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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down의 관전법

확실히3, 2019-01-11 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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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방정부 Shutdown이 진행중이고 오늘이 봉급날인데 월급못받은 공무원들이 시위한다는 소식과 함께 Shutdown의 부작용에 관한 뉴스로 들끓이는데요. 

 

Shutdown의 원인은 다들 아시듯 극한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나타내고 있는 남부국경 장벽 설치 예산안에 대한 것에 합의를 이르지 못한 여야의 대결로 요약이 되는데요. 언제나 저의 관심은 뭐 트럼프가 잘 하든 민주당이 잘 하든, 관심없고 이번 Shutdown을 즐겨보는(?), 관전 포인트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역시 사람이란게 본인일이 아니면.... 그런면에서 연방정부에 종사하시는 마모회원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벽을 설치하든 말든 저와는 별 상관도 없는 일이고, 미국헌법에 의거하여 미국 시민을 대표하는 상-하원 국회의원들이 다수로 장벽설치 예산안에 대한 동의를 하든 부결을 시키든,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그 법안을 받아들이면 그걸로 족하다는 별 영양가 없고 중딩도 아는 당연하고 지극한 말씀을 드리면서 그래서 정치적으로 논쟁이 될수도 있는 댓글은 사양했으면 좋겠습니다 (i.e. 국경장벽 설치의 당위성 또는 국경장벽 설치를 해도 이민단속에 별 효과가 없고 그러니 이건 대통령의 다른 의도가 있다 뭐 이런 식의 소모적인 논쟁이 되겠군요)

 

아침운동하다가 뉴스를 보니 오늘로써 21일째라고 하는데, 60진법으로 볼때 중요한 시점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몇가지 분기점이 18일, 24일, 36일이 됩니다. 최초 시작점에서 18일 (또는 개월 또는 연도)이 될때 이익을 대변하는 양측의 협상이 결렬되고 사태 해결의 기미가 없이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는 쪽으로 흘러가면 최소 36일은 흘러가는데요. 반대로 최초시작점에서 18이란 숫자를 만났을때 협상이 잘 풀리든가, 하다못해 더 이상 사건이나 갈등이 증폭되지 않고 조용히 그대로만 흘러가면 서서히 진정이 되면서 24란 숫자를 만나는 시점에선 갈등의 양상이 매우 진정이 되고 36이 되는 시점에선 갈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경우가 흔합니다. 

 

마침 Shutdown 18일째 트럼프가 국민담화로 남부국경장벽설치안에 대하여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고, 민주당은 같은날 같은시각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남부국경장벽설치예산안을 절대 통과시킬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번 Shutdown이 더 오래갈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 다음날 이어진 여야 백악관 협상에서 펠로시 의장이 No라는 의사를 분명히 들은 트럼프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쉽게도 세간의 희망과는 정반대로 이번 Shutdown이 오래갈것이란 확인사살을 한 장면이었으니 앞으로 18일정도는 더 갈것으로 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초시작점에서 24일이 지난 다음주 초반에는 이번 Shutdown 사태의 승자-패자가 확연히 갈리는 분기점을 확인할수 있는데요. 과연 이번 Shutdown 사태로 정치적 승리는 누가 가져갈지는 아직까진 백중지세-오리무중이라고 하겠습니다 (트럼프의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 모두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해 다음주 초가 되면 트럼프보고 양보를 해라는 공화당 당내 목소리가 커지든가 (이런 경우라면 민주당의 승리), 또는 트럼프가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하여 남부국경장벽설치를 강행하는 식으로 (이런 경우라면 트럼프의 신승) 예측을 합니다. (그런데 전투에선 이겨도 전쟁에선 진다는 말처럼, 국가비상사태발동은 또다른 양상을 초래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질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전 판단합니다)

 

당연한 언급이지만 이번 국경장벽 설치 예산안에 대하여, 트럼프가 한번 양보를 하면 그걸로 본인 정치적 생명력도 끝나지만, 민주당 역시도 여기서 어물쩍 물러설 경우 타격데미지가 크기에 물러서기 어려운데요 (특히나 지난 캐버노 대법관 인준 사건도 있고....)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볼때도, 아무리 트럼프가 옹고집이라도, 어찌 본인의 의지만으로써 수백명에 달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의 의지를 꺽기는 어렵지 않을지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명운을 볼때 12-1월달이 본인을 상극하는 목의 기운이라 별로 좋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조심스럽게 트럼프가 한발 양보를 하면서 골수콘크리트 보수지지층에게도 지지율을 까먹고 일반시민들에겐 더욱 지지율을 자살골 넣거나, 또는 트럼프가 강남스타일대로 갈때까지 가즈아 하다가 보다못한 공화상원의원들이 대통령이 거부안을 행사한들, 의회에서 3분의 2 찬성을 하면 비토를 다시 뒤집을수 있으니 이렇게 예산안을 처리하든가, 이런 식으로 흘러갈것으로 조심히 예측해봅니다 (18일이 넘어가는 기점으로 갈등이 더욱 증폭되기 시작했으니 그래서 Shutdown이 처리되는 시점은 36일이 지난 1월 말쯤에나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정반대로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한다면 이번 일이 두고두고 화근이 되어 앞으로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운영에 커다란 불협화음과 함께 풍랑이 일것이니 사실 승리해도 파로스의 승리처럼 별 영양가는 없는 승리라고 예측을 해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선택은 본인 몫이고, 책임도 본인 몫이죠.)

 

예측이란 것이 맞으면 본전이고 틀리면 비난만 받는 것이지만, 이번 Shutdown 신스릴러 혼자만 보기엔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 저의 관전법을 마모회원님들과도 공유하고 싶어서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다시 한번 연방정부 종사자들 마모회원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니 한번 지켜보자구요. 

51 댓글

Coffee

2019-01-11 10:15:52

저도 사실 저랑은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먼산 보듯 보고 있었는데, 새로운 관전법으로 생각하니 흥미롭습니다.

컨트롤타워

2019-01-11 10:18:47

마초

2019-01-11 10:38:58

저도 15년 전의 트럼프 연설 보고 빵 터졌네요. 

hogong

2019-01-11 11:47:11

15 years later, his speech should be like "if there isn't a concrete wall around it yet, we should build it"

남쪽

2019-01-11 10:21:49

이런거 좋습니다.

edta450

2019-01-11 10:30:08

(졸지에 당분간 무직자 된 지인들이 있는 마당에) 그나마 셧다운동안 못 받은 월급은 오픈하는대로 준다니 다행이긴 하네요..

열운

2019-01-11 10:45:48

강제유급휴가라니......무급휴가보다는 낫지만 ㅜㅜ

가늘고길게

2019-01-11 11:44:10

컨트랙터들은 강제무급 휴가입니다ㅠㅠㅜ

hack2003

2019-01-11 10:52:32

저도 참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요...트럼프는 트럼프대로..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마이웨이만 가니...어떻게 끝날지..

Passion

2019-01-11 11:05:30

간단한 해결책이 있죠.

공약대로 멕시코 한테 돈 받아서 지으면 됩니다.

hack2003

2019-01-11 11:09:59

그럼 트럼프가 장벽 비용을 제외한 예산안을 수용하고 멕시코를 쪼아야 하는데..진작에 끝났겠죠 ㅎㅎ

달려라하늬

2019-01-11 11:06:32

흥미진진한 주제로 글을 잘쓰신것 같습니다.

한가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어떤한 오행배속으로 트럼프가 土에 해당하며 12-1월이 木에 해당 하는지는?

절대 딴지거는것 아니라 지적 호기심이 발동 해서 여쭈어 봅니다.

poooh

2019-01-11 11:10:01

이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안이였는데,

이제서야 터진거죠. 

 

어떻게 보면 무리수를 둔게 트럼프인데,  의외로 민주당이 욕을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달빛사냥꾼

2019-01-11 11:17:28

뭐 자칭 협상의 달인이라는 도널드 모씨께서 협상력을 발휘하실려나요?

역사적으로 봐도 장벽 쌓았다가 성공한 적이 별로 없죠. 

지나도 만리X성 쌓았다가 망해 버렸죠. 

결국 불법이민 - 특히 남미에서 몰려 오는 - 문제는 경제나 문화 등에서 지나치게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면 삼투압 작용에 의하여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는지라...

특히나 지금 남미에서의 생활고와 사회/경제 문제등이 도널드 모씨가 추진하는 미국 우선 주의에 의하여 케이오스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나비효과처럼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쨌든 죄없는(?) 공무원들은 급여를 지급 정지 당했지만, 도널드 모씨는 열심히 쓸거 다 쓰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본인 하고 싶은 거는 다 하고 있으니 좀 불평등하기는 하죠.

하긴 공무원들도 놀면서 나중에 급여를 챙겨 받으니 별로 손해 볼게 없을라나요? 평소에 초과 근무 수당으로 많이 챙기던 분들은 수당은 못받을테니, 결국 손해일려나요?

mileonaire

2019-01-11 11:39:26

100년 200년 후에는 만리장성처럼 관광지화 될지도 모르죠.

스시러버

2019-01-12 12:14:51

대통령은 봉급 받나요? 거기도 돈이 깎여야 뭔가를 할텐데요

hack2003

2019-01-12 13:55:07

오히려 장관들 연봉이 올랐죠. 법에의해 인상이 금지 되어 있었는데..셧다운영향으로 올해년도에 해당법안이 중지되(매년 갱신해야 하나봐여) 그동안 인상분 소급되서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세실

2019-01-13 02:42:32

트럼프 공략할때 인가 당선되고 나서인가 월급 $1 받는다고 하지 않았나요? 

gowest

2019-01-26 00:16:29

공약에 1불인가만 받겠다고 했던 것 같아요

무지렁이

2019-01-11 11:23:1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언급하신 다음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왜 저 숫자들이 중요한건가요?

 

"""

60진법으로 볼때 중요한 시점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몇가지 분기점이 18일, 24일, 36일이 됩니다.

"""

poooh

2019-01-11 11:44:23

저도 덧붙여서  왜  60진법으로 보죠?

무지렁이

2019-01-11 11:46:41

처음에는 의회 회기 같은 것 때문에 그런가 싶었는데, 뒷부분 내용에 비추어 보면 주역이나 그 비슷한 개념 아닐까 싶네요. 

edta450

2019-01-11 11:59:51

명리학에서는 간지(간지폭풍 할때 그 간지 말고;; 갑을병정 자축인묘 하는거요) 를 기반으로 한 60진법이 일종의 사이클이니까요.

Prodigy

2019-01-11 14:49:37

이거 수비학에서도 보던건데 신기해요. 옛날에 수메르에서도 60진법을 쓴 걸로 알고 있고, 24시간, 12달 이런거 다 60진법에서 온 거 아닌가요? 12달은 사실 2달을 끼워넣었다는 게 더 맞아보이지만요. 주역에서도 60갑자를 얘기하긴 했었고. 이런거 재미있어요.

cashback

2019-01-11 16:24:27

12달은 달의 공전주기에서 온것 아닌가요. 지구의 공전을 달의 공전으로 나누면 12. 더군다나 12는 2/3/4/6으로 나누어지니 활용도 많구요.

10은 단지 인간의 손가락 발가락의 갯수가 10개라는 것이지 과학적으로는 애매한듯요. 오히려 문어가 지구를 지배했으면 더욱 과학적인 8진법이 쓰였을수도요. 

이둘을 합해서 나온 최소공배수가 60인데 이게 인적으로 과학적으로 또 공학적을 의미가 크고요. 2/3/4/5/6/12 등으로 나뉘지니 인터폴래셔이나 인터레이싱에 유용해서 tv 가 60/120/240 등으로 refresh하는게 이런 연유가 아닌가합니다. 

Prodigy

2019-01-12 12:03:56

공전주기도 어느정도 맞겠지만요. 예전에는 1년이 10개월이었는데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가 7, 8월에 하나씩 더 끼어넣은것 아니었던가요? 그 전에는 10개월을 사용해서 3월에 가을이 되고 6월에 눈이 오고 뒤죽박죽 이었다고 책에서 보긴 했습니다만 ㅎㅎ 어찌보면 인류의 손가락과 발가락도 원래 6개씩이었을 지도 모르겠어요. 12진법이 여러모로 계산하기 편했을 지도 모르겠구요. 그럼 60이 50이 되고 120이 100이 되니까 지금보다 더 완벽하게 숫자를 표현할 수도 있었을거 같으네요.

잔잔하게

2019-01-12 19:56:09

시간이 대표적인 12진법 적용한 예  아닐까요?

잔잔하게

2019-01-11 12:47:44

이분글 언제나 흥미있어요.

어리버리

2019-01-11 13:07:01

이런 글 전 완전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제 사주도 ㅋㅋㅋ

Prodigy

2019-01-11 14:50:53

이런 글 너무 재미있네요. 확실히3님 따로 사주나 명릭학을 공부하신건가요? 

게이러가죽

2019-01-11 15:56:13

파로스--> '피'로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된장찌개

2019-01-11 17:14:03

미국 정치는 잘 모르는데 덕분에 돌아가는 상황을 잘 배워요. 사주도 곁들이니 재밌어요. 다음 편을 기대할께요. :-)

thejay

2019-01-11 17:20:02

너무 재미있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순조로운narado

2019-01-12 22:16:17

"목의 기운에서" 갑자기 흥미가 빡 생깁니다. 재미있게 잘 봤어요. 36일까지 저도 모르게 주시하고 있게 될거 같아요. 

마적level3

2019-01-12 23:26:08

우와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답글 답니다 ㅋㅋ 

 

그래도 공무원들을 볼모로 삼아서 협상을 한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저는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트럼프 원래 좋아하지도 않지만요. 

 

누구 잘 아시는 분이 현재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하원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킴

대통령 거부권 행사

주요 현안은 장벽 설치

 

이 정도는 아는데, 조금 더 알고 싶어서요^^;;

카모마일

2019-01-25 20:07:37

성지순례 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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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2019-01-25 22:21:02

아이디는 확실히36으로 바꾸셔야겠네요

얼마에(구.얼마예요)

2019-01-25 22:29:12

성지순례왔습니다. 제시카가 제 매력을 거부할 수 없게 해주세요. 

하늘향해팔짝

2019-01-26 08:41:02

돗자리까셔야겠어요.

어젠가 그젠가 셧다운 35일째라해서 낼이면 끝나나 정말 궁금했었어요.

땅부자

2019-02-02 00:02:40

명당 자리에서 대박 기원합니다. 

드디어 페이첵 받았는데

다시 곧 셧다운 할까요?

 

대박마

2019-02-02 00:06:40

아니 연방공무원이 땅부자 까지.... 혹시 @얼마에 님 아시는 연방검사세요? @히든고수 님 말씀하신 분 여기 왔어요...

땅부자

2019-02-02 00:11:02

절대 아니죠. 

땅부자가 되고싶어서 그렇게 닉을 지었습니다. 

땅부자 되면 이 말단 공무원 생활 때려치울겁니다. 

대박마

2019-02-02 00:15:09

군소리 없이 줄부터 서 봅니다....

트옹이 내셔널 이머전시를 하면 했지 셧다운 하긴 힘들 것 같아요....

히든고수

2019-02-02 00:23:36

과학자 : 대박 

= 공무원 : 땅부자 

 

동병상련 

대박마

2019-02-02 00:25:01

ㅋㅋ 

확실히3

2019-02-03 07:23:43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병주고 약주고라고 생각이 드시면 하술할 내용을 보시고, 너그러이 용서를 해주세요. 미래는 결정된 것이 아닌, 현재의 기세를 보면 플러스마이너스 오차 범위안에 예상이 가능한 것이니까요)

 

셧다운이 대충 12월 22일에 시작을 했고 이번 임시긴급예산안인 2월 15일까지가 마지막 기한이니 플러스마이너스 보태서 60일인데요. (정확히는 2월 20일이 60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협상안에서 서로 타협점을 못 찾을때 60일 시작점으로 셧다운이 시작될수도 있다는 개연성, 즉 밑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트럼프는 안되는 건 안된다는 성격의 정치인이고, 정치란 것은 결국에 끝에가서 본인의 가치관과 현실을 적정선에서 타협을 하는 것인데,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있는 가치관과 21세기 미국의 현실은 다른 것이니까요. 앞으로 조금 더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첫단추는, 곧 있을 연설에서 나올 장벽건설의 tone과 강도가 중요하겠는데요. (마침 딱 셧다운으로부터 36에서 12가 더한 48일째가 되는 일이네요), 여기서 어이없는 가짜뉴스와 동급인 불법이민자 숫자에 대한 과장언급과 장벽건설 예산안을 희망하면, 즉 무리수를 크게 두면 야당반발이 심할터이고, 보수여당은 보수여당대로 현재 불만이 쌓인 상태이니 셧다운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반면에 조금 더 슬기롭게 여소야대란 현실을 인식하고 본인이 조금 더 고개를 숙이면서 이민개혁안에 대해 본인이 조금 양보하겠다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면 무리수가 없는 것이라 셧다운은 없을 것이구요. 저도 상황을 보아가면서 여기에 추후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땅부자

2019-02-03 08:11:50

감사합니다. 

올리시는 글 흥미진진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새로 가입하고 꼭 첫댓글로  이 명당 자리에서 대박기원하고 싶었습니다 ㅋㅋ

 

캘리라서 주변에서 불쌍한 드리머들도 많이 봤고

시스템을 어뷰즈해서 혜택보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정치인들 양쪽 다 왜 그러는지는 이해가 가도  

장벽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돈 못받고  나중에 받고 일하면서 정치인들은 휴가가고

같이 일하는 싱글맘은 아이 데이케어 비용 걱정하고 

다른 누구는 랜드로드에게서 이빅션 노티스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누구에게는 생활이 걸렸는데 마냥 말다툼하는 정치인들 다 싫어집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어찌 될지는 뭐 트럼프만 알겠지요. 

 

계속 관전평 올려주세요.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3

2019-02-03 23:12:22

이래서 정치가 정말 중요한데요. 미국 정부의 1년 예산안이 3.8조달러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미국인들에게 1인당 12000달러를 쓰는 편이라고 나오는데, 이를 결정할 권한을 대통령과 상-하원 국회의원들이 가진 것이, 그냥 겉에서 보기엔 우리 일상생활과 별 상관없을 듯해도, 누가 되느냐에 따라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쉽게 말해 대통령과 상-하원 국회의원들이 미국민의 1인당 평균소득이 대충 4만 8천불이니 미국 인구의 25%인 약 8천만명을 밥줄을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야될까요? (그런데 말이 4만 8천불이지), 거기에 최근 1인가정이니 핵가족화가 되어있다고 한들, 딸린 어린애들도 있고 보호자가 있을수 있으니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2배가 되는 1억 6천만명의 생계를 직간접적으로 헌법에 의거하여 1년에 한번씩 합법적으로 좌지우지할 권한이 있다는 것이죠. 

 

하하 저는 인간이 살아가는 모두 깨끗할수만은 없는 현실을 인정하는 편인데요. 살다보면 땅부자님 같이 순박하고 마음씨 좋으신 분들도 만나지만, 또 억척같이 시스템을 악용해서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도 있을 터이고, 그 중에는 남에게 헤아릴수 없을 정도의 악영향을 끼치고 살아가는 분들도 있겠죠. 세상엔 더러운 질병균도 존재하고, 에이즈 바이러스도 존재하지만 반면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symbiotic bacteria도 존재하는 것이 세상이니까요.

 

몇번 언급한 바 있지만, 현재 미국의 국운은 2013년에 바닥을 찍고 올 2019년이 지하실에서 반등할 시기가 되는데, 이번 셧다운 사태를 겪으면서 공화당 지지자들-민주당지지자들-그리고 무당파 중도성향의 부동층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그들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조국이 이정도로 분열되고 의회와 행정부 간 여야세력다툼으로 국민들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운영되는 정부조차 1달동안 문을 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구나 하는 2019년의 미국 현실을 직시했고 그로 인해 많은 반성과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 전 여깁니다. 쉽게 말해 그들의 자존심에 많은 상처와 금이 갔고, 그로 인해 엄청난 각성을 하게 될 때가 2019년이란 것이죠. 이번 셧다운이 가장 좋은 예가 되겠고, 올 한해 분명 미국은 시끄러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가 바로 이건데요. 전 두눈 뜨고 똑바로 뜨고 지켜보면서 어떻게 새로운 미국으로 태어나는지 꼭 보고 배울것이 있다면 배우고 싶습니다. (미국이랑은 조금 다른 성향의 국가이기도 하고 60년 국운도, 360년 큰 국운도 다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운 역시 2024년이 바닥이고 5년전인 2019년부터 급강하하기 시작 2029년이 되면 많은 변화와 함께 2030년에 지하실에서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바, 이렇게 조금이라도 알아두면 훗날 요긴하게 쓰일때가 있을수도 있겠죠?)  

땅부자

2019-02-04 15:16:11

감사합니다. 

저도 잘지켜보겠습니다. 

근데 저 별로 순박하지 않은데요ㅋㅋ

조자룡

2019-02-14 19:03:35

도사님 내일 메가밀리언스 번호좀 점지해 주세요...

Example

2019-02-04 18:04:06

성지 순례 다녀갑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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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9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072
updated 114367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53
7figures 2024-04-01 5736
new 114366

델타 900마일리지 모자랄때.

| 질문-카드 1
보스turn 2024-05-07 96
updated 114365

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8
  • file
망고주스 2024-05-02 1179
new 114364

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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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5-07 1562
updated 114363

[12/13 링크 종료] BOA Alaska 알래스카 비지니스 카드 보너스가 7만5천으로 올랐습니다. YMMV

| 정보-카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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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텔 2023-12-12 3216
new 114362

AT&T Fiber 쓰시는 분들 절약찬스(아멕스, 체이스 오퍼)

| 정보-카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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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 2024-05-07 465
updated 114361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51
Alcaraz 2024-04-25 13079
new 114360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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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24-05-07 470
updated 114359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2
솔담 2023-05-09 5726
new 114358

인천->파리/런던->인천 비지니스 항공편 (feat. 효도)

| 질문-항공 1
소비요정 2024-05-07 150
updated 114357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42
위대한전진 2024-05-06 3732
new 114356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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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영혼 2024-05-06 1089
updated 114355

마적단의 기초 |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이용해 대한항공 항공권을 발권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고찰

| 정보-항공 217
  • file
ReitnorF 2024-01-26 17405
new 114354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34
삶은계란 2024-05-07 1439
updated 114353

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13
자유씨 2024-05-06 670
updated 114352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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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12541
new 114351

지하실이 벽돌로 되어있는 집은 문제가 될까요?

| 질문-기타 2
날아올라 2024-05-07 354
updated 114350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7
도코 2024-01-27 16494
new 114349

[5/7/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카타르 카드 2종 런칭

| 정보-카드 13
shilph 2024-05-07 647
updated 114348

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DIY 6
날아라호빵맨 2024-05-06 900
updated 114347

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9. 서울에서 갔던 식당들

| 여행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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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1-09-29 5171
new 114346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2
또골또골 2024-05-07 437
updated 114345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16
에덴의동쪽 2024-05-03 2108
updated 114344

런던 힐튼호텔 5박 선택하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12
  • file
꾸꾸오빠 2024-05-06 583
new 114343

몇달간의 줄다리기 - 내 포인트 내놔 (feat. Barclays & Wyndham)

| 후기-카드 1
Jester 2024-05-07 216
updated 114342

Amex Offer, AU Offer도 가끔 보시죠~

| 정보-카드 5
강풍호 2024-04-26 1358
new 114341

Auto loan, lease 계약 등이 credit card 오픈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까요?

| 질문-카드 3
dsc7898 2024-05-07 412
new 114340

Saudia 에어라인 (ICN - RUH - IAD 저가항공!?)

| 정보-항공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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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 2024-05-07 476
updated 114339

영국 스탑 오버 3일 - ETA와 여행 가능?

| 질문-여행 11
로녹 2024-05-06 516
updated 114338

비가 많이 올때만 물이 새는데 지붕은 멀쩡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질문-기타 8
초록 2024-05-0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