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NRT-JFK 가방 파손 후기입니다 (+잡담)

안녕하세요,

어제 JL4편을 타고 JFK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찾는데 저의 28인치 캐리어가 부서진것을 확인하고는 직원에게 파손되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파손 정도는 하드 캐리어 전면에 5인치 정도 크랙이 있었습니다. 구매당시의 가격 그리고 사용년수를 알려달라고 해서 $80정도 줬고 1년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1년을 사용했으니 물품가의 90%인 $72를 현금으로 보상하겠다고해서 낼름 받고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작년 이맘때에도 JAL을 타고 미국으로 왔을때 갔을때 캐리어가 파손되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50 받고 퉁친것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련가 모르겠네요. 또 부숴지는건가요ㅠ

그리고, 승무원님께 손편지를 받았습니다 :) 만석인 비즈니스 클래스여서 많은 대화를 하지 못했지만 고교에서 1년간 배운 애기 수준의 일본어로 제 담당 승무원님과 이야기를 했더니 제가 자는 동안에 손편지를 놓고 가셨더군요. 제가 한국인이고 본인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셔서 바쁘신 와중에 카드에 적어주신것 같습니다. 일어나서 카드를 보았을때 엄청 기뻤습니다ㅠㅠ 

그런데 좋은 일만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택시 승차거부는 들어보셨지만, 메가버스 승차거부는 들어보셨나요? 학교로 돌아가기위해서 메가버스 정류장에 시간맞춰 갔더니 짐 실는곳이 다 찼다고 다음날 아침 버스를 타라고 하는겁니다. 이미 그때가 밤 11시여서 숙박은 제공해주냐 물어봤더니 자기는 모르고 차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라는겁니다.화가나서 같이 버스 놓친 다른분과 EWR에서 차를 렌트해서 그냥 왔습니다. 보상은 안해줄것 뻔하고 신용카드사를 통해 dispute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