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나 혼자 산다라는 방송을 보는데 짜증이... 본인인증, 공인인증서

덜쓰고좀더모아, 2018-12-08 04:30:19

조회 수
4100
추천 수
0

출연진이나 제작진에게서 느껴지는게 아니라

중간에 인터넷쇼핑 하는거 보고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ㅋㅋ.

 

뭘 자꾸 설치하고 셀폰으로 본인인증 안하면 사용을 못하죠.

거기에 해외 카드도 받지 않아서 무통장입금 했던 기억도 납니다.

 

공인인증서 이런거 만들라고 지시한 사람, 집단 만나서 한마디 하고 싶어요.

"얼마나 해 먹었냐!"

27 댓글

미스죵

2018-12-08 08:59:59

본인명의 폰인증때문에 이번에 아예 개통하고 온 1인이요... 예전엔 가족폰으로 인증 됬는데 이젠 안 되더라고요... 해외카드는 예전에 비하면 결제 되는곳이 많아진것 같은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결제가 안 되서 힘들었어요ㅠ

bn

2018-12-08 10:35:35

저도 본인 인증용 폰 하나 했고요. 은행계좌는 핸드폰에 생체 인증으로 바꿨더니 그나마 할만해졌어요...

어리버리

2018-12-08 10:47:02

그게 미국처럼 딱 하나만 바꾸면 해결될거 같은데... 전자상거래에서 사고 나면 무조건 회사 책임으로요.  한국은 소비자 책임이라 클라이언트쪽에 엄청 깔아대죠.

백만송이

2018-12-08 10:51:48

근데 저는 이거 좀 의아한 부분이요. 

한국은 아파트 키가 다 디지털 도어록으로 바뀌어서 열쇠를 안 들고 다녀도 되거든요. 근데 미국은 여전히 열쇠꾸러미를 갖고 다녀요. 디지털화를 싫어하는건지 왜인지 모르겠지만요. (시골이라 그런가요)

이걸 은행에 대입하면, 공인인증서라는게 내 은행계좌에 접속하는 열쇠같은거라고 하면, 오히려 우리가 미국이랑 비슷하잖아요. 다들 열쇠 갖고 다니면서 이 열쇠가 있어야 내 계좌에 들어갈 수 있는... 그렇다면 둘다 열쇠 없는 방식을 사실상 선호하는건가요? 왜 근데 두 시스템은 서로 엇갈려 있는걸까요..

열운

2018-12-08 11:10:39

저는 지금 사는 집이랑 그 전 집 둘 다 번호키였는데요 ㅎㅎ 작은 소도시에 삽니다.

아마존이나 홈디포 가봐도 디지털 도어락 많은 거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백만송이

2018-12-08 11:12:50

있는 집에 사시는군요...... ㅋ

얼마예요

2018-12-08 12:35:07

저는 대도시 있는 집에 사는데, 구형 열쇠 씁니다. 

하우스 vs 아파트 차이 아닐까요?

으리으리

2018-12-08 11:31:43

모순 같아 보이지만 모순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미국은... 디지털도어락으로 바꾸는 것 조차도 어려워하는데, 기업이 인터넷쇼핑으로 돈 빨아먹고 싶으면 그에 맞춰서 간단히 해줘야쥬..

 

한국은 무지막지하게 어렵게 해놔도 워낙에 다 잘따라하니, 기업들이 (또는 정부가) 맘 놓고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사이트 다 완전히 영문화 시켜놓고, 주민등록번호 줘도, 미국인들중에 공인인증서로 인터넷쇼핑하는거 성공할 사람 별로 없을걸요..

 

 

얼마예요

2018-12-08 12:36:10

+1

이거 일리 있네요. 

faircoin

2018-12-08 13:10:51

+1

달빛사냥꾼

2018-12-08 12:02:40

OTP 카드형 만원에 사는 걸 보고, 아직도 누군가 돈 많이 벌겠군 그러고 있었습니다.

해외에 살면서 OTP 밧데리 나가면 참 난감하죠. 정작 회사에서 네트웍 접속할 때는 스맛폰에 깔린 소프트웨어 토큰(소프트웨어 OTP)로 잘 쓰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안 어쩌고 하면서 하드웨어 OTP를 고집하죠. 

한국의 방식은 모든게 고객의 잘못으로 일어난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고, 미국의 시스템은 은행들이 우리가 조심할께 하면서 최소한의 불편함을 주는 걸 목표로 하죠. 그래서, 좀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누구에게나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지만, 미국의 경우 타인에게 돈을 보낼려면 기본적으로 수표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고 그걸 받아서 자기 은행에 입금하면 ACH 방식으로 은행들끼리 정산하는 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죠. 

뭐 그렇다고 고객 정보가 안 털리는 것은 아닌데... 오히려 한국이 더 많이 털렸나 그렇죠 아마? 주민번호랑 고객 정보은 이제 공공재(?)라는 말도 있고, 여권 만들 때 한국 정부 가는 것보다는 중국 공얀에게 가면 오히려 쉬울거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죠. 지나족 해커들에게 털린 정보는 다시 지나족 공안들에게 넘어가니까요.

스시러버

2018-12-08 12:17:05

기업친환경이라는 이름하에 정작 해야 할일을 제대로 못하는 기업문화가 여기에도 적용되는거 같아요.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2000년대 초반에 인증서라는 걸 처음 써 봤거든요. 기업 시스템 들어갈려면 인증서를 브라우저에 깔고 쓰는데 교육 가서 이메일 확인하려면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아이티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꽤나힘들게 썼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걸 전국민한테 적용시킨 공직자 및책임자가 누군지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근데 또그걸 불평없이 쓰는 한국 사람들 교육 수준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티라미수

2018-12-10 02:55:46

한 40~50대까지는 불평없이 어려움 없이 공인인증서 쓰지만 어르신들은 또 아예 인터넷뱅킹 안하시는 분도 많아요. 한국이 또 오프라인으로 지점에 가면 응대가 잘되니 온라인을 좀 어렵게 만들어도 운영이 가능한듯해요. 미국 같으면 어르신들 다 은행 몰려오면 은행원들 업무 마비될듯요 ㅎㅎ

직원백만명

2018-12-08 12:16:14

가장 큰 기술의 차이는 네트워크 보안입니다. 

 

아마존 페이팔 등 대놓고(액티브 없이) 인터넷에 카드 정보 쓰고 결제가 이루어 지는 건 보안에 투자하기 때문이죠. 

 

한국은 인터넷만 싸게 잘 깔려있지 IT 인터넷 기술쪽으로는 아직이죠. 투자를 안하니...

조만장자

2018-12-08 12:49:36

쇼핑은 사실 지문 찍거나 비번 찍으면 바로 결제되서 친구들이랑 이렇게 돈을 쉽게 쓰게 만들다니 사기꾼놈들이라고 욕해서 잘 몰랐는데 한국 번호가 없으면 확실히 쓰기 어렵겠군요. 하지만 진짜 헬은 홈택스... 위택스.. 공공기관.... 어제 하다 컴퓨터 던졌어요. 두시간 걸려서 겨우 했네요...

레볼

2018-12-08 14:48:18

그쵸...정말 헬이더라구요.

은행, 인증센터, 공공기관마다 깔으라는 보안프로그램은 또 다 달라서 정말 뭐 하나 하려면 컴터 하나 전용으로 만들어야겠더라구요.

그거 다 깔아놓고 쓰기도 컴터가 지저분하고, 그렇다고 지우고 다음에 또 넣기도 힘들고....

티라미수

2018-12-10 02:57:02

저는 가끔 정부기관 문서 보려면 한글과컴퓨터 한글이어야해서 난감... 자기들 작성이야 로열티 내고 MS거 사는것보다 국산 쓰는거 이해해도 열람용은 pdf로 해줘야하는데 말이죠.

폴폴

2018-12-08 14:49:37

이건 다 사실 미국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거죠ㅋㅋ

보안세팅이 안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쓰려고 한국에서 액티브액스로 시작한게 헬적화로 이어졌는데 관습때문인지 아직도 있죠.

어디서 뉴스 읽었던거로는 조만간 없앨려도 한다는거 같았는데 말이죠.

bn

2018-12-09 12:25:50

익스플로러가 문제가 아니라 아마 미국 정부에서 56비트 인가 이상의 키를 쓰는 암호화 기술을 수출 못 하게 만들어서 explorer에 암호화 기능 탑재가 안 됬을겁니다. 플러그인으로 지원한게 나름 당시에는 최선의 방식이었는데 그걸 가지고 땜질하다보니 누더기가 됬지요. 

 

 

없애다고 5년전에도 그랬는데 못 없앨겁니다. 이미 일종의 카르텔이 형성 되어 있어서 없애질 못하는 것 같아요. 

 

폴폴

2018-12-09 20:33:00

네 그러니까 미국정부땜에 생긴 문제요.

제발 빨리 없애면 좋겠어요. 한국 핸폰없이 업무처리 너무 힘들어요ㅠㅠ

맥주는블루문

2018-12-09 11:37:06

저도 진짜 보면서 답답. 

미국 처음 왔을때 은행 계좌 만들고 은행 웹사이트 들어가는데 다른거 하나 없이 아이디/패스워드로만 모든게 가능했던게 정말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울러 한국에서 이것저것 보안 프로그램깔고 보안카드 써야했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냥 이렇게만 해도 괜찮나' 싶은 생각도 했었죠.

https 보안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기는 은행이 모든 책임을 진다. 이런걸 듣고 나서야 고개를 좀 끄덕였어요. 

티라미수

2018-12-10 02:58:39

실시간으로 돈이 날아가지 않으니 그정도만 확인해도 별일 있을 가능성이 적은것도 같아요. 한국은 너무 돈이 순간이동하니 편한 점도 있지만 범죄의 표적이 되면 걷잡을 수 없게되니 여러모로 더 귀찮게 된 단점도 있는듯요.

핑크패딩

2018-12-09 13:41:04

마지막에 "얼나마 해먹었냐" 부분이요.

아마 얼마 해먹지 않았을수도 있어요.

 

그냥 대충 "이렇게하면 내껀 잘 돌아가지 뭐" 라고 깊게 생각안하고 그랬을수도 있어요.

실력없는 프로그래머인 제가 매일 그렇듯이요. ㅜㅜ

에이스

2018-12-09 22:13:12

요번에 한국 다녀왔는데.. 정말 공감이요.. 본인 명의 핸드폰이 절실하던데요..아니면 인터넷 거래는.. ㅎㅎ

짠팍

2018-12-09 23:14:24

그래서 이런 짤이 돕니다.... (욕설이 블러처리가 안되서 지송합니다)

 

Screen Shot 2018-12-10 at 2.13.17 PM.png

 

샌디에고

2018-12-10 05:08: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스런 욕들도 오늘따라 맘이가네요. 저놈의 키보드보안 액티브엑스 수도없이 껐다켜지는익스플로러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게 찰진 욕인거 같은데.. 진짜 공인인증서및 각종보안좀 제발.. 전 미국와서 제일 신기한게 카드회사의 dispute 시스템이었어요. 한국이었어봐. 아주 예쁘고 공손하고 깍듯이 예의지켜서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도 방법이 없습니다." 하고 나몰라 할건데.. 미국은 쿨하게 디스퓻... 

두리뭉실

2018-12-10 05:38:51

+1

목록

Page 1 / 381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26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28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6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065
new 114515

[5/14/24] 발빠른 늬우스 - 윈담 & Decameron 올인클 파트너

| 정보-호텔 2
shilph 2024-05-14 197
new 114514

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7
트레일믹스 2024-05-13 530
updated 114513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30
티큐 2024-04-29 10020
new 114512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20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3155
new 114511

프랑스 남부/ 친구 결혼식 그리고 주변 국가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여정 질문

| 질문-여행 9
소녀시대 2024-05-13 392
updated 114510

다운그레이드나 업그레이드 하면 새 카드를 보내주나요?

| 질문-카드 13
축구로여행 2024-05-12 768
updated 114509

TEMU 쓰시는 분들 tip하나 남깁니다. 가격 변동 차액 환불 신청 가능

| 정보-기타 10
LK 2024-01-25 2016
updated 114508

AT&T Fiber 쓰시는 분들 절약찬스(아멕스, 체이스 오퍼)

| 정보-카드 9
  • file
강풍호 2024-05-07 1253
updated 114507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6
위대한전진 2024-05-06 7973
updated 114506

라면맛이 한국과 다른 것이 맞지요?

| 질문-기타 38
트레일믹스 2024-05-13 2258
updated 114505

아멕스 그린 연장 VS 아멕스 골드 업그레이드

| 질문-카드 5
ryanChooooi 2024-05-13 623
updated 114504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14
미꼬 2024-05-10 1683
updated 114503

슬슬 다시 시동걸어보는 포르투갈/스페인 남부 여행 계획짜기

| 질문-여행 14
돈쓰는선비 2024-05-13 769
updated 114502

[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31
  • file
음악축제 2024-05-08 2786
updated 114501

Hyatt Ziva Cancun 후기

| 정보-호텔 7
하와와 2024-05-12 1389
updated 114500

도쿄에서 오사카 경우 비행기인데 도쿄에서 짐 찾고 입국심사하나요?

| 질문-항공 6
Opensky 2024-05-13 633
updated 114499

딸의 졸업

| 잡담 68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2951
new 114498

최근에 샤프 카드로 Chase LHRC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 질문-호텔
벵갈고양이 2024-05-14 172
updated 114497

BNA (내쉬빌) 공항 델타라운지 5분 후기 (feat. 델타 뭐하냐 디트로이트는 개무시하냐!!)

| 후기 5
  • file
크레오메 2024-05-13 705
updated 114496

Fidelity를 메인 은행으로 만들기 Step-by-Step

| 정보-기타 121
도코 2019-12-18 16708
updated 114495

[후기] 아이폰 13 프로 (Visible eSIM + SKT FreeT eSIM) 성공, 아이폰 14프로(RedPocket eSIM + SKT FreeT eSIM)도 성공

| 후기 82
  • file
된장찌개 2022-10-19 12701
new 114494

여름방학 찔끔찔금 여행하기 해보신분

| 잡담 4
프리링 2024-05-14 698
updated 114493

여러분들 중에 비엣젯항공 (Vietjet) 타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후기를 남겨드려요 4/21/24~4/25/24

| 후기 9
  • file
짱꾸찡꾸 2024-05-13 3156
updated 114492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0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2498
updated 114491

Ebay 구매사기- USPS 배송 사기

| 질문-기타 42
  • file
Californian 2019-08-30 3918
updated 114490

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23
  • file
짱꾸찡꾸 2024-05-13 3002
updated 114489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74
조기은퇴FIRE 2024-05-13 6312
updated 114488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5
  • file
마루오까 2024-05-11 1156
updated 114487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0
SFObay 2024-05-13 2599
updated 114486

집이 바닥난방이신 분 있으신지요?

| 질문 98
박건축가 2020-12-21 2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