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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부유럽 여행 (2) - 프라하편 [사진있음]

awkmaster, 2018-10-13 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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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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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비행편 링크

(3) 비엔나편 링크

(4) 부다페스트편 링크

 

호텔: Hilton Prague Old Town (8/15-19)

  • 당초 어른2+아이2 숙박이 가능한 곳을 찾다가 Old Town과는 좀 멀리 떨어진 Hilton Prague로 예약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날짜가 가까와지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Hilton Prague는 관광지와는 좀 떨어져 있어서 어디든지 걸어서 가기는 부담스러운 위치라는 걸 깨닫고 Hilton Prague Old Town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 Hilton Prague Old Town에서 4명이 투숙가능한 방을 찾다보니 하루밤에 무려 75,000 HHonors point (총 300,000) 를 주고 King Junior Suite 방을 예약했습니다. 혹시나 3인까지 가능한 일반방을 예약하고 4명이 가면 안될까 하고 호텔측에 이메일로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하네요.
  • 프라하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은 미리 예약해 놓은 praguetransport.com 을 이용했습니다. 리뷰가 꽤 좋아서 골랐는데, 특별한건 없고 호텔 가는 길에 그저 미국 아저씨가 주저리주저리 이거저거 설명해 줍니다. 긴 비행으로 몸과 마음이 다 피곤했던지라 그렇게 귀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 호텔 도착해서 Hilton Diamond 멤버라 내심 더 좋은 방으로 업글해 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국물도 없네요. 성수기라 방이 꽉 찼답니다. 수시로 큰 관광버스가 와서 사람들을 와르르 쏟아내는 걸 보니 그런 것도 같고요. 미국에서 유럽행 비행기들이 늘 그렇듯 아침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방이 준비가 안됐답니다. 그래서 바로 Executive Lounge로 향했습니다. 
  • 라운지는 크기가 꽤 작은 편인데, 그래도 아늑하고 상주하는 직원들이 꽤 친절합니다.
  • 방이 준비됐다는 얘기를 듣고 배정받은 King Junior Suite으로 들어갔는데, 솔직히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Junior Suite라 분명 방이 따로 있긴 한데 뭔가 억지로 두 방을 연결시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침실에는 킹싸이즈 침대가 하나 있는데 가족 4명이 자기에는 좁아서 결국 침실에 하나, 옆방에 하나 이렇게 layaway bed를 설치했습니다.
  • 아침은 라운지 또는 1층에 있는 식당에서 골드/다이아 혜택으로 무료제공인데요, 한번만 식당에서 먹고 나머지는 라운지에서 해결했습니다. 식당이 좀 북적대는 느낌인데 반해 라운지는 음식 종류가 적지만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라서요.  음식 자체는 그냥 그랬습니다.
  • 호텔 위치는 괜찮은 편입니다. 주요 관광지의 동쪽 끝자락에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대부분 볼거리는 호텔 정문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하염없이 걸으시면 됩니다. 천문시계(공사중)가 있는 광장까지 약 5~10분 생각하시면 되고요. 지하철은 호텔을 나와서 왼쪽으로 걸으면 바로 나오고, 또 트램을 타는 곳도 왼쪽으로 나온후 호텔 맞은편 쪽으로 길을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관광사진 

여행을 돌아와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대부분 가족 중심으로 찍은 인물사진들이라 올릴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저 사진을 나열하고 설명을 곁들이겠습니다.

 

호텔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약 5~10분 걸어가면 나오는 Old Town Square입니다. 왼쪽에 있는 시계탑 아래부분이 천문시계(Astronomical Clock)인데 공사중이라 저렇게 파란천으로 완전히 가려서 아무것도 못 봤네요. ㅠㅠ 

Prague01.jpeg

 

어둑어둑해질 무렵 까를교(Charles Bridge)로 향합니다. 요건 까를교 반대방향을 찍은 사진이고요.

Prague02.jpg

 

요게 까를교로 향하는 길입니다. 중간에 쇼핑할 가게들이 많네요.

Prague03.jpg

 

까를교에서 바라본 강의 모습입니다.

Prague04.jpeg

 

세번째 날은 그 유명하다는 체르키 체스키 크롬로프를 하루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한국 여행사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크롬로프 가는길 중간에 요런 성을 잠깐 들릅니다. 흘루보카성 (Hluboca Castle)이라고 하는데, 성 모양이 레고같아서 특이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Hluboka01.jpg

 

흘루보카성 내부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Hluboa02.jpg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체스키크롬로프 (Cesky Krumlov) 입구입니다.

CeskyKrumlov01.jpg

 

도시가 아기자기해서 아무데나 사진찍어도 참 예쁩니다.

CeskyKrumlov03.jpg

 

엽서를 따로 살 필요가 없이 사진을 찍으면 그냥 엽서네요.

CeskyKrumlov02.jpg

 

엽서를 따로 살 필요가 없이 사진을 찍으면 그냥 엽서네요2.

CeskyKrumlov04.jpg

 

엽서를 따로 살 필요가 없이 사진을 찍으면 그냥 엽서네요3.

CeskyKrumlov05.jpeg

 

프라하에 있었던 마지막 관광지는 비셰라트 (Vysherad)였습니다. 다른 관광지와는 좀 동떨어져 있는데, 현지 사람들 얘기를 듣고 찾아갔습니다. 나름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은 동네네요.

Vysherad01.jpeg

 

비셰라뜨에 있는 성 베드로/바울 성당 내부입니다. 

Vysherad02.jpg

 

체코사람들이 콜라보다 더 많이 마신다는 코폴라(Kofola)도 마셔봐야죠. 맛은... 음... 콜라에 물 탄 느낌정도?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Vysherad04.jpeg

 

그럼 비엔나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28 댓글

외로운물개

2018-10-13 13:08:46

아....

또 다시 가고싶게 내 맴 설레이게 맹그는 awkmaster 님  미워.. 미워....

awkmaster

2018-10-13 22:23:01

물개님, 꼭 다시 가세요! 저도 다시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샌프란

2018-10-13 15:18:26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가본 도시 중 최곱니다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

 

awkmaster

2018-10-13 22:23:23

저도 부다페스트와 함께 프라하 너무 좋았습니다.

샌프란

2018-10-13 23:36:11

내년에 부다페스트 함 가보는게 소원 중 하나입니다! ㅎㅎㅎ

일단 딸이랑 바르샤바-비엔나-두브로브니크-런던 

이렇게 일정은 짜 놓았습니다 ^^

Mrs.Darcy

2018-10-13 20:06:04

시계탑 공사 중인게 참으로 아쉽네요. ㅠ

awkmaster

2018-10-13 22:25:14

네 아쉽긴 한데, 솔직히 천문시계가 반드시 봐야할 만한 건지는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매시 정각에 맞춰서 서 있어야 하는 불편도 좀 있고요...

눈누난나^3^

2018-10-16 13:13:11

프라하에서 몇개월 살면서 천문시계 앞을 일주일에 10번씩 지나다녔는데요, 600년도 더 된 시계가 그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것도 신기하고 디자인도 예뻐요. 전세계 어딜가도 저런형태의 오리지널 시계가 outdoor에 있는건 없으니까요.

 

대신.. 매 정각에 하는 쑈? 는 뻐꾸기시계에서 뻐꾸기나오고 위에 목각인형 돌아가는 것같이.. 목각인형같은것이 창문에서 나와서.. 몇바퀴 도는게 다에요.. ㅎ 구지 그 쑈를 볼 필요는.. ㅎ

 

올려주신 사진덕에 프라하에서 있던기억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

지구별여행자

2018-10-13 21:08:04

아!!사진보니 프라하가 더욱 가고싶네요! 다음 비엔나편도 기대됩니다!

awkmaster

2018-10-13 22:25:38

감사합니다! 비엔나편/부다페스트편도 다 올렸어요 ^^

요기조기

2018-10-13 21:34:06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조만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awkmaster

2018-10-13 22:25:57

꼭꼭 가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십니다.

마일모아

2018-10-13 23:40:13

저도 담에 가면 "체르키 크롬로프" 여기 꼭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awkmaster

2018-10-14 07:46:07

ㅋㅋ 다시 읽어보니 오타의 향연입니다. 체스키 크롬로프는 프라하에서 차로 2시간이 좀 넘게 걸려서 오고가는 시간이 좀 아깝긴 해요. 어떤 분들은 프라하에서 비엔나 가는길에 하루 정도 들르시더라구요. 저희도 다시 가게되면 여정을 그렇게 잡으려고요.

기돌

2018-10-13 23:46:29

Hilton Prague Old Town 위치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체르키 크롬로프 한국 여행사 이용하셨다니 저도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기면 여행사 고려해 봐야겠어요.

사진이 예술이네요 ㅎㅎㅎ

샌프란

2018-10-14 00:46:45

기돌님 오랜만이에요!

프라하 가시면 다른덴 못 가시더라도 체르키 크롬로프는 꼭 가보세요!!

awkmaster

2018-10-14 07:51:51

기돌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네, 프라하 호텔 위치 아주 좋았구요, 체스키 크롬로프는 처음에는 가족끼리 그냥 기차타고 갔다오려다가 하루 여행이다보니 오고가는 차편과 관광 도움을 받는것도 좋겠다고 생각을 바꿨더랬죠. 짧은 시간안에 가이드분이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다행히 4살짜리 둘째도 빠른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다녀 줬고요.

왕발

2018-10-14 00:21:56

시계탑은 9/28일에 공사 끝나고 다시 작동(?) 하고 있습니다  ㅎㅎ

자그마한 행사를 했는데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죠

프라하만 보름 동안 다녀왔는데 그립습니다

awkmaster

2018-10-14 07:53:00

아, 시계탑 공사가 끝났군요. 매시 정각되면 사람들이 정말 많아진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프라하 참 매력적인 도시죠? 왜 사람들이 평생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 꼽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백만사마

2018-10-14 09:22:32

프라하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였군요! 뽐뿌 옵니다~ 와이프 얼른 한국 가라. ㅋㅋ

awkmaster

2018-10-14 11:10:40

또 충동여행 한번 계획하시게요? ㅋㅋ 빠른시일 내에 꼭 가보시길요!

anti-hero

2018-10-15 13:13:19

awkmaster님 자세한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특별히 4인 가족 호텔 정보 좋네요! 저희도 따라하고 싶습니다! ^^

awkmaster

2018-10-15 17:29:38

감사합니다~

tpark

2018-10-16 13:31:56

후기 또 감사드립니다! 부다페스트도 그렇고 프라하에서도 호텔이 엇갈리시네요 ㅋㅋ전 프라하에서도 인터컨으로 예약을 했거든요 ㅎㅎㅎ 보니까 강변쪽에서 더 가까운거같아서 조금 더 이동이 편할거라고 생각한것도있고 IHG짜투리 포인트도 좀 쓸겸해서요. 저도 비셰라트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awkmaster님 후기 보니까 빨리가고싶네요 ㅠ.ㅠ

awkmaster

2018-10-16 14:51:00

프라하 인터컨도 부다페스트처럼 위치가 아주 좋아 보여요! 비셰라트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 좋아하시면 맘에 드실 거에요. 저희는 여행을 할 때 도시마다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을 가보는걸 좋아해요. 

tpark

2018-10-16 16:49:25

네 저도 항상 로컬들이 좋아하는 곳 또는 한적한곳을 좋아하는데 그런곳은 교통때문에 가기가 번거로운면이 있더라구요. 정보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8-10-16 13:49:40

아.. 프라하 또 가고 싶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도시 전체가 참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말이죠. 호텔 바에서 헤네시&콬을 주문했더니 헤네시랑 코카콜라 병을 따로 주던 바텐더도 생각나고. 참 즐거웠던 여행지였습니다. 

awkmaster

2018-10-16 14:34:48

바텐더 정말 웃깁니다 ㅋㅋ Gin & Tonic 달라고 하면 Gin이랑 Tonic water 따로 줄 기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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