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비행기에서 좌석 바꿔달라고 하면..?

칼회장, 2018-07-30 10:41:12

조회 수
7525
추천 수
0

최근에 6시간짜리 비행을 하였는데, 3-3 배치에 제 자리가 창가좌석 (27A) 이었고, 거의 제일 마지막으로 보딩을 하고 있었습니다.

옆자리 (27B) 에 앉아있는 아시아계 남자가 자기 여자친구가 바로 앞에 (26B) 앉아있는데 혹시 자기들이 같이 앉도록 자리 바꿔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살짝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며

"ㅎㅎㅎ 그러니까 너네 커플 같이 앉기 위해서 내 창가 자리를 네 여친이 앉아있는 중간 좌석으로 바꿔달라고? on a 6-hour flight? 쏘리, 노 땡큐."

 

좌석당 $6 만 내면 좌석 지정이 가능한 저가항공이라...

"그럼 돈 내고 좌석 지정하지 그랬어?" 까지 말하려다가 뭐 굳이 말 할 필요가 있나 싶어 그냥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게되면 이렇게 가끔씩 좌석을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가 있는데,

저는 웬만하면 바꿔주려고 하지만 양심없는 요청의 경우 그냥 단칼에 거절하는데, 마모 회원님들은 어떤식으로 대응하시나요?

 

 

제 룰은:

 

1. 중간 자리라도 바꿔주는 경우 (내 자리가 창문/복도인데 중간자리로 바꿔달라는 요청):

- 아이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분이 가족과 떨어져 앉았을 때

- 신혼여행의 경우

- 그 외 경우엔 얄짤없이 중간자리로는 안 바꿔줍니다.

 

2.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안 바꿔주는 경우: (위 1번 케이스라도)

- 이미 내 자리에 미리 앉아서 요청하는 경우

- 좌석이나 영상플레이어가 고장난 경우

 

 

찾아보니 TPG 에는 이렇게 적혀있네요:

Well, the unspoken rule when it comes to seat swaps is that only better or equivalent exchanges should be offered.

 

 

86 댓글

라이트닝

2018-07-30 10:44:30

더 좋은 좌석이면 okay인데, 더 나쁜 좌석을 바꿔달라고 하면 뭐 그냥 "Sorry" 하고 마는 편입니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이유는 설명 안해줘도 알아야 되는 것이고, 모른다면 설명해줘도 못알아들을 것 같거든요.

 

칼회장

2018-07-30 10:50:14

네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 예전에는 거절하는 걸 힘들어했는데 요즘엔 (마음 굳게 먹고) "sorry" 라고 짧게 하는 편입니다.

굳이 제가 설명해야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게리롱푸리롱

2018-07-30 10:44:37

벌크헤드 시트를 맨뒤좌석과 바꿔준적이있습니다..

게이트에서 페이징 하길래 가보니까 제 옆좌석에 신생아랑 애기 엄마가 있는데 아빠가 맨 뒷좌석인데 바꿔줬으면 한다고.. 그래서 8시간 신생아 옆에서 가느니 하면서 그냥 포기하고 바꿔준 기억이 있네요..

라이트닝

2018-07-30 10:47:05

차악을 선택하셨네요.
이런 경우도 항공회사에서 뭔가 보상을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칼회장

2018-07-30 10:51:19

어이쿠... 이건 난감한 상황이네요

Skyteam

2018-07-30 10:46:20

보나마나 돈 아끼려고 지정안해서 그렇게 된 모양이네요. 바꿔줄 이유 없죠.

바꾸길 원하면 최소한 같은 자리(창가->창가, 복도->복도)라든가 더 좋은 옵션이 아니면 받아줄 이유없죠.

Monica

2018-07-30 10:46:52

유럽 저가 항공 타니까 바쁘더라구요.  자리 옮겨다닌다고.  개인적으로 사실 가격이 얼마하지도 않는데 같이 앉고 가고  싶으면 돈주고 사야 맞다고 봅니다.  

뭐 비슷한 자리 옮겨달려면 해주겠지만 중간자리로 절대 비껴주진는 않을거에요.  물어보는 사람은 자기 돈만 아깝고 생각만하는 이기주위자.  노 땡스.

꽃등심

2018-07-30 10:52:12

저는 extra fee 있는 지정석에선 아이가 있거나 노약자여도 only better or equivalent exchanges 만 ok합니다.

자기들 돈 아끼러 비행기 타서 바꿔달라 하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싫어요. 

 

솔깃

2018-07-30 10:52:20

,

tofu

2018-07-30 11:41:58

no you may not ask why --+ ㅋㅋㅋ

24시간

2018-07-30 10:52:41

저도 비행내내 신경이 좀 쓰이겠지만 추가비용 낸거를 떠나서 내가 편하게 가야하기때문에 ㅎㅎ 저런경우는 거절해요. 그외에는 그냥 바꿔주고요.

항상고점매수

2018-07-30 10:54:14

그나저나 여기도 재미있는 혹은 황당한 스토리 많이 댓글로 달리겠는데요?

오우펭귄

2018-07-30 11:15:37

저도 이 경우는 바꿔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류의 개인적인 경험 중에는 얼마전 한국 가는 비행기의 이콘 좌석에서 뒤에계신 한국인 할머니께서 좌석을 누피지 말 것을 요구하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비행기에 같이탄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래도 거절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스튜어디스 누님을 부르셔서 항의를 하시더군요.

난감했습니다. 

엣셋트라

2018-07-30 12:25:27

그래서 결론이 어떻게 되었나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네요.

오우펭귄

2018-07-30 12:47:35

별것 없어요. 스튜어디스 누님이 할머님께 등받이는 젓힐 수 있다고 설명을 드렸지요. 

비행기 타고 오는 내내 뒷통수가 따갑고 귀가 간지러웠습니다.  

노마드인생

2018-07-30 19:46:40

이게 참 이렇게 한번 주고 받으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비행 내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왜 남을 불편하게 하는 일을 사람들은 서슴없이 하는 걸까요.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살고 싶은 건 저 뿐인건가요 ㅎㅎㅎ

커피토끼

2018-07-30 11:16:59

ㅋㅋ 저는 6시간짜리 비행에서 제가 복도석자리인데 (제가 화장실을 자주가서) - 갔떠니 떡 - 아주 덩치큰 할아버지 할머니꼐서 이미 제 자리를 차지하시고 - 

중간자리만 비워두셨더군요. 그러더니 - 저보고.. 넌 동양인 작은 아이이니 중간자리도 편하지 않니. 우리는 몸이 커서 불편하다 - 거기 앉아라 . 헉............. 너무너무너무 화가 나고 황당해서 안된다 불편하다 하고 서 있었떠니 - 스튜디어스 오고, 상황 듣더니 - 풀북플라이트다.. 하고 가버림.. ㅠㅠ 결국 할아버지꼐서 움직이심 ... 근데 . 또 이게.. 덩치 산만한 할아버지 할머니 옆에 붙여놓고 6시간 가는 거 자체가 너무너무 꺼끌러운.. ㅠㅠ 그래서 비행기 뜨기 전에 제가 중간자리로 앉았지요.... 뭐 완전 찌부러져서 왔는데 - 사실 처음부터 자리 차지 안하고 - 미안하다 도와달라 했음 - 그냥 해줬을 텐데 - 자리 자치하고 - 너 작쟎아.. 하는데 확! 했따가... 막상 불편한거 보니.. ㅠㅠ 안되더군요. 맘은 이게 편했습니다. ㅋ 

자주 당하는? 경우는 - 한국갈떄 제가 4좌석자리에서 복도석으로 꼭 잡는데 - 이걸 바꿔달라는 중간석 어머님들.. ㅠㅠ - 처음에는 미안하고 그렇더니, 이제는 그냥 노 - 하고 앉습니다. 이것도 경험치인가봅니다.. ㅠㅠ 

달이랑

2018-07-30 11:21:00

마음이 착하시네요. 저 같음 그대로 따질 듯.

정보와질문

2018-07-30 11:24:04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가 90% 정도는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아요.

시카고산호세

2018-07-30 11:53:52

동양인 작은아이 -> 이 단어에서 한바탕했을것같은데요...

칼회장

2018-07-30 12:00:43

ㅜㅜ 몸의 불편함 vs 마음의 찝찝함 중에서 몸이 불편한걸 택하셨군요 ㅜㅜ

이럴땐 차라리 공감능력이 없었으면 맘이 편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모마일

2018-07-30 19:15:59

저같았음 거기서 승객들 다 들을 수 있게 그사람들이 한 말 그대로 quote 해서 언성 높였을거같아요

쌍둥빠

2018-07-30 11:31:05

이런거 부디끼는거 싫어서 premium seat 타고 싶어요.

카푸치노

2018-07-30 11:35:13

6시간이 아니라 한두시간이면 바꿔줄수 있겠지만, 6시간은 좀 그렇죠.

근데 저는 올해 초에 델타에서 일행과 따로 각각 대한항공 마일로 Award ticket을 끊었을때, 분명 자리지정을 나란히 옆에 그리고 복도에 앉게 해두었는데, 일행이 아니라 생각했는지 델타가 마음대로 찢어서 옮겨놓은 적이 있어요. 체크인때 마음대로 찢어서 좌석지정해두고 풀북이라 다시 자리 옮기는 것도 여의치 않았거든요. 당시 저희 이외에도 일행과 찢어져서 앉게 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앉아서 이렇게 저렇게 옮기는데 한 명이 마음씨 좋게 희생해서 가운데 앉더니 많은 사람의 퍼즐이 맞춰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결국 찢어져서 갔긴 하지만, 거절할때도 서로서로 나이스하게 대하니 보기 좋더라구요.

armian98

2018-07-30 11:36:55

저는 UA economy plus 자리 앉아있는데 커플이 같이 앉고싶다고 자리 바꿔달라고;;; 결국은 제 옆에 있던 분이 뒤로 가는 방향으로 바꾸더군요.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하는 거 아닌가;;;

열운

2018-07-30 11:41:16

진짜 뻔뻔한 요구들 많네요. 참.....

jeje

2018-07-30 11:42:09

저희도 커피토끼님 같은 경우인데요.

좌석이 3-3배치인데 저희들이 4식구다 보니 아이들 둘이랑 전 한쪽으로 자리를 잡았었고 남편만 통로 건너 복도쪽으로 자리를 잡아놨더랬죠.

 

근데, 탑승을 해 보니 우리 자리옆쪽에 어떤 여자분이 앉아 계실길래 여기 우리자리라고 비켜 달라고 하니 자기 엄마랑 같이 가야 하는데 자기 자리는 거기보다 한자리 앞쪽 중간 자리라고 거기에 앉아라 하면서 부탁이 아닌 "난 이미 여기에 앉았으니 넌 거기 앉으렴" 하는 말투에 제 딸은 얼굴이 울그락 붉으락 하는데 착한 우리남편 오케이 하면서 중간 자리로 가서 앉더군요.

그러고 나서 남편 옆자리 복도쪽에 아저씨 들어와서 앉으시는데 한덩치의 아저씨가 와서 "털썩" 비행내내 우리남편 두손 앞으로 공손히 모으고 4시간을......

 

비행내내 우리딸 씩씩씩!!!!!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전 중간자리 우리딸은 저보다 한자리 뒤에 창가자리였죠

탑승후에 중간자리에 앉으신 아저씨가 계시길래 같은 중간자리니까 나랑 자리 바꾸지 않겠냐고 정중하게 물었더니 단칼에 "노우"

황당+무안+궁금 했어요. ㅋㅋㅋ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첨으로 알았어요.

 

tofu

2018-07-30 11:45:39

신혼여행 가면서 좌석도 안 정해놓는 건 무슨 플랜이래요 이런 상황에도 걍 다 노

Dan

2018-07-30 11:50:52

전 비행기타면 특히 3 - 3배열의 경우에 중간에 손 걸치는 팔걸이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항상 관심사인데요. 어떻게들 하시나요? Jet Blue같은경우는 그 팔걸이에 Remote Con이 있는지라 내심 이 팔걸이는 내가 써야해? 라고 이야기 하고 싶긴 한데 (현실은 이미 상대방 팔이 막고 있고 양해를 구하면서 이것저것 누르다보면 상대가 알아서 그쪽 팔걸이에 더이상 욕심을 안내길 바라는) 막상 그 위에 제 팔을 올리진 않거든요. 대부분 알아서 눈치껏 하긴 하지만, 전 한번도 편하게 그 팔걸이를 차지해본적이 없네요. ㅠㅠ. 나름 남의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소심해서.... ㅠㅠ 

솔깃

2018-07-30 11:56:20

.

armian98

2018-07-30 12:05:36

털이 많으면...

솔깃

2018-07-30 12:07:53

.

쿵해쪄!

2018-07-30 12:29:16

그런데 땀도 많으면....

카모마일

2018-07-30 19:17:45

+1 근데 중국 비행기는 결국 지는건 저더군요 ㅜㅠ

cashback

2018-07-30 12:17:59

더한 경우는 한번은 옆자리에 있는 뚱뚱한 아저씨가 우리 팔걸이 올리고 가면 어떨까 하시더군요. ㅠ

항상고점매수

2018-07-30 12:19:30

저 댓글 기억나요... 

쌍둥빠

2018-07-30 12:21:26

대느님 비즈니스만 타시는 줄 알았는데...

 

저도 중간 팔걸이를 차지해 본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남이 차지하는 꼴은 또 보기 싫고 ㅎㅎㅎ DMZ 구간이죠. 언제든지 전투 가능한.

Dan

2018-07-30 12:31:35

Domestic은 다 Economy basic이에요. ㅎㅎ 

재마이

2018-07-30 14:27:11

저는 항상 창가자리만 고집하는데 (주로 왼쪽) 오른쪽 팔걸이는 정확하게 반만 먼저 선점하고 있습니다. 주로 팔꿈치로 선점하고 있죠..

가끔 팔벌리고 컴퓨터 하는 롱팔 원숭이 아저씨를 만나긴 하는데 서로 피부를 접촉하며 신경전을 벌입니다.

티모

2018-07-30 19:25:02

이경우는 보통 복도에 앉는 사람이 복도쪽 팔걸이에 기대고

창가는 창가에 기대고

중간에 앉은 사람이 다 차지 하지 않나요? 전 복도나 창가에 앉을때 중앙쪽 팔걸이는 거의 손 안데요.

 

Dan

2018-07-30 11:54:44

아..전 그래서 3-3배열에서 저희 자리 잡을땐 그냥 둘다 Aisle을 차지하는 편이에요. 중간에 누가 오는것도 싫고, 또 중간에 앉는것도 싫다보니 그냥 Aisle 양쪽 앉으면 좋더라구요. (그런데 자꾸 문의하신 내용과는 다른 글들만 답글다네여. ㅠㅠ) 

저한테도 누가 자리 바꿔달라고 온다면 문의 하는 사람의 태도 + 자리가 나빠지는경우가 아닐경우 허용될것 같네요. 제 자리에 미리 앉고 요청하는건 거의 100에 100 No할것 같구요. ㅎㅎ 

늘푸르게

2018-07-30 11:55:07

마모 알기전 한국에서 미국 올때인데요.

이코 맨 앞 베시넷 좌석 중간에 신생아 데리고 새댁이 혼자 타고 있더라고요.

하필이면 덩치 큰 미국 남자 둘 사이에 낑겨서...

여자분이 자리 좀 바꿔줄 수 있냐고 미국 애들한테 물어보는데 다 싫다고...

미국 애들 매너 있는 척은 다 하더니... 

그 마음 이해가면서도 얄밉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건너 복도 자리에 있다가 제가 자리 바꿔줬었어요.

15시간인가 중간에 낑겨가니 힘들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내려서 짐찾는데 남편이랑 같이 와서 고맙다고 인사해주니 기분 좋더라고요.

 

그 외 경우에는 중간 자리로는 안 바꿔줬던 것 같아요.

보통 일행 있으면 복도나 창가자리로 옮겨준다고 하던데...

창가나 복도에서 중간에 앉으라고는 미안해서 요청 못할듯 싶은데 말이에요.

기다림

2018-07-30 21:49:37

정말 살신성인 이시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주급만불

2018-07-30 11:57:36

아뉘 누가 감히 칼회장님께 자리 바꿔달라고 징징거리나요!

확 기수를 돌려서 뱅기서 끌어내려버리시지~

칼회장

2018-07-30 12:12: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깃

2018-07-30 12:02:49

.

edta450

2018-07-30 13:11:48

근데 이건 항공사의 문제도 좀 있지요. 실제로 좌석지정 못하는 basic economy 나왔을 때, 같은 예약번호 승객을 찢어놓는거야 뭐 그렇다고 해도 일정 연령 이하의 승객을 부모와 떨어지게 배정하면 안된다는 논의가 있었던걸로 압니다. 좌석을 지정하지 않는게 어린아이가 부모와 떨어져서 다녀도 되는걸 감수하겠다는 건 아니니까요(타 승객에 대한 불편/안전 문제도 있는거고).

업스테이트

2018-07-30 12:06:03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지난 3월에 급작스럽게 안좋은일로 한국을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비행기표를 전날 저녁에 어떻게 예약을 했는데 비행기를 타고보니 우리가족 3명이 각각 떨어져 중간자라에 앉아 가게 됐더라구요. 근데, 자리 바꿔달라는 말 하기 그래서 13시간을 그렇게 간 적이 있습니다.

엣셋트라

2018-07-30 12:32:40

10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미국-한국 비행에서 첫째줄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당시에는 돈내는 프리미엄 싯같은 것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제 옆에는 배시넷을 써야하는 아기와 아주머니가 앉았는데, 이륙하고 제가 식탁을 팔걸이에서 꺼내니까 배시넷이 설치가 안되는거예요.

베시넷을 설치하러온 승무원이 당황하면서 식탁을 안꺼내면 안되냐고 저한테 부탁하길래, 저는 절대 안된다고 했죠. 

다행히 빈 자리가 있었는지 저기로 옮기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거기는 중간 자리라서 싫고 나는 여기가 발 뻗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번 거절 했는데,

마침 제 조건에 맞는 빈 자리가 또 있다며 자리를 옮겨달라고해서 옮긴 기억이 있네요.

edta450

2018-07-30 12:49:18

비행기 만든 회사가 잘못했군요(...) 아니 옆에 랩차일드 있으면 밥도 못먹는건가..

Californian

2018-07-30 12:43:13

부탁하는 태도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미리 앉아놓고 통보하거나, 정중하게 부탁하지 않으면 노!!!! 하고, 큰 불편 없으면 바꾸어주는 편인데요..

 

갑자기 생각나는데, 머리털나고 처음 비행기 타던날, 비행기 탄다고 엄청 설레였던 날!!.  15년전, 혼자 처음 일본가는 비행기(창가) 탔는데, 옆자리에 일본 할머니가 타셨어요. 어떤 이쁘장한(!) 일본 소녀가 오더니, 일행인데 자리 좀 바꾸어줄수 있냐고 정중하게 물어봐서 바꾸어줬어요..

 

나중에 도착해서 내리는데, 고맙다고, 이쁘게 그림도 그려서 아리가또우 써져있는 카드를 주더라구요.. (급조한 티는 많이 났는데, 마음이 예쁘더군요..).

 

처음 비행기 타며 설레이고, 카드 받아서 살짝 설레이며 비행기에서 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shilph

2018-07-31 09:47:10

artworks-000129289243-kaugvr-t500x500.jp

 

"잡았다 요놈"

Californian

2018-07-31 13:08:22

누구나 이런 경험 하나씩은 있지 않나요? 쉿, 와이프에겐 비밀이에요..

어메이징레이스

2018-07-30 12:44:12

그 상황이면 안바꿔주시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너무 양심 없네요. 6불이면 미리 좌석 지정 가능한데... 

저는 좌석 바꿔 달라는 요청을 받은 기억이 많지 않은데.. 주로 동행인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기억엔 딱 한번인데,  6시간짜리 하와이안 2*2*2 퍼스트 클라스 혼자 탄적이 있는데,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라 일부러 가운데 왼쪽 맨 앞좌석을 선택해 놨거든요. 

옆 자리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거에 방해 받기도 싫고, 나도 자주 움직일 수도 있고... 그리고 왼쪽이 출구랑 가까우니 나갈때도 빨리 나갈 수 있어서...

근데, 탑승 10분전에 게이트에서 절 부르더라고요.. 좌석 좀 바꿔 줄 수 있냐고... 애와 여행 중인 가족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화장실 자주 다녀야하는 사람이라 안된다고 거절했어요. 내가 미리 그 좌석을 선택한 이유는 그거라고..

내가 못된건가? 잠깐 고민한게 되더라고요. 맘도 좀 찝찝하고.. 

 

티모

2018-07-30 13:18:44

사웨를 탑시다아~

우왕좌왕

2018-07-30 13:33:36

4인가족 싸웨타고 가는데 전날 일찍 온라인 체크인했는데 가는길에 일이 이리꼬이고 저리꼬이고 결국엔 죽자고 달려서 마지막에 비행기에 탔더니 당연히 4인가족 앉을자리는 없더라구요. 승무원께서 "4인가족인데 애들 계속 우는소리 들을래? 컴온 가이즈 3명이 옮겨야해 하길래" 제가 "나는 따로 앉아도 괜찮아" 했더니 뒷쪽 좌석사람들이 빵 터지더니 두명이 자리 바꿔줘서 같이앉아서 갔습니다. 물론 저는 자리가 없어서 다른줄에 앉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회장

2018-07-30 13:47:12

"나는 따로 앉아도 괜찮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좌왕

2018-07-30 13:49:14

그러고보면 싸웨?는 참 캐쥬얼 한것같아요. 승무원이 자리 바꿔줄사람~ 하는데 아무도 안나오니 컴온 가이즈 라는말을 할수있는게.

대한항공 직항타고 오는길에 국내선 연결편으로 발권한거라 땅콩승무원vs싸웨승무원 이렇게 비교하니 참 다르더라구요.

행복한세상

2018-07-30 14:10:33

요즘은 어린 아이가 있음 빨리 들여 보내주더라구요.

똥칠이

2018-07-31 01:10:29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4살 정도였던 우리애한테 아주 큰목소리로 “엄마 떨어져서도 혼자서 잘 타고 갈 수 있지? 너는 빅보이자나!” 말했더니 한분이 주섬주섬 바꿔주셨더랬어요 ㅋㅋ 

우왕좌왕

2018-07-31 09:41:49

그분은 빅보이 안좋아 하시나봐요 ㅋㅋㅋㅋ

네모냥

2018-07-30 13:21:44

이건 네이버웹툰에서 본건데, 작가가 돈내고 창가좌석까지 지정하고 비행기를 타려는데, 옆에 아저씨랑 애가 창가자리에 앉아서 타려는 작가에게 "우리애가 창가를 좋아하니 아가씨가 양보해" 이랬다죠. 작가가 "저도 창가좌석 좋아하는데요" 이러고 앉았더니 젊은아가씨가 애도 안키워봐서 그렇다는둥, 애가 좀 앉겠다는데 뭘 저려냐, 그러더랍니다. 작가가 '그렇게 소중한 자식 그럼 돈 더 내고 창가좌석 지정해주지 그러셨어요' 하는데 공감요.

Monica

2018-07-30 13:47:37

이거 읽어보니 예전에 제가 한국 나갔을때 버스를 탔었는데 버스기사가 완전 너무 급브래이크 잡으시고 하니 서있는 사람들은 춤을 이리저리 추고 다니는데 어떤 아줌마가 앉아있는 아줌마보고 자기 아들 서있으니까 자리좀 달라고...아들이 한 13살먹은 아들.  싫다니까 ㅈㄹㅈㄹ 소리 지르고 욕하고 앉아있던 아줌마가 그렇게 귀한 아들이랑 택시 타지 왜 버스를 타냐고...ㅋㅋㅋ

재마이

2018-07-30 13:53:03

오 이 덧글은 저의 옛 추억 - 정확히는 신검 보러 대방동에서 버스타고 가던 길을 떠오르게 하는군요.

버스가 언제나 그렇듯 급브레이크에 클러치 이상하게 밟으면서 버스 내구를 시험하는 듯 했습니다. 사람들이 춤을 추던중, 드디어 의인 한 분이 나서서 말씀하셨죠.

'어이 기사양반! 운전 똑바로 하지 않을래?'

 

사실 진짜 명언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버스타는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ㅋㅋ 

Monica

2018-07-30 14:04:06

ㅋㅋㅋㅋㅋ 컬투쇼 보내야겠네요.

GoSKCK

2018-07-30 18:52:57

이건 비행기 내에서 좌석을 바꿔달라고 한 경우는 아니지만, 저도 재미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한국 부산에서 미국 올 때 마일리지로 비지니스를 끊고 와이프가 좌석 지정까지 다 했는데, 막상 김해공항에 가서 김포공항 가는 비행기 체크인 하는데 지정한 좌석이랑 다른자리를 주더라구요. 그러더니 직원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승객분이 자기가 서울에 큰 계약을 하러 가야하는데 저희가 지정한 좌석 번호가 운이 좋은 자리라서 꼭 거기 앉아야겠다고 했다면서 그 자리 보딩 패스를 받아갔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비지니스석은 충분해서 와이프랑 저는 별 불만없이 비지니스석 중 맨 뒷자리에 앉아서 왔는데, 비행기 타고나서 도대체 어떤 사람이 그런 이상한(?) 이유로 자리를 바꿔달라고 했는지 힐끔힐끔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physi

2018-07-30 19:14:11

안전을 이유로 좌석 재배치 한다거나, 좌석이 고장나서 아무도 못앉는거라면 이해하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걸어가기

2018-07-30 19:21:33

비즈니스 하시는 분 중에서 이런 거 믿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비즈니스 하다보면 자신이 컨트롤 하지 못하는 요인들이 워낙 많다보니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놓고 자신이 생각하는 길일, 운이 좋은 뭐시기 이런거에 집착을 하게 된다고.. 

푸른오션

2018-07-30 19:33:14

그냥 sorry but no, 이렇게하면 되는거아니에요? 주절주절 설명할필요 없을꺼같은뎅... 지난번에 포틀랜드갈때 딱 중국인으로 추정되보이는 젊은커플이 3-3비행기에 가운데자리에 껴서 앞뒤로앉았어요. 남자분이 자리좀 바꿔달라고 앞줄두사람 자기줄 두사람한테 말했는데 진짜 아무도 더 길게안말하고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no"만 하고 말든데요. 근데 그커플 돌아올때 똑같이 가운데자리껴서 앉고 똑같이 부탁하는데 또 네명한테 다거절당했어요 ㅋㅋ  저도 단칼에 그냥 노. 짧게이렇게할듯. 마모에 착하신분들 진짜많으심을 다시 한번 느끼고갑니당...

칼회장

2018-07-30 21:33:06

제가 딱 그 케이스였습니다 3-3에 중국인 커플... 짧게 "노"가 제일 깔끔한 것 같긴해요

calypso

2018-07-30 20:28:38

그야말로 칼 이네요. 

저도 이참에 닉을

단칼로 바꿀가봐요...

한바퀴

2018-07-30 20:45:44

저도 작년 하와이 가는 비행기... 그것도 퍼스트클라스 좌석도 다 지정했는데 늦게 비행기 탔다는 이유로 딸의 창가 좌석을 안 비켜주더라구요.

dfw 센트리온 라운지가 터미널 D 국제선에 있어 거기 있다 터미널 B로 가야하는데 제가 라운지에 전화기를 놓고 와서 다시 갔다오느라

거의 비행기 문 닫을 시간에 들어갔어요. 물론 남편과 딸은 게이트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구요.

앉을려고 보니 딸의 창가 좌석에 이십대 백인여자가 있어 우리 자리라고 일어나라고 하니 싫다고 하더군요.

정말 황당해서 무슨 소리냐 내 자리라고 하니 그 옆에 앉은 남자가 동행인데 앉아도 되느냐고 해서 아니라고 

우리 자리니 일어나 주길 바래. 여자는 싫다고 그러고 그러면서 약간의 말이 오고 가니 스튜디어스가 오더니 무슨 일이냐고 해서 사정을 설명하니누구 자리냐고 해서 딸자리라고. 스튜디어스가 떨뜨럼하게 딸에게 자리 바꾸어주면 안되겠느냐교?? 동행이 있어 같이 가고 싶어 한다고.

딸은 벌써 실갱이 벌이고 한지라 알았다고 하고 그 옆 통로자리여서 제 자리랑 바꾸어 갔어요.

떡 하니 자기 자리도 아닌데 앉은데다가  일어나라고 하니 싸가지 없게 싫다고 하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

좋게 이야기 했으면 그래도 바꾸어 줄까 생각은 해 보겟지만 늦게 비행기 탔다고 남의 자리에 앉아서 자기 자리인양 행세하는데 어의가 없엇어요. 그것도 퍼스트에서 그러니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는 스튜디어스도 그렇고해서 그 여자 자리 앉아서 옆에 있는 아줌마에게 엄청 쏟아냈습니다. 퍼스트라 좌석도 얼마 안되니 안에 있는 사람 다 들었겟죠. 소위 말해 이런법이 어디에 있느냐? 좌석을 지정해서 왔는데도 자기 자리에도 못 앉고 일어나라고 해도 싫다하고 등등

약간 진상을 부렸는데 나중에 내릴때 보니 얼굴 표정이 엄청 안좋더군요. 뒤가 엄청 따가웠을거예요.

전 특히 인종차별이나 어의 없는 일을 당하면 고대로 갚아주는지라 엄청 떠들고 나니 스튜디어스도 조심하더군요.

 

 

 

Monica

2018-07-30 21:16:35

그런 이상한 사람들은 뒤가 따갑고 그런거 없어요.  정말 무래하고 황당하네요.  

Opeth

2018-07-30 21:26:19

아니 진짜 어이없네요? 정말 마음 좋으시네요. 저같으면 끝까지 제 자리 따낼겁니다 괴씸해서라도... 아니 자리 지정은 그럼 왜 하나요? 스튜디어스도 어이가 없는게 그 자리 잘 못 앉은 여자한테 비키라고 해야지 왜 원래 주인에게 물어보나요?

 

칼회장

2018-07-30 21:30:54

와..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경우인가요.. 고생하셨네요

한바퀴

2018-07-30 23:02:35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어의 없어서 스테레오 아줌마처럼 한참 시끄럽게 다들 들으라고 떠들었어요. 다른 분들께는 죄송했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당연하다고 느낄것 같아서요. 그리고 내릴때 두사람 얼굴보니 즐거운 여행은 아니였었습니다. 저는 한참 떠들고 와인 한두잔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ㅋㅋ 갔다와서 컴플레인 이멜 보냈는데 아무런 답도 없더라구요. AA였었는데 또 AA 퍼스트 타고 오는데 이번에 일찍 가서 내 자리 앉을려구요.

잔잔하게

2018-07-30 22:08:57

13시간짜리 비행기였는데 왼쪽 제일 앞좌석 복도였어요. 저보다 앞쪽(화장실 건너) 제일 뒷좌석 중간에 앉은 사람이 친구랑 앉고 싶다고 바꿔달라더군요. 혼자 여행할때는 왠만하면 그런 부탁은 그냥 들어주는 편이라 바꿔줬습니다. 자리를 뜨는데 내자리가 더 좋으니 후회는 안할거야... 그러길래 뭔 소린가 했지요. 다리 쭉 뻗는 제일 앞자리랑 자리도 안 눞혀지는 제일 뒷자리 중간 좌석이랑 비교라니요.

 

자리를 바꿨는데 앞주머니에 이것저것 든 것도 있고, 옆사람은 음주도 하네요? 평생 돈주고 안타는 프리미엄 이콘이란게  있더군요.ㅎ

 

물론 그 두좌석 중 어느쪽이 좋은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만

papagoose

2018-07-31 00:06:06

잔잔하네요...

Skywalker

2018-07-31 00:08:58

좋은 사례도 하나쯤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꽤 오래전에 한국에서 중국가는 아시아나 이코노미에서, 창가자리에 여성분, 저는 복도석인 상황. 한 남성분이 오셔서 정중하게 자리 변경을 요청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신혼여행”. 남성분자리는 맨앞자리라서 다리뻗기는 좋지만 제가 가장 싫어하는 3열 중간석이고 양옆은 몸집 좋은 아저씨 두 분. 안되겠는되요...가 거의 나올 뻔 했으나 신혼부부 눈빛이 너무 간절. 저도 모르게 대인배인척 흔쾌히 머리 위 가방을 다시 꺼내면서, 허니문인데 바꿔드려야죠....새 자리 앉은지 오분도 안되서 몇시간만 참자며 후회에 후회를 하던 중, 사무장이 오더니 “착한 일 하셨다면서요?” 비즈니스 빈자리로 업그레이드! 신혼부부가 승무원에게 이래저래 했다 칭찬하고, 그게 사무장 귀에 들어가서 공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중국까지는 비행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똥칠이

2018-07-31 01:16:42

스카이워커님이랑 사무장님 멋지시네요

히든고수

2018-07-31 10:23:22

은도끼 쇠도끼로 바꿔주고 

금도끼 받았네요 ㅋㅋ

차도남

2018-07-31 01:41:45

저도 평소에는 잘 안하는 착한일을 비행기에서 한번 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족의 급한 일로 아들을 장모님께 맡기고 호놀루루에서 인천가는 하와이안 항공을 탔는데 와이프랑 둘이서 125불씩 더주고 Extra Comfort를 구입해서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10시간 비행중에 한 1시간이 지난후 쯤에 옆에서 한국말로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2-4-2 좌석인데 저희는 4자리에서 둘이만 앉아 편안하게 가고 있었고 저희랑 똑같이 Extra Comfort 를 구입한 아가씨가 그 뒤에 앉은 2살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의자를 계속 밀었는지 큰소리로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 아주머니도 아이가 자꾸 그러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그 아가씨의 큰소리에 무안하기도 해서 어쩔줄 몰라하더라고요. 아이를 보니 딱 저희 아들만한 나이의 아이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랑 이야기 해서 저희 자리는 벽 뒷자리였기 때문에 아이가 발로 차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기에 아이 엄마한테 저희 자리를 양보했지요. 아이 엄마가 너무 고마워 하면서 한국 도착하면 꼭 연락을 달라고 했지만 뭐 그런일로 연락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착한일한 셈치고 괜찮다고 하고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jeje

2018-07-31 09:56:50

짝짝짝!!!!!!!! 참 잘했어요. 도장 꽉 찍어드려야 할텐데요. ㅎㅎ

universal

2018-07-31 11:01:48

전 비행기에선 아직 경험이 없는데 버스에서는 정말 탈 때마다 에피소드가 생기더라고요.

맥주한잔

2018-07-31 14:52:03

저는 이번에 ICN->LAX 비행기에서 원래 자리는 복도쪽 자리였는데, 옆자리(갸운데자리) 50대 한국인 아저씨와 그 바로 앞(역시 가운데자리) 여자분이 부부인데 같이 앉아서 갈 방법을 열심히 알아보고 있길래, 제가 먼저 자리 바꿔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복도자리를 가운데 자리로 바꿔주는게 아깝긴 한데, 그상황에 모른척 하고 옆자리에 계속 앉아서 가기도 좀 불편할 거 같아서요.

 

왕발

2018-07-31 15:29:13

이건 정말 부탁하는 태도가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자리 내놓아라 하는 식으로 구는 분들도 꽤 있죠.  그런 경우 누가 과연 양보할지

목록

Page 1 / 380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5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8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1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70
updated 114193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6
엘스 2024-04-27 1741
new 114192

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 정보-카드 1
  • file
bingolian 2024-04-28 61
updated 114191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51
제로메탈 2024-04-28 4101
new 114190

밴프 여행시 재스퍼 숙박이 필요할까요?

| 질문-여행
인생은랄랄라 2024-04-28 46
new 114189

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4
보스turn 2024-04-28 450
updated 114188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2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1279
new 114187

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 질문-기타 15
업비트 2024-04-28 1088
updated 114186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58
jeong 2020-10-27 75791
updated 114185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18
  • file
안단테 2024-04-27 956
updated 114184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25
shilph 2024-04-28 1139
updated 114183

래디슨 호텔 포인트 Choice Hotel 포인트로 2:1 비율로 전환 가능

| 정보-호텔 9
Passion 2023-02-03 673
updated 114182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1
지현안세상 2024-02-26 4363
updated 114181

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21
Almeria@ 2024-04-25 1650
updated 114180

AA 마일 3천 마일이 부족합니다. 추가하는 방법 문의

| 질문-항공 8
새벽 2024-04-26 1233
updated 114179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3
doubleunr 2024-04-25 1152
updated 114178

(5/31/22) 피델리티 CMA / Brokerage 개설 $100 보너스 ($50 Deposit)

| 정보-기타 141
  • file
24시간 2021-04-13 12470
updated 114177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9
  • file
헬로구피 2024-04-24 6841
updated 114176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0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1087
new 114175

옵션 Trading 하시는 분들께 Close to sell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기타 5
업비트 2024-04-28 187
new 114174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 file
Riverside 2024-04-28 256
new 114173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8
축구로여행 2024-04-28 1182
updated 114172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9
첩첩소박 2024-01-13 14025
updated 114171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5
ALMI 2024-04-28 1000
updated 114170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4
gheed3029 2024-04-27 1213
new 114169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2
뽐뽐뽐 2024-04-28 224
updated 114168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6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1021
updated 114167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2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152
updated 114166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5
  • file
LA갈매기 2024-04-18 4151
updated 114165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5
7figures 2024-04-01 4482
updated 114164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6
가고일 2024-04-27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