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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시니어되는 학생인데 Political Science 전공하고 싶다고

드뎌나도, 2017-04-28 12:21:38

조회 수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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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작님들 보니까 학식도 많으시고 경력등도 빵빵하셔서 여기다가 여쭤 볼게요. 딸이 드디어 major를 결정했는데.. Political Science로 이걸 찾아보니 정치과학? 으로 나오던데..나중에 졸업하면 무슨 직업을 갖을수 있을까요? 물론 딸은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다른것도 생각해 두고싶어서요.

딸은 작년에 가본 UC  버클리를 꿈에 학교로 생각하고 있는데..혹시 더 전공이 맞는 학교가 어딘지도 알려주세요..^^


암튼 별걸 다 물어본다 하시겠지만 마일모아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들랄거리는 일원으로써..ㅎㅎ

주말 잘보내시고요!!

24 댓글

다른이름

2017-04-28 12:31:19

ㅎㅎㅎ 정치학이죠. 한국에서는 씨잘대기없이 정치외교학이라고 불리우는 전공입니다. 이 전공만큼 한국에서 과소평가되는 분야도 없죠. 미국에서는 한국과 체계가 달라서 달리 인문학 순수과학을 공부해도 취직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법대나 경영대 의대 등 직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분야가 대학원 분야 있다는 점도 이런 차이를 만드는 요인 중 하나죠. 


동시에 정치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추후 직업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란 말입니다. 정치학 전공한 이들 중 꽤 많은 이들이 로스쿨로 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빌/힐러리 클린턴 등 많은 정치인들의 학부전공이 정치학이기도 하지요. 대통령이 되실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학부 수준에서는 굳이 전공과 맞는 대학이라는 게 크게 의미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rule of thumb은 명성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면 되는 것이죠 뭐. us news 등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드뎌나도

2017-04-28 12:37:23

아.. 아주 이해가 쏙쏙 됩니다. 저도 그게 살짝 걱정이 됬어요. 정치 공부했다고 해놓고 나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그런데 추후 법대나 경영대 의대 등에도 연관이 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네요. 딸이 이번 선거때부터 부쩍 관심이 많고 나보고도 선거하라고 부추키고 그러면서 더 정치와 법에 관심을 갖는거 같습니다.

다른이름

2017-04-28 12:42:11

정치 공부라는 거. 무척 폭넓은 학문입니다. 다시한번 한국의 맥락과는 많이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듯이

법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학문이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국제관계 역시 포함하는 분야이며

... 등등.

드뎌나도

2017-04-28 12:59:15

정말 정치의 ㅈ글자만 나와도 다들 넌더리를 치는 추세라 정치학이 그리 인기가 없어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 물론 한국정치판때문에..

미국은 절대 그런경향이 아니니라 믿고 아이의 결정을 잘 따라보겠습니다. ^^

tr

2017-04-28 12:58:22

다만, F1 기준으로는 정치학 만큼 학부 전공으로서의 매력이 부족한 학과도 드믈다고 봅니다.

드뎌나도

2017-04-28 13:00:55

F1 기준이 뭔지요? 암튼 매력으로 와닿지 않아서..ㅎㅎ

tr

2017-04-28 13:06:22

아. 인터네셔널 학생 기준으로 말이죠.

드뎌나도

2017-04-28 13:19:42

아.. 또 하나 배웠네요..ㅋㅋ F4는 아는데..꽃보다 남자..

솜다리

2017-04-28 13:20:32

꿈은 변할 수 있으니 변호사를 안할경우를 생각해서 결정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학부를 정치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로스쿨 들어가는데 문제없으니까요

얼마에요

2017-04-28 14:01:34

정치학이면 집에 돈많고 가슴에 야망이 넘치는 학생들에 걸맞는 전공입니다. 나중에 정부 고위직 카운슬 하거나 로비스트 하거나 클린턴 캠페인에 1년 바치고 폭삭 망하거나 합니다.
https://www.wsj.com/articles/where-college-seniors-are-falling-short-1493118000

드뎌나도

2017-04-28 14:44:03

그러게요.. 그게 걱정이 됩니다..

얼마에요

2017-04-28 14:55:57

아니, 정부 고위직 카운슬 만큼 좋은 직업도 드문데요. 그리고 변호사라면 젊을때 한두번 망해보고 해도 회복하기 쉬워요.

다어떻게쓰지

2017-04-28 14:20:31

저는 주변에서 정치학을 포함해서 다양한 전공을 하고 학부 졸업후 law school을 선택한 친구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학교 다니면서 꿈이나 진로는 쉽게 바뀔수 있으니 변호사가 되기위해 정치학을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녀분이 스스로 다양한 전공을 자세히 알아보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학교 다니면서 과를 바꿔도 되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참고로 버클리에서 생각하는 Pre-law major 링크입니다:

http://admissions.berkeley.edu/prelaw

드뎌나도

2017-04-28 14:45:11

처음엔 Communication을 전공으로 한다고 해서.. 아직 선택의 여지가 많으니까 싶었는데..이제는 정치학, 변호사 라고 구체적으로 선택한거 같아서 걱정반, 또 응원반..그러는 중입니다~

문박사

2017-04-28 20:30:38

Communication 사실상 문과쪽에서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세부전공도 굉장히 많고, 대학원까지 공부안하더라도
학부 졸업만 제대로 해도 잡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언어능력인데 미국서 성장했다면 큰 문제 없겠지만,
중학생 이후 미국에 왔거나 유학생이라면
공부해보라고 쉽게 추천드리기가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랑 노력 퍼부으면 안되는 건 없다고 보기에
개인적으로 communication 추천드립니다!

드뎌나도

2017-04-28 14:46:57

지금 알려주신 링크따라 들어가니 참고할만하네요..감사합니다!! ^^

penguiny

2017-04-28 15:31:23

미국 학부에서 정치학 전공하였습니다. 같은 과 친구들 대부분은 law school 가서 지금 변호사 일을 하고 있거나 consulting 쪽으로 가서 BCG, McKinsey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고, 일부는 저 처럼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여서 공부 하고 있습니다. Brookings 같은 policy think tank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변호사를 하고 있는 친구들 중에서 정치학을 하지 않고도 철학이나 경제학을 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서 변호사가 꿈이고 꼭 정치학을 안해도 된다면 철학/경제학도 추천 드립니다.

poooh

2017-05-01 07:21:11

오.... 이코노미스트에서 맨날 나오는 그 띵크탱크  드디어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네요.

드뎌나도

2017-04-28 16:18:00

아..컨설팅도 좋네요~ 그럼 님은 무슨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진학중이신지.. 우선은 자기가 원하는 전공으로 갔다가 대학부중에 바뀔수도 있겠지요. 뭐든 다 서포트할 준비는 되있습니다..

penguiny

2017-04-28 16:34:28

박사도 정치학 하고 있습니다 :)

공대닭

2017-04-28 21:19:06

뭐든 다 서포트할 준비가 되었다니 좋은 부모님이시네요!

드뎌나도

2017-04-28 18:09:22

아.. 그러시구나~~ 암튼 응원할게요!! 정치학박사님.. 저에게는 그 존칭만으로도 아주 높은분같이 여겨집니다!!

penguiny

2017-04-28 19:01:32

헉... 아직 박사 아니지만 암튼 응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따님께서 정치학 관련 질문 있으시면 주저말고 쪽지 보내주세요. :)

드뎌나도

2017-04-29 04:43:11

예..감사합니다. 너무 든든하네요!! 너무 생소한 전공이라 좀 걱정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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