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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요청이요, 육아_ 아가 티비시청

BillionMILES, 2019-03-12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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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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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아기가 막 1살이 된 엄마입니다.

돌 아기가 되다보니, 자아도 생기고, 하고 싶은일 하기 싫은 일이 너무 분명해져서, 그걸 중재하기가 참 어려워요. 

10개월정도까지는 티비를 아예 보여주지도 않았었구요 그러다가 조금씩 보여줬는데 (저희 밥먹는 시간에...저희도 좀 먹으려고...) 보여주더라도 관심도 없고 집중도 안하더라구요. 

 

그러다 최근부터 티비를 꽤 좋아하고, 제가 조절한다고 10-15분 보여주고 끄곤 하는데 그러면 소위 뒤로 드러눕기 시전을 하더라구요..

 

마일모아분들, 육아하시는 분들 꽤 많으신 것 같은데....

티비 어떻게 하세요? 보통 24개월까지는 보여주지 마라... 그래서 저도 그러려고 했는데 이게 한번 틀어주고 애기가 잠시라도 집중해주면 저도 한숨을 돌리니까..

 

저는 아직까지 스마트폰은 쥐어주진 않았는데, 스마트폰 사용은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55 댓글

당근있어요

2019-03-12 21:06:03

제 기억엔 두살무렵부터 보여줬는데, 하루에 30분이상 보여주면 절대 안된다고 해서 30분 제한을 뒀는데 오히려 어렵더군요. 더 보고 싶은데 못보게 하니 오히려 서로 더 힘들어졌어요. 30분 편하고 그다음 감당하는게 더 힘들어서 과감하게 아예 끊고 2살 반 지나고 말귀를 알아들으면서 보여주고, 끄기 5분전이나 마지막 동요가 나올때 마지막이라고 말해주니 오히려 컨트롤이 되서 애기도 저도 편해졌어요. 티비 보여주면 제가 너무 편한데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티비를 보면서 가벼운 틱장애(눈깜박임)이 와서 제가 마음먹기가 쉬웠어요. 

스마트폰은 아예 안줬어요. 애가 신기하게 똑같은걸 티비랑 스마트폰으로 보여줘도 스마트폰에 훨씬 집착하더라고요....
그런데 외식(잘 안하지만) 할때는 저도 스마트폰 줘요. 저도 먹어야 하고 다른 손님들한테 폐 끼치기도 싫고요. 그때만 주고 평상시에 안주니 집착은 안하더라고요. 

교과서적으로 안보여주는것이 최고라는 건 다 알지만, 현실이 쉽지 않은것 같아요. 일단 원칙을 세우고 (애가 협조를 하거나 말거나) 진행하지만 보여주고 껐을때 여파가 더 큰건 정말 어려운 문제에요..

BillionMILES

2019-03-13 11:05:11

제가 고민을 시작하기 된 계기가 거기 있었던 것 같아요. 

첨에 틀어줄땐 집중도 안하고 관심이 없으니,

우리 애기는 어차피ㅡ틀어줘도 좋아하지도 않네 했다가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 지금,

그리고 끄고나서의ㅡ여파... 

 

어렵습니다 육아. 

당근있어요

2019-03-13 11:14:26

저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희 아이도 비슷했어요. 요즘도 보면 티비 보다가도 혼자 장난감 갖고 놀기도 하고 해서 걱정안하다가 또 어쩔때보면 불러도 못들을만큼 집중하고 끄고나서 떼쓰고 그렇거든요. 

저도 첫애다 보니까 주변에서 육아훈수를 많이 두시는데요. 반박이라기 보다는 요즘은 많이 변했어요. 
티비 많이 봐도 다 잘컸다고들 말리셨는데.... 제 어릴때만해도 케이블이 없었고, 어린이 프로는 시간을 꼭 지켜야 겨우 볼수 있었고 만화나 이런것도 30분 넘지 않았으니 부모님이 컨트롤해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컨트롤이 되었어요. 
어른들도 과자 먹지 않느냐 너무 빡빡하게 키우지마라. 그럼요. 저도 몸에 나쁜거 잔뜩먹지만 누가 과자 한개 먹고 마나요. 저 나이애들한테 20-30분만 보고 끄자 하는건 제가 보기엔 초콜렛 반입먹고 그만먹으라는거랑 똑같아요. ㅋㅋㅋ

돌이면 말귀 다 알아듣는다고들 하시지만, 30분만 보고 끄자, 이게 마지막이다 말해도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인것 같아요. 오죽하면 오은영박사님도 2살전에 훈육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오히려 그나이에는 규칙적으로 안보여주고, 내 몸이 너무 힘들때 혹은 진짜 밥 좀 사람같이 먹고 싶을때 이벤트성으로 보여줄것 같아요. 그리고 2살이 넘어가고 말귀를 알아들으면 오히려 원칙을 정하고 보여줄것 같아요. ;)

대박마

2019-03-12 21:11:44

이거 참 어려운 것 같아여...

우선 전 부모도 사람인데.... 살아야죠.... 밥이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어야 하니... 스마트폰 티비 찬성요....

 

저희 삼촌 세대 - 전 20대.... - 에 컬러 티비가 처음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티비 오래 보면 다 바보 된다... 그런 말들이 많았죠.

그런데 그 분들 성인이 되었고 지금 기성세대가 되셨죠.

세상은 아무 일 없이 잘 돌아 갑니다.  사실 아닐 지도... 세상이 다 엉망인 이유가 그 노무 티비 땜에....

 

스마트 폰이 나온 10년 쯤 넘은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스마트 폰이 무슨 영향을 주는지 데이타가 많이 쌓여 있을 꺼라 믿지는 않습니다.

그냥 걱정 되는 것 뿐이죠......

 

물론 저희 보스님은 다르게 생각하십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BillionMILES

2019-03-13 11:06:01

저희ㅡ남편 생각과 일치하시네요. 

본인도 티비 끼고 살았는데 뭐 잘못 되지 않았다고 ㅋㅋ 

 

시간 내어 답변 달아주시고 고맙습니다. 

고민상담

2019-03-12 22:00:37

안녕하세요, 고민상담입니다. 

아기 티비 문제군요. TV나 스마트 폰은 안보여주는 것이 좋죠. 하지만 그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엄마도 사람인데 좀 편할때도 있어야죠.

 

근데, 제가 볼 때는 고민의 지점은 아이에게 얼마나 티비를 보여줄까가 아니라, 아기가 드러누울때, 부모가 어떻게 대응하냐, 또 부모가 얼마나 일관성 있게 통제하고 있는가 입니다. 어쩌면 TV랑 관련이 없는 일반적인 육아문제일수도 있죠. 장남감 빼앗기면 들어눕고 우는 아이 문제와 근본적으로는 같을 수 있다는 말이죠.

 

아기가 드러누울 때, 엄마가 안절부절 못하고 아이에게 빈틈을 보이면 아이들은 말 안듣죠. 무조건 다그치거나 냅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성격에 맞게 달래주는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순한 아이는 그냥 안아주셔도 되고요, 폭력적인 아이는 팔 다리를 잡고 제압하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었던 방법이죠). 2-3돌이 넘어가면 생각 의자도 있고, 미국 사람들은 grounded 라고해서 아이방에서 못나오게하기도 하죠. 하여간 아이와 부모의 성격에 맞게 방법을 찾으셔야해요. 어떤 것도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를 통제할 때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다고들 하죠. 일관성이라는게 엄격히 적용해서는 참 답이 없습니다. 부모 스스로가 일관적이지 않는데, 어찌 아이에게 일관되게 행동합니까. 그래서 저는 루틴을 만들라고 해요. 예를 들어, tv는 착한 일을 했을 때 주는 상이야라고 말하고 무슨 착한 일을 했는지 말해주고, 시간을 정해놓기보단 에피소드 하나나 둘 보여주고, 끝나면 tv를 끄는 겁니다. 중간에 한참 재미있는 데 시간되었다고 빼앗으면 안되겠죠. 루틴을 만들다보면 아이들도 적응합니다. 좀 크면 자기 착한일 했다고 비됴 보여달라할거예요. 말 못하고 못 알아듣는 아이여도 마찬가지 입니다. 루틴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까요,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백만받고천만

2019-03-12 22:21:20

정말 고만 상담 잘해주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한테도 도움이 되는 댓글이었습니다

제이유

2019-03-13 08:09:55

오 잘 배웠습니다 

BillionMILES

2019-03-13 11:03:43

저또한 일관성이 없어 일관적이긴 힘들지만, 말씀하신대로 아기가 말귀를 알아들을 때가 되면, 리워드로 혹은 상호 약속한 만큼만 보여줘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n2y

2019-03-12 22:23:29

TV를 처분하시면 됩니다.  눈에 안 보이면 그만큼 안찾게 되죠.

그래서 지금 저희 집 차고에 55인치 TV가 3년째 모셔져 있어요 ㅠㅠ 혹시 필요하신 분? https://www.milemoa.com/bbs/739710

대신 집에 콜라캔 사이즈의 미니 프로젝터 하나 있는데 비상시에는 써요 https://www.amazon.com/dp/B07797WTQ7/ 마침 지금 $224불로 할인하네요. 집에 wifi 네트워크에 외장 하드 하나 samba 연결해놓고 kodi로 틀어주거나 안드로이드 기반이라서 넷플릭스나 유투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다 스트리밍도 되고 좋아요. 물론 직접 HDMI 나 usb drive 물려도 되구요.

백만받고천만

2019-03-12 22:27:28

정말 문제는 티비보다 스마트 폰인듯 합니다. 

2n2y

2019-03-12 22:28:33

그래서 저도 집에 들어오면 스마트폰 못 씁니다 ㅠㅠㅠㅠ 아이가 보면 자기도 보고 싶다고 해서

행운X행복

2019-03-13 11:10:31

정말로 궁금하네요, 어떻게 집에서 스마트폰을 안쓰고 사세요?? 

진정 부럽네요.. 전 저부터가 심한 중독이라... 일단 밖에서 사람 만날때만 안씁니다 ㅠㅜ

집에서는 영화를 보든 멀하든 전화기와 함께라 어쩔땐 영화를 본건지 만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보고싶은 영과는 거의 극장에서 봐요 ㅋ

BillionMILES

2019-03-13 11:06:53

저도 극단적인 경우엔 치우자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사실 저희ㅡ부부는 티비 별로 안보거든요... 

 

버리기가 좀 아까워서 그렇지...ㅎㅎㅎ 

 

Nanabelle

2019-03-13 11:12:12

ㅜㅜ TV 없이 살다가 아이가 아이패드를 계속 보니까 아이패드보다는 TV가 나아서 TV를 샀습니다. 아이패드는 혼자 보게 되고 자꾸 가까이서 보니까 눈도 더 나빠질 것 같구요. 미니 프로젝터도 생각했는데 남편이 올래드에 꽂히는 바람에 ㅋㅋㅋ 

루스테어

2019-03-12 22:39:28

저희는 티비는 2년 동안 단한번도 켜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보니까 아이가 검은색 칠판인줄알고 낙서하더라구요. 핸드폰은 사진 혹은 페이스타임만 하고 다른건 안보여줬고요. 

그리고 2살무렵부터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 약간씩 보여주기시작했는데, 룰을 정했습니다. 딱 두편만 보고싶은거 보는 걸로요. 그리고 딱 꺼요. 이게 트레이닝이 되니까,

유튭으로보여주는데 자동으로 다음영상으로 넘어가면 아이가 알아서 엄마 꺼줘! 이러더라구요. 요즘은 머리가 좀 커서 가끔 더 보고 싶다고 땡깡부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내일 보자고 잘 달래줍니다. 아, 그리고 친구집에가서 틀어주면 그건 터치 안해요. 

 

그러다보니 영상 하나 틀어주면 집중력이 너무 강해서 좀 걱정될때가 있기도 합니다. 너무 안보여줘서 그런가.. 그래도 우선은 룰을 지키려고 노력중이고,

아직까지는 잘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4살 되요. 

제이제이

2019-03-12 22:43:19

저희는 애기가 무슨경우든 집착하게되는 경우는 피할려구 합니다 이말은 너무 안보여주거나 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저희 볼때 같이 보고 티비도 자연스럽게 틀어놓으니 조금 보다가 안볼때도 있고 끄면 끄는대로 다른걸 하더라구요 스마트폰도 전 애기 옆에서 폰도 다 하기도 하구요 (아직 밥먹을때나 이럴때 컨트롤 가능해서 손에 쥐어준적은 없지만요)

제친구는 단음식.초콜렛 이런거 심하게 못먹게하니 나중에 먹게되었을때는 단음식에 집착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육아방법 차이있고 아기 성향도 잘 고려해야되는거 같아요 

저희는 음식이든 티비든 자연스럽게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저희집딸은 22개월이예요 

blu

2019-03-12 22:52:39

저는

뒤로 눕는다 --> 무시한다

다만 숨은 잘 쉬는지, 땀 많이 흘리면 시원하게 해주면서 수분보충 해주면서 무시합니다. 

대박마

2019-03-13 00:08:45

혹시 물을 뿌려서 수분 보충 해 주시는 건 아니죠? ㅋㅋ

blu

2019-03-13 05:22:53

이과 만세~

COYS

2019-03-12 23:28:36

저희는 애기가 2살정도 됐을때부터 티비 보여줬었습니다. 너무 자주는아니구요. 3살들어가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생기고 하다보니 땡깡도 부리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시계바늘로 훈련시켰습니다. 예를들면 큰바늘이 3 가르치면 끄는거라고 알려주고 큰바늘이 3이되면 제가 아이 손잡고 같이 리모콘 전원버튼 눌렀습니다. 처음 한두번 울고난리쳤는데 칭찬해주니 그후로는 큰바늘 가르치는 숫자알려주면 알아서 끄고 와서 칭찬해달라고 하더군요 ㅋㅋ. 요즘엔 본인이 티비 보고싶을떈 와서 1-12중 숫자를 외칩니다 그때까지만 보겠다고 ㅋㅋ 귀여워서 넘어가는적도 있지만 그래도 총 시청 시간은 하루 1시간은 안넘기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양돌이

2019-03-13 00:06:51

저희도 이렇게 시계바늘로 정해놓고, 항상 끝날때는 "스스로" 기기를 끄게 합니다. 첨에는 안하려고 하더니 이젠 딱 정해진 시간되면 자기가 전원끄고, 아주 아쉽지만 꾹꾹 참는 그런 표정으로 오더라구요ㅋㅋ

얼마에

2019-03-12 23:53:00

블프때 테레비 buy one get one free 사서 나란히 걸어놓고, 아빠랑 딸이랑 각자 보고 싶은거 봅니다. 둘 다 테레비 정키예요. 엄마는 옆에서 책읽습니다. 

대박마

2019-03-13 00:09:37

데빗카드 아가씨가 대단하시네여.... 우리 보스님 은 티비 를 저 몰래 가라지에..... 힘도 좋으셔....

피들스틱

2019-03-12 23:53:22

저희는 15개월정도된 아기가 있는데 저희 밥먹을때나 너무 힘들때 조금 보여줍니다. 주변에 둘째들은 첫째 때문에라도 일찍 보게 된다고 해서 조금 보여줘도 될것 같아 그냥 보여줍니다.

 

제 생각은 당연히 티비를 보는게 아기한테 다좋을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조금 본다고 크게 나쁠게 있나 싶기도 합니다. 와이프와 가끔 티비나 스마트폰 보는걸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콜라에 비유를 합니다. 콜라(또는 탄산음료)...이 시대에 이보다 건강에 해로운 것도 또 없죠. 술도 건강에 좋지 않죠. 이외에도 건강에 이롭지 않은 수많은 음식과 행동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대부분 몇가지는 먹거나 마시거나 행동합니다. 저는 아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기때 습관이나 행동이 매우 중요하지만 막는게 최선은 아닌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아기가 티비를 보면 그동안 엄마빠가 쉴수 있고 그만큼 더 잘 놀아줄수 있습니다. 너무 힘들면 아무리 아기라도 짜증이 나거나 흔쾌히 놀아주기 어렵습니다. 둘째로 아는 분께 들은 이야긴데요. 첫째는 아이스크림은 3살까지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째는 첫째 때문에 어쩔수없이 빨리 접하게 되었구요. 근데 둘째는 아이스크림이나 단것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데 첫째는 좀 심하게 집착을 한답니다. 모든 아기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오히려 일찍 접하다보니 집착이 덜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셨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서 키우지만 한치에 어긋남 없이 이상적으로 아기를 키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티비 조금 보여준다고 아이스크림 조금 먹는다고 아기가 어찌 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말도 있지 않나요? 아기를 너무 청결하게만 해도 면역력에 좋지 않다구요. 자연스럽게 접하고 부모는 그 정도를 잘 조절해준다면 괜찮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상 15개월 아기 하나만 있는 초보 아빠의 생각이었습니다. 절대 제 편하자고 하는 자기 합리화 하는건 아닙니다;;

barnacle

2019-03-13 07:46:48

만 2세 이전에는 되도록 전자미디어는 최소화하고, 2세 이후에는 TV는 시간과 컨텐츠 조절, 스마트폰은 금지가 맞습니다. TV와 스마트폰의 디자인 목적을 각각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TV -  공동으로 미디어 시청 최적화 / 스마트폰 - 개인 미디어 용도로 최적화. 교육용이고 뭐고 스마트폰은 늦게쥐어주는것이 자녀교육의 승자입니다.

워낙 우수한 디자인과 컨텐츠가 집약되어있어서 유아 발달에 필요한 자연스러운 신체적 자극과 언어적 상호작용, 사회기술, 정서경험 등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존재입니다. 차라리 TV 는 같이 보면서 부모자녀가 공동의 경험을 할수라도있으니차선책이라 볼수 있죠.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은 특별한 기술이나 역량이 요구되지 않아서 학습이 의미없습니다.

장시간 비행이나 수술 같은 극단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유아 스마트폰은 통제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잘 안되는 이유는 부모들도 자신의 스마트폰 과몰입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suffer-the-children/201803/is-your-child-addicted-mobile-devices

당근있어요

2019-03-13 11:16:57

현실육아 힘들지만 barnacle님 댓글에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아이가 세살인데 또래중에 저희애만 아이패드/스마트폰 사용을 잘 못하는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삽니다. :)

에타

2019-03-13 08:05:48

현재 24개월짜리 아들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TV시청은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와이프가 TV를 정말 너무나도 많이 좋아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한번 이것 가지고 말다툼 한 적도 있었는데 와이프는 제가 회사간동안 혼자 얘보느라 힘들어죽겠는데 TV도 못보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ㅎ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보여주는듯 합니다.

럭스

2019-03-13 08:35:14

저흰 두돌안된 아가 있는데 역시 시청이 끝나면 마무리짓기가 어려워 아예 안보여주게 되었어요.. 다만 손님들 오면 가끔 보여줘요. 그땐 자기도 뒤집어지진 않더라구요~

요리대장

2019-03-13 08:43:01

오래된 일이라 가물가물한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자녀와 TV, 스마트폰 문제는 늘 육아의 대표적 화두인것 같네요.

 

세상 모든일이 그렇듯, 정답이란게 딱 떨어지지 않으니(@히든고수님 산수문제 빼고요) 더 그렇겠지요.

 

저는, 자연스럽게 TV나 스마트폰 적당히 잘 활용했던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난리날것처럼 TV를 치우고 애앞에서는 폰도 삼가고 많이 그랬지만 그건 아니다 싶어서요.

 

제가 출근하고 출장가고 집을 많이 비우는데, 혼자 남은 와잎님이 무슨 죄가 있다구요.

 

우리 와잎도 TV랑 폰 보여주면서 죄책감을 토로하길래 그러지 말고 편한 맘으로 보여주라 했습니다.

 

대신, 세상에 TV, 태블릿 보는것 보다 더 좋고 재미있는게 있다는걸 보여주려고 노력을 좀 더 했어요.

 

아이를 TV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면, 더 큰 자극을 주는길밖에 없더라구요.

 

몸으로 부대끼며, 던져주고 같이 기어다니며 놀아주고, 뽀로로나 크롱보다 더 우스꽝스러운 얼굴과 목소리로 꼬시는거죠.

 

이게 말처럼 쉽지도 않고, 하루 두어시간만 해도 온몸이 뻐근하지만, 퇴근했을때 아이가 TV보다가 아빠한테 눈길을 돌려주면 그 힘으로 했던거 같네요.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12살,14살인데, 지금도 퇴근하면 포트나잇인가 게임 하다가도, 일단은 끊고 퇴근하는 아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올라탑니다.

 

자랑처럼 되어버렸는데, 저는 TV 라는 철덩어리 하나에 너무 몰두하시기 보다는, 아이 자체에 좀 더 집중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말씀드려 봅니다.

 

어차피 보여줄수밖에, 노출될수밖에 없는 일에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그렇게 할 수 있다 한들.

 

한 아이의 인생을. 부모라는 이름의 또다른 한 부족한 인생이. 절대 좌지우지 할 수 있지는 않으니까요.

 

옆에서 거들뿐.

 

 

 

 

 

Nanabelle

2019-03-13 11:17:08

맞아요, TV도 계속 보면 질려하더라구요. 

같이 놀아주면 더 좋아해요. 근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ㅜㅜ

동생이 생기니까 첫째랑 놀아주기가 너무 힘들어요.

체력이 딸리니까 저녁되면 짜증만 나더군요.ㅜ

요리대장

2019-03-13 12:01:34

아이고. 

간난쟁이 둘째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할 수 있는데 까지만 최선을 다하세요...

그래야 안지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져요......

Nanabelle

2019-03-13 14:20:09

맞아요ㅜ 

저녁되면 괴물이 되가는 절 발견합니다.ㅜ

감사합니다~

memories

2019-03-13 09:01:46

저희는 TV가 있긴 있는데 애들이나 저희나 TV 볼 시간이 없네요...  그렇다고 다들 일에 치여서 그런건 아니구요... ㅋㅋ 한살정도때부터 TV를 베이스 아인슈타인 하루에 일부러 15-30분정도 씩 보여주긴 했어요... 요즘은 애들이 9살 12살인데 어쩌다 한번씩 런닝맨 같이 봅니다. 스마트폰은 첫째 아이 고등학교 가면 사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올해 사줬어요. 다행히 스마트폰 중독 현상은 아직 없네요..ㅎㅎ 그래도 항상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

 

각 가정마다 부모마다 자녀마다 다 틀려서 정답은 없겠지만 최대한 자제 시키는게 나중에 커서도 좋긴한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주변에 환경도 조성해줘야 하구요. 요리대장님 말씀처럼 다른 좋은 것들을 계속 소개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 하셨지만 아이가 어릴땐 부모의 일관성이 중요하고요 좀 크면 부모의 본보기가 중요합니다.

 

아이는 정말 부모의 거울이더라구요.

제이미

2019-03-13 09:17:19

저도 41개월 아이가 있는데 2살 이전까지 티비 보여주지마란말대로 실천을 못했습니다...스마트폰도 저 편하자고 주다보니 돌되기전에도 혼자서 스마트폰을 조절할 정도가 되더군요..물론 지금은 아이가 데이케어가 가니 낮에는 하루종일 못보고 저녁에 집에와서 티비를 켤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습니다..근데 전 유투브한테 정말 고마운게..유투브를 통해서 너무 많은것을 배우더군요...제가 못가르쳐주는 것들을 유투브를 통해서 배워서 그런지 스패니쉬 뿐만 아니라 이상한 나라말 ABC 송을 혼자서 부르고 수화까지도 배워서 하는거 보고 놀랬습니다... 이왕이면 책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려고는 하는데...그래도 가끔씩 스마트폰 달려고 할때 저도 약속을 하죠....어디서 어디까지만 보고 줘야 한다..아님 안준다고 이야기하니 이제는 말을 잘 알아들으니...그렇게 하더군요...아직까지는 전화기 안주고 티비 끊다고 아직 드러 눕거나하진 않아서 밖에 외식할때는 제가 편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줍니다....아님 3살짜리 애를 어른들 밥 다 먹을때까지 얌전히 앉아있게 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크레용으로 노는것도 1-20분이면 땡..그뒤로는 엄마폰 주세요...이럽니당...그럼 저도 어쩔수 없이 줄수 밖에 없는 현실이네요...

히든고수

2019-03-13 11:05:17

애가 천재네요! 

제이미

2019-03-13 11:41:59

ㅋㅋㅋ 전혀 천재와는 거리가 멉니당.. 그냥 내가 모르는걸 애가 아니 신기할뿐이죠...스패니쉬  1-10까지도 애한테 배웠어요...ㅋㅋㅋ  

Nanabelle

2019-03-13 11:19:27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 줘도 위안이 될텐데요 ㅋㅋㅋ

모든 아이가 그렇진 않더라구요...(눙물)

혼자 베트남 노래나오는 것도 보고 아랍어도 보고 하지만

따라하지는 않는 현실.....ㅋㅋㅋㅋ

제이미

2019-03-13 11:43:40

잠시만 알고 시간 지나면 또 까먹겠죠?? 스마트폰 주는 미안함맘을 이렇게나마 위안으로 삼을려구요..ㅎㅎㅎ

Nanabelle

2019-03-13 14:23:47

이럴 때, 뭣모를 때 발전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외운 노랫말도 뜻을 같이 찾아보고, 그러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정말 천재가 되고.ㅋㅋㅋ

아니면 알려주는 순간 공부라고 생각해서 흥미를 잃게 되려나요.ㅋ

제이미

2019-03-13 15:17:45

워낙 게으른 엄마라 그냥 유튜브만 보고 배우게 되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요..직장인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밤에는 재우기 바쁘고 (그래야 재가 한숨 돌릴수 있으니... ) 책 읽어달라해도 귀찮아서 내일 읽어줄께 하고 넘어 가버린적이 많아 가슴에 좀 찔리네요....천재나 영재로 키워 진다는건 물론 타고 나는것도 있지만 정말 부모가 많이 받쳐주지 않으면 절대로 되기 힘들것 같아요..그런면에선 저희 아기는 절대로 천재는 근처에도 못갈뿐더러 영재로 또한 키워지기 힘들것 같아요..부모가 못나서 못받쳐 주네요...ㅠㅠ

Nanabelle

2019-03-13 16:14:51

맞아요. 사실 천재와 영재보다 평범한 게 나은 것 같아요.

제가 똑똑하지 않고, 게으르기 때문에 애가 오히려 힘들 것 같아요.

한국어랑 영어만이라도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입니다ㅋㅋㅋ

제이미

2019-03-13 16:17:19

맞아요..저도 그냥 평범하게 중간만 되어도 바람이 없어요..바램이라면 그저 한국말만 잘했으면 하구요...근데 그것도 쉽지 않은일이죠...세상에 어디 안힘들일이 어디 있나요..누군가가 희생을 해야만 더 나은상황이 나오는게 당연한 경우니...그냥 몸만 건강해달라고 빌어야겠습니다...ㅎㅎㅎ

Nanabelle

2019-03-13 18:45:40

맞아요ㅋㅋ 아기 때는 몸만 건강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크면서 요구가 많아지는 절 발견합니다ㅜㅜ 우리 둘 다 힘내요!

BillionMILES

2019-03-13 11:13:18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티비보다 더 강하고 좋은 자극을 주는게 좋은데, 박사 말년차 논문준비하며 조금 편하고 싶었나봐요 그러면서 죄책감은 들고...

육아 선배님들 조언과 저희 사정에 맞게, 잘 조절해서 

티비시청 문제를 해결해봐야겠어요. 

 

일일히 하나하나 댓글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고민상담

2019-03-13 17:05:21

죄책감 가지실 필요없어요. 엄마가 좀 숨쉴 공간이 있는게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더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부모가 같이 배워가는 거예요. 그게 육아의 핵심입니다. 이제 1년 키우셨는데...아직 배울게 많고요, 아이때문에 행복할 날들은 더 많습니다.

마제라티

2019-03-13 11:24:37

저도 애들은 TV를 거의 보여주질 않았는데요.  

뭐가 특별히 좋고 나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의집의 경우 그냥 애들 성향이 그런거 같아요 

 

집에 왠만한 동영상 서비스는 죄다 가입해줬는데,

고등학생 큰애는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애플뮤직, 스파티파이만 하는거 같고, 작은애는 3학년인데 유투브나 가끔 봅니다.  

 

문제는 큰애는 중학교때는 전화만 되는 전화기 지급했고,

고등학교때부터 유투브 앱을 깔아줬고요.  

작은애는 학교에 다른 애들은 스마트폰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없습니다.  

 

근데 보면 뭐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책을 좀 많이 보게 된다는 거.  

작은애는 종이책을 더 좋아합니다. 

 

큰애는 요즘 뒤늦게 저한테 프로그래밍 배우는데

아무래도 컴퓨터를 별로 쓴적이 없어 고생하고는 있습니다.  

노트북도 고등학교때 사줬습니다.  

늦긴했는데 그걸로 파컷 써서 유투브 동영상 편집하고

또 할껀 다 하더라고요.  

 

티비는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게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좋긴 할거 같습니다. 

 

하나, 문제는 큰애의 경우 다른 친구들이 하는 TV 관련 트랜드에 대해 얘기할때는 듣기만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긴 하는거 같습니다. 

 

 

 

 

 

 

 

shilph

2019-03-13 11:35:06

아기 키우는데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애들 성격마다 다르고, 부모 성격마다 다르고, 각종 주변 환경마다 다르니까요

 

기본적으로 저는 TV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의 입니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TV 를 보는 것 자체가 아니라 "통제" 의 개념이라고 봅니다. 두편만 보고 끄자고 했을 때 그것이 가능한가, 부모가 안된다고 했을 때 그것을 이해하고 기다리는가의 문제라고 보지요. 

다른 문제는 TV 를 보지 않을 때 무엇을 하는가 입니다. 책을 읽거나, 부모와 논다거나 한다면 괜찮지만, 그냥 혼자서 방치되어 있다면, TV 보는 것과 다를바가 뭐가 있는가... 하는거지요. 

 

또한 TV도 장점이 있는데, 언어/한글을 배우거나, 예절이나 다른 사람에게 대하는 법을 배우거나, 자연/동물 등을 배우기도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PBS 추천합니다) TV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그것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저도 예전에 TV도 많이 보고한 세대이지요. 근데 TV "만" 본게 아니라, 책도 많이 봤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하고, 책도 보고, 놀기도 하고, TV도 본게 중요한 것 같달까요? TV만 본다면 문제지만, 다른 것도 함께 한다면 괜찮겠지요

드림빌더

2019-03-13 11:52:28

제 전공이 발달심리학과 관련 있어서 좀 덧붙이자면 위의 barnacle님 말이 가장 정확합니다. 2세 이전에 테크놀리지를 멀리하라는 것은 2세까지의 아이의 두뇌 발달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두뇌는 dendrites와 neurons이 어떤 부분에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 서로 연결되면서 발달하는데요, 이 때 테크놀리지의 사용으로 두뇌의 다른부분의 발달이 저해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ADHD가 많이 느는 것도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너무 일찍 접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습니다. 

2n2y

2019-03-13 12:27:12

그러고보니 이와 관련해서 몇년전에 노트해놓은게 있네요.

 

디지털 단식

루쓰퀸덤

2019-03-13 18:29:31

첫째는 두돌 다 되어갈 때도 티비 틀어주면 집중을 잘 못했는데... 두돌 지나니 어린이 프로가 재미있어지나 보더라구요. 저희도 밖에 나가서 외식하면 저희도 밥 먹기 위해 최대한 버티다 틀어줬어요. 애는 이미 밥을 다 먹고 지루해 졌을 때요. 애가 밥 먹으면서는 티비 안봐요.  둘째는 첫째가 보니 자연히돌 되기 전부터 티비에 노출 되긴해요.

 

하지만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티비 보고 싶다고 드러누워도 몸으로 놀아주니 티비소리 안하네요. 애들이 티비 보고 싶은게 심심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기역이

2019-03-14 21:11:29

문제는 영상노출이 자극이 넘 강하다보니 장난감이나 친구들과 노는것이 시시하게 느껴져버린다는건데,

확실히 같이 몸으로 신나게 놀아주면 그 이후엔 혼자 책도보고 역활 놀이도 하더라구요...

심하게는 영상에 애들을 맡겨버리는것도 방치하는것과 마찮가지로 아동학대라고 누가 그러던데

하지만, 뻔히 알면서도 핸드폰 치우고 애들이랑 신나게 놀아주는건 함 쉽지 않네요.

왜 전 애들보내놓고 집에있음 뭐하지.. 하고 멍때리다 3시쯤만 되면 괜히 피곤해지는걸까요. ㅠㅠ 

돈쓰는선비

2019-05-02 21:25:42

위에 댓글에 나온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전 핸드폰에 오락을 전혀 안 깔아놓습니다. 그럼 애들이 제 핸드폰으로 놀 수 있는건 전에 찍은 사진 정도 보는거, 아이들 동영상 찍은거나 보게됩니다. 아들이 어느날은 '아빠 전화기는 나뻐'랍니다. 오락이 없는 전화기라구요. 그리고 동영상은 2-3개 정도만 넣어 놨습니다. 본거 또 보고, 지겹도록 보라구요. 아이들이 슬슬 짜증냅니다. 물론 Youtube는 폴더 안에 숨겨놨습니다. 하지만 굳이 핸드폰을 찾진 않았습니다. 

 

전 할테면 해, 근데 별거 없어.. 식으로 대처했습니다. 

얼마에

2019-05-02 22:33:17

저는 아예 새 아이패드 사면서 구 아이패드를 아이 전용으로 줬습니다. 유튜브 페북 이런 앱 다 지우고, 칸 아카데미 키즈 같은거 잔뜩 깔아주니 자기가 알아서 교육용 앱 열고 혼자서 잘 놀더라구요. 

 

뭐 우리때도 테레비 많이 보면 바보상자 된다 어쩐다 했는데, 저도 어려서 테레비 엄청 봤는데, 이정도 자기 앞가림 하는거 보면 괜히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봅니다. 

럭키가이

2019-05-03 00:25:08

전 tv도 많이 보여 주고 핸드폰도 많이 쥐어 줬어요. 그리고 티비 안보여준다고 자지러지면 아이랑 같이 다른거 하고 거기에 같이 참여해주면 됩니다.(물론 자지러진적 없습니다...제때 제때 대처를해서....제가 성격이 조금 계산적이라..) 다 부모 몫이고 힘들어도 이겨내야 하는 우리의 책임 이라고 생각해요. 타이르지는 않으시겠지만 안되 이제 고만봐야지~ 이런식 말고 다른 쪽으로도 여러가지 해결방법(인터넷에 많음)을 시도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강형욱도 강아지 100마리 교육하면 100프로 다 성공 못해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아이 교육방침도 100프로 성공 할수 없죠. 일전에 송일국이 대한민국만세 아이들 잘못된거 벽보고 훈육하는 의자로 인기몰이 했었는데 역효과 봤다는 사람들 블로그에 쉽게 찾아볼수 있어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달라서 누구는 수면교육을 해서 통잠을 잤네 마네, 누구는 아이 전문 도우미써서 티비보는거 성공했네 마네, 누근들 그런거 안해 봤겠나요? 방법이 잘못된게 아니라 방식이 다른거 뿐이죠. 티비랑은 좀 동떨어진 내용이지만 이런 훈육도 있구나...하고 링크하나 투척하고 갈게요.

https://www.instagram.com/p/Bw3wAl6nIYr/?igshid=11jti71o3kz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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