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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한국 경유 몰디브 여행 - 5. St. Regis Maldives Vommuli - Sunset Overwater Villa

physi | 2017.09.11 01:26: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전편에 이어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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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전경 사진은 @aero 님의 몰디브 발권/예약 후기 글에 첨부되어있는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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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 도착한 수상비행기는 기름 태우는 냄세를 내뿜으며 제티에 정박하고요,

물수건과 웰컴 칵테일 드링크를 들고 환영하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저희 부부는 리셉션에서 잠시 쉬며 저희에게 배정된 버틀러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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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직원들이 비행기에서 저희 짐을 내려 버기(골프카트)에 싣는것을 보며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를 타고 리조트를 떠나는 손님과 잠깐 얘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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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포인트로 왔겠죠? ㅋㅋ)

(물론요. 누가 미쳤다고 여기 돈주고 오나요?? ㅋㅋㅋ)

(ㅋㅋㅋㅋ 저희는 일주일 머물다가 가는데, 이렇게 좋은줄 알았으면 포인트 다 털어서 한달쯤 있다 갈껄 그랬어요)

(spg 포인트 많으신가 봐요! 부럽네요! 저도 다 끌어 썼으면 10일 예약은 할 수 있었을텐데, 몰디브는 밥값이 비싸다고 들어서.....)

(술값만 조심하면 괜찮을꺼에요! 경험상 밥값은 술값에 비하면 별거 아닌거 같아요. 우린 이만 떠나요.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빌어요.)

(조심히 가세요~)


머 대충 이랬습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Occupancy Rate을 간신히 40% 넘기던 저 시절..

리조트에 레비뉴로 투숙하는 손님의 비율이 전체 손님 비율의 10%가 안되던걸로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메니지먼트가 감을 못잡은건지. 기본 방이 하루에 2500달러쯤 했었거든요. (지금은 그 시절의 반가격 정도로 내린듯 보이네요)  


저희 부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손님은 2016년 8월 나왔던 대박 딜로 포인트 숙박중이여서... 

다른 투숙객들과 어느정도 대화 나누다 보면 꼭 나오게 되는 말이 "너도 포인트로 왔지?" 였어요. 


여러 외국 마적단 맴버들과 대화중 알게 된게.. 

저희가 도착하기 전 주에 TPG 쥔장 들렸다 갔다는거랑, 저희 떠난 다음날 OMAAT의 쥔장 Ben (Lucky)가 도착 한다는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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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방으로 대려다 주면서 리조트의 여기저기를 설명해주는데, 와이프나 저나 저땐 들어도 뭐가 뭔지 감이 잘 안왔어요.

인터넷으로 리서치 하면서 눈여겨 두었던 몇곳만 알겠더라구요. 그냥 나중에 천천히 둘러봐야겠다 생각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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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샵 쪽은, 그때당시 아직 공사가 덜 끝나서인지 인부들이 작업 하는것도 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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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위치한 빌라들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아주 높은 담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옆으로 지나가도 내부가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그런건 참 맘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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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버기가 오버워터 빌라쪽으로 오니. 사진으로만 보던 광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여기를 오기위해 얼마나 힘들게 와이프를 설득해야했고, 비행기 예약과 여러가지를 준비 해야했었는지...

지난 6개월 고생했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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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Overwater Villa로 했는데, SPG Platinum이라고 업글 받아 Sunset Overwater villa 534호로 배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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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상의 초록색 점이 저희 빌라의 위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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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어메니티는 Remedy 재품이고, 아침 저녁으로 채워줘서 부족함 없이 쓸 수 있었어요.


마시는 병물도 방 청소때마다 넉넉히 넣어줘 나중에는 방 여기저기에 생수병이 넘쳐났어요.

신혼여행때 St. Regis Bora Bora에 묵었을때는 매일 저녁 조그만 애비앙 생수 두병만 넣어줘서 물 구하러 다니느라 고생 좀 했었거든요.

몰디브에서는 그런 고생 전혀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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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ty 오른쪽으론 욕조가 자리잡고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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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앞 거울은 TV 겸용이였어요. 

거울 옆 스위치로는 욕조와 patio사이 커튼을 조작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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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월은 아침저녁으로 청소때마다 새걸로 교체해줘서 물놀이 하고 쓰기에 좋았습니다. 

낭비같이 들릴수도 있지만, 같은 수건 두번 쓰는 일 없을 정도였어요. 


버틀러 말고, 현지인 직원 한명을 청소 담당으로 따로 배정 받았는데, 매번 청소 올때마다 안뜯고 모셔둔 샴페인 버켓에 아이스 갈아주고... 정말 감동이였어요. :) 

신경 많이 써주는거 같아서 알게 모르게 버틀러보다 팁을 더 줬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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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ty 왼쪽으론 샤워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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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론 뒷간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변기 옆 물 호스는... 인도양쪽 국가쪽에선 흔한 것 같아요. 나중에 돌아오는길 스리랑카 라운지 화장실에도 저런게 설치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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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짐 unpack 해주고 하루에 2장씩 기본 다림질도 해준다는데 저희는 그런거 번거롭다고 사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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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때 쓸 구명조끼는 방 내부 옷장쪽에 비치되어있고요. 스노클링 마스크와 오리발도 대여 가능한데, 저희는 따로 가져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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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를 보내고, 대충 셀프로 짐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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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 벽 장식 넘어로 침대가 있는 구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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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B&O 재품이고요, 베이스 부분이 전동으로 돌아가서 침대에서 볼때 혹은 소파에서 볼때 리모트로 각도 조절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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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쪽 사진은 전체적인 구조가 잘 나오게 찍어놓은게 없어서 몇일 뒤 룸서비스 받을때 찍은 사진을 빌려왔네요 ^^;;

뭐 대충 전체적으로 저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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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반입 금지인 몰디브라지만, 리조트에서는 열심히 알코올을 팝니다. 

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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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테이블에 샴페인과, 탁자위 과일, 그리고 초콜릿은

지금은 영업실적 부진으로 교체되었다는 GM의 손글씨 엽서와 함께 웰컴 어메니티로 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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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G Plat100 라고 고급 샴페인 한병, 초콜릿/페이스트리, 딸기를 엠베서더가 따로 준비해 줬네요

덕분에 알콜 걱정은 덜하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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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o쪽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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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Overwater villa는 patio쪽에 해가 안들어와서, 풀장 온도가 매우 춥다는 리뷰와, 옆 빌라와 섬쪽에서 침실이 보이는것 때문에 프라이버시 관련 불평리뷰가 좀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저희가 배정받은 Sunset Overwater Villa는 그런 이슈에서는 많이 자유로왔어요. 

patio 앞쪽 수중환경도 반대방향 빌라들에 비해 매우 양호 했었습니다. 


간조때 물이 좀 얕았다는게 단점이였는데, 반면 만조때는 제 키를 넘기게 차오르기도 했으니 시간 맞추기만 잘 하면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어린 자녀두신 가족분들께는 이쪽이 훨 맘 편하실수도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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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은 깊이와 크기가 정말 적절했습니다. 

주로 스노클링 후, 소금기와 몸에 묻은 모래 빼기위해 몸 담그는 용도로 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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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빌라 옆쪽으로 이 리조트에서 제일 큰 John Jacob Astor Estate가 보입니다. 

저곳이 사우디 왕자가 놀러 오면 묵는곳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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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번편은 이쯤에서 끝내구요...다음편에는 리조트에서 먹은 음식들 정리해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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