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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업데이트 남깁니다 ***

 

동방항공 비행기를 타고 상해 하루밤 거쳐서 (상해에서는 @에이더 님께서 알려주신 코트야드에 묵으면서) 인천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동방항공은 제 기대치가 워낙 낮았던 탓인지, 정말 나쁘지 않았습니다. ORD-PVG 구간에서 비행 초반에 한 두 분께서 중국어로 아주 큰 소리로 대화 하시던 분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도 곧 분위기를 깨달으셨는지 목소리를 낮추셨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매우 조용한 비행이었습니다. 식사도 돈 주고 사먹을 수준은 아니지만, 이코노미 기내식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래도 첫 식사 때 주던 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장시간 비행에 요기할 수준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행기 내 화장실 관리는 좀 아쉬웠습니다. 승무원께서 치우고 나온 후에도 그렇게 깨끗해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외 다른 서비스에서도 승무원들께서 대한항공 급의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이 가격에 이보다 더 바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상해 공항에서 입국 심사 / 출국 시 짐 검사가 정말 오래 걸리던 것입니다. 환승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탓인지, 입국 심사 한 시간 이상 기다렸고, 그 다음 날 출국할 때 짐 검사 하는 시큐리티 지나가는 데도 한 시간 훌쩍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도 공항 자체는 깨끗한 편이었고, 저는 중국어 하나도 못하는 데 제가 어리버리할 때 다들 친절하게 도와주더라구요. 아! 하나 더 있네요. 게이트에서 바로 비행기를 탑승하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버스타고 한참 이동해서 타고 내리는 방식이 불편했고 꽤나 비효율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빈 게이트들이 많이 보였는데도 굳이 버스로 이동한 걸 보면, 버스로 하는 편이 비용이 덜 들어서 그러나 싶더라구요.

 

무엇보다 괜찮았던 것은 상해에서 하루 묵었던 코트야드 호텔이었습니다 (Courtyard Shanghai International Tourism and Resorts Zone -- 상해 시내에 있는 호텔은 아닙니다!!!). 메리엇 포인트로 하룻 밤에 7500 포인트에 묵었는데, 방이 좀 작긴 했지만 절대 미국에서 7500 포인트로 묵을 수 있는 호텔/방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도 짧게 환승할 때 이 곳을 다시 이용할 의사가 100% 있습니다 (@에이더 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다만 셔틀과 관련해서 혼란이 좀 있었는데, 메리엇에 직접 연락해보면 누구는 셔틀이 있다 또 누구는 없다 홈페이지에도 어떤 페이지에서는 있다 어디서는 없다 그러는데요, 결론은 PVG-호텔간 무료 셔틀이 있습니다. 답답한 나머지 스카이프로 호텔에 직접 전화 걸었더니 셔틀이 있다고 안내 받았고 예약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전 예약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제 전화를 받았던 직원께서 영어를 잘 하시지 못했지만 매우 친절했고 통화 후에 제 메일로 (a) 공항에서 셔틀 찾아가는 경로가 적힌 PDF 파일과 (b) 셔틀 시간표까지 보내주었습니다. 저 PDF 파일이 정말 자세히 되어 있어서 공항에서 조금도 헤메지 않고 셔틀 타러 잘 갈 수 있었네요.

 

혹시 필요하신 분 있으실까봐 이 두 파일을 첨부합니다. (셔틀 스케줄은 엑셀 파일이라 용량이 크지 않아 첨부가 되는데, 셔틀 찾아가는 경로인 PDF 파일은 용량이 큰 관계로 첨부가 되지 않네요. 이 PDF 파일이 필요하실 때 쪽지 보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혹은, 호텔에 직접 전화해서 요청하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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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 말에 한국에 잠시 다녀올 일이 있어서 비행기를 찾는데 중국 동방항공 타면 편도로 200불-300불 대 비행기가 보이네요! 여기 저기 이렇게 저렇게 검색하다가 상해 푸동 거쳐서 하루 자고 인천 들어가는 걸로 200불 후반에 찾아서 예약했습니다. 미국에 돌아오는 길은 지금 한국에서 머물고 있는 가족과 함께 마일리지로 돌아올 계획이라 저 혼자 한국에 들어가는 편도 비행기만 사면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아직도 비슷한 가격에 비행기 보이는 거 같아요. 카약/스카이스캐너에서 다 나오네요. 중국 거쳐가면 싸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싼 줄은 몰랐습니다. 와우!

 

kayak.png

 

막상 비행기를 질러놓고서 마일모아 여러 글을 보니 안심이 되면서도 "엇 어쩌지" 하는 부분이 생겨서 질문을 몇 개 올려봅니다.

 

특히 무비자 관련해서 @오하이오님께서 올려주신 글이나 (https://www.milemoa.com/bbs/board/4029836) , @papagoose 님께서 올려주신 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219549) . 동방항공이나 푸동 공항 관련해서 @칼회장님께서 올려주신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4522094), @죠이풀님께서 올려주신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4056516) , 그리고 @에이더님 댓글 써주신 내용 (https://www.milemoa.com/bbs/board/3959803) 도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그 외에도 네이버 블로그에 상해 여행가는 글이 정말 많더군요! 그저 하루 밤 자고 지나가는 건데도 (상해 푸동에 밤 7시 도착 - 그 다음 날 오후 2시에 떠남) 여행가는 기분이 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검색해봤음에도 제가 아직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질문 몇 가지 덧붙입니다.

 

a) 찰스 슈왑 카드가 없는 경우에 (미국 영주권/시민권자가 아니면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달러를 중국 돈으로 바꾸는 효율적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미국에서 중국 돈으로 미리 바꿔가는 것도 수수료가 많이 나온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저는 체이스 쓰는 데 그냥 체이스 atm 카드 가져가서, 수수료 낼 각오하고 상해 도착한 후에 공항에서 atm 찾아서 출금하는 게 제일 나을까요? 

 

+ 관련 마일모아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4552837

 

 

b) 상해 시내에 있는 호텔 중에 공항 버스 등으로 쉽게 연결되는 호텔이 있을까요? 푸동 공항에서 상해 시내 오가는 방법으로 먼저 택시를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중국말을 전혀 못하는 데, 블로그 등에서 검색해보면 중국말 못할 경우에 택시 타는 게 마냥 편하지만은 않더라구요. 요금 속이는 택시 / 가짜 택시 등을 만난 분도 많구요. 공항 철도 - 지하철 콤보도 괜찮겠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다보니 버스 같은 게 있어서 더 빨리/편하게 움직이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좀 더 찾아보니까 Hyatt on the Bund Hotel 는 Egobus? 라고 호텔-공항 간 한 번에 가는 버스 타고 가셨던 분들 얘기가 나와서 이 호텔에 확 끌렸습니다. 혹시 이처럼 푸동 공항에서 상해 시내 호텔까지 버스를 타고 비교적 수월하게 갈 수 있는 버스-호텔 추천하실 만한 조합이 있을까요? 아, 그리고 푸동 공항 -> 호텔 뿐 아니고, 반대로 호텔 -> 공항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 되겠지요?

 

 

이제는 상해 맛집 검색해보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27 댓글

에이더

2019-01-15 14:06:02

오 편도로 괜찮은 가격이네요.

 

우선, 달러를 위안으로 바꾸시는 필요가 있으신가요? 상해 시내에서 관광을 하실 목적이 아니시라면 사실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찰스 슈왑 카드 만드시는 게 어려우시다면 소액은 그냥 공항에서 환전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환율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도착 후 입국 심사 either end에 무비자 입국 심사대가 있습니다.

한국행 비행기표나 itineary 보여 주시면 바로 작은 스티커로 24시간 무비자 입국 시켜 줍니다.

다만, 창구가 보통 1-2개만 열려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제가 4시간 경유였는데 1시간 동안 입국 심사대에서 기다린 적도 있습니다.

 

혹시 COURTYARD SHANGHAI INTERNATIONAL TOURISM AND RESORTS ZONE를 아시나요?

제가 비슷한 형태로 상해 1박 환승할 때 이용해 보았습니다.

공항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상해 시내에서는 사실 꽤 떨어져 있습니다.

상해 디즈니 랜드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매리엇 카테고리 1 호텔로써 7500 포인트로 1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레비뉴로도 거의 항상 $90 이하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공항과 호텔 사이에 무료 셔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0분 또는 1시간에 하나씩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중간에 경유 없이 바로 이동합니다.

공항에서는 1/2 터미널에 따라 다르지만 주차장 2층 Area 3인가에서 출발합니다.

호텔 출발은 더 쉽게 로비입니다.

 

호텔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중국 메리엇이 대부분 그렇듯이 로비, 식당, 방 모두 웬만한 미국의 메리어트들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한국 들어가시는 길에 1박을 짧게 하실 요량이시면 이 호텔 고려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퐁티

2019-01-15 15:04:30

와!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려던 이유는 제가 혹시 시내에 나가게 되면, 교통비/식비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헌데, 지금 말씀해주신 호텔이 엄청 괜찮네요~ 상해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보니 시내 나가지 말고 그 호텔에서 푹 쉬는 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그러면 환전도 필요없겠네요. 다만 신기한 점이 제가 댓글 주신 거 보고 앱에서 바로 검색해봤을 때 무료 셔틀이 있다고 나왔는데, 막상 예약해보려고 컴퓨터로 해당 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This hotel does not provide shuttle service." 라고 써있네요 (https://www.marriott.com/hotels/maps/travel/shatr-courtyard-shanghai-international-tourism-and-resorts-zone/) . 아무래도 메일 보내서 물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된장찌개

2019-01-15 14:18:45

답변은 못드리는데요, 가격은 정말 좋네요. 타이밍이 맞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퐁티

2019-01-15 15:07:01

네~ 감사하게도 제가 원하는 타이밍에 좋은 가격이 떴어요. 운이 좋았습니다. 

blu

2019-01-15 14:31:27

혹 발권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중국 동방항공의 경우 자기네 공홈에 상해에서 1박 connecting flight을 예약 할 경우 호텔을 제공해 줍니다. 제가 직접 이용해 본 적은 없고 가족분 미-한 왕복 티켓 발권을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 발권 후 홈페이지에서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가 있습니다. 호텔은 어딘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하룻밤 지내고 가기엔 괜찮았다고 들었고요. 동방항공측에서 공항마중도 나왔다고 하네요. 굳이 돈/포인트 쓰시기 싫으시면 이 옵션도 알아보세요. 아마 늦어도 출발 1주일 전엔가에는 신청해야 하는 조건이 있을겁니다.

달빛사냥꾼

2019-01-15 14:42:17

이거 말씀하시는 거죠? :-) 

 

http://www.easternair.co.kr/product/pop_cubecity_main.jsp

 

다른 중국 국적 항공사에 관한 정보는 여기 정리되어 있군요. 

 

https://www.skyscanner.co.kr/news/tips/tips-when-transferring-to-china?proxy_env=skyscanner

 

blu

2019-01-15 14:48:38

같은 서비스처럼 보이는데, 한국어 사이트가 훨씬 더 자세하게 설명이 돼 있네요. 영어 홈페이지에서는 자세한 베네핏이나 호텔 정보 같은건 찾아볼 수도 없었고, 그냥 두세 문장 정도로만 설명이 돼 있었던 것 같아요. 

달빛사냥꾼

2019-01-15 14:51:58

중국쪽도 그렇고, 일본도 환승 공항으로 프로모션 하는 것 때문에 국적 항공사들이 연결편이 다음날일 때 무료 1박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요. 

퐁티

2019-01-15 15:10:24

링크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잘 정리되어 있네요~~ 제 경우에도 혹시 1박을 제공해줄지 물어봐야겠습니다 (만약 시카고-인천 비행기가 이 가격에 호텔+조식까지 준다면 정말 동방항공 만세입니다!!! ㅎㅎ)

퐁티

2019-01-15 15:08:53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네이버 블로그에서 관련 글을 봤었는데, 동방항공 홈페이지가 아닌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경우에는 안 되는 거 같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좀 더찾아보고 동방항공에 물어봐야겠습니다. 

미스죵

2019-01-15 14:51:48

아.. 시간만 된다면 바로 사고 싶을정도로 부러운 딜입니다 ㅠㅠ

언젠간 갈날을 위해 스크랩 합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퐁티

2019-01-15 15:12:55

감사드립니다!! 미스죵님께서도 조만간 좋은 딜로 다녀오실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제가 다녀온 후에 혹시 더 추가할 정보가 있으면 자세히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오하이오

2019-01-15 15:08:01

중국어가 불편하고 지리에 익숙치 않다면 이러는게 어떨까 싶네요. 고툥은 지하철로 한정하고(중국 사람과 대면하지 않고도 이용하기 쉽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교통 시간도 일정합니다.) 각각의 지하철 역을 주변 호텔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선택의 여지도 많아질 것 같아요. 구글 맵에서 지하철 노선과 호텔은 바로 검색이 가능해서 그리 어렵지는 않을 듯 합니다. 중국 호텔은 가격 대비 포인트 숙박이 저렴해서 포인트 활용하기도 좋은데요, 모쪼록 좋은 결과 얻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퐁티

2019-01-15 18:52:25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하철로 움직이는 것도 생각하고 호텔을 지하철 역 주변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정말 포인트 밸류 (마성비?) 가 매우 좋더라구요!

카모마일

2019-01-15 18:59:22

호텔은 2호선 지나다니고 외탄에서 가까운 Luijizui 부근이 도심에서 멀지 않고 교통도 편합니다. 주변엔 동방명주/파이낸셜 디스트릭트가 있구요. 교통이 극단적으로 편한곳은 역시 2호선 연선에 "세기대도"역 근처 혹은 강건너 "인민광장"요. 주요 환승역입니다.

오하이오

2019-01-15 20:36:50

혹시 전철을 타실 계획이면 2호선 중간에 갈아 타야 하는 것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호선이 워낙 길어서 그런지 중간역(이름이 가물가물)에 끊어서 각각 왕복합니다.

졸다가 다시 공항으로 돌아 가는 중에 내린 적이 있습니다. ㅠㅠ.

 

전철을 타시더라도 오가는 중 자기부상열차도 한번 타볼만 했습니다.

막상 타면 그게 그거인지 실제로 그게 시속 수백키로 가는지 구분도 안되긴 했습니다만

경험이 없다면 이동도 관광 경험이 될만한 소재인것 같아요.

항공권이 있으면 할일도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shanghai_020.jpg

카모마일

2019-01-15 20:41:30

maglev는 교외까지만 운행해서 계륵같아요... 앞으로 연장 계획은 있는건지...

 

2호선은 홍차오에서 나올때 갈아타지 않나요? 푸동은 잘 안다녀서 가물가물 하네요...

오하이오

2019-01-15 21:44:54

글쎄요. 계륵이란 평가가 사람마다 다르긴 할 것 같은데요.

저는 한국에서 전철을 탈 때도 갈아 타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

자기부상열차에서 내려 갈아 탄다고 해서 딱히 불편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그 만큼이라도 빨리 오갈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더 긴 구간을 그리 빨리 가면 좋았을 것 같긴합니다.

 

홍차오 터미널의 경우는 2호선은 터미널 2에서만 서고,

국제선이 많은 터미널1에는 10호선에서만 있어서

이 구간 갈아타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짐작합니다. 

 

제가 말씀 드린 것은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7월 현재, 2호선을 타도(제가 지도를 보니 역 이름이 생각이 나네요)

광란루에서 내려서 홍차오로 가는 전철을 갈아 타야 했습니다.

이 역까지 거치는 정거장은 몇 안되는데 시간은 한 40~4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자기부상 열차 탑승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빅픽처'라고 까지 의심하진 않겠습니다만 느리게 느껴지더라고요)

야튼 광란루 3정거장 뒤에 자기부상열차에 내려 전철로 갈아타는 역(롱양루)이 있습니다  

 

shmap.JPG

카모마일

2019-01-15 21:51:10

아하! 역시 중국통이십니다. 푸동은 세번 이용 해 봤는데 한번은 내륙으로 이동하느라 홍챠오-푸동 직행버스 이용, 한번은 BNE-PVG-PUS 일정이라 트랜스퍼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 이용하고, 2호철 이용한건 몇년 전 얘기라 기억이 막 뒤섞였었습니다. 혹시 2015년에는 하차 후 재탑승 없이 직통으로 운행 했었나요?

 

그래도 지금 2호철 노선 비슷하게 자기부상철 연장하면 딱 좋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공항을 대도시를 가운데 두고 동서쪽 끝에 지어놓다니...

오하이오

2019-01-15 22:13:10

2015년엔 상하이에 가보질 못해서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면 지금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광란루에서 갈아타야 했던 데는 시작부터 그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초 2호선의 종점은 광란루였고, 여기서 푸동공항까지 연장 노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부터 이 두 구간을 분리 운행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배차 간격도 다르고 또 상대적으로 승객이 적은 푸동공항구간은 객차 4량 전차를 운행하고, 승객이 많은 홍차오 구간은 8량 전철을 운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셀프효도

2019-01-15 15:15:02

저도 이 비행기 탄 적 있는데 호텔은 도심이랑 떨어져있다고해서 안했고 비행기 정말 깨끗하고 사람도 20%나 탔나 (5월에)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올때는 꽉찼지만 (6월)  스크린도 매우 크고 거의 새비행기인거 같았어요

퐁티

2019-01-15 18:53:37

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탈 비행기도 셀프효도님 비행기처럼 많이 붐비지 않는 비행기가 되길 바랍니다. 

복숭아

2019-03-07 19:10:06

저도 퐁티님 글과 글에 링크해주신 마모 글들과 네이버 블로그들 열심히 찾아보고 갔는데..

아마 저도 왕복 $500을 냈다면 좀 덜 억울했을거같은데, 저는 3hr 20m 이랑 1hr 45m 레이오버인걸 priceline express deal로 골라서 $1,000에 샀고 옆자리 사람들이 너무 힘들게하고 푸동공항에서의 환승이 상상초월이었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비행기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저는 화장실도 깨끗했는데 말이예요..

돌아가는길이 1hr 45m 레이오버라서 진짜 간당간당하지만.. 무사히 돌아가서 제 글도 업뎃해보겠습니다 ㅠ.ㅠ

제 결론은

왕복표 $500 이하,

시간 여유가 많이 있고,

공항 가자마자 와이파이 확보하고,

옆자리를 가족들로 채우고,

환승 과정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하면 값어치가 있다 

입니다.ㅎㅎㅎ

손님만석

2019-03-07 19:17:23

@퐁티님의 Itinerary는 동방-동방이라 그나마 난이도가 괜찮은 겁니다. 터미널 바뀌는것도 없고 동방 직원들이 도와주지요.

@복숭아 님의 경우 동방-땅콩이었나요. 같은 동맹체라도 동방/남방/국제 항공은 X무시하므로 힘들었을겁니다.

아 가격도 동방-동방에 비해 올라 갈 수 밖에 없네요.

 

복숭아

2019-03-07 20:06:04

아 맞아요... 동방-남방이고요, 돌아가는길은 땅콩-동방입니다..ㅠㅠㅠㅠ

가격도 그래서 올랐군요..!!

layover 시간을 최소화해야해서 어쩔수 없었습니다..ㅠㅠㅠㅠ

퐁티

2019-03-08 17:23:55

아... ㅠㅠ 고생하시겠네요. 손님만석님 말씀이 맞아요. 저는 동방-동방이었습니다. 부디 촉박한 시간에도 환승 연결 무사히 잘 되시길~

퐁티

2019-03-08 17:21:24

맞아요! 저도 복숭아님 결론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복숭아님 글이나 다른 분들 경험 들어보면, 일단 제가 여러가지로 운이 좀 좋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인천 도착한 후에 다음 날 또 비행기 타고 다른 데로 가야하는 상황이었어서, 인천 가는 길에 상해에서 하루 자고 가면서 체력을 비축하는 옵션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복숭아님 쓰신 것처럼, 만약 비행기표 가격이 꽤 비싸고 환승하는 시간까지 넉넉치 않다 하면 동방항공 혹은 다른 중국 항공사를 이용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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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84
jeong 2020-10-27 77760
updated 11451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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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5631
updated 114516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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륌피니티 2024-05-03 1703
updated 114515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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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24-05-07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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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age가 좋은 Health Insurance가 있다면 Car Insurance의 Medical Payment를 Waive 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2
절교예찬 2024-05-14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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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pp 로그인 에러 질문

| 질문-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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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5-14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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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4
SFObay 2024-05-13 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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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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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4-05-08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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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업뎃]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라쿠텐 $125로 바뀜

| 정보-기타 32
네사셀잭팟 2024-05-06 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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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KBL 한국 프로 농구 보시는 분 계신가요? 어..없으시겠져...?

| 잡담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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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1-10-17 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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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유튜브 로딩이 느릴 때 한가지 방법

| 정보-기타 10
doomoo 2024-05-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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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h IRA Recharacterization 그리고 그 후의 conversion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은퇴 10
송토낙스 2024-05-14 209
updated 114506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4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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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에 비엣젯항공 (Vietjet) 타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후기를 남겨드려요 4/21/24~4/25/24

| 후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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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5-13 5299
updated 114504

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14
트레일믹스 2024-05-13 974
updated 114503

한국식당에서 험한말 하는 주변손님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9
에덴의동쪽 2024-05-13 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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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 Amex Hilton 아멕스 힐튼 업그레이드 오퍼 (아너스->서패스)

| 정보-카드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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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ly 2022-07-25 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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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29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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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요.. 라오스 오지 마을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유투브 소개

| 잡담 16
만남usa 2024-05-13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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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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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