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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조언해 주신대로 냉장고 전원을 빼고 물을 녹인 후 다시 켰는 데 이제는 냉장실에도 찬 바람이 안 나오더군요. 그 전에는 냉동실만 문제였는 데 말이죠... ㅠㅠ
다시 인터넷을 찾아보니 2-3일은 전원을 뽑아야 얼음이 완전히 녹는다기에 (게다가 방금 전 까지 공구가 없어서 냉장고 뒷판을 열어보지 못했던 터라 뒷판 상태를 가늠할 수가 없었어요) 어젯 밤부터 다시 전원을 뽑았습니다.
하루 종일 전원을 뽑았음에도 녹은 물은 더 이상 나오지 않더군요. 게다가 뒷판을 열었는데도 깨끗하네요.
전원을 다시 켰을 때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도 났고 차갑지는 않지만 분명히 서늘한 바람도 나왔더랬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냉동실 윗쪽보다는 아랫쪽이 더 차가왔구요. 그럼 뭐가 문제인 걸까요?
주부로써 새 냉장고를 산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어야 할테지만 목돈이 들어갈테니 마음이 쓰리네요.
찾아보니 제가 쓰는 모델이 원래 저희 냉장고 보다 1년이나 더 오래된 거더라구요. ㅠㅠ (2003년 GE 양문형 스텐레스 스틸. 단/종/됨. 물론 워런티 커버 안됨) 설상 가상으로 어제 찾아보니 홈 워런티에 냉장고는 포함이 안 되어 있어요.
유투브에 보니 냉동실 벽 밑에 있는 부품을 갈아주면 되는 경우가 있다는 데 (콤프레서는 제가 건드릴 수준이 못되고요) 그 부품을 사서 갈아볼 가치가 있을까요? 아님 깔끔하게 단념하고 메모리얼 데이 세일을 찾아야 할까요??
전문가분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
----------------------
치솟는 렌트비를 견디다 못해 얼마전 콘도를 사서 이사온지 이제 한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나름 꼼꼼히 본다고 봤는데도 왜 이리 이사오고 나니 손 볼 데가 많은지..
.
집 구석구석 페인트 벗겨지고 몰딩 마감이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건 애교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막히는 변기 (그나마 화장실이 두개라 버팁니다. ㅠㅠ)는 플러밍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 아직 손볼 엄두도 안나네요.
이사오면서 쓰던 오래된 냉장고 (10년 넘은 월풀 양문형.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를 지인한테 흔쾌히 넘겨주고 (그 집 차고에 놓고 쓰신다기에) 저희는 전 주인이 놓고 간 스텐레스 양문형 냉장고를 받아 쓰는 중인데, 며칠 전부터 냉동실이 맛이 갔네요. 그나마 주말에는 얼음이 투명하게 얼었는 데 (온도가 충분히 낮지 않으면 투명한 얼음이 언다고 어디서 봤던 것 같아요), 어제부터는 아예 그냥 냉장실입니다. ㅠㅠ 그냥 시원하기만 하고 얼려있던 고기 등등이 녹아가는 게 눈으로 보이네요.
찾아보니 성에가 많이 끼면 뭐가 막혀서 그럴 수 있다는 데, 성에가 낀 건 아주 조금 (손가락 두마디 정도?) 이고 눈으로는 다른 문제를 못 찾겠어요.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제가 해 볼 수 있는 게 뭐가 더 있을까요?
다시 인터넷을 찾아보니 2-3일은 전원을 뽑아야 얼음이 완전히 녹는다기에 (게다가 방금 전 까지 공구가 없어서 냉장고 뒷판을 열어보지 못했던 터라 뒷판 상태를 가늠할 수가 없었어요) 어젯 밤부터 다시 전원을 뽑았습니다.
하루 종일 전원을 뽑았음에도 녹은 물은 더 이상 나오지 않더군요. 게다가 뒷판을 열었는데도 깨끗하네요.
전원을 다시 켰을 때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도 났고 차갑지는 않지만 분명히 서늘한 바람도 나왔더랬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냉동실 윗쪽보다는 아랫쪽이 더 차가왔구요. 그럼 뭐가 문제인 걸까요?
주부로써 새 냉장고를 산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어야 할테지만 목돈이 들어갈테니 마음이 쓰리네요.
찾아보니 제가 쓰는 모델이 원래 저희 냉장고 보다 1년이나 더 오래된 거더라구요. ㅠㅠ (2003년 GE 양문형 스텐레스 스틸. 단/종/됨. 물론 워런티 커버 안됨) 설상 가상으로 어제 찾아보니 홈 워런티에 냉장고는 포함이 안 되어 있어요.
유투브에 보니 냉동실 벽 밑에 있는 부품을 갈아주면 되는 경우가 있다는 데 (콤프레서는 제가 건드릴 수준이 못되고요) 그 부품을 사서 갈아볼 가치가 있을까요? 아님 깔끔하게 단념하고 메모리얼 데이 세일을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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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렌트비를 견디다 못해 얼마전 콘도를 사서 이사온지 이제 한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나름 꼼꼼히 본다고 봤는데도 왜 이리 이사오고 나니 손 볼 데가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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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석구석 페인트 벗겨지고 몰딩 마감이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건 애교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막히는 변기 (그나마 화장실이 두개라 버팁니다. ㅠㅠ)는 플러밍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 아직 손볼 엄두도 안나네요.
이사오면서 쓰던 오래된 냉장고 (10년 넘은 월풀 양문형.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를 지인한테 흔쾌히 넘겨주고 (그 집 차고에 놓고 쓰신다기에) 저희는 전 주인이 놓고 간 스텐레스 양문형 냉장고를 받아 쓰는 중인데, 며칠 전부터 냉동실이 맛이 갔네요. 그나마 주말에는 얼음이 투명하게 얼었는 데 (온도가 충분히 낮지 않으면 투명한 얼음이 언다고 어디서 봤던 것 같아요), 어제부터는 아예 그냥 냉장실입니다. ㅠㅠ 그냥 시원하기만 하고 얼려있던 고기 등등이 녹아가는 게 눈으로 보이네요.
찾아보니 성에가 많이 끼면 뭐가 막혀서 그럴 수 있다는 데, 성에가 낀 건 아주 조금 (손가락 두마디 정도?) 이고 눈으로는 다른 문제를 못 찾겠어요.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제가 해 볼 수 있는 게 뭐가 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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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roy
2017-05-23 08:46:39
보통 집 구입시 셀러가 홈 워런티 해주는데 그거 갇으셨나요?
그거 있으면 그걸로 call fee만 주시고 치시면 됩니다.
셀러가 주는 홈워런티는 대부분의 어플라이언스, 에어콘, 히터, 보일러등등 집 대부분을 커버해 줍니다. (플러밍 포함)
만약 없으시다면 하나 구입하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헤이즐넛커피
2017-05-23 08:49:24
갈라파고스
2017-05-23 08:55:36
비슷한 경험이 두번정도 있었는데 전원을 완전히 끄고 몇시간 후에 다시 켰을때 두번다 해결됐습니다. 음식을 옮겨놓을 세컨냉장고가 있을때 사용가능한 방법이지만요.
헤이즐넛커피
2017-05-23 10:30:39
I do not have a second refrigerator, but will try this first. I do not have any other option. Thank you!!
goldie
2017-05-23 09:04:13
냉매가 흐르는 파이프가 얼어도 그런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윗분 말씀대로 잠시 껐다가 다시 키면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원래는 괜찮아야 하는데, 오래된 냉장고는 이런 사고도 발생합니다.
안좋은 경우는, 냉동실쪽 냉매 흐르는 파이프가 얼어 터졌을 경우에요.
이런 경우는 부품을 바꾸거나 냉장고를 바꾸거나 해야 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017-05-23 10:30:06
Is there a way to know whether 냉동실쪽 냉매 흐르는 파이프가 얼어 터졌을 경우 or not? How can I test it?
알래스카
2017-05-23 10:36:33
헤이즐넛커피
2017-05-24 17:22:27
오늘 새벽부터 12시간 이상 전원을 빼 놓았는 데 (냉장고 뒷판을 고정하는 나사가 6각형 이라 뒷판은 못 빼고 수건을 밑에 대어 놓고 출근했어요)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흥건히 고인 물을 작은 수건으로 두어번 짜는 정도? 밑에 새 수건을 서너개 받쳐놓고 나갔다 왔는 데 맨 앞의 수건은 아예 젖지도 않길래 그냥 전원을 다시 켰어요.
집에 와서 아이들 저녁 주고 냉장고를 켠 지 한 시간 정도 되었는 데 아직 차가운 바람이 안 나오네요. 그냥 시원한 정도? 원래 이런가요? 처음에는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다 이제 시원한 바람이 나오긴 하는 데 아무래도 이정도로 얼음이 얼 것 같진 않아서요...
이것도 안 먹히면 꼼짝없이 사람을 불러야 하는 데 새 걸 사야할까봐 겁먹고 있어요. ㅠㅠ
낟알
2017-05-26 00:06:00
그 성에를 성급히 제거하겠다고 뭔가로 코일을 치시면 이게 종인가 싶을 정도로 쉽게 터져서 수리비가 엄청나집니다. (코일 새로 갈아야..)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녹이신건 정말 잘하셨네요!
알래스카
2017-05-23 10:41:15
갈라파고스
2017-05-23 10:45:23
알래스카 님이 말씀하신게 제가 말한거랑 비슷한거같아요. 좀 오래전원끄고 놔두면 괜찮아질수도..ㅜㅜ
행운X행복
2017-05-23 10:47:12
저도 묻어가는 질문하나 드릴게요
저희 냉장고는 꽝꽝 잘 어는데요, 너무 너무 이상하게도 아이스크림만 안얼어요 ㅠㅜ 아이스크림을 사다 넣으면 하드/소프트 상관없이 흐물흐물해집니다
물, 얼음, 고기 다 잘 얼거든요.. 아이스크림만 얼지 않는 흐물흐물해지는 냉동고는 당최 무슨 조화일까요, - 성에도 없어요
완전 녹지는 않고 딱 녹기 직전상태로만 유지되서 아이스크림이 맛이 없어요, 진짜로요, 농담 아니에요 OTL..
갈라파고스
2017-05-23 10:52:24
헛 이거 저희도 그래요 ㅋㅋㅋ
행운X행복
2017-05-23 10:53:02
엄훠, 반가워요, 우리 냉동실엔 아이스크림 귀신이 사나봐요 ㅋㅋ
edta450
2017-05-24 03:01:43
온도 문제(덜 차가워서)입니다. 물은 영하만 되면 얼고, 고기도 잘 어는 편인데 아이스크림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제대로 보관하려면 -18c정도 돼야돼요.
온도계 사다가 한 번 체크해 보세요.
행운X행복
2017-05-24 03:46:54
그런거군요, 신기하네요, 아이스크림은 더 낮은 온도로 보관을 해야하는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
헤이즐넛커피
2017-05-25 18:35:56
중부
2017-05-23 10:48:02
완전 No cool 이 아니고, 약냉, weak cool로 인해, 냉장고 냉동실 전체가 문제가 있으면
1. evaporator leak으로 냉매가 조금씩 새어 냉장/냉동 기능 저하
2. Condenser leak으로 냉매가 조금씩 새어 냉장/냉동 기능 저하
3. 열교환 능력 저하됨Evaporator에 성애낌
3. 오랜 사용으로 Condenser Fan 기능 저하
위 1,2번은 일반 사용자가 수리하기 어렵습니다.
3번위 경우, 대부분 다들 아시는 방법으로, 냉장고 전원 off하여 Evaporator에 낀 성애를 전부 제거.
4번의 경우, 냉장고를 끌어내어 뒤편에 보면 Fan 이랑 Condenser가 있을텐데 먼지를 좀 제거해주면 고쳐질수도 있어요
헤이즐넛커피
2017-05-23 19:11:49
헤이즐넛커피
2017-05-23 11:13:40
Thank you everyone for your answers. I will test unplug/clean 성에 first before I call for a service. ^^
DaMoa
2017-05-24 02:56:01
저희 집 냉장고가 2달전에
냉동이 좀 약한거같고 밑에 냉장실엔 얼음이 생기고 밑서랍에 물이 고이고 해서 사람을 불럿는데요
냉장고를 앞으로 빼서 뒤에 무슨 파이프 같은걸 녹이더라고요 뒤에 꺼내서 봐보세요 아마 얼어서 그럴수도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