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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Forester 2019 Limited 구입 후기

chaos | 2018.10.07 15:43: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달 여 간의 기다림 끝에 예약 주문했었던 Forester 2019 Limited 차랑을 어제 픽업했습니다.

 

Subaru VIP 프로그램을 통해서 구입했었던지라 최종 가격은 딱 Invoice - 2%에 Tax 및 각종 fee를 더한 가격이었습니다. 앞으로 차량을 또 구입할 일이 있다면 Subaru에서 판매하지 않는 종류의 차량을 구입하지 않는 이상(Subaru에서 미니밴이랑 픽업은 안만들죠^^;;) 반드시 이 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입 과정에서부터 픽업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간단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딜 하는데 별로 재능이 없는 저로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기존 보유 차량은 Outback Limited 2018년식이고, 구매직전까지 갔었던 고려 차량은 CR-V EX-L AWD 2018년식이었기에 첫 소감은 주로 이 두 차량과의 비교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전에 Outback 구입시 시승해보았던 forester 2018년식과의 비교도 조금 있겠구요.

 

장점

1. 인테리어 및 디자인: CR-V를 시승하면서 제일 불만이었던 사항은 인테리어(특히 기어 노브)가 EX-L 트림에서 조차 그리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Forester는 그래도 내부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썼는지 전 세대 대비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부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지난 세대에 비해서는 상당히 발전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스포츠 트림은 디자인 면에서는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2. 운동성능: 물론 여타의 리뷰들을 보면 출력의 부족함을 많이 지적하고 있습니다만 이건 CR-V 같은 터보 엔진 장착 차량 혹은 이전 2018년식 까지 존재하던 터보 엔진 트림 대비해서 떨어지는 점에 대한 지적인 것 같습니다. 거의 같은(배기량은 같지만 출력이 약간 떨어지는) 엔진을 장착한 Outback이나 다른 비 터보 엔진 장착 차량들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편이고 (Outback과의 비교에서는 차량 무게가 가벼우니 당연한 점이겠지요^^;;), 가속력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CR-V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핸들링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앞에서 칼치기를 시도하는 차량으로 인해서 본의 아니게(-_-;;) 급격한 핸들링을 시도하게 되었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3.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 컴팩트 SUV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보여줍니다. 물론 실내 공간 깡패(-_-;;)인 CR-V보다는 작습니다만, 그래도 어 이정도나 되나? 싶을 정도의 공간을 보여줍니다.

 

단점

1. 적은 수납 공간: 컴팩트 SUV임을 감안하더라도 글러브 박스나 센터 콘솔 박스가 너무 작아 잡다한 물품들을 수납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컵홀더 갯수는 나쁘지 않습니다.

 

2. 부족한 편의 사항: CR-V EX-L AWD 모델과 가격이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편의사항에서 조금씩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메모리 시트 기능은 상위 트림인 Touring에서만 지원이 되고, 선루프 또한 단순 개폐만 가능합니다(CR-V의 경우에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Outback의 경우 완전히 열지 않고 들어올려 환기만 할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원격 시동의 경우 기본 리모트상에서 사용은 불가능하고 Subaru에서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가입해야만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쓸수 있습니다. 추가 옵션으로 remote start를 설치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구입할때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부가서비스가 Outback과는 달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수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 리모트로 조작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3. 약간은 번잡스러운 infortainment: 많은 정보를 전달할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도 있습니다만 네비가 나오는 메인 LCD까지 포함하면 총 3개(메인 LCD, 계기판 가운데 상태 LCD, 네비 상단의 multi function LDC)개나 되는 화면들에서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지라 조금은 번잡스럽고 직관적이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아직 픽업한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아 생각나는 점들은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이번년도 forester에 관심 있으신분들 궁금한 점 말씀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는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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