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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계획중 가장 열심히 알아봤던게 바로 토스카나 투어 였는데요,
와인으로 유명한 마을들을 들르는 것도 중요했지만,
토스카나에서만 볼수있는 드넓은 초록 평야와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을 꼭 마주하고 싶었기에
Viator에 나와있는 모든 토스카나 투어 일정을 시간대, 들르는 스팟 별로 꼼꼼히 비교해서
Montalcino, Pienza, Montepulcino(사진 밑 이 장소를 꼭 포함하는)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시에나와 산지미냐노를 가는- 키얀티 지역 와인 투어는 또 따로 신청했습니다. )
(제가 찍음)
가격은 웰컴 사인업 10% 할인을 받고 78.74 달러에 예약했습니다.
https://www.viator.com/tours/Tuscany/Montalcino-Orcia-Valley-Pienza-and-Montepulciano-Wine-and-Cheese-Tasting-Guided-Tour-from-Florence/d206-6367P16
결과적으로 120% 만족한 투어였어요.
피렌체 SMN 역 버거킹 맞은편에서 새벽 7:30 쯤 집합을 합니다.
한 회사에서 하는 여러 투어상품이 있는데, 저는 발도차르 투어여서 저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같은 스티커를 받은 사람들 그룹이 모여 관광버스를 탑니다.
피렌체에서 몬텔치노를 가는데 45분-1시간 가량 걸립니다. 가는길마다 저렇게 빨간 꽃이 펴있길래, 뭔가 물었더니-
양귀비라고...
몬탈치노를 포함시키게 된 이유는
그 유명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를 겪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들었던 설명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구글에서 비슷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 중부의 심장에 위치한 토스카나는 피에몬테와 함께 이탈리아 와인 산지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피렌체, 피사, 루카, 시에나, 몬탈치노 등 어디를 가나 고색창연한 역사의 흔적과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가 배인 예술적인 마을들이 즐비하다.
뿐만 아니라 적당한 높이의 구릉을 따라 전개되는 토스카나 지방의 토양은 찬란한 태양과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최적의 와인 생산지기도 하다.
토스카나 와인을 처음 세계에 알린 것은 가볍고 마시기 좋은 키안티 와인이지만,
일등공신은 19세기 이후에 탄생한 브로넬로 디 몬탈치노다.
몬탈치노 역시 키안티 와인처럼 이탈리아의 토착품종인 산지오베제로 만들지만, 100% 몬탈치노 지역에서 재배된 산지오베제만으로 양조 해야 한다.
몇 년 전 이탈리아 사법당국이 이 와인에 다른 품종을 배합하였다고 하여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간 스캔들이 있었다.
와인의 품질 보증 제대로 얼마나 엄격한지를 보여주며 와인은 진실의 술이라는 교훈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사건이었다.
해발 1700미터의 고산에 위치한 몬탈치노의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해발 500m까지 이어진 점토질과 이회토의 테루아는
세계에서 가장 농축되고 강건한 산지오베제의 생산을 가능케 한다.
산지오베제 그로소(브루넬로)가 이 곳 토양에 맞을 것이라고 확신한 산티는 19세기 중반부터 이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진하고 강렬한 풍미의 위대한 브로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을 탄생시켰다.
현재 200여개 와이너리에서 일년에 400여 만병을 생산하고 있는 이 와인은 산티 가문의 혁신적인 도전정신이 있어 더 향기롭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와이너리 정원에 모여 테이스팅을 합니다.
빵과 올리브 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엄청난 풍경이었습니다.
가격표.
숙성중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총 5년의 숙성 기간을 거쳐 세상에 나옵니다.
레스토랑.
무제한 와인 서비스.
정말 맛났습니다.
통통한 파스타.
레스토랑 뒤에 있던 정원.
사이프러스 길.
너무나 아름답던 토스카나.
윈도우 배경인가요?
다음 여행지는 피엔자.
| 르네상스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테라코타의 도시 피엔자 | |||||||||
|
다음으로 도착한 피엔자.
이탈리아 토스카나(투스카니) 지방에 위치하며, 시에나(Siena)와 가까운 작은 도시 피엔자는 인구 2천 5백여명의 천년의 역사가 그대로 담고있는 격조 높은 관광도시이며 토스카나 지방색이 가득한 도시다.
피엔자(Pienza)가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이탈리아 최초로 휴머니스트 도시설계 개념을 적용한 도시로 출발한 도시라는 점이다. 휴머니스트 도시설계 개념이란 도시중앙에 광장을 만들고 그 주변에 건물들을 배치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피엔자는 역사학자들에게 르네상스의 이상적인 첫번째 도시로 인정받게 되었던 것이다.
유네스코(UNESCO)는 1996년 피엔자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피엔자 성탑.
치즈 테이스팅.
아기자기하던 피엔자.
몬테풀치노의 와이너리.
거대한 오크통.
마지막 와이너리 투어 + 테이스팅.
이로써 토스카나 지역 투어 1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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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댓글
알아가기
2019-02-10 22:14:04
이게 토스카나군요. ! 경치 너무 좋네요!
3월에 피렌체 여행 가는데 접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1 09:09:27
잘 다녀오세요 ㅎㅎ
술이마술이
2019-02-10 22:26:55
.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1 09:10:44
전 6월 초에 갔는데 그때가 초록초록하고 좋더라구요. 4월~7월이 적격이라 들은것 같네요.
샹그리아
2019-02-10 22:32:36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1 09:11:51
매번 댓글과 구독 감사합니다 ㅎㅎ
펭순이
2019-02-11 02:37:13
와 대박.... 술과 맛난 음식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3박자가 갖추어졌네요 ㅠㅠㅠㅠ 여행다니면서 하루이틀 정도는 투어에 맡기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저도 알아두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1 09:12:55
네 저도 발품팔며 돌아다니다 투어버스에 몸을 맡기니 너무 편했어요 ㅋㅋ 놀고 먹고 마시고 짱인거같아요
narsha
2019-02-11 06:33:50
사이프러스 나무와 어우러진 토스카나 풍경 예술이네요.
계절도 잘 택해서 가신 것 같아요.
요즘은 토스카나가 넘버원 신혼여행 데스티네이션이라던데.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1 09:14:25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ㅎㅎ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오면 차 렌트해서 여유롭게 돌아다니다가 농가에서 집 빌려서 포도따기 체험도 하고 그런다더라구요! ㅠㅠ 다음에 갈땐 저도 해보고싶어요.
vj
2019-02-12 14:22:17
전 피렌체가서 무얼 보고 온건지...토스카나 저도 언젠가는 가야지하고있었는데 저런 방법이 있군요....
사진들이 여긴 이태리다 하고 있네요...피엔자가 그 천불넘어가는 그가방이 이곳에서 시작된건가요,,,?
와인없인 못사는 울 신랑 여기 와인투어가면 행복해 하겠네요....
예쁜 사진과 함께 여행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53:20
가방에 시작된줄은 몰랐어요!! 와인투어 좋은곳으로 두분 곧 여행 가시게되길 바랄게요 ㅎㅎ
티모
2019-04-02 00:31:08
요즈음 와인에 빠졌는데
이포스트 다시 보니 너무 좋네요
아 너무 아름답고 너무 좋아 보입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52:00
와인의 본고장에 가서 분위기랑 하나되서 맘껏 마셔보는것 정말 좋은거같아여!!
최선
2019-04-02 00:46:43
정말 따라해보고 싶은 후기네요.
그런데 가족 중에 저만 와인을 조아해서 아무래도
당분간은 무리 ㅜㅜ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54:24
그렇겠네요ㅋㅋ 그래도 꼬셔보셔서 성공? 하길 바랄게요
shilph
2019-04-02 00:49:04
... 부럽습니다 ㅜㅜ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49:12
저도 이 때의 제가 부러워요 비록 작년인데... ㅜㅜ (현실은 외노자)
단거중독
2019-04-02 01:12:52
후기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이거 보니 갑자기 토스카나가서 한달 정도 살아보고 싶네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44:42
저도 버킷리스트에 프랑스나 토스카나 포도밭에서 단기간 살면서 직접 수확하고 포도주만드는게 있습니다...ㅋㅋ언젠가는....!!!!후우
단거중독
2019-04-03 14:40:18
원래 계획은 나폴리, 시실리, 니스 각각 한달 살기였는데... 토스카나 보니까 넘 가보고 싶네요.. 이탈리아 넘 매력적인 동네가 많은거 같아요.. 사람들도 정이 많구요.. 강아지만 모셔갈수 있음 넘 가고 싶네요..
wunderbar
2019-04-02 01:23:49
어쩜 사진 한장 한장이 다 엽서 같네요... 디지털 시대에 이젠 사람들이 엽서도 안사고 예전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엔 환전하고 남은 동전들 모아 엽서 사고 그랬었는데 요즘엔 그럴 환전도 없어서 ..
엽서도 아날로그 추억이 되어 버렸는데요... 여행후기 보고 여행을 떠나게끔 불지르시네요...
대신 간접 경험이라도 하게 해 주시니 감사해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43:08
ㅎㅎㅎ 좋은건 같이 보자(?!) 입니다! 저도 다시 떠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오방이
2019-04-02 14:35:55
저도 2017년 유럽여행때 토스카나 지역을 방문했는데 가장 좋았고 기억에 제일 많이 남는 곳이에요 ㅠㅠ 이런 와인 투어도 있군요 너무 좋겠어요! 와인 무제한이라니 ㄷㄷ
그때는 우연히 본 사진 한장때문에 발도르챠 평원만 생각하고 렌트해서 여행을 했거든요. 농가민박에서 2박 3일을 묶으며 피엔자에도 다녀오고 ㅠㅜ 사이프러스 나무 길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행복했네용.. 또 가고싶어요 ㅜㅜ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39:41
아 저도 농가민박 가능만 했다면 ㅜㅋㅋ 혼자 다니는 거여서 랜트도못했는데 부럽네요!
Monica
2019-04-02 14:41:32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탈의 여행이에요...먹고 마시고 리핏...ㅋㅋ 그리고 그 것들이 세계 최고 품질이라 더욱더 최고!
유럽들 가시면 그냥 중요한곳만 보시지 마시고 이렇게 다들 경험위주로 다녔음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거 같아요.
유럽 또 가고 싶네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19:38:49
그니까요! 항상 이렇게 맘편하게 여행하고 싶어요...길게 이탈리아라 이런 스케쥴이 가능했던것같기도 해요 ... 먹고마시고 맘편하게 ㅋㅋ
외로운물개
2019-04-02 20:39:49
저런 분위기 존대를 36.5도 난로하구 한꾸네..........
천국이 따로 없어것네용...ㅎㅎ
감상 잘했씀다 멋지네용...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21:37:53
네 되게 좋았어용 감사합니다 ㅎㅎ
다운타운킹
2019-04-02 21:19:46
언젠가 저도
포도주 정도는 물마시듯 마실 수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 옛일이고
술 전혀 못합니다만
풍경이 매우 아름답네요
여행의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21:40:05
감사합니다 ㅎ
Hope4world
2019-04-02 21:23:43
사진도 멋지고, 설명도 너무 훌륭합니다. 요즘 이태리 여행 구상 중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귀한 나눔 감사드립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2 21:40:24
감사합니다 :)
샹그리아
2019-04-02 22:10:47
다음주 금요일을 떠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Opeth
2019-04-03 15:19:51
와 진짜 천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