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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아카디아 국립공원 (Boston, Acadia National Park) 여행기 (2)

All_in_All, 2018-06-10 00:36:25

조회 수
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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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Maine주 Waterville의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에서 맛있게 먹은 후 아카디아 국립공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른 점심시간에 맞춰서 아카디아 국립공원이 있는 마운트 데저트섬 (Mt desert Island) 들어가기 바로전 Trenton 에 있는 Trenton Bridge Lobster Pound 

에 들려서 저렴한 랍스터를 즐겨려고 계획해서 출발했었는데요.. 주차했더니 주변이 썰렁한 느낌.. 건물안 아주머니께서 5/27일날 개업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IMG_0333.jpg

(개업전의 썰렁한 Trenton Bridge Lobster Pound)

 

눈물을 머금고 곧장 아카디아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로 향하였습니다. 

Acadia National Park Hulls Cove Visitor Center 에서 기념품 샵을 조금 구경하고는

제가 가지고 있었던 국립공원 Annual Pass 를 차에 걸 수 있도록 하는 태그를 받았습니다. (Park Pass 대용)

 

나와서는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Cadillac Mountain 으로 향하였습니다.

IMG_0372.jpg

(올라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주변경치 샷^^)

 

IMG_0547.jpg

(케딜락 마운틴에서 내려다 보는 아카디아 국립공원 주변 전경)

 

 

케딜락 마운틴에 주차하시고 산의 돌길을 따라 30~ 40분에 걸쳐 구경하시면 아카디아 국립공원을 50% 는 봤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ㅎㅎ

국립공원 치고는 사이즈가 아담하더라구요.

 

 

아카디아에서 가장 핵심적인 루트가 파크 루프 로드 (Park Loop Rd.) 인데요. 왠만한 곳은 이 도로를 타면 다 돌 수 있다고 보심 되겠습니다.

(한바퀴 전체 도는데 자동차 거리로 1시간 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케딜락 마운틴으로 가는 길도 이 Park Loop Rd. 를 타고가다가 얼마안가서 곧바로 나오는데요, 

특정구간은 일방통행이라서 계획에 맞게 (사실 Acadia 에서 계획이랄 것도 없습니다) 길 선택을 잘 하셔야 되구요.

 

돌다 보면 해안가 쪽에 Thunder Hole 이라는 파도가 세게 칠 경우 천둥소리가 난다고 하는 곳이 있어 들러봤습니다. 

IMG_0669.jpg

 

 

IMG_0704.jpg

 

시원한 바다와 신기한 천둥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완전 상쾌해졌습니다.

해안가를 따라서 제주도 올레길과 비슷한 Ocean Path 가 있습니다. (Thunder Hole 과 Sand beach를 연결)

여름에 시원하게 해변가로 트레일 할 수 있어 매우 괜츈합니다.

 

파크 루프 로드를 1바퀴를 돌고는 Bar Harbor 에 있는 숙소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Acadia 국립공원에는 포인트 숙박이 가성비가 나오지 않아서, 힐튼 기프트카드를 이용하여 Hampton Inn Bar Harbor 에서 레비뉴 숙박을 하였습니다. 

Hampton Inn Bar Harbor - 힐튼 티어를 가지고 계시면 묵기 더더욱 좋은 호텔 되겠습니다. (물론 포인트 여름 성수기 차감은 80k 로 매우 안좋습니다. ㅜ)

외부 및 내부도 깔끔하고 비교적 새로 지어진 것 같고 조식도 괜찮습니다. 조망도 해안가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업글 받으시면 아주 풍경이 좋을 것 같네요.

 

 

IMG_0803.jpg

 

햄튼인 숙소를 찾다가 실수로 지나쳐서.. 우선 Bar Harbor 시내를 먼저 들러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Tranton 에서 실패한 것이 있어 ㅜㅜ Bar Harbor 의 랍스터 식당들을 열나게 훑어봤었네요.

 

Bar Harbor 시내 근처의 랍스터 레스토랑 중에서 PEEKYTOE PROVISIONS 라는 해산물 마켓 + 레스토랑을 발견하여(!!) 랍스터 샌드위치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IMG_076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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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Foot long (Hot) Lobster Rolls 과 크랩 케이크를 시켜봤습니다. 가격은 팁포함 50불을 조금 넘겼던 것 같네요.

랍스터 살이 아주 두툼하고 정말 신선해서 그런지 쫀득쫀득 하더라구요. 랍스터 살로만 보더라도 엄지척!  풋롱사이즈를 반반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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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 Cake)

​​​​​​​​​​​​​​

Bar Harbor 에서 1박을 하고 Bar Harbor 시내를 구경하러 아침일찍 나섰습니다. 국립공원을 낀 마을이라 그런지 건물들이 이쁘고 마을주변 공원과 바다가 어우러져서 운치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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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 Harbor 의 해안가 쪽으로 가시면 The shore Path 라는 짧은 해안 구간이 있습니다. 아침 산책로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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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860.jpg

 

(정박중인 유람선)

Bar Harbor 시내의 기프트 샵을 구경 후, 어제 지나쳤었던 Ocean Path 를 걷고, 진짜 랍스터를 한번 먹어주고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둘째날 찾은 랍스터 식당은 The Trailer Loster, LLC 입니다. 시즌이 아니더라도(시작 직전) 랍스터를 1LB 에 8불 정도로 팔고 있었습니다.

랍스터 2마리 + 홍합 찜 + 옥수수 2개 세트 및 크램차우더를 약 $48불 에 주문했는데 정말 신선한 랍스터를 원없이 먹어 본 것 같습니다.. (강추!)

 

IMG_0896.jpg

 

 

IMG_0899.jpg

크램차우더로 가볍게 시작^^

  lobster.jpg

 

매우 푸짐 합니다. 

​​​​​​​

lob_mIMG_0917.jpg

 

  lobster3.jpg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 먹었던 랍스터는 메인주라 그런지 공통적으로 매우 쫄깃 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었습니다. 집게 살의 신선함과 쫄깃함은 잊을 수가 없네요 ㅠ

그리고 세트메뉴에서 홍합 대신에 크램으로도 변경 가능하더라구요. (홍합은 양을 더 많이 주는듯 합니다ㅎ)

옥수수 또한 중간중간 곁들여 먹으니 참 좋았습니다.

 

에고고..글을 쓰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 ㅠ.. 이리하여 1박 2일의 아카디아 국립공원 일정을 마쳤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드리자면, 아카디아 - 가볼 가치가 매우 높다 겠네요! 역시나 미국의 국립공원이네요. 

(제주도 또는 부산의 해안가랑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미국 국립공원들의 신기함을 즐기기에는 아주쬐끔의 부족함이 있지만, Bar Harbor 마을의 운치, 해안풍경, 케딜락 마운틴에서의 뷰, 신선한 랍스터를  생각하면 무조건 고고입니다.) ​​​​​​​ ​​​

 

<추가여행정보>

2박, 3박 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Jordan Pond parking 에서 주차하시고(거점) 근처 Jordan Pond Trailhead 를 하이킹 하시거나, Carriage Road 하이킹을 하실 수 있습니다. Bass Harbor Light House 도 섬 서쪽의 나름 명소라서 가볼 만 할 것 같습니다.

호텔은 Hampton Inn, Best Western 이외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호텔인 것 같구요. 운치있고 국립공원을 즐기기에 매우 괜춘한 호텔들은 빨리 예약이 끝나버립니다. 

(구글 평점 위주로 정리해보자면 Bayview Hotel, HighBrook Motel, Balance Rock Inn 등이 있겠네요)

 ​​

19 댓글

OMC

2018-06-10 04:47:51

계획중인 곳인데,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All_in_All

2018-06-11 00:05:34

^^ 계획을 하신다니.. 저보다는 훨씬 잘 다녀오실 듯 합니다 ㅋㅋ

레딧처닝

2018-06-10 06:06:47

메인 랍스터가 정말 갑이죠 ㅎㅎ 6년 전에 한번 갓엇는데 올려주신 사진들 보니 또 가고 싶네요 . 감사합니다 !

All_in_All

2018-06-11 00:06:01

제가 항상 감사하네요 레딧님 ㅎ

마일크래프트

2018-06-10 06:09:19

오 이번 여름 휴가 갈 곳입니다. 후기 정말 기다리고 있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All_in_All

2018-06-11 00:07:05

도움되셨다니 보람있네요 ㅠ 휴가 꼭 잘다녀오세요~~!

Frontier

2018-06-10 06:23:31

좋은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인이라는 곳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All_in_All

2018-06-11 00:08:36

넵넵 제가 가본건 메인주의 아주 일부이긴하지요. 아카디아는 강추입니다. 포틀랜드와 포츠머스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시골농사꾼아들

2018-06-10 08:39:01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8월에 랍스터 축제보고 아카디아 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All_in_All

2018-06-11 00:09:41

랍스터 축제가 있군요 ㅎ 도움되었다니 다행입니다 ㅠ

TheBostonian

2018-06-11 23:01:07

와 바닷가에 저런 절경이 있었군요. 꼭 한국 남해 어딘가 같네요.

랍스터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후기 감사해요~!

All_in_All

2018-06-11 23:57:12

네네~ 아카디아의 해안가 아주 좋더라구요. ㅎㅎ

 

쌍둥빠

2018-06-12 15:30:09

후기 잘 봤습니다. 이 Hampton Inn을 누군가가 베스트 햄튼인이라고 하던데 차감율만 그런건가 보군요 ㅎ

랍스터도 맛있어 보이고 경치도 좋아보여서 여기도 가보고 싶네요 ㅎ

All_in_All

2018-06-12 15:50:47

확실히 평소에 가보던 햄튼인이 아니긴했습니다 ㅎ

뭔가 국립공원이 햄튼인에도 씌여져 들어간느낌이더라구요 ㅋ

직원도 친절하고 방도 메인어넌스도 다 깔끔하고 어린이 놀이시설도 있더군요. 조식도 조금 윗급이더라구요.

Taijimo

2018-06-12 15:38:05

아주 옛날 BM시절에 아카디아 national park 갔다 오면서 먹었던 아주 맛있었던 랍스타 기억이 가끔 났는데(가게 이름을 모름), 올인올님 사진보고 가게 이름을 알았어요 ㅎㅎㅎ. 우연히 갔었던 곳이 리뷰가 아주 좋은 맛집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옛날 추억을 찾게 도와주셔서~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가야겟습니다!!!

Trenton Bridge Lobster Pound

All_in_All

2018-06-12 16:12:48

Trenton 것이 제일 맛있나 봅니다! 저도 마일모아 후기를 보고 여기 가려고했었지요.^^

Resolution

2018-06-12 16:08:17

2013년에 다녀왔는데 이번에 후기를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랍스타가 먹고 싶군요.. 콜레스테롤땜에 shell fish 당분간 금지인데 말입니다.. 흑흑..

 

All_in_All

2018-06-12 16:28:17

에고 저는 랍스터 1년에 3번도 먹을까말까한데 의사한테 한번만 안되겠냐고 해보세요ㅎ ..

(..사실 다른거 다필요없고 건강이 제일 중요하긴하지요ㅠ)

공항가는날

2018-06-12 17:40:43

다음여행을 위해 일단 스크랩먼저 해야겠네요.

메인주,가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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