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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처음 왔을 때 Capital One secured card를 발급 받았었습니다.
출장이 잦은 편이니 호텔 숙박비 낼 정도는 있어야 했던지라 디파짓을 3000불 가까이 밀어넣었죠.
이들이 카드 해지할 때까지 디파짓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것도 모른 채 말입니다.
2년 쯤 지난 작년 말, DP들을 보고 혹 다른 상품으로 바꿔주지 않을까, 안 되면 디파짓만이라도 돌려주지 않을까 해서 전화 해봤더니 역시나 거절.
이미 다른 카드도 몇 장 발급 받았겠다, 론도 다 받아놨겠다 해서 소중한 돈 3천불을 묶어둘 이유가 없어 해지를 신청했습니다.
해지 신청 후 5일 즈음 지나 홈페이지에는 security deposit refund라고 뜨기에 ‘오, 빌링 싸이클 두 번 돌아야 된다고 하더니 바로 해주나 보네?’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장장 40여일 간 안 오길래 오늘 전화 했습니다.
역시나.. 아직 안 보내고 있더군요.
진짜 두 싸이클 기다려야 되나 하며 ‘그럼 언제 쯤 보내는지 알아?’라고 물으니 바로 보내주겠다고 하네요.
진즉 전화 해봤으면 더 빨리 받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대체 뭐하러 하루가 멀다하고 메일 박스를 열어본 건지..
한줄 요약. 뭐 받을 거 있으면 빨리빨리 전화를 집어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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