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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고수님들께 질문

노력한만큼얻는다, 2018-12-24 13: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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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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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브레빌 870을 한 달정도 쓰고 있는 커피 하수 질문드립니다. 

 

커피를 내리면 보통 싱글이 30ml기준이잖아요? 그런데, 처음에는 30ml, 더블은 60ml 정도 내려왔는데, 어제 오늘 제가 확이해보니, 이게 더블 기준 44ml?정도 밖에 안되네요. 받는 작은 컵이 계량이 가능해서 제가 읽을 수가 있거든요. 그 동안에 커피빈을 세 가지 다른 종류를 쓰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빈을 바꿔서 일까요? 어떤 요소들이 있어서 이럴까요? 탬핑을 더 쎄게 할까용? 더 미세하게 빈을 갈까요? 제가 무엇을 어떻해야 정량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셔요ㅜㅜ

16 댓글

렌티

2018-12-24 14:42:32

같은 머신 썼었는데요, 저는 항상 싱글 두번 내려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더블은 내리고 나면 물기가 많이 남아있더군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열거하신 모든게 다 원인일수 있어요 (빈에따라 오일정도가 다르고 이때문에 같은 그라인더 셋팅에서도 갈리는 정도가 달라지고요. 탬핑도 마찬가지). 여러가지 셋팅바꿔서 트라이하다가 나중에는 싱글 x 2 번 내려먹는걸로 바꿨어요. 그나마 이게 가장 동일한 맛이 나오더라구요.

티모

2018-12-24 14:45:39

더블 양을 넣고 싱글을 두번 내리시는건가요? 아니면 싱글을 두번 넣어서 두번 내리시는건가요?

렌티

2018-12-24 14:51:07

아뇨, 싱글컵에 싱글 양 넣고 내리고, clean and repeat.

티모

2018-12-24 14:53:44

아항.. 이게 제일 좋은데.. 감사합니다.

 

노력한만큼얻는다

2018-12-24 19:52:50

저는 보통 아내랑 같이 마셔서 더블로 내리는데 두 개로 나눠서 받거든용. 

BBB

2018-12-24 15:26:50

저도 같은 모델 사용중입니다. 

커피빈에 따라 배전된 정도가 다를테니, 그라인더 세팅이 같으면 다른 입자가 나옵니다. 템핑이나 커피양도 영향을 주고요, 저도 커비빈을 꽤나 여러가지 돌랴가며 먹는데 커비빈별로 미세 세팅은 귀찮아서 대충 눈으로 입자보고 좀 굵은거 같으면 템핑을 세게..등등 나름 맞춰가며 사용 중이네요

노력한만큼얻는다

2018-12-24 19:53:24

네, 좀 덜 가늘게 갈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MAGNETIC

2018-12-24 15:52:36

저두 겉은 머신 사용중이구요, 2아운스 샷잔 기준으로 같은 그라인딩 세팅에도 어떤 빈은 2아운스 꽉차게, 어떤 때는 1-2중간 어디쯤 애매하게 나올 때 많습니다. 그래도 사용하는 물의양은 일정한거 같은데 빈이 같으면 뭔짓을 해도 양이 잘 안바뀌길래 항상 추출 압력이 espresso range에 있는지만 잘 봅니다. 섞어주는 우유나 물의 양을 나온 샷의 2배정도로 눈대중하려고 하면 양때문에 크게 실패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노력한만큼얻는다

2018-12-24 19:54:21

네 압력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라인딩을 좀 다르게 해보려구요, 감사드려요. 

Blackstar

2018-12-24 18:04:51

커피빈 몇 그램으로 30ml를 뽑으시는건가요? 보통 커피이십그램 정도 쓴다고 하는데, 커피 좀 한다는 가게에서는 거의 삼십그램 쓰고 댐핑을 세게해서 큰 기계로 짧게 압축하는 것 같습니다.  330ml기준으로요. 한마디로 껌 서너번 씹고 단물 우리고 뱉는 원리랄까요. ^^

노력한만큼얻는다

2018-12-24 19:55:17

헐 저는 정확하게 그램을 재지는 않구요, 기계에서 3시방향에 놓고 보통 뽑아 먹습니다~ 그러면 좀 넘칠 정도로 나와서 흘리는게 좀 있고, 다듬어서 탬핑을 해요. 

사라사

2018-12-25 01:46:17

 

에스프레소는 매일 매일 추출 조건을 바꿔줘야 해요. 예를 들면,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원두 가루끼리 달라 붙는 경향이 있어서 원두 분쇄도를 약간 굵게 해주어야 합니다. 기온, 습도, 날씨, 물의 온도, 원두의 분쇄도, 원두 사용량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요. 이 변수들을 잘 이해하고 통제하실 수 있으면 일정하게 또 꾸준하게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바리스타로 일할 때에는 [에스프레소 일기]라는 이름으로 매일 에스프레소 추출 조건을 기록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작업 일지에 기록했었는데 커피 공부에 무척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

 

노력한만큼얻는다님 글을 읽고 추출 소요 시간은 같은데, 에스프레소 추출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으로 이해했는데요. 탬핑을 세게 하시는 건 물이 원두 입자 사이로 지나가는 길을 좁혀버리는 격이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먼저 추출 속도를 확인해보시고, 원두를 조금 더 굵게 가시는게 어떨까요? 

 

만약 원두 입자 굵기 문제였다면 추출 버튼 누르시고 에스프레소 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나 속도에 변화가 있을 거에요. 만약 그래도 양이 적게 나온다고 하시면, 쓰시는 원두 도징 양을 조금 줄여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또 @렌티님 말씀처럼 원두도 원두마다 다 달라요. 게다가 위에 적은 변수들이 다 자기 나름대로 작용하는지라 바리스타들은 그 변덕을 일일이 다 맞춰줘야 합니다 ㅠ.ㅠ 날씨가 습하거나 더우면 원두가 습기를 빨아들이고 기름을 뱉습니다. 사람 땀 흘리는 것처럼요 ^^ 기름기가 많은 원두일수록 뭉치면서 분쇄되고, 그러면서 에스프레소 추출 속도가 느려지고, 같은 시간을 소요해서 뽑았는데 양이 적게 나오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노력한만큼얻는다

2018-12-25 15:54:12

오늘 원두를 조금 굵게 갈아봤어요, 양을 동일하게 했더니 너무 볼륨이 커져서 내려보니, 완전 압력도 높고 내려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째 내릴 때는 다시 조금 덜 굵게 그리고 양도 줄여서 내렸더니 압력과 추출양이 정상 범위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티메

2018-12-25 16:52:39

완전 심오한 세계네요. 대단합니다. 

그녀석ㅎ

2018-12-25 13:19:15

일반 매장용 커피머신기준으로 이야기드리면 에스프레소전용 굵기로 갈아서 18~25g정도 담아서 템핑하시구, 보통 30ml 샷글라스 기준 20~25초정도 잡으면 됩니다. 대략적으로 이 기준에 맞추어서 하면 되구요. 원두 그라인딩크기정도를 조정하는건 가정집 그라인더로 미세하게 조정하기는 어려우니까 담는 양을 조절해보는게 더 쉽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굳이 30ml기준이 아니어두 20ml~25m로 짧게 추출하기도 합니다. 해보시고 커피를 즐기시는 취향껏 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노력한만큼얻는다

2018-12-25 15:54:46

감사합니다. 이래 저래 해보면서 적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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