에 마일리지는 쌓여갑니다
레볼
2017-04-28 11:42:49
동감입니다... 저는 family housing rent 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어서 행운이였다는.....그게 아니였다면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컸을 것입니다ㅠㅠ 나름 일년에 두세번 두개 정도 만들어서 스팬딩 관리를 했지만, 기카쟁이기를 피할 수 없었지요. 그래도 포인트를 쓸 계획이 있으시면 (plastiq 등등) 수수료 내고도 사인업 받을 가치는 아직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아이 있는 대학원생 가족 여러분 힘냅시다 ㅎㅎ
shilph
2017-04-28 11:44:27
Californian
2017-04-28 11:57:11
맞아요. 저도 초기에는 진짜 스펜딩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더군요.. 그나마 요즘에는 차라리 수수료 주고, Plastiq 때문에 숨통이 틔였네요.
macaron
2017-04-28 12:55:14
저도 스펜딩 때문에 카드 한번 만들기가 너무 조심스러워요. 저는 5/24 걱정이 없어요 ㅠㅠ
이슬꿈
2017-04-28 12:56:23
렌트가 너무 비싸서 렌트로 스펜딩 다 채우네요..;;
셔니보이
2017-04-28 15:38:30
blu
2017-04-28 15:45:52
치즈나무
2017-04-28 17:09:28
Heesohn
2017-04-28 17:17:14
스펜딩 채우고 있는 카드가 2개 + AA 바클레이카드 매달쓰고 보너스 마일받는 오퍼로 카드
2개 진행중인데 스카이패스 비자카드 3개 승인 받아서 오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penguiny
2017-04-28 19:05:33
스펜딩 부담 완전 공감되요 ㅠㅠ 그래서 MS를 한번 해봤는데 나름 할 만 하지만 귀찮긴 하더라구요;; ㅋㅋㅋ
모두모두
2017-04-28 19:39:54
Prodigy
2017-04-28 22:11:57
전 그래서 chase 5/24도 있고 하니 잠정적으로 카드를 적게 달리고 있습니다. 저도 2015년 초까지 가늘고 길게를 실천하되 스펜딩 끊이지 않게 달렸습니다만 몇번 처닝까지 하고 나니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F-1이라 비지니스 카드는 안 달렸구요.
이번달부로 5/24가 되었고 다음달에는 4/24가 됩니다. 그럼 chase 사리 같은 걸 달릴 수 있지 않을까 해요. 100k는 언제고 다시 돌아올거라 믿구요. ㅎㅎ 대신 지금은 아플이 있기 때문에 사리가 꼭 필요한 시기도 아니라고 생각을 했더랬죠. 그동안 많이 달리다가 근 2년 적게 달렸더니 신용점수가 800은 가뿐히 넘어주더군요. 거의 820 정도 되는듯. 보통의 마적단이라면 나올 수 없는 점수죠 ㅋ
그 와중에 힐튼 왔다리 갔다리는 여전히 탐이 나네요. 사실 2-3월달 즈음에 스펜딩 큰게 많았는데 그 때 했었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서패스로 올라가야 할 타이밍인데 3개월 $3000이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JoshuaR
2017-04-29 14:51:11
댓글 일일이 대댓글 못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투표하러 멀리 여행하고 왔더니 댓글이 폭발적으로 달렸네요~
처음에 카드 달리기 시작할때 세웠던 원칙: MS는 안해야지 하는거 저에게는 그게 완전 뻥이었습니다.
카드 자꾸 달리다보니 소소한 MS 를 안할수가 없더라고요. 급하면 적어도 아마존 기카라도 달리고 등등...
5/24 풀릴때까지 동굴생활 하기엔 너무 근질근질 할거 같고, 그냥 달리는 속도만 좀 늦춰봐야겠습니다.
다들 겪으시는 과정이라는 것에서 한번 안심도 하고 가지만.... 일단 늘어난 소비부터 좀 줄여야 할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냥집사
2017-04-29 19:47:34
.
Monica
2017-05-12 00: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