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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관한 조금은 달라보이는 이야기 (펌글)

암므느, 2019-03-14 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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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마모 가입 후 첫 글이 '잡담' 카테고리의 '펌글'이 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

여기 계신 여러 능력자분들처럼 (요리능력자, 사진능력자, 항공권능력자, 제테크능력자, 정리능력자....온갖 능력자들이 계시더군요;;) 제가 이 글을 셀프로 똭!! 썼으면 여러분의 미세먼지에 대한 고통을 직접 긁어드릴 수 있었을텐데 전 그 정도는 아니니 전달자 + 혹시 모를 질문에 대한 대답자 정도로 포지션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미세먼지 폭발 한 날 마모에서도 비슷한 주제로 얘기가 오갔던 것 같은데요,

미세먼지에 대해 내가 조금 과하게 반응하는건 아닐까 하는 분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크게 겪고 있는 분들)께선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34675743399691&id=100005718256442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34968526703746&id=100005718256442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35490369984895&id=100005718256442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35788943288371&id=100005718256442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36439563223309&id=100005718256442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37279459805986&id=100005718256442

 

중간 중간이 조금은 엉성하긴 하지만 제 기준에선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 답게 일반인의 시선에 맞춰서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SNS 글이다보니 중간중간에 욕?!도 있고 관점에 따라선 나한테 막 윽박지르는 느낌의 글 같아 괜히 기분이 조금 나쁘실 수도 있는데 그건 이 글의 1차적 청자가 여러분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마음이 약하신 분들께서는 윗 글 말고 아래 정제된 영상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근데 윗 글이 속된 말로 더 찰져요;;;).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114687

 

------------------------------------------------------------------------------------------------------------

 

개인적 의견을 조금 덧붙이자면, 저는 위 기자분과 조금은 다르게 중국으로부터의 유입 역시 지금부터라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특히, 중국의 기여가 높은 고농도 사례 자체를 줄여버리면 체감이 훨씬 클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런 이성을 바탕으로 한 이해 없이 정서적으로도 안정화가 많이 될테니까요. 그런데 이게 지금처럼이면 안되요. 중국을 향한 분노, 화풀이 (나아가 정부에 대한 분노, 화풀이)에 그칠게 아니라 '명확한 증거' 확보를 위한 노력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중국이 너무 미우실 때는 '정부 너 관련 분야 연구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여 외교적 압박을 넣을 수 있는 자료를 만들라고!!!!!' 라고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후속편이 올라오는 대로 업로드 해 드리겠습니다.

82 댓글

보스턴처너

2019-03-14 23:24:02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암므느

2019-03-15 08:10:58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해요~~!!

따뜻한봄날

2019-03-14 23:34:38

내용을 읽어봤습니다.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에 와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언급이 있는 날은 집 바로 앞의 건물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운동 삼아 한강길을 자주 걷는데요. 작년과 재작년만해도 남산타워가 잘 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흐릿하게 보입니다. 

 

대중은 바보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직접 겪고 느꼈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가 미세먼지로 들끓고 있는 것입니다. 

멜라니아

2019-03-15 02:25:16

작년 재작년에는 남산타워가 사라지면 흐억.. 어떻게 대박나빠!!!!!!!! 라고 했는데 요샌 

 

오~~~~~~ 오늘은 남산타워가 보여 공기 좋은가봐.. 라고 하죠 

 

ㅠ-ㅠ 

암므느

2019-03-15 07:55:20

이 글의 주요 메세지는 사실 전달이니 공감이 안되실 것이 없을 것인데 (혹 이해가 안되시는 것이 있으면 어떤 점인지 알려주세요~ 아는 선에서 설명드릴게요!) 미세먼지가 줄었다고 하는 부분이 공감이 안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고 계신 것" 현실 맞고, 데이터가 보여주는 수치도 현실 맞기에 양립 불가도 아니에요.

 

미세먼지가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느끼실 수 있고 이는 좋은 동력 같습니다. 중국발 견제를 위한 연구자료 확충의 목소리, 국내발 저감을 위한 노력 이 둘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기엔 봄날님의 목소리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봄날

2019-03-16 01:32:23

제 댓글의 주요 메세지는 보는 관점에 따라 사실이라는게 '사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기 때문에 공감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3년전 '고등어를 구워먹으면 미세먼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주장이 있었지요. 저는 저 내용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환경부도 사실을 전달했을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느정도'의 영향이 없이 말을 해서 저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올려주신 기사내용에 미세먼지가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다는건 특정 관점에서는 옳을 수 있다고 보여지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미세먼지 관련 근거도 명확히 찾기 어려운 현 시점에 저 글의 데이터로 이전보다 수치가 나아지고 있다고 확언하는건 너무 용기있는 발언이라 생각됩니다.

암므느

2019-03-16 08:17:40

사실이 아닌 관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관측을 해보니 물은 기름보다 밀도가 높으니 둘을 섞으면 기름이 위에 뜬다.' 라는 말을 쓰고 '물과 기름에 대한 정확한 성질 파악에 대한 내용은 현재보다 더욱 필요하므로 관련 투자가 필요하다'고 쓴 상황이라고 할 때, 두번째 문장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니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예를들어 내생각에 물과 기름의 성질파악은 다른 사안에 비해 덜 중요하므로 투자를 미루어도 된다 라던가...) 첫번째 문장인 사실 기술에 대해 "사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라는 걸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사실 기술을 보고 너무 용기있는 발언이라 하신 그 근거 중 하나가 일단 파악하기로는 '사람의 인지능력' 같은데 이는 '조작', '용기'라는 것 없이 설명이 가능합니다.

 

첫째, '사람의 인지 능력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미세먼지가 아닌 이상 그 존재를 느낄 수 없다.' 입니다. 소금물이 있는데 소금이 어느정도 들어가기 전까지는 소금물인지 몰라요. 소금의 양이 어느정도를 넘어서야 비로소 '오호~ 소금물이군~' 하는거죠. 문제는 사람이 인지 하지 못하는 소금물 역시 내 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소금물"이라는 겁니다. 한계가 분명하죠.

 

두번째, 인지 능력은 기계와 다르게 '절대적 관점'이 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특히, '없던' 개념이 새로 생기면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관심'이 생기면 그럴 수 있습니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 말이죠.

 

뭐 어쨌든 인지가 생겨서 조심 했을 때 건강에 해가 되는 건 없으니 이게 크게 잘못된 건 아닌데, 사실 파악 잘못되고 그것이 잘못된 해결책으로 가게 되면 없던 문제를 만들 수 있고 그럼 잘못된 거라 봅니다. 저 기자분이 지금 저렇게 대중앞에 서는 것도 그런 이유일테구요.

 

고등어 이야기에 대한 대중적 인지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적 관심이 늘어나던 시기, 고등어를 굽게 되면 밀폐된 공간에서 순간적으로 고농도 사례에 들어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환기를 꼭 시켜라 (사람의 인지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생활 속에 조심할 수 있는 법을 알려드린다.)가 그 메세진데 약하게는 따뜻한봄날님처럼 조금 다르게 해석이 되어있는 상태고 심하게는 조롱당하고 개그 소재로 소비가 되고 말죠. 중국에서 단체로 고등어를 구어서 이렇게 우리나라가 더럽구나~ 이런 식으루요. 

 

과학은 용기만으로 하는게 아닌데, 어느 정도의 데이터쯤 되면 연구자들이 용기를 가져도 될까를 여쭙고 싶습니다. 하물며 신뢰가 전혀 없으시다고 하시더라도, 잘못될 수 (전 연구자로서 '잘못된'이라 표현하고 싶지만 신뢰를 못한다고 하시기에 이렇게 대체합니다.) 있는 현실 인지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손해가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손해에요. 손해는 분노가 되고 건설적이지 않는 방향으로 소비가 되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제로 베이스'라면 고통과 불만 보다는 그걸 찾자는 목소리가 조금 더 건설적인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을으로 전 따뜻한봄날님을 대중의 흐름 속에 있다고 넘겨짚긴 했지만 한 개인을 비난하려는 게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런 흐름에 있기좋게 분위기가 형성된거고 제가 굳이 비난을 해야할 존재를 찾아야한다면 그 흐름이라 하겠네요 (고등어 사안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 기자분에 따르면 언론 역시 대중 흐름 형성에 큰 역할을 한 것 같구요. 흠...어디서부터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네요. ㅡㅡ;;

으리으리

2019-03-15 00:11:54

정부는 돈을 마니 풀어서 연구자들 지원 마니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므느

2019-03-15 08:11:13

그렇습니다!!! ㅎㅎ

마당쇠

2019-03-15 00:33:14

관심 가질만한 내용이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암므느

2019-03-15 08:12:37

넵넵 한번쯤 보면 좋은 내용 같습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하네요..

멜라니아

2019-03-15 01:30:19

팩트에 입각한 분석에는 감사하지만.. 극악의 무더위가 몰려와서 북태평양 고기압님덕에 더위에 쪄죽을 지언정 미세먼지는 없었던 2018년 여름과 1997년 여름 끝무렵을 비교하는 건 좀 비교 성립이 안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요새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난방을 시작하는 가을에서 봄까지 심하고 여름에는 덜하다고 하지만 실제 무더위가 극심했던 2018년 여름이 유난히 한국 사는 사람들조차 어머나? 우리나라 공기가 이럴 수 있음??!! 하고 놀랄 수치였고 그전 2016년 2017년 여름에는 미세먼지는 6월이고 7월이고 8월이고 계속 있었습니다. 특히 확실히 기억하고 사진 자료로도 남겨 둔 것이 2016년 6월 7월 그리고 8월 말인데.. 8월말 9월초까지 중국에서 국제회의 덕분에 미세먼지 저감 조치로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믿을 수 없이 대한민국 하늘이 새파랗게 보였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6월보다 오히려 7월에 미먼 수치가 악화되었었구요.. 물론 당시 미먼 수치는 =-=; 요새 수치에 비하면 비할 수 없이.. ㅠ-ㅠ 낮습니다.. 요샌 더 심하죠.. 

멜라니아

2019-03-15 01:44:02

2016-07-23_17.57.44.jpg

 

2016년 7월 23일 밀레니엄 힐튼 남산뷰 룸이고 이날 미세먼지 수치는 PM10 60 PM2.5 41 이었습니다. 물론 여름철은 다행히 겨울과 같이 PM10, PM2.5가 각각 100-150과 50-100을 넘는 날은 거의 없어서 .. 남산이 보입니다.. 

 

2016-08-28_18.15.03.jpg

 

2016년 8월 28일 같은 시간대에 촬영된 사진으로 이때 중국 G20회의로 인해 8월 20일인가부터 9월 5일까지 공장 가동 중단 중이었고 덕분에 미세먼지 수치는 PM10 15, PM2.5 10 이었습니다. 

 

2018년 6월 말부터 2018년 9월중순까지는 강력한 무더위로 북태평양 고기압 덕분에 중국발 바람이 전혀 한반도에 유입되지 못했고 당시 미세먼지 수치는 PM10과 2.5 모두 한자리수였습니다. 

 

저 원글자의 주장대로 중국발 미세먼지만 탓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대한민국 자체 생산 미세먼지가 있으니 중국발 서풍이 강력하게 불어들어올 때도 도시지역과 시골 지역의 미먼 수치 차이가 있겠죠.. 하지만 왜?? 서풍이 불면 PM10은 100이 넘어가고 pm2.5는 50이 넘어가다가 동풍이 불면.. ..그 수치들이 반 이하로 떨어지는 걸까요.. =-=; 

 

 한국발 미세먼지가 주 원인이라면..왜????? 대한민국 서쪽 끝에 위치한 백령도에도 서풍이 부는 날이면.. 앞이 뿌연 미세먼지가 있는 걸까요.. 

 

언론이나 연구자들 발표대로 한국발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 포항제철과 화력발전소와 경유차라면.. 왜???????? 

 

중국만 탓해서는 안됩니다. 중국이 100% 해결해준다고 해도.. 50%의 한국발은 남겠죠.. 그렇지만.. 반대로 말하면 아무리 우리가 바뀌자고 애써봐야 반은 남는 현실에.. 노력할 맘이 나겠나요.. 

 

 

ps> 현재 대한민국 공기질은 pm10 40 pm 2.5 20으로 매우 양호합니다. 하지만 삼한 사미로 미세먼지가 밀려오는 날이면 서울 도심은 pm10 100넘고 150도 수시로 넘고.. pm2.5는 50은 넘고 간혹 100도 넘겨봅니다.. ㅠㅠ 

암므느

2019-03-15 08:10:44

제가 기존의 지식위에 저 글을 얹어서 인지 저는 두 사례만 비교한 것으로 보지 않았는데 저 글만 딱 떼고 보시면 그러실 수 도 있겠네요. 

 

왜 서풍이 불면 미세먼지가 심해보이고 동풍이 불면 깨끗하냐하면, 한쪽은 중국 미세먼지에 우리 미세먼지가 섞여서이고 한쪽은 어디 미세먼지이든 국내에 쌓여있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이 우려가 된다면 "사례 중심 - 즉, 중국의 기여가 큰 고농도 사례 중심"이 되면 안된다는게 이 글의 핵심 메시지 같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국내 외를 따질게 아니라 (국내가 더 크기는 합니다) 일단 줄이고보면 좋다는거죠. 중국발은....아멕스마냥 오리발 신공을 잘하니 빼박 증거확보를 위한 연구를 더 열심히 해야죠 ㅎㅎ 연구자들한테 힘을 주자구요~!

마초

2019-03-15 02:31:32

이번 겨울 미세먼지가 최악이 될거란건 작년부터 예상되었던 내용입니다. 미국-중국 무역분쟁으로 중국이 당분간 환경문제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거라고 여러 언론매체에서 예상했던 거고요. 실제로도 최악이 되어가고 있고요. 중국발 영향을 무시할순 없어요. 

 

다만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화석연료 사용량)을 비교하면 한국인이 배출하는 양이 중국 1인당 배출량의 두배입니다.  1인당 두배 쓰는 한국인이 1인당 반도 안쓰는 중국사람보고 화석연료 줄여라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가 중국보고 화석연료 줄여라 하는건 더더욱 말이 안되고요(부끄러움을 안다면...ㅠㅠ)

암므느

2019-03-15 08:16:18

그쵸 중국발 무시하면 안되죠~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COYS

2019-03-15 17:59:40

인구차이가 엄청난데 1인당배출량계산이 의미가 있을까요??

마초

2019-03-15 18:09:57

1인당 배출량 중요하죠. 인구 많은 나라 사람들은 사람답게 살 자격 없나요?  미국은 중국사람보다 3배 더 쓰고 한국사람들은 중국보다 2배 더 쓰고 있어요. 물론 중국은 석탄비중이 좀더 높아서 연료사용량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이 좀더 되겠지만...

 

트럼프 무역전쟁/관세폭탄 때문에 비용절감한다고 중국이 환경에 투자하는 금액 줄이지 않았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 거고요. 

COYS

2019-03-15 19:36:16

1인당 배출량이 안중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서로 경제 발전수준이 다른 나라들끼리 1인당배출량을 비교하는게 제대로된 비교가 아닐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중국은 인구가 많아도 빈부격차가 크고 잘사는사람이많은만큼,  못사는 사람들, 정말 전기도 안들어오는 오지에사는사람들도 훨씬많을텐데 그냥 평균치를 내버리면 비교가 의미 없지않을까요..?

요리대장

2019-03-15 08:29:40

스포츠경기를 봐도 늘 언더독 팀을 응원하는 성향입니다.

뉴욕살면서 양키 응원한적 한번도 없어요.

물론 이런 사안과 스포츠경기는 다른 이야기지만요.

대세의 반대쪽 설명이나 주장을 유심히 들어볼 필요는 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중에 고등어 튀겨 먹은 1인이..

 

암므느

2019-03-15 17:17:04

전 오늘 저녁 스테이크 튀겨먹을 예정...

미세먼지보단 고등어죠!

요리대장

2019-03-15 17:21:52

드시고 나중에 알려주세요.

스테끼 공기 튀김은 통 감이 않오네요.

암므느

2019-03-16 09:01:51

스테끼는 팬에 구워야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흐흐

요리대장님께서 감이 안오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어요!!!

요리대장

2019-03-16 09:53:03

ㅎㅎ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actch

2019-03-15 12:39:44

 중국탓이 있지만, 중국탓을 해서는 해결 안 될 문제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분분하기도 하지만, 일치되는 견해는 국내에서 유발되는 미세먼지를 줄여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겁니다.

평상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줄여야만,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많든 적든, 고농도 위험의 미세먼지 발생일수를 줄일 수 있다는 거죠.

자세한 데이타 자체가 별로 없고, 과학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지기엔 객관적 증거가 별로 없기도 하구요.

서해를 지나면서 미세먼지가 확산되어 농도가 반감되다는 연구 결과와, 서해를 건너오면서 미세먼지가 뭉쳐 농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 예년과 다르게 한반도의 바람의 변화, 세기가 약해졌다는 관측 연구 결과....서해안을 거쳐 오는 미세먼지와 중국 내륙, 몽고쪽에서 오는 황사등등... 구별하기도 쉽지 않고, 

 

너도나도 중국탓을 하는 사이에...정작 국내에서 화석 연료 발전소 규제와 경유차 규제 등등의 목소리는 묻혀져 가고 있죠. 혹자는 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가야 될 문제라고 합니다만, 정작 중국과 관련된 문제가 차근차근 해 나가야 될 문제일 수 밖에 없겠죠.

 

환경단체 관련자는 당장이라도 88 올림픽때처럼 강제적인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화력 발전소와 차량에 관한 강력한 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합니다만, 정부에서는 미온적이긴 하죠.

암므느

2019-03-15 17:21:17

캬 속이 다 시원한 댓글이네요. 돌직구 댓글 감사합니다.

모구

2019-03-19 13:47:14

적어도 도심에서 경유차 영향은 무시못하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휘발유차인 미국도로에서 창문열고다니다 한국서 창문열고다니면 죽을것같더군요. 근데 한국내 경유차 운전자가 너무많아 줄이려고해도 반발이 너무크죠. 여기에 편승해 여당이 경유차 줄여보려하면 야당은 서민경제를 이야기하며 반대하죠(공수교대가 바끼면 또 입장 바꾸더군요) 개인적으로 집권초에 지지율 높을때 경유세금을 올린다던지 했어야하는데 이젠 쉽지않을듯 합니다

FX

2019-03-15 13:39:06

최근에는 PM10 200가까이 되는 날이 허다하던데... 미세먼지에 대한 개념조차 희박하던 30년 전보다도 더 나빠진 거네요. 결국 미세먼지가 극악한 (100 넘어가는) 날들은 중국에서 직배송된 신선한 발암물질 파티를 전국민이 하게 되는 거로군요.

 

글 읽고 보니 정말 중국 대단하네요~

 

한국이 열심히 원전 없애고 석탄화력 있는대로 돌려서 따라가보려고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이정도면 도저히 못 따라잡겠는데요?

actch

2019-03-15 14:34:27

아직 탈원전 된 것 없고, 화력 발전소는 지난 정부에서 열심히 늘려서 지금까지 왔죠.

지금이라도 화력 발전소 줄여야 되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 하긴 지난 정부에서 인허가해서 완공된 11기의 화력 발전소들은 이제 2-3년밖에 안 된 발전소들인데...이걸 가동하지 않거나, 다른 화력 발전소를 줄이려면 결단이 필요하긴 할 테죠. 가뜩이나 원전이 불안전해서 정비 미비로 가동 일수가 줄어든 판국에 말이죠.

손님만석

2019-03-15 15:20:38

이전 정권에서 해놓은 일들이 그린피스 보고서에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원주제는 석탄화력의 인체에 건강 피해라고 할 수 있는데 팩트를 정리하다 보니..

(리포트 참조)

 

여기 리포트를 보면 (리포트 작성일 : 2016년 2월) "2016년 2월 기준 한국에는 11개 부지에 총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6개 부지에 11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이며, 2015년 7월 한국 정부는 추가로 5개 부지에 9기를 신규 증설하는 내용이 포함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2030년경 한국에서는 총 70기 이상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

 

53개에서 70개로 늘리는 계획이 2015년에 세워졌고 실행되었지요. 이걸 뒤 돌리려면 30년은 더 걸릴듯요.

피들스틱

2019-03-15 15:26:57

어려운 문제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경제성과 선택의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탈원전에 화력발전소까지 줄이고 나머지를 태양열 같은 친환경으로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국민들이 지금의 전깃세보다 몇배 이상을 낼 용의가 있다면 괜찮겠지만 당장 몇프로만 올라도 난리가 나죠.

 

결국은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화력이냐 원자력이나. 개인적으론 원자력입니다만.

FX

2019-03-15 15:31:25

그렇죠. 2000년대 초중반에 정부에서 전력수요예측을 과소평가한 덕분에 2011년 9월에 블랙아웃 위기까지 겪고, 당장 빠르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LNG화력발전소를 늘렸죠. 그리고 장기계획으로 원전도 추가로 계획하구요.

그런데 영화 한편 보고 감명받으신 어떤 분이 강제로 원전 가동률을 반토막내고, 원전 관리감독을 고등학교 물리 수업조차 제대로 들었는지 의심스러운 지식수준을 가진 분들에게 맡겨놓으니 원전이 관리감독이 제대로 될 리가 있나요. 탈핵운동가들은 사실 우리나라 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나기를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는 분들인데 말이죠.

기저발전인 원전 전력생산은 반토막나, 절찬리 탈원전 진행중에, 태양광인지 뭔지는 미세먼지 덕분에 효율 40%깎이고...

 

결국 남은건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들 풀가동뿐만 아니라, 석탄화력을 더더욱 많이 새로 지어서 미세먼지 뿜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만드는 수 밖에요.

actch

2019-03-15 15:48:46

원전 전력 생산이 반토막(?)난 이유는 가동일수 감소때문이고, 이건 원전의 정비 미비 등등의 사고 떄문입니다. 원전이 지어진다고 화력 발전소가 많이 줄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이전 정권에서 원전 짓는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화력 발전소를 대량으로 짓지 않았겠죠. 원전이 지어지면 화력 발전소도 같이 지어야 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FX

2019-03-15 15:56: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만요 지금 진지하신거 맞죠? 원전을 지으려면 화력발전소도 같이 지어야 된다고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어려운 말을 많이 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말하는 건 가급적이면 자제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actch

2019-03-15 16:03:58

앗...아닌가 보네요. 원전도 짓고, 화력 발전소도 짓고...짓고..짓고..

이전 정권의 원전 건설 포함, 에너지 수급 정책에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잔치때문이었나요?

요리대장

2019-03-15 18:01:37

아이고...뭘 이렇게까지 세게 하시나요.ㅠㅠ

보는 사람들 무안하게요...

피들스틱

2019-03-15 16:00:26

원자력만으론 전력생산이 안되는 건가요? 그럼 화력발전만 짓지 왜 원전을 짓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생각하시는 현실적인 대안을 여쭙고 싶습니다. 친환경는 이상적인 대안이지 현실적인 대안은 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백원이야

2019-03-15 17:56:48

그 가동일수 감소도, 영화에 감명받으신 분의 정권이 의도적으로 허가 안해주고 있다는게 정설입니다.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재가동 허가 미뤄오다가 작년 여름에 전기 수요 폭발하니까 안전하다며 허가하는건 개그에 가까웠죠.

그리고 백업 발전소가 필요한 발전소는 원전이 아니라 태양광, 풍력 같은 친환경 발전소입니다. 갸들은 인간의 힘으로 생산량을 조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보통 백업 LNG 발전소를 같이 지어야합니다.

친환경 비쌈, on-off up to sky. 
LNG 비쌈 on-off 반나절

석탄 보통 on-off 며칠

원자력 쌈 on-off 몇개월 

그래서 보통 원자력은 꾸준히 켜두고, LNG나 석탄 발전소를 끄고 켜서 발전량을 조절합니다.

actch

2019-03-15 20:12:18

보도해명자료(’18. 7. 26)

수신 산업통상자원부 등록기자
제목 
: ‘탈원전’ 이후 원전 정비일수 2배로... 노는 원전,

2년전보다 2~4기 늘어난 셈(’18. 7. 26,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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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사내용

□ 탈원전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원전 가동은 급격히 줄고원전 이용률은 급락했음

ᄋ 까다로운 허가 규정에 정비일수는 늘고가동 중단이 장기화 되면서 이용률은 하락할 수 밖에 없음원전 경제성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

2. 동 보도내용에 대한 산업부의 입장

□ 원전 이용률이 감소한 원인은 예방정비 과정에서 발견된 안전과 관련된 문제점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일부 원전이 일시적으로 가동 중지되었기 때문이며에너지전환 정책과는 무관함

ᄋ 원전의 안전 점검이 확대된 이유는 격납건물 철판부식콘크리트내 이물질 혼입 등 과거로부터 누적된 안전관리상의 잘못을 바로 잡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안위에서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시행한 조치임

□ 한수원은 향후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고려할 때 하반기 원전 이용률은77.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한수원 이용률 전망 : ‘18.2분기 62.6%, ‘18.3분기 77.2%, ’18.4분기 77.5%(‘18.6월 계획예방정비 일정 기준,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음)

※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 정종영 과장(044-203-5320)홍충완 사무관(044-203-5319)

백원이야

2019-03-15 22:16:00

정부 발표를 순수하게 믿으시는군요. 

 

그럼 실무자들은 왜 정비 다 끝난 발전소 운영허가 안내준다고 한탄하는 걸까요? 

백원이야

2019-03-15 22:49:57

2018년 3월 기준 가동률이 54.8% 에서 6월에  67.8% 입니다. 원전 가동률이 50프로 대에 머무는게 흔한 일인가요?

특히 작년은 원안위의 가동 허가가  5~7월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한수원 홈페이지 메인에 전부 공개되어 있습니다.
원전 계획예방정비에 소요되는 일수는 대부분 1달반~62일 사이로 나오는데, 유난히 18년에는 특히 승인 잘 안해줍니다. 그러다가 폭염을 앞두고 5월부터 승인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쉽게 말해 작년 11월부터 1월까지 60일 정비를 마친 원전도 2,3,4월에는 허가를 안 내주고 있다가 5월에 허가를 하고
2월에서 4월까지 정비한 원전도  페이스대로라면 7월쯤에 내줘야 할 거 같은데 5월에 허가를 내줍니다

5월 말에 정비 시작한 한울4호기는 정비메뉴얼 일정이 끝나는 날  3-4달 지연은커녕  당일 65일 정비를 딱 맞추고 바로 칼같이 허가를 하고 투입합니다.

18년
원안위 허가를 얻어 재개된 건을 살펴보면,
5월에 4건, 6월에 2건, 7월에 1건으로 총 7건입니다

정기 검사 일정 심사 완료된 건이
우연히 5월에 도래한 게 많은 것일 수도 있으니 3개년 실적을 더 살펴봤습니다
죽 살펴봤는데 2018년을 제외하고 한 달에 4건 이상 허가를 해준 적은 없었습니다

정비 일정을 고르게 분산시켜놨는데 한 달에 가동 안되는 원전이 몰려있다면 그건 한수원의 무능이겠죠

17년 5~7월 3개월 동안 허가한 건은 2건이고   16년은 4건입니다  15년 3건으로 나옵니다

음모론을 펼치고자 하믄게 아니라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똑같은 정비에 똑같은 서류를 제출했는데 4월까지는 허가를 안 내면서 가동률을 50프로대까지 맞추다가
쪽같은 항목 똑같은 서류 제출한 건 7월에는 하루의 오차도 없이 승인해주는게 신기하죠.
 한울 4호기는 검사일정이 65일인데 5월 18일부터 정비 착수해서 7월21일에 바로 가동까지 한 큐에 허가를 해주네요
분명 4월까지는 원안위가 엄청 까다로운 줄 알았는데 7월 되니 이제는 뭐.. 질질 끌 것도 없이 ok 해주네요
 

유타청년

2019-03-17 04:38:28

여름에 전기가 더 필요하가는거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니  5-7월 가동 계획에 맞춰 정비를 했을 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정비는 계획대로 1월에 맞춰야 했지만 가동과 정기 점검 사이에 정부 발표대로 하자가 나왔을수도 있구요. 어차피 탈원전 정책인데 5월까지 좀 더 확실히 점검 했거나, 굳이 필요 하지도 않을 때 안돌리겠다 하는 걸 수도 있구요 — 물론 이게 맞는 선택인지는 또 다른 문제겠습니다만. 위에 있는 댓글들로만 보자면 아직 설명 가능한 알리바이가 너무 많은것같고, 정부발표를 못믿겟는만큼 핵피아 관피아 얘기들이 나오는 시점에 ‘전문가들’ 말도 믿기 힘들구요. 결과만 놓고 판단하기보디 괴정에서 더 객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보고들을 정부가 더 내놔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백원이야

2019-03-18 00:35:58

그러면 왜 작년과 재작년에는 같은 시기에 운영 재계한 빌전소가 훨씬 적을까요. 핵피아를 못 믿으시겠다는데 태양광피아는 어떻게 생각하시구요.

 

이미 한쪽으로 치우친 이번 정부가 내놓는 설명은 믿을만하구요?

찐돌

2019-03-15 15:10:00

제가 기억하는 한국도, 별로 하늘이 맑지 않았습니다. 강남대로에서 남산이 항상 안보였죠. 항상 스모그가 가득차 있었고, 밖에 나가면 칼라가 검애졌습니다. 예전에 한국 공기가 깨끗했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요즘 한국 공기는 중국 영향을 받으니, 남때문에 손해를 입으니 화를 내시는 것 같아요. 

암므느

2019-03-15 17:23:54

네 남때문이라는 분노때문에 산으로 가는게 안타깝죠ㅠㅠ

히스그노

2019-03-15 15:20:36

런던스모그때 처럼 만명정도 죽어나가면 그때 정신차리겠죠.

암므느

2019-03-15 17:24:46

무섭...ㅡ.ㅡ 그러진 않을거에요~!ㅎㅎ

노이툴

2019-03-15 16:14:47

링크해주신 내용이 현재 관련 연구하시는 분들이 고민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그전에 과거보디 지금 공기가 더 더럽다가 진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우선 확실한건 과거보다는 좋아졌다 입니다.

 

일단 한국은 2007년부터 pm10 관측자료가 공개되어 있고, pm2.5는 2016년인가 부터 공개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pm10과 pm2.5 모두 감소추세입니다. 다만 올해 2019년 고농도 사례가 좀 많아서 2019년은 다소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많은 분들이 중국측정자료를 믿지 못하시지만, 미국 대사관에서 직접 pm2.5를 측정해서 공개한 자료가 있습니다. 그 자료는 베이징의 경우 2008년 4월부터 확인이 가능하고 나머지 4개소는 그 이후에 추가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감소추세입니다.

NASA에서 운영하는 위성자료 역시 에어로졸과 질소산화물은 중국지역의 경우 감소추세입니다.   

 

위의 사실이 뒤집어지려면

1. 한국 측정기기를 어느 순간 이후부터 조작했다.

2. 미국 대사관내 pm2.5 자료 역시 모종의 이유로 조작했다.

3. NASA에서 운영하는 위성자료 역시 조작했다.

 

이렇게 결론이 나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이해하기는 어렵고,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더이상 연구는 진행할수가 없습니다. 지상관측자료가 가장 믿을만한 자료입니다.

 

과거에 버스 후방에 있다가 와이셔츠가 검게 된 적 있으실 겁니다. 현재는 디젤차량에 다 저감장치 붙여서 최소한 그렇게 시커매지지는 않습니다.

 

공기가 뿌연 이유는 꼭 미세먼지 때문만은 아닙니다. 시정 (visibility)이 공기가 뿌옇나 아니냐를 결정하는데 시정에 공기중 습도가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큰 호수 표면이 일교차에 의해 뿌옇게 되는 거랑 비슷합니다. 같은 미세먼지 농도라도 습도에 따라서 공기가 달라보입니다. 콜로라도가 시정이 좋은 날이 연 300일 이상 되는 건 미세먼지가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워낙 건조해서 입니다.  

 

현재 이쪽분야 연구 추세는 이러한 사항을 기후변화랑 붙여보는 추세입니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바람 패턴이 있는데 중국쪽에서 미세먼지가 줄어들었어도 그 패턴때문에 증가하는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극지방 기압패턴이 변해서이고요.

 

예전에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닭을 닦으로 쓴 연예인이 누구냐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김완선씨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프로그램을 우리집 삼성 텔레비전으로 본 기억이 분명합니다. 사실은 이지연씨였죠.

기억은 그렇게 믿을만한게 아닙니다.

 

말 나온 김에 환경 관련 재미있는 사이트 하나 알려드립니다.

https://www.epa.gov/superfund/search-superfund-sites-where-you-live

미국은 통이 커서 지역이 오염되면 거기를 통째로 사드린 다음에 패쇄해버립니다. 위 사이트 들어가시면 어디어디가 superfund site고 그 이유가 뭔지 나옵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곳은 과거 2차세계대전에 폭탄 제조하던 곳인데 방사능 관련 때문에 지정되었더군요. 미국도 (다른 의미로) 모든 곳이 안전하지 않습니다.

 

보스턴처너

2019-03-15 16:46:50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만석

2019-03-15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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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씨와 이계진 (퀴즈탐험 진행자, 닭 퀴즈로 추정)씨는 아니라고 하지만

가족오락관에서 허참씨와 촬영중 닦이라고 썻다고 합니다.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하는것 일 수 도 있지요. 써놓고 내가 실수 했다고 하는 대범함을 김완선한테 기대하긴 힘들지요.

또 다른 설에는 김완선 이지연 둘다 닭을 잘 못 썼고 기억에는 먼저 했던 김완선만 더 강열히 각인됐다는 설이있습니다.

 

저는 기상정보가 regional하게 다른게 지방정부차원에서 조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88서울 올림픽이나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미 다들 경험하셨지요.

올림픽 전후 급격히 기상 상태가 좋았다가 이후 급격히 나빠 졌지요.

 

 

한국이 데이터 조작하는것도 "큰그림"을 그리는 분들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4대강 다음으로 공기정화를 타겟으로 뭘 하려고 했으면 가능했겠지요.

한국에서 결국 4대강 하고 이 과정에 수 많은 교수들 동참(미국 위스콘신 교수까지 ) 하는것 보고 모든 데이터는 연구자의 의도에 따라 마사지 되는것 보았습니다. 대기로 뭘 할려고 밑밥 깔려면 그정도는 해야 겠지요.

암므느

2019-03-15 17:36:20

자료도 조작이라 하면서까지 믿고싶은 자료나 이론은 뭘까가 참 궁금합니다. 백번양보해서 세상모든 자료가 조작이야!라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불만과 공포 속에 사는건 뭔가 잘못되있다고 봅니다. 믿을수있는 자료를 만들수있도록 믿을수있는 연구를 할수있도록 그쪽으로 힘을써야죠.

 

마지막으로 과학의 상아탑 그게 그렇게 허무한 건 아닙니다. 황우석같은사람이 있다고 생명공학이 전부 못믿을 학문은 아니잖습니까? '모든'이란 표현은 한번 다시 고려해 주세요

으리으리

2019-03-16 02:34:08

지상관측자료를 조작한다고요? 듣도보도 못했습니다요...

 

그리고 연구 결과들 중에 적어도 저널논문은 믿을만 합니다 (Peer review의 맹점이 많긴 하지만). 특히, 수치모형의 결과는 어느정도 다를 수는 있어도, 거짓말쳐서 영 다르게 나오게 하는 건 곧 밝혀질 거짓말이기에, 그리 못합니다.

암므느

2019-03-15 17:16:05

전공자이시면 제가 뭐 어찌 칭찬드리고 그건 웃긴것같고...전공자 아니시면 갖고 계신 상식에 원따봉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으리으리

2019-03-16 02:27:25

대기쪽 연구하시나봐요! 아주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미세 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시는 전문가에게 예전에 주워들은 말과, 저의 막연한 생각을 덧붙이겠습니다.

 

(초)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계를 어떻게, 어디에 설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실상은 설치하기 좋은 곳에 설치하다보니, 가장 신뢰할만한 지상관특 데이터 자체도 통계적으로 쪼매 문제가 있단 고견을, 예전 PM2.5, PM10이란 단어가 생소했던 2014년즈음에 들었습니다. 

 

풍향은 차치하더라도, 한반도(그리고 동아시아)의 풍속이 계속 감소해온 추세란 연구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대기과학을 전공하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풍속이 약해짐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미세먼지들이 우리 주위에 더 잘 머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드림캐쳐

2019-03-15 17:54:10

하나도 재미가 없고 공감이 되지 않네요. 글 쓰는 실력도 별로네요.

아날로그

2019-03-15 23:41:39

미세먼지가 아무리 밉더라도 최소한 글 써주신분에 예의는 지켜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용??

드림캐쳐

2019-03-15 23:53:15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전혀 공감되지가 않아요. 저 기자란 사람이 글이 정말 재미가 없고 공감이 되지 않았단 말입니다.

 

기자한테까지 예의를 지켜야하는지..

아날로그

2019-03-15 23:56:00

주어를 말씀 안해주시면 당연히 가장 최근 것이 주어인줄 알죠.

베러홀더

2019-03-15 18:09:15

저희 부모님은 대한민국 촌구석에서 농사 지으신지 이제 40년이 넘으시는데요.

(노인이 되시고 나서는 과거보다 확 줄여서 하시지만)

 

최근 2-3년 사이에는 밭에 나가서 김매고 뭐 심는답시고 두세시간 계시는 것도 겁내십니다. 

 

서울이야 예전부터 촌사람들 상경하면 목이 아픈(높은데 쳐다보랴, 공기 마시랴) 지역이었지만...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촌동네는 미세먼지라는 개념도 없었고 공기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러 수치를 들면서 공기가 그때도 나빴다 어쨌다 주장하는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요즘 서울은 물론이거니와 지방 촌구석에서도 노인들 동네 마실 나가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매번 전화하셔서 한탄을 하심)

암므느

2019-03-16 08:39:47

지역적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제가 감히 말씀을 못드리겠으나 저도 시골이 고향이고 비슷한 한탄을 하셨던 (그리고 아직도 종종 하시는 ㅎㅎ) 부모님이 계십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죠. '엄마, 한국 미세먼지가 이상적인 상황에 비교해서는 전반적으로 나쁜 건 맞는데 요새 많이 좋아지고 있어.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예전보다도 더 좋은 환경이니 걱정 많이 마시고, 대신 티비에서 경보 같은 거 하면 마스크 꼭 끼고 나가. 집안에 환기 자주하고, 차 다니는 큰 길가로 걷지 말고 길이 있으면 한 골목 들어가서 걸어. 그 쪽 일하는 자식말을 믿어야지 누구말을 믿어?!'

 

저도 사실 저희 고향지역의 평균 농도가 올라가고 있는지 내려가고 있는지 확신은 없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삶의 터전을 바꾸시기엔 힘드시단걸 잘 알고 있고 (+미세먼지는 그 정도의 일이 아니라 판단했고), 배경농도보다 생활 속 행동 하나의 변화가 큰 변화를 주는 것임 알기에 이런식으로 말씀드리는거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최선의 답변이라 생각했어요.

 

저 기자분의 말에 따르면 공기가 나빴다고 주장(흠..사실 전달을 주장으로 쓴다는 것이 조금 어색하네요...)하는 배경은 '지금이 최악이야 하는 통념' + '고농도의 함정'을 깨는 것에부터 제대로 된 미세먼지 대책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거기에 동의하기에 읽어보시라고 퍼온 거구요. 괴담 혹은 특정 이익단체를 위한 여론몰이 이런 것 아닙니다. 혹시 의심되는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사실 왜곡을 통해 누가 이익을 본다든가 하는 그런거요.

아날로그

2019-03-15 23:50:01

어렸을적 (1980~90년대) 촌놈이 서울와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뿌연 공기때문에 맑은 날에도 남산타워가 안보인다는 사실이었고요. 반대로 소낙비가 내린 다음에는 아주 선명하게 보였던 기억이 선명하네요. 그리고 미국 나오기 전 서울에서 10년정도 살면서 외출하고 돌아오면 와이셔츠의 목부분이 새까맣게 변하는거랑 여름에 샌들신으면 발이 새까맣게 되었던 것들이 그땐 당연한건줄 알았었죠. 지금공기가 안 좋다는것도 여러 루트를 통해 들었지만 예전에도 서울 공기는 무척 나빳던 것은 팩트 맞는 것 같아요.

암므느

2019-03-16 08:58:08

미국에 살게 되면서 공기 깨끗한거 하나는 정말 기분 좋은 일 같습니다. 서울은 뭐 어쩌겠나요...ㅠㅠ 지구 최고 오염덩어리 옆에 위치한 급격히 발달한 좁은 나라의 수도니 흑흑

덜쓰고좀더모아

2019-03-16 08:28:19

저런글을 읽기전에 글쓴이의 정치성향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연 닭정권에도 같은 스탠스로 글을 썼냐도 확인해 보시는거 추천하구요.

닭쥐정권때 미세먼지 신랄하게 비판하다가 갑자기 현정권 미세먼지는 두둔하는 사람이면

읽을 가치도 없어요.

암므느

2019-03-16 08:52:02

전 굳이 따지자면 닭쥐 성향의 사람이지만 읽어봄직 하여 글을 퍼왔습니다. 정치색이 문제라면 전 일단 그와는 일단 별개에요.

또한 저 기자 역시 현정권 미세먼지 정책에 대해 두둔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중에 휘둘려 이상한 대책 수립을 하고 있는 현 정부의 행태를 문제삼고 있죠.

 

그리고 특정 사안에 있어 글쓴이의 스텐스를 감안하고도 읽을 가치도 없다 하고 귀를 닫는 것 보다는 일단 얘기를 들어보고 내가 몰랐던건 알고 저 사람이 몰랐던건 가르쳐주고 하는게 더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신문도 보수언론 진보언론 다 읽어야 건설적인 가치 판단이 되는 것 처럼요.

 

혹여나 기자의 주 목적이 정부 두둔이라 하더라도, 연구자로서 보기에 사실 전달에 있어 충분히 의미가 있었으면 전 읽어보시라고 퍼왔을겁니다. 그렇다고 덜쓰고좀더모아님께 읽어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가닌가

2019-03-16 10:07:12

대기질에 미세먼지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한 시점이 2000년 이후부터인것 같구요 이전에는 대기의 저시정 현상을 "박무" "연무" 라고만 하였습니다.  사실 한국 공기의 질은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건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 대기질은 점점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팩트입니다. 

 

그럼 최근들어 왜 사람들이 "크게 변하지도 않은" 미세먼지 현상을 가지고 문제를 삼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100% 뇌피셜입니다만 다음의 두가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 소득수준이 높아져 해외여행을 자주하다보니 외국의 맑은 공기와 한국의 공기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사회불안을 조성하려는 외국 세력이 있다.  

 

hohoajussi

2019-03-16 10:56:31

메사츄세츠에 있는 health effects institute 자료인데 여기서는 공기질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고 나오네요?

저도 몇년 한국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사람들 얘기 듣거나 사진 보면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는거 같은데 이상하네요..  요건 2015년까지 자료이고 점점 이게 더 심해지고 있다는거 같은데

 

AKR20170215159600009_04_i_P2.jpg

AKR20170215159600009_05_i_P2.jpg

 

 

인가닌가

2019-03-16 12:06:40

글쎄요... 조사처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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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ajussi

2019-03-16 12:27:41

그러게요. 기간이 겹치는 2005-2015만 놓고 비교해보면, PM2.5는 올라가고 전체는 내려가네요. 측정한 인자들이 다르더라도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어야할거 같은데 신기하네요..

아 다시 보니까 둘다 2005에서 12까지 좀 내려가다가 12부터 다시 올라가네요. 전체는 2017에서 한번 감소했고, PM2.5는 2017 데이터가 없어서 확인이 안되네요- 이것도 더 최신데이터가 있어야 뭔가 더 확인이 가능하겠군요;

두번째 그래프는 기간이 너무 안겹쳐서 비교가 좀 힘드네요 2012정도부터 공기질이 확 나빠지는게 요즘 논란거리인데, 아주옛날부터 2012까지 데이터니까요.

암므느

2019-03-16 18:55:14

처음 올려주신 그림과 두번째 분이 올려주신 그림은 출처가 달라서 다른게 아니라 Y축이 달라서 다른 겁니다. 첫 그림의 페이퍼를 읽어보고 말씀드려야 마땅하겠지만 축 이름만 봤을때는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라는 factor가 반영된거니까 실제 농도변화가 같다하더라도 도시화가 진행되면 (혹은 오염지역으로 사람이 점점 더 많이 살게 되면) 높아지는 그림이 나올 걸 예상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2012년 정도부터 공기질이 확 나빠지는게 요즘 논란거리라 하는 건 전 첨 듣는 얘긴데 그런가요;;;;그건 저도 몰랐네요... 참고로 그 즈음부터 미세먼지라는 단어가 대중화 된건 맞습니다. 인적으로는 그때 즈음 있었던 WHO발표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있구요 (없던 미세먼지가 뿅! 하고 생긴게 아닌 인식의 변화란거죠. )

 

평평한 와중에 최근 농도가 올라간 것이라 의문점을 가지는 건 좋은 안목이라 생각됩니다. 작년이었나 우리나라 미세먼지 관련 비교적 최신 연구 내용 세미나를 들은 적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내용이었거든요. 꽤 영향력 있는 페이퍼에 출판이 되었고 내용으로는 최근 올라가는게 무엇 때문인가, 2012년 저기는 왜 쑥 파져있는가 이런 내용들이 담겨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상장 이야기 였던 것 같고, 방출율 저감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력덕에 꾸준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만 볼게 아니라 기상장 예보도 신경써야한다, 기후변화도 미세먼지에 고려해야한다 뭐 이런식이었구요. 혹 관심 있으시면 어그로(?) 글을 올린사람으로서!!!! 월요일에 찾아서 알려드릴게요 ㅎㅎ

손님만석

2019-03-16 18:13:54

한국 공기가 좋아졌다는 분들에게 두개의 그래프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폐암의 가장 큰 요인으로 흡연을 듭니다. 하지만, 한국의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폐암 발생율은 반대방향으로 Skyrocketting합니다.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것은 이런 지표상에 나타나는 나쁜공기의 영향일 겁니다. rMateChartSmoking_4038011.png

 

2090565_135362_565PnemaniaCancer.jpg

 

암므느

2019-03-16 19:11:57

80년대는 지금보다 흡연율도 높을것이고 환경에 대한 개념이 지금보다 없어서 (지금 우리가 중국 욕하는 것처럼요) 미세먼지도 훨~~~~~씬 높을 것이고 - 바로 윗 댓글에 관련 그래프도 있네요. 너무 엄청날 정도의 점프가 있네요 -. 한데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5.9네요!!!

 

만일 제가 이 두 그래프를 그려놓고 미세먼지가 증가하고있다 라는 결론을 낸 발표를 들었다면,

1. 미세먼지 추이자료는 없냐 물을 것이고

2. 각 암들의 치료율과의 연관성에 대한 의견 역시 물을 것이며

3. 발병요인의 변화에 대한 의견도 물을 것 같네요

 

당장 떠오르는게 이 정도 질문인데 손님만석님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나요? 근거 자료가 조금 부족해도 좋으니 이왕 그림 소개하신 거 지금처럼 판단하시게 된 논리를 조금 더 풀어서 얘기해주세요. 

정돈

2019-03-16 19:33:11

우와 지금까지 본 자료 (증거?) 중에 가장 미세먼지의 폐혜를 알리는 빼박 (빼도 박도 못하는 확실한) 증거 같네요. 위암이 줄어드는 건 국물 같이 마시기, 술잔 돌리기 등이 줄어드면서 헬리코박터 균이 줄어든 덕분 같기도 하고요. 물론 예전에는 폐암인줄 모르고 사망해서 폐암 수치가 낮게 잡히다가 요즘 imaging기술 발달로 (x-ray나 ct??) 폐암 판정이 늘어나는 걸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제가 이해하기로는 전반적으로 매년 평균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수치 자체는 줄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발언처럼), 하지만 갑자기 최고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들이 (올해 3월초처럼) 늘었다, 라고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추정키로는 매년 연평균수치가 줄어드는 건 고무적이지만, 갑자기 미세먼지가 수치가 높아지는 날들이 많아지는 게 더 큰 치명타일 것 같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일산화탄소 농도도 정상 수치보다 미약하게 계속 높은 건 큰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높은게 문제인 것 처럼요 (0.04%에서 약 3시간 뒤 두통, 0.16% 2시간 후 사망, 0.32% 30분 내 사망, 1%가 넘어가면 5분내에 사망)

 

또다른 비유로는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금식, 하루 식사 이런식으로 1년을 지내는 건 괜찮지만,,,,,  6개월간 금식, 나머지 6개월간 식사를 하면 처음 6개월간 금식때 이미 문제가 생기는 것 처럼요.

암므느

2019-03-16 20:48:01

그렇죠. 사망율 변화 추이를 보고 미세먼지 양이 늘었다는 건 말할 수 없다 할지라도 미세먼지의 경각심을 심어주기엔 괜찮을 것 같네요. 왜냐면 폐암은 뭐 미세먼지 아니고는 딱히 원인을 모르겠으니 말이죠ㅎㅎ

 

미세먼지도 다른 나쁜 것들 처럼 일정 수준이 이상이 되면 치명타 일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이 난리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의견에 관심 있으시면 윗 글 한번 읽어보세요~ 

정돈

2019-03-19 12:03:52

어쩌면 폐암 증가가 라돈 노출이 늘어나서 일수도 있겠다는 추정이 듭니다. 실내 생활이 증가하고 침대 매트리스를 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요..

마초

2019-03-16 20:13:39

전 아래의 도표는 조작이라고 보이는데요. 출처가 믿을만한곳 맞습니까?  아래의 암 사망률 추이는 위암과 대장암이 한국인의 가장 빈번한 암이라는 오랜 상식을 거스르는데요. 2000년대부터 이미 폐암이 1위였다면 한국인 주요 암을 검색했을때 폐암이 제일 상위에 놓여야 하는데 보통 대장암 아닌가요?

손님만석

2019-03-16 21:43:45

아마 사망인수와 사망율 통계는 가장 조작하기 힘든 수치일것입니다. 요즘은 다들 병원에서 돌아가시는게 대 다수 이니까요.

게다가 생명보험등과도 관련이 있어 어떻게 사망진단을 받느냐에 따라 몇억이 왔다 갔다 합니다. 결과를 바꾸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이지요.

통계 소스는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국가 승인 통계 제 101054호 입니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770

 

참고로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폐암의 순으로 발병율이 높지만 사망율은 폐암이 1위 입니다.

폐가 나빠지면 치료가 않된다는 암울한 ....

 

■ 수치증감 및 변동요인 분석

 

○ 암발생률 추이

 

- 유방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남자),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임

- 2016년 암발생률은 위암대장암갑상선암폐암유방암간암 순서임

 

○ 암사망률 추이

 

암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07: 137.5명 → '17: 153.9폐암 사망률('07:29.1명 → '17:35.1이 가장 많이 증가

- 2017년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폐암(35.1), 간암(20.9), 대장암(17.1), 위암(15.7순으로 높음

위암의 경우 사망률이 점차 줄고 있는데 이는 암조기검진에 따른 조기치료로 완치율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국제비교

 

○ OECD 가입회원국의 대부분은 유방암과 대장암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만의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보임

 

<연령표준화발생률 국제 비교(단위:명/10만 명)>

우리나라 : (남자모든 암 298.0명 위암 49.6명 폐암 42.3명 대장암 40.4

(여자모든 암 254.6명 갑상선암 58.1명 유방암 54.9명 대장암 22.4

영국: (남자) 모든 암 344.7명 전립선 80.7 대장암 37.8폐암 35.5

(여자) 모든 암 299.8명 유방암 93.6폐암 30.2대장암 27.0

일본: (남자모든 암 285.9명 대장암 49.1명 폐암 41.4명 위암 40.7

(여자모든 암 220.5명 유방암 57.6대장암 29.6명 위암 16.0

출처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8 (연령표준화발생률: 표준인구로 세계표준인구 사용)

영국일본 – 2018년 암발생률 추정 자료(Global Cancer Obeservatory, 국제암연구소, 2018)

마초

2019-03-16 22:17:18

헉... 완전 깜놀이네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edta450

2019-03-19 13:19:58

암의 경우 발암원인에 노출되는 시점과 실제로 암으로 진단받는 시점 사이에 길게는 수십 년 수준의 lag이 있습니다. 2017년의 암 사망자가 2017년 미세먼지때문에 암에 걸린 게 아니죠..

KY

2019-03-16 20:27:29

페북에 글 쓴 기자랑 개인적 친분이 있습니다. 학계에 있는 전문가들이 판단하기엔 약간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ex) SO2랑 NO2가 미세먼지랑 관련이 있긴 하지만 SO2랑 NO2는 화학반응을 통해서만 미세먼지가 됩니다.) 여기 답글들 보다는 객관적인 과학연구에 기반하여 훨씬 더 잘 쓴 글입니다. population weighted PM2.5 는 어떻게 계산된건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선 서울빼고 PM2.5 제대로 측정한지 몇 년되지도 않았는 걸요.

중국발 미세먼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백령도의 미세먼지 사례를 많이 언급하시는데 대기하층엔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수도권의 오염물질이 백령도로 수송되기도 한답니다. 

암므느

2019-03-16 21:14:59

저도 population weighted PM2.5 그래프 보고 그게 궁금해서 슥 찾아봤는데 자기네 모델 자료에 내외삽된 위성 자료 섞은 담에 지상 관측자료 존재하는 것들이랑 선형 리그레션 라인 구한 후 평균 옵셋 없앤 데이터 같네요. 

northshore

2019-03-19 13:03:02

"韓, 지금처럼 석탄 발전시 '좌초자산' 손실액 세계1위"

https://news.v.daum.net/v/20190314104114178?fbclid=IwAR2mgwElFji2HmTVsoUb7108fmYzRNC_Cj6Oq3RXg6mvmzmB18XsiCtBbj8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화력은 여전히 한국의 주된 전력원으로 2017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43%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발전소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탄소세와 환경 규제 등으로 석탄발전 비용이 오르게 되면 수익성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참고할 만한 기사 같아서 퍼 옵니다. 파리 협정이 예정되로 준수될 경우 한국은 석탄 발전으로 향후 $106B 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389B 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화력발전이 43%나 될 줄은 몰랐습니다. 보고서는 경제성 때문에라도 2040년까지 모든 화력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국이 국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저 $106B 는 다 중국의 호주머니에 들어갑니다.

얼마에

2019-03-19 13:32:59

세계적으로 석탄 발전이 망해가는 건 맞는데요. 국내 석탄 발전이 망한다고 중국의 호주머니에 돈이 들어간다는 건 좀 논리가 성립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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