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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OFF 당했습니다....

RY_CHOI, 2018-03-29 2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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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출근해서 30분후 매니저가 절 부르더군요.

 

가보니 다른 Dept 매니저와 저희 매니저와 총괄 대표가 같이 앉아서 얘기를 시작하는데 분위기가 뭔가 싸한 느낌?

 

요근래 회사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아서 직원들 시간도 줄이고, 많이 대거 그만뒀다는 소리가 들렸었어요.

 

다름이 아니고 그 화살이 저에게도 돌아오더군요. (참고로 전 이곳 보스턴부근으로 이사오고 일 구한지 5개월이 채 안됐습니다)

 

나름 그동안 어렵게 면접보고 들어온곳이고 해서 열심히 성실히 일했는데, 그냥 갑작스럽게 봉투하나 주면서 이번주 급여 다포함되어있고,

 

unempolyment 신청서 들어있다. 회사 사정이 어쩔수 없어서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다 라고 하더군요.

 

제가 저희 팀 제일 마지막 사람이라 그런지. 

 

미국에 와서 한국회사만 다니고 이곳에 이주하고 미국회사 처음다닌건데, 1년도 안되서 이렇게 될줄을 몰랐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워서 "회사 어려운거 이해하고 너희들의 결정이아닌 회사의 결정인것도 안다. 근데 왜 나야? 이렇게 갑작스럽게 통보하는게 

 

맞는것이냐?" 라고 항변을 해보았지만...

 

회사의 결정이고 넌 짤린게 아니고 레이오프라 노티스를 주지 않았다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회사를 간지 1시간도 안되어 짐싸들고 나오는데 참 속상하고 화도 나고.

 

현재 제가 이 회사 근처로 집도 알아보던중이었는데. 계약서 사인도 다하고. 마지막 단계를 가고 있었는데.

 

새집에서 가족과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정착해보려 했는데. 인생이란게 참 한치 앞을 알수 없더군요.

 

차안에 앉아서 단어 검색창에 "layoff"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미리 뜻은 알고있지만, 그냥 한번 더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정리해고" 저 나이 32 아직 젊고 할일이 많으니깐 큰 걱정하진 않지만, 그냥 너무 갑작스럽게 " 너 오늘부로 끝이야" 라는 기분이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남기네요... 

 

미국생활/ 미국회사를 다니면서 좋은점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일방적이라 쫌 많이 당황스럽네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p.s. 메사츄세츠 노동법 관련하여 실업급여 신청하려 했더니 제 소셜에 대한 정보가 없다네요. 이건 노동청 사무실에 가서 직접 얘기를 해야겠죠?

     회사에 메일 보내서 내 실업급여 정보 보냈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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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길게

2018-03-29 22:15:08

힘내세요. 금방 다시 시작하실 수 있을거에요.

RY_CHOI

2018-03-29 22:16:27

그럼요 안그래도 집에 오자마자 여기저기 또 일자리 알아보고 잇네요. 

밍키

2018-03-29 22:18:01

에이구 어째요...요즘 새집 알아보시느라 희망에 부풀어 있으셨을텐데요 ㅜㅜ

 

 

RY_CHOI

2018-03-29 22:21:22

미국에 오고 첫 집이라 엄청 부풀어 올라있었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내려놓아야죠. 와이프 왈 "세상에 집은 많고 기회는 또 온다. 걱정하지 마라" 라고 하더군요. 제 마인드는 "기회는 오지만 그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올지 모른다"지만요. 에이전트랑 은행/ 변호사 다 연락해서 취소해달라고 했는데. non-refundable 싸인한 디파짓을 돌려받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적은돈은 아니라서요ㅠ

럭키바구니

2018-03-29 22:24:24

론컨틴전시 있으면 론이 안나와 캔슬한 거니 받을 수 있을거에요 

다른 컨틴전사라도 있으면 방법이 있을거에요 

RY_CHOI

2018-03-30 07:45:49

어제 저녁에 에이전트 한테 연락와서 일단 싸인하긴 했습니다. "termination of offer and deposit release instructions"이라는 양식이더군요. 

안타깝습니다. 이것저것 미리알아보고 다 했엇는데요ㅠㅠㅠ

럭키바구니

2018-03-29 22:20:17

아직 젊으시니 금방 좋은 날 올거에요 

저희도 그렇게 힘든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낼걸 했습니다 

금방 다시 일 시작하면 쉬지도 못하는데 왜 그때 편히 쉬지도 못하고 마음 고생을 했을까 합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금방 지나가고 웃으면서 이야기 할 날 옵니다 

 

함내세요

 

 

RY_CHOI

2018-03-30 07:48:14

그렇겠죠? 와이프도 걱정말라고 응원해주는데, 그냥 갑작스러운 일이라 그래서요.

monk

2018-03-29 22:21:07

힘내세요, RY_CHOI 님. 앞으로 더 좋은 일 금방 찾으실꺼라 믿어요. 아자아자 화이팅~!!!

cashback

2018-03-29 22:29:32

살다보면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일연쯤 후에 오늘을 생각하며 살면서 그런 때도 았었지하며 여유롭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다행히 잡마캣이 너무 좋으니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오늘은 푹 주무시고 내일부터 구직 시작하시면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라빼라리

2018-03-29 22:34:21

힘내세요. 세금 납부한 기록만 있으면 실업급여 받는데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현재 직장 이전에 다른주에 사셨으면 좀 복잡할수도 있어요. 

그냥좋아

2018-03-29 22:45:33

원래 처음이 제일 힘들어요. 저도 처음 회사에서 부서가 다 없어지면서 레이오프 당했는데 정말 자괴감이 들더군요.  근데 다른애들은 3개월치 월급 받았다고 좋아해서 이해가 안됐는데 지나고 보니 오히려 다른 좋은 회사로 가게 되어서 다행이었어요.  빨리 좋은 직장이 될수있기를 바랍니다. 

복동이

2018-03-29 22:46:19

저는 fire 됐고 edd 타먹고 있는데

일벌레인줄 알았는데

노는게 좋아져서 큰일입니다

 

나에게 여유를 주자고 했는데 ..

어느날  난데없이 lay off 된것처럼

어느날 더 좋은 곳에서 오라 할지 누가 알겠어요...

 

그나저나 edd 신청 순조롭게 되길 바랍니다

 

 

함께걷기

2018-03-29 22:56:15

힘내시십요. 정말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곧 더 좋은 일자리 찾으실겁니다.

오성호텔

2018-03-29 23:00:00

전화위복이라고 layoff 를 기회로 삼아 더 발전하시는 계기가 될거라 믿습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Opeth

2018-03-29 23:08:39

이 경험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제가 해드릴건 위로밖에 ㅜㅜ 

얼마예요

2018-03-29 23:22:08

진짜 위로금으로 딱 1주일치 월급을 주고 입닦은 건가요? F@#&ing capitalist pigs

그래도 아직 잡마켓은 좋은편이니 분야는 모르지만 금방 더 좋은 직장 구하실겁니다!  힘내세요 ! 

RY_CHOI

2018-03-30 07:57:25

여긴 급여를 매주 주급으로 받아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뭐 제가 일한지 오래된것도 아니고 해서 인지.

알고보니 체크 발행은 말하기 전날 했더라고요. 그럴꺼면 그냥 전화로 통보해서 오지 말라고하지. 1시간 걸려 출근한 거를 그냥 갔다가 30분만에

바로 집으로 돌아왔네요

닭다리

2018-03-29 23:26:03

저도 그랬어요. 집 사고 7개월만에 11월에 레이오프 됐죠. 다음 해 4월에 H1 비자도 하기로 며칠전까지 얘기했었는데 회사 사정 안 좋아서 레이오프할 땐 방법이 없더군요. 졸업하고 첫 풀타임 직장이었는데. 그게 11년 전이네요.미국은 레이오프 되어도 다시 직장 잡기도 (물론 힘들지만) 할만하구요, 레이오프 패키지도 괜찮으면 전화위복도 되기도합니다. 힘 내시구요!! 저처럼 11년 뒤에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기억 하실거에요.

크리스박

2018-03-29 23:27:11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주변 동료 50%가 사라지고 거의 남은 사람이 없을정도의 lay off에서 살아 남았지만, 남은 사람도 쉽지 않더군요. 여기저기 reference 통하시면 더 좋은 직장 구하시리라 믿습니다.

shilph

2018-03-29 23:33:17

에휴 기운내세요 ㅜㅜ 미국은 그래도 일자리가 싑게 잡히니까요

그래도 짐 싸는 시간 주고 한걸 보면 낫네요. 보통 레이오프면 그냥 바로 시큐리티 부르거나 해서 아무것도 못 건드리고 나가야하지요

얼마예요

2018-03-29 23:36:45

네? 파이어 되면 시큐리티 부르는것 아닙니까? 회사잘못으로 레이오프하는데도 시큐리티 부르는 capitalist pigs 들이 있습니까? 

shilph

2018-03-30 00:08:34

높은 직위의 사람은 다양한 중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시큐리티가 정중하게 "에스코트" 해줍니다. 또한 일반 직원들도 정보를 빼내어 갈 수 있어서 그냥 아무것도 못 가지고 나가게 하기도 하고요

엣셋트라

2018-03-30 06:41:00

아침에 갔더니 출입 카드가 안되서 자기 오피스는 가지도 못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대량 해고...

조아마1

2018-03-30 09:14:11

레이오프되도 시큐리티나 HR이 와서 짐싸는 것 지켜보고 에스코트하는 것 흔한 일입니다. 그 와중에도 앙갚음으로 회사 서버 비밀번호 죄다 바꿔놓고 나간 직원도 보았구요. 

CaptainCook

2018-03-30 09:28:33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회사도 파이어든 레이오프든 바로 에스코트입니다.

꽃순이

2018-03-30 12:07:39

몇년전 제 남편도 2월에 입사했는데 5월초 퇴근시간쯤 layoff 됐다고 하더래요. 다음날 아침 출근했더니 입구에서 못들어가게하고 박스에 개인용품 담아서 가져다 주더래요. 엄청 살벌했다고 해요.  다행히 그해12월까지 보험은 유지시켜줬어요. 5월말까지 월급도 줬구요. 6월부터 노동청같은곳에 가서 실업급여 신청했는데 2주마다 500불인가 그정도 통장에 넣어주더라구요. 그것도 매주 구직활동 3개씩 웹에 입력하는 것도 일이구요. 암튼 얼마 안있어 더 좋은 곳으로 취직이 되어 다행이긴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RY_CHOI

2018-03-30 07:55:58

뭐 제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게 아니고, 회사 사정상 그런거라 그런지. 잘 배웅해주고 미안하다고 하고, 연락주겠다고 하고 하긴 했는데,

그걸론 크게 위로되진 않아서요. 

shilph

2018-03-30 08:54:47

위로가 될리가요 ㅜㅜ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ㅜ 그래도 이참에 좀 쉬시고 더 좋은 회사로 가시길 기원해봅니다 

hohoajussi

2018-03-29 23:45:05

힘내세요. 금방 또 좋은 자리 찾으시길 바랍니다.

적립과리딤

2018-03-30 00:13:28

기분이 착잡하시겠어요. 더 좋은데 가실 수 있을거예요. 

걸어가기

2018-03-30 00:15:14

힘내세요! 곧 좋은 소식 있을거라 믿습니다. 

BlueVada

2018-03-30 00:45:40

저도 3년전에 하루아침에 레이오프 당해서 정말 자존심 엄청 상하고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더니 2달동안 EDD(매주 450불씩) 따박따박 받다가 2달지나 더 좋은 직장 만나 여지껏 다니는 중입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딱이더라구여. 지금은 힘드시고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정말 더좋은 직장 구하실 겁니다!! 힘내세여~~ 

마술피리

2018-03-30 01:20:03

힘내세요. 저도 바늘방석처럼 삽니다. 그나저나 한국회사에 계셨다길래 혹시나해서, 영주권은 있으신거죠? 사실 취업비자라면 실업과 동시에 출국해야하니까요. 실업급여는 당연히 영주권자이상에게만 주어지고요.   

RY_CHOI

2018-03-30 07:52:41

예, 현재 영주권자이고요. 지난 시민권 인터뷰도 폭설때문에 못가서 물어보니 스케쥴 직접 잡으라고 해서 그 다다음주에 잡고 갔더니, 시스템에 제 이름이 없다고 하고. 현재 5월에 시민권 인터뷰 다시 잡힌 상태 입니다. 감사해요 

미토

2018-03-30 01:51:25

같은 얘기 또 하는것 같은데, 저도 10년 전에 미국에서 가진 첫 직장을 3개월 다 못채우고 짤렸었죠. 그게 2008년 미국 경제 위기 때 였는데 경제가 안좋으니 회사에서 새 직원을 더 두지 않기로 결정하고 바로 해고 시키더군요. 3개월을 며칠 남겨두고 말이죠. 회사 가까운 곳으로 아파트도 옮기고 정말 열심히 일 했는데 어느 월요일 퇴근 바로 직전에 오늘까지 이니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더군요. 참 그렇게 황당할 수가 없었어요. 하루 종일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마주쳤는데 저녁이 되니 차갑게 잘라내더군요. 그때 비로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깨달았죠. 지금은 같은 업종에서는 가장 보수가 좋은 곳에서 일 하고 든든한 노조의 백업을 잘 받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더 좋은 직장 알아보세요. 화이팅입니다.

우짜다가

2018-03-30 03:01:22

힘내세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년후에 지금의 일이 하나의 에피소드로 기억되실껍니다. 전화위복!!!

기다림

2018-03-30 05:27:39

저도 함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경험있서서 위로를 드립ㄴ다. (한번은 회사가 closed되고 한번은 lay off돼고...ㅠㅠ)

 

Unemployment benefits 은 저도 social worker 시무실 가서 신청했구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받던가에 반정도 되더군요.( 받던게 많으면 아무래도 적고 entry level이면 반 보다 높을수도..)

 

열심히 다시 job알아보시겠지만 가족들과도 좋은시간 보내시고 집에서보다는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직장 구한다고 알려주세요.

 

저 처럼 다른 job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일과는 다른 개인비즈니스 하는 경우처럼 여러 경우에 마음을 열어두시고요.

 

특히 건강하세요. 화이팅!

역전의명수

2018-03-30 05:33:47

에공 ㅠㅜ 힘내세요 금방 새 직장 구하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밤새안녕

2018-03-30 06:40:11

더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화이팅.

cfranck

2018-03-30 06:58:37

남의 일이 아닌 처지라서 두배 세배로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라는 리플들도 다 공허하게 들리고.. 좋은 경험이라고 하기엔, 이런 좋은 경험 같은건 안했으면 좋겠고요. 후일 지금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려나요. 님에게도 곧 좋은 일이 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돈쓰는선비

2018-03-30 07:06:39

저도 남 일같이 않아요. 위에 다른 분들 댓글 처럼 더 좋은 직장에 안착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일자리 알아보는 동안 건강 유의하시고, 가족과 가까운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서 마음 추스리세요.

nysky

2018-03-30 07:11:34

힘내세요!! 아직 젊으시니 기회가 많을거에요! 

오늘은 맛난식사라도..!

하면된다

2018-03-30 07:28:28

힘내세요!! 할수 있습니다! 

CACPA

2018-03-30 07:33:10

힘내십시오! 너무나 젊으십니다~! 화이팅 입니다!

Coffee

2018-03-30 07:57:15

잘몰라서 정보는 못드리지만, 더 좋은 일이 있으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S사랑

2018-03-30 07:58:19

몇년전 제 모습이 떠올라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RY님 때문이 아니라 그냥 회사 사정이 그런거에요. 대부분 다른 분들처럼 더 좋은 직장 잡을실거에요. 힘네세요.

RY_CHOI

2018-03-30 08:03:31

다들 따뜻한 말한마디 조언 한마디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들 겪으신 부분이군요. 힘내겠습니다. 너무나 어두운 글을 올린것 같아 죄송하고요.

다음엔 좋은 소식으로 글 올리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 받고 가네요!

아는게재산

2018-03-30 08:07:36

힘내세요!! 더 좋은 곳으로의 이직을 위한 기를 보냅니다 팍팍!!

불루문

2018-03-30 08:08:11

미국직장이 이게 참 않좋죠..항상 layoff당할 염려를 은퇴할때까지 해야되니...휴가와 다른게 아침에 출근시간에 눈이 뜨면 갈데가 없다는게 챀 당황스럽죠..아직 나이가 젊으시니..충전의 기회로 삼으시길...

그나마 다행인게 경기가 좋으니까요..경기 않좋을때 당하면 대책이 없어요..

Monica

2018-03-30 08:45:34

미국은 layoff 많아요.  뭐 합병...제조정....예산 줄임 등등....상심마시고 다시 찾으시면 금방 찾으실거에요.  요세 잡마켓도 좋은 편이네요.  인터뷰 연습과 실전 연습하셨다 생각하세요.

RY_CHOI

2018-03-30 11:04:30

네, 다니던 회사가 1차업체 같은 곳이었는데, 그 위에 회사와 거래를 안하게 됬는지 예산줄이고 한다고 사람들 시간도 줄이면서 직원 수도 줄이면서 이렇게 된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이미 벌어진 일인데 어쩌겠습니까.

CaptainCook

2018-03-30 09:27:34

큰 도움이 안 되는 말이겠지만, 아직 젋고 집 클로즈 하기 전이고, 오버롤 잡 마켓이 나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직장인이 그렇죠. 바쁘면 바뻐서 힘들고 안 바쁘면 짤릴까봐 걱정되고...

저도 팀이 다 좋은데 연봉인상/승진기회가 전혀 없어서 팀을 바꿀까 하는데 왠지 스스로 가시밭길 걸어 나가는 건 아닌지 고민되는 요즘이라서요.

예전엔 새로운 기회가 없나 둘러보고 찾아다녔는데 결혼하고 애 생기고 모기지 있으니 도전 보다는 안정적인 거에 안주하네요.

좋은 소식 올려주시기 기다리겠습니다.

조아마1

2018-03-30 09:34:58

저도 첫 layoff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첫 직장에 들어간지 2년, 집을 산지 1년째였고, H1비자 상태여서 실업급여는 커녕 체류까지 위태한 상태였죠. 그런데 두달만에 더 좋은 직장에서 더 좋은 오퍼를 받고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십여년간 여러 일을 겪다보니 이제는 눈치가 생겨서 회사나 부서 상태가 안좋다 싶으면 가급적 미리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주위 짬밥이 되는 고수분들은 일부러 layoff당해서 실업급여도 받으면서 새 직장에서 오퍼도 받아놓고 공백기간에 사인업보너스받을만큼 돈들여서 가족들이랑 해외여행을 가더군요. layoff가 흔한 만큼 재취업도 쉬우니까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해서 새 직장을 알아보시면서 주어진 시간을 가족들과도 잘 보내세요. 배우자 분께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하시면서 가끔 데이트도 하시구요. ^^

모밀국수

2018-03-30 12:11:52

어우 H비자에서 layoff는 정말 힘드셨겠네요 ㅜ 

시골농사꾼아들

2018-03-30 14:02:15

어휴 H1B layoff 이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조아마1

2018-03-30 15:20:46

H1에서 layoff되는 경우 딱히 grace period가 없다보니 (요즘은 생겼나 모르겠네요) 졸지에 바로 out-of-status가 되어서 새 직장을 담당하는 로펌에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H1비자 트랜스퍼를 진행했었습니다. 미국 내에서 Change of Status (COS)는 절대 안된다고 하고 Consular Processing만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한국에 있는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비자인터뷰 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대사관에서 이 두달 넘는 out-of-status 체류를 문제삼을까 싶어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

오하이오

2018-03-30 09:49:58

저도 응원합니다. 관련 지식이 없어서 더 힘나는 말을 생각하진 못하겠지만 이 곳에서 제가 뵌 두분의 사례는 모두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찬자기로 꼭 그렇게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힘 내시면 곧 다시 일어서실 거예요.  홧팅!

디자이너

2018-03-30 09:50:16

저도 이전에 똑같은 경험했어요. 출근후 매니져가 일이 없어서 더이상 고용할수없다고하며 자르더군요. 그순간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변하더군요.

그리고 unemployment benefit 신청했더니 컴터 하나살돈 생기고 아그래도 공돈도 생기고 좋구나며 위로 했어요.

 열심히 직장알아보고 있는 중 쉴때 쉬자며 낚시도 가고 자유를 즐기던중 한달만에 재취업됐어요. 

그리고 그기간 동안에 부동산 자격증도 따서 파트타임잡도 구하고요.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우울하고 힘들지만 생각을 바꿔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새로 운 직장 면접시 더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할수있어서 좋은 결과있을거예요.

그리고 면접시 제일 중요한것은 자신감입니다.

금방 더 좋은 직장 구하실거예요^^

sojirovs

2018-03-30 09:52:53

아직 운좋게도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위로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곧 일어서실거에요. 다들 화이팅해요!

칼리코

2018-03-30 10:19:37

기운내세요.

미국법이 원래 그래요.

그래서 미국 직장 다닐 때는 항상 당장 떠날 수 있게 책상은 깨끗하게 많은 짐은 많이 두지 않는 게 문화같더군요.

layoff는 님 잘못이 아니니, 기운차리시고 다른 직장 알아보세요.

 

맥주는블루문

2018-03-30 10:56:05

에구. 힘내세요. 저도 미국에서 30대 초/중반에 걸쳐 2번이나 레이오프를 당했었는데요. 한번은 스타트업이 망했고, 두번째는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드롭되면서 스튜디오가 통채로 날라갔었는데. 그때 당시엔 영주권도 나오기 전이어서 정말 절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일날 레이오프 되고 바로 쫒겨나는 서러움에 혼자 울기도 했었고, 바로 워크스테이션 네트워크를 막아버려서 포트폴리오 백업도 못해서 망연자실 하기도 했구요. 한국 돌아가야하나 짐도 몇차례 싸보고 그랬었어요. 근데 결국은 전화위복이 되고 계속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지요. 안되면 그냥 한국 가자는 심경으로 전직장 동료들에게 레주메도 뿌리고 인터뷰도 많이 보면서 나름 단련이 되는 시기이기도 했어요. 조금 쉬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또 달리면 더 좋은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되실거에요. :) 

어메이징

2018-03-30 11:10:12

힘내세요! 더 좋은곳으로 꼭 가게 될겁니다. 

Heesohn

2018-03-30 11:36:38

더 좋은 곳에 가시게 될 거에요.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그린

2018-03-30 11:58:31

지금은 황당하고....어이가 없고....막막하시겠지만 훗날 나에게도 이런힘든때가 있었다 하며  웃으면서  편하게 얘기할때가 분명  올것입니다.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고 더 멋진 일터를 향해  다시한번 힘찬도전을 하십시요~~^^

 

vj

2018-03-30 13:08:22

아이고 어쩐데요

아직 젊으시니 기회는 많을꺼예요

결혼 생활 20 년동안 저의 신랑은  레이오프 2-3 번 있었고,,,새직장 한달 이내에 구하더라고요

지금은 나이가 남들은 퇴직할 나이라 언제 레이오프 당할지 몰라서 항상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것같아요,,,앞으로 오년 정도는 일 더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어려서리....힘드시겠지만,,,잘 견뎌 내시길 바랍니다

Nuri5588

2018-03-30 13:26:46

더더더 좋은 곳으로 쉽게 또 금방 취업되실 것입니다~

외로운물개

2018-03-30 13:38:23

어느말로 위로해도 맴이 편하지 않을거구요..

이참에 기술 배워서 자기 사업 한번 도전 해부지 그라요..

난 아들한티 맨날 이야기 합니다... 직장 댕기믄서 니 비지니스 준비하라구요...

위로가 아니라 열받개 한거 아닌지 모르것네요....죄송

행복한사람

2018-03-30 13:39:32

많이 힘드시죠? 저도 미국와서 어려운 일들 많이 겪었지만 이런 힘든 시간들도 결국은 지나가더라구요.

하루바삐 더 좋은 직장 잡으시고 곧 좋은 소식 들려오길 기대하겠습니다. 

포트드소토

2018-03-30 13:54:17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위로의 말씀 드리자면..  30대 초반이시니 다른 분들 말씀처럼 그 다음 잡은 쉽게 구하실 겁니다.. 거짓말 아니구요..
40대 가면 좀 힘들어지고.. 50대 가면 정말 힘들어 진다고 하더군요.. ㅜㅜ
그리고, 원글을 보니.. H 비자가 아니신 것 같으니.. 신분 걱정도 없으니 괜찮으실거라 봅니다.
레이오프에 신분 문제까지 겹치면 진짜 멘붕이거든요.. 

미국 직장이 어떻게 보면 모두 계약직이라.. 결국 여러번 당하더라구요..
모두들 처음에는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크지만.. 두번째 부터는 담담해지시더라구요..
이런일 생기기 전에 회사들이 많은 동네에서 스스로 주기적으로 옮겨 다니는게 방법일텐데.. 산호세나 몇개 도시아니면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요기조기

2018-03-30 13:55:36

에구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윗분들께서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으니 전 하루 빨리 좋은 직장 잡도록 기도할게요. 

시골농사꾼아들

2018-03-30 14:00:28

저도 이전 직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2개의 컨퍼런스룸으로 나누어 들어갈때가 생각 나네요. 다행히 저는 살아남았지만 하루 아침에 같이 일하던 동료가 반이상 훅 나가니 정이 뚝떨어지더군요. 영주권이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힘내시고 더좋은 기회가 올겁니다.

닭다리

2018-03-30 14:20:48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RY_Choi 님도 힘내세요. 저는 정확히 말하자면 OPT 상태에서 집 산지 7개월만, 두번째 집 사는 중에 딱 두번째 집 클로징한 날 첫번째 레이오프 당했구요. 그날 아침에 부동산에서 클로징 됐다는 전화 받고, 점심 때 레이오프 당했죠. @.@ 두번째에는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경험치가 쌓인건지 두번째 회사 다닐때 합병을 하더라구요. 합병하고 나서 한 4년 정도 지나다보니 브랜치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어서 딴데 직장 구해 놓고 줄다리기 하던중 현 직장에서 자발적이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나가는 걸로 분위기 타서 결론적으로는 레이오프 형태로되어서 세브란스 패키지 받게 되었습니다. 자발적으로 나가면 없죠 패키지 없죠. 처음 레이오프된게 2007년 11월이니 그 땐 미국이 외국인이고 미국인이고 자시고 job market 이 완전 거지같은 시절이었고 OPT 기간 중이라 한국은 물론 해외에 나가지도 못하고, 다음 해 4월 1일까지 H1B 스폰을 잡아서 신청하는거 외에는 답이 없던 때였습니다. 제가 2008년 3월 31일날 H1B 서류 접수를 했습니다. 회사 변호사가 팩스로 밤늦게 서류 다 보내라고 하고 집에서 all-in-one printer 기로 팩스 작업하면서 손이 덜덜 떨리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헌데 2008년은 또 뽑기 추첨을 돌리기 시작한 첫해지요? 뽑기는 또 무엇인고.... 뽑기를 아예 역사상 최초로 하는 해는 아닐지라도 아무튼 상당히 오랜만에 'H1B 추첨'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걸 하더라구요. 바로 2007 년까지만해도 H1B 쿼터가 10월까지도 남아 있었는데 말이죠. 즉 2007년까지는 H1B 를 4월 1일까지 접수만 하면 뭐 거의 된다고 했던거였는데 2008년에는 접수자가 쿼터에 비해 하도 많아 (그 해 아마 인도 사람들이 대거 신청한걸로 기억합니다) 4월 1일 문호가 열리자마자 instantly 쿼터가 넘어가버려서 신청자 중에 뺑뺑이 뽑기를 돌려 뽑힌 사람만 그 해 H1B 를 주었지요. 추첨도 두번해서, 첫번째 떨어지면 두번째 추첨은 석사/박사급만 또 돌리고.... 결국 제가 2008년 H1B 뽑기 대회에서 당첨이 되어서 5월 5일부터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뽑기 된게 확실하면 그 때 부터 출근하라고해서 쪼매 서럽기도하고 떨어지면 어쩌지 발을 동동 굴렀던게 기억나네요. 아무튼 첫 레이오프 당하고 두번째 직장을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구하고, 드라마틱하게 3월 31일날 H1B 서류를 overnight 으로 보내고,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입사하자마자 매니저한테 영주권 해달라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노무 외노자인생 합법적인 신분 없이 삶이 종잇장이라는걸 느끼고 입사하자마자 영주권 해달라하고 첫 세달은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어요. 물론 칼퇴근이었지만요. 그렇게 영주권 받고 나니 한 숨 돌려지고 미국도 살만하더라구요. 인생 참 재밌는게 신분이 확실해지니 그 후로는 오히려 레이오프를 안 당하네요. 세브란스 패키지 받고 좀 머리도 식히고 그래야하는데 말이죠. 아직 가야할 인생이 더 창창하신거 같으니 지금 당장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겠지만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마일모아에 오시니까 다 잘될겁니다. ^^ 잘 될 사람들은 다 알아서 되더라구요. 2007년 2008년 당시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귀국한 가족들도 많았는데 한국에서도 다들 잘 먹고 잘 산다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RY_CHOI

2018-03-30 15:36:16

저보다 더 한 사연이네요. 저는 다행히 신분은 걱정안해도 되는지라. 이 또한 감사할 일이네요. 마일모아 와서 많이 배우고 위로받고 가요. 정말 감사합니다! 

닭다리

2018-03-30 16:36:26

아. 신분 걱정이 없으시군요. 그럼.................... 사실 걱정할게 별로 없는거 같은데요?? 조만간 더 좋은데로 옮기실거라 확신합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는 그랬어요.

Allison

2018-03-30 20:22:07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읽는데 눈물이 좀 났어요.. ㅜㅜ 

닭다리

2018-03-30 20:28:25

눙물없이 듣기 힘든 이민 1세대 이야기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미국이 뭐가 좋다고 남아서 이 고생을 하나싶다가도 헐렁 헐렁 자유로움을 한 번 느끼면 빠져나갈 수가 없죠.

Allison

2018-03-31 10:50:37

정말 존경합니다 닭다리님! 

아날로그

2018-03-30 15:25:38

힘내세요! 더 좋은 곳에서 오퍼 올거에요. 오히려 좋은 기회라 생각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자기 계발에 투자한다 생각하면 훨씬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

루스테어

2018-03-30 15:47:53

이 고생은 나중에 다 보상받으실겁니다. 좋은 일만 있길 바래요! :)

다모앗

2018-03-30 16:09:19

제 짧은 10년 커리어에 저도 두번 받아봤어요. 별의별 생각 다 듭니다. 마치 교제했던 사람과 헤어진 것처럼 '내가 뭐 잘못한건가' 생각도 들고 자다가도 한숨 나오고 그래요. 주변이 위로말들도 잘 안들어옵니다. 괜히 잠깐 세상 삐뚤게 보일때도 있구요. (저만 그런걸지도...)
 

명심하실건, 더 좋은 오퍼에 더 좋은 환경, 아니면 돈이 안되더라도 커리어에 도움될만한 자리 아니면 절대 가지 마세요. 많은 유혹이 있을거지만, 더 좋은 오퍼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인터뷰할떄도 구실넣기에 좋구요. 가슴이 철렁거리기도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모두 좋은 기회로 변환할 수 있었구요. 분명 더 좋은 기회 잡으실 테니까 지금은 마음 달래는것에 집중하시는것이 좋겠네요.

Allison

2018-03-30 20:27:55

더 좋은 직장 구해서 가실거에요. 얼마전에 친구랑 점심을 먹으려는데 약속 시간에 안 나오는거에요. 계속 "기다려, 이따 이야기 해줄게." 이러고 나왔는데 점심 시간 좀 전에 레이오프 당해서 짐 챙기느라 늦게 나온거에요. 이유가 뭐냐니까 랜덤으로 이름순서..(알파벳 뭐..) 저도 듣는데 너무 황당해서...그 친구는 더 좋은 잡구해서 오퍼를 받았구요. 미국이 이렇게 냉혹한 곳이더라구요. 저희 회사에서도 사람에 따라서 바로 랩탑 뺏고 쫒아내버리는 경우도 봤구요. 돈이 뭔지 사람을 이렇게 구차하고 치사하게 대접하네요. 이거 괜히 얻어맞은 느낌이잖아요.. 냉찜질 잘하세요!! 힘내시구요~ 

마일모아

2018-03-30 21:17:26

화이팅입니다! 

노말한사람

2018-03-30 23:34:37

저는 이제 막 미국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남일같지 않네요. 힘내시고, 지금 고생하시는 것들이 나중에는 다 보상받으실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여행벌

2018-03-31 01:01:07

저희 남편도 현재 레이오프 상태라 남일 같지 않네요~ 힘내시고 더 좋은 직장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physi

2018-03-31 01:13:44

더 좋은 직장 찾으실꺼에요. 기운 내시고요!

디제이

2018-03-31 05:41:46

꼭 더 좋은 직장에서 행복하게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확실히3

2018-03-31 09:27:00

저 역시 작년에 OPT랑 영주권 신청으로 EAD가 만료되어 해고 당한 적이 있었는데 털털 웃고는 이렇게 해고라도 당해보니 앞으로 미국을 살아갈때 해고를 당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조금이나마 간접체험을 할수 있게 되어서 잘 된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수요일에 EAD가 만료되었는데 목요일 오전에 FEDEX 1-day로 사인까지 요구하는 소포로 해고통지서가 오더군요 ㅋ 저는 일리노이주에 있고 본사는 뉴욕에 있는데 말이죠 ㅎㅎ) 

 

사실 세상 모든 일이란 것이 당해보지 않고서는 결코 알수가 없으니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의하여 그 사람의 인생 앞길에 많은 차이를 남긴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당장 금전적으로 너무 쪼달리지만 않으신다면 이번 일로 인해서 무언가를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게 될때 분명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쓴 보약이라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Passion

2018-03-31 09:49:01

요즘 Labor Market이 아주 좋으니 다시 곳 직장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꽃길이요

2018-03-31 09:50:24

화이팅입니다! 더 좋은 곳으로 구하실 거예요! 

밍키

2018-03-31 11:28:35

답글달아주신 분들께 약간 딴지 거는것 같아 죄송합니다만...그래도 이 말씀은 드리고 싶었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많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막연히 "다 잘 될거야" 혹은 "더 좋은 일이 생길거야" 라는 위로는 사실 별로 위로가 안되더라구요. 왠지 공허한 울림같아요... 일이 그렇게 말처럼 다 쉽게 잘 되면 이렇게 어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아마도 원글님도 비슷한 맘일거라 생각합니다. 

유자

2018-03-31 12:42:53

이 말씀 십분 이해가고 공감도 가네요.

그런데 또 한편 저 스스로도 원글님께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은데 앞으로 잘 되실 거에요, 라는 류의 말씀 말고는 어떻게 드릴 표현이 마땅히 생각이 안 나요.

얼굴이라도 보고 만나기라도 한다면 내색 안 하고 밥이라도 한 끼 사고 어깨 한 번 두드려 드릴 수도 있겠지만 글로 쓰기엔 표현력이 부족하네요.

 

아무튼 원글님, 힘내세요!! :)

Nuri5588

2018-03-31 13:03:27

네 저도 밍키님 말씀 백번공감합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빌어주는, 그래서 이 우주의 에너지가 움직이는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모두가 무엇인가 함께 빌어주면 더욱 잘 되리라 믿는 그런거요^^

쌍둥빠

2018-03-31 13:05:40

무슨 뜻인지는 알겠으나 자기 경험까지 나누면서 화이팅을 해주신 분들에게 할 말은 아닌거 같네요.

밍키

2018-03-31 15:31:34

저의 의도는 일이 잘 안풀려서 큰 어려움 중에 있는 사람에게 "다 잘될거야" 라는 표현이 별로 위로가 안된다는 제 경험을 나눈거였구요.... 게시판에 답글 올려주신 분들의 성의는 물론 충분히 이해하죠. 

 

이 지점은 저뿐만 아니라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제 지인들한테도 많이 들었던 부분이고요. 

 

셰릴 샌드버그도 그녀의 책 "Option B"에서 비슷한 얘기를 해요. 그녀가 남편을 잃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Everything will be all right"이라고 위로를 해주었는데 그 말이 위로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쌍둥빠님도 그 책 읽어 보시면 제가 하려고 했던 얘기가 뭔지 더 잘 이해하실수 있을거예요 ^^ 

Sikal007

2018-03-31 15:38:08

제 경우에는 "다 잘 될거야" " 더 좋은일이 생길거야" 를 포함하여 "이또한 지나 갈꺼야", "이것으로 더 강해질꺼야" 라는 모든 위로와 긍정적 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원글님도 비슷한 맘일거라 생각합니다.

 

@RY_CHOI님

 

다 잘되고 더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힘내세요~~~

함께걷기

2018-03-31 16:22:07

밍키님 의도도 이해가 가고, 과거에 제가 힘들때 누군가 다 잘 될꺼야 했는데, 도리어 마음이 안 좋고, 위로가 안 되었던 적들이 있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 경우들은 그 얘길 한 사람의 성의 없고, 진정성 없음을 제가 알아서 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다 잘 될꺼야도 저의 가족들과 지인들이 진심어리게 해 주었을 때는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 마일모아분들이 원글님의 내용을 보고 그냥 지나침없이 진심을 다해 힘내세요, 다 잘 될겁니다라고 단 댓글에 그리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위로와 응원을 하고 있기에 다 잘 될겁니다라는 말도 원글님에게 위로와 응원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얘기가 길어졌지만 같은 다 잘될꺼야도 그 말의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Y_CHOI

2018-03-31 17:51:56

정말 그래서 마모에 계신분들 또한 여기에 응원의 글/ 인생의 조언들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위로가 안된다 하지만, 저에겐 그러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크게 위로되고 많이 배울수 있는 부분인거 같아서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다른분 말처럼 나중에 되돌아 봤을때 정말 기억할수 있는 미국생활의 한부분이 되길 바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TheNewYorker

2018-03-31 20:11:25

밍키님이라면 현 상황에서 원 글님에게 어떠한 조언을 주실 수 있을거 같으세요? (정말 궁금해서요)

밍키

2018-03-31 20:41:12

음....제가 어려운상황에 있었을때 제가 가장 고마웠던 분들은 실제로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해주셨던 분들이었어요. 예를들면 제가 잡을 못찾아서 꽤 오래 헤매고 있을때 저 몰래 모 회사에 저를 추천해 주신 분이 있었어요. (저는 그분이 추천해주신지도 모르고 인터뷰에 갔죠) 결국 그 회사에 채용이 되었고 나중에 그분이 추천해주셔서 인터뷰가 왔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얼마나 고마왔던지요. 

 

게시판 조언으로 국한해 본다면.....다들 여기서 본인의 신원이 직접 드러나는것은 원하지 않으실것 같으니 이런식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기는 어려울것 같긴 하고요. 제 취미가 책 추천해 드리는 것이니 멋진 책 한권 추천해 드려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꼭 필요한 정신자세에 대한 책이예요. 

 

Gri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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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된 세탁기 수리 vs 구매 고민

| 질문-DIY 22
커피세잔 2024-05-31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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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주 시민권자가 미국으로 여행시 가능한 보험 후기입니다

| 정보-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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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선물 2023-07-17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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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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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5-21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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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에서 포인트를 늦게 줬다며 체크가 왔습니다.

| 질문-카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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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 2024-05-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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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마일로 AA 발권] MR 어디에 쓰지? 고민하신다면 보세요 (ft. DFW <-> EGE)

| 정보-카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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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2023-12-27 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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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를 못하면 박스에 잘 넣어놓기라도 해라 (청소/정리 이야기)

| 잡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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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12-20 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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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24] 발느린 늬우스 - 러브라이브 손전화기 게임 종료일에 올려보는 발늬... ㅠㅠ

| 정보 19
shilph 2024-05-31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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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h IRA 와 주식 운용보수비용?

| 질문-은퇴 2
anna80 2024-05-31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