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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어디까지 해보셨는지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7-10 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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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게시된 정보만 배우고...(배웠지만 어려운게 많아 실습은 못하는게 더 많쿠요^^) 있고

이자리를 빌어 많은 정보 올려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꾸벅.

 

제목 그대로 회원님들은 소송 어디까지 해보셨는지요...?

 

저는 미국생활 약 20년동안 소송 3번 해봤습니다.

세번다 자동차 사고였고, 제가 피해자 였지만 가해차량 변호사가 저에게 같이 소송을 걸더라구요.

말이 소송이지 변호사들끼리의 서류 주고받기로 2년에서 5년정도 끌다가

잊을만하니 합의금이라고 체크줘서 보너스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얼마전 게시판에 무슨메이커인지 나름 비싼 여행용가방을 산게 가품이었다 해서 소송을하네마네...실시간으로 중계하는걸 봤는데

이런류의 사건들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게 많습니다.

 

문제발생

- 과도한 보상요구 ( 대표적으로 정신적 피해보상...)

- 부풀려 말하며 커뮤니티 공감대 요청

- 앞뒤모르고 동조하는 사람들

- 남의집 불구경하며 더 자극적이게 부추기는 사람들

- 동조와 부추김에 신나서 더 극단적인 해결 방법선택

- 시끄럽게 떠든거에 비해 미흡한 보상 또는 역으로 소송당해 백기투항

 

위 패턴을 보이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최근에 겪은 주변이야기를 해드리면 미국생활에 나름의 작은 도움 되실것 같습니다.

 

 

한국학생은 한학년에 4-5명 밖에 안다니는 뉴욕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동네는 한국분들은 많이 살지 않구요, 뉴욕에서도 부촌으로 알려져있고, 학군좋기로 유명하고,

기러기 엄마들이 인터넷 찾아보고 올수 있는 그런 동네는 아닙니다.

(저는 그 동네에 세들어 사는 아주 가난한 서민입니다. 20년전부터 이 동네 살다보니...그렇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아들반에 한국 남학생이 전학을 왔습니다.

미국기준으로 외국인들이 거의 없는 학교이다 보니 ESL 수업과정이 없고, 전학생이 영어가 서툴다보니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한국애가 제 아들 밖에 없어 옆에 붙여 놨습니다.

학생의 부모님은 맨하탄에 있는 회사에 주재원으로 3년 발령 받아왔고, 그 분의 이모님께서

이 동네 사시다 보니 소개 소개 받아서 왔다고 합니다. ( 이 동네가 이사도 아무나 받아주지 않아서 외국인이 거의 없습니다.)

 

아이야 그냥 그냥 한국에서 온 아이의 특징을 그대로 보이는 (미국아이들에 비해서 좋게 말하면 똑똑 , 나쁘게 말하면 발랑까진)

평범하게 보냈는데 올해 2월에 그 아이가 학교에 새총을 가지고 왔다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가족끼리 서부 여행을 갔다가 아빠가 나무가지로 새총을 만들어 줬는데 그걸 자랑하고싶어서 학교에 가지고왔다가

"무기휴대" 란 무시무시한 죄목(?)이 되었네요.

학부모가 학교 불려오고, 문화적 차이와 미국법의 무지에서 오는 해프닝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약속하고

잘못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문제발생

- 과도한 보상요구 ( 대표적으로 정신적 피해보상...이걸 도대체 어떻게 보상하라는건지...그냥 돈을 달라하지....)

- 부풀려 말하며 커뮤니티 공감대 요청

- 앞뒤모르고 동조하는 사람들

- 남의집 불구경하며 더 자극적이게 부추기는 사람들

- 동조와 부추김에 신나서 더 극단적인 해결 방법선택

- 시끄럽게 떠든거에 비해 미흡한 보상 또는 역으로 소송당해 백기투항

 

위 패턴을 그대로 밟으며 최악의 상황의 결말이 나버렸습니다.

 

동네가, 학교 교사들의 90%가 주이시들이라 별난부분이 없지 않지만 여기도 사람사는곳이고,

보편타당한 상식이 통하는곳입니다. 자기네들도 까칠하고, 말 못됐게 하는사람 잘 알고,

친절한 사람들 당연히 구분합니다.

 

 

개요.

 

스윙의 휴대로 인해 학교 코디네이터가 부모를 호출했습니다.

사람을 위협한것도 아니고, 몰라서 그런거 아니까 교육잘시키겠다고 각서 쓰고, 그래도 스윙이 무기라서

student card에 리포트는 해야한다. 하지만 리포트 자체가 패널티가 아니다 라고 설명했고...

잘못했다고 하면 끝났을것을 '무기휴대 규정이 어딨냐?' '그런법을 내놔라' '연방법이냐 주법이냐 타운법이냐' 등등으로

따지더니 급기야 "아시안이라 인종차별하는것 아니냐" 로 시작해서

"인종차별로 소송을 하겠다" 라고 으름장을 놓고, 교육청 홈페이지와 각종 정치인 홈페이지와 이메일에

키보드 워리어질을 하셨습니다.

 

+++ 부풀려 말하기가 끝나자 앞뒤 모르고 동조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해당지역 한국인 학부모 모임에서 아시안 인종차별 금지 성명서(?)를 보내고

 - 한국인들이 거의 없는곳이고 알고보니 이분들은 15-20년전 학부모 모임이었고, 지금은 그냥 안부묻는 사이...

이들은 한국일보, 중앙일보에 사건 제보를 하고....

 - 기자들이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아닌걸로 확인되었고.... 기자란 사람들이 학교에 들락날락 거리며 사건은 엄청나게 커지고...

 

+++ 불구경하며 부추기는 사람들이 신이 났습니다.

 조지아에 산다는 학생 엄마의 사촌의 옆집분의 애가 학교에서 똑같은 일을 겪었는데 그 때 리포트가 되면 애가 아이비리그 가는데

 치명타를 입는다며 강력히 대응해야한다고, 조언했으며 회사동료 분들이 그런걸로 미국에서 소송하면 수백만불 받는 소송이다

 라며 부추김.

 

+++ 동조와 부추김에 신나서 더 극단적인 해결 방법선택을 하셨습니다.

 아주 신나셔서 변호사한테는 상담부터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학교에 레러를 보내십니다.

 "이러저러한 일로 인해 차별을 그만두고 리포트 올린다고 한걸 취소하고, 교장명의로 사과문을 보내고....등등 ....  안해주면 일주일후

  변호사 고용해서 소송하겠다."

 

+++ 시끄럽게 떠든거에 비해 미흡한 보상 또는 역으로 소송당해 백기투항

 미국애들이 협상의 기술이 있을것 같은데 의외로 순진한면이 많습니다. 이 학부형은 단순이 위협용이었는데....

소송하겠다고 하니 학교에서도 바로 변호사를 고용해서 소송에 대비했고,

 150년간 뉴욕을 지네끼리 다 해먹은 유태인들이 ....  전부다 지들끼리 혈연,지연,학연으로 똘똘 뭉친것들이 오히려 법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학부모는 싹싹빌며 잘못했다고 했지만 선을 너무 넘어 버렸고,

 무기를 휴대하고 학교을 오게된 이유를 확인한다며 교감,코디,아동국직원,경찰이 사이렌 번쩍거리며 집주인을 문밖에 세워놓고

 집안을 수색하는 퍼포먼스부터 시작해서, 진짜로 애 인생을 망쳐버리는 무기휴대란 리포트를 기록에 남겨놓고,

 학교는 퇴학처리를 시켜버렸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코디네이터와 담임에게 소리를 지르고 협박(?)한것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서 결정을 할테니

 가급적이면 이동네를 떠나라고 조용히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하셨어야 하는지.... 정말 개탄스럽고, 같은한국인으로써 당하고 있는걸 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자기 잘났다고,Y대 나오시고 뉴욕까지 주재원 오시는 나름 잘나가신다는 분이라...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네요.

- 뉴욕이 학력인플레가 얼마나 심한곳인지 그분이 아시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위와 같은 사건이 있었고, 이번 여름방학을 기준으로 이 가족은 학교를 떠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에 올리겠다" 란 말과 함께 미국와서 가장먼저 배우는 말이 "소송하겠다" 란 말인것 같습니다.

미디어의 힘을 빌려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

한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저주에 가까운 욕을 퍼붓고, 나중에 아니면 말고....

 

미국사람들....

우리보다 똑똑하지 않은것은 확실한데 어떤경우는 너무나 원칙적인 그들만의 '보이스카웃 정신'으로 나올때도 많습니다.

매사를 싸우려고 하지말고, 참고 기다리고 기다리십시오.

저도 꼴보기 싫은 학부형이었지만 결국은 그들의 개망신은 "한국인의 개망신"입니다.

 

 

 

 

친척이 놀러와서 현지 여행사를 통해 워싱턴DC 나이아가라를 2박3일 다녀왔습니다.

 

1인당 $335불을 냈고, 3일간 버스비, 2일 호텔에서 자고 식사는 7식을 먹었는데 계산해보면 여행경비도 싸고

편안한 버스에서 식사부터 잠자리 모두 편하게 여행 잘했습니다.

헬리콥터, 젯보트, 바람의 동굴,스테이크특식.... 선택만 하면 내가 예약하고 뭐고 신경도 안쓰고

딱딱딱 그자리에 데려다 줘서 더할나위없이 좋았는데

한국에서 왔다는 30대 중반 아가씨 두명이 뭐가 불만인지 시작부터 가이드를 들들볶더니 가이드도 기분나빠서

얼굴이 어둡고, 버스 분위기도 안좋아지고, 이 아가씨들이 여행중에 여행사 홈페이지에 불만올렸다고

가이드가 회사에 그거 해명한다고 가이드한테 계속 전화와 나이아가라 설명도 제대로 하지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결국은 가이드가 회사에 허락받았다고, 그 아가씨들 버스에서 내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사이 버스에 계신 30여명이 회사에 전화해서 그 아가씨들이 여행분위기 다 망친다고 같이 여행 못다니겠다고 컴플레인전화했구요....)

처음에는 큰소리 치다가 아가씨들은 나중에 꼬리 내리고 버스 제일뒷자리 화장실 앞자리에 앉아오게됩니다.

가이드도 화가나니까 아가씨들이 헬리콥터나 젯보트 타겠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다 태우고 돈 주겠다고 해도 안받고

안태워주네요. 결국 그 아가씨들은 버스만 타고가서 나이아가라 폭포만 보고 남들 헬리콥터나 젯보트 타고 다닐때 땡볕에 기다리기만

하다가 왔습니다.

평생 한번 와볼까 말까하는 여행와서 왜그러는지...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최근에 비슷한 패턴의 일들이 많이 생겨서 도움되시라 글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족

 - 휴가를 맞이하여 뉴욕여행오시는분들 많으신데 여행계획 올려주시는것 많이 보고있습니다.

   뭘 드시든., 어디에 주차를 어떤 쿠폰으로 하시든 상관없는데

   1. 자동차는 안가지고  대중교통 타고 오세요. 지하철 + 우버가 답입니다.

   2. 자유의 여신상 보려구 스테이튼아일랜드 무료페리 타지 마세요. $30 달러내고 Pier 15이나 17에서 유표페리 타세요.

     - 무료 페리타면 자유의 여신상이 커피스푼 크기로 보이구요, 유료 페리타면 93미터 여신상이 내 눈앞에 있습니다.

       아낄것을 아껴야지 .... 무료페리타면 아끼는게 아니라 여신상 안보는거랑 똑같습니다.

   3. 호텔 가격때문에 맨해튼 밖을 선택하지 마세요. 숙소가 맨해튼이면 걸어다니며 누릴것도 너무 많습니다.

  

 

13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히든고수

2018-07-11 11:05:40

이걸로 간판달면 망하죠 

갈길이 급한데 짜장면 먹을 시간이? 

Monica

2018-07-11 12:39:14

갈길 급해도 자고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sojirovs

2018-07-11 12:16:19

점심시간 다가오는데 급 짜장면 땡기네요 ㅋㅋ

밍키

2018-07-11 11:20:48

+1

우당탕탕 시끌벅적 답글 가운데....중심을 잡아주시고 게시판 생태계라는 거대한 담론을 논하시는 히고님!

 

큰 그림을 볼줄 아시는 깊이있는 통찰력에 감탄할 따름입니다요 ^^  저도 일모도원을 외쳐봅니다!

 

poooh

2018-07-11 11:42:55

일모도원이 모에요?

darkbull

2018-07-11 11:47:58

윷놀이에서 파생된 말인가효? 1모도won???

edta450

2018-07-11 11:51:48

사기에 나오는 얘기인데요..

표면적인 의미는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구나'입니다만, 원래의 의미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도덕적으로 올바른 길을 마냥 따라갈 수 없었다' 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edta450

2018-07-11 11:46:58

게시판에 긴글이건 댓글이건 마모의 도의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쓰는 건 자유이고, 그런 활동을 통해서 남을 비판할 자유도 있는거지만, 자기가 자신의 글로 남을 비판했다면 그게 돌아와서 자기가 그만큼 비판을 받을 건 감수해야죠. 주는대로 받는거니까요.

 

여기 계신분들 대부분 젊잖은 분들이라, 정치얘기같이 선천적 논란거리가 아니면 원글을 toxic하게 시작하지 않았는데 날카로운 리플 다는 경우는 그렇게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에 달린 답글을 볼 때도 공감력을 좀 낮추면 좋아요.

안그러면 내로남불!

밍키

2018-07-11 11:59:06

+1

칼회장

2018-07-11 12:41:47

+ 2 

 

히고님 말씀의 큰 틀에는 동의는 하지만 (글이 있어야 댓글이 있는거고 생태계가 있는거다),

만약 그 "생태계"를 만드는 글이 분란을 조장하거나, 다른 회원을 저격하거나, 많은 분들이 기분 나쁠만한 용어를 사용한다면... 과연 그러한 생태계가 필요한지는.. 글쎄요.. 저는 반대합니다. 아예 그런 글은 없는게 낫다고 봐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에 관해서는 위에도 적었지만, 무료를 타던 유료를 타던 그건 개인 자유입니다. 다만,

"저는 무료보다는 유료 페리가 그 값어치를 하는 것 같아요~ 무료 페리에서는 여신상이 너무 작게 보여요 ㅜㅜ" 이렇게 적었으면 누가 뭐라고 하나요? 

무료 페리타는 사람들을 쪼잔하다는 듯이 글을 적으니 많은 분들이 불쾌해하는거지요.

 

 

히든고수

2018-07-11 13:12:44

ㅋㅋ 

페리 타고 스테튼 아일랜드 터미날 가면 

리버 카페라고 있어요 

애들은 감자 튀김 사주고 

어른은 조개/굴/새우 플래터 쪼잔히 먹으면서 

강바람 쐬면 

자유의 언니 앞에서 크게 보는 즐거움 못지 않아요 

칼회장

2018-07-11 13:21:20

ㅎㅎ 댓글만 읽어도 카페의 여유로움과 강바람의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edta450

2018-07-11 13:53:30

 맥주!맥주!

poooh

2018-07-11 15:13:10

저는 순간... 리버카페가  프렌치프라이 , 조개/굴/새우 플래러 파는 곳이 아닌데  라고 반박  하려다

다시 보니 스테이튼 아일랜드 군요.

 

담번에는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있는 리버카페 가봐야 겠습니다. 

 

sojirovs

2018-07-11 15:45:34

강바람 쐬면서 감튀+맥주!

생각만해도 좋네요

 

24시간

2018-07-11 16:54:22

자유의 언니보다 전 리버카페 조개/굴/새우 플래터 + 맥주가 더 땡기는데요!!

히든고수

2018-07-11 13:17:46

내로남로 합시다 ! 

Passion

2018-07-11 13:47:30

당연히 빡빡한 기준을 대면 사람이든 생각의 왕래가 적어지고

느슨한 기준을 대면 많아지겠죠.

 

그렇다고 본글에 나오는 "아낄 것을 아껴야지" 등 논란이 생길만한 표현법이 섞인 글이 안 올라온다고

마모가 망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정도는 개선해달라고 그리고 미래에 그런 표현이 나오는 글이 안 나오기 위해서

태클 거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일까 싶네요. 그리고 제가 본 댓글들은 충분히 정중한 댓글로 보이고요.

 

히고님도 본인과 의견이 다른 문제가 있으면 태클을 거시잖아요.

(나쁜 뜻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태클 조차도 불편한 사람들이 있고 그런 태클 때문에 글 리젠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태클을 막는 것도 황당한 거죠.

그 정도 태클이 마모의 생사에 영향을 미칠 문제도 아니고 충분히

책임감 있는 성인들이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수용해야 하고 필요한 의견의 교환이죠.

 

생태계 얘기가 나와서 얘기하지만 생태계나 생명이나 건강하려면 자정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문에 나온 불편함을 보여주는 댓글은 그 자정의 일환으로 보면 되는것이고요.

 

어차피 여러 생각의 스펙트럼에서 라인을 긋는 곳이 달라서 생기는 문젠데 그것을 좁히려고 하는 시도 정도는 성인들로써 수용해야할 문제 아닌가 싶네요.

 

히든고수

2018-07-11 13:59:52

말 돼네요 ! 

 

저는 뭐 의견이 안 달라도 

태클을 겁니다 ㅋㅋ 

자 막아봐 막아봐 

싸펑피펑

2018-07-11 14:30:52

돼(x) 되(o)

 

그리고 태클은 수비 기술 입니다.  드리블을 하셔야 태클걸어서 막지요.

 

 

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태클 잘 걸었나요? 오늘도 히고님의 주옥같은 댓글에 지루함이 싹 없어집니다.  감사해요 히고님!

히든고수

2018-07-11 15:48:56

아 맞네요 

되어네요 가 아니니 

되네요 네요 

edta450

2018-07-11 18:40:35

이쯤에서 나오는 무적의 발암조합 '외않됀데?'(...)

B612

2018-07-11 18:45:23

어후... 감히 읽지는 못하겠고, 보는것 만으로도....아 숨막혀요.

커클랜드

2018-07-11 15:31:06

+1 동의해요 :)

얼마면돼

2018-07-11 11:03:49

재밌네요, 다 사람 생각하는게 다르고~ 표현법도 다르고~ 글로 표현은 역시 진심을 표출하기 쉽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글에 뉘앙스가 정말 무서운거 같다는생각도 들고 그러네여~ 최근에 아시는 분이 억울하게 재판 가신 일이있어 좀 도와 드렸는데.. 정말 이런건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정말 맞고소 해도되겠다 싶었어요. 도리여 제 속도 체한듯 막히고..기소가 안되 쉽게 끝나긴 했지만.. 잘못없는 사람이 재판에 가서 그 딱딱한 분위기 법정 판사 앞에 서서 그런 경험을 하는걸보니.. 스트레스 레벨 올라가더라고요. 

근데 정말 누울자리 보고 뻗으라는말, outcome이 이득일지 손해일지 계산해보고 내가 억울해도 그냥 넘기는게 이득이라면.. 요령있게 마음을 다스리고 정리하는게 미국살이에 지혜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마모게시판에는 모두들 자기 감정 표현을 다들 적정한 선에서 하시는거 같아, 한편으론 다행이기도 합니다~ 한국 뉴스 댓글보면 정말이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일등석맨날맨날

2018-07-11 14:05:01

저는 원글님 글에서 어떤 나쁜의도를 느끼지 못했어요. 재미있는이야기라 생각했구요

전에 리모와 글을 처음에만 읽다가 답글을 팔로우 안해서 분위기 파악도 안됐을거예요 하지만 우리 가끔씩 말 실수 하잖아요 원글님도 친한 친구한테 말하는 느낌으로 쓰다보니 스스럼없는 말이 나왔을것 같기도 한데요 지금쯤 충분히 이곳의 정서를 느꼈을 거라 봅니다.

저도 신입회원이다 보니 신입분들 감정에 이입이 되는데요 글을 몇번 안쓴 분이 이만큼 주목을 받고 답글을 받으면 부담스러우실것 같아요. 

ontheroad

2018-07-11 17:17:49

리모와 사건 당사자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문제 때문에 삭스와 채팅을 하고 있다가, 창 하나 더 켜서 마모에 들어왔다 이 글에서 제 사례가 언급된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왜 이 사례와 함께 언급되어야하는지 솔직히 굉장히 불쾌하네요. 삭스 측에서 "일부러" 가품을 판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개런티 카드에 스탬프도 찍지 않고 팔았다는 것만으로 삭스가 "물건에 대한 확인이 전혀 없이" 판매를 했다는 점만으로도 명백히 삭스 측의 과실인 사건인데요. "과도한 보상요구"나 "부풀려 말하기" 라니요.

 

저는 일방적으로 가품 판매에 의한 피해를 당한 상황이고, 현재 두 달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아직 환불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그 동안 저의 피해에 대해 대응이 없는 삭스로 인해 리모와 본사에 연락하고, 한 사람의 소비자이자 피해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느라 시간과 노력과 스트레스를 받아왔는데, 왜 제가 같은 선상에 놓여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소송에 관한 건이라면, 제가 애초에 저는 한국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소송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구요. 

 

계속 마모에 도배하는 것 같고 다른 분들께도 스트레스 주는 것 같아서 그 이후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은데, 여전히 환불은 아직 받지 못한 상태이고, 삭스 측은 제 불편이나 시간 소모 등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도 없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그동안 겪은 억울함을 생각하면 어디 인터넷이나 언론에라도 퍼뜨려서 마녀사냥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덧붙이자면, 그동안 여러 조언을 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마모 회원님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jeje

2018-07-11 17:41:30

토닥토닥.....첨부터 업뎃까지 다 본 사람으로써 힘내시라고 토닥토닥 해드려요. 저 역시 이 문제가 언급된것에 대해서 의아했고 불편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니까 힘내세요.

Californian

2018-07-11 18:26:09

글을 읽으면서 저도 조금 의아해했습니다.  원글님의 글이 정보나 경험공유라고 생각되는데, 예시가 왜 님의 케이스가 되어야 할까 하구요. 처음부터 ontheroad 님의 상황과 글을 읽어보고 있는데, 이성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으세요.  힘내시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토닥토닥..

가자그곳으로

2018-07-11 17:19:40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해외생활 매사 더 신중해야겠다 다시 다짐했네요. 경험담 감사합니다.

쟈니

2018-07-11 17:28:22

처음엔 그냥 잘못된 예시를 들어서 글의 신뢰성만 떨어진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전 글에서 푸닥거리를 한 사실을 알고나니 단순히 ontheroad 님을 돌려까게 위해서 인터넷에서 잡글을 긁어와서 쓴 글로 여겨지네요. 뉴욕 근처에 살지만 여신상 한번도 못봐서 무슨 페리가나은지는 모르겠지만, 남을 저격하기 위한 글에 글쓴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에서 본 글에 전혀 상관없는 잡지식을 끼워넣어쓴 글로 보이네요.

All_in_All

2018-07-11 17:57:25

이글 정보제공을 가장한 마모에 올라온 글들을 본인 기준에서 까기 위한 저격글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좀 불쾌했었어요.. 마모에 글 올리기 더 조심스럽네요.

쟈니

2018-07-11 19:51:39

사람이 몰리면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몰리는게 당연지사이긴 하죠. 예전에 회원가입 막기 전에는 다중 아이디로 성금 주작질 해서 사기 치려는 사람도 있었어요 ㅎㅎ

barnaby

2018-07-12 02:43:26

공감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리모와 가품 사건하고 글에 나오는 케이스들은 '소송'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었다는 것 외에는 논리적 연관성이 거의 없어보이는데 그걸 굳이 억지로 엮어서 비웃으시는 듯 해서 참 씁쓸하네요..

콜렉터

2018-07-11 17:59:33

애초에 논란을 낳을 생각으로 글을 올리셨으리라고 생각이 들진 않지만,

이 정도로 논쟁이 깊어지는거면... 글쓴님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 싶군요.

많은 댓글이 달리는동안 아무 반응도 없으시니, 이 글이 소위말하는 "떡밥"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죠이풀

2018-07-11 18:24:34

리모와 글에도 첫글이라고 댓글 남기셨는데 이후 답변이 없었네요. 그리고 유일한 작성글에도 답이 없으시고..

오잉? 스럽네요.

라이트닝

2018-07-11 19:43:13

저도 다시 확인하니 좀 난감하네요.

일단 글을 올리시고는 댓글에는 아무런 반응없이 관망만 하시네요.

토토로친구

2018-07-11 22:40:06

참 이상한 글입니다.

 

"최근에 겪은 주변 이야기를 해드리면 미국생활에 나름의 작은 도움 되실것 같습니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히는 최근에 들은 주변 이야기이겠지요.

 

그런데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당사자가 아니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사건들과 

당사자가 아니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생각들을 기록하셨네요. 

한국의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단거중독

2018-07-12 00:40:40

원글님이 쓴 내용중

- 앞뒤모르고 동조하는 사람들

- 남의집 불구경하며 더 자극적이게 부추기는 사람들

이런글이나 내용은 여기 계시판에도 가끔 있었던거 같구요. 이런건 좀 자제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거 같네요..

댓글에 소송해야 한다구 하시는 분중에 실제 소송해보신분들 많으신가요.. 전 변호사친구들이 세명인데 아직 한번도 소송해본적이 없네요..

다들 조금씩 여유를 가지고 양보하면서 살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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