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스라엘 거주하시는 분 계신가요?

감사합니다.

제 회의감을 꼭 뜻 풀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지만, 물어보셨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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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돈"이 여행을 다닐 때 상당한 제약사항이었어요. 뭐 지금도 여전히 돈이 최우선 고려사항중 하나이기는 하죠. 하지만 예전에는 예를들면 "$300내고 너 한테 가장 편리하고 만족감이 높은 시내 부띠끄 호텔로 갈래" 아니면 "3만포인트 내면 밥도주고 티어혜택도 있지만 시내 관광지와는 좀 동떨어진 비지니스 지역의 브랜드 호텔로 갈래"라고 하면 가장 우선적으로 돈의 제약 때문에 후자를 선택하곤 했죠. 비행기표도 마찬가지로 "휴가를 제일 적게 내도 되는 연말 2주간 직항으로 여행갈래. 근데 돈내고 이코노미야" 아니면 "마일리지로 평일 출발하는 비지니스 표 2스탑해서 갈래?" 이런 질문도요.

예전에는 티어 혜택을 받으면 뭔가 내가 낸 돈에 비해서 더 많이 돌려 받아서 가성비도 좋은거 같고 그랬지만...  요즘에는

1. 티어를 획득하기 위해서, 그리고 마일을 획득하기 위한 코스트도 만만한게 아니다

2. 요즘에는 내가 가고 싶을 때 여행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시간에 대한 비용을 돈의 가치 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학교 다니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보니 남들 다 다니는 기간에 여행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3. 브랜드 호텔 혜택, 혹은 유명한 브랜드 호텔 묵어보려고 de-tour하기 싫다.

4. 걍 다 모르겠고, 나 하고 싶은 여행 할꺼야. 빼애액...

이런 느낌입니다.

그렇죠... 역시 돈이면 모든게 해결되는.... 응...?

젊어선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어 여행가기 힘들고, 나이가 좀 들면 돈은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여행이 힘들고, 더 나이가 들면 둘다 되는데 건강이 안되서 여행 못간다....중에서 두번째네요? ㅎㅎ 그럼 이제 30초반이 아니신걸로.....ㅋㅋ 

3가지 다 어설프게 있으면 어쩌나요? ...

한계에 도달했나 싶으면 영역이 더 넓어지는 기적이!!!

어... 저는 이미 3번쨰 단계에...쿨럭...

바쁘셔도 식사 꼭 챙겨드시십시요~~

감사합니다 ^^

이번주에 랜딩하면 한 번 확인해서 결과 보고하겠습니다.

개골개골님 쓰신 글과 댓글들이 참 공감이 가네요. 저도 이젠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기로에서.  전 MR에만 집중~

매 번 멋진 여행기만 읽었는데, 피곤에 찌든 외진 곳에서 사람이 그리운 접선 요망 글을 보게 되다니...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꼭 마모인 만나서 식사 한 끼 하시길 바랍니다.

장기출장 다녀오신 분이 계신데 다른 것보다 음식때문에 힘드셨다고 하더군요. 한인마트에서 쉽게구할수 있는 라면이나 초코파이등이 무척 아쉬웠다고요. 음식 잘 챙겨드세요.

라면 같은거 여기서 좀 싸갈 수 있나 모르겠네요.. 한번 체크해봐야 ㅋㅋ

저도 출장지까지 직항, 출장지와 가까운 호텔 요 두가지는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마일모아를 알기전 (무려 6-10년전쯤) 보통 출장을 일년에 90일 이상, 피크를 찍었을 때는 일년중 125일을 출장을 갔던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 마일이나 호텔티어 포인트 이런거 전혀 신경쓰고 다니지 않아서 유나이티드 골드를 달던 무작정 이코노미, 호텔 밥을 줘도 아침밥 안먹으니 패쓰 하면서 지냈었는데 ... 물론 마일모아를 알게 된후로 잠시동안은 호텔티어와 항공 마일리지를 위해 돌아가는것과 멀리서 숙박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었지만 ㅋㅋㅋㅋ 요즘은 다시 그냥 무조선 직항과 가까운 호텔이 최고인것 같아요 ㅋㅋㅋ 그나저나 레비뉴 일등석 티켓을 회사에서 전부 리임버스 해주나요? 좋은곳이군요!!! +.+ 

원래는 직항 비지니스 만큼만 리임버스 해주는데... 퍼스트 1스탑이 직항 비즈와 가격이 비슷해서 걍 퉁 쳤어요. ㅋ

거주했었는데, 저야 사막 한가운데 주로 살았어서...ㅎ ;; 허긴 참 코딱지 (응?) 만하게 작은 나라라 다 거기서 거긴데, 싸이즈는 작아도 이스라엘을 북에서 남으로 주욱.... 달리다 보면, 참으로 "옥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스라엘 와인 시음해 보시구요). 그 옥토의 알흠다운 풍경를 보노라면 고향 땅을 절절하게 못 있는 팔레스타인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죠.

텔아비브 IC 는 몇 번 숙박했는데 (제가 예전에 여기 사진도 올렸던 기억이 .. 가물가물... - -a), 기본적으로 텔아비브 비치 쪽 호텔들이 워낙 다들 지못지 수준으로 안습인지라, 그래서 상대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decent 하고, 물론 IC 에서 나오는 가오도 있고, 여긴 무조건 location, location, location. 그런 점에서 삼성동 IC 파르나스랑 살짝 비슷하달까. 화장실 올드 패션한 것도 비슷하고. 지금 레노베이션 했는지 모르겠는데, 워낙 이스라텔 호텔들이 레노베이션에 인색한 걸로 유명한지라, 레노 안 했다는데 500원 겁니다. ㅋ;  거기 IC 지하 바에서 한잔씩 하던 기억이.

즐거운 호텔 생활 되세요.

호텔 생활이 아니고 출장인뎁쇼 ㅋㅋㅋ

이집트 거처 박차고 나와서 이스라엘로 한 번 왕림 안하시나요?

아, 물론 열쒸미 일하러 가시는건데, 호텔에서 생활하신다고 해서….. ;;;  

개골개골님 중동에 왕림하시는데 출애굽기(…) 까지는 어려울 듯.  전 요즘 베이루트 종종 다녀서 (담주도 전 베이루트 IC 에… ) 일부러 이스라엘은 피하기도 하고 (뭐 크게 상관은 없긴 한데…), 그닥 다시 가보고 싶은 큰 열망도 없고. 하튼 이스라엘 포함해서 Levant/Mashreq  쪽은 정말 IHG (특히 ICs) 들이 왕입니다요. 베이루트/암만 이런데도 IC 가 가장 수준도 꽤 높으면서 가격도 적당히 무난. 

잘 다녀오세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출장 되시길... 

출장 다녀오고 나서야 이 글을 발견했네요. 지난 금요일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출장이 두 번째라서 그런 지 이스라엘이 편해지기 시작하더군요. 텔아비브에 주로 머물렀고, 사막 지역에도 차 렌트 해서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출장 때 호텔이 비치 주변이었는데 매우 오래된 느낌이었고, 이번 출장 때는 시내 중심의 부띠끄 호텔이었는데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이 간 동료 중 한 명이 인터컨티넨탈에 머물러서 근처까지는 가봤는데 주변은 좋아보였습니다. 출장 마무리 잘 하시구요, 다음에는 저도 출장 전에 글을 좀 검색하고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아직 예루살렘을 가보지는 못 했는데 그 외 지역 중에 제가 가본 바로는 공항 빼고는 한국인 만나기 어려운 곳이더라구요. ㅎㅎ

저와 같은 시기에 텔아비브에 계셨나보네요.. 저는 지난 토요일에 돌아왔습니다...

한줄 출장평은.... 코셔푸드만 피하면 살만하다... 정도일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