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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오퍼 떨리네요

주미스, 2018-05-18 1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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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Bay 지역으로 이사온지 5년 동안 집 안사고 (아니 못사고...) 버티다가 드디어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해서 (그동안 집값도 정말 무지 올랐네요)

부랴부랴 은행에서 pre qualification 받고 realtor도 바로 소개받고 이번 주말 오픈하우스 갑니다.

보는 눈들이 다들 비슷한지 나온지 3일만에 바로 hot한 집으로 바뀌고 오퍼도 다음주 화요일까지 마감한다고 나오네요.

 

며칠전부터 오퍼관련된 후기들을 엄청 읽고 있긴 한데, 읽을 수록 더 오퍼넣고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은행담당자는 다운페이를 좀 더 올리고 아예 no contingency로 오퍼를 넣으라고 추천하는데, 너무 위험한 건 아닐까 계속 고민이 되네요

(정말 요즈음 no contingency로 오퍼 넣으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오퍼 넣을 때 같이 보낼 레터도 타이핑하다가 손글씨로 계속 다시 적어보기도 하지만 과연 셀러가 이걸 읽어보기도 할지 걱정도 되고 떨립니다.

 

혹시나 오퍼 넣을 시에 정말 도움이 되었거나 아니면 정말 피해야 한다는 게 있으시다면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63 댓글

솔깃

2018-05-18 18:23:10

.

주미스

2018-05-18 18:33:40

네 감사합니다. Loan만 확실하다면 고려해봐야겠네요.

히든고수

2018-05-18 18:24:17

트럼프가 택스를 바꿔서 

뉴욕하고 샌프란은 올해부터 집값에 타격이 있을텐데요. 

다 생각에 넣은 거여요? 

주미스

2018-05-18 18:32:35

그게 가장 큰 고민인데, 집값 떨어지기를 기다린 5년 세월, 주위 집값들 최소 50프로 이상은 올랐네요. 어차피 이번에 산다면 10년 이상 살거라 생각하고 그냥 마음 비우고 살려구요.

히든고수

2018-05-18 18:36:16

지난 5년 올른건 올른거구요 

내년에 집주인들 2018년 택스하면 

뉴욕하고 샌프란은 

아이고! 할텐데 

올해-내년간 타격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업스테이트

2018-05-18 18:54:16

업스테이트 뉴욕쪽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지금 Seller's market이라서 집이 없어서 못팔정도이고, listing한 금액보다 몇만불 더 내고 사는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Tax Reform때문에 집값이 내려가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효과가 미미한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는요)

히든고수

2018-05-18 19:01:14

업스테트 뉴욕은 트럼프랑 별 상관 없는게 

그 전에도 

프라퍼티 택스며 모기지 이자로 

세금 덜 내는게 미미했어요. 

뉴욕하고 샌프란처럼 

주세 높고 소득 높고 프라퍼티 택스 높고 집값 비싸고 한데가 

타격이 크죠. 

업스테이트

2018-05-18 19:27:00

집값은 상대적으로 싸지만 Property Tax Rate (3.5-3.8%)이 높아서 세금을 제법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세금 얼마 안내지만, State Tax+Property tax (SALT) 하면 만불은 훌쩍 넘는데, 이게 만불 리밋으로 되고 해서 작년보다 2천불 가까이 세금을 더 내야 할것 같네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W-4의 allowance를 대폭 낮춰 충격을 최소화 할려고 합니다. 암튼 집값이 가라안지 않는 이유를 추측해보면, tax reform의 부작용을 아직 못느껴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그런걸 별로 신경을 안쓸수도 있을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한번 집에 마음이 꽂이면 갑자기 tax 혜택 못 받는게 아주 사소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구요.

우리동네ml대장

2018-05-18 19:44:41

제 생각에는 사회 초년생들이 사는 중저가 작은 사이즈의 주택이 타격이 좀 있을것 같습니다. 그냥 아파트에 살다가 큰 집으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비싼 집들은 모기지 이자율에 더 민감할 것 같구요... 그냥 느낌입니다 ㅎㅎ

똘츄

2018-05-18 19:01:50

업스테이트 뉴욕에 그렇게 핫한곳이있나요?

Blackstar

2018-05-18 18:36:11

베이에서 컨틴전시를 넣고 오퍼를 하신다면 올 해 (그리고 앞으로도) 집 장만하시기 힘들 수 있습니다. 주변에 컨틴전시 넣고 오퍼해서 억셉된 사람 한 번도 못봤습니다. 물론 저 포함해서요. :-) 정성보다야 돈이 중요하니, 손 글씨는 필요없고요. 다운 페이는 여유가 있으시면 30% 정도는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베이에서 작년에 30% 다운에 노 컨틴전시로해서 오퍼 억셉되었습니다. 그리고 레터는 따로 안썼습니다. 

 

위에 다른 분께서 텍스 때문에 타격이 있을거라 하시지만, 2밀리언 정도하는 집 프로퍼티 텍스 대략 2만5천불 잡으면, 트럼프가 캡 씌운게 만불이니, 텍스 감면 못받는게 만 오천불 줄어들고, 실제 세율 고려하면 대략 사오천불 정도 세금 더 내는 셈인데요. 이 동네에서 나가는 다른 지출들 (특히, 애들 교육비) 생각하면, 집 값에 타격을 주기는 좀 미미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국과 미국에서 집을 모두 사고 팔아봤는데요. 제 경험상, 가장 몰리는 가격대가 있습니다. 베이는 1-1.5밀리언 사이가 가장 몰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 대에서는 위치(출퇴근), 학군, 좋은 집, 이 세 개 중에 하나만 확실히 하셔야 잡을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두 개를 만족하면 2밀리언, 모두 만족하면 3밀리언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굿 럭입니다!

 

 

히든고수

2018-05-18 18:43:40

아니요

프라퍼티 택스하고 주세하고 합쳐서 

만불 캡이어서 

주세만으로 만불 넘으면 

프라퍼티 택스 2만 5천 다 날리고 

모기지 이자에서 만 4천 날리니 

총 4만 날리니 문제죠. 

 

4만에 세율 30프로하면 일년에 만2천 추가 비용인데 

이걸 주식처럼 가격으로 환산해서 25배를 하면 

30만불의 조정 요인인데요. 

Blackstar

2018-05-18 18:50:10

아 그런 의미였군요. 그런데, 4만 중에 30%로 만 이천불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마켓을 보면 일 년에 만 이천불은 대부분 크게 신경 안 쓸 것 같습니다. 베이 특성상 렌트로 그냥 4-5만불씩 다 버리는 것보다는, 그래도 사서 모기지 디덕션 받는게 더 남더라고요. 

람보누구니

2018-05-18 19:12:19

모기지이자는 전년과 비교해서 $250K 부분에 대해서만 Deduction 못하는거 아닌가요? 예전에도 Max가 $1M 이였으니까요...

히든고수

2018-05-18 19:15:13

네 

근데 스탠다드 디덕션이 24천으로 늘고 

주세랑 프라퍼티 택스로 채울수 있는게 만불이라서 

모기지 이자 내는 거에서 앞부분 만4천을 날리는게 크죠. 

모기지 밀리언에서 75만으로 줄어든 건 

그 뒷부분이구요. 

람보누구니

2018-05-18 19:25:26

무슨 말인지 이해는 했는데요. 베이쪽은 더블인컴이 생각보다 많고요. 가정마다 상황이 틀리겠지만 Child Care나 Donation, Home Improvement등으로 어느정도 14천을 커버할수 있을듯 해서요.

히든고수

2018-05-18 19:42:43

도네이션으로 원래 14천을 내던 사람은 

트럼프 택스 때문에 모기지 이자 14천을 커버한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요

(대신 도네이션 14천을 날리죠)

child care 나 home improvement 가 모기지 이자 14천을 날리는 걸

어떻게 커버한다는지 이해가 안 가요.

 

람보누구니

2018-05-18 19:54:49

아~저는 이것저것 다 합치면 14천을 어느정도 커버해서, 쌩으로 14천을 다 날리진 않을거라는 말입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18-05-18 19:58:39

SALT캡 1만불과 모기지 이자 원금 캡 $750k 그리고 올라간 스탠다드 디덕션 24k 이게 세가지가 합쳐지면서 집사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정리 해드립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스 1만불 이상 내시는 분들 기준,

1. Property tax는 무조건 세후 소득에서 나갑니다.

2. 모기지 이자는 처음 400k에 대한 이자는 세후 소득에서 나갑니다.

3. 이후 350k에 대한 이자만 fed tax의 taxable income에서 빼줍니다.

4. 750k를 넘는 원금에 대한 이자 역시 세후소득에서 나갑니다.

다만 ... amt를 맞게되면 3조차 세후소득에서 나갑니다. 즉, FANG 엔지니어 기준, 대부분 세후소득에서 나갑니다 ㄷㄷㄷㄷㄷㄷ

 

Blackstar

2018-05-18 21:03:02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집값 상승이 이 모든걸 퉁치고도 남을만큼 계속되고 있다는거죠. 지금도 주변에 한 달에 한 두 집씩 주변에 팔려나가는데, 한 달 상승분이면 일년치 렌트 다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저는 베이 지역은 집이 없는 분이라면 세금이 아까워서 집을 못살 지역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투자용이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너무 비싸요. 

edta450

2018-05-18 22:26:42

하지만 집값이 매년 오만불씩 오른다면? 오!만!불!

주미스

2018-05-18 19:07:3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다들 컨틴전시 없이 오퍼 넣는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정말 그렇군요. 일단 전 출퇴근 포기하고 학군, 좋은 집 보고 도전중입니다. 아무튼 꼭 올해안에 내 집 생기길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얼마예요

2018-05-18 19:08:42

모기지 컨틴전시 가 없는데 다운페이 가 30프로건 20 프로 건 셀러가 상관할 부분이 아닌데요. 오퍼 금액이 높으면 장땡 이죠. 

Blackstar

2018-05-18 20:52:38

맞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베이에 오래 살면서 집을 여러 번 팔아본 사람들에 따르면, 참 신기하게도 인간의 심리가 비슷해서 최고가가 두명 이상이 되는 경우가 생긴답니다. 혹은 정말 몇백불 차이거나요. 그럴 때는 셀러의 마음이 30%로 움직이게 된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모기지 은행에 21%는 안되냐고 했더니, 담당자가 20% 다음은 30%라고 해서 저는 30%를 넣었습니다.

빨탄

2018-05-18 18:47:57

비슷한 오퍼를 비교할 때 레터가 저울을 기울게 할 수 있겠죠. 저희는 우연히 셀러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 좀 했던게 도움이 됐던 적이 예전에 있었습니다.

요즘은 컨틴전시 다 빼야 오퍼 경쟁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컨틴전시가 빠지기 때문에 혹 긴급하게 다운을 추가할 여력을 남겨 두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감정가가 낮게 나와서 론 액수가 작아지는 경우). 

주미스

2018-05-18 19:08:42

네 안 그래도 다운할 돈을 더 준비하고 있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18-05-18 18:50:56

첫 오퍼라서 이렇게 떨리고 또 정성을 쏟는 마음 이해합니다 ㅎㅎ

근데 10번쯤 떨어져야 대충 어떤 감이 잡히더라구요. 너무 마음 쓰지마시고 (이러면 실망도 크니)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한번 넣어보세요.

주미스

2018-05-18 19:12:43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정말 졸업하고 첫 직장 인터뷰보는 것만큼 떨리네요. 가족들이 다 너무 들뜬 기분같아서 혹시나 안되고 실망할 거 같아 정말 걱정이긴 합니다.

얼마예요

2018-05-18 19:07:01

첫오퍼는 버리는 패라고 마음 비우시고 ,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오퍼 넣으세요. 

컨틴전시 빼고 , 다운페이 높이고, 너무 무리하시다가 모기지 라도 안나오면 큰일이지요. 

주미스

2018-05-18 19:10:54

처음 해보는 거라 모기지는 당연히 쉽게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쉽게 결정되는게 아닌가 보군요. 일단 무리하지 말고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em04

2018-05-18 19:28:24

저는 지역은 다르지만 첫 오퍼를 몇주전에 넣었습니다. List price오퍼에 모기지 컨틴젼시랑 그리고 저희가 직접 가서 그냥 집 상태 확인만 하는 컨틴젼시를 넣긴 했지만 보기좋게  much higher and completely clean 오퍼를 억셉트 했다고 연락오더군요... 화이팅입니다^^!

얼마예요

2018-05-18 19:35:23

이런 셀러가 제일 짜증나요. 그냥 리젝트면 리젝트지 그걸 또 주저리주저리 약올리듯이 더 좋은 오퍼 받았다고 자랑하고. 

잡 인터뷰 떨어졌는데 리젝션 레터에서 "너말고 프린스턴 나온 학점 4.8 짜리 시민권자 뽑았어. 학부때 조정부 주장도 했다더라. " 이런 식이면. . . 

jaem04

2018-05-18 19:39:30

좀 불쾌한것도 없잖아 있었어요. 왠지 중국사람이 와서 캐시들고 산다는거같은데 돈 미국으로 못들고 들어와서 쫑나라... 라는 악담을 약 10초정도 해주었습니다.

RedAndBlue

2018-05-19 03:01:16

ㅠㅠ 너무 현실적이라서 무섭네요... 망할 프린스턴 ㅠㅠ

universal

2018-05-19 08:33:55

사기꾼을 뽑았네요ㅋㅋ 프린스턴은 4.0 scale이에요

람보누구니

2018-05-18 19:39:48

저도 처음에는 Tax 영향과 이자율 상승으로 올해는 집값이 조정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베이지역은 다르다고 느낀것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돈 많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주식부자, 중국/인도 현금 부자, 10~20년전에 집 2~3개 가진 부동산 부자)

본업이 리얼터가 아닌데도, 시장에 관심이 많아서 리얼터들, 컨트랙터분들과 자주 연락하는데요. 요즘 확실히 오퍼 숫자와 심한 비딩은 줄었습니다만 가격이 떨어진건 아니고 여전히 리스팅보다 5~10% 비싸게 팔립니다.

집 사겠다고 맘 먹으셨다면 하루라도 빨리, 하루라도 이자율 낮을때 사셔야 합니다. 마켓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리얼터분이 잘 설명해주겠지만, 컨틴전시 넣는 순간 이미 경쟁에서 지고 시작하는 겁니다.

기돌

2018-05-18 19:57:13

1 밀리언 넘는 집들 턱턱 사시는 분들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그냥좋아

2018-05-18 21:04:43

베이지역은 대부분 컨틴전시없이 집을 삽니다.  저희도 그렇게 샀고요.  몇번 오퍼 넣어보면 감이 옵니다.  Good Luck!

tofu

2018-05-18 21:10:13

베이 지역은 셀러한테 손글씨 편지도 쓰는군요 진짜 경쟁이 엄청나나 봐요 주미스님 화이팅입니다

thekhan

2018-05-18 21:32:43

제가 작년 이맘때 Bay area에서 집을 샀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고 좀 오래 걸렸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1) 무조건 no contingency

(2) Preemptive offer - 인기 있는 집이라면 이미 누군가 오퍼 넣고 채갔을 수도 있습니다. 리얼터 통해서 preemptive 오퍼 받는지, 얼마면 되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3) 지르세요 - 정말 맘에 드는 집이라면 좀 무리된다 싶을 정도로 지르셔야 합니다. 저는 애매하게 오퍼 넣었다가 떨어지고 떨어지고... 마지막에 눈 딱 감고 질러서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 리얼터가 좀 센스가 있는 사람이면 대략 권하는 가격이 있을거니까 잘 얘기해보세요.

 

셀러에게 보내는 레터는 저의 경우는 도움이 되었었(다고 들었)습니다. 셀러가 안읽을 가능성도 높긴 한데요,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오퍼가 나쁘지 않은데 아쉽게 떨어진 경우 counter offer 할 생각이 있냐고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괘씸해서 (셀러 리얼터가 수작 부리는 거 같기도 해서) 그냥 안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하는게 나았나 싶기도 하구요. 어쨋든 seller's market에서는 협상력이 없더라구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히든고수

2018-05-18 21:46:06

ㅋㅋ 편지는 어떻게 써요? 

 

나 이렇게 착하고 봉사도 많이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다 

젊어서 무수한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이러나요. 

edta450

2018-05-18 22:31:36

그런거 쓰면 백발백중 물먹고요,

 

가 본 집이 가드닝에 신경을 썼더라-아 내가 당신이 열심히 키운 장미를 안 죽이고 예쁘게 지켜줄 자신이 있어요! (자기 집 화분중에 제일 예쁜 거 사진 첨부)

가 본 집 플레이룸에 악기가 있더라-우리 딸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당신네 지하실에서 나랑 딸내미랑 연습하면 멋질 것 같아요! (가족들끼리 공연 보러 가서 찍은 사진 첨부)

 

이렇게 해서 몇만 불 뒤집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히든고수

2018-05-18 22:34:01

오 마이! 

이거 뭐 잡 인터뷰 후 땡큐 레터 저리가라네요. 

edta450

2018-05-18 22:36:56

뭐 동네에 따라 다르지겠지만 자기가 공들여서 관리한 싱글패밀리하우스 주인들중에 집을 자식같이 여기는 사람들 꽤 많아요.

돈은 별로 상관없고, 이 집을 안 망가뜨리고 잘 데리고 살 사람을 찾는거죠.

히든고수

2018-05-18 22:38:18

딸 시집 보내는 부모 마음. 

 

제가 비록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따님을 이만큼 행복하게 하겠슴다!

edta450

2018-05-19 08:36:45

약간 미저리같은데 동네 사는 원래 집주인들은 가끔 와서 보고 가기도 한대요. 내 가든 잘 있는지(...)

얼마예요

2018-05-18 22:40:49

+450

이런거 좀 알파고가 대신 손글씨로 써주면 안될까요? 

얼마예요

2018-05-18 22:45:02

심지어 파는 집도 아닌데, 그냥 동네 전체에 스팸 손편지를 다 뿌려서 , "내가 +10% 더쳐줄께. 그리고 애써 가꾼 너네집 내가 대신 사랑해줄께. " 이걸로 #한놈만걸려라 를 노리는 사람도 봤습니다 . 

thekhan

2018-05-18 22:40:25

엣다님이 뭘 좀 아시네요 ㅎㅎ 저는 (1) 간단한 우리 가족 소개 (2) 이 집이 어디가 마음에 들었는지 (3) 내가 이 집에 살면 이렇게이렇게 잘 꾸미고 살게요. (4) 그래서 결론적으로 왜 내가 이 집에 살아야만 하는지 이런 스토리로 썼었죠. 가족이 같이 찍은 좀 재밌는 사진이 있으면 하나 첨부해도 좋구요. 셀러가 집에 별로 애착이 없거나 flipping하는 사람이거나 그러면 얄짤 없겠지만.. 좀 인간적인/감정적인 면에 어필을 하자는 것이죠.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주미스

2018-05-18 23:59:46

유익한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East bay (Pleasanton)쪽도 이런 분위기일까요?

기가막힘

2018-05-21 12:30:26

제가 가장 즐겨보는 사이트에서 저희 동네 이름이 나오니 정말 반가운 마음에 글씁니다.

3주정도전에 집 클로징 했습니다.(pleasanton)

원래는 컨틴전시 오퍼 넣었는데, 셀러가 노컨틴전시 + 가격 올리라고 카운터 오퍼 넣더군요.

셀러는 이미 노컨틴전시 오퍼가 있었구요.

그래서, 컨틴전시는 뺏고, 카운터오퍼와 제 가격 중간으로 넣어서 다시 카운터 넣고 억셉되었습니다.

오퍼 마감일 전에 계속 셀러랑 왔다갔다 했습니다.  조금 일찍 움직여서 셀러를 푸쉬하는 전략이 통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셀러 마켓이라도 셀러들도 본질적으로 불안함이 있긴 한거 같아요.

총 오퍼가 20+, 제 오퍼가 4~5등 정도 였습니다. 다운은 40~50프로 정도 했구요.

좋은집 구하시길 기원합니다.

 

주미스

2018-05-21 13:17:41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다운을 40-50프로나 하셨군요. 일단 리얼터분께서 노컨틴전시로 넣자고 하셔서 그렇게 할 예정이구요. 한번 결과를 지켜볼려구요.

곧 좋은 곳에서 이웃이 되면 좋겠습니다.

백만마일러

2018-05-18 21:56:49

저희동네는 그나마 나은데 그래도 첫집 사는거 힘들어요 ㅠㅠ

근데 저같은 사람도 집사야겠다 하는걸 보니 왠지 모르게 떨어지려나 하는 생각이 자꾸들기는 합니다 ㅠㅠ

대박마

2018-05-18 22:45:30

우와 베이 대단하네요. 전 육개월 전 쯤에 그 돈 내고 못 산다 가격 내려라. 니네가 크로징 돈 내라. 여기 저기 고쳐라. 그러고 샀습니다.쩝 리그가 다르네요.....

그대가그대를

2018-05-19 01:22:48

지난달 클로징 했는데요,

1. 베이쪽은 no contingency 해야합니다. Pleasanton쪽은 심하진 않겠지만, 그리고 집마다 다르겠지만 안하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리얼터분이 감이 있으시면 조언을 해주실겁니다)

2. major 은행 두군데정도에서 pre-approved letter 받아가면 좋습니다.

3. 카운터 오퍼 오는데 (집이 마음에 들면) 어느정도는 달려주셔야합니다. 보통 요즘 한집에 multiple로 오퍼 들어가구요, 그중에 몇개한테 카운터 오퍼 쓸꺼냐고 해서 가격을 올립니다. 3월에 오퍼 넣었었는데 집도 몇개 안나온통에 한집에 7개씩 오퍼 들어갔었습니다ㅠ

4. 가끔은 중국큰손이 현금으로 딜을 하기도합니다. 한참 달리다가 내 입찰가보다 적은가격에 팔리면 허허,,, 하고 깔끔하게 잊으세요.

5. 저희는 손편지 안썼는데 막판 결정직전에 가족사진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보내줬습니다. 엣다님이 알려주신 데로 손편지쓰면 도움될거같아요. (final 3때 해도됩니다)

6. 은행에서 모기지 받는게 생각보다 신경많이 쓰입니다. 맥스로 받았다가 올려야 하는 경우 생기면 골치아파요 ㅠㅠ 여유있게 한도 남기고 받을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이것저것 다 계산해보시는게 좋아요.

 

저도 글 읽다보니 첫 오퍼넣고, 아 되면 어떻하지? 라며 두근두근, 카운터 오퍼 따라달리며, 될꺼같아!! 라고 들뜨던 생각이 나네요.

인연이 있으면 첫오퍼때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안되도 좋은경험이고 그걸 밑천으로 또 도전해보는 거죠.

화이팅입니다!

주미스

2018-05-19 03:31:04

자세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얼터와 잘 상의해봐야겠습니다. 일단 모기지는 BoA에서 조금 여유있게 받아두긴 했는데, 다시 한번 더 체크해보긴 해야겠네요. 

삼발이

2018-05-19 10:11:22

베이에서 집 사는 입장 말고 팔았던 입장에서 써볼께요. 집 사시는 분들도 스트레스 믾이 받겠지만, 파는 사람들이 더 스트레스는 많이받는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 욕심 때문에 오퍼 차이가 만불 이상 나면, 높은 오퍼 고를수 밖에 없구요.

작년에 베이에서 집 팔고 달라스 이사 할때, 금요일에 mls 에 집 포스팅 되고, 토-일만 오픈 하우스하고, 딱 수요일까지 오퍼 받았어요.오퍼 여러개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들어왔고 카운터도 두군데서 조금씩 올려줬어요. 

저희집이 네이버후드가 좋거나 hot 한곳은 아니라 그런지 가격 높은 오퍼들은 컨틴전시 하나씩은 끼고 오퍼 들어왔는데, 컨틴전시 없는 낮은 오퍼보다는 그놈의 물욕때문에 컨틴전시 하나 끼어있는 높은 오퍼들을 뽑게 되더라구요. 오퍼도 잘 들어오고 하니까 그냥 가장 높은곳이 맘이 가구요, 언제든 잘 팔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결국 구글 다니는 30프로 다운하는 엔지니어를 뽑았는데... 클로징 할때까지, 하나 있는 컨틴전시 없어질때까지, 혹시나 딜이 마지막에 깨지진 않을까, 다시 리스팅 올리면 집에 문제 있어 보이지 않을까 은근 스트레스 오더군요. -_- 결국 잘 마무리 되고 저희 판 이후 1년도 안 됬는데 벌써 20프로 이상 오른거 같아요. 

 

다시 집 팔아도 아마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퍼가 가장 높은걸 뽑을것 같긴해요. 하지만 파는 입장도, 청소하고 스테이징 하고, 여러 오퍼들, 바이어들과 심리 싸움해야 하고, 마지막 클러징 할때까지 긴장못 늦추고,,,,, 스트리스가 장난 아니에요. 그래도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면 이왕이면 재정이 탄탄해보이고 컨틴전시 없는 오퍼를 고를것 같긴 하지만, 일단 만불 이상 오퍼 차이나면 가장 높은 오퍼를 또 뽑을것 같습니다. (몇년 안 살아서 크게 집에 애착이 안 가서 그런건진 몰라도 손편지 같은건 별로 신경 안 쓰고 $$ 에 더 눈이 갈것 같아요) 

주미스

2018-05-19 11:50:17

네 반대의 경험담도 많아 와 닿네요. 좋은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

더블리

2018-05-21 12:16:57

 말씀 감사합니다 ^^ 그런데 스테이징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한데 쉐어해주실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삼발이

2018-05-21 13:06:38

스테이징은 partial 로 하는지 아님 전체를 하는지, 그리고 사이즈나항목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날텐데요. 그냥 제 경우를 말씀 드리면..

 

집 사이즈는 작은 타운홈 1200 sq/ft 이었고, 저희는 오픈하우스 올리고 타주 이사 가기까지 좀 살아야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partial staging 으로 해서 $1,400 들었어요. Full staging 도 가격을 받긴했는데 대충 두배였던걸로 기억해요. 스테이징 해주시는 분들이 와서 직접 물건 놓고 디스플레이와 데코 해주고 치워야할것들이나 보기 안 좋은 것들은 안 보이게 치우라고 조언해주시구요. 확실히 파셜인데도 스테이징으로 집이 180도 많이 변하더라구요. 전문가의 실력을 검증하는 기회였던것 같아요 ㅋㅋㅋ 집 팔때 꼭 스테이징 전문가쓰라고 추천드려요.. staging 에 들어가는 비용 이상을 뽑아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더블리

2018-05-21 15:10:16

감사합니다. 제가 현재 사는 집 사이즈랑도 비슷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full staging은 뭘 더 해주는건가요? 두배차이면 ㅎㄷㄷ 하네요

삼발이

2018-05-21 23:06:24

Full staging 은 말 그대로 짐 다 빠진 상태에서 전부 다 채워주는데요. 저희는 침대나 소파 식탁같은 큰 가구들을 저희걸 쓰는 대신에, 침대위 침구류나 식탁위 셋팅 같은건 스테이징해주시는 분들이 해줬어요. 저희 리얼터나 스테이징 하시는 분들이 나름 그래도 저희 물건들이 집에 잘 어울려서 저희걸 써도 된다고 허락을 받아서 그나마 partial staging 했구요, 영 아니다 싶음 full staging 추천했을거라 하더라구요. 물론 선택은 셀러 몫이지만 스테이징으로 집이 바이어들 눈에 더 비싸고 attractive 하게 만들어줘서 가격을 더 높이는 효과는 분명 있을것 같아요. (집 사러 돌아다녀 보면 확실히 스테이징 한 집과 안 한집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더블리

2018-05-22 18:24:35

아 그차이군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사진만 봐도 풀스테이징 한집은 정말 독보적으로 보이더라구요. 가구, 인테리어는 집 가격에 포함이 안되어있는거 알고도 이상하게 더 좋아보이고 그 집에서 가구, 인테리어를 빼고 냉정하게 상상할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것 같아요 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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