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문의를 드립니다..

 

한국에서 미국 암센터에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미국 암센터 텍사스의 MD Anderson과 뉴욕의 Memorial Slaon kettering 그리고 Abramson 필라델피아..  이 병원들의 치료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오시게 된다면 필라델피아나 뉴욕쪽으로 오실것 같긴 합니다만..

현재 대장암 간전 4기구요.. 간전이가 많이 된 상태라 바로 수술 못 들어가시고 신촌 세브란스에서 일반 항암약만 3일동안 받으셨습니다.

오시게 되면 머무르시게 되는 기간도 예측이 안 되어서 사실 이렇게 무턱대로 물어보는게 좀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알아볼수 있는 건 다 알아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타겟 항암제 가격, 면역 치료제 가격, 방사선 치료 가격, 수술 가격 등 혹시 관련된 사항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는 대략 얼마쯤 될것이다 라던지.. 지인중에 얼마에 치료했다라고 들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관련 사항 조그마한 말씀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 해외 환자의 경우 보험헤택을 받을 수 없겠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19 댓글

초보여행

2018-10-06 23:19:00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는 의료비가 상상이상으로 어마어마 합니다. 의료보험없이는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예측이 가질 않습니다.

항암치료는 MD Anderson 이 유명하고 올해 그 곳에서 항암 면역치료로 노벨상 수상자도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도 키투르다 옵디보 등 면역 항암제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사용해보심도 어떠실지요..

토토로친구

2018-10-06 23:51:50

환자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관련(?) 계통이어서 대략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2015년 발표 통계 기준, 미국 암수술 평균 비용은 대략 대장암 5만불, 직장암 5만불, 폐암 6만불, 췌장암 7만불 정도입니다. 수술에 따른 입원기간에 소요되는 비용은 1일에 1만불 정도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암수술을 받으실 경우 수술 전 검사, 수술, 수술 후 입원(7)일 등을 합치면 대략 15만불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2. 항암치료는 약제에 따라 가격이 매우 상이하지만 대략 월 1만불 정도입니다. 일반 방사선 치료도 월 1만불 정도 소요되며, 양성자 치료 등은 5배 이상 더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3. 해외 환자의 경우 의료보험 혜택은 사실상 불가합니다. 한국인이시라면 한국 의료보험, 미국 의료보험 모두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진단/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견적금액 전액에 대한 선납을 요구합니다. 이후 실제 발생비용과 셈하여 정산하게 됩니다. 

 

4. 고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이슈와 더불어 한국 환자가 미국에서 진료를 받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초진 예약입니다. 예전과 달리, 말씀하신 MD 앤더슨, MSKCC, 다나 파버 등 유명 병원은 해외 환자가 급증하면서 진료 예약이 상당히 어렵고 까다롭습니다. 일단 초진 일정이 확정되면, 그 후부터는 한국 병원에 비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진단/치료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히든고수

2018-10-07 09:15:41

고급 정보네요! 

미국 의료비 코베간다더니 

막상 수술비는 상상 이상은 아니네요

iya44

2018-10-07 00:18:49

물어보신 직접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NGS 유전체 검사를 해서 가능한 치료법 등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MSKCC 등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를 대상으로 NGS MSK-IMPACT라는 검사를 하여 해당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거나 혹은 임상시험에 등록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보험 급여권 안에서 병원내 NGS 검사를 할 수 있으며, 미국으로 보내는 NGS 검사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하셨을 수도 있을것 같지만, 큰 결정을 하여 미국으로 치료받으시기 이전 한국에서 가능한 방법으로 혹시나 하여 말씀드립니다.

주급만불

2018-10-07 03:17:04

힘든 시간을 보내시겠어요...

이 악물고 버티시는겁니다!

 

토토로친구님 말씀처럼 가장 큰 문제는 유명병원의 경우 초진 예약이 아주 힘들다는겁니다. 

 

지인의 경우 시애틀 캔서 얼라이언스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는데 초진예약만 6개월 정도 기다려야하더군요. 닥터 리퍼럴이 있는 경우인데도요. 아시겠지만 암환자 가족의 경우 하루하루가 피가 마르는데 몇달 기다려야한다면...너무 힘들죠. 

 

비용 부분은 같은 경우가 아니라 참고만 하세요. 

치료 3년차, 수술, 항암, 방사선 다 해서 병원에서 보험사에 청구한 금액 기준으로 1.3밀리언 정도.

 

남 얘기 듣지 마시고 인터넷에서 정보 찾지 마시고...

힘내시길!

 

Psy3

2018-10-07 05:53:51

힘든 시간을 보내시겠어요. 마음 굳게 가지시구요. 

대장암을 자주보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아니까 대략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일단, 미국에서 암치료가 어떤식으로 가는지 알아보시려면

https://www.nccn.org/patients/guidelines/colon/index.html

https://www.nccn.org/professionals/physician_gls/pdf/colon.pdf (이건 의사버전이라, 로그인을 하나 파셔야되요, 의사일필요는 없구요)

 

이 NCCN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시면 되구요. MDACC, MSKCC, Penn 모두 NCI designated 암센터이고, 거기있는 교수들이 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셈이라 저 내용을 잘 알아두시면 나중에 의사들 만날때 도움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이미 한국에서 받으셨다는 항암치료와 비교도 할수 있구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 (라고 하지만, 다 윗분들께 배운거죠)이고, 제 환자분들께도 항상 말씀드리는건데, 앞으로 얼마나 사실수 있을지는, 첫 first line therapy (이경우에는 한국에서 지금 받으시는 항암치료)의 경과를 일단 봐야 알수있을거게요. 그래서 지금은 이미 한국에서 치료를 시작하셨으면 거기에 집중하시는게 더 중요하다고 저는 보구요. 꼭 미국에서 recommendation을 받아보시고 싶으시면, 대장암 항암치료같은경우는 6개월은 쉽게 넘어가는걸로 아는데, 세브란스 병원에 그 타임라인을 문의 하셔서, 어느정도 시간이 비는때에 미국에서의 초진을 맞추실수 있으면 좋을거같아요. 절대 만류하고 싶은상황은, 미국에서 예약이 잡혔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진행중인 치료를 중단하고 오시는거구요. 

 

그래고, 비용은 윗분들이 써주셨듯이, 1밀리언은 쉽게 넘어가구요 (그래서 저런 top cancer center에서 외국인환자 좋아해요, 근데 의사나 간호사 레벨로 내려오면, 말이 안통하니까, 의료 서비스의 질은 복불복이 되구요). 특히나 한국대비 미국에서 치료를 받을만한 메리트가 있는건 면역치료쪽인데, 이쪽은 타임라인이 indefinite maintenanance, 그러니까 약을 쓰고 암이 진행이 되지않는이상 계속 그약을 쓰는구조에요. 그동안에는 계속 미국에 체류를 하셔야되는거구요. 그리고 이미 전이가 된상황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는 수명연장에 유의미한 치료수단은 아니구요. 상황에 따라다르지만, 미국에서 더 좋은 수술, 방사선치료를 받는것도 아닐거에요.  

 

 

가늘고길게

2018-10-07 09:00:45

한국에서 보기 힘든 희귀암이 아니라면 미국 유명 암센터의 치료나 한국의 암센터가 질이 떨어지지 않을꺼에요. 의료비, 생활비로 10-20억 정도 비용 지출에 문제가 없으시다는 전제 하에, 실제 환자가 경험하는 의료의 질은 오히려 미국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도 생소하고 일단 환자를 케어해주는 모든 사람들이 통역을 통해 말을 해야되기 때문에 의료진과 소통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병원을 가든 약국을 가든 모든게 다 생소하고 낯설어서 환자 본인과 가족분들도 힘드실 수도 있어요. 초진을 위해 걸리는 시간도 엄청 나구요. 한국의 전문의들이 경험이 없는 암이라면 한번 해볼만은 한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잘 견뎌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간호사

2018-10-07 10:18:29

위에 마모 선배님들 의견에 동의 합니다. 미국에서의 치료가 의미가있는건 난치병이나 희귀병 정도 이고 사실 그걸 제외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는 암쪽 경력은 없고 현재 호스피스 에서 파트타임으로 일 하고 있습니다. 혹시 환자분께서 암이 재발되신건가요? 아니면 발견했을때부터 전이 되신채 발견하신건가요? 현재 연세는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재발이나 아니냐, 나이에 따라 체력의 문제로 좀 달라집니다., 제 환자의 대부분은 7-80 대에 재발하신분들 이십니다. 대부분 10 년 전후로 재발하셔서... 너무 빨리 진행되거나 항암치료가 잘 안들어서 호스피스를 선택하시게 된 경우들 입니다. 가족들이 힘든시간 보내고 계시겠지만 환자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선택하시길 빕니다. 크게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구소녀

2018-10-07 11:46:03

미국에서 종양내과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인데요. 한국에서도 종양내과에 있었구요. 미국에서 치료받는 비용은 저도 정확히 알려드리긴 어렵지만 두 곳에서 모두 일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스탠다드 항암제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면 요즘 많이 뜨고있는 면역치료제(keytruda, opdivo...) 들은 아직은 직장암에서는 많이 쓰지는 않고 주로 폐나 피부암에 많이 주고 있구요. 가끔 소화기암에 면역치료제를 쓰는 환자분이 있긴 하지만 폐암이나 피부암처럼 흔하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Md Anderson 이나 슬로언 등 미국의 유명 암센터에서 기대해볼 수 있는건 아마 최신 임상실험에 참여하는 정도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쳐봅니다. 

꼭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싶으시다면 미국에서 second opinion 을 받아보고 한국에서 치료 방법과 비교하신 후 그 후에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ahl

2018-10-07 12:18:35

 가족중에 꽤 유명한 로컬 병원에서 폐암 3기말,수술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선지 수술해서 낫겠다고 비행기 타고 MD Anderson 까제 가서 second opinion 받았는데요 거기서는 4기라 하고 역시 수술불가지만 자기네가 치료하기를 원하더라구요. 이유는 다양한 임상실험을 할 수 있다고.. 

경험으로 보아 비로 위에 간호시분이 말씀하시는 것이 맞디고 봅니다. 

결국은 제 가족은 로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고 다행히 ALK 유전자변이로 나와 3년째 알약 치료제 드시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항암치료 방사선 했는데 치료비는 보험 없다면 밀리언쯤은 순식간에 없어질겁니다. 

 

토토로친구

2018-10-07 12:45:23

조심스럽지만, 환자(보호자)분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경험상, 미국 병원과 한국 병원의 표준치료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표준치료법의 존재 목적을 감안할 때 크게 다를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미국 병원과 한국 병원의 진단/치료가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한국 병원에서는 A라고 진단 받은 질환을 미국 병원에서는 B라고 진단하거나, 한국 영상진단에서는 안정적이라고 나온 것을 미국에서는 진행되었다고 판명하거나...의료진의 전문성과 경험을 감안할 때 좀처럼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의료행위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그러니,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모두들 더 검증된 병원, 더 검증된 의료진을 찾아가는 것이고요. 

 

따라서 저도 앞의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건이 허락되신다면 미국병원으로부터의 second opinion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진료(질환진단, 치료계획 등) 받으신 것을 미국에서 검증하신다는 차원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2차 소견은 MDACC, MSKCC, MGH, DFCI 와 같은 미국 탑 티어 병원에 속한 좋은 의료진에게서 받으시는 것이 목적에 맞으시겠지요. 한국과 같이 미국도 병원간 격차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사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질적 차이를 인정 또는 조장(?)하는 미국임을 감안한다면, 의료분야도 결코 예외는 아니겠지요.

 

덧붙여, 우리가 흔히 접하는 병원에서 보험사에 청구하는 금액과 비교할 때... 

병원에서 해외 환자에게 직접 청구하는 금액은 상당히 낮습니다. 병원에 따라 할인율이 상이하지만, 해외 환자에게는 대략 40-50% 할인된 가격이 청구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경험상 방사선 + 수술(debulking) + 항암치료를 받으시더라도 실제 치료비용이 1-2 밀리언에 달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수 십만불(즉 수 억원)도 아주 아주 큰 금액지이만요.

히든고수

2018-10-07 13:19:28

저는 문과고 이런 거랑 전혀 상관없지만서도 

맨스플레인 차원에서 

공감이 가요 

 

- begin mansplain 

 

진단이 주어진 상태에서 쓰는 약이며 수술 기술이며 

크게 차이 안 난다는건 그럴 것 같은데 

진단에서 차이가 날것 같다 

 

왜 자연 과학이든 사회 과학이든 

데이타 보면 했네 했어! 하고 딱 답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안 그런 경우가 더 많거든요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고 

그런 경우 미국에서의 토론은 

서로 모른다고 가정하고 

그래도 뭐가 제일 가까울까 하는데 

이렇게 미국에 있던 사람들이 한국에 가면 

갑자기 자신 있어지면서 

확신에 찬 말로 

이건 이래서 이래요! 

이건 이렇게 하면 고쳐집니다! 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 사람이 바꼈네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적다 보니 

저 혼자 그 분야 전문가라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분위기? 

 

그럴진대 의사도 그렇지 않을까 

상대적으로 거침없이 이거네! 하는 

뭐 상의할 사람도 없고 토달 사람도 없고 

 

옛날에 세브란스 교수가 미국 연순가 왔는데 

의료쪽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차이가 별로 없다매요 

문과 쪽이 차이 많이 나지 했더니 

아유 차이 많이 나 

미국이 훨씬 수준이 높아 하던데 

그게 아마 진단과 치료 방법의 결정 과정에서 그렇단 소리가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자동차 고치는 거나 사람 고치는 거나 

진단은 제각각 

근데 자동차는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멀쩡한 부품 버리는 걸로 끝나지만 

사람 몸은 아이고 

 

- end mansplain 

얼마예요

2018-10-07 14:30:06

Srp

확실히3

2018-10-07 15:05:44

저도 여기에 동의하는데요. 저랑 절친한 지인이 한국 탑5병원에서 인턴 끝나고 담당교수 한두다리 건너뛰어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주립대학병원에 교환연수생으로한학기 연구하러 왔는데 사실 일반적인 암에 대한 진료기법이나 치료가 미국과는 크게 차이가 없다네요.

이 친구는 선진문물(?)을 많이 배울수 있을거라 잔뜩 기대하고 미국에 왔는데 와서 보니 시설도 요즘 세상이 어느 시대인데 90년대나 볼수 있는게 많다고 하고

 

오자마자 예쁘장하게 생긴 20대 중반 한국 여성 플러스 향후 미국 출발이후 계획이 없어서 원정성매매 여성으로 오인당해 (최근 이런 일이 부쩍 잦아졌죠 ㅠ) 공항 세컨더리 2시간 감금(?)당해서(나 의사라고 면허증까지 보여줘야했가네요) 첫 인상부터 잔뜩 망가진대다가 연구생활하면서 어떤 미국 남자애가 성희롱까지 하는 바람에 다신 선진국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나쁜 인상만 잔뜩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다신 이런 나라에 안온다며 귀국했습니다 ㅠㅠ)

 

저도 지인중에 암에 걸려서 미국이 더 나은지에 대해 질문받은적이 있어서 이 친구에게 물어보니 특별히 희귀암이나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면역치료 최신 진료기법이 아니라면 치료가격은 당연히 한국이 저렴하고 오히려 한국 탑5병원이 시설도 왠만한 일반주립대학 병원보다도 더 잘 갖추어져있고 감히 자부할수 있다는데요 (뭐 제가 한국탑5면 존스홉킨스 병원과 같은 미국에서 Tier  1 병원과 비교해야되지 않나 물어보니 거긴 안가봐서 모르겠더네요) 

 

세컨드 오피니언을 구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하는건 괜찮을것 같은데 사실상 한국과 미국 의료진 사이에 크게 차이나는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닌것 같구요.

다만 아무래도 미국이 땅덩어리도 크고 외국에서도 환지들이 많이 오니 토론이라든가 커뮤니케이션으로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면 관련 전문가 커뮤니티도 크고 그래서 한두다리 건너뛰면 연락도 쉽고 그래서 집단지성(?)이 더 잘 모이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냥 한국에서처럼 의사선생님만 믿고 진행하는 것이 불안하고 다른 전문가들에게 세컨드 오피니언으로 마음의 안정이라든가 주어진 상황내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확인한다든가 이런 식이라면 저도 강력추천하고 싶네요

 

많은 도움이 되진않울 것 같으나 아무쪼록 일이 잘 풀렸으면 합니다

새벽이슬

2018-10-07 15:40:35

제가 환자였었는데...저의 경험에 의하면 암치료는 병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치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Memorial Slaon kettering 에서의 치료를 생각해보았지만 제가 앓던 병은 미국보다 한국이...그리고 한국 Top5 병원에서도 S병원 계신 어떤 분이 실력이 우수하다고 해서 그 쪽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아주 만족할 만한 예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장암이면 한국에도 우수한 의료진이 (병원 name value가 아니라 의사...)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치료후 정기 검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한국에서 치료받는 것이 그런 면에서는 더 좋다고 봅니다. 제가 정기검진을 3~6개월마다 한번씩 한국가서 받고 오는데 상당히 귀찮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에서는 제가 부자인줄 알아요..레비뉴 티켓 끊어서 왔다갔다하는줄 알고....그게다 마일 잘 모아서 써먹는건데...ㅎㅎ

히든고수

2018-10-07 17:39:31

암치료는 병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치의가 중요 

 

명인대 장준혁 ! 

새벽이슬

2018-10-07 17:49:13

돌담병원 김사부도 좋습니다 ㅎㅎ

비타민

2018-10-07 18:39:29

관련계통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심정은 알겠지만 미국이 특별히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서울에 있는 삼성 아산 세브란스 성모 병원 계통이 세계적인 수준에 절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앞에 임상실험 말씀하시는데, 단어 그대로 실험입니다. 좋게 말하면 새로운 치료법 나쁘게 말하면 아직 입장 되지 않고 시중화 되지 않은 치료법입니다. 

미국에서 보험 있어도 한국가서 치료하나 고민할법한데, 신분이나 보험 없이 미국으로 진료를요..? 저라면 재고해보겠습니다. 

spinatus

2018-10-07 22:41:39

치료를 어디서 누구한테 얼마의 비용으로 하는걸 걱정하시기 전에 지금 상태와 앞으로의 prognosis를 환자와 가족들께서 정확히 이해하시는것이 중요합니다. 간에 전이가 많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전이가 되어도 경우에 따라선 수술과 항암제로 치료를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암 4기에서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 조금 넘습니다. 그리고 이건 통계수치에 불과하고 설령 5년동안 생존한다해도 환자와 가족에 그 5년은 일생에 가장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돈으로 환산할 수없지요.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와 의견을 주셨는데 그중에서 지구소녀님의 의견이 제일 practical하다고 생각되네요. 같은 대장암이라도 환자마다 상태와 부위등 너무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second opinion을 받아 보는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 방법을 결정해도 되니까요. 의학계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나 저널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발행되는것을 안다면 특히 암치료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에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하지만구입할 수있는 약이나 치료 option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보험으로 커버되는 항암제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술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에다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라면 결국 chemotherapy 즉 항암제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환자께서 약을 직접 구입해서 투약을 한다면 미국이 한국이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의료시스템은 정말 복잡해서 한국이 좋은 점도 있고 미국이 좋은 점도 있습니다. 무슨 병이고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걸 흔히 듣습니다. 부디 좋은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시고 완치하시길 빕니다.

목록

Page 1 / 381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23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25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4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6738
new 114509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8
SFObay 2024-05-13 1282
new 114508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9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910
new 114507

스타벅스에 개인 컵 으로 오더 하면 별 25개 줍니다.

| 정보-기타 1
  • file
랑이 2024-05-13 362
new 114506

딸의 졸업

| 잡담 37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1749
updated 114505

Skypass Select Visa Signature (연회비 450불), 70k 사인업이 있었나요??

| 정보-카드 70
  • file
후이잉 2024-03-29 7628
updated 114504

Grocery shopping 하고 rebate 받는 App [Possibly 깨알]

| 정보-기타 386
오리소녀 2016-04-08 17879
updated 114503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56
  • file
만쥬 2024-05-03 10496
new 114502

라면맛이 한국과 다른 것이 맞지요?

| 질문-기타 26
트레일믹스 2024-05-13 1064
new 114501

새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모 7년차, 현재 12개 카드 보유)

| 질문-카드 10
느끼부엉 2024-05-13 836
new 114500

미국서 쓰던 폰에 한국 번호로 mms가 안 열려요

| 질문-기타 3
RegentsPark 2024-05-13 173
updated 114499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03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3165
new 114498

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트레일믹스 2024-05-13 110
updated 114497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6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7393
new 114496

도쿄에서 오사카 경우 비행기인데 도쿄에서 짐 찾고 입국심사하나요?

| 질문-항공 4
Opensky 2024-05-13 371
updated 114495

marriott - 회사를 통해 숙박은 no point?

| 질문-호텔 13
라임나무 2024-05-13 1381
updated 114494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68
조기은퇴FIRE 2024-05-13 5237
new 114493

대문니 임플란트가 살짝 깨졌네요;;

| 질문-기타
달리는개발자 2024-05-13 116
new 114492

여러분들 중에 비엣젯항공 타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후기를 남겨드려요 4/21/24~4/25/24

| 후기 7
  • file
짱꾸찡꾸 2024-05-13 651
new 114491

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22
  • file
짱꾸찡꾸 2024-05-13 2387
updated 114490

Update))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90
지현안세상 2024-02-26 5565
new 114489

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요.. 라오스 오지 마을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유투브 소개

| 잡담 9
만남usa 2024-05-13 1770
new 114488

BNA (내쉬빌) 공항 델타라운지 5분 후기 (feat. 델타 뭐하냐 디트로이트는 개무시하냐!!)

| 후기 3
  • file
크레오메 2024-05-13 454
updated 114487

UR포인트로 칸쿤 올 인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도움말을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43
atidams 2024-04-14 3370
new 114486

슬슬 다시 시동걸어보는 포르투갈/스페인 남부 여행 계획짜기

| 질문-여행 8
돈쓰는선비 2024-05-13 496
updated 114485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신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같이 공유해요 :)

| 질문 66
언젠가세계여행 2024-04-05 3427
new 114484

[나눔] Hyatt Guest of Honor 2/25 만료(완료)

| 나눔 43
  • file
하와이드림 2024-05-13 782
updated 114483

[정리글/업데잇 10/23/2019] 각종 항공 마일 유효기간 / 살려놓는법 정리

| 정보-항공 150
레딧처닝 2018-06-23 18414
updated 114482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5
resoluteprodo 2024-05-03 3472
updated 114481

BBQ 그릴 청소/관리 어떻게 하세요?

| 질문-기타 41
흡성대법 2024-03-11 2215
new 114480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퍼플러버 2024-05-13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