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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보신 적 있으시나요? 

 

전 백종원씨 관련 프로그램은 우연히 한 두 번 본 것을 제외하고는 직접 찾아서 본 적은 없었는데요. 얼마전 역대 최고의 빌런, 홍탁집 아들! 이라는 내용으로 온갖 게시판들이 도배가 되길래 호기심에 한 두 편 보길 시작했다가, 완전히 빠져 들어 지난 며칠에 걸쳐서 정주행, 지금은 한 20편 정도 따라잡은 것 같습니다. 

 

20편 정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는데요.

 

그 중에 하나는 저의 게시판 운영이 어떤 점에서는 솔루션 받기 이전의 골목식당 사장님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구나라는 깨닮음이었습니다.

 

고객을 상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그러면서 식당을 살리고 크게는 상권을 살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는데, 몇몇 사장님들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식당이 아닌, 예술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 메뉴만큼은 못 버린다,' '이건 내 자존심이다'라는 똥고집으로 큰 그림을 놓치는 그런 사장님들을 보면서, 저 또한 게시판 운영을 하면서 그런 부분이 적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게시판을 어떻게 하면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구요. 그 결과 우선 두가지 항목에 대한 의견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블라인드 기능

 

블라인드 기능은 제가 다른 곳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뻘글에서 정보난다'는 마모 게시판의 대원칙, 그리고 화면 너머에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있는데, 트위터에서 애니프사계정 차단/뮤트 하듯이 쉽게 블라인드하는 것이 과연 가장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생각에 지난 몇년간 계속 주저주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백종원씨를 보면서 많이 배웠던 것이, 마모의 대원칙이라고 하는 것도 서로가 상대를 존중하고 충분히 예의를 표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는 것과, 제가 생각하는 원칙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도 최소한의 선택권은 드려야 한다는 각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말/연초로 계획하고 있는 게시판 기능 개선에는 블라인드 기능을 테스트삼아 도입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기능에는 여러 세부 항목이 있어서 각자 생각하시는 것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특정 아이디를 내 블라인드 목록에 추가하면, 그 사람이 올린 글, 댓글은 "블라인드된 사용자입니다"라고 나오면서, 내가 원치 않는 글/댓글을 읽지 않는 것이 있을 것이구요.

 

2) 특정 아이디를 내 블라인드 목록에 추가하면, 내가 올린 글, 댓글을 그 블라인드된 사람이 읽지 못하는 기능도 있을 것입니다.

 

3) 또한 특정 아이디를 내 블라인드 목록에 추가하면, 내가 올린 글, 댓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그 글/댓글에 댓글을 달지는 못하는 기능도 (기술적으로 가능할런지는 물어봐야겠지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우선 1번이구요. 경우에 따라 3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는 어차피 마모 게시판 전체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는 공개 게시판이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잡담 항목 on/off 버튼 

 

마모 게시판은 게시판 하나만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게시판을 이곳저곳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고, 비단 마일/포인트 관련 글이 아니더라도, 여러 정보글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이제는 게시판을 분리해서 여행/마일정보, 카드정보, 그밖의 글 등으로 항목을 나누자는 여러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마모 사이트의 특색이라고 할만한 여행/마일 정보 글들이 나머지 '뻘글'에 뭍여버리는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제가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생각해 본 것이 게시판 잡담 항목 on/off 버튼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개발자 분과 상의를 해봐야겠습니다만, 일단 기본 아이디어는 게시판 메뉴에 잡담 항목 on/off 버튼을 설치해서 off를 누르면 잡담 항목에 들어간 글은 화면에 표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게시판 분리와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거죠.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2008년 여름 게시판을 처음 연 이후, 지난 10년간 마모 게시판은 마적단 분들의 애정과 헌신으로 유지가 되어 왔습니다. 게시판의 기능 개선 또한 마적단 분들의 여러 좋은 제언 덕분에 (예를 들어서 이런 글,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기능들이 업데이트가 되었구요. 

 

하여, 염치 없습니다만, 제가 설명드린 두가지 항목과 더불어 제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내용들이 있으면 함께 의견을 나눠주시길 청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8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카모마일

2018-12-09 14:49:51

마모 십주년 감축드리고 마모님의 노고와 현명한 운영에 감사 하는 바입니다. 

티라미수

2018-12-09 14:55:00

마모님, 많은 사람들의 놀이터가 된 이 공간에 늘 애정을 쏟고 가꿔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단기능은 저도 1번이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고요. 게시판 분리 대신 잡담의 온/오프를 고려하신다면 차라리 현재 글 카테고리별로 필터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백만송이

2018-12-09 15:01:33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읽는 사람이 on/off 하는거도 좋지만, 쓰는 사람이 정치적이거나 논란이 예상되는 글을 쓸 경우 스스로 on/off함으로서 조정할 수는 없을까요? 

잡답이라는 카테고리가 굉장히 광범위해서, 사실 도움이 되거나 재밌는 글도 굉장히 많고요, 여행기로 분류되긴 어려우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도 다 여기에 속하는거 같은데, 너무 많은 부분을 제외하는게 아닌가 우려되어서 의견 올립니다.

불사신

2018-12-09 15:04:38

오 백종원씨 그 프로 저도 듣기만 했는데 봐야겠어요. 기대되네요. 

 

늘 수고 하셔요

대박마

2018-12-09 15:09:20

마모 게시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게 마모님의 운영방식에서 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차단 기능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말씀하신 쏘팅 가능은 검색 기능에 첨가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검색 단어 없이 검색을 하면 그 항목들에 속한 것을 보여 주는 것이죠.

최선

2018-12-09 15:15:36

마일모아님 늘 그렇듯이 노고가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불편한 사람들 때문에 차단기능을 원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지나니까 그냥 자체 필터링이 강화된 건지 아님 무뎌진건지 이젠 괜찮네요. 전 이대로 만족합니다 ^^

그건 그렇고 덕분에 볼 프로하나 생겨서 좋네요  ㅎㅎㅎ

 

Maxwell

2018-12-09 15:28:00

애니프사 울어욧

shilph

2018-12-09 16:14:57

다행이도 제 프로필은 아무런 그림도 사진도 없네요 ㅎㅎㅎ

 

 

어라, 근데 왜 내가 뜨끔해서 해명하고 있지?ㅇㅅㅇ???

엣셋트라

2018-12-09 15:30:39

골목식당 이전 버젼, 푸드트럭시절부터 애청자 여깄습니다. 정말 고수의 풍모도 볼 수 있고, 왜 내 인생이 망했는지 늦게나마 깨달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ㅠㅠ

 

잡담 on-off 좋은 아이디어네요!

말하는대로

2018-12-09 15:37:46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저는 차단 기능을 찬성하는 입장인데요. 1번 모델이 무난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관계를 단절하는 경우는 잘 없는 사람이지만 온라인의 특성상 그 사람의 진면목을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있는 것 같구요, 말이 아닌 '글'로써 생각과 전달하는 공간이기에 상대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더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필요하지만, 한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존중과 배려' 부분에 있어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차단 기능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간큰고등어

2018-12-09 15:39:33

마모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원이야

2018-12-09 15:39:56

전 차단기능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일모아 사이트가 딱히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곳도아니고 사용자수가 엄청나서 관리자가 관리할수 없을정도로 많은 글이 올라오지도 않습니다. 

 

차단이라는게 네 생각을 들을 생각도 없다며 귀를 막는 행위인데요. 이게 과연 건전한 게시판문화에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듭니다. 듣기 좋은 소리만 듣다보면 그 집단은 고여버리거나 극단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내 의견과 다른 사람이라도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스터리

2018-12-09 18:06:34

+1

Martian

2018-12-09 18:20:19

+2

사벌찬

2018-12-09 18:37:33

이 차단 기능은 위에 써있듯 존중과 예의때문이지 의견의 다른 때문에 고려된게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의견 다른것 가지고 차단할 일은 없을것 같네요. 의견이 다른거랑 예의가 없는거랑은 다르니까요..

백원이야

2018-12-09 20:33:45

1. 예외가 존재하기 시작하면 모든게 무너질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인마의 인권을 존중하는 이유는 살인마가 인권을 보장받을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의 인권을 인정하는것이 우리의 인권을 보장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2.실질적인 운영에 있어서도 도움이 안됩니다. 누군가가 게시판에 마일리지 판매글을 올린다고 합시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모두가 글을 볼 수있기때문에 바로 게시판죽돌이죽순이들이 댓글로 그러지 마시라고 달겁니다. 하지만 차단이 활성화된다면, 특히 글쓴이가 무례하여 많은이들에게 차단이 되어있는 경우, 우리는 그의 비위를 막을 방법이 없어집니다. 

 

3. 특히 3번 방법은 정말 위험합니다. 나의 주장이 담긴글을 쓴 다음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입니다. 나는 비판하지만 상대방은 비판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특히나 이경우엔 차단당한 대상이 새글을 파서 저격글을 쓰면 되는거기 때문에 효용은 전혀없고 게시판만 더러워집니다.

최근에 황교익씨가 많이 비판받았던 이유가, 자신은 여기저기 비판하면서 자신에 대한 비판댓글은 지워버리거나 귀닫아버려서임을 잊어선 안됩니다.

grayzone

2018-12-09 21:17:16

동의합니다. 

Dan

2018-12-09 21:44:43

말씀하신대로 차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니 회원 개개인에게 선택을 더 주는거라서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1번 정도의 옵션) 누구를 차단함으로써 생기는 변화가 개개인에게만 해당되지 차단하지 않는 사람 (저 같은 경우)은 다 볼 수 있으니까요. 1번 옵션에 대해 반대라고 하기에 좀 우스운게 A 그룹의 사람들에게 B그룹은 필요 없는걸 준다는데 그걸 주면 안된다고 하는거 같아서요.

 

다만 2번이나 3번은 나의 옵션을 제한당하는거고, 지적하신대로 실효성도 의문이라 반대하고 싶구요 . 

 

전 요즘 여러번 회자되던 분의 글을 왠만하면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하는데요. 가끔 마모님 지적대로 논리(?)보단 그냥 반대(?)의 의견만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혹은 생각할수도 있구나 자체가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많은 언론의 내용들을 페북에서 보다보니 너무 제가 원하는쪽으로만 보게되는데 그래도 여길 오면 다양한 분야의 여러 의견들을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토토로친구

2018-12-09 20:42:52

+1. 저도 차단 기능은 반대합니다.

 

(본인이 듣기에) 사리분별력이 떨어진다고, 또는 예의가 없다고,

(귀를 닫고)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편리하다 불편하다를 떠나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록타르

2018-12-10 09:05:45

백원이야님 말씀 다 옳으십니다. 다른 의견은 중요하고 제가 본 바로는 많은 마모분들은 건전한 토론문화를 존중해왔고 어느한쪽으로 강하게 쏠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마모분들이 차단하고싶거나 차단하게될 대상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전에 등장했었던 일베급의 발언을 쏟아내던 인간이나, 아니면 탕수육 잘 먹고 있는데 옆에 와서 부먹해라 찍먹해라 하는 사람하고도 건전한 토론을 해야하는걸까요? 저도 한동안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마모에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얻게되는 정보나 마모게시판을 통한 즐거움보다 불쾌함이 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단당한 상대가 자신이 차단되었느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위 게시판이 "고인물"이 되지는 않을것 같아요

사벌찬

2018-12-09 15:49:27

두가지 모두 너무 간절히 바랬던 사항들입니다. 고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단기능같은경우 3번이 제일 좋을것같지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그나마 1번이라도 있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자기가 글을 썼는데 차단한 사람이 댓글을 달고 거기에 대댓글이 주르륵 달리면 (동조하거나 ㅋㅋㅋ 하거나) 엄청 신경 쓰이지 않을까 싶어요. 

Aesop'sFable

2018-12-09 15:50:11

전 여기서 많은 도움 계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늘 수고 하시는 마모님께 감사 드리고 어떤 방향이든 따르겠습니다
골목식당 보러 갑니다~

티메

2018-12-09 15:52:36

감사합니다. 저도 차단기능은 반대입니다.

잡담 On/off는 괜찮아 보입니다.

따뜻한마음

2018-12-09 15:57:31

안녕하세요. 그냥 저의 작은 생각을 올려도 될는지요. 

제 생각에 이렇게하면 어떨까합니다. 각 글마다 옆에 추천과 비추천의 사람수를 표시하면 어떨까요? 이 숫자를 보고 비추천이 많아서 난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자연스럽게 안들어가게 될 것이고 아무리 비추천이 많아도 보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테니 자체 차단(?)같은 느낌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분들께서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만 물러갑니다. 항상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서 감사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마일모아

2018-12-09 16:10:21

이건 지금도 있는 기능인데 제가 꺼두었습니다. 글, 댓글 하나하나 인기투표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내서 정성으로 글을 올렸는데 떡하니 비추천 뜨면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 그래서 이건 현재로서는 고려 사항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마리오

2018-12-09 16:15:48

+1

따뜻한마음

2018-12-09 16:16:54

앗. 그렇군요. 괜찮습니다. 그냥 작은 아이디어였는데 바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글을 올린거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쪼록 좋은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샌디에고

2018-12-09 18:15:39

+2 

Appleboy

2018-12-09 15:58:33

좋은 정보나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분이 월등히 많기는 하지만 요즘 필요없는 댓글이나 말장난 글들이 많아진다는 느낌이네요.

차단 기능을 사용한다는개 안따깝지만 1번 정도의 기능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하이오

2018-12-09 16:22:56

차단 1번은 사용자가 주체적으로 안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고,  또 이미 수동적(게시판 선택 기능 없이)으로 그리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그 편의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크게 문제 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차단 2번은 그 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며 저는 거기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게시판이 비회원 혹은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람할 수 있는데 그게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로그인을 안했을 때 보였는데 로그인을 해서 못 본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고, 이유가 어찌되었든 애초 의도와 달리 불화 조성에도 기여하는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단 3번도 썩 좋은 생각 같지는 않습니다만, 새 운영 방법을 모색하신다면 일단 1번을 적용하시는게 어떨까 싶은 의견을 드립니다.

 

'온/오프' 기능은 개인적으로 꼭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정보는 얻어가면서 드리는 정보는 없이 잡담이 많아 마모 본래 취지를 흐리는 듯한 죄송한 마음이 들을 때가 한두번 아닙니다. 그래서 보시는 분이 선택할 수 있게 한다면 저는 부담이 많이 줄어들 듯 합니다. 

 

게시판을 이용하면서 특별히 불편한 점이나 개선점을 느껴보지 못해서 제시한 말씀에 대한 의견 이외 다른 의견은 현재 없습니다. 많은 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그 결과가 무엇이든 마찬가지로 믿고 응원합니다. 

shilph

2018-12-09 16:23:39

이로써 러브라이브 강좌를 올릴려던 제 원대한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

 

농담이고..

 

마일모아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ㅜ 연말이 되니 뻘글이 늘어가는게지요. 크리스마스의 기적인가요

일단 프로그래머로써 세 가지 방안 모두 충분히 가능합니다. 몇가지 스테이트먼트만 하면 되니까요.

근데 만약 한다면 첫번째 방안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드. 사실 보기 싫다면 그냥 걸러도 되기는 하지만요.

 

일단 저도 마일모아님의 말씀대로 뻘글에서 정보난다는데 동의합니다. 덧글에사 다양한 정보가 나오고, 하나 던진 의견에 더 좋은 의견을 덧붙여주시는 분들이 많고요. 그래서 저는 둥둥 뒷북글도 좋아합니다 :)

아무쪼록 심려마시고,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마일모아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뒤에서 응원을 보내는 분들도 많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그리고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서로서로 웃으면서 기분 좋은 한해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쌍둥빠

2018-12-09 16:28:17

소통하는 리더 마모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마모는 상시 로그인 상태 유지해야겠네요 ㅎ

차단 기능 추가해주시는거 감사드리고요, 차단 기능은 이왕 쓰시는거 3번까지 2번까지 (3번을 제가 잘 못 이해했었네요) 써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니면 유저가 1~3번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분류 나누는거는 위에 백만송이님 말씀처럼 잡담의 범위가 워낙 넓어서 차단 기능만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Prodigy

2018-12-09 16:30:41

마일모아님께서 이런 사이트를 운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늘 감사드립니다. 차단 기능이 없으면 알아서 걸러서 보면 되는거고, 게시판 나누는 기능도 알아서 걸러서 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사람들에게 그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그 식당 주인분들은 손님이 많이 와야 음식을 팔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물론 대다수의 식당주인분들의 목적이 그럴지언데...

 

그렇다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인 마일모아님께서 이 블로그/게시판을 운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블로그/게시판을 운영하면서 금전적인 이득이 물론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예를 들어 refer 같은?), 그것만이 이 블로그/게시판을 운영하시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찾아오는 손님들의 입맛에 맞게 모두 맞춰주기보다는 마일모아만의 독특함(똥고집)을 유지하면서 끌고 가는것도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다들 정보가 필요하면 제 발로 찾아서 오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정보게시판만 보고 있으면 딱딱하기만 할 뿐 뻘글이 없는 마일모아는 상상하기 어렵네요. (물론 지금의 경우는 on/off 옵션을 주시는거라 없어지는건 아니겠지만요)

히든고수

2018-12-09 17:00:56

마일모아님께서 이 블로그/게시판을 운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ㅋㅋ 마모님도 모르실걸요 

음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을까? 

철학적인 물음 

 

뭐 우리도 왜 결혼했냐 

왜 애 낳냐 

왜 미국 왔냐

왜 한국 안가고 여기 있냐 등등 하면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 많아요 

Prodigy

2018-12-09 17:12:04

뭐 그러실거 같긴 합니다만,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ㅎㅎ

히든고수

2018-12-09 17:15:57

오늘밤 prodigy 님 땜에 생각하실듯 

 

나는 왜! 

Prodigy

2018-12-09 22:44:37

ㅎㅎㅎ 사람이 뭔가를 함에 있어서 변함없이 약 10년정도 해왔다면 한번 뒤를 돌아보고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미국에서 뭘 하고 있는 걸까요? ㅠㅠ 난 왜 여기에 있는가...왜 학생들 grading을 하다가 마일모아를 들어와서 댓글을 쓰고 있는가...과연 언제쯤 학교를 벗어날 수 있을것인가? 정말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ㅠ

히든고수

2018-12-09 22:52:06

채점은 지겨우니까요 

공부 잘해서 주변 공부 잘하는 애들이 하는 대로 

미국에 왔고 

먹고 살라고 학교에 갔고 

학교는 못 벗어 난다 문과면 ㅋㅋ 

몰르긴 뭘 몰라요. 다 알지 

 

나는 내가 뭘 할지 모르고 그 선택은 전적으로 내 의지라고 생각하지만 

아는 남들이 보면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 ㅋㅋ

Prodigy

2018-12-09 23:04:43

아 그게 아니고...전 이과인데요. 빨리 박사학위를 마치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서 그런거에요. 사실 이건 제 의지가 아니고 우리 교수님 의지입니다...ㅠ

히든고수

2018-12-09 23:08:14

아이고 

학교는 못 벗어난다 

저주를 했네요 제가 ㅋㅋ 

저는 학교에서 일하시는 줄 

 

학교 금방 벗어나세요 ! 

벗어나면 행복하고 좋은 일 많아요 ! 

대박마

2018-12-09 23:18:19

왜요... 새로운 사고를 접할 수 있어 학교에 남는 것도 나름 즐겁고 행복해요.

백만사마

2018-12-09 23:24:52

히고님 학교에 계시나요? 저는 원래 테크 비즈니스 관심있었는데 학교나 연구쪽에 남고 싶은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거든요. 학교에 남으면 왜 행복하지 않은지 설명좀 해주실 수 있는지요.

정혜원

2018-12-09 17:26:29

마지막건을 제게 물어보는 사람이 많네요

JJJ

2018-12-09 17:39:03

+1

미스터리

2018-12-09 18:07:17

+2

Coffee

2018-12-09 16:39:44

마일모아님 사이트 운영에 기능개선까지 고민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 위에 오하이오 님을 비롯해서 좋은 의견 주셔서 저도 덧붙이자면 차단2, 차단3 기능은 상대방이 내가 차단했다는걸 알 수 있어서 불화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또 온/오프 기능도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추가로 특정 카테고리 온/오프 기능은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예를들어, '여행기' 카테고리가 질투나서 보기 싫다면 해당카테고리 글은 안보이게 한다던지...ㅋ '잡담'이라는 범위가 너무 넓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안해 봅니다. 

HJ012

2018-12-09 16:43:53

항상 마모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 시키주시려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저는 기본적으로 뻘글에서 정보난다는 원칙이 참 좋습니다. 다른 마모님들도 거르고 싶은 글은 골라낼수 있는 분들이라 믿고있기에 지금의 정책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일모아님이 어떤 형태로 게시판을 바꾸든 마일모아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보 많이 나는 커뮤니티 되길 바래봅니다.:)

모밀국수

2018-12-09 16:59:50

엠팍에서 제목차단 닉차단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광고나 어그로유저가 없어서 차단기능이 없길 바랬는데 안타깝긴합니다. 그래도 마일모아님 의견에 찬성하고 늘 항상 감사드립니다. 

physi

2018-12-09 17:09:58

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음고생도 많으실거라 짐작만 합니다. ㅠㅠ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Skyteam

2018-12-09 17:45:01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다수를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인 것같습니다. 

하루 속히 업데이트되길 빌어봅니다.

고생많으셨고 즐거운 연말되세요.

grayzone

2018-12-09 17:46:06

마모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단 기능이 도입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의견이구요. 

도입된다면 현재의 운영 정책, 가령 회원가입 정책과 양립불가능 내지 음의 시너지를 낼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며 언제나 새 유저가 유입되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라면 차단 도입 후 발생할 일들, 가령 커뮤니티 내 소그룹 형성 내지 특정 유저(군) 밴이 커뮤니티 존속을 위협하진 않을 겁니다. 반면 비교적 크기가 작고 가입이 상시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가입절차 이외 무형의 진입장벽이 있는 커뮤니티라면 해당 조치가 의외로 치명적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마일모아는 아무래도 후자에 가까운 커뮤니티 같고요. 하여 차단 기능이 도입될 경우에는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제한하는 추가 조치가 함께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8-12-09 17:46:38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도 마모님께서 게시판을 운영하시는 방식이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솔직히 차단기능같은게 있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차단 기능이라는게 오히려 한쪽으로만 치우치고 모이게 만드는 악영향을 가져오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되구요. 마모님께서 가끔 과열된 게시판을 정리하시는 수고가 좀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제가 지금껏 봐왔던 여느 게시판들보다 자정 기능도 아주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는 게시판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오하이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잡담글을 많이 올리는 편이라 게시판을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은 글을 올리는 사람 입장에서도 뭔가 부담을 덜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언제나 고생 많으십니다! 

nysky

2018-12-09 18:01:36

저랑 생각이 거의 일치하시네요!! 

우선 마일모아는 과열되다가도... 자연 생태계 자정능력처럼 신기하게 잘 정리가 되더군요. 마모님이 고생좀 하시지만, 살짝 터치정도만해주셔도 잘 마무리 되는거로 느끼고 있습니다. 

회원님들도 잘 따라주고요. 

차단이나 분류를 할경우 이게 또 한곳으로 치우쳐져서 거기선 자정능력이 도리어 떨어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같은 사이트인지라... 완전분리가 되는건 아닐테니요.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님처럼 십년간 묵묵히 잘 하고 계신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최근 이런 고민을 하시는거보면... 많은 스트레스가 있으신가같은데... 많은 회원들과 같이 고민하면 좋을거같네요. 

( 추천 비추기능은 정말 상처받아요 ㅋ 비추 폭탄 한번 맞으면 ... 이게 좀 감정적이라... 나중엔 무조건 비추 넣기도 하더란 ㅋ )

늘푸르게

2018-12-09 18:01:12

항상 고민하시고 좋은 방법을 찾아내시니 늘 배웁니다.

마모 게시판이 잘 유지되는 것도 이런 마모님 덕분인 것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

 

잡담 on/off 기능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일 관련글 훑어보려고 잠시 off 했다가, 다시 on 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아이디 차단도 선택은 회원 본인 몫이니 괜찮을 것 같아요.

극단적으로 마구 차단하는 사람도 없을테고요.

직원백만명

2018-12-09 18:02:23

차단 기능 도입은 자정 능력 감퇴라고 생각합니다. 

션건부

2018-12-09 18:03:30

마모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새로운 운영방안 찬성합니다.

지금까지 마모 글들을 보면서 문제없었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매번 보면서 짜증나는 유저 글이 있어서 이런 요청이 꾸준히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많게는 몇만 힛수를 기록하는 글이 있는 싸이트가 작은규모도 아니고 운영자의 요청이 있어도 무시하는 경우까지 있으니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소통과 다양성 얘기하시며 반대하시는 분들은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고 자신과 맞지 않는

신문 방송을 다양성이라는 이유로 계속 봐야할 이유를 생각해 보시면 될듯합니다.

 

마모가 좋은 글 쓰시는 분들이 있어 좋은거지 모든 글이 좋은건 아닙니다.

이 기능들을 안쓰실 분은 안쓰시면 되죠. 

죠이풀

2018-12-09 18:14:59

1-3번중에 고르라면 1번이 제일 괜찮은 걸 같아요. 전 궁금증이 많은 편이라”차단된 (댓)글입니다”라고 뜨면 다시 언블락할거 같아요...ㅋㅋ 그래서 전 쓰지 않을 기능이지만 선택권을 저희에게 주시는거니까요. 온앤오프도 찬성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님. 백종원프로그램 보면서 웃기만 하던 제가 부끄럽네요. 저도 그 사장님들의 고집스런 모습이 있는데.. 어쨌든 곧 돌아올 성탄절 잘 보내세요 :) 

얼마예요

2018-12-09 18:22:52

왠지 마일정보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핫딜 정보 따위는 필요없다” 라고 하면서 “얼마예요 차단!” 하실 것 같아서 저는 차단 기능 반대요!?!

그런데 하신다면 1번이 좋네요. 

우아시스

2018-12-09 18:58:48

못 하는것과 안 하는 것은 차이가 있죠. 개인적으로 차단 기능을 사용할 것 같진 않지만 그걸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기능이 도입되면 보다 많은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요?

쌍둥빠

2018-12-09 18:59:34

예전 건의 사항들 읽다가 발견한 건데 당시 잡곡님이 건의하셨던 "초보가 마음 놓고 질문할 수 있는 thread"도 하나 추가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공지처럼 붙박이로요. 그럼 카드 승인되신 기분 좋은 회원분이 답글 달아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건의했던 wiki 형식의 주요 항공사/호텔 프로그램 개요글이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edit 권한을 모두에게 부여하는건 좀 위험한거 같지만요.

nysky

2018-12-09 19:22:44

위키요!!! +1000 

자료가 자주 변동하긴 하지만.... 그만큼 회원들이 자주 변경해주니...위키의 강점 아닌가 싶습니다.

마일과 금융 나아가 잡학지식까지... 마일모아의 지식백과가 이젠 준비되면 좋을거같아요. 

롱텅

2018-12-10 01:22:36

Miles wiki 라...흠흠...

쌍둥빠

2018-12-10 07:19:51

어제 마적단 한분을 뵜는데 롱텅님께서 특별히 좋아하셨다는 말씀을.. 그러게 동업하자니까 썸바디가 튕겨서...

그나저나 어제 롱텅님 이야기 엄청했는데 귀 안 간지러우셨음?

백만사마

2018-12-09 19:14:01

마일모아 공간은 저를 포함해 많은 유저들이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지금도 충분히 잘 조절되고 있다고 봐요.

사람 사는 세상에 가끔 이슈거리로 인해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어떤 경우는 정답이 없는 경우도 있을테고 그 때는 각자의 정답을 가지고 살아 가면 될테구요. 또 그런 테두리를 벗어난 경우는 모두가 인정할만한 수준의 규칙과 규제를 마련하고 거기에 맞춰 일 처리 하면 될 테구요. 그런 의미에서 마일모아님께서 골치 아프게 너무 애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이 공간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보다는 부족집단의 마을운영과 같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여기 나름의 규칙을 정해야 하구요. 저는 현재 마일모아님이 정하신 규칙이 대다수가 인정할만한 포용성이 있다고 봐요. 그리고 충분히 세컨드챤스를 주셨기도 했구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운영도 충분히 잘 하시고 계시니 마음 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애쓰지 마시고. 이런 공간이 있어서 저 같이 미국생활이 외로운 사람에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awkmaster

2018-12-09 19:19:05

마일모아님께서 이렇게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시고 운영해 주시는 것 늘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기도 하면서 글을 골라서 볼 자유가 있다면 골라서 보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1번 방안이 가장 좋은 대안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의견을 제시해 봅니다.

백만마일러

2018-12-09 19:19:24

제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는데;; 모바일버젼에서 내림차순 오름차순으로 보는거요. 데탑버젼은 있는데 모바일 버젼은 분류만 있는거 같아요.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들어와도 어떨땐 새글을 놓칠때도 있아요.(하아...저는 마모 중독자는 아니에요 @.@)

디자이너

2018-12-09 19:20:27

마모님 항상 좋은 사이트를 운영하고 유지하기위해서 노력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세요.

저는 잡담 항목 선택적 On/off 기능에 찬성입니다.

뻘글보고싶으면 on 해놓고 정보만 보고싶으면 off 를 선택하면 선별해서 볼수있으니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해요.

연말 잘보내시고 가내 복이 넘치길 바랄께요^^

자는게취미

2018-12-09 19:45:28

항상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마일모아님꼐서 이렇게 큰 커뮤니티를 운영하시는게, 쉽지 않을거라는거 알고,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차단기능은 살포시 반대표를 누릅니다. 단순히 의견의 다름정도라 보기 싫은 사람이면 상관없지만, 분탕 종자라던지, 정말 문제가 심한 글을 쓰는 분이 있다면, 각자 차단해서 안 보는거 보다, 한번이라도 더 반댓말을 달고 나름 공격(?)을 하는게 커뮤니티 정화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잡답 온오프는 좋은 방법같아요. 저는 잡답글도 재미있지만, 너무 글이 많아지면서, 꼭 필요한 정보가 밀리는 경우가 있으니까, 효율성 측면에서도 좋은 생각이신거 같아요! 찬성입니다! 

 

cashback

2018-12-09 19:55:40

댓글 선택은 좋은 기능인데요. 이에 대해 몇가지 개인 생각은 적어보면요.

첫째로 현재 분류시에 정보임에도 샤이하셔서 잡담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분류원칙을 좀더 자세히 홍보하셔야할듯하고요

둘째는 두세패이지를 보니 실제로 잡담으로 분류된 글이 많지는 않아서 실효성이 약하지 않을까해서요. 좀더 확장하면 어떨까합니다. 잡담뿐 아니라 분류 전체에 대해서 선택할수 있는 체크박스를 만들고 로그인시에 이를 설정할수 있게 하고 메일 페이지에서 이 필터를 on/off 할수 있는 스위치와 상태버튼을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히 잡담뿐아니라 원하는 분류만 볼수도 있고 아니면 전체를 볼수도 있는 일종의 custom BBS가 되는 거죠. 

 

Capture.JPG

 

외로운물개

2018-12-09 20:05:21

현재 방식도 아무런 문제가 엄다에 한표임다...

문제 찾을라구 허믄 지구를 떠나도 문재가 생깁니다................

토토로친구

2018-12-09 20:50:29

+1 차단기능, 댓글선택 모두 반대입니다.

 

백종원씨 이야기를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마모가 독특한 예술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중의 입맛을 충분히 고려했지만 개성이 넘치는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행여 대중의 입맛에 따라 차단기능, 댓글선택 등이 도입되어

개성이 없는 식당으로 바뀔까 걱정입니다.

 

이미 인터넷에는 차단기능이 도입된 인기있는 게시판이 많이 존재합니다.

마모의 맛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회원으로서

미모가 그 평범한(평균적인) 식당 집단에 들어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ugenie.

2018-12-09 20:28:03

먼저 현재까지 마모님의 운영방침에 대해 참 사려깊다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마일에 관한 정보를 많이 찾기는 하지만, 맥주는 블루문님, 오하이오님, shilph님, 얼마예요님 등등 의 마일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글을 읽으면서, 미국에서의 외로운 시간중 많은 활력을 얻기도 하고, 마일과는 다른 정보도 얻어가며, 때로는 그들의 글을 기다리는 독자중의 한명으로서 (소심하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려고 합니다.  
 

물론 위의 언급된분들의 글때문에 이런 토론을 하지 않다는건 저도 잘 알고 있지만요.  이런 건 어떨까요?  마일모아의 "질문 카테고리"에 세부 카테고리가 있는 거 처럼 (e.g., 질문-기타; 질문-카드; 질문-항공). 잡담도 세부 카토고리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잡담-정치, 잡담-신변잡기, 잡담-토론 (e.g., economist), 등등 이렇게 나누게 되면, 잡담 on/off기능도 좀더 세분하게 원하는 잡담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신변잡기 이야기는 보고, 정치애기는 이곳에서 보기 싫을 수 도 있으니까요.
 

안그래도 요즘 서로들 많이 좋아하지 않는 사회가 점점 되어가는듯 한데, 엄청 난 배려심과 남을 존중해주는 마모인들이 있는 이곳에서 누군가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게시판에 추가한다면, 저를 포함한 그 누구도 이 "차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곳에서 직접 인간적인 교류를 하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나를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 그건 좀 슬프지 않을까 생각되어 지네요. 

urii

2018-12-09 20:50:55

백원이야님 지적하신 부분이 상당히 일리있다고 생각해요. 

열운

2018-12-09 20:56:45

저야 비교적 어려서 뭔가 딱 어떤 댓글 달기도 뭐하고 그렇지만....

 

그냥 서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외딴 땅에서 일종의 소수자로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당연히 우리 사이에 다른 점도 많고 그 다름이 서로의 이해를 벗어난 경우가 많겠지만, 그걸 넘어서 우리를 묶어주는 게 또 많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레볼

2018-12-09 21:06:14

 잡담 on off 기능 정도는 검색에 도움이 되니 좋을 것 같습니다만, 어떠한 경우의 차단도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차단과 회원규제가 다시 생기지 않을 보장이 없지요.. 우선 몇몇 분이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올려주셔서 반갑습니다만, 마모님께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셔도 그건 오남용조치가 따라 올거라 믿습니다.

 

 어제도 묻어가는 댓글에 정신이 이상하다던가 장애가 있다는 식의 댓글이 올라왔는데요... (몇시간 뒤 보니 좋게 고쳤더라구요, 본인이 바꿨는지 마모님이 바꾸셨는지는 모르겠네요).. 말이 안 통한다거나 한 쪽이 잘못한 일이 벌어질 수는 있지만, 그 이유로 막말이 오갈 수 있는건 게시판의 분위기와 자정능력의 문제이지.차단기능이나 다른 규제가 좋은 수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쌍둥빠

2018-12-09 21:22:38

차단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마모님께 4년 전의 약속을 remind 부탁드린 사람으로써) 한마디 적자면 전 게시판을 통해 뭔가 위대한 대의명분을 찾거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동체를 만드는 그런 훌륭한 마음은 1도 없고 그냥 저하나 재밌자고 들어오는 사람인데요. 

여러 이유로 불편한 회원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들을 억지로 사랑하고 안고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런걸 다른 회원한테 강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여기서 차단을 반대하시는 분들은 세상 사람들 모두를 사랑하시고 모두에게 사랑 받고 싶으신듯 한데 전 호불호가 갈리는 편협한 인간이고 동시에 모든 사람이 절 사랑해주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와이프 한테 사랑 받는 것도 어려운 판에

여튼 불편한 회원들을 피하고 싶은데 제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단 기능을 요청하는 겁니다. 절 차단하고 싶으신 분들은 차단 강추 드립니다 (진심 백퍼).

 

그리고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요. 현실은 반대죠. 불편한 사람들 때문에 절필하거나 자신이 썼던 글들을 내리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다양성이 줄어들죠. 

 

뻘글에서 정보 난다는 말도 사실 옛말이지 않나요? 제가 게시판 글들을 요즘 많이 안읽어서 놓친 정보들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최근 1년 이내에 뻘글에서 정보난 케이스가 있나요?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건 진짜 몰라서 부탁드리는거에요.) 제가 느끼는건 뻘글에서 정보를 나게하려해도 어느 정도 내공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 내공과 열정이 있는 분들은 게시판에서 많이 안보이시는거 같아서요. (이게 다 카톡방 탓)

 

여튼 차단 기능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 쓰시면 되고 저처럼 성격장애로 이런 기능적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야 말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주는 민주적인 방식이 아닌가 하네요. 

백원이야

2018-12-09 21:44:30

"서로 돕자는 게시판에서 남탓만 엄청하시네요. 게시판을 위해서 스스로는 무슨일을 하셨는지죠. 불편하네요. 차단드립니다." 

 

이런걸 원하시는건가요. 

이게 게시판을 위해서 무슨 도움이 될련지 의문이 듭니다. 

Dan

2018-12-09 21:50:01

말씀하시는 바가 전체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개개인에게는 또 다른 문제같아요 .그리고 차단하는게 제가 보는 화면에서 10개 보일 글이 7개만 보이는게 그 개인에게만 해당되는거라 서로의 정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쌍둥빠

2018-12-09 21:50:24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여기서 차단을 선택하는 회원들은 분란을 만들기 싫어서 차단을 선택하는 겁니다. 할말 다 하고 싸울려고 했으면 예전에 그랬겠죠. 차단을 선택하는 회원들이 저런 글을 남기는 경우는 한정적이겠죠.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시네요.

RSM

2018-12-10 01:34:33

쌍둥빠님이 게시판에서 엄청 활약하신거 정말 모르세요?

 

쌍둥빠

2018-12-10 07:18:41

전 저분이 그냥 일반적인 예시를 든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저격글이였던건가요? 알씀님 때문에 내상을. 컥

여튼 알씀님이나 저나 경로당원이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하면 꼰대라고 더 욕먹어요. 늙으면 눈치밥이죠.

근데 저분 말씀 들으니 사실 약간 찔려요. 블라인드 기능 추가된다고 제가 게시판 활동을 더 열심히 하지는 않을거 같아서요 ㅎ

티메

2018-12-09 22:29:39

자꾸 남의 의견들은 극단적이라고 부르시면서 본인의견은 극단적이 아니신줄 아시나보네요.

"그리고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

"개는 먹을거 줘가면서 훈련이라도 시킬수 있지 사람은 안 변하죠."

"번짓수를 잘 못 찾으셨네요."

 

전 차단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차단기능 들어오면 저는 제일 먼저 차단할 사람 알듯합니다. 민주적이고 신사적으로 말씀하고싶으시면 최소한 닉네임 뒤에 "님"자는 붙여주시죠. 보는 제가 불편합니다.

 

 

 

쌍둥빠

2018-12-09 22:48:45

제가 "극단적" 이라고 표현한건 의견이나 표현에 대한건 아니고 백원이야님이 생각하는 상황에 대해서 말을 한거고요. 의견은 어짜피 차단을 지지하냐 안하냐 두가지 뿐이죠.

 

그리고 다양성을 위해 차단을 반대한다는거 자체가 선택의 다양성은 무시하는 뭔가 모순되는 의견이죠. 그리고 제가 번짓수 잘 못 찾았다고 한건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능적 안티인가란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ㅎ

 

차단은 앞에서 언급한거처럼 언제나 웰컴입니다. 그런걸로 상처 안받아서요. 그럼 즐 마모 되시길 ㅎ

대박마

2018-12-09 23:09:00

재미 있는 의견이네요.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가 제 뻘글에 있었는데 - 전 정보라고 생각했지만 - 안 읽어셨을 것 같아 아래에 첨해 봅니다.

 

올 10월쯤인가 사이언스에 좀 충격적인 논문이 났습니다.

 http://science.sciencemag.org/content/362/6412/eaas9899.editor-summary

 

부유한 국가나 다양성이 커진 사회 일 수록 남녀 차이가 커진다는 논문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맞출 필요가 없어졌지기 때문이라는데요.

말씀하신 방식으로 다양성을 커지면 차이가 커지게 될꺼라고 생각이 들고요. 언젠가는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되어서 분리 될꺼 같아요.

쌍둥빠

2018-12-09 23:41:56

평소에는 10시 전에 잠을 자는데 오늘 점심에 라떼를 힌잔 해서 못 자고 있어서 댓글을 답니다 ㅎ 사이언스지의 발표는 좀 놀랍네요.

 

제 생각을 달자면 먼저 전 차단이 없어서 다양성이 증가한다는 의견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차단으로 인한 다양성 증가는 가봐야 안다고 생각합니다. 혹 선택의 다양성에 대한 말씀이시면 밑에 크랭크님 말씀처럼 차단을 하던지 안하던지 이미 전 그 회원들과는 거의 댓글을 달지 않아서 변하는건 없다고 보고요.

 

참고로 뻘글에서 정보난다는 표현은 대박마님 처럼 처음부터 뻘글을 가장한 정보글이 아닌 예를 들어 "요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너무 재밌어요" 라는 잡담에 어느 분이 댓글로 "스페인 가보고 싶어요 ㅠ"라고 달고 그 다음 분이 "보스톤에서 스페인은 iberia 마일이 꿀노선이죠" 라는 식으로 순수한 잡담으로 시작한 글에서 꿀정보가 나올때에 쓰는 걸로 알고있습니다ㅎ

대박마

2018-12-10 07:52:11

블라인드 기능을 기본적으로 반대는 하지만 주인장이 그렇게 하시면 따르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는 이유가 약간 가열된 이야기 나눔에서 완전히 정제되지는 않은 생각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고 믿습니다. 제가 본 마적단 분들은 논리가 다들 굉장하셔서 이런 좋은 생각들을 수집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마모님의 경영철학이 그렇게 만드는 구나라고 감사하면서요....그 생각들을받아들이는 건 읽는 개인 몫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블라인드가 되어서 이런 상황이 줄어 드는 걸 저어하는 겁니다.

 

제가 이해한 뻘글에서 정보난다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단절이라는 것에 의해 뻔한 이야기가 맘에 와 닿는 거다로 받아 드렸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받아 드리는 개인이 정보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거지 그 자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마모님께서 백종원 골목식당을 보시다가 마모 운영에 대해 생각하신 것처럼요. 마모님께 정보지만 저에게는 뻘한 방송이였죠. 그러나 종속 관계 때문에 제게도 정보가 되었죠.

여하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재미있나요? 

 

 

쌍둥빠

2018-12-10 09:24:50

전 개인적으로 마모에서 "정보"라고 규정하는 일반적인 범주가 마적질 관련된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게시판에서 "뻘글에서 정보를 내려면" 마적질 전반에 대한 충분한 내공, 뻘글들까지 다 읽는 게시판에 대한 열심, 그리고 뻘글에서 정보글을 올리는 생각을 전환하는 센스, 이 3박자를 다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요, 요즘 게시판에선 다들 각자 자기 분야에서만 댓글을 다는거 같아서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개인적으로 한국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나인의 작가가 쓴거라서 그런지 긴장감 있고 좋더라고요. 미남 청춘스타에서 액션배우로 변신한 해병대출신 현빈도 좋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박신혜의 약간 오버스런 연기와 불필요하게 흐름을 꼬는 연출 정도인듯 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 갔다와서 드라마에 더 끌리는 부분도 있고요.

 

IMG_4239.JPG

 

덜쓰고좀더모아

2018-12-09 21:33:33

회원가입 열어서 눈팅하는 분들도 가입해서 차단기능 쓰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싸펑피펑

2018-12-09 21:52:49

차별 vs 역차별

 

존중 vs 존중의 강요

 

 

사실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도 어떤 회원님의 말투보다는 그분의 의견이 이곳 "다수의 의견"에 의문을 던지는 thought provoking 한 발언들이 거슬려서 그 "말투"가 더욱 거슬렸던 것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사실 그분이 그 특유의 말투로 정보글을 올리거나 그분의 특정 지식분야를 공유할때는 별 문제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저 역시 아까 위에 백원이야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차단 기능은 건설적 비판의 토론보다는 오히려 역효과로 서로 더 심한 막말이 오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는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도 존재하고, 나의 상식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하지요 (특히 도로위에요.  그렇다고 그(따위로)렇게 운전하는 사람들을 싹 몰아다가 다른 나라에 격리 시킬 수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제 부족한 소견으로는 간단하게 상호간  "Treat others the way YOU want to be treated"를 상기하시면 좀 더 유익한 마모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벌찬

2018-12-10 02:14:16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말투만 봐도 거슬리는거 맞아요. 아마 이번에 터진건 말투랑 글 내용때문에 더 크게 터진걸거구요. 그리고 말이 안되는게 사과문 쓰고 원래 말투가 이렇다느니 본인이 터너증후군이 어쩌고 손목이 어쩌고 하면서 짧게 쓰는걸 이해해달라는데 오늘 쓴 댓글들 보면 댓글을 일반 사람들 본문보다 훨씬 길게 쓰는데 저게 손목 아프고 터널증후군 올까봐 걱정하는 사람인가 싶어요. 그냥 핑계처럼 보이죠. 거기다 아주 옛날 글들 보면 말투 원래 안저랬고 그냥 고인물 되고 추종자 생기고 게시판에서 친한사람들 생기고 잡담하다 보니까 편해져서 말투가 변한거아닌가싶어요. 이렇게 public한 게시판에서 반말하는거 지금까지 자정효과없이 받아줘서 상황 악화시킨 분들이 대부분 차단 반대를 외추고 있어서 그것도 좀 신경쓰이구요. 친분좀 있는 닉끼리면 모를까 모르는사람한테까지도 그런 말투 쓰는건 아니라고 봐요. 생각이야 다를수 있지만 이건 진짜 좀 아니죠. 사람들이 지적해봤자 위에 별로 변하지도 않으니 다음은 차단을 찾는것밖에 없죠. 저도 그냥 참고있다가 다른분들이 터트려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바뀔것 같지 않으니 차단에 적극 찬성중입니다.

백원이야

2018-12-09 21:55:47

마일모아님이 골목식당보고 이글을 쓰셨다고 하니 저도 비유를 비슷하게 들어보겠습니다.

 

포방터 돈까스 사장님 가게에 메뉴가 많았던 이유가 정말 어쩌다가 몇몇 손님들이 여기 안심은 없어요? 우동은 없어요? 해서 하나하나 늘어나서 20개가 넘었다죠. 그래서 정작 인기많은 치즈가스는 하루에 8개밖에 못만들었다고 하구요. 

 

몇몇분들이 지속적으로 차단기능을 만들어달라고 하셔서 마일모아님도 혹시 본인이 잘못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해서 이번글을 쓰신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만히 있는 많은이들은 현재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고 차단이 없는것을 원하고 있음을 고려해주시고 결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마일모아님 개인 사이트니 마일모아님 원하시는대로 하는게 정답입니다. 다만 전 지금까지의 마일모아님의 운영정책에 만족하고 있었거든요. 안 바뀌었으면 하는 조그만 소망이 있습니다.

마일모아

2018-12-09 22:36:33

블라인드 기능은 '카레' 추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봉다루

2018-12-09 22:03:51

마모님 항상 수고 많으시네요. 저도 다시 부지런해져야하는데...

 

정답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요, 다들 나름대로 의견이 있으실 테고요,일단 제 개인 의견은,

차단 기능 1번 찬성

잡담 on off 는 캐시백님 의견에 찬성  ㅎㅎ

 

꽤 오래 전에 third party app 사용해서 제 컴퓨터에서는 특정 아이디 글 안 보이게 하는 것을 좀 써 봤는데요. (컴퓨터에서만 되고, 폰에서는 안되는 앱) 마음에 평화가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뭐 좀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풀어 놓고 그랬더랬습니다. 요즘은 굳이 쓸 필요가 없어서 안 쓰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게을러지기도 했고;;;

차단 기능이 있어도 회원 각자가 설정할 수 있으니, 안 쓰고 싶으신 분들은 꺼 두시면 되니까요. :)

RSM

2018-12-10 00:44:54

오.. 오랜만에 방가운 아이디네요. 샌프란 생활운 어떠신가요?

봉다루

2018-12-10 23:10:46

ㅎㅎ 좌충우돌 중입니다.

미국 남부와는 참 많이 달라서 아직도 적응 중이랄까요. :)

RSM

2018-12-11 02:49:03

저도 조지아 살다가 캘리 갔을때 딴 나라인줄 ㅎㅎㅎ

papagoose

2018-12-09 22:18:41

마일모아님이 decade 운영을 맞이하여... 뭔가 좀 혼미해진 듯하여, 제 생각을 써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게시판 댓글의 최고 게시글은 포도원입니다. 지금도 여기는 마일모아님 포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주인장이 너그러우셔서 열린 포도 따먹어도 뭐라 안하고 내버려 두니 다행이기도 하고, 가끔은 포도줄기 마구 꺽는 사람은 주인장이 쫓아내기도 하고 관리하니 다행인거지요. 저도 주인장이 왜 그러는지 짐작은 가지만 진심을 알 길은 없고요, 그냥 그런 방식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자주 온다는 겁니다.

 

1. 마일모아 게시판은 뭐냐?  

마일모아님이 이 질문을 먼저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1) 이 게시판이 남을 도와 나도 도움을 받는다는 상생을 첫번째 가치로 하는 순수 블로그인지,

2) 이제는 순수 블로그로만 운영하기에는 너무 커져서 1)에다가 조금 추가적인 경제논리를 보탤려고 하는 것인지,

3) 아니면 게시판을 크게 활성화하여 강력한 오피니언 블러그를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등등요...

아니면 이 3가지를 다 포함하는 성격일 수도 있겠구요!!

 

제가 아주 처음부터 마모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변천을 보면서 추측하는 것은 2)번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 아닐 수도 있고요..

 

2. 여기는 예술하는 곳 아닌가요?

식당 비유를 드셔서 생각이 난 것인데요, 여기는 빨리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아서 식당을 키우려는 곳은 아니잖아요? 이 식당은 이미 오랜 동안 예술을 해 와서 정체성 확립된 곳입니다. 10년이 짧은가요? 이제와서 대중들이 싫어하는 듯 하니, 입맛 맞춰주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 아닌가 하시면, 다른 프랜차이즈 음식점하고 뭐가 다를까요? 미씨..., 워킹..., 일베... 등등 많잖아요? 결국 그런 포맷으로 가면 몇년 뒤의 모습은 쉽게 예측이 됩니다.

 

저는 여기가 예술하는 곳이니까 자주 와요. 내 입맛이 그런 걸요! 10년간 남아 있는 사람은 그 맛에 이미 길들여지고, 만족하는 사람들일거예요. 그러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와서 맛 투정하면 강하게 반감이 들기도 하구요. 결국에는 논쟁하다가 끝나기도 하고, 상대방의 생각에 맞추어 가기도 하구요... 아니면 안오시게 되구요. 여기까지 그렇게 왔잖아요.

 

3. 마일모아는 어때야 하는가?

글쎄요... 제가 그 동안 느낀 것은 자유의견, 상호수혜, 상호존중, 존댓말, 상식사회, 비종교성, 비정치성 이런 것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것들이 자기의 의견과 맞지 않는다고 차단하는 방식까지 도입하면 결국에는 절름발이 게시판이 아닐까요? 보기 싫으면 보지마라, 눈가리고 아옹이지요. 흔히 보던 온라인 블로그가 아니니까, 마일모아 고유의 정체성을 보여주니까, 마일모아지요. 마일놀이에서 흔히 개악이 아니라 개선이 되어야지, 이 마저 바꾸면 개악이 될 듯 합니다. 

 

4. 그럼에도 조금 더 발전할 것이 있겠지요!

아마 그런 점을 토론해 달라는 게시글이 아닐까요? 저는요,

 

1) 무엇보다도 마일모아 홈 화면을 활성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마일모아의 정체성이 녹아 있습니다. 적어도 상단 메뉴만이라도 모든 페이지에서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SNAG 2018-12-10 01.jpg

 

2) 홈 화면 메뉴 중에 자주 안쓰는 메뉴는 이제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10문10답, 마일공제표, 무작정따라하기+왕초보가이드, 전체글보기는 삭제하거나 HOME의 맨 아래 메뉴로 옮겼으면 하구요.

 

3) 게시글이나 댓글을 쓸 때 일정시간 지연 시간을 부여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한번 글을 작성한 아이디는 다음번 글(댓글)을 쓸 때까지 10분 정도 정지를 시키는 거죠. 한번 쓸 때 잘 생각해 보고 쓰자는 의미이고요, 댓글이 과열되는 것을 막고 신중히 생각하고 쓰자는 거죠! 만일 이것이 조금 심하다 싶으면, 게시 원글자가 이 지연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놓거나요(너무 과열되면 지연 기능을 켜는거죠) 아니면 마일모아님이 직접 지연 기능을 켜던가요! 글 상단에 지연 기능이 켜 있음을 알려도 좋구요!

 

---

4) 하나 추가요. 현재 게시글의 분류는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싶어요. 잘 보지도 않구요, 사용한지 꽤 지난 지금 보면 괜히 분류만 하는 듯 합니다. 그냥 검색 기능으로 다 해결되는 듯 하거든요. 그냥 멜팅팟에 넣어두고 검색해서 쓰면 될 듯 합니다.

 

Prodigy

2018-12-09 23:03:18

이 글 좋네요. ㅎㅎ 

마초

2018-12-10 00:49:11

+1

얼마예요

2018-12-10 01:57:05

예를 들어 한번 글을 작성한 아이디는 다음번 글(댓글)을 쓸 때까지 10분 정도 정지를 시키는 거죠. 

@24시간 님 의문의 1패...

1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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