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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제거 용 굴뚝 통풍 차단막(Chimney Flue-blocker)

오하이오 | 2019.04.11 13:44: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겨울 잘 썼던 장작 벽난로는 쓰지 않을 때,

특히 여름철엔 그을음 냄새로 골치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매번 나름 잘 씻고 청소하는데도 냄새를 없애는게 쉽지 않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결국 굴뚝을 타고 내려오는 공기

굴뚝 및 벽난로 안쪽의 그을음 냄새를 묻혀 실내로 들어 오기 때문이랍니다.

굴뚝 입구에 통풍구(Damper)가 있지만 이를 닫아도 스며드는 공기를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추청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클 수록 외부 공기 유입이 원할할텐데

철로 된 통풍구가 실내외 온도차이를 줄이는 완충제 역할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설령 통풍구를 닫아 외부에서 들어 오는 공기를 100% 차단해도 외부 열을 차단하지 못하면

더워진 벽난로와 실내 공기 대류만으로도 충분히 그을음 냄새를 만들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과 공기를 차단하기 위한 차단막을 만들었습니다.

 

0411block_01.jpg

먼저 쓰레기 봉투를 꺼내 접어서 통풍구 크기만한 봉투로 줄였습니다.

 

0411block_02.jpg

이 봉투에 단열재를 넣었습니다. 

 

0411block_03.jpg

단열재로 채운 봉투를 밀봉했습니다. 

 

0411block_04.jpg

기존 상품인 '양모 굴뚝 통풍 차단막'을 본따 만든겁니다.

손잡이는 따로 필요할 것 같지 않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0411block_05.jpg

통풍구를 열고, 그 틈으로 만든 쓰레기봉투 차단막을 밀어 넣습니다.

 

0411block_06.jpg

열린틈으로 비스듬하게 들어간 수제 차단막을

통풍구를 닫으면 편편하게 펴지도록 마무리를 해서 닫았습니다.

 

0411block_07.jpg

돌아오는 겨울 깜빡하고 그대로 불을 떼는 일을 막기 위해 꼬리표를 하나 달아 뒀습니다.

 

0411block_08.jpg

찾아 보니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 차단막으로 '굴뚝풍선(Chimney Baloon)'이 있습니다.

바람이 빠진 풍선을 굴뚝에 밀어 넣고 공기를 불어 넣어 막는 것입니다.

 

판매 상품인 양모 차단막이나 굴뚝풍선 모두

공기 유입을 막고 온도차이를 줄이는 목적에 부합할 듯 하긴 합니다만

생각 보다는 가격이 비싸다 싶어 만들어 설치해 봤습니다.

 

설치 후 일주일을 지내는 동안 냄새가 확실히 줄었고, 

오늘은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낮기온 섭씨 26도)인데도 

냄새를 느끼기 힘듭니다. 어설픈 DIY 이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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