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페어팩스 근처 살기 어떤가요?

제가 처음 왔을때는 좋았는데, 인구 유입이 엄청 많아서 이젠 하루종일 바글바글해요. 고속도로도 낮에 밀리고..

(처음 왔을때는 출퇴근시간 외에는 비었죠. 물론 처음 왔을때가 경기가 안 좋을때긴 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그때가 좀 그립기도 합니다.)

주말에 몰에 가면 주차자리 찾고 있으면 신세계 강남점 온 느낌도 조금 납니다.-_-;;

갈수록 복잡해지고 바글바글하니 서울에 비해 메리트가 점점 없어짐을 느끼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트래픽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없는 곳인데 만약 버지니아에 있으면 적응하기 정말 힘들 것 같네요. 

1. DC랑 가깝다. DC는 SF, NY, LA와 다른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도심은 깨끗하고 유명한 명소들,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뮤지엄이 제일 많은 대도시입니다.
2. 물가는 비싸지만 LA, SF, NY만큼은 아니다. 아파트 렌트의 경우 페어팩스까지만 나가도 DC도심이나 주변보다 수백불 저렴합니다. 
3. 교통이 편리하다. 트래픽이 있지만 LA나 NY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페어팩스에서 DC도심까지 약 20마일이 약간 안되는데 일반적으로 안막히면 30분, 막혀도 45분 이내라고 보시면 됩니다. LA에서 트래픽 걸리면 1시간 반 이상 걸리는 거리입니다.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4. 날씨는 견딜만하다. God blessed California weather에 비할만 하겠습니까. 하지만 너무 추워서 또는 너무 더워서 힘든 경우는 한국보다 훨씬 덜합니다. 눈이 많이 와서 학교나 회사가 문닫는 경우가 꽤 있어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눈이 너무 많이 와서라기 보다는 안전에 민감한 문화때문). 
5. 전 알러지가 없어서 전혀 문제 없지만 알러지 있는 분들도 씩씩하게 잘 견디시더라구요
6. 학군 최고중의 하나. 김주영쌤에게 자세한 사항 문의;;
7. 다른 대도시와의 접근성, 뉴욕 차로 4시간이면 감. 셔틀버스 30-40불에 왕복 티켓 끊을 수 있음, 볼티모어, 피츠버크, 필라델피아, 심지어 토론토까지 운전 가능
8.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 주변에 많음. 지인 놀러오면 은근히 재밌어요. 버지니아, 디씨, 메릴랜드가 같이 있어 주변 놀러다니기 좋습니다.
9. H마트 롯데마트 한인식당 등이 애넌데일, 페이팩스, 센터빌 등에 많고 계속 늘어나고 있음
10. 한인 중 상당수가 외교관, 주재원, NGO등이 많아 네트워킹하기도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LA보다는 VA 페어팩스가 훨씬 좋습니다. 날씨 정도는 충분히 pay off해주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교통이 편리하다니 저한테 좋겠군요. 여기는 교통이 참 불편합니다. 여러모로 만족하시는 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밖에 잘 못간다고 하던데요 맞나요? 역시 한인이 꽤 많나보군요.

지진 걱정에서 벗어난 것도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