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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특이했던 나리타-워싱턴 DC 비행 경험을 나누려고 해요.
엔터테인먼트 없이 편하게 가기 vs. 엔터테인먼트 즐기며 낑겨(?) 가기, 마모분들은 어떤 걸 선택하실 것 같아요? :)
가난한 그리고 마일모아를 몰랐던 유학생 시절에 줄기차게 타고 다녔던 유나이티드 이코노미 ㅜㅜ 다신 안타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타게 됐어요. 더군다나 오른쪽 창가 바로 옆자리 한가운데 낑겨서요. 미국까지 어떻게 가려나 암담했는데 문득 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어요. 비행기 한 가운데 있는 3열 좌석들이 거의 텅텅 비어 있었거든요. 곧이어 승무원이 설명하길 가운데 3열 좌석들 엔터테인먼트가 안된대요. 그래도 괜찮으면 그 쪽으로 옮겨 앉아도 좋다고. 순간 잠깐 갈등을 하다가 마침 들고 탄 책이 한 권 있어서 몸이 편한 쪽으로 선택하기로 결정하고 가운데로 가서 3좌석을 차지했습니다. 두 다리 뻗고 누우니 여기가 비즈니스석인 줄 ㅎㅎ 물론 UA 이코노미 음식은 저말 안습이지만요. ㅜㅜ 근데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데 비행기내 소등을 하더라구요. 개인 light 켜려고 보니 파워가 나간 건지 그것도 안되고 그래서 휴대폰으로 불 비춰가며 책 읽으면서, 두 다리 뻗고 꿀잠 자면서 편하게 왔습니다. 이런 일이 또 생길 것 같진 않지만 혹시나 또 생긴다면 주저없이 두 다리 뻗고 눕는 걸 선택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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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24시간
2018-05-15 15:10:33
장거리면 편하게 가야죠 단거리면 그것도 편하게 가야죠 편한게 최고죠 ㅎㅎ
복순이
2018-05-15 15:17:57
맞아요 편한 게 최고 ㅎㅎ 근데 의외로 그냥 낑겨서 영화보며 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0.0
24시간
2018-05-15 15:26:02
편하게 누워서 앞사람 영화 훔쳐보기도 좋아요 ㅎ
shilph
2018-05-15 15:19:50
편하게 누워서 자면 최고지요
복순이
2018-05-15 18:21:37
편하게 푹 자서 그런지 시차적응도 잘 되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ㅎㅎ
shilph
2018-05-15 19:01:03
다음에는 그런 일이 있으시면 누워서 편하게 러브라이브 보세요 ㅇㅅㅇ방방곡곡
2018-05-15 15:20:36
제 경우 엔터테인먼트야 핸드폰/태블릿 등을 늘 지참하고 탑승하니 전혀 문제될 것 없고요. 편한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3열 옆으로 누워서 간 적 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풀플랫 이코노미라고 하나요? ㅎㅎㅎ
복순이
2018-05-15 18:22:56
진짜 풀플랫 이코노미네요 ㅎㅎㅎ
돈쓰는선비
2018-05-15 15:28:14
미국 항공기의 식사는 탑승 24시간 전에 Kosher로 고르셔야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복순이
2018-05-15 18:24:27
이런 귀한 정보를 이제야 알다니 ㅜㅜ 다음번 미국항공기 타면 꼭 미리 신청하겠습니다 ^^
cashback
2018-05-15 16:01:46
잘하셨습니다. 누우면 그게 바로 비지니스지 별게 있겠습니까.
복순이
2018-05-15 18:26:09
비행기에서 잘 자는 편인데 이번엔 더 제대로 꿀잠 잤네요 ^^
열운
2018-05-15 16:01:57
제 엔터테인먼트는 제가 챙기는 편이라 저도 전자쪽으로 ㅎㅎ
복순이
2018-05-15 18:26:44
저도 미리미리 챙겨야겠어요 ㅎㅎ
모밀국수
2018-05-15 16:16:50
저는 한번도 텅텅 비는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어요 지난번에 겨우 옆자리가 비는 IAD-ICN 대한항공을 탔었는데 옆자리만 비어도 완전 좋더라구요 ㅠ
복순이
2018-05-15 18:28:16
맞아요 옆자리만 비어도 숨통이 트이는 것 같더라구요 ㅋ 다음번 이코노미 타실 때는 3좌석 누워서 가실 수 있기를!!!
Opeth
2018-05-15 18:32:15
저도 어차피 비행기에선 책을 주로 읽는 편이라 편한게 짱짱맨
Skyteam
2018-05-15 19:00:47
KE/OZ 기준으로 하면 엔터테인먼트
외항사로 하면 편안함요. ㅋㅋ
국적사는 좌석피치나 폭이 넉넉한 편이니.
우라차차
2018-05-15 19:28:02
작년에 땡스기빙날 저녁에 대한항공 JFK-ICN 타니까 농담 안하고 거의 다 한사람당 세자리 차지하고 가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