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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New Year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aptainCook, 2018-02-15 1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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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보다는 Lunar New Year는 말이 많이 쓰는 것 같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Chinese New Year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력의 기원이 어쨋든, 누가 처음 사용했던지와는 무관하게(아마도 중국쪽이겠지만) 미국에서 Chinese New Year라고 불리는 건 중국이민자 수가 많아서(뭐 인구자체가 많긴 하죠) 아닐까 생각해보는데요, 음력 설날 중국인만 celerbrate하는 것도 아니고 아시아권 명절인데 Chinese New Year건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동해를 일본해로 밀어붙이는 느낌이랄까...

물론 중국정부에서 그런 노력을 하는지 모르지만 미국에 있는 비아시안 및 중국계 미국인들이 Chinese New Year할 때마다 그게 왜 중국 새해 인지 알 수 없는 불만이 솓구칩니다. 제가 좀 편협한가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게 기사화 되거나 이슈화 된 기억이 없어서요. 아마료 주류사회에서는 관심없는 부분이라 그렇지 않나 생각해 보지만...

기회 될 때마다 Lunar New Year라고 불러달라고 청원이라도 해야하는지...(근데 현 트럼프행정부가 관심도 없을 것 같고 관심 가져줘도 잘 해결할지 믿음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추가)

다양한 의견들이 많으시네요:) 덕분에 배운 것도 있고 생각지 못한 부분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글 올린 의도가 Chinese New Year부르면 안 된다, 그렇게 부르면 기분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었구요, 미국에서 중국인이나 중국관련 매체가 아님에도 Chinese New Year라고 부르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요.(많이들 말씀하셨듯이 최근에는 Lunar New Year표현이 전보다 많이 보입니다.) 명칭이라는게 별 문제 아닐 수도 있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동해(East Sea)가 동해로 못 불리는 것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애국심과 편견을 최대한 버리고 양보해서 일본 사람이 일본해라 부르는 건 들어줄 순 있는데 전 세계가 그렇게 불러야 하는 건 인접국(이해당사자)를 무시한 처사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오늘이 설이네요. 쉬는 날이 아니라 명절 기분이 덜하지만(그래도 전 월요일에 쉬어서 신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얼마예요

2018-02-15 12:29:28

저도 이거 늘 마음에 안들었는데 , 이미 진 싸움 같아요.  워낙 쪽수가 많아서. . . 

CaptainCook

2018-02-15 12:32:48

저도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긴 해요.

1년에 한번 잠깐 욱하는 거죠-_-

행복하즈아

2018-02-15 12:31:27

저희는 학교측 International Office에 이메일보내서 작년부터는 Chineses New Year 이란 단어를 없애고 모두 Lunar New Year로 바꿨습니다 ㅎㅎ

헤이즐넛커피

2018-02-15 12:34:23

짝짝짝!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서 변화를 만드는 거죠. ^^

네모냥

2018-02-15 12:35:17

+1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Monica

2018-02-15 12:33:29

뭐, 한국에 msg가 미원으로 통하는거랑 같은거 아닐까요.

처음부터 미원으로 시작했으니...미국도 중국 사람들이 먼저 와서 그랬을테니....몇년전보다 많이 바뀐거 같아요 그래도.  학교에서도 Lunal New year등을 다 쓰지요.

무지렁이

2018-02-15 12:35:06

점점 바뀌는거 같아요. 저도 누가 그렇게 말하면 욱하는데 꾹 참고.웃으면서 고쳐줘요.

딕토나

2018-02-15 12:36:17

Lunar 라고 합니다.^^

된장찌개

2018-02-15 12:41:01

저도 Lunar new year라고 시간을 들여서 설명합니다. Chinese new year 가 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해주면 대부분 이해하던데요

skinsboys

2018-02-15 12:47:58

저 역시 저희 직원이 한국에는 새해가 두번 있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하면서 Lunar Calendar Year라고 가르쳐줬네요.

그리고 그 기간이 올림픽 기간과 금년에는 겹친다고 했죠

멘탈미젯

2018-02-15 12:47:51

역사알못이지만 생각해보면 그냥 역사적으로 구정을 celebrate하던 중국 사람들이 많았던지라 @얼마예요 님 말처럼 쪽수에 밀린거 아닐까요? 다만 이제는 political correctness가 중요해지면서 점점 lunar new year로 바뀌고 있는 추세인것 같기는 해요. @된장찌개 님이 설명 해 주신것 처럼 우선적으로 chinese new year이 무엇인지 모르는것 같아요. 

멘탈미젯

2018-02-15 12:50:48

회사에서 일하기 싫어서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 어찌보면 lunar new year도 politically correct하지는 못 하네요... 우리가 아는 음력 달력을 쓰고 이번에 새해를 맞이 하는 나라들은 한/중/일 그리고 베트남과 몽골리아 뿐이라네요. (출처: 위키피디아) 그 밖에 다른 음력 달력을 쓰는 나라들이 또 수두룩....

hohoajussi

2018-02-15 16:34:59

추가하면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에 전통적인 음력 설날을 없애고 양력 1/1만 기념한다고 합니다-

멘탈미젯

2018-02-15 17:41:02

그러고 보니 또 그러네요 ㅎㅎ

Prodigy

2020-01-28 19:30:20

아 여기에 이미 다른 나라의 음력에 관한 얘기가 있었네요...ㅎㅎ

aznstar

2018-02-15 12:48:35

저는 팀에 중국인이 많은 그룹에서 일을 하는데 중국인들은 당연히 Chinese New Year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럴때마다 되받아 치는 인사로 Lunar New Year, too. 라고 몇해째 해오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올해는 Lunar New Year라고 인사를 하더군요. 알면서도 밀어붙이는 중국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중국이 세계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이 워낙 강하니까)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 중국인들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한국에서도 Lunar New Year를 celebrate하고 국경이라고 얘기해주면 잘 몰랐다고 하면서 우리는 뭐하는지 관심을 많이 갖더라구요. 한번 그러고 나면 다음 해 부터는 Lunar New Year라고 인사를 하는 중국 동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hinese New Year라는 말을 들으면 여전히 불편하긴 합니다. 직속 메니저가 여전히 안 고쳐지고 있다는..

빨탄

2018-02-15 12:50:10

사실 lunar new year도 말이 안되기는 합니다.

달을 기준으로 한 달력 체계가 워낙에 많아서.

그럼 다시 동북아 lunar new year.

근데 또 중화권인 베트남의 경우는 동북아가 아니라 중화권 lunar new year가 되면

줄여서 chinese new year로 다시 돌아옵니다 .

멘탈미젯

2018-02-15 12:51:32

저도 위에 댓댓글 달고 생각을 하다 보니.. 다시 또 chinese new year로 돌아온다는 생각이...

hohoajussi

2018-02-15 15:59:03

맞아요 이슬람력도 달을 기준으로 한건데 한국 음력이랑 다르지요.. 한국 명절이 중국 문화권에서 온게 맞다면 chinese new year 이라고 해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lunar year 은 종류가 많아서 애초에 happy lunar new year도 이상해요.

닭다리

2018-02-15 12:53:54

저는 특히 올해에는 많이 Lunar New Year 로 바뀐 느낌을 받았는데요. 미디어에서나 광고에서나 뉴스에서나 (트럼프 덕(?)인가요? ㅎㅎㅎㅎ) 사람들 사이에서나 (제가 다니는 회사는 동양인이 거의 없다는게 함정) 작년까지만해도 Chinese New Year 를 많이 썼는데 올해는 Lunar New Year 를 훨씬 더 많이 봅니다. 아니 사실 올해에는 Chinese New Year 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핀트가 좀 안 맞는 얘기일수도 있는데중국은 나라 이름 자체가 중국이잖아요. 이 세상의 중심. 中國. 그들 자부심은 부러울정도입니다.

두라돌

2018-02-15 12:54:10

그런데 사실 Chinese New Year 라고 해도 딱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력이라는 달력 자체가 엄연히 중원을 기준으로 해서 만든 달력이 맞기도 하구요. 중화문명권 전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지분이 워낙 크다 보니까 그렇게 부르는 것이겠죠. 과도할 정도로 한국은 중국과 다르다고 강변하는 것도 어쩌면 컴플렉스의 산물이 아닐까 하구요.

 

서구문명의 경우는 로마제국의 후예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러시아,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의 국장이 독수리이고 심지어는 로마랑 별반 관계가 없는 미국까지 그렇고요.

 

로마의 유산은 자랑스러워하면서 중화제국의 유산은 부끄러워 하는 사고방식 자체도 어쩌면 서구중심적 사고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힐튼사랑

2018-02-15 14:03:40

저는 좀 다른 생각입니다.

 

달이 차오르고 줄어드는 것으로 날짜를 헤아리기 쉬워서, 음력 달력은 지극히 자연스럽게 이집트 마야등 여러 문명에서 발견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점은 자기네들은 내부적으로 춘절이라고 부르면서 외부적으로 중국 새해라고 알린다는 거예요. 고대 이집트의 새해일 수도 있고, 마야의 새해 일 수도 있는데,

여러나라에 공통적으로 있는 것을 꼭 자기네 독자적은 것으로 알린다는거예요.

 

서구 문명은 로마의 후예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중국의 후예가 아닙니다. 중국에 많은 영향을 받고 친밀하긴 하지만, 중국의 후예는 아닙니다. 언어만 봐도 정말 다릅니다. 엄연히 다른 민족입니다.

 

우리가 중화문화권을 부끄러워 하는게 아니라 중국이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민족 나라를 업신여기니 그게 싫은 것이지요.

과거부터 자기네들 제외하고 동이,서융,남만,북적이라고 다 오랑캐 취급하고 그 사상이 지금까지 있지요. 그냥 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크레

2018-02-15 14:27:46

위 리플들에도 나와있지만 실제로 달이 차오르고 줄어드는 것을 기준으로 만든 '음력'은 여러 문명에서 발견했고

사용되어 왔지만 현재 한국 및 아시아에서 사용되는 음력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니 오히려

lunar new year보다 chinese new year가 더 적합하다는 논리가 가능합니다.

2018년 2월 16일은 중국의 새해이고 한국의 새해이지만 고대 이집트나 마야의 새해는 아니라는 거죠.

욱호

2018-02-15 16:26:38

한국 음력이랑 중국 음력이랑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게 함정이요..

hohoajussi

2018-02-15 16:34:14

중국 춘절이랑 한국 설날이랑 날짜가 항상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아님 춘절/설날은 같은데 (1년 주기는 같은데) 그 외에 달을 세는 방법이나 이런게 다른건가요?

꿀빠는개미

2018-02-15 17:36:46

몇년전에 봤던 글이 생각나서 가져와봤습니다.

http://www.math.snu.ac.kr/~kye/others/lunar.html

글이 긴데 세줄 요약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크레

2018-02-15 17:45:45

몰랐던 사실이네요. 평균적으로 24년에 한 번씩 하루 차이난다고.

https://en.wikipedia.org/wiki/Korean_New_Year

"Korean New Year is generally the same day as Chinese New Year except when new moon occurs between 15:00 UTC (Korean midnight) and 16:00 UTC (Chinese midnight). In such case (on average once every 24 years), new moon happens on the "next day" in Korea compared to China, and Korean New Year will be one day after Chinese New Year."

Merry Christmas, Happy Hanukkah, Happy Kwanzaa 이런 거랑 비슷하려나요.

마술피리

2018-02-15 13:06:09

그냥 Korean New Year, 혹은 new year's day in Korea 라고 합니다. 그게 Chinese하고 어떻게 다르냐고 하면, 같다고 알려주면 됩니다. 

Lunar new year는 마치 기계적 중립처럼 들려 거북합니다. 제가 한국 동해의 영문표기에서 거북하게 느끼는게, 바로 East Sea거든요.

일본은 Sea of Japan을 주장하는데 우리도 Sea of Korea 를 주장해야 맞다고 생각해요. 역사적으로도 조선해라고 불러왔구요. 

통일전까지 우리 내부적으로는 동해, 영어로는 Sea of Korea. 깔끔하잖아요. 

독도 문제와는 달리, 동해 영문표기법 문제에서는 국제적으로 워낙 열세이다보니 드는 생각입니다. 

티메

2018-02-15 13:07:54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얼마전 중국인 학생한명이 자기네 종교(?)땜시 Chiense New Year day에 있을 퀴즈를 미리쳐도 되냐해서 치게 해줬습니다. 

타이거범

2018-02-15 13:15:29

전 Seollal이라고 해요. Chinese new year이랑 뭐가 다르냐 하면 같은 달력을 쓴다고만 이야기하구요.

라이트닝

2018-02-15 13:16:46

Chinese new year와 Korean new year가 같은 날에 겹쳤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shilph

2018-02-15 13:17:51

사실 애매하기는 하지요. "달" 력을 사용한게 중국이 전부도 아니고 (로마도 원래는 태음력이지요), 이른바 말하는 중국식 음력, 즉 태음-태양력을 기준으로 하는게 구정이지요. 즉, 달 을 기준으로 따지는 력 (1년을 세는 방법) 의 종류 중 하나가 중국식 음력이고, 그걸 기준으로 하는 1월 1일이니 중국"식" 설날 이다... 라고 하는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사실 한국도 동남아도 중국 문화를 받은게 사실이라서 중국식 달력을 차용하게 된거고, 그거에 맞춰서 하는 설날이니 중국식 설날이라고 불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전혀 다른 설날을 세는 다른 국가도 많고요 (힌두교는 10월인가 그럴겁니다) 그런 점에서는 뭐 나름 존중 아닌 존중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그냥 루나틱 설날로 부르고 있기는 하지만요 -_- 중국 하는거 마음에 안들어서 말입니다 -_- 일본에게 지배당하던 시기가 있었으면서 대만이나 티벳에 하는 짓을 보면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_- 

힐튼사랑

2018-02-15 14:06:39

저도 티벳에 하는짓 정말 맘에 안들어요 -_-

티벳은 과거 청나라에 항복했지 지금 한족중심의 중화인민공화국에 항복한 것은 아니니깐요.

shilph

2018-02-15 14:07:40

사실 항복이라는 것도 무력에 대한 굴복인건데, 그 이후로 계속 군사력을 보내서 통제를 하는 것이니 말이지요. 영국이 아일랜드에 한 짓도 그렇지만, 중국이 티벳에 하는 짓도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힐튼사랑

2018-02-15 14:12:30

그러니깐요! 정말 볼 수록 미국이랑 딴판이예요. 뭐 직접적인 비교는 안되겠지만, 미국도 미합"중국" ㅋ 이잖아요. 중국도 주같은 성격을 가지는 자치구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미국에 여러 주들은 미합중국내에 기꺼이 머물고 싶어 하지만, 티벳이나 내몽고주 등 몇몇 자치구들은 중국에서 떨어져 나가고 싶어하는데, 중국이 무력으로 못나가게하고!  잠깐 그러면 링컨이 남부연합 무력으로 독립 못하게 했던 것은....

shilph

2018-02-15 14:16:31

뭐 미국과 중국은 사정이 다르지요. 미국은 일부 주를 제외한다면 청교도들이 다른 주로 이주를 하면서 확장ㅇ르 한 곳이고 정치적 독립을 주장한 것이라면, 중국은 타국을 제압하고 중국 깃발을 꽂은 것이니까요. 이미 정치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다른 나라를 단순히 무력/경제적으로 장악하는 식이니까요

물론 대만의 경우는 사실 아주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중국에서는 "단 하나의 중국" 이라는 모토 아래에 다 묶어 버리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지금이야 경제적으로 성장기이고, 공산당이 상당한 제압을 하니까 유지가 되지만, 이게 약해지는 순간 중국은 내부적으로 와해가 될 수도 있겠지요. 

힐튼사랑

2018-02-15 14:21:50

미국도 타국을, 정확히는 인디언들이 거주하는 곳을 제압하고 깃발을 꽂았잖아요!! 다만 인디언의 씨도 거의 말려버려서 ...ㅠ 어떻게 보면 미국이 더 잔인했네요...

shilph

2018-02-15 15:40:59

뭐, 미국은 도와준 인디언들 등에 칼을 꽂은거고 말이지요. 역사적으로 보면 다 좀 힘 좀 있는 나라는 ㅈㄹ 맞은 것도 사실이기는 해요;;;

얼마예요

2018-02-15 14:46:50

저도 소련같은 와해가 필연적이라고 보는데, 와해 될때 떼돈 벌려면 어디다 투자해야 될까요? 위안화 풋옵션? 

shilph

2018-02-15 15:41:18

저한테 투자하세요

네모냥

2018-02-15 14:08:01

+1 정말 공감해요! (그나저나 오늘 실프님과 계속 동반댓글을..허허)

shilph

2018-02-15 14:10:36

ㅋㅋㅋ 그러게요 ㅎㅎㅎ 그나저나 저는 하라는 일은 안하고 뭐하는걸까요?

얼마예요

2018-02-15 14:20:06

그 루나틱이 그 루나틱이 아닐텐데요. 

힐튼사랑

2018-02-15 13:44:07

저도 같은 생각했습니다!!! 왜 음력 새해를 Chinese New Year 라고 하는지, 불편했습니다.

정작 중국사람들은 춘절(春節) 이라고 부르는데 말이죠!! 그대로 직역하면 Spring Season 정도 인데 말이죠!

 

awkmaster

2018-02-15 15:07:15

몇몇 분들께서 우리나라랑 중국이 같은 음력달력을 쓰는 줄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댓글을 답니다. 기왕 설명 드리니, 음력/표준시에 관해 재미난 사실도 곁들여서...

 

  • 일단 위에 shilph님께서도 올리셨지만 우리나라나 중국 모두 태음태양력을 씁니다. 즉, 달과 태양의 움직임 모두를 고려하여 만드는 음력달력인데요,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공전하는) 동안 달은 지구를 정확히 12바퀴 돌지 않기 때문에 태양력과 태음력의 격차가 생깁니다. 이 차이가 약 11일이고, 이걸 보완하기 위해 "윤달"이라는 걸 추가하는데, 대체로 3년에 한번씩, 더 정확히 말하면 19년에 7번씩 윤달이 들어가게 됩니다.
  • 음력의 1일은 태양-달-지구가 위에서 봤을때 정확하게 일렬로 늘어선 순간 (합삭 또는 삭시간 이라고 합니다)이 들어간 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서 "날"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한데요, 우리나라는 동경 135도를 표준시 기준 자오선으로 삼고 있고, 중국의 경우 동경 120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 큰 땅덩어리에서 단 하나의 표준시를 씁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나라는 GMT+9, 중국은 GMT+8 을 쓰기 때문에 한시간씩 시간 차이가 있죠. 한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음력 날짜가 거의 대부분 일치합니다만, 태양-달-지구가 늘어선 순간이 만약 우리나라 시각으로 00:00:00 (자정) - 00:59:59.99 (새벽 1시 0.01초 전) 사이에 놓이게 되면 우리나라는 음력 1일이 되는 것이고, 중국은 아직 23:00:00 - 23:59:59.99 이므로 그 전날인 것이죠.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와 중국의 음력이 하루씩 차이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지난 1988년과 1997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 위에 우리나라가 "동경 135도선을 표준시 기준 자오선으로 쓴다" 고 하면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배경이 있는데요, 일단 "동경"이라는 말을 Tokyo로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동경이라 함은 그리니치 기준 자오선 (GMT 0)으로부터 동쪽에 있다는 얘기이고, 이에 반해 서쪽에 있으면 "서경"이라는 말을 씁니다. 미국 뉴욕을 예로 들면 서경 75도에 해당하는 자오선을 표준시 기준으로 쓰고 있죠.
  • 또하나의 배경은 바로 일제 강점기 당시에 표준 자오선을 강제로 동경 135도로 쓰게 했다는 역사적 사실 때문인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현재 동경 135도를 표준 자오선으로 쓰는 결정은 일제의 결정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시간 순으로 나열하자면, 일단 대한제국 시절에 동경 127.5도를 썼고, 경술국치 이후에 일제가 135도로 쓰게 합니다. 그러나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때 127.5도로 바꿨다가 여러 불편함을 깨닫고 다시 박정희 정권 시절에 135도로 변경합니다. 즉, 지금의 결정은 1961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 그리니치 기준으로 15도씩마다 표준시가 1시간씩 바뀌는데요,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안타깝게도 동경 120도와 135도의 거의 한중간인 127도에 위치합니다. 그럼 다시 예전대로 동경 127.5도를 표준시 기준으로 쓰면 되지 왜 135도를 쓰냐? 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물론 거의 정확하게 오후12:00시에 태양이 남중하겠지만, 우리나라 표준시는 대부분의 모든 나라와 시간단위가 아닌 30분 단위로 차이가 나게 되죠. 미동부와 13시간이 아니라 12시간 반 이런식으로요. 아무래도 불편하겠죠? 그럼 왜 동경 120도를 쓰지 않느냐고 궁금해 하실 분들도 있을텐데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전세계 대부분(퍼센티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나라들이 동쪽 자오선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이게 생체리듬과도 더 맞는다고 하네요. 참고로, 북한은 2015년 8월15일부터 동경 127.5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127.5도로 변경하려는 시도가 국회 차원에서 몇번 있기는 했습니다.
  • 대한민국의 음력달력(태음태양력)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공시합니다.

 

 

아이린

2018-02-15 16:04:14

엄지척입니다

행복추구

2018-02-15 16:24:20

대단하세여. 많이 배웠습니다 

스시러버

2018-02-15 17:42:33

이런걸 어찌 이렇게 잘 아시는지.. 엄지 척 입니다..

HJ012

2018-02-15 17:53:52

Wow! 자세한설명 감사드려요.

얼마예요

2018-02-15 18:54:02

그런데 한국에서 쓰는 태음력이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 맞나요? 느낌적 느낌으로 웬지 징기스칸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awkmaster

2018-02-15 21:35:04

우리나라의 태양태음력은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 맞긴 하고요, 그걸 차용해서 우리 나라 사정에 맞게 변환해서 사용했습니다. 특히 조선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칠정산(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법에 관한 책)은 그 수준이 상당히 높기로 잘 알려져 있죠.

태양태음력 자체는 중국이 시초라기보다는 아마도 페르시아 또는 아랍의 역을 중국이 들여와서 발전 시켰다고 보는게 정설입니다.

어메이징

2018-02-15 20:49:44

대단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하고요..ㅎ

heat

2018-02-15 22:03:27

저는 사람을 만나서 알아갈때, 그 사람이 춘분, 추분이 뭔지, 그 원리가 뭔지, 또 동지, 하지는 왜 생기는지 이런걸 안다 싶으면, 

속으로 "흠...이 사람 학교 다닐때 공부 좀 했군" 또는 "흠...이 사람 바보는 아니군"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저도 압니다)

 

poooh

2018-02-16 09:09:26

이래서 평양표준시를 써야 하나요?  KST?

동경표준시 하고 30분 차이 난다네요.

awkmaster

2018-02-16 09:49:29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게 30분 단위가 되어버리면 여러 불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GMT+x.5 자오선을 표준시로 채택하는 나라의 예를 들자면: 북한, 아프가니스탄,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정도입니다. 

 

말씀하신 용어에 대한 덧붙이자면, KST = Korea Standard Time 으로 현재 GMT+9를 채택하고 있고요, "동경표준시" "평양표준시"라는 말은 각 도시에서는 통용되도 우리가 굳이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EST = Eastern Standard Time 을 공식적으로 뉴욕표준시, 워싱턴표준시 라고 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죠. "KST 와 JST(Japan Standard Time)는 같은 GMT+9 를 사용한다"라는 식으로 표현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

보돌이

2019-01-18 13:32:03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한방에 이해가 되네요.

열운

2018-02-15 15:40:05

고유명사를 왜 영어로 풀어서 이렇게 만드나 싶네요. 베트남 친구들은 tet으로 그냥 부르더라구요.

cashback

2018-02-15 16:13:45

이건 과학적이 아니라 정무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말이 생각을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Merry Charistmas라고 하지않고 Happy Holidays라고 하죠. 이제는 Merry Charistmas라고하면 웬지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무뢰한 사람 혹은 기독교 사상을 강요하는 사람으로 생각되기까지합니다. 

근본이야 어쨌든 chinese new year라고 계속 부르면 동양==중국이라는 생각을 계속 심어주는것 같습니다. 바꿀수 있을때 바꿔야지요. 

 

HJ012

2018-02-15 17:25:25

저도 이런 느낌으로 상황이 보이네요. 얼마전 동네 학교에서 오랫동안 “크리스마스 이벤트”라고 쓰던 말을 “할러데이 이벤트”라고 쓰더군요. 이유는 유대인 학무보 한분이 크리스마스라는 말에 심기가 불편하다고 컴플레인 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자꾸 차이니즈 뉴이어라고 하는것도 고쳐져야하는것이 아닐까요? 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얼마예요

2018-02-15 18:57:41

이것도 웃긴게 , 유대인들이 돈이 많고 힘이 쎄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해피 홀리데이로 바꾸는데 성공했지요. 막상 해피 홀리데이라고 해도 무신론자/스켑틱 에게 심기가 불편한건 그대로 입니다. 해피 홀리데이는 유대인 특별 혜택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딱히 연말에 불교 홀리데이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HJ012

2018-02-15 21:26:22

결국 세상은 힘의 논리...ㅠㅠ

오하이오

2018-02-16 07:12:34

유대인이 돈이 많고 힘이 세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 사안 경우 그보다는 미국 사람들의 (자의든 타의든) 소수자에 대한 배려에 기인했다고 봅니다.

 

제가 사는 동네 주변에 유대인은 많지도 않고, 최근 까지는 눈에 보이는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학교 등 지식인들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쓰면서 점점 일반화 되는걸 봐왔는데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힘이 있든 없든 '중국 새해'가 편향적인 용어 라고 미국 사회에 꾸준히 이야기를 하면 충분히 받아들이고 고쳐 나갈 풍토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제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대부분 주변 미국인들은 별 생각이 없어서 관성적으로 중국새해라는 말을 쓰는데 지적하면 두말 않고 수긍합니다. 이건 저나 한국이 힘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물론 논의 과정에서 보여준 '음력 새해'라는 말의 적확성 유뮤는 현제 적당한 말이 없는 만큼 차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얼마에요님을 비롯한 마모님 모두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poooh

2018-02-16 09:38:19

이건  잘못 알고 계시는거에요.

유대인이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는건, 그들이 주장 하는 겁니다.

유대인은 역사적으로 단 한번도 차별과 멸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유인즉, 유대인은 어떤 사회에 살면서 절대로 동화 되려고 노력 한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동화 되기를 거부 했지요.

로마에 살면서도 로마법을 따르지 않고 그들의 율법으로 뭉쳐 살았습니다. 그들만의 구역을 만들어 그들 스스로 고립 시켰지요.

오죽하면,  유대인들은  그들끼리 살게 놔둬야 골치가 아프지 않다고 시져는 얘기했습니다.

 

이건 마치 한국에 네팔인들이 그들만의 지역을 만들어 한국정부 간섭하지마, 네팔법으로 세금 안내고 우리끼리 잘먹고 잘살꺼야 하는것과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미국에서도 그리하고 삽니다.

흔히들 유대인 동네는 좋고 잘살고 공부 잘하고 알고 있는데,

유대인이 미국 동네에 들어와  쎄네강이 생기고 쎄네강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그동네 공립교육시스템이 무너집니다.

그들은 각종 편법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 자기들만의 쎄네강과 자기들이 사는 지역만을 발전 시킵니다.

 

지금 중동지역의 모든 문제 역시도 유대인 이스라엘이 일으킨 문제 입니다.

그들만의 율법이란 말도 안되는 법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을 무력으로 차지하고 점점 넓혀 가고 있지요.

멀정히 잘 살고 있는 동네에 군인들이 들어와서 벽을 쳐버리고 탱크로 길막고, 내일부터 학교 가려면  부산으로 돌아 가야 한데요

그리고 수도하고 전기 끊어 버리구요.

 

가끔씩 팔레스타인들이 자살테러 한다고  우리 아이들이 몇명 죽었다는 말이 안되는  프로파겐다와 함께요.

사실인즉, 지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미사일 쏘는거 구경하며 맥주 마시며 웃고 떠들지요.

팔레스타인은 굉장히 약해요.  국가라는게 성립이 이루어진곳이 아니라 당연히 군대도 없고 무기도 없습니다.

전세계 최강의 무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군하고 군인도 없는 팔레스타인들 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그리고 과연 누가 더 많이 죽었을까요?  (혹자는 지난 몇십년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중에 희생된 이스라엘 군은  몇십명 안된다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누가 차별과 멸시를 하는 걸까요?

흔히들 소수는 다수에 의해서 차별과 멸시를 받는다 하는데, 과연 이게 차별과 멸시 일까요?

마초

2018-02-16 09:57:06

잘못 아시는것 같습니다. 옛날부터 유대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잘 섞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주요 원인은 일주일에 한번 쉬는 것과 음식문화 (그리고 할례)가 주된 원인이었는데요. 유대인들의 고집이 아니었다면 지금 한주에 한번이라도 일 안하고 쉬는 문화는 없었을 것이고요. 어떠한 방식이든 음식문화는 존중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이유들로 차별받은 증거들이 엄청납니다. 먼저 유럽내의 유대인들은 땅을 소유하지 못했고요, 그들이 옛날 존중받던 농경이 아니라 전문직 또는 상업, 금융업에 종사하게 된건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차별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박해받은것은 히틀러 아래에서 독일에서만은 아니고 중세부터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사례가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민족끼리 모여사는게 문제가 되나요?  그러면 한국사람들은 왜 모여사나요?  유대인들이 가는 곳마다 공립학교가 무너진다고요?  유대인들은 쩨다카(charity)가 종교적 구원과 결부되어 도네이션 많이 합니다.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많이 이주해가는 동네 공립학교 교육이 무너진다는 얘기는한국매체에도 기사가 뜬적이 있습니다. 애틀란타 서버브 학군 좋은곳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였는데 선생님들에게 몇백불짜리 가방 촌지로 선물하면서 선생님들 버릇(?)만 나빠지고,  정작 학교에는 도네이션 안해서 학교 예산이  타인종 중심으로 PTa가 있을때보다 힘들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 문제를 이용해먹고 있다는 점에 전혀 동의못하는건 아닙니다. Holocaust Industry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에 따르면 홀로코스트 관련 단체들이 자신들이 입었다고 하는 피해를 근거로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도 정작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에게는 병원비 한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문제 등이 폭로된적이 있고요. 현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는 현대사의 비극중에 하나지요.이전 세대 슈퍼파워이던 영국의 나쁜 짓이 초래한 최악의 결과입니다. 

cashback

2018-02-16 10:26:04

지엽적이지만 몇가지 제가 알고 있는것과 다른것이 있는데요.

첫째 일주일에 한번 쉬는 문화는 유대인이 고집해서라기보다는 기독교 사상을 물려받은 서양문화에서 생겨난게 아닌가요? 물론 그 기독교 사상이 구약의 천지창조와 맞물려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만 유대인의 고집이 아니라 기독교 사상을 서양에 전파한 유대인들에 의해서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음식문화때문에 고립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예수를 죽인 원죄때문에 기독교 사상을 전파받은 서양에서 유대인들에 대한 박해가 이어져고 땅소유 금지등 여러 차별정책을 폈다고 들었습니다.

셋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문제를 영국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이스라엘 독립과정에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인해 주체적으로 일을 진행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과정에서 홀러코스트라는 매개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사용했고요. 홀러코스트가 비극이지만 유대인외에 다른 희생자들도 많았는데 온전히 유대인의 희생으로 가져가는것도 그들의 프로파갠다가 아닌가합니다. 

마초

2018-02-16 12:53:58

피드백에 감사합니다.  마지막부터 이야기해보면요.  히틀러가 죽인 사람들은 유대인만이 아닌건 잘 알고 있습니다.  짚시들도 엄청나게 죽임당했죠.  짚시학살은 별로 부각되지 못하는 점은 참 아쉬운 점입니다.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영국의 책임과 관련해서 2차대전 종결전까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오스만터키가 다스리던 지역은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영국은 팔레스타인땅을 놓고 두가지 상반된 약속을 했는데, 아랍권에는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도록 도와줄경우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식민지 지역의 독립을 약속했습니다.  그걸 믿고 아랍권은 오일머니 및 석유 공급 등을 통해 도왔고요.  시오니스트들을 중심으로 유대인들에게는 전쟁에 도와주면 이스라엘 나라를 건국하도록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목숨걸고 전쟁 최일선에서 싸웠고요.  전쟁 끝나고 문제가 되었는데, 한 사람이 땅을 두사람에게 팔아먹어서 생긴 문제와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서로 자기에게 권리가 있다고 싸우게 된거죠.  // 유일신사상, 할례, 음식문화, 안식일 준수는 그레코-로마시대 유대인에 대한 그리스-로마 사람들의 기록에 엄청나게 언급되는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아니고서는 차별의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유대인 중심의 초기 기독교에서 있었던 논쟁이 역시 이와 관련되는데, 행위로 표현되는 할례, 음식법, 안식일 준수가 비유대인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였기 때문에 이방인 포교에 장애가 되는 점이 있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 다는 견해가 주도권을 얻게 된 면이 있고요. // 기독교사상에서 7일에 하루 쉬는 관습이 생겼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콘스탄틴 이전시대에 기독교는 주로 하루 쉬며 예배를 드린게 아니라 이른 아침이나 밤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노예 등 하층민은 낮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죠.  반면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통채로 지켜야 했기 때문에 갈등이 생겼고요.  요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콘스탄틴 시대에 7일 사이클의 한주가 공식적으로 정립된 것과 7일에 하루 쉬어야 한다는 개념이 서구사회에 들어온 것의 직접적인 공헌은 기독교가 아니라 유대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견해도 있을수는 있겠습니다.

poooh

2018-02-16 11:48:09

논제를 잘 못 보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고 있으신 사실 역시 역사적 근거가 아닌,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 내용 같습니다.

1. 일주일에 한번 쉬는건,  유대교의 전통이 아니라 로마시대 당시 모든 종교들의 공통 사항 이였습니다. 다만 로마가 다신교 사회 였으므로, 각 종교마다 쉬는날이 달랐는데,  로마 사회에서 그런게 복잡하므로 그당시 태양을 숭배하던 한 종교의 영향으로 지금의 일요일을 쉬게 된것입니다. (사실은 쉬는게 아니라 이날 기도를 드리는거죠)

2. 그들의 음식문화와  할례는  어떤문화권에 의해서 차별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역사적 이유때문에 할례와 음식문화가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것 뿐입니다. 할례를 차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히틀러가 유대인을 찾아내는 방법을 할례를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 했기 때문일 뿐입니다. (서구에서 할례는 유대인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시대 부터 유대인들이 미움을 받게 된건, 그들의 선민사상 즉, 유대인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것을 주장하기 때문이였습니다.(아직까지도 시온의땅이라고 하는 이유로 예루살렘을 차지 하기 위해서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있지요)

로마는 다신교 사회 였습니다. 거기서 유일신사상으로 다른 종교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로마 황제에게 경의를 표하려 하지 않았고, "내가 제일 잘나가" 하는 선민의식으로 다른 이들을  밑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토지 소유를 못하게 된 이유도 이에 기인 합니다.  토지를 소유하게 되면, 세금을 내야 하는데, 그 세금을 거부, 로마에서는 병역의 의무 거부등, 계속 다른 민족들과 문제를 일으켜 왔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ghetto라는 지역으로 모여살게 되고, 지역을 한정 당하게 된겁니다.

 

3. 민족끼리 모여 사는건 문제가 없다 보지만, 타 민족을 배척한다면, 그건 문제가 됩니다. 그건 유대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모여살면서 타민족을 배척을 한다면 그건 문제가 되는 겁니다.

4.유대인들이 도네이션을 하는건 오직 자기네 세네강 혹은 유대교 단체입니다. 시온을 생각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5. 한국인들의 촌지 문제는 단순히 한국인들만의 문제 아니고 어느인종이건 다 그럽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러는것만 보이는거지요.  한국인 촌지 문제는 우습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례로  학교 선생들 전체로 비싼 밥사주고 선물 하는 타인종들 많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세네강 들어와 있고, 그들 학교만 보내는 타운에 살아 보지 않으셔서 이런 말씀 하시는것 같습니다.

동부지역은  유대인들 사는 지역들 중에 그들이 대다수가 아닌 타운에서 본인들의 세네강 세우고 그들의 학교세워 있는 곳들 중에서 동네 학군 형편 없는곳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뉴저지에 한 지역은  그들의 힘을 이용해서 타운과 지역 유대인과 싸우고 있는 지역들도 있습니다.

마초

2018-02-16 13:02:48

저는 관련 내용을 최소한 한국과 미국에서, 종교적이지 않은 대학이나 그 이후과정에서 관련 수업이라도 들었는데, 어찌 이리 쉽게 단정하는지 궁금합니다.  7일주기의 Week이 정립된건 300년대의 콘스탄틴 황제때였습니다.  물론 로마의 다양한 종교들도 festival day가 있었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학문적인 책이 어렵다면 위키피디아라도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7일주기가 아니었고요.  물론 월-일요일의 이름은 로마의 신 이름 혹은 당시에 알려진 행성 이름에서 온 것은 맞습니다.  그들의 음식문화와 할례가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주 넌센스네요.  하시는 말씀은 죄다 전형적인 Anti-Semitist이시라 별로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어서 죄송합니다.  poooh님과는 마일모아에서 다른 분야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poooh

2018-02-16 15:37:28

제가 단정적인 논제를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anti-semitist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의 폭력과 프로파겐다에 놀아나고 있는 현 사태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역사는 되풀이 됩니다. 그들이 과거와  같은 행동을 똑같이 한다면, 제2의 히틀러가 나올수도 있고 또다른 제노사이드가 벌어지지 않으라는 법이 없습니다.

오하이오

2018-02-16 11:04:20

글쎄요. 제가 우리 동네 유대인이 차별 받았다는 사실(혹은 제 판단)이 주신 말씀으로 부정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듣고 느낀 사례가 여럿 있지만 하나만 들자면 이렇습니다. 우리 동네. 그중 학군 좋은 동네가 있었는데 80년대까지 그곳에 유대인은 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암묵적으로 당시 주민들이 집을 팔거나 세를 주지 않았다는 군요. 이 말을 나이 많은 백인 이웃이 차별의 근거로 고백(?)한 거니까, 제가 우리 동네에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고 믿어도 되겠지요.

 

설령 말씀하신 이유가 다 옳다고 해도 우리 이웃 유대인들이 과거와 같은 차별을 받으며 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poooh

2018-02-16 11:52:30

그 동네는  유대인 뿐 아니라, 다른 인종도 살 수 없었을 겁니다.

그걸 유대인 이 였기 때문에 살 수 없었다 라고 하는게 그들의 프로파겐다 입니다.

오하이오

2018-02-16 13:49:08

예,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저도 그말 들었을때 그랬을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가요? 혹시, 당시 이곳 유대인이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 받은 것은 여느 마이너 인종에게도 다 같이 가해졌기 때문에 '유대인이 차별 받았다'고 하는 제 말은 여전히 잘못이라고 말씀하시려던 건가요. (물론 유대인'만' 차별 받았다면 잘못이겠습니다만 이런말 한적은 없고요. 오히려 전후 문맥상 (부와 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도' 차별 받았다로 읽히게 쓴 것 같은데요. )

 

그리고 차별의 경험은 가해자측이라고 할 수 있는 이웃 백인 아저씨의 말씀이라고 밝혔고, 유대인측 주장을 일방적으로 옮긴 적도 없고, 게다가 동네 할아버지가 거창하지도 않은 옛 이야기 한 것을 두고 프로파간다(그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운운은 너무나가신 것 같아요.

 

이견을 적었지만 감정을 담고 쓰진 않았으니 설 첫날 부터 마음 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narsha

2018-02-15 17:39:01

우리아이 초등학교에서도 학부모들이 건의해서 lunar New Year 로 바꾸어서 부르고 동양인이 함께 자기나라 고유 민속놀이 보여주고 그랬어요. 

 

 

hk

2018-02-15 18:11:26

미국에서 일반인들이 구정 접하는건 사실상 판다익스프레스를 통해서인데 (내일 판다가면 쿠폰들은 빨간색봉투줍니다) 거기서 Chinese new year라고 부르는한 쉽게 바뀌지 않을것같습니다. 판다 50% 캐쉬백받아가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496323 

애기산적

2018-02-15 19:19:28

제가 사는 동네는 중국인들이 워낙에 많아서...

오하이오

2018-02-15 20:15:40

저로서는 그래도 중립적인 (비록 One of 라도) Lunar New Year 라고 쓰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보태서 '구정' 만큼은 확실하게 ''로 썼으면 합니다. 양력 새해 첫날만을 기념하는 일본이 한국의 설을 (신정과 비교해) 구정이라고하며 폄하하고 말살하려고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해방 후 이승만, 박정희 정부를 거쳐 전두환 정부때까지 40 여년을 우리(?) 스스로도 우리 고유명절 설을 지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석과 결근으로 설을 지내는 풍습을 이기지 못하고 겨우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휴일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도대체 설이라고 하는게 뭐가 그리 힘들었던 것인지(알만하지만 모르는 척), 야튼 설의 이름을 힘들게 찾았으니 바르게 써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불루문

2018-02-15 20:38:18

Hyatt에 몇번 멜 보내봤습니다.올해는 모라고 하나 봐야갰네요..Chinese new year 면 딴 나라사람은 오지말라는거냐고.주변에도 고쳐줍니다..난 중국사람 아니라고 아는사람들은 그뒤론 저한테는 않쓰죠. 주변에 중동..아랍아나 이슬람맏는애들쪽 새해도 날이 같아서 협조가 잘 돠는편..

duruduru

2018-02-15 22:02:42

ㅋㅋ 그래도 우리는 lunar는 좋아 하지만, lunatic은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에이더

2018-02-15 22:32:34

작년에 아이들 학교에서 Happy Chinese New Year Event를 한다고 공지 이메일이 왔더군요.

찬찬히 하지만 강하게 이메일을 교장 및 선생님들에게 돌리고 찾아가서 설명했습니다.

교육자로써 충분히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 정중한 사과와 함께 앞으로는 Happy Lunar New Year라고 모든 공식적인 명칭을 바꾸었더군요.

음력 달력에 기준한 설로써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Chinese New Year 보다 훨씬 Global 하명 Neutral하다고 생각합니다.

CNY는 다른 아시아 민족들에게 Unfair 하며 Unpleasant 하다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주지시켰습니다.

 

NBA에서는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워낙 큰 시장이다보니 걍 CNY를 쓰고 숫제 일년에 몇 번은 중국어로 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 등 대륙의 돈을 잡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더군요. 공정함이 아닌 자본 시장의 생리에 충실한....... 

여기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들 학교는 보스턴 근교입니다.

디제이

2018-02-15 22:47:56

전 어제 중국애 하나랑 설날이야기 하다가 “한국이 원래 중국의 일부였잖아?”라는 소릴 듣고 벙쪄서. 아니라고 그러고 “내가 참을성이 강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건데, 너어디가서 그런 소리하면 펀치 맞는다”해줬습니다. 완전 황당하더군요. 

reflect9

2018-02-16 12:29:16

그럴땐 Taiwan number one!  Taiwan is supposed to rule China. Do you feel happy?  라고 하세요. ㅎㅎ

Passion

2018-02-16 22:20:50

니네는 몽골족의 일부였으니 몽골식으로 가자고 해보세요.

당나라도 선비족이었고

원나라도 몽골이었으니까요.

얼마예요

2018-02-16 23:14:59

청나라는요? 

Passion

2018-02-17 00:49:41

아 청나라도 만주족이었죠.

 

Prodigy

2020-01-28 19:37:09

ㅋㅋㅋ 저도 이거 한번 겪은적이 있었는데. 제가 발끈해서 무슨 소리 하냐고 했더니...뭐...한 5천만년전에는 너희는 없지 않았냐 그런 소리나 하고 있고...너희도 없었지 않냐고 되 받아쳐줬네요. 가끔 어이없는 생각을 하는 애들이 있어서 놀랍더라구요. 한국을 무시하던 애가 아니었는데 그래서 너무 놀랐어요. 심지어 그 얘기를 한 곳은 학교 근처 한식당 안에서 였네요

디제이

2020-01-28 23:19:48

5천만년전이라니;;; 잘 되받아치셨어요. ㅎㅎ

마초

2018-02-15 22:57:28

그냥 중국집에서는 Chinese New Year하면 되고 한국 비즈니스에서 마케팅 시에 Korean New Year하면 되고,여러 동아시아 출신들이 섞인 곳에서는 inclusive하게 East Asian New Year하면 되지 않나요?  Lunar New Year도 문제 많은건 사실이니까요. 

떠오르는비행기

2018-02-16 00:44:39

이런식이면 크리스마스도 불편한건가여? ㅎㅎ

오하이오

2018-02-16 07:25:02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실제로도 제 주변에서도 불편한 분들을 배려해서 크리스마스 대신 휴일로 바꿔 쓰는 분들도 흔하게 볼 수 있고요. 그런 추세는 학교(선생님들)를 비롯해서 점점 늘어나는게 느껴져요.

CaptainCook

2018-02-16 08:39:50

위에도 언급됐지만 불편한게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입니다.

떠오르는비행기

2018-02-16 08:44:47

이런 식이면 일상생활에 불편한게 너무 많아요.

 

다양성도 물론 좋지만 하아... 서로간에 그려려니 넘어가는 맛도 있어야 하는데 요즘 "불편" 이라는 단어가 인터넷 상에서는 넘처나는듯 하네요

hk

2018-02-16 08:57:03

맞는말입니다. 과도한 PC문화로 대표되는 Happy Holidays때문에 연말이 예전만큼 흥겹지 않아졌다고들하죠. 또한 과도한 PC문화가 트럼프 당선에 일조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트럼프가 메리크리스마스를 돌려달라고 해왔죠. 사실 그덕분에 요즘 1-2년은 눈에띄게 메리크리스마스가 좀 늘어나긴 했습니다. 민무늬까지 갔었던 스타벅스 컵도 크리스마스장식으로 돌아왔고요. 

 

어떤 New Year라고 불러야되는지, 어떻게 불러야 지금 이사람을 불편하게 안할수있는지 고민하게만든다면 앞으로 아무도 음력설을 언급하려고조차 안하겠죠. Happy holidays와 메리크리스마스를 고민하다 굳이 긁어부스럼하기전에 아무인사말도 안하게된것처럼요. 

케켁켁

2018-02-16 11:52:05

저도 Happy Holidays란 말 별로 안좋아해요. 점점 갈수록 연말에 캐롤도 덜 나오는거 같고, 말씀하신대로 그닥 흥이 안나요. 나이가 먹으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크리스마스날 회사안가고 놀고 챙길건 다 챙기면서 Christmas라는 말이 불편하다는건 모순인거 같아요.

몇년동안 PC땜에 카드보낼때도 Happy Holidays라고 썼다가, 최근 몇년은 그냥 Merry Christmas라고 써요.

어떤 유태인이 나한테 기분좋은 마음으로 연말에 Happy Hannukah 라고 했다고 내가 기분나쁘진 안잖아요?

누가 Merry Christmas라고 했다고 기분나쁘면 그냥 프로불편러인거죠.

CaptainCook

2018-02-16 09:16:14

전보다 불편한 세상을 만드는데 인터넷이 일조한 건 사실입니다만,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미국에서는 이 모든 불편함이 1st amendment이라고 설명되는 걸로 이해합니다:)

오하이오

2018-02-16 08:41:58

방금 끝난 NBC TODAY 한 코너에서 평창 현지 방송진이 설을 맞아 설 음식을 소개했는데 'Lunar New Year' 라고 하더군요.

제가 방송에서 이런 말을 듣는 건 처음이었는데 동계올림픽을 한국에서 연 작은 수확(?)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캡처.JPG

 

혹시나 해서 방송 클립을 검색했는데 다른 보도에서도 'Lunar New Year' 라고 쓴 사례가 보이네요.

 

캡처1.JPG

 

다만 다른 보도에서는 여전히 '중국 새해'라고 썼는데 아직은 방송국 차원에서 용어를 통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방송국에서 용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면 당연히 '음력'을 쓰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일단 '음력'이란 낱말 자체의 적확성을 따져 주장을 멈추기 보다는, 비록 최선이 아닌 차선의 용어라도 들고

중국만의 새해라는 어감을 주는 편의적인 용어 자체를 바꾸어 쓰려는 노력 자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캡처2.JPG

 

무엇보다 영향력이 큰 구글이 좀 바꿔주면 참 좋겠는데요. 이도 곧 바뀔거라고 믿습니다. 

 

오늘 설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aptainCook

2018-02-16 08:50:41

뉴욕 같은 경우는 시 혹은 언론 차원에서는 Lunar New Year를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에 관련한 조항이나 권고 사항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워낙 다양한 이민자들이 많아서 중립적(?)인 표현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처음 미국왔을 때보다 Lunar New Year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18-02-16 09:44:49

본문에 추가글을  다셨네요.. 말씀에 크게 동의합니다. 저도 이 논란(?)을 보고 동해 병기 문제와 연관해 생각했었는데요. 논의가 깊어지면서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으로 찬반을 주장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비슷하네요. 해결 방법 모두 단순한 사회 윤리 규범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침 관련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3861426 ) 말미에 이와 같은 논지의 주장을 한 적이 있었는데 '새해' 표기의 원칙(?) 그와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universal

2018-02-16 08:47:30

저는 어떤 미국애가 중국사람들은 Chinese new year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은 뭐라고 부르냐고 하길래...

"아니 중국 애들은 춘절(spring season/festival)이라 부르던데? 우리는 설이라 불러" 라고 답해놓고 보니깐 설의 뜻이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급하게 구글 검색해보니 피하다, 낯설다, 서다 이런 뜻이 있다고 하니깐, 오 unfamiliar day 재밌는 표현이다 이러네요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Chinese new year는 말 그대로 중국의 춘절을 가리키는 말, Korean new year는 우리나라의 설을 가리키는 말이라 이해하면 문제 없지 않나 싶네요. 두 날이 겹치는 걸 뭐 어쩌나요.

백만을향하여

2018-02-16 08:59:32

저희 회사에서는 China Spring Festival Holiday로 부르는데요..

중국쪽 직원들도 저희들에서 China Spring Festival 때문에 쉰다고 하고요... 

닭다리

2018-02-16 11:31:35

제 생각엔 그냥 빨간날, 또하나의 노는 날인거죠. 더이상 의미를 찾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새해의 첫날이라는 의미로 아는데 새해를 인정하는 방식이 동양세계에서는 다르기 때문에 양력 달력을 쓰는 세계와 다르게 그 첫 날을 맞이하는거 아닌가요? Chinese New Year 는 이름에 Chinese 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 기원이 중국이든 어디서든 딱 중국에서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문화가 아니라면 그 이름은 충분히 misleading 한다고 봅니다. Korean New Year, Vietnamese New Year, Japanese New Year 한도 끝도 없죠 그렇게 하다보면. 이러다가 양력 1월 1일에는 뭐라고 인사를 할까요? Happy British New Year, Happy American New Year, Happy sort of new Korean generation new year, but not quite for olde rgeneration in their mind. 뭐 이런식으로 할 수는 없죠. 결국 쪽수 싸움으로 가면 Chinese New Year 가 되는건데 각 나라마다 celebrate 하는 방법이나 culture 가 다른데 (우린 모여서 떡국을 먹죠) 그냥 Chinese New Year 라고 부르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Martin Luther King Day 라든지 고유 이름이 붙는 날은 맞다고 보는데 (아무리 다른 나라에서 Martin Luther King 을 존중하고 기린다고 하더라도 American Martin Luther King Day 는 말이 안되겠죠?) 새해의 첫날은 그냥 새해의 첫날이라고 불리워야하지 않나싶습니다. Chinese New Year 는 직역하면 '중국의 새해 첫날'인데 저한테는 말이 안되게 들리거든요. 보는 사람들한테 "중국의 새해 첫 날 잘 보내~~." 중국사람들한테 말할 때는 맞겠지요. 근데 그 기원도 모르고 왜인지도 모르는 미국에 있는 '일반 대중'에게 중국의 새해 첫날이라고 인사를 하는건 안 맞는거같아요. 각 나라 사람마다 인사를 할 때, 한국의 새해 잘 보내, 베트남의 새해 잘 보내, 일본의 새해 잘 보내 이러다보면 인사법이 나라마다 수십 수백개가 될텐데 그냥 새해의 첫날이라 기념해서 노는 명절날 말고는 큰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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