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도쿄 여행할만할까요 (호텔 숙박 결정 조언)

1. 여자든 남자든 혼자 도쿄 여행 아주 좋아요.

2. 파크하얏트 호사는 정말 좋긴 한데 아무래도 글로벌리스트가 아니면 아침밥도 비싸고 저녁 해피아워도 못 받긴 하네요.

3. 솔직히 혼자면 그냥 APA호텔(사장이 극우라서 불매하는 한국인들도 있는 듯 하지만)이나 소테츠 후렛사 인 같은 6-7만원짜리 비즈니스 호텔도 충분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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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스트라고 하시네유. 도쿄 참 좋았어요.

앗 글에 적진 않았는데 글로벌리스트에요! 그래도 뭔가 저 혼자에 3-6만 포인트를 쓴다는게 살짝 마성비가 안좋은 느낌이 들어서요 ㅎㅎ비즈 호텔도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이슬꿈님! 

글로벌리스트면 파크하얏 도쿄 가세요. 한국에서 친구 부르셔서 호강시켜 주세요ㅋㅋㅋ

헉 그런건가요ㅋㅋㅋ고민 좀 더 해보고 열심히 꼬드길게요! 

아파도 동경은 만엔은 넘지 않나요?

저는 아사쿠사에서 가까운 쿠라마에 아파 를 추천합니다

좁지만 깨끗하고 맨 위층에 목욕탕 있고 조식 천엔인데 맛있고 옆에 맛있는쇼가야끼 집이 있습니다

파크하야트를 가보지도 못했지만 그 주위 며칠있었는데 위치가 좀 불편한 것 같았어요. 신주쿠역이나 번화가까지 가려면 한 20분은 걸어야 하는데 여행하려면 하루 종일 걷는 일이 많은데 저는 평소 발이 아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피곤하더라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혼자 츠키지 시장은 별로였어요. 그런 북적북적한데는 누구랑 같이가서 "야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어보자~"해야 재밌는데 혼자 서서 조용히 사람들 피하면서 먹고 있으니 뭔가 그냥 처묵처묵하는 느낌? ㅎㅎ 

다시 혼자간다면 괜히 신주쿠나 시부야 번화가 혼자 뻘쭘하게 돌아다니면서 체력 소모하지 말고 한적한 공원이나 맛집 찾아 다니고 싶네요. 

안그래도 츠키지시장에 먹고싶은거 리스트 쭉 뽑으면서 과연 나 혼자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혹시 먹을거 말고 특별히 구경할거나 가볼만한 곳 있으실까요?

츠키지 시장은 작년에 닫았어요. 식당은 일부 남아있다고 하나 토요스(toyosu) 시장으로 새로 옮겨간 곳도 많아요

헉 모르고 찾아갈뻔했네요~ 감사합니다! 

혼자가도 잼있어요! 하얏트 리젠시 가성비 좋은데 약간 위치가 걸어야하거나 20분마다 오는 셔틀 기다려야해요.

저는 담에 가면 하얏 센트릭 긴자 가고 싶네요. 파크 하얏보다는 안다즈가 더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 방이 잘 없다고하더라고요..

저도 가족이랑 갈려고 예약했는데 계획이 틀어져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어요 ㅜㅠㅜ 안다즈도 7등급으로 오를 예정이라서 슬픈 1인

- 하얏트 리젠시: 가성비는 좋고 위치는 별로예요. 방은 크고 조식도 먹을만 합니다. (셔틀 이용 추천-하지만 기다리는거 은근 스트래스)

- 파크 하얏트: 좋긴한데 혼자가시면 좀 아까울수 있어요. 위치는 리젠시랑 비슷. (하지만 혼자 뉴욕바에서 한잔하는것도 정말 좋습니다. 참고로 전 혼자 여러번 갔습니다. 혹시 안보셨다면 영화 "Lost In Translation" 보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 안다즈: 위치는 좋고 도쿄타위 뷰가 정말 좋아서 혼자는 아까울수 있어요. (수영장, 헬스장은 작지만 좋아요, 사우나는 별로예요. 조식은 파크 하얏트보다 좋았어요)

- 긴자, 코트야드: 위치 정말 좋습니다. 방은 정말 작고 방은 하얏트 (리젠시 포함)와 비교도 안되지만 위치로는 최고입니다. 긴자6, dover street ginza (패션, 쇼핑 좋아하시면 - 추천), 등등 백화점이 도보거리. 혼자서도 심심하지 않아요. 

저라면.. 긴자 코트야드 (2박) + 파크 하얏트 (뉴욕바+사우나). 추천 드립니다.

* 참고로 파크하얏트 > 리젠시로 이동시, 전 호텔에서 리무진으로 라이드 해주었어요. 참고하세요.

오 저는 조식은 파크하얏트가 갑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다즈가 더 좋았나요...? 둘다 안가본곳이라서요ㅎㅎ PH에서 리젠시로 이동시 호텔 리무진 라이드는 공짜로 해준건가요?? 아무쪼록 세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되었어요

파크하얏트는 룸서비스 조식이 좋고 일반 조식은 안다즈가 더 좋았어요. PH 에서 이동할때 Jaguar XJ 로 라이드 해줬어요. 짧은 거리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PH 체크아웃할때 어디로 이동하냐고 물어보길래 리젠시 간다고 하니 준비해 주었습니다. 

여자 혼자가도 안전하고 재미있는 곳 원탑이 도쿄 아닐까요? 도쿄보다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은 다음분이 말씀해주세요. >>>

저는 교토빠라서 교토에 +100

한국 살던 때에 일본은 종종 혼자가서 먹방 찍다오곤 했습니다 ㅎㅎ 혼자가서 놀다오기 좋아요 ㅎㅎ

작년에 혼자 다녀왔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도 여자) 전 혼자가서 더 재밌고 좋았던거 같아요

뮤지엄간건 지브리 스튜디도 갔는데 여기 꼭 티켓을 미리 예약해야해요 (당일 티켓 아예 안 팜) 네이버에 찾아보면 나오는데 그렇게 어렵진않아요 손이 빨라야하는데 혹시 지브리 만화 좋아하셨던 분이면 좋아하실거에요! 

그리고 일본 브랜드 옷이나 잡화를 좋아해서 미리 다 찾아서 구경갔었구요 (일본그릇, 일본옷들, 일본에서만 한정인 물건 등등) ,

커피도 좋아해서 일본에서 유명한 로스터리나 어워드 받은 바리스타가 있는 커피샵들 많이 갔었어요  

먹는거는 저는 유명한 스시집 갔었어요 일본에 미국 옐프같은게 타베로그인데요 거기서 스시 rating으로 줄 세워서 예약 할 수 있는곳으로 해서 미리 예약해서 갔어요 (일본에 진짜 유명한 스시집들은 아예 단골외에는 손님을 안 받고, 혹은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서만 예약을 받아서 좀 고난이도긴 하지만 아마 호텔에 물어보면 대부분 해줄거에요!) 

저는 친구가 도쿄에 살아서 친구집에서 묵었는데, 사실 일본 호스텔도 가보고싶었어요 ㅠㅠ 북앤..뭐더라 아무튼 일본만의 분위기가 있는 호스텔도 좋아 보이더라구요,혼자면 호스텔 같은곳에서 친구 만들어서 같이 다니고 그래도 재밌을것같아요! 

낮에는 지브리 스튜디오 꼭 가봐야되겠네요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시는 기본 10-30만원 하는 비싼 곳을 가볼까 아니면 중간정도가격대인 곳을 가볼까 고민중이에요. 혹 어디 가보셨고 맛은 어땠었나요? 

다이산 하루미 스시 라는 곳 입니다. 친절하게 물고기 다 설명해주시고 (영어가 짧으셔서 완전한 설명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가끔 찾아와서인지 영어로 물고기설명된 종이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평일 오마카세+생맥주한잔 해서 26,000 엔이였습니다. (사파이어로 결제했는데 당시환율로 240불 정도네요!) 

전 일본가서 좀 정통으로 하는 것 먹고싶어서 큰 돈 내고 먹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 

저 혼자 여행 끔찍하게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도쿄는 혼자 갈 만 해요. 혼자서 도는 것도 남들 시선이 어색하지 않고 여행하기도 잘 되어있어요. 

숙소는 저는 일본어를 아예 못해서 좀 좋은데로 가요. 항공사 측 실수로 짐 잃어버렸는데 일본어 영어 안통해서 난리난리 치다가 호텔 컨시어지 도움으로 해결한 후에는 더더욱 더요 ㅜㅜ 

인터컨 도쿄베이랑 콘래드 도쿄 갔는데 둘 다 위치 좋았고 서비스와 조식도 환상이었어요. 

관광지로는 저는 워낙 도시를 좋아해서 긴자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긴자 도쿄타워 등등 다 돌아다녔어요. 솔직히 일본 정치적으로 증오하는 나라지만 잠깐 경유식으로 왔다갔다 할때는 음식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더라고요. 이제는 일본 경유하면 웬만하면 이틀정도 쉬다가려해요 ㅎㅎ

도쿄에서 아무거나 해도 즐거운 1인으로서 할 것 먹을 것 보다도 숙소를 교통이 편리한 데로 잡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테 "교통이 편리한 데" 의 기준은 순서대로 (1) 도보 거리에 할 거 많은데가 있다, (2) 도보 거리에 지하철 역(들)이 있다, (3) 가까운 지하철 역(들)에 유용한 지하철 라인들이 있다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저도 특별히 splurge 할 마음이 있으신게 아니라면 APA 같은 역 근처 비지니스 호텔 추천입니다. 도쿄에 있는 매리엇/IHG/하얏 계열 호텔들이 대체로 티어가 높은 편이라 숙박 해결이 주 목적이라면 좋은 옵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혼자라면 너무 비싼 호텔은 안가고 아껴둘 것 같아요. 두명 이상이 가도 같은 혜택을 누리는데 혼자 쓰면 좀 아깝긴 하더라고요. 또 오히려 적당한 호텔 가고 구경에 집중하면 혼자 여행가도 괜찮은데, 너무 고급 호텔에 혼자 묵으면 더 훵한 느낌, 아까운 느낌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깐느의 Carlton Intercontinental Hotel 같은 곳 혼자 갔더니 주눅들더라고요. Ritz Carlton Okinawa 같은 곳도 너무 좋았지만 만약 혼자였으면 자꾸 챙겨주는게 더 멋적고 불편했을 것 같고요. 적당한 비즈니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추천합니다!

와 정말 좋은곳들 많이 가셨네요 부러워요..! 저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평소 가고싶었던 몰디브나 마요르카같은곳에 털려고 기다리는중이여요 (제발 디밸류만 하지말기를ㅜ) 

저도 종종 한국에 가는길에 일본에서 며칠 씩 쉬다 가고는 합니다만, 혼자 하실 여행이라면 마일리지는 아껴두시고 교통이 편한 비지니스 호텔에서 지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몇분이 추천하신 APA호텔은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오너가 코어 극우인데다 호텔로비에 위안부가 돈벌러간 매춘부라는 책자를 배치하고 투숙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곳 입니다.

굳이 가시겠다면야 뭐...ㅎㅎ

털어야할 숙박권 2장이 있어서 그걸 쓰고 하루만 마성비괜찮은곳에 포인트 쓰는쪽으로 기울고있어요 ㅎㅎ 말씀하신것처럼 아무리 싸도 그정도로 극우성향인 호텔은 영 내키지가 않네요 

호텔 자체는 싸고 전철역 근처에 있어 괜찮기는 하죠.

그렇게 극우정치세력이나 단체에 자금대고 활동하며 한국인 디스하면서, 돈주는 투숙객은 넙죽잘 받아주는 건 아이러니이긴해요.ㅎㅎ

알면서 가는 한국사람들 비위는 존경스럽기까지 하구요.

혼자 도쿄는 재밌지 않을까요? 제가 하고 싶었서 찜꽁해놓은게 있는데, 도쿄 마리오카트 라고 마리오 캐릭터 옷 입고 운전하면서 도쿄 시티투어하는게 있어요! 관심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에어비엔비 트립에서 현지인?이랑 같이 하는 투어 같은 거 할 수 있어요. 돈 조금 내고 같이 이자까야가기도 하고 관광지 설명 들으면서 가기도 하고요. 예전에 혼자 여행할때는 couchsurfing에서 로컬들 만나고 했었는데, 낯선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시면 혼자 여행 하실때 추천이에요. 혼자 다니면서 느끼는 심심함을 덜 수 있어요.

대박  제가 마리오 / 닌텐도 덕후라 이런거 너무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마리오카트는 국제 면허증 미리 준비하셔야해요!

저도 APA는 거르고 봅니다. 싸고 여기저기 있어서 왜 이렇게 말이 많은데도 한국인들이 가는지 알긴 알겠더군요. 그치만 특히 도쿄에서는 다른 inn 류로 비슷한 가격대에 충분히 찾을 수 있는데 굳이 가는건 좀 이상하죠.

혼여 최고의 도시중 하나가 도쿄죠!  저도 다음달에 갑니다~ 벚꽃봐야죠 ㅎㅎ

아파 가시면 제 마음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