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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부채 늘어나는 속도가 가속이 붙었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18-08-03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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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애플이 시총 $1T 을 찍어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기업" 의 새로운 장을 열었죠 ㅎㅎ 애플 주주부들 축하드립니다.

이 와중에 또 다른곳에서 $1T 를 찍고 있는 (찍어러 가는) 곳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미국 정부의 올해 부채 증가분입니다.

트럼프의 감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정부 부채 늘어나는 속도에 가속이 붙었다고 하네요. 올해 늘어난 부채가 $0.8T 이고 2019년에 증가할 부채는 $1T 이상이 라고 합니다.

부채 총액이 아닙니다 ㅜㅜ 1년에 증가하는 부채가 1T 입니다... 매년 갚아야 할 돈이 애플 하나 씩 (?!) 늘아나는 것입니다.

사실 워낙에 큰 돈이라 이게 과연 갚아야 할 돈인가 저는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public debt라는게 계속 늘어갈 수 있는건지... 계속 늘어날 수 없으면 그 마지막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런거 아는 분 좀 알려주세요 ㅎㅎ 

 

여기까지 글을 쓰고나서 제가 아는 수준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미국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는데 이게 양이 너무많아서 소화가 안된다면... 그렇다면 yield가 올라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시장금리도 올라가겠네요.

yield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국채 발행량이 많아지고... 이렇게 몇십년이 지나면 언젠가 전세계에 있는 달러를 다 동원해도 미국 국채 발행량을 받아줄 수 있는 경제주체가 없어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도 있나요??

그러면 발행이 실패하고 미국 정부는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에 대한 지급불능이 되고 ..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 세금을 늘릴수 밖에 없고. 결국 이 빚은 모두다 높은금리와 높은 세금으로 후대가 갚아야하는 그런 시나리오인가요?

47 댓글

shilph

2018-08-03 11:45:35

문제는 달러가 기축통화다 보니까 다른 나라에서도 달러를 살리기 위해서 열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살짝 휘청 하면, 전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전부 와장창 무너지니까요.

 

정말로 이런 소식이 들리는거 보면 얼마 되지도 않는 제 주식도 위험한데... 싶습니다. ㅠㅠ 이런건 전문가이신 @히든고수 님에게 물어보기로....

 

하지만 제가 팔면 올라가겠지요? ㅜㅜ

우리동네ml대장

2018-08-03 11:51:51

저는 개인적으로 단기간 (10년?) 안에 무슨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ㅎㅎ 이정도도 예측 못하고 세금을 깎아준건 아니겠지요. 그러니 주식 팔지는 마세요 ㅋㅋㅋ 물론 실프님이 주식을 정리하면 세계경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것같긴 합니다 ㄷㄷㄷㄷ

다만 종국적으로 이 빚이 다 어디로 가는지 누가 갚아야하는지 그런게 좀 궁금하네요 ㅎㅎ 

shilph

2018-08-03 12:00:58

빚을 안고 서로서로 폭탄 돌리기를 하겠지요. 만약 미국 소비 시장이 움츠러들면 전세계 경제가 망하고, 미국이 소비를 계속하면 빚이 커져서 전세계 경제가 망하는 상황이 되겠지요 ㅠㅠ

결론은 트럼프랑 공화당이 미래의 우리들에게 빅엿을 날리는 중이라는거 ㅠㅠ

라이트닝

2018-08-03 11:51:22

그러면 같이 망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 공존하는 세상이라 미국을 죽이고 나 홀로 살 수가 없는 세상인 것 같아요.

어찌 미국 국채빚은 숫자 뿐일뿐 빚도 아닌 것 같거든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무역 전쟁에서 국채 이야기는 못꺼내잖아요.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는 또 새로 국채를 만들어서 충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금리가 높아지는 것도 돈 있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것이고요.
금리가 높아서 미국으로 돈이 유입되고 있으니까요.

기축 통화가 되면 무역 적자는 감수해야 된다는 글을 몇 번 봤거든요.
근데, 트럼프가 둘 다를 잡으려고 해서 문제가 된다고 봤어요.

너무 큰 적자는 포기해야 겠지만 국채 발행량이 계속 늘어나는데, 무역 적자를 어찌 같이 잡을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히든고수님께서 해주실 것 같습니다.

이슬꿈

2018-08-03 11:52:05

역시 답은 1조달러 동전!(...)

라빼라리

2018-08-03 11:53:29

크레딧 스코어로 보면 파산직전 아닐까요?

복지도 없는 국가에서 빚이 이렇게 늘어가는것도 참 웃긴일 같습니다. 정치권에서 예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없어보이고요. 

 

사실 국방쪽만 반토막내도 거의 해결될거 같은데...

nysky

2018-08-03 16:55:10

미국의 빚은 다른나라 빚과 다른거 아닌가요? --; 

그리고 국방쪽을 반토막 내면.. 그때야말로 진짜 파산 위기같은데요. 

미국의 달러파워 = 국방력 아니겠숩니까? 

일본이고, 프랑스고, 중국이고, 러시아고.. 진짜 무서운건 미국의 군사력이니... 

 

그리고 로마시대 이전부터 패권국가는.. 자기들이 스스로 자산가치 폭락시켜서 빚도 50% 줄인다고 하던데요. ㅋㅋ 즉, 맘대로란 얘기죠. 

라빼라리

2018-08-03 23:39:11

1년 예산중에 국방쪽 할당량이 너무 높아요. 해외 주둔 병력도 상시 인력이 너무 많고요.

빚이 무서울 정도로 불어나니 비 분쟁지역은 몸집을 확 줄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건 외적인거고 국방 공무원 입장에서 내부적인걸 말하면 출장으로 비행기를 한번 타도 평상시가 보다 1.5배~2배정도를 주고, 당장 필요도 없는 전자제품 구매해서 창고에 10년 넣어놨다가 꺼내주고 그럽니다. 비효율의 극치죠

Skyteam

2018-08-03 12:32:20

미국이 기침만 해도 전세계가 휘청거리는게 현실이라.. 

ehdtkqorl123

2018-08-03 13:06:44

유럽연합은 이미 분열 일보직전이고 중국은 정부통제 환율조작이 하루이틀이 아니라...

달러를 견제할 뭐시기는 가까운 미래에는 없을듯 하네요 

우왕좌왕

2018-08-03 13:47:03

한국한번 놀러가고싶은데 언제 $1= 1300 되나요?

Skyteam

2018-08-03 14:26:16

서프 프라임같은 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사건이 있는게 아닌이상 안올듯요.

서프 프라임때 1400원도 넘었을걸요? 1500원도 잠깐 넘었던 것같기도 하고..

서프 프라임이 진정된 이후로 1300원 넘은적이 없으니.. 

라르크

2018-08-03 20:53:11

그때 1800원도 넘었을걸요. 2009년 1600원 일때 덕분에 한국에서 라식을 싸고 좋게 했어요.ㅋ

Skyteam

2018-08-03 21:02:08

환율 차트보는데 최근 10년간 제일 높은게 1598원예요.

 

라르크

2018-08-03 22:23:30

그렇네요. 10년도 안됬는데 제 기억이 퇴물이네요 ㅠㅠ

Skyteam

2018-08-03 22:25:53

저도 차트봐서 확인한거예요..ㅎ 막연히 서브 프라임때 원화가치가 좀 높았었다 라고만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IMF때 2000원 가까이 갔었죠. 그때 미국에 잠시 살던때였는데 100불짜리 숙소가 원화환산시 20만 가까이 하는 기적이..ㄷㄷ

열운

2018-08-03 17:57:36

근시일내엔 못가는걸로......

Treasure

2022-06-23 08:17:58

이런 질문이 있었군요. 이미 1300원 넘겼는데..

Opeth

2018-08-03 14:21:46

부채 증가에 부채질을!

 

조아마1

2018-08-03 14:31:48

미국으로서는 찍어낸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게만 하면 아무리 많은 부채를 지더라도 별 문제가 없지요.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판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이 복잡하더라도 결국은) FRB에서 그 만큼의 달러를 찍어내 국채와 바꿔주면 결국 이자를 못받는 중국만 손해가 될거구요. 이렇게 엄청난 기축통화국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미국은 전세계 금의 70%까지 사들이고, 엄청난 비용과 사상자를 내면서 2차대전에서 유럽과 아시아 양쪽으로 모두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세계각국의 전후복구에 막대한 지출을 했구요. 그 덕분에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었고, 세계경제가 성장할 때마다 그 경제의 달러의존률 만큼을 거저먹을 수 있게 되었지요. 심지어 전세계 마약거래, 불법무기거래도 대부분 달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거래량이 늘어나도 거래에 필요한 달러량이 함께 늘어나서 미국에 이익이 되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쌍동이적자라고 우려하지만 사실 미국은 거꾸로 이 두 적자를 많이 내야 기축통화의 이익을 최대화 시킬 수 있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죠.

urii

2018-08-03 14:38:40

엇 히든고수님이 좋은 글 남기셨던거 봤던 거 같은데 어디 갔죠?;; 흔히 얘기하는 레토릭이 좀 과장되었어요. 일본의 경우를 보면 채무가 GDP 4배까지도 갔었는데, 미국 연방정부가 지금 추세로 빚을 늘려도 그 정도까지 가려면 거의 20년은 걸리죠.

문제의 조짐이 보이려면 당장 장기 정부 채권인 t-bond 금리가 올라야 하는데, 단기 금리 오르는 것보다 더뎌서 오히려 마켓에서 걱정하는 중이고요

덜쓰고좀더모아

2018-08-03 16:36:33

외계인 처들어 오기전에는 안 망해요.

Monica

2018-08-03 17:50:09

ㅎㅎㅎ 예전 제 economy 선생님이었나 sociology 선생님이었나 똑같은 말씀하신거 같아요.  

확실히3

2018-08-03 20:42:54

미국이란 국가의 가장 근본적인 국익은 바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아니던가요?

윤전기에서 찍어내기만 하면 모든 나라의 모든 재력가들이 구매하고자하며, 지급능력도 확실하고 군사적으로도 세계 최고라 북한-이라크-쿠바 같은 심지어 적국에서도 귀한 물품 취급받는 달러화가 되겠지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T달러가 아닌 그것의 100배라도 현재의 상황으론 결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서브프라임에서 시행한 것처럼 연준이사회가 그냥 양적완화 때리고 달러화 국채를 매입하여 시장에 판매하면 또 중국-일본-독일을 비롯한 국가들에서 살터이니 문제가 없죠. 그렇다고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해외자금이 딱히 어디 갈때도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냥 은행에 쌓아두면 이자도 얼마받지 못하니, 물가상승률보다는 약간 높은 미국 국채 매입하는 것이 그나마 손해는 피하는 차악의 방법이겠지요 (그렇다고 중국에서 유행한 미국 국채 모두 팔아버리자는 말대로 그렇게 해버리면... 미국 국채 팔고 바꾼 돈은 1조달러가 넘는다는데 그 돈이 중국 경제로 유입되면 중국은 금방 거품으로 인해 경제가 붕괴될 것이니 이거야 말고 가장 최악의 선택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한 50-60년뒤를 봤을때, 미국의 군사력이 쇠퇴하고 영향력이 지구곳곳에 미치지 못하면 달러화의 기축통화 영향력 역시 쇠퇴할터이고 그럼 달러화를 안 받게 되고, 그런 식으로 될때 과연 미국이 지불할 능력이 있느냐? 이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미국의 세계해외분쟁 개입의지이고, 군사력이지요. 그래서 알지도 모르는 남의 땅, 남의 전쟁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이고... 그런 피를 통해 미국의 국익을 보호할수 있으니 미국에선, 군인대우를 잘해주는 이유가 됩니다.

 

공식적으론 아직도 전쟁중이라는 대한민국의 군인대우와는 너무나도 다른데, 대한민국의 기본 국익은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이지만 미국의 국익은 세계의 영향력 현상 유지와 그를 통한 기축통화 유지인 것이고, 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이 지난 50년동안 주 52시간 이상 수출대기업들의 사원 쥐어짜기로 기본국익을 향상시키는 것처럼, 미국 역시 군인의 희생을 통해 국익을 지키고 있으니 당연히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겠구요. 

 

미국의 국방비가 연간 598B$라는데 올해 연간적자 1T달러의 60% 정도이니 연간 400B$이득을 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 1T달러가 아니라 2T달러든, 뭐든 더 많이 적자를 낼수록 이득을 보는 것이니 그건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로부터 나오는 당연한 권력 또는 기득권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현재 미국 군사력은 장비와 무장체계야 세계최고지만 결국 실질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인적자원들은 점점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으며, 모병제의 제도 속에 많은 이들이 군에 지원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특히 돈있는 집안 자식들은 더더욱 군 입대를 기피하려는 현상이 있으니,

이미 앞날은 어느정도 정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대를 하는 미국 국민들 역시, 군인이 된 경우 받게 될 금전적 혜택과 명예만을 바라보며 단순 커리어 빌드 용 입대를 하는 경우가 거의 95%이상이니 이로써 진정 애국심으로 입대하여 국가를 위하여 위국헌신의 자세로 군생활하는 참군인은 보기 힘들 지경이니, 아무리 무장체계와 장비가 좋다고 한들 언젠가는 무너지게될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감히 천조국의 미군과 맞서자는 뜻으로 해석하면 심히 곤란합니다... 어쨌거나 현실적으로 미군과 1대1로 맞짱뜨면 이길수 있는 국가는 전세계에 아무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미국 국민들 역시 계속되는 전쟁에 누군가가 죽어가고 불구장애가 되면서 우리도 먹고 살기 어려운데 왜 아무런 명분도 없는 해외분쟁에 끼어들고 전후복구까지 다 해주느냐? 라는 고립주의 여론이 높아지고, 그 중 일부가 미국에만 신경쓰자는 2016년 대선의 트럼프에게 몰표를 준것이지요. 

 

일반적인 경제학적으로 볼땐 절대 이해가 될수 없는 구조지만, 언젠가 미국의 정치인과 국민들이 해외개입에서 완전히 손떼고 1차대전 이전 미국의 고립주의로 돌아설때 일반적인 경제학- 즉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국가의 부채를 갚아야하니 점점 더 세금도 올라가고 살기도 팍팍해지고 그럴 것입니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대충 한 100년정도 지나야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서도, 확실한 건 앞으로 50-60년 안에는 미국 국민들이 해외개입 분쟁에 대하여 완전히 손떼는 것에 대하여 압도적인 동의를 할 것 같진 않다는 겁니다. 

얼마예요

2018-08-04 01:58:45

단기적으로 지급불능 문제는 없으니 계속 찍어내는 거구요. 트릴리언 정도는 껌값입니다. 

그것보다 심각한 문제는 호황기에 계속 적자를 하면 버블만 커지다가 막상 버블 터지고 불황기에 양적완화할 방법을 자꾸 소진하는 거지요. 단기적으로는 이게 훨씬 무섭죠. 자급불능은 최소 삼십년른 버티지 않을까 합니다. 

Blackstar

2022-06-22 23:39:40

오 딴글보다 우연히 읽었늗데 지금 버불터지고 불황기리 양작완화할 방법을 다 소진한 상태군요 ㅎㅎ 18년 원트릴은 정말 껌이었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18-08-05 13:12:46

리플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식견이 넓어진 느낌이네요.

저도 나름 리서치를 해봤습니다. 쿠오라에 비슷한 질문이 있고 답변도 있더라구요. 그중에 인상깊게 읽었던 답변중 하나가 마모님들의 지적과 빗스한 것 같습니다.

요지는 "미국에게 USD는 soverine currency 이고 따라서 달러 표시 부채는 전혀 아무런 위협도 되지 못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soverine currency 를 이해하려 해보았지만 일단 위키피디아 엔트리가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대충 "발권력이 있는 나라가 단 하나고, 그 나라는 무한대로 발권할 수 있다" 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게 USD는 soverine currency 이고, 달러로 갚아야하는 부채는 그 총 액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되는거죠.

여기까지 이해하고 나니 90년대 우리나라의 IMF가 왜 "외환"위기 였는지 알게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게 당연히 KRW라는 soverine currency 가 있지만 대외부채가 KRW표시 부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대부분 USD 였고, 더이상 내어줄 USD가 없어지니 나라가 위험해졌던 것이죠.

그러면 또 다시 근본적으로 왜 부채가 USD표시였나를 생각해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결국은 식량과 에너지를 사는데 필요한 화폐가 USD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삼성갤럭시를 사는데 반드시 KRW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KRW는 정말 마지막 "진실의 순간" 이 왔을 때 - 예를 들면 대기근으로 인한 식략생산 감소 또는 폭염이나 혹한으로 인한 에너지에 대한 수요 등 - 사용할 수 있는 currency 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 순간에 입에 쌀한톨 넣고 아궁이에 기름 떼려면 USD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미국이 전세계 경찰 노릇을 하며 전쟁이란 전쟁에 모조리 끼어서 자국민을 희생시키며 지키고자 하는 것은 "진실의 순간" 에 필요한 모든 상품들의 결제수단을 USD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힘이 바로 무한대의 부채군요...

근데 이것을 또 다른 면에서 정리해보자면, 결국 이러한 "무한대의 부채" 가 가능한 점 때문에 미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1년에 1애플 ($1T) 을 풀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국방비는 결국 무기 생산하는 회사에게, 무기 생산하는 회사 연구원들이 월급으로, 장병들의 월급으로... 세금 줄여준 부분은 납세자에게, 주정부에 일하는 분들의 월급으로 등등. 결국 이 "1년 1애플" 은 미국이 세계최강 USD를 발권하는 권력에서 오는 "초과이익" 이라고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이랑 미국을 오가며 항상 미국사람들이 하는 일에 비해서 구매력이 너무 쎈 것 같다고 (GDP가 너무 높다) 느꼈었는데 정부가 1년에 1애플을 찍어서 국민들에게 나눠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 

그렇다면 또 생각을 연장해보면 이 초과이익이 언제 끝나는가? 식량과 에너지의 결제수단이 USD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되는건가요 ㄷ ㄷ ㄷ 

Dan

2018-08-05 14:02:45

+1. 그래서 전쟁의 이면에는 혹여라도 발생 할 수 있는 이 결제수단의 대체에 대한 압박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전 트럼프의 보호주의(?)정책에 가장 반대한 이유중의 하나도, 미국은 Profit Loss분석을 할게 아니라 적당히 달러 찍어내면서 무역이고 기타 경찰 역할에서 조금씩 손해를 봐도 된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달러가 기축통화인이상 미국은 적당히 유지하면서 특별한 적만 안만들면 되는데 트럼프가 저렇게 여러 나라들과 부딪히면 단기간에는 이득이 있을수도 있지만 더 큰 손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개개 국가의 이기심때문에 한번에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잃어버릴 일이 거의 없겠지만, 만먁 그런일이 발생하면.....최악이 되는거죠. 중국이 저렇게 많은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건 언제 한번 뒤짚어 보고 싶어서 저러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nysky

2018-08-05 17:42:06

학교 다닐때도 보면... 절대적 짱들은 잘 안싸우지만.. 가끔은 한번 곤조를 부리잖아요. 달래주는 수밖에 없죠.

그래도 이런 절대적 짱 하나가 낫지...  여러 어중이 떠중이가 주먹자랑하면 중간에 낀애들만 맨날 고생이죠. 

논문정복

2018-08-05 17:35:58

괜히 비트코인이 나온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ㅎㅎ

조아마1

2018-08-06 09:24:31

미국은 기축통화지위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전세계 달러수요를 예측하고 관리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전에 달러를 열심히(?) 모으지 않았다가 미국이 일본은행을 통해 일으킨 IMF사태라는 강력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전 국민이 심지어 가진 금까지 다 팔아가며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달러를 열심히 모았고 지금은 엄청난 달러보유고를 마치 보물단지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으니 미국으로서는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셈이지요. 이라크도 석유결제대금을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바꾸었다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 때문이라는 모호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미국의 침공까지 받았었구요. (핵무기까지 가지고 미국을 위협했던 북한이나 이란과는 대조적이지요.) 지금 유럽이 분열되고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고 유로화 수요가 줄어 가치가 폭락한 것의 뒷 배경에는 미국의 영향이 있었다는 사실도 무시하기 힘들겁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상대가 중국이지요.

urii

2018-08-06 12:47:27

인터넷을 보다보면 사람들이 같은 세상을 참 다르게 이해하며 살고 있구나 알게 되는 것 같아요.

redcloud

2022-06-23 03:28:30

(거시)경제학자로서 안타까운 건, 이런 거시경제학적 내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주류 거시경제 해석과는 너무나 많이 다른 내용들이 아주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답답한 건, 사람들이 물리나 화학 같은 하드사이언스 분야들은 비주류적인 이야기를 함부로 주장하지 못하는데, 경제에 관해서 만큼은 다들 자신들이 어떤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비주류적, 혹은 음모론적이라도)

 

주류 경제학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과학적인 모델링과 엄밀한 통계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쌓아올려져 왔습니다. 같은 데이터 상황을 보고도 다른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그 다른 이야기들의 바운더리는 의외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정부 및 중앙은행에서도 이 주류경제학으로 숙련된 경제학자들이 포진해있고, 보통은 그 해석에 따라 나라를 운영해갑니다. 한 현상을 두고 학파가 나뉘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지만, 적어도 그 주류학파들의 서로 다른 주장 안에서 정책들이 왔다갔다하지, 그 밖으로 완전 벗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죠. (트럼프 같은 특이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반면, 여기 댓글들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도 이러한 주류경제학적 해석과는 아주 다른 이야기들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본인들의 시각을 굉장히 신봉하는 경향을 보이고요..

 

제가 약간 비판조로 댓글을 썼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세 가지입니다. (1) 주류 경제학자들의 의견을 참고하시는 것이 미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정책들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혹은 그들의 사상이 정책을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예를 들어, 과장 조금 보태서, 중앙은행 관계자들한테는 Woodford라는 경제학자가 정리한 통화, 거시경제학 책이 (Interest and Prices: Foundations of a Theory of Monetary Policy) 거의 성경이라는 이야기를 유명 경제학자들 및 중앙은행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2) 물론 비주류적 해석이라고 완전 거짓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드사이언스인 양자역학조차 한국에서만 주장하는 "서울해석"이라는 것이 있다면서요?) 하지만 그게 진실이 아닐 확률은 높습니다. 비주류가 비주류인 것은 그만큼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엄밀한 검증 과정을 아직까지는 통과하지 못했다는 뜻이니까요. (3) 생각보다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는 쉽습니다. 다만 그 해석이 과학적 모델링 및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인지는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주류적인 시각을 주장하실 때는 약간 hedge하는 방향으로 (문장에 may 혹은 might를 추가하여..) 주장해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대학원에서 처음 아카데믹 라이팅을 배울 때 한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게 기억이 나는데, 주류적 해석조차 hedge가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동네ml대장

2022-06-23 04:13:42

저 포함, 정말 많은 분들이 경제학에 대해서는 미디어가 생산하는 내용만을 보고 듣고 믿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보니 핵심은 비주류 이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제 글과 리플들에 있었던 내용중 어떤 내용들이 비주류 (한마디로 사이비 ㅎㅎ) 이론인지, 그리고 어떤게 주류 이론인지. 따라서 주류 이론에 의하면 증가하는 미국 정부의 부채는 어떻게 되는것인지 이런 내용이었으면 수많은 경제학 비전공자 마적단원들에게 더 유익했을 것 같습니다.

redcloud

2022-06-23 04:18:15

네.. 근데 제가 그 분들께서 조금 공격적으로 될 것 같아서 사실 있던 댓글도 지웠네요..ㅠㅠ 언제 제가 시간이 있을 때 주류경제 이론의 시각을 소개해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시작하는 것보다 그냥 드라이하게 이론 소개 정도로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 빚에 대해서는 특히 이론들이 꽤 있습니다. 위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간단하게는 미래의 국채 및 세금 흐름이 현재의 빚을 감당할 정도가 되는 sustainability를 유지할 정도만 되면 됩니다. 미래의 시간은 무한대로 가기 때문에 정부는 생각보다 꽤 많은 채무감내력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약간 이런 개념과도 유사할 수 있겠네요. 제가 신용카드를 처음 만든 달에 렌트비 및 생활비 때문에 4000달러의 빚을 졌다고 쳐봅시다. 그리고 다음 달 월급 4000달러가 나오면 그 4000달러를 갚을 수 있는데, 그 시점에 다시 렌트비 4000달러를 신용카드로 내면서 빚을 다시 지게 되겠죠. 이론적으로라면, 제가 영원히 죽지 않으면서 직장에서도 잘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4000달러, 즉 제 수입의 100퍼센트 정도의 빚은 항상 지고 있어도 됩니다. 미국 정부 정도라면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히 잘리지도 않는다라는 가정을 적용해도 괜찮겠죠.. 그래서 그 액수 크기를 보고 너무 놀라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정부는 그 계산식이 조금 더 복잡한데, 대충 이런 느낌으로 어떤 채무 수준은 항상 가지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저도 더 공부해보아야겠지만 대다수 경제학자들의 의견은 "현재 빚은 코로나 상황에서 질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조금 관리해야한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달러를 무한정 찍어내서 국채를 갚는다는 것은 가격결정이론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사실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2-06-23 04:22:12

정말 기대되네요 ㅎㅎ 기다리고있겠습니다. 이 글도 (1년에 1애플) 너무 오래됐고 그동안 미국 정부의 부채는 코로나 거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같더라구요.

redcloud

2022-06-23 04:51:05

사실 이 글의 댓글들만 보고 비주류 해석을 경계하자고 쓴 것은 아니고요..ㅎㅎ 예전에 환율 글에서도 그렇고, 다른 거시경제 관련 글도 그렇고 여러 해석이 난무하더라고요. 그리고 비단 마일모아 뿐만이 아니라 사실 다른 곳에서는 더하고요. 그래서 보고 있다가 답답한 마음에 적었습니다. 우리나라 한경 같은 메이저 미디어에서도 미국은 부채가 많아도 달러만 찍어내면 그만이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1980년대 후반 기준으로 달러의 Seigniorage가 (화폐주조이익) 미국이 알코올음료에서 얻는 세금 정도의 이익 정도였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엄청 크긴 한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을 수도 있지요. 물론 기축통화국이라서 얻는 부수적 이익들이 상당히 많습니다만,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달러를 무한정 찍어 국채 갚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는 제가 볼 때는 비주류적 해석인 것 같습니다. 달러를 마구 찍어내면 발생하는 대표적 효과가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고려하지 않으면 그렇게 막 찍어서 부채를 갚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비현실적이겠죠. 미국도 과거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1970-80년대 연방준비제도의장이었던 폴 볼커가 고인플레이션을 때려잡은 게 유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redcloud

2022-06-23 06:27:28

이 글이 오래되었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2018년 글이었군요.. 허걱.. 

urii

2022-06-23 07:01:06

셀프인용을 하자면 1년반 정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어요rabbit%20(21).gif

https://www.milemoa.com/bbs/board/8058192#user_content_us_covid_relief2

 

redcloud

2022-06-23 08:14:40

아니 이런 글이 있었나요??? 솔직히 읽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읽어보니 관련 전공 혹은 관련 분야에서 일하신 분이 확실하군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좋은 글이라고 표현하기가 죄송스러울 정도로 공들인 글이네요. 상당히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계시고요. 

 

소개해주신 단락만 읽었지만, 다른 단락들도 시간날 때마다 읽고 싶어지네요.

urii

2022-06-23 23:11:24

좋게 읽으셨다니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사실 다시 이어 써보려고 생각 중인데 (스크롤 보면 아시겠지만) 하도 많은 얘기를 쏟아놓은 터라 고심 중이예요. 기왕이면 재탕업이 쓰는 보람도 읽은 보람도 있는 내용과 형식이면 좋겠는데, 이미 쓴 걸 다시 되읽을라치면 분량과 밀도에 스스로 경악하거든요. (대체 이건 누가 와서 쓰고 간 건가ㅋㅋ)

동방

2022-06-24 15:41:47

일단 스크랩 해두고 천천히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주매상20만불

2022-06-24 17:34:06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게 미국이 빚이 많다는겁니다 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가진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런데 벌어들이는 돈과 비교했을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을 빚을가지고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많은사람들이 단순하게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니까 달러만 찍어내면 그냥 거기서 끝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대차대조표에서 빚으로 쌓이게되고요 아무리 미국이라고 영원히 기축통화를 무기로 양적완화를 할수없습니다 2021년에 우려했던 테이퍼링 (양적완화의 속도를 줄이는것) 더 나아가 지금은 양적긴축이 시작됐고요 금리인상이 시작됐습니다 

Top 12 Countries with the Highest Debt-to-GDP Ratios (%)

  1. Venezuela — 350%
  2. Japan — 266%
  3. Sudan — 259%
  4. Greece — 206%
  5. Lebanon — 172%
  6. Cabo Verde — 157%
  7. Italy — 156%
  8. Libya — 155%
  9. Portugal — 134%
  10. Singapore — 131%
  11. Bahrain — 128%
  12. United States — 128%

 

미국이 가진 말도안되는 경제의 기초체력과 잠재력을 본다면 gdp 대비 128% 의 빚이 많은것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지금 저 비율은 낮아지는중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양적완화는 미국만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당연히 전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시행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중앙은행의 툴입니다 한국 일본 eu 모두 코로나때 양적완화를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 모든것은 나라의 빚으로 돌아옵니다

 

미국의 빚이 감당못할정도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마치 이재용의 빚이 일반적인 시민의 빚보다 천문학적으로 많아서 이것이 굉장히 문제가 될꺼같다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2-06-24 19:06:27

여기 마일모아에 그 누구도 미국의 빚이 absoulte amount 가 크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빚이 많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모두 gdp 대비 (경제 규모 대비) 빚이 많다고 생각하는거죠.

 

보여주신 gdp 대비 정부부채 상위 12개국을 보면 전 세계 200여개국 중 미국이 12위에 위치해 있죠.

1 ~ 11위에는 미국보다 경제규모가 한참 작은 도시국가들이나 개도국이거나 일본이구요.

이걸 보면 누군가는 부채가 많다 또는 누군가는 부채가 많은거 아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이 빚을 갚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기엔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정부의 재정정책을 혼동하시는 것 같은데,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일 뿐... 양적완화를 한다고 정부 부채가 늘어나는게 아니듯 QT한다고 정부 부채가 줄어드는게 아닙니다. 지금 FED가 QT한다고 해서 정부의 부채가 줄어드는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지난 2년간 미국에서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줄어든건 인플레이션의 영향이죠. 인플레 때문에 nominal GDP가 늘어서요. 미국 정부 부채는 줄어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 

쌤킴

2022-06-24 19:13:04

일본의 부채비율이 저렇게 높은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은 아직도 양적완화와 금리인하쪽으로 정책을 펼치는 것 같은데..참 신기하군요.. 물론 일본도 파산할 가능성은 없겠지만... 

라이트닝

2022-06-24 22:38:11

역대급으로 느린 파산중이 아닐까 의심이 되긴 합니다.

주매상20만불

2022-06-24 19:47:05

양적완화라함은 중앙은행에서 재무부에서 발생하는 채권의 매입하는것인데요 당연히 직간접적으로 정부부채의 비율이 늘어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나봐요 qt를 한다고하는것은 매입했던 채권의 규모를 줄이는것인데 이 규모가 2023년까지 거의 2000조에 육박하는데 정부의 부채가 줄어들꺼라고 생각했는데요 

 

나라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빚이 늘어나는게 아닌가요? 그것이 양적완화와 관계가 없을수가 없는게 재무부에서 양적완화하는거 알고 거의 무제한으로 채권의 발행했던걸로 아는데요 양적완화없이 그렇게 채권의 발행했다가는 무차별적으로 올라가는 채권금리와 박살나는 채권가격을 어떻게 감당할까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미국위에보면 의미없는 나라도 많지만 이탈리아 일본같은 선진국도 있고요 gdp 대비해서 100퍼센트에 근접한 선진국들도 있고요 저는 여전히 절대적인 빚 말고 gdp 대비해서 미국이 많은 빚을 지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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