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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컬리지 섬머프로그램

네모, 2019-02-22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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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아이가 이번 여름에 대학 크레딧받는 섬머캠프에 가고싶어 합니다. 아이한테 어느정도는 부담할 수 있어도 그이상은 못대준다 (니 대학자금은 못건드린다 하면서) 하니 애가 자기가 파이낸셜 에이드까지 신청을 하면서 기다리더군요. 이번 파이낸셜 에이드 결과가 나왔는데 그래도 꽤많이 내야하네요. 7500$ - 7주짜리 대학 크레딧받는 과정이고 기숙사포함입니다.

 

아이 논리론 자기는 그 과목을 지금 정말로 더 공부하고 싶다. 대학지원시 자기가 이만큼 이 전공을 공부하고 싶어한다는걸 어필할 수 있다. 크레딧도 받으니 졸업도 빨리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솔직히 자기가 여름에 집에 있어봤자 productive할 자신이 없다. 등등의 논리입니다.

 

물론 저는 단 한가지 문제입니다. - 비용 - 애 섬머 프로그램에 그 정도로 쓰고 싶지도 않고 부담할 수 있더라도 내년에 학비에 보태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부모입장으로 금전적인 문제로 아이가 공부하고 싶어하는걸 못하게 한다는게 기분이 묘하네요...

 

여러분의 그런 섬머프로그램이 별 효과가 없다는 조언을 바랍니다. (네, 제 마음속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61 댓글

고나비

2019-02-22 10:29:16

이전에 그런 프로그램에서 가르쳐 봤는데요, 1) 아이가 잘 하고 2) 해당 학교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면 Borderline 일 경우 약간 유리하긴 합니다. 그러나 당락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지요 ^^

 

비행기야사랑해

2019-02-22 10:34:18

크레딧이 몇크레딧인가요? 

웬만한 주립대 3크레딧이면 1000불정도라고 잡고..

아이가 원하니 6크레딧정도라면 저는 보내주고싶네요.

네모

2019-02-22 11:00:34

답변들 감사합니다. 8 크레딧 코스이고 아이는 political science과목들을 들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학교 지원할 가능성 별로 없습니다... (하버드 섬머캠프입니다...) 

히든고수

2019-02-22 11:13:19

저는 별로 

수학이나 컴싸 과목이면 몰라도 

대박마

2019-02-22 11:14:36

수학이나 컴싸라도 넘 비싸지 않나여? 주당 천불이 넘는데... 부모 속 마음에선 천불이......

히든고수

2019-02-22 11:26:09

ㅋㅋ

 

보스님: 대박마. 내가 7500 줄테니 

애 7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학 시켜. 좋지? 

 

하루에 200불인데 내는 사람은 비싼데

학교는 그냥 경비 정도 받는 거구요 

가면 motivated 된 애들이 오기 때문에 

그 안에 잇다 보면 

아니 내가 이런걸 왜 해야돼! 도대체 왜! 하는 생각을 못하고 

거기서 두달 동안 배운 코시 슈와츠 정리 같은거 

학교 돌아와서 잘난척 하다보면 

지 소질이 수학인 줄 알고 

부모가 잔소리 안하고도 그길로 간다 

7500 에 코 대신 풀어주면 worth it 

대박마

2019-02-22 11:33:17

ㅋㅋ

경비로 보면 그렇긴 한데......

 

http://m.bboom.naver.com/best/get.nhn?boardNo=9&postNo=2893054

히든고수

2019-02-22 12:31:45

김연아 이쁘다! 

 

근데 저 인터뷰는 가려 들어야 하는게 

생각 없이 한다는 말이 무대포로 한다는게 아니라 

이를테면 수학하는 사람으로 치면 

직관이 좋아서 말로 하는 증명없이 

이거 당연한데! 하는거 

대박마

2019-02-22 12:48:45

그럼요. 당연하신 말쌈....

 

일탄: 1 만 시간의 법칙

한줄요약: 1 만 시간을 보내면 전문가가 된다.

 

이탄: 1 만 시간의 재발견

한줄요약: 의식적 노력이 필요.

 

두책을 읽고 난 대박마: 방향을 정할 땐 잘 생각하고 방향이 정해 지면 아무 생각 말고 하자.

히든고수

2019-02-22 12:50:26

직관자: 에이 그런 책을 왜 읽어요 

다 시간 낭비 

 

대박마

2019-02-22 12:57:52

ㅋㅋ

직관자 win

놂삶

2019-02-22 22:23:45

저도 학부 정치학 석사 정외했고 와잎은 현재 내놓으라 할만한 곳에서 정치학 박사 중입니다만... 정치학은 정말 비추하고 싶네요 ㅠ. 와잎 왈 어짜피 정치학과 와서 통계랑 코딩하고 있을꺼 같았으면 차라리 첨부터 이공계를 갔을꺼라고 ㅠㅠ

차라리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관심있는 과목을 계절로 2-3개 들으면서 알아가는게 더 알차고 가성비도 있을꺼 같아요.

대박마

2019-02-22 11:13:15

마음 속에 정하신 답을 우선 드립니다. 그런 섬머 프로그램 별 효과 없습니다.

 

제 사견은 별 도움은 안되는 것 같고 돈도 많이 들고.... 가성비 꽝..... 저라면 보내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뭔가 해 볼려고 하는 자녀를 가지신 것에 부러워 합니다....... 울 큰노무시키는 아무 생각 없습니다..... 흙흙

루이스

2019-02-22 12:16:00

제 사촌 동생이 하버드나와 하버드 근무하는데 저보고 보낼 수 있으면 보내라고 자기 경험상 큰 동기 부여가 됐다고 해서.....

저희 큰 놈도 쟁쟁한 애들 좀 보고 동기부여 받으라고 무리해서라도 보내주고 싶은데 시큰둥....

hohoajussi

2019-02-22 11:20:42

미국은 아니고 한국에서 비슷한거 해봤는데.. 경험을 말씀드리면

학업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별 도움이 안됩니다만.. 한창 고등학생일때 전국 각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면서 견문도 많이 넓혀지고 엄청 재밌게 방학을 보냈었습니다. 집에서 떨어져서 다른 도시에서 기숙사 생활도 해보고..  어린시절 추억쌓기 + 인맥형성이라고 생각하면 득이고.. 돈 낸만큼 당장 미래를 바꾸냐고 생각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Psy3

2019-02-22 11:21:03

이미 답은 정하셨다지만, 7500불이면 시켜볼만하다고 봐요. 학점의 가성비나 강의의 내용으로봤을때는 불필요한 지출로 보이겟지만요. 아직 학생일때, 자기 실력보다 높은 (지원 가능성이 없으시다니까) 탑티어 환경에 잠시나마 들어가보는거, 나중에 두고두고 동기부여도 되고, 자기 채찍질도 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추천요. 

보스턴처너

2019-02-22 11:34:51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ex610

2019-02-22 12:30:43

tenured professor들은 원래 더 못가르쳐요! 그 분들은 강의 안하시는게 서로 도움 됩니다.

대박마

2019-02-23 06:46:10

ㅋㅋ

보스턴처너

2019-02-23 08:22:43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ex610

2019-02-23 08:44:47

대박마님 생각하고 쓴 글 아닌거 아시죠?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ㅠ 물론 강의도 연구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고, 대박마님도 그러실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대박마

2019-02-23 09:08:13

아닙니다. 사실에 가까운 걸요. 책에 안나오는 아이디어를 가르치려고 노력하는데다 다르게 보는 방법을 가르치니 학생들이 싫어 하던데요.... ㅋㅋ

더구나 전 티칭 프리라 요즘 안가르쳐요... ㅋㅋ

보스턴처너

2019-02-23 10:03:05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박마

2019-02-23 10:14:43

시험을 일대일로 구두 시험을 봤는데요. 옆에서 한명은 하는 말들 기록하고..... 대부분 만점 줬습니다. 보처님은 제가 대학원 오라고 꼬셨을지도.... ㅋㅋ

보스턴처너

2019-02-23 10:17:29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박마

2019-02-23 10:21:47

담이랑 친하시군여... 전 땅이랑 친합니다. 맨땅에 헤딩 주로 합니다.... ㅋㅋ

히든고수

2019-02-23 10:05:42

티칭 프리라 하니 생각나는게 

어느분 60세 기념 - 그걸 왜 기념하는지 

칸퍼런스를 하는데 그 학생들도 노인들 - 노인은 아니고 40-50 

선생은 남자, 그 당시 학생은 여자 대학원생, 제시카라고 합시다 

 

제시카가 2년차일때 부모님이 딸이 잘 사는가 선생은 누군가 뭐하는 사람인가 보러 놀러왓다고요 

집은 저어기 중서부 두메산골 

부모님은 빵집, 하여간 뭐 그런 생업 

 

딸의 선생을 선생의 오피스에서 만나서 그 아버지가 

아빠: what do you do for a living? I make breads. 

선생: ..... I think (유식한 말로 cogito) 

아빠: I do that too, but I don't make a living by that. 

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wh

대박마

2019-02-23 10:20:37

옛날엔 60 살 까지 살기 힘들어서 사람들이 축하를 해주던게 아직 남은 것 아닐까요?

독일 과 스위스 정년이 65세 있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 60 되면 그간 했던 걸 정리 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개론 책같은 것도 쓰고...

 

저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맨날 생각하고 아이디어 내면 성공확률 1-2%.... 

히든고수

2019-02-23 10:35:10

50개에서 100개하면 그 중에 하나 성공하는 건데 

훌륭하죠 

매 인생마다 하나씩 

다음 생에 하나더 

 

대박마

2019-02-23 11:08:21

제가 다른 훌륭한 분들 아이디어도 계산을 해 봤는데 대략 4-6% 성공률을 보이시더군요. 그 숫자 맞추기 위해서 생각을 4 배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맨땅에 헤딩을 4배 더 많이.... 머리가 돌인게 다행.... ㅋㅋ

듀얼모드

2019-02-23 00:32:39

테뉴어 교수가 잘가르칠거라는 보장은 없죠... 몸만 오실듯. 

ex610

2019-02-23 08:03:59

하버드 테뉴어드 교수님들이라면 연구에 serious 하신분들일텐데, 보통 연구와 티칭은 별개죠. 제 경험에 의하면 연구 seriousness가 증가할수록 강의수준은 떨어지더라구요. 

사벌찬

2019-02-23 08:26:29

맞아요. 노벨상 받은 교수들 수업 별로고 오히려 adjunct professor나 lecturer들이 진짜 잘 가르쳐요 ㅋㅋㅋ

대박마

2019-02-23 09:06:31

ㅋㅋ

대박마

2019-02-23 09:13:33

교수 월급이란게 9개월 인 경우가 있고 펀딩 으로 나머지를 채워야 하기도 하구 섬머 수업으로 채우기도 하기 때문에.... 펀딩이 충분한 분들은 많이 안가르치시죠. 뭔가 교수 한테도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수업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드물어서 좀 꺼려 하는 경향이 있긴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할당량 채우려고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Coffee

2019-02-22 11:38:59

다른분들 의견과 비슷합니다...

지식적인 부분에서 배운다는건 별로 인거 같습니다 - 여름방학에 제대로 된 교수가 학교에서 고등학생 대상 강의 하고 있을리 없구요. 지금 배워봤자 별 효과 없을듯합니다. 미국 각지에서 온 여러 학생들 만나보고 좋은 경험 해보는 측면에서는 좋을거 같습니다. 

도코

2019-02-22 11:59:54

대세에 어긋나는 것 같지만... 아이가 진짜 부모의 주입 전혀 없이 직접 하고 싶다고 한다면, 저는 찬성합니다. 

 

기숙사까지 포함해서 7주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단, 대학자금에서 빼야하니, 시간을 꼭 잘 활용하라고 당부하구요...

 

부럽습니다. 아이가 그런 생각을 혼자 하다니 기특하네요.

 

(그리고 하버드 잠깐 들어가보니 기숙사 포함이면 $12.7k 인데 5천불 깎은 거네요. 혹시 주변에 여름 하숙 같은걸로 하시면 비용이 많이 줄 것 같은데요..!)

성실한노부부

2019-02-22 12:19:46

..

루이스

2019-02-22 12:24:16

+1  

애가 시큰둥하면 돈 궅은거

바람같이

2019-02-22 12:20:41

교육 관련 일을 하면서 밥벌이 하는 사람입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보내는 것이 좋다" 입니다. 아마 하버드 SSP 인 것 같은데 지원한다고 아무나 다 받아주는 것도 아니고 나름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희 아들 놈도 몇 년 전 10학년 마치고 여름방학때 다녀왔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비용이 부담이 되시겠지만 자녀분이 학교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받은데다 기숙사 포함이라 크게 비싼 비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용에 비해 얻어오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독립성 고취,  고등-대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받을 지적 자극, 원하는 공부를 하는 만족감, 전공에 대한 확신 여부 등등의 장점이 있겠네요.

 

돈벌려고 대학 캠퍼스를 빌려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래도 대학에서 주관하는 Pre-college 캠프는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기대하시면 안된다" 라고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이 캠프를 다녀온 제 아들 놈은 운 좋게도 이 학교에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 참가 여부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드릴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Admission 서류를 보니 사정관 코멘트에서 이 캠프 참가 여부는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ㅠㅠㅠ

 

하이리

2019-02-22 14:09:12

7개월 전까지만 해도 학생이였습니다. 

먼저 자녀가 저렇게 먼저 자기 인생 플랜을 가져왔다는 것을 높아 삽니다.  멋진 자녀룰 두신것에 축하드려요 ㅎㅎ

저라면 보내줍니다. 하버드를 다니므로써 동기부여와 interact 하는아이들의 더 넓은 견문을 배울수 있으므로 7500$ 보다 더 큰 시너지가 나타날것 같습니다. 저는 놀러만 하버드로 열심히 다녔지만 그래도 갈때 마다 마음가짐이 달랐습니다 ㅎㅎ 

애 한번 믿고 7500$ 는 투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좋은 결정 하세요

 

universal

2019-02-22 14:48:08

좋은 프로그램이죠. 근데 일주일 7500불은 가성비가 별로.. 배우는 건 같은 돈으로 tutor 고용하는 게 더 많을거고요.

무슨 분야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생 입장이면 대학에서 관련 분야 약간 일손 부족한 랩에 연락해 무급으로라도 견습 받고 커넥션 만듭니다.

중학생이면 저런 데 쌩돈 주고 가볼 만 한데 고등학생이면 좀 더 ambitious해야죠.

도코

2019-02-22 14:56:42

7주간의 7500불이니 거의 두달인거죠.  여름방학 다 거기서 보내는 격이 될 것 같네요.

게이러가죽

2019-02-22 16:15:12

부모는 돈주고 보내고 싶은데 아이는 아무 생각없고 집에서 놀고 싶어하는 저희가 보기엔 자랑 카테고리 감입니다.

purple

2019-02-22 16:30:38

아이가 기특하네요.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가 어느쪽인지도 알고 가야할 이유도 타당해보여요. 

근데 저라면 아이가 주니어가 아니라면 보냈을거 같아요. 주니어 끝난 여름 대부분을 그 캠프에 가서 보내는게 좀 무리 같아 보여서요.

아이 목표하는 학교가 아이비나 탑20 정도라면 전국의 우수한 아이들과의 경험은 대학생이 된후 충분히 할 수 있을거 같고요.

그냥 주립대를 갈 정도라면 좋은 경험이 될수는 있겠지만.. 역시 시니어를 앞두고 가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왠만한 대학지원할때 과를 정해서 지원하는 경우는 공대외에 별로 없는거 같은데.. 캠프 다녀온게 도움이 될까요?

돈내고 다녀오는 캠프가 대학 합격여부에는 전혀 상관없다는게 일반적인 의견 같고요.. 다만 아이 에세이가 좀더 풍부해질수는 있겠죠 

아이가 가고 싶어하니 보내는게 맞는데..

캠프의 효과(?)는 전혀 없다고 보고, 아이가 스스로 알아보고 열정을 가진것을 꺾지 않고 서포트 한다는데 의의를 두시고 보내셔야 할거같아요. 

 

지빠

2019-02-22 18:20:38

아이 스스로 섬머캠프에 가고싶어하고, 파이낸셜에이드까지 직접 신청하는 아이라면... 저라면 보내겠습니다.

지금 12학년인 제 아이는 8학년 마치는 여름에 서부 S대학 섬머캠프에 다녀왔습니다. ($6,000/3주, 파이낸셜에이드 $3,000 받음)

주변에 섬머캠프 보내는 지인들이 계셨고, 저희가 먼저 아이에게 얘기했는데, 적극적인 아이라 선뜻 가고싶다고 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추억이 많다고 얘기하고, 그 학교 지원하는 에세이에 그때 이야기를 적었다고 하더군요. (그 학교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위에 많은분들이 언급하셨듯이, 동기부여와 경험을 쌓을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뽀요뽀요

2019-02-22 18:34:02

굉장히 오래전인데 제 동생이 거의 10년전에, 한국 고3 여름 방학때 서부 모 주립대학에 대딩이었던 저와 써머 계절 학기를 들으러 왔었습니다.

자녀분들이 미국에서 자라셔서 케이스는 다르겠지만, 제 동생의 경우는 처음 미국 대학을 와 보고선 너무 예쁘고 큰 캠퍼스에 감명아닌 감명을 받았더랩니다..사실 수업 따라가는건 엉망 진창이었어요..^^; 따라갈 수 가 있어야죠. 한국 지방 인문계 고등학생이었거든요....  물론 다 알아듣긴 했지만, 딱히 그 학교를 가겠다는 생각도 없어서, 저와 룸메이트 친구들과 다운 타운 놀러 다니고, 같이 수업 받는 언니들과 함께 좋은 시간만 보내고, 돌아 왔습니다.(ㅎㅎ)

 

돌아와서 SAT 치고,그 학교에 붙어서 졸업을 잘 했습니다. 뭐 기본적인 시험 성적과 내신성적이 문제가 될 것은 없을 정도 였지만,  동생 본인과 저의 느낌적 느낌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부모님의 돈을 쓰고 놀고왔지만, 분명히 소중 했던 시간이고 기억이 남는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직접 경험자로서 추천 합니다. 

edta450

2019-02-22 19:13:20

뭐 강의의 퀄리티나 그런건 당연히 7500불값은 안 되고요(뭐 보스턴 물가가 비싸긴 합니다만..)

H대 입학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그러지 않을거고요.

동기부여는 좋은데, 아마 그런거 찾아서 할 정도의 자제분이라면 이미 동기는 많이 부여되어 있을거고요.

 

저라면 좀 더 가성비 좋은 방법이 없을까 자제분과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볼 것 같습니다.

만년초보

2019-02-22 21:23:33

어느 학교 어느 프로그램인지에 따라 답이 다를거 같아요. 

그 대학 교수가 직접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흔하지 않지만 그렇다면 해 볼만 하죠. 

그 교수님이 상위 몇프로아이들 추천서 써 주시는데 받아서 입학에 도움이 많이 된적이 있어요. 

edta450

2019-02-23 06:45:26

 H대같은 경우 서머는 거의 다 시간/전임강사급에서 강의할겁니다..

만년초보

2019-02-23 07:32:08

저희 경우는 정교수님인데 지금 어드바이져까지 해 주시고 참 운이 좋은 케이스죠. 

유타청년

2019-02-22 22:54:58

섬머프로그램 자체가 대학 합격률을 높이는데는 전혀 지장 없다는건 윗분들께서 이미 말하셨구요. 

여기서 포커스는 자녀분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게 있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서 부모님까지 설득시켜가며 했다는 것 자체가 자립심, 추진력, 리더쉽이 돋보이는 부분인것 같아요. 그런 과정, 그리고 결과를 대학 에세이로 써낸다면 좋게 보일 수 있을 것 같구요. 

 

단지 아쉬운건 본인이 하고 싶은게 정치외교학이라면 왜 굳이 섬머캠프여야 하는가 입니다. 학점 인정이란것도 어차피 같은 대학 진학하지 않는 이상 다른학교에서 인정해준다는 보장도 없구요, 교실에서 책만 파는 것 보단 세상에서 부딫혀보면서 실전을 맛보는게 입학원서 에세이에도 더 좋은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것 같구요. 뭔가 하고는 싶은데 마땅히 답이 나오지 않으니 섬머스쿨이라는 좀 더 쉬운 길로 마음먹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만약 평소에 존경하던 교수가 그 캠프에서 가르친다거나, 그 프로그램중에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또 다른 얘기겠지만요. 

WinWin

2019-02-22 23:30:18

가격이 좀 부담되기는 하지만, 저도 윗분들 말씀대로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PS라서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Politics 와 Political Science는 좀 다릅니다. 그리고 사회과학이 다 그렇긴 한데, 제대로 배운 사람과 대화해보기 전까지는 (흔히는 교수한테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환상을 갖고 있거나 오해를 갖고 있는 경우가 100퍼센트입니다. 이건 어느나라를 가도 비슷하더라구요. 따라서 환상을 깨든, 오히려 갔다와서 더 매료되든, 한번 미리 경험하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대입에 대한 부분은, 도움이 될지언정 해가되지는 않으니까 큰 무리가 없다면 why not 인가 하는 생각이네요.

Makeawish

2019-02-22 23:45:42

자기가 하고 싶은게 확고하고 왜 가고 싶은지 justification 좋고 저 캠프 가던 안가던 알아서 잘 할 아이같아요.

그런 아이라면 대학교도 스칼라쉽 받아서 잘 갈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제가 열심히 찾아서 줘도 못먹는데 부럽네요.

7500 불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동기부여 확실하고 내가 그걸 진짜 좋아할지 아닐지도 느껴 보는 가치로는 좋아 보여요. 나중에 시니어 되어서 전공 바꾼다 그러면 돈도 더 들고요.

카드 하나 오픈하고 보너스 받아서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주말에 outing 도 보통 포함된 가격이예요. 비슷하게 해주려면 더 들어요.

망고오렌지

2019-02-23 07:44:35

제가 스탠포드 학교근처에 살아서.... 여름이면 썸머캠프 하러 온 아이들 과 부모님들을 많이 봤습니다. 여름마다  방하나를 렌트해줬거든요.

미국 전역의 똘똘한 아이들을 봤습니다. 엄마손에 끌려온 아이도 있어고요. 원글님처럼 자기가 듣고 싶어서 온아이도 있었네요. 

 

평일에는 수업. 주말에는 주변 여행 , 이렇게 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해 가더군요. 옆에서 제 3자가 보기엔 ... 방학동안 아이가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엄마랑 같이 온 아이는... 엄마도 방학동안 열심히 뭔가를 하시더라고요. ^^ 아이 대학 보낼 마음의 준비? 떠나보낼 준비?  그런거 인듯요. 하하 

 

들은바로는

매일매일 너무 알차고 감격스럽다 .  라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정말 하나하나가 큰 경험인거 같아요. 

7500 불이면 큰돈이지만, 아이의 경험치는 그 이상이 될거예요. 

저는 추천합니다.  

프리

2019-02-23 08:31:15

아이가 스스로 어플라이하고 파이낸셜까지 받아 온 거라면... 얼른 새로 카드 하나 혹은 두개 만드셔서 그걸로 스펜딩을 채우시고 보내주세요. 

대학 가는 거랑은 하나도 상관 없습니다만 아이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은 확실합니다.  먹고 죽어도 그 돈은 없다... 하시면 못 보내는거죠. 

보스턴처너

2019-02-23 09:58:00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프리

2019-02-23 12:05:38

ㅎㅎㅎ 감사합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보스턴처너님.   :-)

 

 

ex610

2019-02-23 08:57:03

저는 아직 이런 프로그램에 애들을 보내본적은 없습니다만. 프로그램 자체에서 뭔가 크게 기대하는 것보다는, 같이 공부하고 생활할 다른 학생들 보면서 배우고 또 얻는게 클거라는 생각입니다. 동네 친구과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아이들을 보면, 느끼는게 많지 않을까요? 

마제라티

2019-02-23 09:06:37

한번 보내봤는데 확실히 많은 돈은 빠져나갔고,

다녀온후 자식의 만족도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올해도 또 다른 서머 프로그램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냥 집에 있는게 싫은거 같긴 합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2-23 10:58:47

팀쿡의 명언을 빌어 말해보자면, 저정도의 비용은, 5년 동안 커피를 끊으면 됩니다..

 

그리고 가서 뜻밖의 인연을 만들 수도 있겠죠. 미쿸하면 인맥 아닙니까?

혈연 지연이 정말 중요한데, 한명이라도 더 만나고 오면 나중에 도움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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