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께서 방학이면 2달간 텐트, 버너, 코펠, 침낭을 들고 전국을 누비던 추억을 되살려 이번달에 만 3살이되는 꼬마와 함께 내년 여름부터 시작할 캠핑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요즘 텐트 가격, 캠핑용품들 가격이 떨어지고해서 내년 여름에 쓸 장비들을 좀 준비하려고 합니다.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보면 한국에서 "코롱" 텐트가 짱이었던거 같은데, 미국에서는 Coleman밖에 제가 아는 것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장비는 처음에 나름 재대로 setup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1. 텐트
텐트는 어린 꼬마와 주인님의 도움없이도 혼자서도 눈깜짝?할 사이에 칠수 있는 Colenman instant tent 8 person 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handy한 편이라 꼭 인스턴트가 아니어도 되지만, 그래도 instant tent가 간편할것 같아서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작은 텐트보다는 큰게 좋을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8 person 용으로 골랐는데... 실제 사용은 아들와 아빠 둘 아니면 저희 가족 세명이 쓸거 같아요. 제가 무식하게 큰놈을 고른건 아닐지... 살짝 염려 되네요... 4인용 혹은 6인용 텐트를 사야할까요?
텐트하면 방수성능이 아주 중요할텐데, 플라이를 치면 instant tent 도 쓸만하지 않을까요...?
리뷰가 나름 좋은 Coleman TRITON™ PROPANE STOVE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친구꺼 한번써보고 가장 일반적이고 많이 쓰면서 리뷰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3. 코펠
옛날에 코펠은 아버지와 남대문? 청계천? 시장가서 샀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냥 비싼거 사면 되는 건가요?
4. Lanterns
아마존에 아이디어 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뭘 사야할지 아직 정한것은 없습니다.
5. Sleeping bag
20년전 어학 연수중 샀던 North Face 침낭을 아직도 간간이 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North Face 아웃렛가서 아이와 아내가 사용할 침낭을 장만할것 같아요.
이것들 말고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엄청나겠지만 일단 먹고 자는 것은 해결할 수 있는 5개 품목으로 준비를 시작할까 합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캠핑을 사랑하시는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https://smile.amazon.com/Lightspeed-Outdoors-Self-Inflating-Sleep-Pad/dp/B079FXQMH2
이거 강추해요. 침낭만 쓰면 몸이 배기는데 이거 깔면 이불 깔고 자는 것 같아요. 재작년에 타주 이사할때, 그리고 작년에 허리케인 왔을때 한달씩 마루바닥에서 잤는데 이거 깔고 자니까 좋았어요. 강추강추
1. 텐트는 일단 지역에 따라서 정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 같이 비가 안오고 캠핑을 하실 경우 바람을 신경쓰셔야할 일이 더 많아요, 위 인스턴트의 경우 바람을 제대로 맞을것 같긴한데...
일반 폴대형 사셔도 혼자서 치는거 요령만 터득하시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2~3명에서 쓸거면 8인용은 너무 커요! 다만 아이가 텐트 안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장점?
2. 냄비사이즈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사진보시면 양옆에 바람막이때문에 큰냄비는 못쓰지만, 좋아요
3. 처음엔 비싼거보다는.. REI나 아웃도어 매장 가시면 많아요, 아마존에서 리뷰 좋은거 사셔도 되구요!
4. 개스형 랜턴과 배터리형 랜턴, 개스형 밝아요 진짜.. 다만 유리 커버와 불주머니?(면), 그리고 관리를 어느정도 쓸 줄 아셔야 처음엔 낭비를 안하시니
처음엔 배터리형 LED 추천드립니다. 콜맨에서 나오는 4패널 분리형 있어요, 꽤 쓸만합니다.
5. 침낭은 처음부터 좋은거 가셔도 됩니다. 노스페이스 꺼 200불짜리 캣츠묘 제품 사서 5년 째 잘 쓰고 있네요! 또한 이것도 가시는 지역에 따라 온도 커버 잘 보시구요
부피도 작고 딱딱 접어서 넣는게 아니라 그냥 막 꾸겨 넣어도 잘 들어갑니다.
+6. 캠핑체어 사셔야합니다!
+7. 윗분이 추천하신것처럼 인플레이팅 타입도 있고, sleeping pad z lite 와 같이 폼 형태를 접어서 들고 다니는것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거 가시기보다 지금은 무난한 콜맨으로 시작하시다가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캠핑 맛들이다보면 또 이게보이고 저게 보이니..
조언 감사합니다.
펜실베니아 지역이니, 아무래도 비가 신경이 더 쓰이네요. 아무래도 텐트 사이즈를 6인용으로 줄여야 겠어요.
캠핑 체어, sleeping pad도 좀 알아봐야겠네요.
저도 6인용으로 추천드려요.. 충분히 큽니다..
제가 댓글로 8인용은 너무 크다고 해놓고
정작 저는 REI Kingdom 8인용을 사버렸네요...
항상 네명은 기본으로 갈테니 하는 생각에...
6인용으로 바꿔야하나ㅠ
4명이면 6인용이 최소라 생각합니다. 넉넉하게 편하게 생활하려면 8인용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저희는 킨더 다니는 아이 포함 3명인데 4인용이 너무 좁아서 꼭꼭 붙어서 잡니다 ㅎㅎㅎ
제가 쓰는거는 Cabela's Alaskan Guide Model® Geodesic Tent with Fiberglass Poles – 4-Person 인데요 (6인용 살걸 하고 후회중이긴 합니다만... 4인용의 장점은 Checked bag 안에도 쏙 들어가서 비행기 타고 멀리 캠핑하러 가기 좋다는거... 텐트가 너무 맘에 드는데, 예산 아끼느라 fiberglass pole 로 샀어요... 나중에 폴 부러지면 Aluminum pole 만 따로 사서 교체할 생각입니다.),
혹한기 강풍에도 튼튼하게 잘 버티는 제품입니다. 겨울 캠핑도 해봤는데 문제 없었어요. (사실 혹한기 캠핑도 슬리핑백이 끝판왕급으로 좋으면 텐트 상관없이 다 커버되긴 하죠 ㅎㅎ)
편하게 치고 접고 하는거랑은 거리가 멀다는게 단점이네요. 치는데 걷는데 시간 많이 걸립니다. 그만큼 폴도 많고 타이다운 포인트도 많습니다. 한겨울 야생에서 캠핑하는게 아닌 이상 타이다운은 평소엔 대충 몇군데만 합니다.
REI 킹덤 8인용 강추합니다.
바닥까는 tarf 따로 사길 또 추천합니다.
REI 가라지세일할때가면 캠핑용품 할인 많이해서 많이 나옵니다.
저희는
그냥 부탄가스 스토브를 사용했는데 뭐 아시다시피 나쁘진 않지만 바람막이가 있었음 했었습니다.
1년에 1-2번 정도 아이들과 캥핑하는데 매트는 그냥 뽀로로 매트하면 아주 편합니다.
랜턴은 뭐 많으니깐 리뷰 보고 간편하지만 방수되는걸로 사시면 될듯합니다. 저흰 전에 세일할때 심지어 플라스틱 플래시라이트 샀는데 아주 유용히 씁니다.
캠핑의자는 싼거라도 있어야 하구요.
주방도구는 다녀 보니 코펠세트 하나 있긴 해야겠더라구요. 냄비니 이것저것 은근히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있으면 정리에 도움이 많이 될거같습니다.
저희는 Tarp를 꼭 가지고 다니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갈때마다 비가와요 ㅠㅠ)
이상 차로 움직일 수 있는 준비물입니다.
가까운데 REI 가 있으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캠핑 용품의 신세계 가 펼쳐집니다.
캠핑 목적지와 시기에 따라서 준비물이 많이 달라집니다.
전 REI 추천해요. 사고 1년 사이에 망가지면 묻지도 않고 리펀해줍니다. 아멕스 딜에 REI 있던데 참고하세요.
아~, 시골마을에 사는지라, 주변에 REI가 없네요. 펜실베니아에 캠핑장은 주로 산자락에 있더라구요. 시기는 summer season 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같은 탠트 걸 5년간 사용 하고 이번 여름 옐로우스톤 캠핑후 버렷 거든요.. 다 좋은데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거가 단점이구요.또 오래쓰니 접히는부분이 많이 해집니다. 이번에 옐로우스톤 마지막 날 비가 엄청 오니 그 부분으로 사정없이 비가 새길레
그냥 미련없이 버리고 왔습니다.
또 한가지. 생각보단 텐트가 커요. 여러곳의 캠핑장 싸이트가 충분히 크지를 않아서 텐트 칠때 고민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인용으로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음... "비싼 거보다는 REI"라기보다.... REI면 이미 충분히 비싸고 고급 아닌가요? ㅎㅎ 전 REI Outlet으로 넘어가고 거기에 Clearance 세일까지 들어가야 벌벌 떨며 가끔 하나씩 사는데... ㅋㅋ
바닥 공사는... 차에 실을 자리만 되면 슬리핑 패드보다는 뽀로로 매트 같은 거 완전 좋습니다. 특히 애들한테는요. 터질 염려도 없구요. (사실 요새 나오는 슬리핑 패드들은 워낙 좋아서 거의 안 터집니다만)
텐트는 비바람을 고려하시면 콜맨 인스턴트는 좀 아슬아슬하지 싶어요. 레인 플라이가 딱 지붕에만 있는 형태라... 콜맨 인스턴트는 거의 비가 안 온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쓸 것 같습니다. 8인용 너무 크구요. 저라면 4인용이나 6인용 하겠습니다. 사실 캠핑 가면 텐트 안에는 잘 안 있게 돼요. 애들이 좀 크면 몰라도... 그 전에는 주로 밖에서 돌아다니며 흙장난, 나무장난, 불장난 하고 놀죠.
스토브는 말씀하신 게 다 좋은데 아마 라이터가 없을 겁니다. 뭐 어차피 라이터는 거의 따로 들고 다녀야 하니 큰 단점은 아니지만... 혹시 집에 가스 그릴을 쓰시면 큰 프로판 개스 통에서 캠핑용 포터블 통으로 가스를 옮기게 해주는 어댑터가 있습니다.
코펠은 첨엔 그냥 집에 있는 냄비 + 종이 그릇 들고 다니면 충분하구요. 전 지금도 REI에서 산 냄비 + 후라이팬 겸용 세트 하나랑 1회용 종이 그릇으로 다 떼웁니다.
랜턴은 요새 LED 랜턴 좋은 거 워낙 많으니... 애 전용으로 flash light 작은 거 하나 사주면 밤에 엄청 좋아합니다.
그 밖에 캠핑장에서 쓸 포터블 차콜 그릴이 있으면 좋긴 합니다. Fire pit에서 바로 그릴링까지 하게 돼있는 캠핑장들이 많은데 쓰기 쉽지 않습니다. 캠프 파이어 많이 안 해보셨으면 유튜브 비디오로 불 붙이는 법 몇개 보시고 가는 거 강추하구요 ㅋㅋ
아 그리고 한국에서의 콜맨과 미국에서의 콜맨은 정 반대의 이미지 + 타겟 마켓입니다. 미국에서 콜맨은 가성비 보고 쓰는 물건의 이미지가 강하구요. 대부분 무겁거나 bulky하거나 기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결국은 교체하게 됩니다. 저도 싼맛에 콜맨 도배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한 반쯤 바꿨네요.
죄송합니다..
Snow Peak을 생각하고 말한지라...ㅠㅠ
그럼 텐트 괜찮은 브랜드 좀 추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Kelty가 주변에서 다 만족합니다.
랜턴은 솔라차지가.좋더군요.밧데리 챙길일이 줄죠. 전부 솔라로해서 캠핑팩에 들어있습니다.
불루문님, Marmot Limelight 4 Person Camping Tent w/Footprint 은 어떤가요?
Limelight은 백팩킹용인데... 차라리 Limestone을 보시는 게?
Limestone은 제가 아는 분이 6P를 쓰시는데 전통적인 디자인의 무난하고 튼튼하고 좋은 텐트입니다. Peak height가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전 4인용으로 만족하기때문에. 조아뵈는데요..제.공식은 2명은 4인영..4명은 6인용텐트라...작을수록 양도 시간도 편해지기도 하고...캠핑가서 탠트애 들어가는건 자는 시간뿐..이기도 하고요. 내.차로 않갈때도 생기는데..작은게 좋더군요
1. 돈 좀 쓰더라도 리서치하기 어렵고, 고민하기 싫다.
--> REI Kingdom이나 REI Basecamp로 가시면 됩니다. 둘 다 좋은데 Kingdom이 좀 더 공간 활용이 좋고 편하고 & Basecamp이 더 치기 쉽고, 비바람에 좀 더 잘 버틴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구요. (각기 단점이 있다기보다 둘 다 워낙 평균 이상으로 좋은 텐트인데 거기서 추가로 저런 상대적 장점들이 있다 정도?) 문제는... 이게 옛날에는 outlet으로도 잘 넘어가서 기본 25% 정도 할인에 멤버 가입하면 1년에 몇번 추가 20% 할인까지 받아서 그래도 살만한 가격이었는데요. 거의 색상만 바뀐 모델 체인지 이후로는 outlet으로 넘어가는 꼴을 못 봤습니다. 20% 추가 할인은 못 받더라도 큰 세일을 노리시거나 멤버 가입하시고 20% 쿠폰으로 사시는 게 그나마 싸게 사는 방법일 듯.
2. 연구해서 싸게 사고 싶다.
REI 사이트 가보시면 좋은 텐트 브랜드들 많은데, 그 중에 꼽으라면 Kelty, Marmot, Big Agnes 뭐 이런 브랜드들을 사죠. 기본적으로 신경 쓰셔야하는 것들은...
(1) 돈 좀 들이더라도 알루미늄 폴을 사시는 게 좋습니다. 튼튼하고... 가볍고... 알루미늄 폴로 넘어가는 순간 가격이 확 뛰는데 그래도 고장 잘 안 나고 오래 쓰시는 거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남는 장사.
(2) 백패킹 하시면서 익스트림한 날씨들을 겪으실 게 아니라 그냥 캠핑장 카 캠핑 하실 거면 peak height 높은 것들이 정말 정말 편합니다. 예를 들어 자다가 중간에 깨서 비몽사몽에 화장실 가거나 할 때 그냥 똑바로 서서 신발 챙겨신고 나갈 수 있는 것과 엉거주춤하게 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3) Vestibule이라고 하죠. 텐트 밖, rain fly 밑에 추가 공간이 있는 것... 혹시 여행다니실 때 짐 바리바리 많이 싸갖고 다니시는 스타일이시면 이거가 좀 있는 게 좋아요.
(4) 치고 접기 편한 게 좋은데, 뭐 위에 말씀드린 브랜드 + 알루미늄 폴이면 리뷰 확인 안 하시고 진짜 엄한 거 사시지 않는 이상 다 좋을 겁니다.
(5) 유튜브 보시면 직접 치는 것을 보여주고 그 안에 들어가서 리뷰를 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됩니다. 전 Backcountry Edge라는 채널 비디오들이 많이 유용했어요.
(6) 수납 공간이, 특히 아래쪽에 자다가 손 뻗어서 닿는 공간에 많은 텐트가 좋습니다만... 역시 위 브랜드들의 주력 제품들은 뭐 딱히 아쉬운 부분이 없으실 겁니다.
1. 인스턴트 텐트도 두 명이 쳐야 합니다. 저희가 그거 8인용 쓰는데 부피가 크기 때문에, 최소 중형 SUV (파일럿 이상) 나 뒷좌석을 뺀 미니밴이어야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텐트는 펴기 쉽지만 부피가 크고 무겁고, 기존 폴대로 되는 텐트는 작고 가벼운게 장점이고요.
비가 많이 오는 곳은 3계절 텐트 말고 4계절 텐트로 구입하시고, 캐노피나 위에 덧 씌우는 커버가 필수 입니다. 하지만 제일 좋은거는 비 오는 때에는 캠핑을 안가는게 제일이에요 -_- 비 오는날 갔다가 결국 비가 들이쳐서 철수했지요.
그리고 텐트 타입은 돔형은 절대 비추 입니다. 주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어서 최소 30% 이상 공간을 제대로 못 사용합니다.
2. 부루스타가 최고에요. 화력도 좋고, 휴대성이 좀 덜어지지만 그만큼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부탄가스 구입이 어려운 곳이 아니면 그냥 부르스타 쓰세요. 바람 막이는 있는게 좋고요.
추가로 RV 싸이트에서 텐트를 치실 경우에는 전기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전기 그릴 같은게 있으면 추가로 도움이 됩니다. 그 판 넓은 전기 그릴 있잖아요? 전 부치고 할 때 쓰는거요. 그걸로 쓰시면 삼겹살 구워먹을 때 최고입니다.
3. 비싼거보다는 걍 한국거가 좋아요 'ㅅ';;;; 미국 코펠은 사용이 한국인과 좀 달라서 구성품이 애매하더라고요. 한국거로 6인용 정도면 좋습다. 보통 냄지 2~3개, 주전자로 쓸만한 작은 냄비, 국자, 주걱, 작은 그릇, 접시 구성이 좋아요
4. 텐트 안에 걸 수 있는 것 하나 (전구 모양인데 걸쇠가 있는 것 등등), 플래쉬 라이트 하나, 일반 랜턴 하나, 이런 식의 구성이 제일 좋습니다.
5. 침낭도 침낭이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패드가 중요해요. 안그러면 허리 다 배깁니다.
뽀로로 매트는 정말로 좋은데, 문제는 무게와 부피이지요. 이걸 감내하실 수 있으면 뽀로로 매트가 최고입니다.
저희는 슬리핑 매트 4개를 쓰는데 (여름에 costco 에서 팔거에요) 종류가 다양하니 참고하세요. 부피가 커질수록 배기는 것 없이 편하고, 부피가 작아질수록 입으로 직접 불어야 하고, 뒤척일 때 불편하고 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달라요. 그리고 애들이 크면 슬리핑 패드 대신 cot 을 가지고 다녀도 좋고요. 부피는 매우 커집니다만.
근데 슬리핑 패드로 텐트를 전부 커버할 수 있는게 아니니, 알파벳 매트를 가지고 다니시면 부피는 좀 되도 가볍고 편하게 바닥을 커버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기 사용이 가능한 RV 싸이트 등에서는 전기담요 + 익스텐션 코드 + 멀티탭이 최고입니다. 패드 + 전기담요 + 침낭을 펴서 이붎처럼 이용 가능한 것이면 가을에도 좋지요
추가로 캠핑체어, 아이스박스, fire starter, 모기향 같은게 있으면 좋습니다. 캠핑을 자주 가시면 큰 스토리지 박스나 통 같은 것에 이것저것 미리 담아두면 편해요. 저희는 그 안에 각종 물건들, 접시나 숟갈 등의 1회용품, 소금/후추 같은 기본 양념, 칼/집게/"장갑" 등의 조리도구 등등을 넣고 그거랑 다른 장비만 턱턱턱 하고 넣고 다닙니다.
마지막으로 캠핑을 다니면서 제일 중요한건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과 경험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애기 재우고 부부가 오붓하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하는게 중요합니다. 야외니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스모어도 해먹고 말이지요.
캠핑은 그냥 호텔 여행과 달리 야외로 나가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이런저런 수다나 떨고 마음가짐을 정돈하기 좋지요.
와우! shilph님의 정성스런 조언 감사합니다.
1. 4계절텐트, full cover fly, no 돔형 tent, 비오는 날 캠핑 안가기!
2. 부루스타 with 바람막이, 전기그릴
3. 코펠은 연말에 한국가는데 그때 한국서 공수해도 되겠네요.
4. lantern은 공부 좀 해봐야겠네요.
5. sleeping pad 꼭 필요, 뽀로로 매트 3장 있어요^^
부르스타는 전 조심스레... 강비추;;(는 무슨 말일까요;;;) 개스 용량이 작은 건지 엄청 빨리 닳아서 개스를 여러개 챙겨가야 하는데다, 부탄 개스는 프로판 개스보다 파는 곳도 적고, 전체 사용시간 대비 비싼 느낌이에요.
게다가 부탄과 프로판의 특성 차이 때문에 여러모로 부탄이 밀립니다. 추운 날에는 뎁히지 않으면 아예 개스가 안 나오고, 그냥 평소에도 부탄 화력이 약해서 요리하기에도 프로판이 더 낫거든요.
그건 그래요. 그래서 추운날에는 부탄을 안쓰지요 ㅎㅎㅎ 편리성과 안정성은 좀 더 낫고, 무엇보다 "집에 이미 있는" 제품이니까요 :) 여름에 캠핑하는 정도에는 부탄가스가 좋더라고요.
근데 저도 봄 캠핑이나 가을 캠핑시에는 아침에 좀 불 피우기가 힘들어서 요즘 프로판으로 넘어가야 하나.. 하고 고민 중이지요
겸사겸사
질문하면. 캠핑가면 어떤 음식들 해드시나요..보통 삼겸살 .고기종류로 먹는데..쯤 아이디어가 필요해요..한국사이트에 사오는건 여기.캠핑에는.아닌듯이 집 부억을 다 옮긴듯하고. 쯤 힘들더군요. 보통 애랑 둘이가기때문에..간편식이 좋은데 말이죠.
꼬치!!!!
직화로 꼬치 구우면 게임 끗 'ㅁ')/ 이에요
고기도 있고, 채소도 있고, 버섯이 들어가도 되고, 소세지가 들어가도 되고요. 꼬치니 한 입에 먹기도 좋고, 밥 + 반찬 식으로 먹어도 되고, 쌈으로 먹어도 되고, 완전 미국식으로 먹어도 되고, 남으면 다음날 라면에 들어가도 되고, 그래도 남으면 용기에 담아 오기에도 편하고요.
심지어 전날 저녁에 준비해서 아침에 꼬치에 꽂고 가져가면 남는건 꼬챙이 뿐. 설거지 할 것도 거의 없고, 집에 남은 채소나 고기 처리하기에도 최고지요. 고기도 저렴한 스튜 고기를 사서 해도 되고, 원하면 닭고기나 소세지나 돼지고기를 해도 되고, 남편이 처음부터 끝까지 해도 되고, 요리하는 것도 고기 굽는 것 보다 편하고요.
shilph님이 언급해주셔서 생각난 cooler...
Cooler가 또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아주 많이 넓습니다. 이것도 익스트림하게 가면 rotomolded cooler라는 게 있습니다. Yeti로 대표되고, Orca, Pelican 같은 브랜드들이 있고... 저가형으로는 Ozark Trail (월마트 브랜드죠? 아마?)이나 Monoprice에서도 내는데... 여튼... 엄청 두껍고, 튼튼하고, 보냉이 잘 됩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전 Monoprice 꺼 세일할 때 싸게 건졌는데 용량 대비 너무 bulky하고 무거워서 살짝 후회 중... ㅠㅠ
일반 쿨러 중엔 콜맨 것들이 평이 좋은데, 이것도 라인업마다 편차가 크니깐 잘 연구하시고 사세요. 평소에 장 보거나 할 때에도 쓰시려면 바퀴 달린 게 좋구요.
그리고 좋은 쿨러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사용방법을 익히는 겁니다. 얼음물을 추가적으로 더 많이 얼리셨다가 캠핑 출발 전날밤에 몇개를 쿨러에 넣어놔서 prechilling을 해주시면 그냥 넣어가시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갑니다. Prechilling을 한 보급형 쿨러가 안 한 하이엔드 쿨러보다 훨씬 오래 버틸 겁니다.
2. stove
https://www.amazon.com/Camp-Chef-MS2HP-Mountain-Pressure/dp/B004S3HDBO?ref_=w_bl_hsx_s_sp_web_2586718011&th=1&psc=1
이 제품 추천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데요. 일단 화력이 세요. 1구당 20,000 BTU입니다. 바람막이도 따로 필요없구요.
캠프장비 넣을려고 차를 바꿨다는 좀 과장이구요...^^ 이정도 장비있으면 어디가서 주눅들진 않으실 겁니다.
1. 텐트 : REI Basecamp나 Kingdom 6인용 하시면 후회는 없으실겁니다. 둘다 rainfly가 연결식 부착이여서 방한 효과 및 비가 샐 걱정 없습니다. 공간 활용도 좋고 디자인도 이쁘구요. 인스턴트는 비추 입니다. 적재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무겁습니다. 요기
2. 침낭: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가성비 짱은 콜맨 Brazos cold weather 이 좋고, 무조건 낮은 온도용 20도면 충분합니다. 침낭은 싸면서 따뜻한 제품으로 3~4년마다 바꿔주고 있습니다. 요기
3. 버너: 화력 빵빵한 2 Burner 콜맨이 짱입니다. Coleman Triton 2 Burner 요기
4. 랜턴: 밝기에 집착해서 강력한거 좋아합니다. 개스가 엄청 밝긴한데, 초보면 배터리 1,000 lumen 짜리 하나랑, Headlamp 2개 정도면 당장은 문제 없습니다. 아마존에서 파는 LED 2개 Package 는 옵션으로 추가 하시면 되구요. 요기1, 요기2
5. 코펠: 코펠이 있긴한데, 실제로는 집에서 가져가는 작은 후라이펜과 냄비가 더 실용적입니다. 근처 한인 마크 가셔서 캠핑용으로 싼거 고르셔도 됩니다.
6. Tarp: 필수입니다. 비가 오면 rainfly 위에 안전하게 하나 더 설치 가능하구요. 새벽 한기를 막아주기 위해 Pad 밑에 깔아두시면 좋습니다. 아마존에서 텐트 크기보다 더 큰 걸로 준비하셔서 넉넉하게 깔아두시면 됩니다. 요기
7. Pad : 뽀로로 매트 2장이면 사실 좋긴한데, 가로 세로 아무리 접더라도 왠만한차에 2개 가져가기 힘듭니다. 1장 정도 넣으면 다행이구요. Costco에서 팔던게 지금 공홈에 없네요. 아마존에서 똑같은 제품을 파는데, 가볍고 자동으로 공기 주입되고 편합니다. 요기
8. 캠핑의자: Timber Ridge Director Chair가 튼튼하고 중심도 잘 잡아주고 음식 두기도 좋긴 한데, 약각 비싸고 접더라도 부피가 좀 있습니다. 그외 Carry Bag에 들어가는 Chair는 사실 다 거기서 거깁니다. 무난한 콜맨꺼 좋습니다. 요기, 여기
9. Canopy Screen House: 이거는 옵션입니다. 캠핑 사이트 식탁을 커버해서 설치하면 요리할때, 식사할때 모든 벌레들로 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요기
10. 그외 쿨러, 모기향, BBQ장비 등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와우! 친절하게 링크까지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ㅎㅎ
캠핑을 좋아해서 장비를 사서 3번 쓰고
집옆에 캠핑장이 있다는걸 안 후엔
의자, 먹을것들 만 가지고 갑니다. 잠은
집에 와서 자고요...ㅋㅋ
고기도 그냥 캠핑장꺼 나무 줍거나 사와서
숯에 궈먹네요... 숯에 군 삼겹살 으아~~
저도 집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캠핑장 있는데 이렇게 해본 적 있어요~ 사실 저녁에 아이가 아파서 집에와서 자고 다음날 텐트 걷으러 다시 갔다왔던거긴 하지만요...
슬리팽백 추천 부탁드려요.
현재 집에 슬리팽백 아주 많아요. 노쓰페이스, 콜맨 이런거요. 그런데 백패킹하려니 무거운걸 들고가는게 무서워요.
무게는 2파운드 미안에 30도 커버되는걸로 맥스 300불로 어떤게 좋을까요? rei joule 보고 있는데 이게 사용 안해보고 살려니 망설여집니다.
슬리핑백은 저도 무거운거 밖에 없고 매트리스라도 가벼운거 들고가자는 맘에서 위에 제품 사서 쓰는데 썩 괜찮습니다.
슬리핑패드는 REI에서 세일할때 산게 있는데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세일 해서 80불 정도 준거 같은데 아마존도 찾아볼껄 그랬어요.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https://www.outdoorgearlab.com/topics/camping-and-hiking/best-ultralight-sleeping-bag
요기서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근데 죄송하지만 충전제가 고급이 들어가면 가격이 비싸지기 땜에 좋은거 = 비싼거 가 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저는 대략 350-400불짜리 하나 수년전에 사서 백팩킹이나 카캠핑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Instant 텐트는 설치랑 해체가 둘다 편한가요? 아니면 설치할때만 편하고 해체는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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