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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Spring break때 Zion canyon이랑 Grand canyon 다녀온 친구한테 들은 얘기예요.

뉴욕서 나고 자란, 13세때 캘리로 이사 온 친구로 그간 한번도 인종차별 받아본 적 없는 중국계 미국인이에요.

Kanab에 bbq집에 들어갔는데 죄다 백인에 눈초리가 들어갈 때부터 따갑더랍니다. 아닌게 아니라 

친구 중학생 아들이 화장실 갔다 나오는데 백인 손님 한명이 욕을 섞으면서 문 제대로 닫고 다니라고 하더래요.

문닫는 것도 못배웠냐면서. 그래서 제 친구가 참지 못하고 다가가서 따졌는데 더 안하무인...:(

결국 핏대 올리며 싸웠는데 그쪽 며느리가 미안하다고 여기서 그만 하자고 해서 음식 투고해서 그냥 나왔대요.

식구 아무도 먹지 못하고 그날 다 망쳤다고... 

제 친구 남편은 여긴 캘리랑 틀려서 총을 소지한다고... 너가 여자고 애들이 있어서 그만둔거 같다고....

입구부터 총은 반입금지라고 써 있고...만약 무슨 일이 났다면 식당안 죄다 백인이어서 우리가 불리했을거라고...

 

제 친구는....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들중 왜 순수하고 상냥한 2세 있죠, 딱 그래요. 아마 이렇게 가서 얘기하기까지

만감이 교차했을거에요. 그래도 옳지 않은거고 자기 식구가 당한 일이니까 겁이 나도 갔겠죠.

어쩐지 오늘 애들 농구연습하는데 집에 가지 말고 잠깐 한잔 하자고 해서 왠일인가 했더니...

잘 했다고, 나같아도 가만 안 있었을거라고 위로해줬어요.

그러나 참기 힘든 상황인데도 정황상 참을 수 밖에 없었던 그 남편 입장도 이해가 가요.

무엇보다 아직은 어리다면 어린 사춘기 애들이 난생 첨 겪어본 인종차별로 너무 큰 쇼크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모분들도 여기 많이 가시는거 같던데.... 괜히 좋은 여행갔다 감정상하실까봐 친구의 경험, 얘기해 드리고 싶었어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래요.

99 댓글

불루문

2019-04-08 23:59:44

애기만 들어선 어떤면에서 인종차별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요...

백원이야

2019-04-09 00:36:50

이건, 적어도 글 상으로는 인종차별이라고 하는건 과도한 해석같습니다. 


오히려 이건 피해망상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백인들이 백인편을 들었을거다, 총을 쏠거다는 전형적인 과대망상 아닌가요. Zion 이랑 Grad Cyanon 쪽 전형적인 관광객 상대로 돈 버는 곳인데 공감이 안갑니다. 

moondiva

2019-04-09 13:16:01

벡원이야님, 제 친구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2세라고 했지요? 거기다 서부 동부 다 살아본. 피해망상 있는 사람 아닙니다. 

그저 괴팍한 "unfriendly"한 백인노인네와 은근히 동양인이라고 까는 그정도도 구분 못할까요?

맞아요, Zion caynon, Grand canyon 관광객 많이 가는 곳이죠. 제 친구도 이외엔 아무 차별 못느꼈다고 했어요. 아미쉬 호텔에 묵었는데 너무 좋았었다고 하고.

공감을 하시던 말던 자유인데요, 전 여기 마모님들 많이 가니까 이런 일도 겪는구나 싶어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관광객 상대로 돈버는 곳이니 차별이 없을거라 믿는 것이 오히려 전 공감이 안가네요. 

되면한다

2019-04-10 02:37:50

moondiva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이런건 글을 떠나서 감이 있는 거죠..........현장 상황을 다 표현못했다고 기니 아니니 다시 상처주면 안됩니다.....

다신 우리모두가 이런 일 안 당하길 바라며...

백원이야

2019-04-12 09:12:37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그 2세라는것에서 더 강한 의심이 들었어요. 제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사람들에게서 느낀점이라면,

일반적으로 외국에서 태어나 미국 넘어오신분들보다 미국에서 자란 분들이 인종차별이라고 단정을 더 쉽게 내리는 것 같아요. 가끔은 과도할정도로요. 그래서 더 신뢰가 안가요. 미국내 동양인 2세면 모든걸 다 아는건가요. 글쎄요. 

 

그저 괴팍한 노인네라고 하면 될걸 백인이랑 결부시키는 것도,  주변에서 소란이나면 다 쳐다보기 마련인데, 그걸 백인이 백인편 든다고 단정짓는 것도, (저들은 또라이라) 총을 가지고 쏠지도 몰라 하는 것도요.  심지어, 시비붙었던 노인네 며느리도 말리고, 음식점 주인장도 사과했다면서요. 그러면 그냥 개인 대 개인의 마찰로 넘겨야지. 이걸 백인 vs 동양인 프레임으로 가져가는 건지요. 

 

단순히 여행갔다가 난처한 일이 있었어요. 인종차별하는 백인 노인만나서 기분나빴어요 하셨으면, 저도 "아이고 똥밟으셨어요. 고생하셨네요" 할텐데  시골 백인놈들 모두 나쁜놈이다 주장에 공감하라고 하시잖아요. 그거야 말로 인종차별 아니에요?

moondiva

2019-04-12 21:36:11

백원이야님, 저랑 상당히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전 제목에 인종차별이란 화두를 던졌고 그를 객관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인종차별"과 "외지인에 대한 단순 호기심, 배타심"쯤은 구분할 줄 아는 2세가 당한일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욕을 들었고 이러다 총도 맞겠다 싶을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고 했구요.

그렇담 짐작으로 어떤 말을 들었고 어떤 분위기였을지 글을 읽는 분들이 대강 아실 줄 알았어요.

저 아래 뉴욕사진가님외 다른 분들처럼요.

2세라서 더 의심이 든다....동양인 2세면 모든걸 다 아느냐.... 전 이해하기 힘든 말이군요.

주변 사람들 아무도 말리지 않은채 은근히 즐겼고 주인도 나중에 투고해 나갈때나 미안하다고 한마디 한거면 대강 그동네 분위기 짐작이 가시려나요?

왜, 여기 많은 분들이 배타적인 곳은 피하는게 상책이라고 하는 그런 곳,

게다가 인종차별이 있어도 아무도 말려주지 않는 곳.... 총도 허용되서 위협도 느껴지는 곳....

시골 백인놈 다 나쁘다 생각해 본적 없구요, 공감바라고 쓴 글도 아니에요.

그리고 제가 여기서 무슨 인종차별을 하나요? redneck이란건 이런 사람한테 쓰라고 있는 단어입니다. 

백원이야

2019-04-12 22:10:38

0. 제가 성격이 모나서 원래 한쪽으로 모는 글이나, 공감을 요하는 일에 좀 딱딱하게 구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저놈들이 총쏠지도 몰라와, 총 쏠 것 같은 분위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2. 캘리라서 총을 쏠지 몰라 -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일단 그동네  유타줍니다. 캘리에서 차타고 8시간 거립니다. 처음 느낌이 서부는 다 캘린줄 아는 미국부자동네 온실에서 살던 사람이구나로 상상이 됩니다. 미국에서 총맞을 생각을 안하고 살다니요. 미국 어디서나 총 맞을 위험은 있습니다. 몇달전 저희집 앞 1분거리 술집에서 총들고 난리쳐서 스왑팀 뜨더라구요. 나름 안전하다고 하는 동네, 경찰서 3분 컷 거리 위치였습니다. 술먹다가 친구와 이이야기를 하며 우리동네 위험한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친구의 답이 걸작이었습니다. 이런일이 동네 신문에 나는걸 보니 안전한 편인거라고

 

3. 제가 느낀 2세의 느낌이라함은, 보통 대도시에 살면서 백인들 도미넌트하지 않은, 겉으로 엄청 인종차별 신경 쓰면서 학교에서 그런 교육만 받아오던 사람들이 약간만 험한일 생기면 이해를 못해버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안그러신분들이 많을것인데, 이게 제 선입견이 그러합니다.  그것과 무간하게, alien도 그 정도 감은 잘 압니다. 오히려 감을 구별하시는 느낌은 대놓고사람차별, 인종차별하는 한국에서 자란 사람들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남아 미개해, 아프리카 미개해 하던 나랍니다. 아직도 일본인과 중국인을 대놓고 쪽바리와 짱개라 불러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부끄러운 소리지만 인종차별 해본 사람들이더 잘알걸요. 저도 미국 시골 여행 많이 다녀봐서 그들은 은근한 그 느낌 어떤지 압니다. 2세라서 더 잘안다. 글쎄요. 적어도 alien인 저의 입장에선 글과 상황의 신뢰도 하락요소입니다.

 

4. 제가 알기로는 일반적으로 싸움이나면 주변의 완전 제3자 들은 보통 사건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방관자가 되죠. 조금 능동적인 사람이라봐야 경찰에 신고하는 정도? 그리고 웃음의 대상이 꼭 동양인이였을지도요. 저 ×× 또 시비거네 일수도 있어요. 저에게 주변의 방관이 차별의 근거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5. 주인이 나갈때나 겨우 미안하다 했다. -주인이 난동 아저씨편을 들은건 맞는것  같은데. 인종차별인지는 글쎄요. 제가 보엔 뜨네기 손님과 말썽쟁이 단골중에 단골을 고른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으로, 공감해주시는 분들 말고, 글의 주장, 혹은 제목이 과하다는 글들도 같이 보아주세요. 강약의 차이이지 저만 하는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기분나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Tracking은 할테니, 태클 환영입니다.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짧게 덧붙이던지 하겠습니다.

moondiva

2019-04-12 22:52:00

2번에 관해서 제가 typo가 있었군요. "캘리랑 틀려서"입니다. 저 여기서 20년 넘게 살았고 저희 집에 총 3대 있구요,

한국말 못하는 남편과 살면서 영어에 그다지 큰 불편함 없습니다. ^^ 

3번은 진짜 선입견이신거 같은데.... 넘어가겠습니다. 저역시 많이 다녀봐서 단순 호기심, 배타심, 인종차별정도는 구분할 줄 압니다.

제 친구는 뉴욕서 좋은 지역에서 넉넉히 자란 사람은 아닙니다. 흑인친구도 많구요. 현재는 출장많은 전문직입니다.

4번은... 그쯤됐으면 누군가 관여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적어도 그 동네가 다 그런거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제가 이동네 찾아봤다고 했지요?

얼마전에 제 친구가 우리동네 한 바디샵에 가지말라고 하면서 자기가 겪은걸 얘기했어요. 근데 전 엥, 거기가 그런데였어?

몇번 가봤어도 그런줄 몰랐었네 그러고 말았어요.

저도 그냥 그런정도로, 막 듣고와서 화가 나서 가지 말라고 무심코 붙인 제목이에요.  

근데 저랑 친구는.... 어쨌든 여기 안 갈거 같아요.

 

제가 여기서 공감얻고 인기얻어서 뭐 어디다 쓸까요? 진짜 정보이니 그냥 여러분들 조심히 여행다녀오면 그걸로 된거 아닐까요?

다시 한번 온라인상이 얼마나 오해하기 쉬운지, 그리고 사람들 생각은 역시 다 다르구나 생각하게 되었네요.

과민하게 반응해서 저역시 죄송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도코

2019-04-10 16:10:27

원글님의 '인종차별'이 과한 표현인것 처럼 '피해망상'이라는 느낌이라는 표현하는 것도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최소한 양쪽 다 충분한 evidence가 없는 것 같은데요?

 

'전형적인 과대망상'이라는 표현도 문맥상으로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 논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지만, 댓글의 첫 단추부터 fair하지 않게 분위기가 잡게 일조된 것 같아서요.

 

(제가 볼 때 원글님의 '가지마세요'라는 결론이 댓글 어그로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좀 '엥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제 댓글에서는 제 경험을 말했고, 살짝 결론을 일부러 다르게 냈습니다.)

백원이야

2019-04-12 09:19:15

그 백인아저씨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건 공감하겠어요. 그런데 그 외 주변에 있던 백인들과 가게주인, 더불어 그 동네 전체를 인종차별 주의자 동네라고 매도하는 건 오바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전형적인 과대망상이라는 표현을 썻던거구요. 

 

누가 나에게 욕해서 빡칠순 잇는데 주변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나쁜놈을 만들면 안되죠. 왜 결론이 동네 욕이 나와야해요? 

도코

2019-04-12 09:51:02

제 생각에도 원글의 제목자체에 어그로를 불러일으키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구요.

 

단, 제가 포인트로 잡은 건 백원이야님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그 쪽이 당한건 인종차별이 아니'고

오히려 피해망상 + 과대망상 으로 표현하신게 이 글타래에서 더 적대감있는 대화로 이어지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백인아저씨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 공감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위의 댓글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맞다 아니다라는 evidence가 부족해서 그런 결론을 내리기도 여전히 힘듭니다.

 

사실 moondiva님이 직접 당하신게 아니고 친한 친구가 당한 일이라서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만약 제가 그 식당의 주인이었고,

만약 인종차별적인 일이 내 식당에서 일어났다면 그 백인 손님을 내쫓았을거에요.

심지어 인종차별이 전혀 아니더라도, 손님끼리 다투는 걸 말려야하는게 식당주인의 의무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원글에서 전달되는 분위기로는

그 식당의 주인이 그러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라면

저는 그 것도 좀 문제라고 생각되어요. 

 

(백원이야님의 틀렸다는 게 아니구요, 억울한 카납 동네 욕하지 말라는 정도로 입장을 굳힐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moondiva

2019-04-12 22:15:57

도코님, 끝까지 오리엔탈이라 부르고 애한테 d***, f****** door 닫으라 했고 나아가 트럼프를

무지 찬양하더랍니다. 근데 다들 실실 웃고 구경만 하고 아무도, 주인조차 말리지 않더래요.

이정도면 evidence가 되려나요?

맞아요, 이쯤되면 주인이 말렸어야 했다고 저도 생각했어요. 

저처럼 그냥 무언으로 기싸움, 눈싸움한게 아니거든요.

도코

2019-04-12 22:46:04

네, 아마 제 생각에도 친구분이 실제로 그런 직접적으로 쇼킹한 이야기를 들었을거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다만, 제가 다른 댓글에도 언급한 것은 moondiva님의 제목 때문에 사람들이 좀 polarize되게 반응하게 된 것 같고, 특히 카납자체를 가지말라고 하신 것도 결론이 너무 쎄게 느껴졌어요 사실;;  물론, 처음에 글 쓰실 때 지금 나눠주신 제가 좋아하는 evidence와 함께 알려주셨으면, 최소한 이게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발언은 없을 것 같아요.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기 때문에 Kanab은 갈 곳이 못된다.. 이건 그래도 받아드리기 힘들 것 같아요. 

 

제가 실제로 가장 대놓고 인종차별 느낀 곳은 호주 시드니에요. 여기서 차별이란, 저에게 직접 대놓고 욕을 하지는 않았지만 백인들을 더 우대해주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아주 불쾌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드니 가지 말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는 것 처럼요... 최근에 이탈리아 가서도, 이게 인종차별인지 영어/이탈리아어 차별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자국 손님을 훨씬 더 우대한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어느 나라이든지 마찬가지이고... 실제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남의 나라와 생소한 문화를 체험하는 건데, 그러다보면... 집/직장/학교 등의 생활반경에서는 느끼기 힘든 생소함 뿐만 아니라 간혹 위험하거나 불쾌한 상황들을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여기 마모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되고, 좋은 리마인더가 되면 좋겠어요.  실제로 여성 혼자서 인도가는 것 조심해라, 이런 조언은 충분히 할 필요와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카납의 경우, 실제로 이 식당에서 친구분 가정이 당한 일에 대해서 방금 나눠주신 evidence로 그 식당 이름을 알았음 좋겠고, 최소한 그 식당은 좀 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하지만 여행일정에 따라 필요하면 Kanab에서 묵을 생각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 차이 정도...라고 할까요?

 

하여간 여행하면서 어느정도 stay alert하면서 방문하는 지역의 아름다움과 문화도 느껴보는게 제가 간직하고 싶은 교훈입니다.

 

(고백: 사실 이걸 보고도 저는 d***가 뭔지 모르겠어요ㅠ)

moondiva

2019-04-12 23:03:17

Iron Horse입니다.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게 전 좀 충격이었는데요, 그렇다는건... 이 동네선 다른 로컬식당가셔도 조심하셔야 할거 같아요.

도코

2019-04-12 23:07:52

어.... 저희네 여기랑 바로 옆집에 있는 아시아 식당에서 먹어봤는데요;;;

별 문제 없었어요.;;;;

손님이 난동부린건데 잘 못말린 것 같아요. 

 

(두군데 맛집은 아니어요. ㅎ...ㅎ)

Baramdori

2019-04-09 02:51:36

친구분이 겪으신일은 안타깝지만 그 일로 그 전체도시가 인종차별이 심한곳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미국 살다보면 그런 종류의 일들은 부지기수로 많이 겪는데요. 물론백인이 99프로인곳인 식당에 아시안이 들어오면 그런 눈초리는 받을수있다 생각이 들어요. 아이한테 욕을 섞어서 얘기한건 당연히 열받는일이긴 하죠. 인종차별 당연히 아직 많이 존재하지만 이건 친구분얘기 공감하기가 좀 어렵네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4-09 03:02:12

저 친구분이 전해준 이야기로는 잘 모르겠는데, 식당 손님들이 둘러싸고 동양인 비하 발언이라도 했나요??

 

재마이

2019-04-09 04:40:43

저도 Kanab 에 가본적은 없지만 백인 손님과의 마찰이니 외지 사람과 싸운거네요... 우리야 말을 전해들은 것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알 수가 없겠지요. 그래도 인종차별 지역으로 낙인찍는 것은 아닌거 같아요. 

 

 

산타

2019-04-09 06:00:46

Kanab 에 약간 그런분위기가 느껴지는 bbq가

한군데 있긴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실제 그렇다는건 아니고 동네사람 전용주점 같은 bbq...

 

제 기억으로는 3군덴간 4군덴가 bbq가 있었던거 같은데

page에서 그쪽으로 넘어갔다가 몇군데 기웃거리다 한군데 들어갔는데

들어가니 모든 시선이 일시에 전부 우리에게로 쏠리는듯한

뭐지 이 쎄한 느낌은...

그래서 두리번거리다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ㅎㅎ

 

근데 그런 느낌은 아시안이 많은 캘리포니아도

약간 시골(?) 쪽으로 가니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베이커스필드를 지나다 배가고파 외곽의 허름한 식당엘 갔는데

일시에 쏠리는 시선...

서빙온 주인은 또박또박 천천히 발음기호 그대로 발음하며

주문받으러 왔고 앉아있던 모든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예써-ㄹ,  뗑키유 남발하며 간신이 투고로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 토박스런 분위기에 지랄맞은 주인때문에

그렇게 느끼신거 아닐까 합니다.

 

영머니

2019-04-09 06:32:01

여행가서 절대로 로컬사람들 즉 그동네 원주민들이랑 시비붙으면 안되요 ! 인종차별을 떠나 여행이 사고로 이어질수 있고 계획했던것들이 영향을 받을수 있으니까요 . 불쾌한 경험이지만 안전히 여행을 마치셨다니 다행이네요. 

chopstix

2019-04-12 10:30:45

영머니님 말슴에 100% 동의합니다. 마모분들 여행하실때 각 주의 총기소지여부를 확인하시고 동네의 데모그래픽을 확인하셔야해요~

도코

2019-04-09 06:39:35

Kanab이 워낙 위치가 Zion이랑 Bryce에서 접근하기 좋아서 여기서 Hampton Inn 있어서 며칠 묵었었는데요, 좀 못사는 동네 느낌이 나긴 나더라구요.  산타님이 말씀하신 시골스럽고 부유하지 못한 그런 타운요.

 

그런 생각은 들더라구요. 워낙 관광객이 많이 지난가는 지역이라서 엄청 와글와글하고 인기많은 관광도시가 될 법한데, 그렇지 않다는 건 이 지역의 사람들이 뭔가 좀 backward하든지 bother되는거 싫든지.. 그런 느낌이 좀 있긴 있다고 할까요?  저희 가정은 Bryce Canyon가는 길에 바베큐/스테이크 집에 들렸는데 약간 동양인이라 영어못할 것 처럼 처음에 대하는 걸 확 느꼈고, 지들보다 제가 영어 더 빠르고 발음이 동부스러워서 살짝 당황하는 느낌을 받았어요.ㅎㅎ 그냥 제 상상이었을 수도 있고, 단 뭔가 살짝 불편함/어색함을 느끼는 걸 감지했습니다.  그래서 동양사람 욕할까봐 맛 없는 음식이었지만 팁을 좀 많이 주고 나왔던 기억이...

 

또 Bryce 근처에 Subway숍에 들렀는데 마침 관광 버스들이랑 우연히 동시에 숍에 들어갔는데 동양인들 (한국사람이었는지 중국사람이었는지 기억이 잘)이 워낙 많다보니 분위기가 시장바닥 처럼 되는 걸 보고, 아 이런 분위기의 관광객들이 오면 좀 귀찮겠다...라는 생각도 해봤던 기억이 나요.

 

약간 다르게 이 지역의 어떤 꽤 큰 rest stop에 들어갔더니 reservation땅인지 일하는 사람들이 다 네이티브 아메리칸인데, 여기도 서비스는 진짜 꽝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반적으로 이 지역은 뭔가 토박이들만의 어떤 강한 문화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Kanab은 가지말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이 없어서 다음에 이 지역에 가면 어떡할지 살짝 고민되긴 합니다. 바베큐는 여기처럼 서부 말고 남부에서 드셔야.. ;;

정혜원

2019-04-09 06:46:20

인도 여자 친구가 뉴욕주 시골길 운전해서 가다가 로칼 식당에 가니까

우리는 컬러드 피플 환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나왔답니다

뉴욕사진가

2019-04-09 07:23:17

와 대놓고 그런말 하는 곳이 있다니 놀랍네요;;; 

로스앤젤리노

2019-04-09 09:07:46

미국에 그런 곳 아직 엄청 많답니다..

kaidou

2019-04-10 10:36:30

이건 일단 구글/옐프/트립어드바이저 리뷰에 적나라하게 쓰고, 가능하면 신고도 해야지요. 미친것도 아니고.

행복추구

2019-04-09 07:26:11

저도 Zion canyon 가는 길에 도코님이 묵으신 햄튼 인에 묶었는 데 짧게 하루만 묶고 바베큐 식당을 가지 않아서 그런 지 크게 인종차별은 느끼지 못했는 데요.  거의 대부분 주민이 백인이 동부 시골에 살아서 그런 데 둔감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뉴욕사진가

2019-04-09 07:28:06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면 현장의 분위기에서 인종차별의 기운이 있지 않았을까요. 미국 좀 살아본 한인이면 다들 알잖아요 그냥 불친절한건지 동양인이라서 그러는건지... 가끔 헷갈릴때 있지만 보통은 구분이 되니까요. 속상해서 글 쓰셨을텐데 몇몇댓글에 혹시 맘 상하실까봐 의견 남겨봅니다.

저처럼 나이들어 온 사람들에.. 한국 국적 유지하는 사람이면 외국인이고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니 그렇다쳐도 이곳에서 태어나 미국인인데 피부색으로 차별받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일지... 상상도 안되네요 정말.

레볼

2019-04-09 07:59:59

+1 

아마 글에는 쓰지 않으셨거나, 표면적인 차별은 없었을지 몰라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뭐 대놓고 차별하기전에 인종차별이라고 말하면 지는거긴 하죠..

 시골에서 살아보거나 지내본 사람들은 그 느낌이 뭔지 아시잖아요.. 이민 온 사람도 느끼는데 1.5세나 2세는...;;; 정말 내 나라에서 내 나라 사람으로 커왔는데, 차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안타까워요. 내 아이는 그런 일을 겪지 않길 바라는데 걱정이네요 ㅇㅇ

에이레네

2019-04-09 13:38:50

대 놓고 차별 발언은 안해도 느껴지는 기운이 있죠. 전 뭔말인지 알겠는데...

 

항상고점매수

2019-04-09 14:16:38

정말로 느낌이 오지요...  불친절 인지, 동양인 이라서 그런지...

 

와이프랑 갈때 틀리고 혼자갈때 틀리고...

 

같이가도 와이프를 상대하고 저는 무시하기...

 

돈은 내 지갑에서 나오고 내가 줬는데 , 영수증은 와이프한테 주면서 전 쌩까기... 

 

또 많은데... 

산타

2019-04-10 15:42:46

ㅠㅠ

뽜이팅!

 

전 칭챙총 직접 들은적도 있어요..ㅠㅠ

한국욕 찰지자나요. 30분 퍼붓고 나왔어요.

 

백만사마

2019-04-13 07:46:08

일단은 지나치게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는 인종차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것은 당연한 프로세싱 과정이죠. 그리고 글을 읽는 저도 암묵적인 동의에 의한 차별이라고 느껴지구요. 세상에 인종차별시 색깔 언급하며 직접적으로 차별하는 멍청이는 많지 않죠. 조그만 꼬투리라도 잡고 차별하지. 이런것 보면 대놓고 차별하던 시기에 살던 유색인종들은 그 시기를 어떤 정신으로 버텼을지 정말 소름이 끼치네요. 저도 미국에서 10년 이상 지내다 한국 방문때 우리나라 제노포비아가 얼마나 심각한지 새삼 깨닫고 조심 또 조심하려 노력합니다. 친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요. 그래도 살다보면 더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니 기분 푸시라고 하세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4-09 07:45:48

움 Kanab 온가족 단체로 갔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사람들도 친절

정혜원

2019-04-09 08:34:25

저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자부? 했었는데

한국가서 동네 사우나 갔더니 동남아 사람들이 있어서 무척 불쾌해하는 저 자신을 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반성많이 했습니다

 

뱀사골

2019-04-09 09:19:41

제목보고 깜짝놀라서 읽어봤는데요, 저는 10년전 그랜드캐년 노스림 가족 여행때 Kanab에 묵었었는데 그때 같은 식당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바베큐 식당 리뷰보고 찾아갔었어요. 주인들은 다 백인이었고 그때 시간이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는데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음식도 부모님 입맛에도 맞을 정도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팁도 많이 놓고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제가 친구분과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Kanab에 대한 기억이 좋진 않겠지만, 저는 노스림 관광에는 Kanab추천합니다.

memories

2019-04-09 09:31:42

Kanab에서 햄튼인에서 잠만 자서 몰랐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로칼식당은 조심하긴해야겠습니다.

moondiva

2019-04-09 13:33:24

밤새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여기 분들 많이 가시니까 이런 일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남긴 글이었어요.

어디가나 별의 별 사람들 많죠, 그정도는 감안하고도 그 백인이 오리엔탈이라 부르며 도가 지나쳤고 주변 백인들은 실실 웃고...

식당주인이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제 친구가 주인 잘못 아니니 팁도 많이 두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중국말도 못하는 2세 부부인데 게다가 여행도 엄청 많이 다니는, 이런 불쾌한 "racism" 경험은 첨이었다고 하네요.

Monica

2019-04-09 13:55:50

이런거 읽어보면 초창기때 이민오신분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인종차별이고 뭐고 그냥 희망 하나로만 버티신분들..ㅠㅠ

시골사람

2019-04-10 10:08:11

저런 기분이 뭔지 알것 같고, 그 와중에도 저런 도시에서 꿋꿋이 차이니즈 레스토랑 운영하고 있는 중국사람들 보면서 늘 놀랍니다.

가끔 여행하다보면 과연 여기서 우리 아시안이 살수 있을까 싶은 그런 곳에 어김없이 있는 그 레스토랑들...

 

한 20여년쯤 전에 저도 저쪽 여행하면서 카납에서도 묵었고 비슷한 그런 동네에서도 묵었는데 중국음식점을 발견하고는 너무 좋아서 들어갔더니 중국주인도 중국인인줄 알고 너무 기쁨에 겨워 막 달려나오더라구요. 중국인 아니라고 했더니 너희는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했던 기억도....ㅋㅋㅋ

Monica

2019-04-10 11:24:47

그쵸.  정말 세계 어는곳에 중국 사람들 없는 곳은 없는듯요.  

chopstix

2019-04-12 10:36:34

그분들때문에 여행다니면서 밥먹고싶을때마다 너무 감사해요.. 

백만사마

2019-04-13 07:47:19

공항에서 저를 보면 다짜고짜 중국어로 길을 묻던 아줌마 아저씨들이 생각나네요. 저랑 몽타쥬가 비슷한가 봅니다.

Passion

2019-04-09 14:08:05

인종차별일 수도 있고

그냥 배타적인 곳일 수도 있어요.

둘이 합쳐진 곳일 수도 있고.

보통 배타적인 곳이 인종차별적일 수도 있는데

아닌 경우도 분명히 있고요.

 

예를 들어서 순수백인인 친구들이 중서부 여행 다니던 경험을 얘기해주던데,

(중서부 지역이 배타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배타적인 지역들은 자신들이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동네 바나, 식당들 들어갔을 때 경계심을 느끼거나 어떤 경우 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자리를 떠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케이스로는 그냥 배타적인 지역인지 인종차별적인 지역인지 확실하지가 않네요.

hohoajussi

2019-04-09 14:19:03

많은분들이 인종차별인지 다른이유에서살벌했는지 확실치 않다고 하셨고. 글에 적힌 객관적인 사실만을 나열했을땐 저 역시 인종차별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당사자가 느끼는 뭔지모를 쌔-함. 글로 적지 못하는 그 쌔-한 분위기는 저도 한번 느껴본 적이 있어서 뭔지 알거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미시시피의 어느 바였고. 전부 백인이었는데 뭔가 환영받지 못하는구나 하는 눈빛과 말투가 있었거든요; (한국말로 '분위기 파악해라' 할때 그 말로 어떻게 표현이 안되는 분위기)

 

그런건 객관적 증거가 안되니 어디서 말해도 그걸 못느껴본 사람들에겐 공감받기가 어려울거에요. 근데 전 진짜 뭔지 알거같아요;

라이트닝

2019-04-09 16:22:40

두번쯤 지나간 동네였는데, Fast food만 들어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크게 이상한 동네라는 생각은 안드는데, 저런 경험을 했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듯 하네요.

근데, 언쟁을 하는 것보다는 피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말로 통할 사람 같으면 애초에 저렇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주말에 자전거 타다 보면 고의적으로 차 바짝 붙어서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좀 보이는데요.
전 혼자 타고 다닐때도 그래서 인종 차별로 생각했거든요.
근데, 백인 할아버지들에게도 그러는 것보니 그냥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이더라고요.

이왕이면 인종 차별 한다고 느끼는 것보다는 외지인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 조금 마음은 편할 것 같아요.
 

걸어가기

2019-04-09 16:52:21

제 차 번호판 프레임에는 졸업한 학교 응원구호가 적혀 있는데요 

대낮에 차가 거의 없는 프리웨이의 2차선에서 스피드리밋에 맞춰 크루즈 걸어놓고 달리고 있던 제 차를 어떤 봉고차가 1차선에서 앞지르더니 

진짜 1피트도 여유를 남기지 않고 딱 붙여서 제 차 앞으로 차선변경을 하더라구요.  미친짓이죠.. 크게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보니까 큼지막히 라이벌 학교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차량이었습니다. 

블랙박스를 안 달고 다닌것이 크게 후회더라구요. 

라이트닝

2019-04-09 17:11:33

미친 사람들 참 많아요.

moondiva

2019-04-09 18:56:34

다시 원글인데요, 꼭 말로 들어야 인종차별을 느끼는게 아니에요.  저만해도 두어달전에 백인동네 바닷가 식당에 갔는데

손님은 당연히 모두 백인, 유독 한 여자가 저만 뚫어지게 계속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아주 기분나빴죠. "너가 여길 왜?" 그렇게 말하는 듯.

저도 먹는 내내 쳐다봐줬어요.

그리고 애들 어렸을 때 프리스쿨 한 백인 선생이 우리 애만 얼굴을 쳐다보지 않았어요. 뭘 물어도 쳐다보지 않고 무심한 표정에 단답형,

그럼 다른 사람한테도(같은 백인들) 그러느냐, 전혀요. 교장한테 정식으로 보고했고 사과받았어요. 이 때는 인종차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느낌으로 알죠.

제 친구는 인종차별과 배타적인 걸 구분하지 못할 만큼 둔하거나 언어가 부족하지 않아요.

맞아요, 이런 상황이 과열되면 자칫 사고가 날 수 있죠. 마침 총도 옆에 있겠다...그래서 그 남편이 이성적으로 얘기한거고.

한 동네를 싸잡아 얘기한게 지나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yelp review보고 동네 로컬식당에 가 터줏대감, 토박이들 모인 곳에서 겪은 일이에요. 

 

산타

2019-04-09 20:18:26

힘내세요.

수많은 마모님들께서 응원합니다. ㅠㅠ

그리고 원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5월에 다시 page를 갈 예정인데 특히 주의하겠습니다.

 

코기토

2019-04-09 20:21:34

차라리 식당이름을 적어주셨으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직접적으로 물리적 / 언어적 폭력을 당해야만 차별을 받는게 아니다 라는데 백번 공감합니다. 미국 생활하다보면 이런일 꽤 있죠. 근데 또 이러한 느낌적인것은 그 자체가 주관적이라, 그 친구분 / 그상황을 모르는 제삼자가 읽다보면, 그 주관적인 경험에 대한 반응또한 공감할수도, 비공감할수도있을것같습니다. 

은복

2019-04-09 20:30:14

힘내세요. 시비 건 사람이 오리엔탈 운운하기까지 했다고 중간쯤 달아주신 덧글에 써있던데 제가 보기엔 그 말까지 나왔으면 확실히 인종차별 맞아요. 원글에서는 아무래도 글로는 다 전해지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여러 분들이 인종차별 아닌 것 같다는 말 남기신 것 같은데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직접 겪은 사람만 아는 거 이해해요. 

백만받고천만

2019-04-09 20:35:10

공감합니다. 아시안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갈때는 안그러는데 아내가 그 식당가서 주문만 하면 직원들이 키득 키득 웃습니다. 대화상으로는 레이시즘이 전혀 없지만 표정으로 차별하고 있음이 정확히 느껴집니다.  

Opeth

2019-04-09 20:36:17

솔직히 아이보고 문 좀 안 닫았다고 욕을 섞어서 말하는거 자체에서 이미 이상한 사람 입니다. 동네가 어쩌고를 떠나 이상한 사람은 꼭 있죠. 그리고 티를 안 내더라도 그런 상황에선 동조하는 백인들도 있구요. 친구분 가족이 욕 보셨네요. 대놓고 심한 인종차별이나 비하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동양인이라 깔본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쪽 며느리도 캥기니까 사과를 했겠구요.

IMAGINE

2019-04-09 22:05:10

2004년에 가족들과 RV여행하면서 아리조나에서 시작해서 4-5개주 거쳐서 온갖 캐년과 내셔널파크를 운전해서 다닌적이 있어요. 중간중간 인구적은 작은 마을이나 rv캠핑장에 갈때마다 동물원 원숭이처럼 백인들이 너무 신기하게 쳐다보고 특히 아이들은 우리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구경;;; 그래도 신기하고 호기심어린 시선들이고 일단 말섞으면 다들 호의적이어서 괜찮았습니다만.. 

자이언-브라이스캐년 중간 어디선가 작은마을에 맥도날드 들어섰을때 정적 5초간 흐르고 시선집중됐을땐 좀 무서웠어요.

원글님 친구분도 그런 분위기에서 이미 위축되고 긴장된 상태에서 그런 황당한 일을 격으셨으니 많이 놀라신것 같아요. 가족들이 트라우마 안생겼음 좋겠네요.

moondiva

2019-04-10 00:39:42

산타님, 은복님, 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2세가 명백히 racism이라 느꼈다는데 아니라고 하는 의외의 반응에 의아하긴 했죠.

그런 redneck같은 놈들은 피해야 우리가 상처를 안받는거 아는데

그렇다고 피하면 계속 지들이 옳고 잘난줄 알테니...저라도 친구처럼 식당나가지 않고 그냥 계획대로 앉았을거 같아요.

친구아이들이 쇼크를 좀 받긴 받았죠. 고등학생 딸아이는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부디 여기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그런 차별을 하지도 말고 받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GodisGood

2019-04-10 02:20:00

저는 처음 San Diego 갔을떄 인종차별 2번 정도 경험 했네요. Tribute Pizza 여기는 대놓고 일부러 Asian들은

kitchen door 앞에 자리를 주더라고요. 더 기가막힌건 백인 hostess가 우리만 테이블로 알아서 가라고 

손짓 하더라구요. ㅆ*ㄱㅈ 없이. 

 

 

라이트닝

2019-04-10 09:34:11

이럴 때는 그냥 나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서비스 같지도 않은 서비스를 돈 줘 가면서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거든요.

 

GodisGood

2019-04-10 10:01:01

맟아요. 일부러 시간내서 간건데 테이블 기다리고 배고프고 늦은 시간에 다른 곳에 가기도... 참 그랬어요

 

 

 

라이트닝

2019-04-10 10:23:55

고생 많으셨네요.

저 같으면 편의점에서 맛없는 샌드위치를 먹을지라도 그냥 나올 것 같아요.
뒤에서 욕하던 말던, 앞으로 안 갈 것인데 무슨 상관있겠어요.


저렇게 서비스 하면서도 팁을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안 줄 것이라 생각해서 저러는 것인지 답답하네요.


 

그루터기

2019-04-10 07:21:41

친구분께서 인종차별적인 상황을 겪은데 대해선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제목만 보면 너무 일반화 시킨듯합니다.

kanab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일을 두고 일반화 하여 kanab이란 도시 자체를 가지 말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저는 보스톤, 뉴욕 등등 많은 미국 내 도시를 가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본인이 아닌 친구분의 이야기를 듣고 kabnab에 가지 마세요라고 제목을 부치면 혹시라도 거기 사시는 분이라도 계시면 기분이 많이 언짢으실겁니다.

kanab 이 그랜드 써클의 중심에 위치에 있어서 저도 몇번을 가보았지만 그런 경험을 한 적은 없습니다. 물론 제가 그런 차별을 한벋도 겪은적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그리고 원글님의 댓글중에 redneck이라는 단어도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표현아닌가요?. 

 

복숭아

2019-04-10 09:44:32

+100,000 

그리고 아래 @불루문 님 댓글도 +100,000 입니다.

 

moondiva님이 첫 두분 댓글에 대해 "공감을 하시던 말던 자유인데요" 하신 이 부분이 오히려 전 더 공격적으로 느껴지네요.

Redneck지역에서 3년을 살고 미국살이 10년 하면서 인종차별 한번도 안받아봐서 제가 공감을 못하는걸수도 있지만, 그냥 진짜 또라이 하나가 욕한걸로 공감을 "요구"하시는 느낌이 들어요. 일단 그쪽 며느리도 말렸다면 전부가 또라이는 아닌거잖아요? 식당 전체가 욕한것도 아니고요.

저도 일반화 좀 잘하는 사람이긴 해요. 따지고 보면 제 잘못이고 저도 잘한거 하나 없지만 저번 경험으로 저도 중국 전체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글 썼었는데, 저는 제 경험이라 감정이 더 많이 들어가있었고, 징징거리긴 했으나 (제 잘못이 있기도 해서) 공감을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제 탓이라 하셔도 기분 나쁘지도 않았고, 회사 사람들에게 얘기할때도 제 잘못을 꼭 넣어서 얘기하며 내잘못인거 알고 조언해줘도 좋다 라고 했고요. 그 이후로 중국 항공에 대한 다른 후기들이 올라오며 조금 다른 방법 (동방-동방 환승이라던지) 을 선택하면 중국도 다인가정에겐 좋은 선택지라고도 의견을 바꾸었고요. moondiva님은 다른 분들이 그런 경험이 없었다, 아닌거같다 라고 올리시는데도 그냥 무작정 "제 친구가 이랬대요. 거기 가지 마세요. 거기 가면 무조건 인종차별 당해요. 공감 안해주는게 이해가 안가요." 느낌이예요.

 

그리고 redneck 지역에서 왔으니 하는말인데 "그런 redneck 같은 놈들"이라니 저도 기분이 좀 그래요. 그사람이 redneck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시죠? 제가 아는 redneck들은 저에게 친부모님 같은 분들이시고, 저에게 너무나 많은걸 가르쳐주고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준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친구들입니다.

물론 저도 그분들의 정치성향(....)이 짜증날때가 있지만, redneck이라고 싸잡아 뭐라 하진 않습니다. 

 

누구나 또라이같은 면은 있고 인종차별은 만연해요. 약간 옆길로 새는거같지만 저는 워낙 비논리적이니 굳이 쓰자면,

진짜 까놓고 말해서 저는 밤에 다운타운에 (잘 안가지만) 흑인들 근처 지나가면 무서워요. 

그룹 프로젝트 할때 중국애들이랑 같이 엮이기 싫어요.

제가 아는 사람이 동남아 사람이나 무슬림 사람 만난다 하면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는데) 일단은 색안경 끼고 볼거예요.

네 저도 인종차별 심해요. 드러내질 않을뿐.

한국에서도 백인은 엄청 좋아하고 흑인들도 흑형이라 부르면서 동남아 사람들은 얼마나 무시하나요?

사실상 인종차별이란 이걸 얼마나 가리느냐의 차이일 뿐, 모두에게 만연한거 아닌가요?

일단 moondiva님부터도 redneck이란 인종 편견이 있으시면서요.

 

기분 나쁘셨던건 알겠고 그런 일을 겪으신 친구분께는 유감입니다만, 본인이 겪으신 일도 아닌데 이렇게 감정적으로 공감을 강요하시고 일반화를 좀 심하게 하시니 보기 그렇네요.

논란을 일으킬 생각도 없고 저조차도 부족한 사람이라 쓴소리 할 자격이 없지만, 지나가다 redneck보고 하신 말 보고 씁니다.

 

잠시 또 생각해보니,

마모분들 기분 상하지 마시라고 조심하시라는 의도이신거 이해하고 어떤 심정으로 쓰셨고 redneck에 관해 쓰셨는지도 이해가 갑니다.

공감 못해드리고 쓴소리만 한 제 댓글로 인해 어려우시겠지만 기분 상하시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moondiva

2019-04-10 14:08:59

그루터기님, 복숭아님 의견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그 백인위주의 작은도시를 일반화한점 인정하구요,

그러나 저 위에 제가 개인적으로 당한 racism은 북가주에서 생긴 일이나 거기 가지 말란 소리는 한적 없습니다. 왜냐면 너무 diverse한 도시라 일반화하긴 뭐하거든요. 그사람의 문제지... Kanab은 작은 도시로 토박이들이 많아보여요. 일부러 search도 해봤어요. 그런 토박이들의 아시안에 대한 인식이 그렇다고 느꼈습니다. 

미국 여기저기서 살아본 40넘은 제 친구에게 처음으로 심각하게 인종차별을 안겨준 지역이죠.

그런 의미에서, 마모인들 조심하라고 일반화를 좀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 일부러 redneck이란 단어를 썼어요. 이 말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가 있구요,

그 말을 충분히 들을만큼 나쁜 사람들이어서 제가 썼습니다.

복숭아님께서 만난 좋은 백인들에게 쓰시면 안되는 단어에요. 

본인은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인정하셨는데 그리고 모두에게 은근히 만연한거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전 아닙니다. 제가 여기와서 살기 때문에도 더더욱, 친구들과 가벼운 대화할 때조차도 인종비하하는 말은 쓰지 않아요.

전 공감을 바라고 이 글을 쓴게 아니에요. 친구와 한잔하고 들어오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마모가 생각났고 그냥 정보로 쓴거에요. 

복숭아

2019-04-10 14:24:25

Again, 싸우자는거 절대 아닙니다.

 

아 개인적으로 겪으신 일은 사실 오히려 겪으신 일이기 때문에 더 이해가 잘 가고 공감이 가요.

근데 본문은 친구분이 겪으신 일이라 사실 잘 공감이 안가고, 제목에 "가지 마세요" 라고 써놓으셔서 그냥 저동네는 덮어놓고 가지 말라고 하신걸로 들려요.

공감을 바라지 않으셨다면서 공감을 못하는 분에게 화를 내시니 공감을 원하는걸로 보이셨구요.

 

무슨 기분이신지 감정이신지도 알겠는데요.

저희 지역에서는 redneck이란 말을 부정적 의미가 없이 썼지요. 흑인들이 n 단어를 자기들끼린 잘 쓰듯이요.

근데 그런 단어를 그 사람이 redneck이라는 증거도 없는데 그런 의미로 쓰시며 "그런 redneck같은 놈들"이라고 하신건, moondiva님도 속으론 인종차별, 혹은 선입견이 있으신거죠.

그리고 굳이 구분하자면 저사람은 redneck이라기보단 KKK에 가까우면 가깝지 싶은데요. 백인이 인종차별하면 보통은 KKK라고 하지, redneck이라곤 안하지 않나요?

저도 사람들과 그 아무리 가벼운 대화를 해도 인종비하하는 말 절대 안써요. 심지어 흑인도 절대 Black이라 안부르고 African-American이라고 합니다.

중국인을 싫어는 해도 비하는 안해요. 상해 환승에서 화가 났지만, 그래도 제 동료중엔 좋은 중국인도 있고 그 한 사건으로 중국인 전체가 다 나쁘다곤 못하니까요.

댓글들에도 보면 속마음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인종차별을 인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듯이, 그걸 남들 앞에서 표현 하냐 안하냐 정도의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보로, 조심하라고 쓰신것도 이해하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와 온라인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듯이 좀더 강하게, 왜곡되게 전달이 됐고, 의도치 않게 저같은 사람에게도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네요.

 

더이상 안쓰겠습니다.

moondiva

2019-04-10 15:45:07

ㅎㅎㅎ 최대한 저 맘 안상하게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런 경우 KKK라고 하진 않고 redneck이라고 보통 하는걸로 알아요. 흑인끼리, 백인끼리 자기네끼리 그렇게 부를 순 있을거에요

저도 아시안 친구들에게 FOB, Chink 농담으로 하기도 해요. :)

 

제가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전 정말 공감을 원한게 아니었고 동의하지 않으니 쓴건데...

만약 그랬다면 공감하지 못하는 모든 분들께 일일이 답글을 달았을거에요.

백원이야님께만 그렇게 얘기한 건 이미 오는 말이 곱지가 않았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그래서 제 말도 강도가 좀 셌죠. 

 

저도 여기서 싸울 맘 없는데... 더 쓰셔도 괜찮아요.^^ 맛있는 점심 드셨길 바래요.

전 지난주 휴가다녀와서 이번주 catch up하느라 무지 바쁜데

이 글을 써놨으니 확인은 해야겠고 정신이 무지 분주하네요. 진짜 일해야겠어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복숭아

2019-04-10 15:58:56

이렇게 써주시면 제가 너무 나쁜x이 되는데요.......

@산타 님 저 올해 선물은 안주시는건가요..?ㅠㅠㅠㅠ

 

저도 남친이랑 서로 농담 많이해요.. 제가 chinky eyes를 갖고있다던지 (...사실 속쌍까진 있는데 그냥 남친에게 재미로 말해요 ㅋㅋ) fake asian accent쓰며 둘이 놀기도 하고.. 

윗댓에 썼듯 인종 혹은 국적에 대한 선입견이 없지 않아요. 솔직히 아주 많아요. 근데 절대로 티 안내요.

저 나름대로 개인은 개인일 뿐이다 라고 되새기면서요. 

 

백원이야 님 말이 공격적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데 아마 피해망상 이란 단어 때문에 그러신거같은데요 ;.;

이게 사실, 제 3자의 이야기를 제 3자가 적다보니 더 공감이 어려워진듯 해요.

그루터기 님이 써주셨듯이, 인종차별관 관련 없는 총이라던지 지역 전체 로 번져버렸으니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서부에 계신가본데 점심은 한참전에 먹어서 이미 배가 고프네요... ㅋㅋㅋㅋ

남의 나라 사는게 참 힘들어요.

근데 사실 한국사람들 끼리도 차별하고 속으로 욕하고, 한국사람들이 흑인 보고 한국말 아무리 잘해도 깜둥이라 무시하고, 동남아 사람 보고 차별하고, 이런거랑 별다를거 없다고 생각해요.

친구분도 마음이 많이 풀리셨음 좋겠습니다.

 

일 캐치업 잘하세요!!

 

 

산타

2019-04-10 16:03:18

올해 입대하시는 겁니꽈"

선물은 펜타곤에서! ㅎㅎ

복숭아

2019-04-10 17:27:11

앗 산타님마저...... ㅠㅠㅠㅠㅠ

백원이야

2019-04-12 10:52:36

kkk는 종교단체에 가까워서요. 유태교에서, 하느님이 유태인을 선택했다. 한국기독교에서 하느님이 한국인을 선택했다 하는 것 처럼. 하느님이 백인을 선택했다는게 사실상 교리. 

복숭아

2019-04-12 10:56:00

그렇군요. 저는 단순히 인종차별 단체 집단 이라고 생각해서 보통 인종차별이 있을땐 kkk로 refer한다고 생각했어요.

불루문

2019-04-10 09:21:34

이글의 문제고 딴분들이 동의를 잘안하는게, 본인의 일이 아니고 통해 들은일이라 정확히 몬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정황이나, 설명이 없거나 모르고 , 특정 식당이 아닌 지역자체를 통체로 인종차별지역으로 정하신점...이것자체가 스스로가 지역을 차별하시는일이죠.  또라이하나가 욕했다고 그식당전체가 그렇다고하는것도 공감하기가 힘든점도 있고요. 총애기나, 딴애기는 차별이랑 상관도 없고...

 

기본적으로 시골가면 술집이나, 백인들만 가는 식당 쯤 피합니다. 딴분이 말하신것처럼 배타적인곳이 많아요. 미국만 그런게 아니라, 세계 어디가도 다 그럽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 그게 차별이라 느끼면 차별이지만, 그렇게 따지면 차별이 종류가 너무 많아지죠.  한국사람 5명사는 시골도 살아봤고...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어떤건좀 알지만....미국도 그렇고 캐다다도 시골가면 동양사람들 들어오면 다 반응이 같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차별느껴본건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 오타와군요.

산타

2019-04-10 15:37:55

친한 친구분이라 감정이입하셔서

넋두리 및 좋은 마음에 가족같은 마모분들에게

알려드리려 오셨는데

다들 너무 무겁게만 받아들이시고...

 

어떤지역 어디에서의 안좋은 기억,

또는 어쩌면 나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조심해야할 경험으로 이해해주세유. ㅠㅠ

 

moondiva 님 다시한번 뽜이팅!~

moondiva

2019-04-10 15:47:44

산타님, 자꾸 이러셔서 제가 좀... 저 힘 이미 많아요, 차고넘쳐서 이번주내내 아침운동하고 있어요.(실은 지난주 전혀 못했어서)

암튼 여행가셔서 기분상하지 않고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래요!

산타

2019-04-10 15:49:00

혹시 마모님들에게 상처를 입으실까봐.. ㅠㅠ

 

이제 끝.

chopstix

2019-04-12 10:26:19

플로리다 걸프동네에 놀러갔는데, 전형적인 부자 백인사람들이 여러주에서 바캉스 오러 오는 곳이엿어요. 만원이였고 50-80대 분들이 많았어요. 정말 깜짝 놀란만큼, 금발, 흰머리들 밖에 없었어요. 부루넷 백인들조차 안보였음. 저는 제 처 될사람과 처의 부모님과 입장을 하였는데 (우리는 동양인) 그 눈빛 아시죠? 약 50명정도의 식당앞에서 기다리는 백인분들이 주는 (인종차별은 아니였다 하더라도 우릴 신기하게 바라보는 그 눈빛) 그 눈빛....   너무 웃겨버리고 (제 속으론) alienate 되는 그 상황에서.. 앞에있는 호스트도 그 눈빛을 느꼇던지.... 우리에게 좀더 상냥/ accommodating 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호스트의 눈빛은.. 야 니가 그렇게 생각할수있지만 그런거 아냐 알지? 그런느낌이 절대 아니고, 너희는 웰컴이야 하는걸 느끼게 노력한걸 느꼇어요.. 하하ㅋㅋㅋㅋㅋㅋㅋ 참 하느님은 우리에게 신기한 능력을 줬어요. 말안해도 느낌으로 때려잡는 고런거. 

 

아무튼 하고싶은말은, 원글쓰신걸로 문디바님께서 겪언던 상황 그리고 느끼셧던걸 표현하시기는 절대 힘들어요. 그 상황에서 느끼는게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100% 문디바님께서 느꼇던게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 인종차별은 분명 잇으니까요. 어렸을때부터 저와 함께 자라왔던 흑인친구들이 항상있는 흑인 인종차별 야기할때 제가 잘 이해 못하는것처럼,.. 그리고 우리는 같은 인종이라도 서로서로 이해를 못합니다. 개개인에 느낌과, 당하는 상황이 다 틀리기때문인것 같아요~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 그냥 인지해야할 부분같아요. 그리고 다른 주 갈때마다 총기소지여부를 공부하고 다녀요. 그리고 성격이 활활타오르는 제 주위사람들에게도 말해주고요. 문디바님께서도 아시다시며 여차하면 총맞고 암소리 못하니까요.. 

 

참고로, 저는 여기서 너무 오래살아서 그런지...무뎌요. 그런 눈빛을 즐겨요; 제가 갸네들보다 백배 낮다고 생각하거든요 (믿도끝도 없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혼자만의 자신감 충만) 그런 최면을 걸고 살면 남들이 먼생각을 하던지 개풀 상관없더라구용~ 

 

우리 모두 화이팅~

moondiva

2019-04-12 23:34:00

chopstix님, 제 친구는 첨부터 대놓고 욕을 들었어요. 태어나 처음 심각하게 겪어본 인종차별이었다고 얘기했어요.

아, 우리 애가 그 상황에 놓였으면 저도 돌아버렸을거 같아요. 총이 있고 없고 떠나서...

근데 또 이러다 당할 수 있는게 사고니까 남편의 이성적인 행동도 이해가 갔던거에요.

 

전 그런 눈빛을 즐길 정도의 여유는 없지만 지지는 않으려고 해요.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도코

2019-04-12 23:48:13

맞아요...   진짜 내가 당하는 건 괜찮은데, 아이가 당하면 저도 그냥 확 돌아버릴 것 같아요.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화가 갑자기 나네요... ㅠㅠ

샌프란

2019-04-12 10:44:44

에휴...

universal

2019-04-12 23:43:16

1차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카더라 식으로 2차 3차 가공해서 퍼뜨릴 때는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조금 더 정제하셨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묘사를 의도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싸울 땐 안 말리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서야 너 총 맞았을 수도 있었어 하는 남편 분이 얄미워 보이는 건 저 뿐인가요..

moondiva

2019-04-13 00:09:18

음.... 가공해서 퍼트린거 없는데요....

그리고 여기 모두 자기 생각, 기탄없이 표현하잖아요, 저도 그저 제 맘가는대로 제목을 지었을 뿐이에요..

물론 그게 지나치다고 느끼시는 것도, 그리고 이렇게 아쉽다고 표현하시는 것도 본인 마음이시구요.

죄송합니다만.... 불편하시다고 제목을 수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남편이 그자리에서 왜 안말렸겠어요... 나중에 식구 싸움이 되었죠. 

 

이 글을 쓰지 말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생각이 틀려 논쟁하는건 얼마든지 환영하나...

본의아니게 제 친구, 그 남편이 이런 오해를 받아야하나라는 생각때문에요. 

진짜 상냥하고 선한 부부인데...

universal

2019-04-13 00:12:16

본인 경험이 아닌 걸 남에게 듣고 적은 걸 가공했다고 표현했습니다. 한쪽에게 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그 상황을 100% 안다고 자신하시면 오만 아닐까요. 전 그런 간접 경험을 아무 검증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글을 가지고 가타부타 할 이유를 못 느껴서 논쟁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타인 얘기를 전달하게 되면 왜곡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못 진다면 그냥 남 얘기는 안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이상의 유익한 정보나 공익을 위한다면 그걸 감수하는거고요. 다른 글에도 꾸준히 적었듯이 저는 남이 이랬다더라 하는 글을 대개 안 좋아합니다.

moondiva

2019-04-13 00:28:17

아, 그런거였군요. 근데 제가 건너건너 들은게 아니구요, 직접 들은거, 그대로 번역만 해서 올린거에요. 

제가 전한 얘기에 책임 백프로 질 수 있을정도로 부풀린거 전혀 없습니다. 모하러 제가 그럴까요?

십년지기 베프라 걔가 경험을 부풀릴 애가 아니란 것쯤도 알구요.

그냥 제 글은 참고만 하셨으면 해요. 판단은 어차피 각자가 하는거고 전 정보를 주고자 한 의도밖에 없어요.

universal

2019-04-13 00:56:44

전 이 글 내용에 대해 가치 판단을 전혀 하지 않기로 했으니 offense로 받아들이시진 말고요. 부풀렸다고 의미한 것도 아니고요.

 

그냥 글 자체만 분석하면 본문의 "Kanab에 가지 마세요" "상냥한 2세" 아니면 댓글의 "redneck" 이런 건 객관적 사실과 상관 없는 (혹은 많은 인과관계가 설명되어져야 하는) 본인의 해석이 강하게 들어간 wording인데 그걸 부정하시면서 객관적 사실이라고만 취급하셔서 계속 같은 이야기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들은 사실: "어떤 2세 부부의 아이가 Kanab의 식당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욕을 듣고, (주변 백인들은 그걸 방관하거나 즐겼다.)"

친구분의 의견: "식당에 들어올 때부터 느낌이 이상했고 역시나 인종차별을 당했다"

본인의 의견: "내가 아는 이 부부의 성격과 배경을 고려할 때 이건 명백히 인종차별이고 (검색해보니 인종차별이 심한 지역이라) 이 곳을 여행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

 

애초에 괄호 부분은 매우 중요한 사실임에도 처음 본문에 나타나지 않았고요. 처음부터 이렇게 명확히 적어주셨으면 별다른 말이 없었을거에요. 제가 말하는 책임이란 들은 걸 그대로 전달했음을 입증한다는 의미의 책임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에서 언급된 타인이 의도와 다른 방식으로 매도되었을 때 그것에 대한 책임입니다. 가령 위의 요약에서 들은 사실과 친구분의 결론을 잘 연결지어주지 못하면 첫 댓글들이 그랬듯이 그 친구가 이상한 사람 취급되는 건 뻔하죠. 안전한 건 사실만을 언급하고, 남의 의견을 전달하지 말고,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본인의 의견을 적는겁니다.

moondiva

2019-04-13 01:57:51

제 글이니 제 해석이 강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구요, 그걸 부정하지 않았는데요?

2세고 redneck인건 맞는 사실이고.

그리고 3번째 bold로 적으신 부분중에 왜곡이 있네요. 검색을 해보니 토박이들이 많이 사는 백인 시골동네라고 했지(어떤 동네인지 대강 짐작이 가는)

원래 인종차별이 심한 지역이라고는 안했는데... 아, 이렇게 글이 가공이 되는 건가요?

 

본문에 명확히 적었다고 생각했으나 충분치 않아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께는 댓글로 달아드렸습니다. 

그 분들이 제 친구를 더이상 "매도"한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말씀하신대로 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중이에요.

universal

2019-04-13 02:14:09

논리가 잘 이해가 안 가서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해 봤는데 제가 멍청한가봐요. 제가 왜곡했다면 사과드리고, 그럼 moondiva님 댓글을 그대로 적어볼게요.

"Kanab은 작은 도시로 토박이들이 많아보여요. 일부러 search도 해봤어요. 그런 토박이들의 아시안에 대한 인식이 그렇다고 느꼈습니다."

친구의 경험과 더불어 또 하나의 근거로 사용하신 이 문장으로부터 Kanab에는 인종차별이 있으니 가지 말라는 결론이 나오려면 그 중간에 어떤 논리가 들어가야 하나요? 제 상식으로는 "토박이들은 인종차별적이다. Kanab에는 그런 토박이가 많으니 인종차별적인 지역이다." 이렇게밖에 연결이 안 되어서 괄호와 같이 적었습니다.

moondiva

2019-04-13 12:16:58

universal님, 제 원글 마지막을 한번 더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의도의 전부입니다. 

짧게 감정섞어 붙인 "가지마세요"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구요.  토박이들은 다 인종차별적이다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토박이들 많이 사는 시골이 어디 여기 한 곳뿐이겠어요? 다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는데서 그들의 본심이 좀 느껴진거에요.

복숭아

2019-04-13 06:12:49

문디바님, 사실 저랑 되게 좋게 푸시고 잘 해결해주셨지만... 

2012년부터 가입하신 오래되신 분이고 제가 주제넘게 뭐라하는걸테니 나름 좋게 말씀드렸었는데요,

 

아무도 친구분을 매도하지 않았고 다들 친구분이 겪으신 일을 안타깝게 받아들여요.

근데 우리에게 예민한 인종차별 이라는 문제에 다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못한다면, 문디바님의 글/댓글이 방향이 좀 틀어진거 아닐까요? 몇분이나 말씀하셨듯이, 제 3자의 일을, 주관적 의견이 너무나 많이 들어가서 쓰셨다고요.

 

@universal 님이 정말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저 포함 대다수 분들이 universal님이 bold체로 설명해주신 방향으로 읽어서 공감을 더 못하는거고요. 

차라리 댓글에 쓰신 내용을 본문에 쓰셔서

"제 중국계 교포인 베프가 kanab이란 마을의 xx 식당에 갔는데 들어갈때부터 눈빛들도 이상하더니 친구 애가 화장실 문 안닫고 나오 니까 어떤 괴팍한 노인네가 d***, f word 욕을 하고 계속 트럼프를 찬양하며 싸웠고 그 식당 주인도 아무도 안말리다 결국 그 며느리가 사과하고 식당주인도 끝에는 마지못해 유감이라 했다네요. XX란 식당은 피하세요." 라고만 쓰셨으면

친구분이 아무이유없이 욕을 듣고 싸워서 더더더 안타깝고

그 백인이 트럼프를 찬양하는걸로 봐선 극보수, 백인 찬양론자다 라고 공감할 수 있겠죠. 

근데 그 어디에도 총 관련 얘기, redneck 관련 얘기로 번질 이유는 없잖아요? 그리고 그사람이 redneck이 맞다는 증거도 없는데 저번에 말씀드렸는데도 여전히 이렇게 쓰시니 저도 좀 그러네요.

 

저도 그냥 순수히 제가 잘못한걸 반성하자는 의도로, 저번에 글을 썼는데, universal님께서 적어주시길

제 글에 유대인에 대한 stereotype이 들어가있고, 남친에 대해 부정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쓰여있다고 본인이 남친이시라면 싫으실거라고 하셨어요.

제가 유대인에 대해 stereotype화하고 남친 욕하려고 그 글을 쓴걸까요? 제 의도는 분명 아니었거든요.

분명 저는 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려는 의도로 쓴건데, 제 자신이 저에 대한 얘기를 좋은 의도로 쓴 글도 이렇게 왜곡되기 쉬운데, 제 3자의 얘기를 주관적 감정을 섞어 쓰면 얼마나 왜곡되기 쉽겠어요.

그래서 저도 다시 읽어보니 진심으로 제가 불필요한, 남친이 보면 기분나쁠 내용들을 써놨길래 인정하고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수정했거든요. 

그냥 받아들이시고 앞으론 좀더 신경쓰겠다 하시고 그러시면 될거같은데, 다른분들이 일관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하시는걸 문디바님은 전혀 안들으시고 아무런 논리 없이 그냥 감정적으로 만 "착하디착한 내친구에게 이런일이 있었으니 그 마을이 통채로 나빠!!!" 하시는 느낌이 강해요.

도코

2019-04-13 08:20:42

(라디오에 나오는 공익광고 사운드 큐)  잠깐만~~~~ 

 

다들 나름 저보다 순수하고 착하시고, 정직하신 분들 같아요. 하지만 표현에 있어 본의아닌 과격한 표현들이 있다는 것 한번 생각해보고 싶어요.

 

'그냥 받아들이시고 앞으론 좀 더 신경쓰겠다 하시고" --> 복숭아님의 스타일을 moondiva님에게 강요하는 거 같아요;;;

 

'아무런 논리 없이' --> 너무 과격한 표현 같아요. ;;;

 

그리고 저는 redneck이라는 표현을 20년 넘게 쓰지는 않았는데요, 그 언급을 하지 말라는 것도 일종의 강요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남이 내글 분석하면 기분이 좋을 일 없어요. 울 복숭아님은 이런거 워낙 유연하게 잘 받아주니 한번 써 봤습니다. 문디바님의 글에 쓴 의도나, 복숭아님의 글에 쓴 의도나 쓴 사람은 '아'를 썻는데 읽는 사람 '어'로 읽게 되는 건 당연한거겠죠... 

 

너무 서로 쓴 글 정밀관찰하게 되는 경향들을 좀 내려놓고

서로 기분 좋게 놀리며 (응?)

띄워주며 다독거려주며

주중에 힘들었던 일들로 부터 우리의 마음들을 씻어보아요. 

 

 

Opeth

2019-04-13 08:33:17

+76461838282

도코

2019-04-13 08:34:34

여기로 전화드리면 상담해주시나요? ㅎㅎ 

 

(전화번호 주신 줄 알고 실제로 화들짝한 일인.ㅋㅋㅋㅋㅋ)

Opeth

2019-04-13 08:36:18

ㅋㅋㅋ격하게 공감해서 막 누른건데 지금 보니 좀 웃기네요

도코

2019-04-13 08:46:41

그런 번호처럼 보였어요. ㅋㅋ

 

중고장터 번호: +49898282

이삿짐 센터: +24248282

 

ㅋㅋ아, 음.. 공감도 격하게 하시면 이렇게 됩니다 여러부운..(후다닥)

 

 

복숭아

2019-04-13 08:59:48

그거 잠깐만 아니구 청정보 랬어요 기안84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혼자산다 보시면 아십니당) 

 

저도 평화유지군 제대해야햐나봅니다. ㅋㅋㅋㅋㅋ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코님 ㅋㅋㅋ 더이상 댓글 안달게용 ㅋㅋㅋㅋ

 

 

moondiva

2019-04-13 12:06:14

다들 굿모닝! 자꾸 아침 저녁으로 들어오시게 해서 한편으론 미안하네요.

남편이 지나가면서 저보고 "Are you still doing that?"하네요. 하하하

복숭아님, 실은 님의 맨 첫 댓글부터 반박하고 싶은 구절이 좀 많았는데요, 그래도 제 맘 안다치게 조심히 쓰시는

맘이 보여 깊게 안들어가고 저도 최대한 예의를 갖춘거에요. 

초기 몇분이 제 원글설명이 부족한 탓에 인종차별이 아닌거 같다 하셨지만 댓글로 추가설명을 했으므로 아직도 여전히

다수의 사람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생각진 않는데요? 아, 수차 말씀드렸지만 공감을 하든 말든 크게 상관않구요. 제 의도는 조심하라는 정보였으니까.

그리고 그사람이 redneck이 맞다는 증거가 없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이걸 어찌 더 설명을 드려야할지 참...^^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얼마에

2019-04-13 00:26:10

( @복숭아 님, 아무래도 여기 평화유지군 밤새 대기해야될듯요. 평화유지군 경력도 이제 좀 되셨는데, 신병 좀 들여서 불침번 돌아가면서 서야죠. )

복숭아

2019-04-13 05:47:22

저도 나름 참전한데다갘ㅋㅋㅋㅋ 문디바님도 잘 설명해주셨고 마모님도 아무말씀 안하시니 가만있었는데....

제가 군대를 가는게 아니라 평화유지군에 이미 입대해있었네요 :) ㅋㅋㅋㅋㅋㅋ

이참에 얼마에님도 같이 평화유지군으로 들어오시는거 어때요 ㅋㅋㅋㅋㅋ

백만사마

2019-04-13 08:07:09

저는 예전에 서부에서 동부로 이삿짐 싸고 대륙횡단 할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하루만에 못 가는 거리이고 중간중간 내려서 잠도 자고 밥도 먹고 했는데 한번은 중부 시골 깡촌 식당에 간 적이 있어요. 농사 짓고 사는 마을 타운에 있는 레드랍스터 체인점이였는데. 대문에 들어오면서부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들어와서 앉을 때까지 그리고 식사 기다리는 동안에도 신기한듯 계속 쳐다 보더라구요. 아마 그 분들에게는 영화에서나 보는 젝키첸 같은 동양인을 실제로 처음 보는 그런 경험이였을 수도 ...  부정적인 눈빛은 아니였어요. 서버도 백인 여성이셨는데 너무 반가워 하는건지 너무 신기해 하는건지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그러셨어요. 기분도 좋고 이 참에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 한번 겪어봐라는 생각으로 팁을 40-50% 주고 나왔던 기억이...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기도 하지만. 식당 나갈때 까지도 다들 신기한듯 쳐다 보더라구요. 아마 원글님이 적어주신 곳의 분위기는 이런 곳은 아니였을거에요. 관광객도 많이 오는 곳이고, 그런 곳이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도 느꼈을 테고 또 시골마을 특유의 배타적 감정과 인종이 믹스 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겪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라도 한마디 했을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당하면 참고 넘어갔을지 모르겠는데 제 가족이 그렇게 당하고 했다면 적어도 부당하다고는 알려야죠. 

kaidou

2019-04-13 08:59:48

인도 가보시면 저런 시선은 아무것도 아님.... 기차칸 전체가 우리를 쳐다봄. 신기한 경험이었지요. 

얼마에

2019-04-13 12:16:16

아싸 와플!

이 아래로 댓글달면 평생 524 셧다운 + 아멕스 클로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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