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4월 St. Kitts 여행 - 2. Park Hyatt

비빔밥은비빈밥, 2018-05-13 21:48:28

조회 수
1147
추천 수
0

우선 이번 후기를 쓰기에 앞서, 몇가지 알려드리면..

이번 파크하얏은 제 처음 파크하얏이고요. 

개인적으로 안 좋은 경험을 하였기에 중간 중간에 성토하는 내용이 많이 나올겁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그걸 참고해주세요.

 

1편 Belle Mont Farm

----------------------------------------------------------------------------------------------------------------------------------------

 

벨몬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파크하얏으로 향합니다.

벨몬트는 섬 북쪽 끝에 있고, 파크하얏은 섬 남쪽 끝에 있습니다. 중간에 가다가 두 군데 구경하고 싶다고 미리 얘기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Brimestone Hill이라는 요새 입니다. 산 높은 곳에 영국군이 지었는데 100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IMG_2340.jpg

IMG_2342.jpg

IMG_2343.jpg

IMG_2346.jpg

 

여기서 좀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가면서 라마다 호텔 공사 현장을 봤고요. 택시기사분 말씀으로는 대만 자본으로 짓는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여기저기에 중국/대만 자본이 많이 들어와 이것저것 많이 짓는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섬에 중국사람은 별로 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가면서 중국 마켓을 2개나 봤네요. 시내에 있는건 규모가 좀 되는 마켓이었는데, 그 옆으로 중국 관련된 가게들이 들어설수 있게 확장 공사도 하고 있다고 가다가 보여주시고.

 

시내에 잠깐 들려, 필요한거 좀 샀습니다. 일반 그로서리 마켓이었는데, 미국 일반 마켓처럼 다 있습니다. 가격도 미국 마켓이랑 비슷해서, 로컬 맥주도 많이 사고 했습니다. 파크하얏 가실 계획이면 여기에 먼저 들려서 이것저것 사서 들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파크하얏 물가가 사악해서요 ㅎㅎ

 

참고로 여기에 Carib라는 로컬 맥주를 파는데요. 맛은 정확히 버드와이저 맛입니다. Carib 라이트는 버드라이트 맛 이고요.

 

그리고 가다가 가고 싶었던 두 군데 중 다른 한 곳인 Timothy Hill overlook 에서 멋진 경치를 보고요.

IMG_2352.jpg

남쪽 방향이고, 저 멀리 구름에 가려져 있는 산이 Nevis섬 화산입니다. 

그리고 기사분께서 저 사진에서 젤 앞에 보이는 언덕 앞쪽 연못(?) 옆 비치쪽으로 리츠칼튼 호텔이 곧 들어선다고 하네요. 이미 부지 계약을 완료하고 2,3년내에 완공할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파크하얏에 도착합니다. 로비가 아주 고급집니다. 사진으론 그렇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IMG_2459.jpg

 

반대편에서 찍은거고요. 

IMG_2455.jpg

 

월컴드링크도 받고 체크인을 합니다. 방으로 갈려고 카트를 기다리는데 제 딸아이는 비치를 보자마자 뛰어가서 놉니다.

리조트는 새로 지어진 것도 있고, 처음으로 고급스럽게 지어서 그런지 물들도 멋있고 좋습니다. 전부다 이런식의 건물들입니다.

IMG_2471.jpg

IMG_2473.jpg

 

저희 방은 1층이었고, 가장 기본방이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IMG_2354.jpg

IMG_2358.jpg

IMG_2362.jpg

IMG_2361.jpg

IMG_2364.jpg

 

테라스에서 바라본 뷰 입니다.

IMG_2461.jpg

방에 들어와서 방 구경을 하고, 짐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방을 구경하더니 여기저기에 먼지랑 머리카락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이런거에 민감하시고 저는 별로 상관 안하는 성격이라 내가 치우겠다고 그냥 놔두라고 말했습니다. 와이프가 작은 아이를 바닥에 놓고 놀게 해야겠다고 아이를 내려놓을려고 하는데, 바닥이 아주 더럽다는 얘기를 합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바닥을 확인해보니 과자 부스러기들이 그대로 카펫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코니 슬라이딩 도어쪽에 큰 바퀴벌레가 죽어있는거 보고 와이프의 표정이 안 좋아지십니다.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프론트 데스크에 전화하니, 사람을 보내서 확인하겠답니다.

오늘 여기저기 다니고 해서 빨리 쉬고 싶은데, 한 15-20분정도 기다렸는데도 오진 않고 그때 마침 저희 짐을 가져다 주는 스태프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방 지저분한걸 보여주었습니다. 그 분이 자기가 프론트 데스크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이 상황을 얘기합니다. 그러곤 끊고 나서 하는말이, 프론트 데스크가 이 일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다시 알려준다고 합니다. 한 5분후에 전화가 옵니다. 방은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방이 2개가 있는데, 둘 다 보고 마음에 드는거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전 방과 다른 점이라면, 그 전은 1층이고 바꿔주는 방은 2층입니다.

2층이 더 좋은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IMG_2373.jpg

 

방을 옮긴 후에 Assistant Manager가 와서 사과를 합니다. 뭔가 선물을 주고 싶은데, 고민 한번 해보고 갖다주겠다 합니다. 처음 전화하고 나서 방을 다 옮기기 까지 1시간이 걸렸습니다. 너무 힘들고 해서 룸서비스로 저녁을 시켜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여러가지 생각해보면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거 같습니다.

IMG_1007.jpg

 

다들 너무 지쳐서 애들 목욕 시키고 잘려고 물을 받을려고 하는데, drain stopper가 작동이 안됩니다. 안그래도 힘들고 아까 일이 있어서 기분도 안 좋아집니다. 전화해서 고쳐달라고 말했습니다. 와서 고치는데 뭔가 잘 안되는듯 싶습니다. 그걸 새로 바꿧는데도 고장난다고 합니다. 다시 가서 새 부품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몇번 부품가지러 왔다갔다 하더니 결국엔 고칩니다.

쉬러 왔는데, 피곤만 더 쌓이는 느낌입니다. 

 

다 씻고 잘려고 하는데, 치즈+과일 플레이트를 갖다줍니다. 아까 그 매니저가 미안하다는 편지와 함께 왔습니다. 다들 배부른 상황이고 잘려고 해서 저도 그렇고 다들 안 먹는다 해서 선물을 받았는데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미안하다고 하는데, 받아줘야줘. 기분은 씁쓸했지만 기분 좋게 놀러왔고 너무 피곤한 상황이라 그냥 잊고 자기로 합니다.

 

둘쨋날 일어나서 조식 먹으러 갑니다.

조식도 꽤 훌륭합니다. 인당 $35에 부페인데, 빵도 맛있고 다른것들도 다 맛있습니다. 다들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45짜리(부페 + 디쉬 하나)도 있습니다. 글로벌리스트분들은 $45메뉴를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IMG_2465.jpg

IMG_2384.jpg

IMG_2385.jpg

IMG_2386.jpg

IMG_2388.jpg

IMG_2390.jpg

IMG_2391.jpg

IMG_2392.jpg

IMG_2394.jpg

 

먹고 나서 키즈클럽에서 액티비티가 있다고해서 거기로 향합니다. 키즈클럽도 좋습니다. 잘해놨습니다. 저희딸 정신 못차리고 놉니다. 액티비티(조개껍질 주워서 픽쳐프레임이랑 목걸이 만들기 - $15 fee가 있었습니다)를 하고 계속 놉니다. 마침 그날이 딸님 생신이시라 마음대로 하게 놔두었습니다.

IMG_2396.jpg

IMG_2397.jpg

IMG_2398.jpg

IMG_2399.jpg

IMG_2400.jpg

 

수영장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놀게 잘해놓았고요. 사람들도 많이 없습니다. 미국 아줌마 아저씨들이 많았는데 그냥 벤치에서 그룹지어 얘기만 합니다. 

0.2m짜리 풀도 있어서 저희 작은딸도 거기서 잘 놀았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0.2m 풀장이 연결되어있습니다.

IMG_2375.jpg

IMG_2377.jpg

IMG_2463.jpg

 

하루 $200 짜리 카바나 입니다.

IMG_2447.jpg

IMG_2466.jpg

 

썬스크린이랑 알로에 로션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IMG_2464.jpg

 

어덜트 온리 풀장 이고요.

IMG_2469.jpg

IMG_2470.jpg

 

좀 놀고나서 바다에서 액티비티를 하고 싶어서 카약을 빌려서 딸과 좀 타고,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패들보드도 했습니다. 호텔에서 다 무료로 빌려주고요. 거기에 Tribord 마스크도 다 있었습니다. 비치는 놀기에 좋지는 않습니다.

IMG_2405.jpg

IMG_2406.jpg

IMG_2407.jpg

IMG_2408.jpg

 

저희 와이프랑 아이들은 모레에서 놀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기서 바람이 많이 불고 해가 안 나오고 작은아이가 추워해서 비치타월 있는 곳에 타월이 없기에 스태프에게 물어봤답니다. 스태프는 타월이 다 떨어졌으니 수영장에 있는거 갖다가 쓰라고 했답니다. 여기 파크하얏에서는 수건은 셀프인가 봅니다.
 

저희 어머니가 애들 봐주러 오시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마사지를 예약해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스파로 가셨다가 곧 다시 돌아오십니다. 왜그러냐고 하니, 마사지하는 사람이 아프다고 집에 갔답니다. 그래서 방에 전화해도 안받고, 핸드폰 번호도 모르고 연락할 방법이 없어 미리 말을 못한다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떠나서 예약도 다시 못하는 상황이어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뭐 마사지사가 아프면 할 수 없는건데, 그 쪽 대처 또한 많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에 전화를 받지 않으면, 쪽지를 써서 방에 붙이던가 아니면 제 핸드폰 번호랑 이메일 주소를 호텔에서 알고 있는데도 (체크인때 확인했습니다) 방 전화도 안받고, 핸드폰 번호도 몰라서 미리 연락을 못했다고 말하는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키즈클럽에서 받은 스무디 쿠폰이 있어서 딸이랑 풀바에 갑니다. 딸기러버인 제 딸이 딸기스무디를 시킵니다. 딸기가 한 4통이 있었는데, 모든 딸기가 다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되는걸로 달라합니다. 믹스된 베리로 만들어 줬는데, 저는 맛있엇는데 딸님께서는 맛 보시고 안 드십니다. 평소 같으면 정말 별거 아닌 일인데, 여러 일을 겪고나니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그러고 저녁을 먹으러 준비하러 갑니다. 조식 먹은 곳이 아닌 다른 곳 (Fisherman's Village)으로 갑니다.

딸 생일이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갔습니다.

IMG_2474.jpg

IMG_2476.jpg

IMG_2479.jpg

IMG_1065.jpg

 

음식이 나오기 까진 좋았습니다. 우선 음식이 다 나왔는데, 음료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음식이 다 나오고 쫌 있다가 나오더군요. 음식이 금방 나온 것도 아니고, 대략 20-30분 기다린거 같았습니다.

뭐 그게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저희가 시킨 seafood platter의 퀄리티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이게 chilled 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조개랑 홍합에서 비린내가 좀 낫고요. 새우는 머리 부분 살이 안 익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버한테 원래 이런 것이냐고 물어봤는데, 서버가 원래 그런거 같다고 하더니 쉐프를 불러 오겠답니다. 쉐프가 와서 무슨일이냐고 하길래, 이 부분이 덜 익었는데, 이게 원래 그런것이냐 아님 쿡이 잘못 된거냐 물었는데, 쉐프가 아무 대꾸없이 접시를 들어내밉니다. 그러면서 새우를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가져가 다시 구워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랍스터도 따로 시켰는데, 퀄리티가 정말 아니었습니다. 레드랍스터에서 먹는 것보다도 퀄리티가 안 좋았습니다. 랍스터까지 대략 200불정도 되는 디쉬에 그정도 퀄리티라는 사실이 제일 화가 났습니다. 제가 좋은 재료 가지고, 요리 못하는건용서해도, 안 좋은 재료를 내놓는건 용서 못합니다 ㅠㅠ

이거 때문인지 서버가 저희 테이블을 피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저희 옆 테이블도 맡았는데, 거기를 맡고 있으면 그 서버 뒤에 우리 테이블인데, 우리 테이블은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제가 서버를 부를려고 자꾸 제스쳐를 취했는데, 우리쪽을 보지 않아서 결국은 제가 말로 부르는 일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버를 부르면 좀 긴장한 얼굴을 하는걸 봐서 아마 그거에 대한 일 때문에 의식적으로 피한거 같았습니다.

뭐 물론 싫은 소리하는 사람을 피하는게 당연하지만, 직업 특성상 그런다는게 더군다나 이 정도 급의 리조트에서 그런다는게 절 더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시킨 파스타는 괜찮았습니다. 제가 시킨 디쉬만 그랬습니다.

 

그렇게 씁쓸한 마지막 날을 보내고, 다음날 일찍 비행기가 있어서 방에 가서 잤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시에 직원이 everything went well? 이라고 물어봐서 제가 no! 라고 했는데, 그 직원이 wow 라고 하면서 엄청 당황을 하더라고요. 얼굴을 보니 당황한 얼굴이 역력합니다.

그리곤 따로 아무 말을 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말한 사람을 처음 봤나 봅니다. 그러곤 저에게 잘가라는 인사도 못한거 같았네요. 얼굴 자체가 엄청 당황한 얼굴이었으니.

 

집으로 돌아와서 얼마 안 있다가 설문 이메일이 와서, 정말 질문 하나 하나마다 장문의 에세이를 썼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쪽 직원이 저랑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해서 통화를 했습니다. 그 직원도 하는 말이, 스태프를 거기서 구하느라 에로 사항이 많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도 보니깐, 다 현지 사람들을 직원으로 채용한거 같더라고요. 이런 급의 리조트가 현지 직원으로 다 채울려면 긴 트레이닝의 시간이 필요할텐데, 차라리 카테고리는 좀 내려서 시작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통화한 직원이 미안하다면서, 제가 discoverist고 해서 미안하다는 뜻으로 하얏 3만 포인트를 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 그 일은 잊었고 뭘 딱히 바라지 않은 상태에서, 보상을 많이 해준거 같아 그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총평:

혹시 포인트로 예약하신 분들은 취소하시고 레비뉴나 다른쪽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비수기때는 딜이 많은거 같아요. 제가 본건 인당 리조트 크레딧 $300씩 주는거였습니다.

하드 프로덕트는 정말 좋았고, 음식들도 좋았습니다. 한 군데 빼고요 ㅠㅠ

제 딸아이는 재미있었고 좋았다고 말하는걸 보니, 의외로 아이들이 놀기 좋은 리조트였습니다.

서비스만 개선된다면 정말 좋은 곳인거 같은데, 그게 언제 개선될지 모르겠네요.

13 댓글

재마이

2018-05-13 22:08:41

아 후기랑 정보 감사합니다!

실은 여행은 거의 취소할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4박 잘 때 마지막 밤은 프리 하고 인당 300불 크레딧 주는 딜이 공홈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더군요.

4박 예약하면 세금 포함 1400여불인데 저희 3인가족하면 리조트 크레딧이 900불이니, 왠지 올인클 필이 나서 일단 얼른 예약을 해 놨습니다.

무료 숙박권도 한 장 남아서 여기서 5박하고 마지막날 대충 때우면 될 것 같은데.... 이제 가기 싫어하는 와이프를 설득하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

 

정보도 넘 감사합니다. 아 만일 가게 되면 제가 갈 땐 좋아야 할 텐데요.. 근데 세인트 키트 섬 전체가 그리 요리를 잘 하진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포시즌도 서비스는 정말 환상이었지만 밥맛은 그닥이였어요 ㅎㅎ

모밀국수

2018-05-14 07:47:06

취소 가능 하시면 다른데로 가시는게 ㅎㅎ 

재마이

2018-05-14 08:21:38

갈 확률이 사실 5% 정도에요~

그런데 가게되면 지난번의 의리 때문에 여기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전 사실 하얏 전체에 대해서 그리 고급서비스를 겪어보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아요. 

모밀국수

2018-05-14 09:10:43

뭐 물어볼라고 이메일 보내면 답장 없고 수건 휴지 이런거 갖다 달라고 했는데 소식 없고 식당이 시간 맞춰 안열고 뭐 이런거죠 서비스 라고 하니까 그렇게 들리셨을수도 있는데 방에 휴지 떨어지면 달라고 하셔야죠 플톡이나 리뷰들에 서비스가 안좋다 해서 저도 딱 그런 마음으로 갔었거든요 서비스 안받으면 되지. 그런데 가서 겪으니까 거시기하더라구요. 

비빔밥은비빈밥

2018-05-14 09:36:26

저도 안 좋은 리뷰들을 많이 봐서 기대없이 갔거든요. 모밀국수님처럼 서비스 안 받으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도, 대처가 너무 미흡해서 좀 씁쓸했습니다. 뭐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고 해서 어느정도 실수들은 이해가 가는데 그 실수에 대한 대처가 너무 미흡합니다. 실수를 해도 그걸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그냥 넘어갈 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사실 고급 리조트 일수록 이 대처 방법이 다른건데, 여기 대처능력이 너무 미흡해서 별거 아닌것도 기분 나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ㅎㅎ

 

일정을 바꾸는 돈이 그리 크지 않으시다면, 다른 곳으로 가길 저도 추천드려요. 괜히 의리 때문에 가족휴가 망칠수도 있어서 ㅠㅠ

재마이

2018-05-14 10:20:57

아 돈들여서라도 바꾸는 걸 말씀하시니 원한이 깊으셨나봅니다 T.T

 

지금 갈 수 있는 시나리오는 갑자기 와이프가 '자기 그 때 비행기 예약했다는 섬 그거 취소했어?' '아니 귀찮아서 아직 안했는데' '할 것도 없는데 취소 수수료도 아쉬우니 그냥  갈까?' '그럴 줄 알고 내가 호텔까지 예약했지 (퍽!)' 이거 밖에 없어서 그리 고민 하지 않아요 ㅎㅎ 

fjord

2018-05-13 22:09:28

사진으로보니 호텔은 정말 좋아보이는데, 서비스 퀄리티가 파크하얏 답지 못하네요. 아직 직원들 교육이나 경험이 많이 미숙해보이네요.

physi

2018-05-14 02:30:10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서비스가 미흡해서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3만포인트 정도로 보상이 잘 된건지는 모르겠네요. 혼자 가는 여행이면 쉽게 불편함을 감수하고 포인트 받을텐데.. 가족여행 망치는거 생각하면요. 

비빔밥은비빈밥

2018-05-14 09:22:50

거기서 떠날때랑 갔다와서 몇일간은 화가 좀 낫었는데, 지금은 그냥 잊기로 해서요. 그래도 제 딸이 재미있게 잘 놀았다고 해서 거기서 위안을 얻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고 이걸 보상 받는다고 해도 어느정도가 적당한건지 몰라서 그냥 오케이 했는데,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할걸 그랬나요? ㅎㅎ

모밀국수

2018-05-14 07:48:34

상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비추 남겨봅니다.  택시 아저씨가 말씀해주신건데 90%? 95%? 직원이 현지인이어야 하는 법이 있는데 세인트키츠가 아직 관광업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서비스업 경험이 있는분들이 별로 없는거같아요.  뭐가 안되는게 많은데 전기가 나가서 그랬다 누가 아프다 뭐 이런 변명하면서 그냥 지나갑니다. 한 2-3년 지나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지금은 다른데 좋은데가 많죠.  

비빔밥은비빈밥

2018-05-14 09:29:44

그런 법이 있었군요. 정말 제가 생각하기에도 거기 직원들 중에서 서비스업 엔트리 레벨인거 같은 분들이 많은거 같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2-3년 안에도 좀 힘들거 같아보이는데요. 포시즌은 그런 곳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유지시키는지 궁금하네요. 

24시간

2018-05-14 09:41:20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좋아보이네요. 풀장이 거의 해변가 수준. 서비스가 조금 더 발전되면 가볼만 할거 같아요 후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빔밥은비빈밥

2018-05-14 13:03:22

네. 풀장은 좋아요. 어린 아이들도 놀기 좋기 해놨고요. 나중에 서비스가 좋아진다면 그때 추천드립니다 ㅎㅎ

목록

Page 1 / 380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95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6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8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946
new 114265

EV Lease deal 관련 로컬 딜러십 오퍼 공유 (Subaru / Hyundai / Toyota)

| 잡담 23
OffroadGP418 2024-05-01 818
new 114264

Capital One Lounges 캐피탈 원 라운지 IAD, DFW 후기

| 후기
  • file
KTH 2024-05-01 18
updated 114263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3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5373
new 114262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41
RoyalBlue 2024-05-01 1530
updated 114261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1
1stwizard 2024-01-11 13602
updated 114260

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19
Reborn 2024-04-30 2092
new 114259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41
달콤한인생 2024-05-01 1959
updated 114258

민트모바일 (Mint Mobile) 이 T-Mobile 에 인수되었네요

| 잡담 15
  • file
플래브 2023-03-15 2743
updated 114257

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20
  • file
OffroadGP418 2024-04-29 1848
updated 114256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8
  • file
shilph 2020-09-02 74809
new 114255

Capital one 이 3일째 In progress 중인데, 보통 이정도 걸리나요?

| 질문-카드
creeksedge01 2024-05-01 113
new 114254

(해결되었어요) 싸웨 항공권 결제 (체이스 UR결제 vs 추가포인트사서 싸웨홈에서 RR로 결제)

| 질문-항공 15
매일이행운 2024-05-01 382
new 114253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4
  • file
MCI-C 2024-05-01 629
new 114252

[5/1/24] 발빠른 늬우스 - 하야트 호텔 검색 리스트에 카테고리 표기 시작

| 정보-호텔 19
  • file
shilph 2024-05-01 1194
new 114251

렌트 재계약 관련 궁금합니다: 3% 이상 렌트를 올릴려면 120일 이전에 written notice?

| 질문-기타 5
mememe 2024-05-01 519
updated 114250

T-mobile Essentials Plan은 해외 무료 로밍이 안되네요.

| 정보-기타 24
  • file
아날로그 2023-07-05 1853
updated 114249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58
파노 2024-04-29 4538
updated 114248

Skypass Select Visa Signature (연회비 450불), 70k 사인업이 있었나요??

| 정보-카드 68
  • file
후이잉 2024-03-29 7088
updated 114247

Waldorf Astoria Maldives Ithaafushi 1월말 2월 포인트 숙박 오픈!

| 정보-호텔 6
  • file
미국인조르바 2024-03-19 848
updated 114246

(포인트 트랜스퍼 보너스) Amex MR -> Virgin Atlantic 30%

| 정보-카드 127
  • file
24시간 2021-09-01 14806
updated 114245

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11월-12월 (5박인 경우) 자리 났습니다

| 정보-호텔 29
닥터좀비 2024-03-14 2356
new 114244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 file
느끼부엉 2024-05-01 356
updated 114243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588
updated 114242

개인적으로 좋았던 동남아 태국-베트남 에어비앤비/액티비티

| 정보-여행 17
  • file
지지복숭아 2024-03-03 2022
updated 114241

Bilt Rent Day

| 정보 231
어찌저찌 2022-10-29 21132
updated 114240

선택장애: FHR 이냐 Hilton 다이아 베네핏이냐

| 질문-호텔 8
여행하고파 2024-05-01 1135
new 114239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21
  • file
사과 2024-05-01 632
new 114238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쭐량 2024-05-01 372
updated 114237

[은퇴 시리즈] 골프, 와인 그리고 커피

| 정보-은퇴 56
  • file
개골개골 2024-04-30 2685
updated 114236

샤프 개설 branch vs online?

| 질문-카드 6
이이잉 2024-04-30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