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다시 배웅

오하이오, 2018-06-18 13:06:50

조회 수
1218
추천 수
0

0618summertrip_01.jpg

주말 아침 처가 또 출장 짐을 쌌다.

 

0618summertrip_02.jpg

아침 먹고 느긋하게 배웅 가는 길

 

0618summertrip_03.jpg

두 주간의 이별이 짧진 않을 텐데 가늘 길에 까불대긴 여전한 1, 2, 3호 

 

0618summertrip_04.jpg 오늘도3호가 가방을 끌겠다고 나섰다. 

 

 

0618summertrip_05.jpg

전철을 기다리며

 

0618summertrip_06.jpg

손목에 고무줄을 치렁치렁찬 3호가 전차에 올라서는 고무줄 놀이에 바빴다.

 

0618summertrip_07.jpg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십자가, 로케트, 케이블카, 가위, 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도 바빠졌다.  

 

0618summertrip_08.jpg

3호가 드디어 별을 만들었다.

 

0618summertrip_09.jpg

전철에서 내렸고

 

0618summertrip_10.jpg

이번엔 다섯식구 손가락으로 별을 만들었다.

 

0618summertrip_11.jpg

"어서와, 김포공항은 처음이지" 나도 국제선 청사는 인천공항이 만들어 진 뒤 처음인 듯 하다. 

 

0618summertrip_12.jpg

저 큰 도자기가 뭔가 알아 보라고 보낸 1호가 열심히 읽는다. 글이나 그림을 입력하면 도자기에 나타난다.

 

0618summertrip_13.jpg

입국 수속을 밟기 전 한자리에 앉았지만

 

0618summertrip_14.jpg

이내 엎어져 장난 치는 2, 3호.. 그리고 처가 수속장으로 들어갔다.

 

0618summertrip_15.jpg

처와 나는 출국 전날까지 약속을 잡았다. 언제부턴가 우리 아지트가 된 알라딘중고서점.

 

0618summertrip_16.jpg

미국 우리 동네로 유학와 이웃집에 하숙하던 유학생, 한국서 보니 더 반갑다.

 

0618summertrip_17.jpg

아이들에겐 책을 보라하고 우린 커피 마시며, 쿠키 쟁반도 책 모양. 

 

0618summertrip_18.jpg

해가 질 무렵 집으로 돌아 갔다.  

 

0618summertrip_19.jpg

저녁은 통닭. 먼저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3호.

 

0618summertrip_20.jpg

뒤 따라오던 처와 1, 2호가 보이자 달려가는 3호.

 

0618summertrip_21.jpg

발걸음 가볍게 닭 봉투를 들고 가는 아이들. 다 함께 먹는 이번달 마지막 저녁인 셈이다.

 

0618summertrip_22.jpg

처를 보내고 입맛대로 점심, 1호는 돈까스를.

 

0618summertrip_23.jpg

3호도 돈까스. 고기 한점 먹더니 쟁반을 돌려 밥 먼저 먹는다.

 

0618summertrip_24.jpg

2호는 '보름달' 카스테라와 초코우유.

 

0618summertrip_25.jpg

점심 먹고 커피 마시자고 간 거피숍에서 아이들은 하드를 하나씩 물고. 

 

0618summertrip_26.jpg

주택가 공장을 개조했다. 비싼 커피값에도 불구하고 빈자리 찾기가 힘들 만큼 붐볐다.

 

0618summertrip_27.jpg

"다 먹었네, 나도 다 마셨다. 나가자!" 우리끼리 재밌게 지내보자. 

 

 

14 댓글

커피토끼

2018-06-18 13:19:16

2호가 머리스똬일을 시원하게 바꿨네요 ㅎㅎ 

보름달과 쪼코우유.. 멋진 아빠네요 이호가 부러워요 ㅎㅎㅎ(울엄마는 못먹게 하셨따는.. ㅠㅠ - 하얀우유만 먹으라고.. ㅠㅠ) 

날이 더워지고 있다 하던데 - 여름 잘 보내세요~ 

오하이오

2018-06-18 19:08:06

사실 아이들 모두 머리를 깎았는데 둘째만 티가 나네요. 속으론 돈 아깝게 이왕 깍는거 큰애 막내도 좀 확 쳐 버리지 했습니다만 만족도는 애네들이 높군요.

어제는 더위를 확 느끼겠더라고요. 지금것 시원하게 보냈는데 각오를 좀 해야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도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서울

2018-06-18 15:09:55

2호가 스톼일이 완전 멋져부러요...예뻐요.

이래서 상남자가 되는건가요?? 1호는 의젓하고 3호는 애기라 예쁘고, 암튼 뭘해도 이쁘기만하니 오하이오로 한번 애기들보러가지 싶네요?? 언젠간요!!! ^ * ^ 그래도 괜챦을까요? 행복한하루 되세요, 오늘도...

오하이오

2018-06-18 19:12:21

상남자는 아무나 되겠습니까만은 감사합니다.

손님 오시는 일이 드문 시골인데다, 볼거리가 별개 없어서 오시라고들 하기가 힘든데 오시면 저희는 반갑죠! 서울에 안계신^^ 서울님께도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샷또

2018-06-18 22:00:05

거의 눈팅만 수년째 하고 있는데,

 

오하이오님의 포스팅은 제목만 바도 "아! 또 올리셨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아이들도 이쁘고,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사진 너머 오하이오 님 얼굴도 떠오르고, 저의 삶과 오버랩도 되고....

 

항상 건강들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오하이오

2018-06-19 04:51:21

뒤에서 관심갖고 봐주시고 또 건강과 행복 기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금 처럼 꾸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년계획

2018-06-18 22:06:30

아이들 보면 항상 예쁜 모습이네요^^ 하지만 전 출장자주다니시는 사모님이 제일부럽네요 ㅋㅋ 너무 행복한 모습 보기좋아요^^

오하이오

2018-06-19 04:52:40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예쁜 모습은 아닌데 아무래도 예쁘지않을 때는 사진을 잘 안찍게 되니까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만 보이게 되네요. 저도 처가 참 부럽군요. ㅎㅎㅎ 

TheBostonian

2018-06-19 00:11:11

와 아내분께서 엄청 바쁘시네요.

2호 머리 이쁘게 잘랐네요^^ (1/3호도 같이 이발한 줄 위 댓글 보기 전엔 몰랐어요 ㅎㅎ)

아~ 치킨 야식ㅠ 사가시는 장면까지만 올리시고 치킨 먹방을 공개하지 않으신 배려(!)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지금 여기 시각으로 밤시간이라 치킨집 얘기만 읽어도 배가 반응하네요ㅎㅎ)

오하이오

2018-06-19 04:54:40

예, 올 여름은 처가 유난히 바쁘네요. 저흰 '메뚜기도 한철'이란 생각에 바쁘면 '땡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ㅎ 

치킨은 한국 치킨이 최고 인것 같아요. 미국 가서 닭맛 다 잃고 한국 와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맥주까지 마시기엔 배가 좀 부르네요. ㅎㅎㅎ

Monica

2018-06-19 04:56:05

머리 짤랐다...그런데 전 이전 스탈이 더 좋아요...ㅎㅎ

 

와이프준 정말 바쁘시네요...출장에 또 출장....

동네치킨 정말 부럽네요.   예전 힌국살때 시장통닭이 어찌 그리 맛나던지요.  

오하이오

2018-06-19 08:06:27

그 머리 깍았던 처가 좋아하겠는데요^^ 

올 여름은 어찌 그리 바쁘게 움직이게 되었네요. 정작 한국 2달 일정 중 한달은 고스란히 해외에 있네요. 

지금도 한국 통닭이 맛있습니다! 일단 닭이 확실히 다르고요. ㅎㅎㅎ

에븐엄마

2018-06-19 05:52:17

돈까쑤는 한국이ㅡ최고죠! 아 먹고 싶네요 .와이프도 아주 미녀 싶니다ㅡ 아이즐도 건강해 보이구요. 즐거운 출장~ ^^

오하이오

2018-06-19 08:09:48

아이들이 고기보다 튀김 옷이 더 두꺼운 듯한 한국 분식 돈까스를 좋아하네요. 저도 돈까스에 고기맛이 나는 줄은 한참 나중에 알긴 했습니다. ㅎㅎㅎ 그것도 촛불 켜둔 경양식 집에서나 먹을 수 있었는데 '김밥천국'에서도 파니...돈까스 신세가 많이 내려 앉은 것 같네요.

목록

Page 1 / 381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42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42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26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619
updated 114557

사파이어나 venture x 오퍼는 도대체 언제ㅜㅜ

| 잡담 15
뱅기맥 2024-03-12 3476
new 114556

9:15am 오사카에서 한국행 대한항공인데 몇시까지 공항 도착 해야할까요?

| 질문-항공 1
Opensky 2024-05-16 27
updated 114555

자녀 대학교 입학을 위한 College Prep Consulting

| 질문-기타 22
가데스 2024-05-15 1800
updated 114554

AA 비행기 오늘 밤 출발일정인데 travel credit offer to switch flight

| 질문-항공 19
  • file
Opensky 2024-05-12 2256
updated 114553

도쿄에서 오사카 경우 비행기인데 도쿄에서 짐 찾고 입국심사하나요?

| 질문-항공 7
Opensky 2024-05-13 753
new 114552

병원에서 labcorp로 테스트를 보냈는데 out-of-network로 처리됬어요? ㅜ.ㅜ

| 질문-기타 12
삶은계란 2024-05-15 841
new 114551

저도 카드 추천 부탁드려 봅니다 (계획: 모기지 클로징날 빌트+@)

| 질문-카드 2
Alcaraz 2024-05-16 129
updated 114550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7
SFObay 2024-05-13 4484
new 114549

(볼보) 리스 차량 바이아웃 후 바로 판매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10
my2024 2024-05-15 662
new 114548

현재 회사 외에 다른 회사를 열 경우, 크레딧 카드 오픈 문의 드립니다.

| 질문-카드 1
angel 2024-05-16 68
updated 114547

업데이트4) 무료변경 2회 가능합니다. (싸웨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 정보-항공 110
항상고점매수 2022-06-16 14643
updated 114546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84
  • file
shilph 2020-09-02 75722
new 114545

캘리포니아 싱글이 살기좋은 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가성비 도시)

| 질문-기타 6
junnblossom 2024-05-15 1020
new 114544

피델리티 데빗 카드로 현금 인출 가능하겠지요? - 방콕, 발리, 일본

| 질문-여행 3
다른닉네임 2024-05-15 213
updated 114543

렌트집의 HVAC 교체시기 + 포틀랜드 오레곤 근처에 믿을만한 HVAC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5
moooo 2024-05-12 611
updated 114542

US Mobile Unlimited Starter plan (feat. 한국 데이터 esim 5기가 공짜)

| 정보-기타 18
  • file
소서노 2024-05-12 1680
updated 114541

캘리에서 은퇴후 이사: 달라스 vs 아틀란타?

| 질문-은퇴 9
잘살다가자 2024-04-06 2316
updated 114540

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25
  • file
짱꾸찡꾸 2024-05-13 3634
updated 114539

다들 스펜딩 어떻게 채우시나요?

| 질문-카드 90
딸램들1313 2024-05-15 2517
updated 114538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6
위대한전진 2024-05-06 8515
new 114537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50
일체유심조 2024-05-15 1609
updated 114536

[ANA Award 발권 소소한 팁] ANA 웹사이트 설정을 동경으로 맞춰놓고 검색을 하세요

| 후기-발권-예약 15
kazki 2024-03-15 3155
updated 114535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8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3397
updated 114534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68
신발수집가1 2024-04-04 10004
updated 114533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2
24시간 2019-01-24 200377
new 114532

JetBlue 를 5번 이상 이용하신 분들, 아무 문제 없으셨습니까?

| 질문-항공 25
us모아 2024-05-15 1497
updated 114531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15
  • file
파노 2024-05-07 1213
new 114530

DMV 지역 한국 상속재산 신고 관련 회계사 추천부탁합니다.

| 질문-기타
그루터기 2024-05-15 77
new 114529

저한테 적합한 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
ekim 2024-05-15 220
updated 114528

Last call: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27
마일모아 2024-05-14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