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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스페셜] 저도 요즘 유행이라는 "금|스" 도전, feat. Clara Jumi Kang

TheBostonian, 2018-11-09 23:02:25

조회 수
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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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physi 님의 쌍큼한ㅎ 글에 자극 받아..

저도 한번 용기내어 올려봅니다.ㅎ

 

 

 

 

전 요즘 이분에 중독입니다: Clara Jumi Kang님!

 

노래하시는 분은 아니고, violinist인데,

연주 영상 한번 보면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정말 powerful하면서도 표현력 넘치는 연주로,

몰입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넘 이쁘시기까지..

 

 

 

이분 연주 영상 보고 나니 다른 연주자들 건 더 이상 못 보겠다는..

특히 눈 뜨고 (특히 왼손 보면서) 연주하시는 분들은 cheating 같이 느껴지기까지 한다는..

 

 

 

 

 

 

 

아래에 제가 좋아하는 영상 몇개 소개해드립니다.

 

1. 피아니스트 손열음님과 협연한

Sarasate의 Carmen Fantasy입니다.

 

 

혹시 너무 길다 싶으신 분은, 마지막 4악장부터 보셔도 됩니다: https://youtu.be/0UoTMCPkMp8?t=516 (4-5분)

혹시 그것도 너무 길다 싶으신 분은, 이것만이라도: https://youtu.be/0UoTMCPkMp8?t=714 (마지막 1-2분여)

 

 

 

 

 

 

 

2. 다음 영상은

Paganini의 La Campanella

제가 처음 보고 이분께 빠져들게 만든 영상입니다.

(9/3/20: 글 처음 올렸던 당시 영상은 화질이 더 좋았던 것 같은데, 그 후 해당 영상은 무슨 이유에선지 없어졌고, 같은 영상을 다시 찾았더니 이 버젼은 화질이 좀 안 좋은 것 같네요ㅠ)

(9/6/20: 아~ 그 사이 새로 찾은 영상도 또 없어졌네요ㅠ.)

(9/8/20: 다시 다른 곳에서 찾았습니다. 화질도 좋은 버젼이네요. 근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좀 어색..ㅎ)

 

blank.gif

 

 

 

 

 

 

3. 이건 같은 곡인데, 본 공연 끝나고 앵콜 곡이라 그런지 좀 더 편하고 귀엽게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으로 대중에게 좀 더 알려진 선우예권님이 피아니스트로 협연합니다.

 

 

 

 

 

 

 

저는 요즘 이분 연주 영상 한두개씩 보면서 매일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Clara님... 사... 사...   싸인 좀 해주세요..ㅠ

 
 
 
 
 

 

 

 

 

 

 

그리고, 첫 영상에 등장하시는 손열음님도 사실 더 유명하시고 엄청 대단한 분이시죠.

저는 개인적으론 피아노 연주보다는 바이올린 연주를 좋아해서, 열심히 찾아서 보거나 하지 않았었는데,

아래의 영상을 보고는 손열음님께도 완전 반했습니다.

 

재밌게도 위 2,3번과 같은 곡, La Campanella입니다. (근데 Liszt곡)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거장인 Paganini의 신들린 연주를 보고, Liszt가 자신은 피아노에서 그 정도 경지에 이르겠다는 목표를 품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결국 정말 '기교'면에서는 최고의 연주가가 됩니다. 그래서 Liszt가 작곡한 곡들은 주로 이런 기교가 중시되는 곡들이 많아 현대에도 수많은 음악도들의 공공의 적이 되기도 하지요.

Paganini에 대한 동경으로 Paganini가 작곡한 수많은 바이올린 연주곡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했고, 아래의 La Campanella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암튼, 손열음님의,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 겸손하고 털털한 모습.. 

그러면서 몇달 동안 한번도 연주하지 않았다는 곡을 즉석에서 너무 아름답게 연주해 내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이날 이런식으로 encore곡만 10곡 하셨다네요.. 대박 ㅠ)

 

 
 
 
 
 
 
 

52 댓글

두유

2018-11-10 00:00:33

영상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네요 :)

TheBostonian

2018-11-10 09:27:03

좋으시다니 저도 흐뭇하네요! 감사합니다! ^^

퐁티

2018-11-10 07:04:05

쌍큼(?) 하네요 ㅎㅎ 클라라 주미 강 / 선우예권 / 손열음 다 너무 좋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저 마지막에 손열음씨가 앵콜하는 공연 영상 저 맨 앞자리에서 실제로 봤었어요. 즉석에서 관객들 요청 받아서 정해진 시간보다 한참을 더 연주하시는데, 관객으로서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손열음 짱! ㅎㅎ

TheBostonian

2018-11-10 09:33:55

우와~ 대박!! 저 실황을 맨 앞자리에서! 정말 넘넘 부럽습니다! (근데 정말 마모인은 전세계 어디에나..ㅎㅎㅎ)

 

두 분 다 미국도 한번 오시면 좋겠는데, 콘서트 일정 보면 주로 유럽과 한국만 왔다 갔다 하시더라구요..ㅠ

여기에도 팬이 많이(?) 있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는데..

 

아 참고로 두 분의 앞으로의 공연 일정 볼 수 있는 곳:

http://clarajumikang.com/schedule/

http://www.yeoleumson.com/concerts/

하늘향해팔짝

2018-11-10 13:43:42

샛길이지만, 저는 올해 미국에서 손열음씨 리싸이틀에 갔었어요. 작은 공연장에서 하셨는데 라흐마니노프 굉장히 좋았는데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공연이었어요. 그때는 공부를 덜해가서 잘 모르고 들었는데 씨디 사인도 해 주시고 사진도 찍고 좋았어요.

TheBostonian

2018-11-10 20:31:31

아, 네, 손열음님은 올해에도 미국에 몇번 오셨었네요.. 주로 NY/NJ와 DC, 아니면 CA..

보스턴쪽도 오면 좋을텐데ㅠ 여긴 문화의 불모지인가봐요ㅠ 나름 좋은 music school들 많은데.. PSY가 서러워한다능ㅎ

 

라흐마니노프 저도 잘 몰랐었는데, 손열음님 연주 영상으로 보니 정말 대박이네요.. 연주 카리스마 짱! 이분께도 점점 빠져듭니다ㅎ  그래도 제겐 Clara가 1순위(?)라능ㅎㅎ

24시간

2018-11-10 07:10:38

아침에 눈뜨자마자 이 영상들 무한 반복중입니다 ㅎㅎ 

다들 너무 매력있으시고 실력도 뛰어나시네요. 새벽부터 귀호강 시켜주셔서 감사요~

TheBostonian

2018-11-10 09:34:36

ㅎㅎㅎ 역시, 음악 감상도 24시간 무한 반복 모드로 갑니꽈~

만년초보

2018-11-10 07:26:59

Dorothy Delay 사사 받으셨네요. 

바이얼린도 기타 코드처럼 포지션으로 하더라구요. 

TheBostonian

2018-11-10 09:38:06

예, 독일에서 음악가 집안에 출생,

4세에 독일 음악대학 오디션에 합격했고,

7세부턴 Julliard에서 공부했죠..

 

중간에 손가락을 다쳐 몇년 쉬게 되는 바람에 Sarah Chang 같은 분처럼 더 어렸을 때부터 많이 활동 못하신게 아쉬워요..

몬순이

2018-11-10 12:27:55

사계 겨울인데...  탬포를 약간 빠른게 듣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https://youtu.be/H7IuNV-5kns

 

TheBostonian

2018-11-10 20:37:07

아, 예, 저 영상 제 playlist에도 이미 있습니다. ^^

비발디 사계 너무 좋죠. 원래 곡도 좋은데다, Clara님 버젼도 너무 좋습니다.

 

다른 분들이 바로 재생하시기 편하게 동영상 embed할게요.

 

 

 

더불어, 겨울만 언급해 주면 여름이 또 섭섭해 하죠...ㅎ

 

샌프란

2018-11-10 14:03:59

저도 강주미 좋아하는데 들을 때마다 얼굴이 많이 방해되요..

 

손열음 작명은 진짜 역대급..아버지가 미래에서 옴

똥칠이

2018-11-10 17:46:57

미래에서 오신 분은 어머니였던걸로..

샌프란

2018-11-10 19:37:37

와 클래식까지 섭렵하신거에요? ㅎㄷㄷ

똥칠이

2018-11-10 22:30:14

아니에여 ㅋㅋ 저도 샌프란님처럼 작명센스 짱이라고 생각해온 터에 검색한번 해봤습니다

TheBostonian

2018-11-10 20:40:46

ㅎㅎㅎ 방해되시면 안보고 듣기만 하시면 되죠.

아니면 저처럼 안듣고 보기만 하시든가요...ㅎㅎㅎㅎ

샌프란

2018-11-11 00:04:55

ㅋㅋㅋㅋ

똥칠이

2018-11-10 17:48:28

산불나서 우중충한 가을 오후에 와인 한잔하며 들으니 딱 좋네요 안주는 구수한 고구마 

TheBostonian

2018-11-10 20:44:03

에고,, 산불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시길요..

와인이든 맥주든 고구마든 사이다든... 뭘 먹으며 봐도 들어도 좋은...ㅎㅎ

최선

2018-11-10 18:23:47

또 덕분에 모르는 음악을 접했네요.

너무 잘 들었습니다 ^^

TheBostonian

2018-11-10 20:44:53

듣기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티메

2018-11-10 20:41:36

고등학교때 밴드 하다가 

 

대학교오면서 기회가없엇는데

 

오래만에 듣는 악기들이네요. 감사하무니다 

TheBostonian

2018-11-10 20:46:12

오 티메님 뮤지션?

언제 한번 인증 동영상 콜?

티메

2018-11-10 20:46:53

피아노 플룻 드럼라인 할때 스네어 베이스 챔버린 다 손만대보고 지금은 하나도 못하여요 ㅋㅋ 

따뜻한마음

2018-11-10 23:00:14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음악듣고 그리고 좋은 음악을 배우고 갑니다.

TheBostonian

2018-11-11 08:51:50

따뜻하신 댓글 감사합니다^^ 좋게 느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라이트닝

2018-11-10 23:27:15

타블렛 악보는 좀 독특하네요.

TheBostonian

2018-11-11 09:02:11

ㅎㅎ 예, 아마도 미리 준비하지 않은 encore곡이어서 꺼낸 것 같아요. iPad(?) 밑에 보면 악보책도 있죠.

그리고 저 공연 본 연주 영상 찾아보면 그땐 악보책으로 하고 옆에 페이지 넘겨주시는 분도 있는 걸로 나옵니다.

 

아마도 연습때는 태블릿 쓰더라도 공연때는 error-proof하고 배터리 걱정 없는 "클래식"한 방법이 아직은 선호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근데 저 영상에서 선우예권님이 연주하면서 swiping으로 페이지 넘기는 모습이 보이는데,

"음악을 듣고" 알아서 페이지를 넘겨주는 앱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고 검색해 봤더니, 이미 개발돼서 나와 있는 것 같네요.

(근데 초보가 연습하면 못 알아들어서 페이지 안 넘어 갈 것 같다는..ㅎ)

라이트닝

2018-11-11 10:48:53

박자 맞추어서 자동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음을 듣고 넘겨주는 것이군요.
 

Blessing

2018-11-10 23:50:09

와~ 다들 예쁘고 실력도 너무 좋네요~클라라주미강도 좋고 에너지 넘치는 손열음도 너무 좋아요~ 근데 요즘 바이올리스트 김봄소리에 관심이 :) 흐뭇~

TheBostonian

2018-11-11 09:06:55

댓글 감사합니다! 네, 두 분 다 정말 파워 있고 열정 넘치는 연주가 대단하죠.

봄소리님도 요즘 유명하시고 잘 나가셔서 저도 영상 좀 찾아봤는데, 저는 좀 감동이 약하더라구요. 그치만 그분도 정말 뛰어난 연주가이신건 분명한 것 같아요. (제가 평가할 자격/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하늘바다

2018-12-07 11:57:30

오늘글 따라 들어왔어요!~~ 좋은 곡/연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닷!~

TheBostonian

2018-12-07 12:19:33

핫, 여기도.. 댓글 감사합니다! ^^

 

토잉된 김에, Clara Jumi Kang + Yeol Eum Son 콤보 하나 더 올려봅니다.  ^^

 

슈베르트 좋아하시는 @Duchamp 님께도 권해드립니다.

주로 가곡을 좋아하시는 것 같지만, 이 연주곡도 정말 좋습니다.

 

특히 3:35 쯤에 시작되는 2악장,, 중독성 정말 최강입니다.

아 근데 정말 여신이 따로 없..

TheBostonian

2020-09-03 18:56:57

반가운 소식이 있어 오랜만에 업뎃차 댓글 답니다. 이번엔 진짜 "금요 스페셜" 입니다!!

(위에 동영상들도 그 사이 없어진 것들이 많아, 다시 다른 유저의 같은 영상을 찾아서 업뎃했습니다.)

 

Clara Jumi Kang + 손열음 콤보 이 두 분은 절친으로서 듀오 콘서트를 줄곧 해 왔지만,

대부분 한국이나 유럽 쪽에서만 하고 미국, 특히 동부 쪽은 전무해서 저는 한번도 공연 실황을 볼 기회는 없었는데요,

 

이번에 한국에서 잡혀 있던 공연 일정이,

COVID 상황 악화로 인해, 무관중 공연으로, 그리고 동시에 스트리밍 공연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COVID 때문에 이런 혜택(?!)도 생기는 군요..)

물론 실제 공연장에서 보는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추후에 편집된 영상을 통해서가 아닌, 실시간으로 연주자의 live 무대를 보며

함께 호흡(?)한다는 생동감으로 인해 그 감동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간은 바로 내일, 금요일! 한국 시각 19:50 입니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는 새벽 6:50가 되겠네요. 알람 맞춰 둡니다.

중서부 지역은 좀 힘드신 시간일 수 있겠지만,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Screen Shot 2020-09-02 at 11.03.10 PM.png

 

 

그리고 오랜만에 업뎃하는 김에, 공연 영상 하나도 투척합니다.

위 본문을 쓰던 당시에는 제가 좀 격동적(?)인 곡들을 좋아했던 것 같네요.

이 곡은 훨씬 조용한데, 몇번 듣다 보면 참 심금을 울립니다. (라흐마니노프 정말 천재 같아요.) 

 

 

 

TheBostonian

2020-09-04 14:41:44

잠시 후!!

https://www.youtube.com/watch?v=rNloSjEsWng

 

(현재 LIVE)

 

끝! Encore곡 하나만 있어서 넘 아쉽지만 넘 멋진 무대였습니다.

공연 실황 전체는 저 링크에서 한국 시각 오늘 밤 자정까지만 오픈된다고 합니다.

 

쵸코대마왕

2020-09-04 15:38:54

지금 듣다가 인터미션!!! 저도 이거 들으려 동부에서 일어나자마자 유투브키고 누워 잇네요 ㅎㅎ 귀호강으로 시작하는 하루!!

TheBostonian

2020-09-04 15:48:00

앗 함께 듣고 계신 분이 있다니 반갑네요!

인터미션 중 진행자들 얘기론, 클라라주미강은 이 공연 투어를 위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2주 자가격리도 마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재 객석에는 클라라주미강, 손열음 가족분들이 와 계시다고 하네요. 더 특별한 무대!

GatorNation

2020-09-04 19:08:12

아....아쉽네요~몇분 차이로 한국 자정 시간이 넘었네요. 칼같이 링크가 안되는군요 ㅠ 그래도 좋은 음악과 연주자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올려주신 비디오로 음악들으며 일하니 힐링이 되네요~

TheBostonian

2020-09-05 03:46:14

앗 그러셨군요ㅠ 저도 기회 되면 일부분이라도 한번 더 보고 싶은데..

아마 조만간 편집해서 곡별로 따로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 듣고 힐링 받으셨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쎄쎄쎄

2020-09-05 04:54:58

클라라 주미 강의 베스트는 Beethoven violin concerto입니다 ^^ 한번 들어보세요 

TheBostonian

2020-09-05 16:10:12

아.. 그럼요! Beethoven concerto 정말 느어~무 좋죠!

다만 여기에는 너무 긴 곡을 올리면 들어보기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 일부러 concerto 같은 건 안 올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버젼은 마에스트로 정명훈 님의 지휘로 몇해전에 서울시향과 협연했던 건데,

클라라님의 연주 중 숨쉬는 소리까지 같이 녹음 되어서 생동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유툽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네요ㅠ

이건 좀 더 최근의 다른 버젼 (다른 분들을 위해 링크 올립니다.)

 

그 외에도 저는 Tchaikovsky violin concerto도 너무 좋아합니다.

클라라님 연주가 다른 연주가들에 비해 약간 템포가 느린 느낌이 있는데,

그만큼 한 음 한 음 정말 제대로 느끼며 전달하려는 것 같아 저는 더 감동이 짙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Sarah Chang 버젼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곡은 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곡인데, Sibelius가 Finland에 있던 시절 한 겨울(24시간 동안 해가 뜨지 않는)에 작곡했다고 하죠.

Sarah Chang이 이 곡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한 겨울에 Sibelius가 이 곡을 만들던 당시의 장소를 방문했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근데 그때 Sarah Chang의 나이가 13살...

그만큼의 깊이와 Sarah Chang 특유의 파워풀한 연주가, 최소한 이 곡에 있어서는 정말 당할 자가 없게 만드는 것 같아요.

 

댓글 및 추천 감사합니다!

쎄쎄쎄

2020-09-05 19:22:07

클래식에 사랑과 열정이 많으신 분을 만나니 좋네요!

차이콥 저의 최애 작곡가입니다 :) 

Vadim Gluzman 이라는 요새 뜨는 젊은 분인데

차이콥이 체력딸려서 잘하기 힘든데 좋더라구요 ㅎ 

시벨리우스는 거장 kavakos 가 제 최애 음반입니다 :) 

한번 들어보세요~~

TheBostonian

2020-09-06 16:48:38

우왕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클래식 애호가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말씀 주신 연주가들 연주도 찾아서 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다!!

reddragon

2020-09-05 05:15:57

늦게 알게 되어 아쉽지만 좋은 음악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브로 들었다면 더 좋을 음악이였네요. 손열음씨도 반갑네요.

TheBostonian

2020-09-05 16:11:31

음악 좋으셨다니 기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쌤과냥

2020-09-07 11:43:04

오우. 포스팅 감사합니다. Clara Jumi Kang 좋아요. 국적이 절먼이었군요. 오랜만에 클라라 강의 연주 잘 들었습니다! (요즘 김봄소리가 유튜브 추천으로 자주 올라와서 듣다보니, 김봄소리씨 차이코프스키도 괜찮네요.)  

 

주옥같은 비디오들로 추천을 해주셨서, 저도 주거니 받거니 느낌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인상깊었던 클라라강의 연주를 추천해봅니다. 

 

Piazolla/Desyatnikov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절)
Clara-Jumi Kang & Sejong Soloist

 

비발디 곡을 거꾸로 뒤집어서 탱고로 만들어 놓은 소규모 곡입니다. 여러 연주를 봤지만, 이 곡에 대한 클라라 주미 강의 연주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오만가지 격정(?)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잘 뽑아낸 달까요?  

 

시카고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Julian Rachlin이 지휘하고 바이올린 독주도하는 연주를 봤지만, 피아졸라의 스타일과 탱고 특유의 감성을 클라라강의 연주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느낌이었어요. (어쩜 유튜브가 더 convincing한지...) 

 

참고로, 이 젋고 (잘생...기고) 잘나가는 Julian Rachilin의 (북치고 장구치고~) 원맨쇼에 가까웠던 협연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만... CSO 팬층이 나잇대가 있어서인지... 관객 반응도 시큰둥 하더군요. (https://csosoundsandstories.org/julian-rachlin-and-the-four-seasons/)

TheBostonian

2020-09-09 05:40:53

와~ 정성스런 댓글과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이 좀 늦어 죄송합니다.)

 

Piazolla의 사계 -- Vivaldi의 사계와는 달리 여름으로 시작해서 봄으로 끝난다는 그 곡이군요!

일부분씩 몇번 들어는 본 것 같지만 저 연주자 조합으로 전곡은 한번도 못 들어봤는데, 특히 인상 깊은 연주라고 추천해 주시니 꼭 열심히 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Julian Rachlin 실황 보신 얘기도 재밌네요.

피아노 치면서 지휘하는 건 봤는데, 바이올린 연주하면서 지휘도 가능한가 보군요!

그 연주도 비교해 가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주거니 받거니" 느낌으로.. 넘 좋은데요? ^^

그럼 저도 보답으로 한 곡 띄워드립니다.ㅎ

 

CJK+손열음 콤보로 Dvorak의 Slavonic Dance No.2 입니다.

제 느낌으로 음질이 좀 더 좋게 녹음된 다른 연주 버젼이 있었는데, 그 영상은 지금은 못찾겠네요.

이 곡은 참고로 제 휴대폰 벨소리로 해 놓은 곡입니다ㅎㅎ (제 주변 사람들은 알아볼지도요.. 다만 제 전화기가 울린 적이 별로 없다는 건 함정)

 

reddragon

2020-09-09 07:27:42

피아졸라가 감미롭게 들리는 것을 보니 가을이 오나봅니다. 클라라 강씨도 좋았는데 갑자기 보이는 세종솔로이스츠에 올레 아까호시 교수님까지... 다들 늙지않는 약을 드시나봅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때 피아졸라 탱고음악이 앙코르 첫 번째 곡으로 자주 등장했었는데 여전한가 궁금하네요. 당장은 확인이 불가능하겠지만 다시 콘서트도 보고 할 수 있겠지요.

reddragon

2020-09-08 09:07:57

오랬만에 세종솔로이스츠까지... 헉, 올레 아까호시교수님도 보이네요. 잘듣고 갑니다. ^^

TheBostonian

2020-09-09 05:44:41

앗 reddragon님, 위 @쌤과냥 님 댓글에 답 달려고 하신 것 같은데^^

아무튼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reddragon

2020-09-09 07:23:49

아, 그런가요. 하하 아직 제가 여기 적응중이라 시간이 좀 필요한 가봅니다.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종솔로이스츠 창단시절부터? 왕팬을 자처했던지라 너무 반가워서 그만...^^  그래도 이 곳에서 옛기억도 더듬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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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114170

하얏트 (Hyatt) 프리나잇 어워드 사용시 GOH를 같이 사용 못하는걸까요?

| 질문-호텔 7
borabora 2024-04-26 518
updated 114169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32
음악축제 2024-04-25 875
updated 114168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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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2318
new 114167

AA 마일 3천 마일이 부족합니다. 추가하는 방법 문의

| 질문-항공 7
새벽 2024-04-26 769
updated 114166

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17
BBS 2024-04-26 1187
updated 114165

United 카드 두 장 보유 시 혜택?

| 질문-카드 10
단돌 2024-03-17 1362
updated 114164

뉴저지 자동차 리스 괜찮은 딜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6
wowgreat 2024-04-25 534
new 114163

5월 초 워싱턴 DC 여행. 매리엇 계열 호텔 추천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지구여행 2024-04-27 71
updated 114162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 file
sonnig 2023-12-16 3012
updated 114161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08
푸른바다하늘 2024-04-24 8612
updated 114160

승인 후 바로 사용가능한 카드

| 질문-카드 20
bibisyc1106 2024-03-08 3151
updated 114159

한국에서 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금 보고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9
먼홀베 2022-05-02 3732
new 114158

Japan ETF에 관심이 있는데 투자하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은퇴 4
빨간구름 2024-04-27 378
updated 114157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3
Alcaraz 2024-04-25 3293
new 114156

Citi 코스트코 Annual Reward를 Direct Deposit으로 받을 경우, 나중에 W-9을 받을 가능성은?

| 질문-카드 3
졸린지니-_- 2024-04-26 372
updated 114155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1
후니오니 2024-04-26 1715
updated 114154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471
updated 114153

Lisbon 리스본 3일 일정,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1
Opensky 2023-04-07 984
updated 114152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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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3575
new 114151

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카드 2
방구석탐험가 2024-04-26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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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발급시 디지탈 카드 발급 받아 바로 사용할수 있는 카드는?

| 질문-카드 4
Opensky 2024-04-26 249
updated 114149

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0
kaidou 2024-04-26 523
new 114148

AA 시티 개인 인리 이후 AA 시티 비즈 신청 무리수일까요?

| 질문-항공 4
츈리 2024-04-26 380
updated 114147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8
미치마우스 2024-04-25 1594
updated 114146

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 정보-카드 10
  • file
랜스 2024-04-25 1650
updated 114145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0
24시간 2019-01-24 198773
updated 114144

5월말 워싱턴 디씨 호텔 추천해주세요. 비건이 사진 몇장

| 질문-호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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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e 2024-04-26 737
updated 114143

한국에서 현대 차 카드로 구매한 이야기

| 후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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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ou 2021-10-04 1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