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호텔 숙박비와 부동산 가격의 상관관계

맥주한잔, 2019-03-03 00:01:56

조회 수
963
추천 수
0

호텔업은 기본적으로 방을 하루단위로 렌트하는 부동산 비즈니스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미국에 수많은 도시들이 있는데 어떤 곳은 호텔비가 무지막지하게 비싼 곳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곳은 대도시임에도 호텔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곳이 있지요.

 

호텔비 비싼 곳들은 어디인가요. 맨하탄, 샌프란시스코, 산타모니카, 워싱턴디씨, 보스톤, 런던, 파리 등등등... 모두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곳들입니다.

 

호텔비가 싼 곳들은 어디인가요. 시카고, 올란도, 달라스, 휴스턴 등등... 모두 부동산 가격이 싼 곳들입니다.

 

라스베가스 호텔들이 예전엔 숙박비가 굉장히 싼 편였는데, 요즘은 옛날에 비하면 꽤 비싸죠. 이건 많은 분들이 라스베가스 호텔들의 경영전략의 변화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옛날엔 카지노에서 돈 벌고 숙박비나 식당은 싸게 제공하는 전략였는데 요즘은 숙박비와 식당에서 돈벌자는 전략이라고 해석하는 것을 들은 적 있습니다), 그보다는 제가 보기엔 라스베가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과 거의 궤를 같이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여행을 가보면 대도시들 숙박비가 런던/파리보다 꽤 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독일은 영국/프랑스보다 부동산이 싸다고 들었습니다.

 

홍콩의 숙박비는 꽤 높은 편이죠?

 

일본이 언뜻 생각하기에는 호텔비가 꽤 비쌀거라고 생각되는데, 막상 예약 해보면 생각보다 싼 호텔들이 많아서 깜짝 놀라게 되지요? 아마 80년대 버블시절엔 도쿄의 호텔 숙박비는 맨하탄이나 런던보다 비쌌을 거예요.

 

별 근거 없는 생각일 수도 있는데, 어떤가요. 그럴듯 하게 들리나요?

 

7 댓글

디디콩

2019-03-03 00:23:12

아주 재밌는 분석이십니다! 일리가 있는게, 숙박 시설이 부동산 비례 현저히 낮다면, 아예 호텔에 장기 투숙 하려는 사람도 있을테니 주변 시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겠다 생각합니다. 물론 물가 또한 높겠죠?

Prodigy

2019-03-03 00:26:33

그러고보니 시카고는 도심은 호텔 가격이 비싸지만 suburb는 호텔가격이 상당히 착한거 같으네요. 일리가 있습니다. 사실 전 시카고 suburb가 위험해서 호텔가격이 싸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마리오

2019-03-03 02:21:07

1. 호텔 수요가 많다 -> 2. 호텔 숙박비가 올라간다 -> 3. 신축 호텔 공사가 시작된다 -> 4. 숙박비가 차츰차츰 내려간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비싸면 3번이 힘들어서 높은 호텔 숙박비가 계속 유지되는 걸로 보입니다. 

열운

2019-03-03 02:24:59

당연히 인과관계일 것 같은데요

요리대장

2019-03-03 03:14:49

부동산 가격과의 비례관계를 부정할수야 없겠지만,

그것만으로 설명이 다 되지는 않구요.

 

결국은 수요와 공급이 가장 직접적인 요인같아요.

 

예를들어..

 

NC Greenville 이란 동네에 Priceline 으로 찍어보면 Best Western 같은 썩은 호텔도 1년내내 $100이 넘고,

TX에 Texarkana 같은데 찍어보면 Courtyard 도 언제든 $60~$70에 잡혀요. 시카고 서버브인 Schaumburg 금방은 동네도 좋고 부동산 가격도 상당한데 호텔가격은 아주 착하구요.

이 경우들은 단순히 수요대비 호텔개체수가 너무 적거나 많음에 영향을 받는거 같구요.

 

또하나 우리가 많이 따지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수요 차이일거에요.

제가 9월달 노동절 연휴에 오션시티에 잡은 힐튼호텔이 레비뉴 $500 을 왔다갔다 하는데 겨울에 찍어보면 $100 도 안되니까요. 

맨하탄 같은 메가 관광도시는 부동산도 부동산이지만 1년내내 수요가 미어터지구요.

 

해외 호텔들은 경험이 없어 비교할 수 없지만 비슷할거 같구요.

 

다 써놓고 보니 모두가 알만한 뻔한말을 길게도 썼다 싶네요...ㅠ..ㅠ

무드쟁이

2019-03-03 05:51:31

단순히 부동산 가격만 놓고 보기에는 호텔 인더스트리는 영향 주는 factor가 너무 많아요. 관광도시냐 비즈니스도시냐에 따라서도 주말이 더 비싼곳이 있고 주둥이 비싼곳이 있죠..

 

시카고가 싸다고 하셨는데 5-9월 시카고는 위에 비싸다고 적어주신 도시 뺨칠정도로 비쌉니다. 리버노스 괜찮은데는 기본이 200불부타 시작이죠..

반대로 저 시기만 지나면 100불대에도 아주 좋은호텔 숙박이 가능합니다.

 

대신 suburb는 늘 120불정도면 숙박이 가능해요. 1년 내내 같은 가격이라 오히려 겨울에는 다운타운 더좋은 호텔이 더 쌉니다..

잔잔하게

2019-03-03 06:18:25

전부는 아니겠지만 중요한 factor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비용이 올라가는 거니까요. 그외에 세금 인건비 재료비등 비용계산해서 수익률곱한다음 예상 공실률 월별로 감안해서 큰 그림 그리고, 계절특수 공휴일특수 따져서 가격 매기겠죠

써놓고보니 이것도 뻔한 얘기네요

목록

Page 1 / 383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47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4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4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222
new 114982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0
소서노 2024-06-03 853
new 114981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39
복숭아 2024-06-03 1208
updated 114980

SanDisk Extreme Portable SSD 느려지고 오류 발생 - 어떻게 해야하나요?

| 질문-기타 14
빨간구름 2023-12-25 876
updated 114979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59
이론머스크 2024-06-03 3887
new 114978

비행기가 예정보다 일찍 출발해서 놓친 경험?

| 잡담 9
aspera 2024-06-03 575
new 114977

뉴욕 Ezpass 매달 차지되는 1불 유지비 안내는 플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질문-기타 31
피넛인포트 2024-06-03 515
updated 114976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19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006
new 114975

혹시 집 마루 공사 해보신 분 있나요? 마루공사가 제대로 안 된거 같아요.

| 질문-기타 25
  • file
꼼꼼히 2024-06-03 906
updated 114974

Amex Business Platinum 킵할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feat. Dell 포함 statement credit 3총사 내년엔 없어질 예정)

| 질문-카드 6
우리동네ml대장 2024-05-16 564
new 114973

MD 볼티모어 이주 지역 추천

| 질문-기타 2
bibisyc1106 2024-06-03 203
new 114972

플로리다 sargassum seaweed 올해 상황 어떤지요?

| 질문-기타 1
상상이상 2024-06-03 230
new 114971

P2 메리엇 숙박권으로 제가 숙박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2
코코아 2024-06-03 217
new 114970

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3
MilkSports 2024-06-03 161
updated 114969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18
스티븐스 2024-06-03 2362
updated 114968

Chase travel 체이스 트래블에서 알래스카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cuse 2023-12-24 651
updated 114967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5. 내 투자의 스승들

| 정보-부동산 44
  • file
사과 2024-05-27 3007
updated 114966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4
24시간 2019-01-24 201023
new 114965

chase 사프 카드 다운그레이드를 해서 flex로 변경해도, 5/24에 잡히나요?

| 질문-카드 5
somersby 2024-06-03 131
updated 114964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33
JoshuaR 2024-05-17 5526
new 114963

메리엇 5박 서울에서 호캉스로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요?

| 질문-호텔 8
김춘배 2024-06-03 682
updated 114962

AMEX BIZ GOLD 매월$20 Flexible Business Credit 어디에 쓰세요?

| 질문-카드 38
꿈꾸는소년 2024-06-01 1054
updated 114961

미국영주권자가 한국에서 아파트 매매 대출 가능한가요?

| 질문-기타 2
내가제일잘나가 2024-06-02 1336
updated 114960

여름 도쿄 숙박 고민 (하얏트 하우스 도쿄 시부야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베이)

| 질문-여행 5
aspera 2024-05-30 579
new 114959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0
리버웍 2024-06-03 1679
new 114958

미국 경찰과 교통사고 났을 때 대처 방안...

| 질문-기타 3
ryanChooooi 2024-06-03 1261
updated 114957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중

| 정보-호텔 8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2139
new 114956

어메리칸 항공 마일리지 발권 후 환불 시 타임 라인이 어떻게 되나요?

| 질문-항공 4
Sammie 2024-06-03 120
updated 114955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1
  • file
미스죵 2024-06-02 1591
new 114954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1
라이프타임 2024-06-03 458
updated 114953

CA tax return amendment 보낼 때 federal tax return copy 보내야 하나요?

| 질문-기타 4
49er 2024-06-01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