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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 이사에 관한 남편과의 이견

달다레, 2019-04-22 0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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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하고 간간히 댓글만 남기다가 처음 글을 남겨보네요 

 

올해 늦 여름-초 가을 쯤 텍사스에서 인디애나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이사 방법 중 남편과의 의견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서 경험많으신 마모분들에게 질문을 드려요

 

식구는 저랑 남편, 고양이 두마리 이렇게가 다구요

짐도 원베드룸이라 큰 것은 소파하나 퀸 매트리스 하나 이 외에는 그냥 다 자잘한 짐 밖에 없어요. 

 

처음 남편은 유하울?유홀? 트럭을 빌려서 트럭 뒤에 남편 차(혼다 시빅)을 달고, 남편이 운전,

저는 제 차(혼다 crv)를 운전해서 말 그대로 "노가다;;;" 이사를 하겠다고 주장을 하더라구요

load, unload도 몽땅 셀프로 하겠다면서...ㄷㄷㄷ

 

저희는 미국생활도 시작한지 얼마안됐구...

더군다나 남편은 트럭운전은 해본적도 없고 더더더더군다나! 차까지 매달아 본 적도 없는데, 무슨 근자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몇달전에 같은 동네 친구가 텍사스내 이사(차로 8시간 거리)를 그렇게 하긴 했어요 그거보고 따라하는거 같음...아이고ㅠㅠㅠ

 

그래서 마모에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4991483

이 글을 보여주면서, 셀프운전은 하지말자고 겨우 겨우 설득은 해놓은 상태인데,

이제는 car shipping 에 대한걸로 의견이 갈려요ㅠㅠㅠ

 

 

남편은 각각 자기차 운전해서 하루에 순수 운전시간만! 6시간씩 3일 컷으로 가자!

저는 남편 차는 car shipping으로 보내고 제 차를 같이 번갈아가며 운전해서 여유있게 4일 컷(마음같아서는 구경도 하면서 5일컷으로 가고싶...)으로 가자!

 

 

제가 사는 곳(텍사스 남부)에서 인디애나까지는 순수 구글맵 기준으로 운전시간이 18-19시간 정도 나와요

car shipping 견적을 내보니 500불대에서 1000불대까지 다양하구요

 

텍사스 살면서 장거리 운전하다보면 언제나 구글맵 시간보다는 쉬고 먹고 하느라 항상 20퍼센트 정도는 시간이 더 나오더라구요

저는 그거 생각하면 하루에 혼자서! 6시간-8시간 운전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car shipping 비용 아끼고 좀 고생하자는 마인드에요

 

저는 이사라는게 짐이 적어도 진짜 보통일이 아니고 출발하는 그 날부터 딱 3-4일만 고생하는 것도 아니고, 

출발하기 전까지 짐싸야하고, 운전 3-4일 고생하고, 도착하면 그때부터 이사 할 집도 찾아야하고, 차에서 고양이들은 날 죽여라!! 이러면서 날뛸거 같고ㅠㅠㅠㅠㅠ

그래서 장기전으로 보고 금전적인 소모가 있더라도 체력을 조절하자는 마인드입니다

참고로 저는 허리디스크가 심한 허리병신입니다;; 흑흑ㅠㅠㅠㅠ

 

남편의 계획이 제 눈에는 솔직히 현실성이 없어보이는데, 마모님들 보기에는 충분히 승산이 가능한 계획인가요? 제가 지레 겁먹고 있는건지ㅠㅠ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70 댓글

shilph

2019-04-22 00:45:11

다른건 모르갰지만, 허리 디스크가 있으시면 힘드실거 같은데요? 병원값이 더 나올 수 있다고 꼬득여보세요

달다레

2019-04-22 01:16:57

저도 사실 제 허리가 제일 걱정이에요 안그래도 안좋은데 이사짐싸다가 디스크 완전 탈출해서 진짜 꼼짝도 못할까봐요 

허리핑계를 강력하게 주장해보겠습니다

Catapult

2019-04-22 12:03:38

+1 저도 interstate 유홀 이사를 해본 입장에서 괜찮을 거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허리 디스크가 있다는 말씀을 보고는 강력한 NO 추천드립니다 

빌리언달라맨

2019-04-22 00:47:40

고생은 본인거만 결정하는 거지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경제적 상황이 어느 정돈지 모르겠지만 어지간 하면 원글님 의견 데로 하는게 좋아 보이네요. 병원비 약값이 더나올거 같애요...

달다레

2019-04-22 01:20:32

아... 경제적 상황을 언급했어야 하는지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세심한 지적 감사합니다 이사비용을 대~충 계산해봤는데 제 생각에는 이런저런 몸이 편한 서비스를 추가하더라도 그럭저럭 커버는 가능합니다

 

빌리언달라맨

2019-04-22 01:28:31

지금 댓글만 봐도 남편분 편 하나 없네요 ㅋ 둘중 하나라도 아프기라도 하면 몸 고생, 일못나가, 병원비에 약값... 계산기 안뚜드려도 답나와요. 애기 없는 젊은 부부이신거 같은데...이정도면 고삐리도 뻗을거 같아요 ㅋ

호박

2019-04-22 00:50:29

유홀 운전은 정말 안되요. 저도 미드웨스트에서 캘리까지 그렇게 하려다 아무리 알아봐도 안되겠더라고요. 저는 첨부하신 글처럼, 유박스로 보내고, 둘이서 번갈아 운전하면서 왔어요. 구글맵으로 6-8시간이어도 초행길에 종종 쉬다 보면 한두시간은 금방 오버 되더라고요. 

달다레

2019-04-22 01:22:32

그쵸? 셀프운전은 진짜 노련한?사람 아니면 힘들어보였어요ㅠ

두분이서 운전하신건 할만하셨나요?

녹군

2019-04-22 01:06:08

아직 인디애나 집을 안구했는데......애초에 돈을 더 써도 가능한 계획인지 잘 모르겠네요 @_@

자잘한 짐들도 꺼내보시면 꽤 되는데 배송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달다레

2019-04-22 01:29:20

죄송해요 경제적 상황도 간단하게나마 언급했어야한다는걸 미처 생각못했어요 인디애나에는 제가 일 때문에 이사기기 전에 한번 갈 거같긴한데 가는 김에 남편도 그냥 데려가서 집을 구해놓고 올까 고민중이에요 근데 미리 못구할거같은 가능성이 더 큰거 같아가지고ㅋ 디폴트를 가서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묵으면서 구하는걸로 잡고 있어요 

여튼 저희가 막 애초에 비싼집 갈거도 아니라서 그 비용은 고려를 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최대한 돈계산은 철저하게 해보겠습니다ㅠ 세심한지적 감사드려요

우미

2019-04-22 01:33:47

제가 장거리 이사 3회 했는데, 차가 한대밖에 없어서 3번 다 저 혼자 운전 했습니다. 

하루 8시간 안 넘기도록 설계 했구요. 혼자 운전 하는것은 큰 문제는 없는데요, 혼자 가는건 싫습니다. 

옆에서 재미나게 얘기 하면서 가야 덜 피곤합니다. 

cfranck

2019-04-22 01:39:47

Uhaul 트럭은 mileage charge가 별도로 붙지 않던가요? 그게 굉장히 쎄서 가까운 거리 아닌 이상 도저히 못 쓰겠다 싶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리고 디젤을 넣어야 하는 큰 트럭이라면 기름값도 엄청나게 나옵니다. 저는 8톤? 11톤? 정도 크기의 Penske 트럭을 빌려서 몰아봤는데 (Penske는 별도의 mileage charge가 없었습니다) 자가용에 비해 기름값이 3~4배는 들었던 것 같아요. self-loading / unloading의 수고와는 별개로, 트럭 운전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았고 나름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삼발이

2019-04-22 08:17:56

로컬 렌트는 붙는데요, 장거리로 원웨이는 빌리는 시간이랑 마일리지랑 정해져요... 충분한 시간과 마일리지 주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마일리지 차지가 없어요. 그리고 장거리 트럭들은 디젤 차 안 주고 그냥 일반 개솔린 차로 줘요

푸른오션

2019-04-22 01:40:15

저는 중부에서 북캘리로 이사했구요, 각종옵션 고려하다가(윗분 말씀처럼 유홀이나 핀스케? 다 생각보다 안쌉니다), 옷과 작은세간살이, 책은 다 암트랙으로 보내고, 책상이니 침대는 다 팔고 새로사구요. 제차도 코롤라서 그냥 남팔고요. 남편은 본인 차끌고 3일에 걸쳐 왔고 거기에 약간의 짐도 넣어거 왔구요. 저는 고양이(당시한마리)랑 비행기타고 왔어요. 이렇게 결정한건 남편이 일단 차 보내는 서비스 리뷰를 엄청 연구하더니 이건 못믿겠다며, 그런데 고양이를 같이 여행 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고양이 엄청 아낌) 본인 스스로 그렇게 결정한거에요. 다른건 몰라도 고양이는 그런 장거리 여행안되는거 집사라면 아시리라고 믿구요, 호텔에서도 고양이들은 개랑 다르게 적응안되는거 아시죠? 고양이 생각하신다면 남편님 생각은 정말 말도 안되는거에요. 남편 혼자 운전하라고 하시고 (텍사스서 인디아나는 혼자서 못할 거리는 아니에요) 님은 비행기타고 고양이랑 최대한 빨리 이동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케어

2019-04-22 01:46:39

그렇게 이사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불가능한 계획은 아니지요...

일단 짐이 어느정도지 모르니깐 어떤방법을 추천헤드리긴 어렵고

이사견적을 한번 받아보시면 상한선을 대충 알고시작하게 되니좋을것 같습니다. 짐이 소파/침대 팔고, 차한대는 짐실어 부치고 CRV 가 작은 trailer 끌고 갈정도 되나요? 고양이 두마리 있으신걸로 보아 웬지 짐이 이것보다 많을것 같은데....

macaron

2019-04-22 02:57:36

Uhaul에 차 매달아 가는거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그렇게 장거리면 더더욱 비추합니다. 한번도 안해본 분이 하기 쉽지 않고 속력도 못내서 시간은 더 오래 걸려요. 승차감도 별로고 또 시끄럽더라구요. 

 

근데 제가 만약 비슷한 상황이라면 차를 직접 운전하는건 고려해봤을거 같아요. 근데 달다레 님이 허리가 안좋으시다니 그럼 각자 운전은 절대 안될것 같아요. 남편분도 허리 안좋으신거 아시지 않나요?

BBB

2019-04-22 03:41:30

제가 차 쉬핑 이용해봤는데, 정말 욕 나옵니다. 주변에서도 제대로 일처리 된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픽업 날짜부터 해서...배송 날짜까지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이게 한국의 대리 운전 업계랑 비슷하게, 중간에 브로커가 다 껴서 얼마면 된다고, 말을 시작합니다. (몇몇 아주 큰 이사/배송 업체 제외하고는 직업 기사써서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저런 곳은 매우 비싸고요) 그러나 실제 그 정도로 가격을 올리면 해당 날짜나 루트를 이동하는 기사를 만나지 구하지 못한다고, 비용을 올려서 기사를 구해보자고 합니다. 당연히 초기 비용보다 증가합니다. 그리고 차량 배송이라는게 딸랑 내 차 하나만 배송하는게 아니라서, 기사는 최대한 많은 차를 비슷한 루트로 배송하려다 보니 여러 지역 여러 날짜의 배송을 한번에 할려고, 하다보니 스케쥴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내차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인디애나의 인디애나 폴리스로 5/5일 전까지는 픽업 되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샌안토니오에서 시카로고 5/6일 이후로 픽업을 원한다면 보통 기사들은 둘을 묶어 배송 하고 싶어하고, 슬슬 거짓말을 하며, 결국 5월 5일에 픽업하지 않고, 그냥 차 두고, 키 넣어놓고 가라거나..이런식으로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운전이 힘들면 차량 배송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생각처럼 스케쥴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여유 있게 미리미리 기사 구하시고, 원하는 날에 픽업/배송 둘 다 안될거 감안해서 계획 짜시는게 좋으실 것 입니다.

그리고 짐 옮기는 건 upack이나 pod 이용하시면 집 앞으로 컨테이너 갖다줍니다. (크기는 몇 종류 있습니다. 원베드는 작은 컨테이너로 될 듯 하네요) 내가 load 하고 가져라가면, 원하는 장소로 갖다 줍니다. unload도 내가 하고, 다 하고 연락하면 빈 컨테이너 수거 해갑니다. 저는 load/unload 둘다 moving helper불러서 했고요 (2명 2시간에 200불 내외), 배송 기간은 시즌/지역 따라 좀 차이가 나는데, 아마도 텍사스에서 인디애나면 1~2 주 정도 걸릴 겁니다. 가격은 작은 컨테이너 하나면, 2~3천 불쯤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급행 옵션이 있고, 날짜를 당길 수록 금액이 올라갑니다. 여기는 약속 시간 잘 지킵니다.

빌딩주인

2019-04-22 04:08:44

건장한 20대초반정도면 사서 고생해라 하겠는데 허리디스크까지 있으신 분이 어떻게 이런 고민을 하세요. 자칫하다 병원비가 더나와요... 이사짐 싸고, 가서 쉬지도 못하고 빨리 집 알아보고, 짐 풀고, 거기에 운전까지 4일씩이나;;; 저도 허리때문에 고생하는 편인데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한번 삐끗하면 몇달 고생하고 PT 로 돈 엄청깨지잖아요. 차 두대 다 쉬핑하시고 다같이 비행기 타고 오세요. 남편분이 꼭 $500-1000 아껴야겠다하면 혼자 운전하시라고 하고 글쓴이님은 고양이랑 같이 비행기 타고 오세요.  고양이도 4일씩 차에 못있어요... 얼마나 민감한데요. 

기다림

2019-04-22 05:04:52

저라면 차는 붙이고 와이프는 비행기 태우고 저만 유홀 몰고 갑니다.

제가 그렇게 중부에서 동부로 왔어요.

재마이

2019-04-22 06:25:33

제가 남편분 편 들어드리겠습니다!

돈이라는 건 필요하면 아끼고 그러는 게 아니지요. 아끼다 보면 필요할 때가 온다고 생각하시는 게 편합니다.

제 주변에는 회사가 돈 주지 않는 경우라면 보통 차는 부부가 각자 몰아서 가더라고요.

저도 트럭 아이디어는 반대인데 카 쉽핑 돈 세이빙 할 수 있으면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 때문에 어차피 비행기 타는 것도 만만치 않으실 테니까요.

어느쪽을 택하든 큰 문제는 아니니 두 분 상의하셔서 현명한 선택 하세요~ 곧 이사하시는 게 아니면 차 한대를 팔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나이유디티

2019-04-22 06:49:01

회사에서 이사 비용을 지원해주나요? 그럼 그 버짓 안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가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이사 할 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차로 운전만 31시간이 넘었어요), 짐을 부치고 차도 부치고, 비행기 타고 왔었네요. 

다만 짐은 2주 늦게 딜리버리 되고 고가처럼 보이는 (절대 고가는 아닌데...) 물건 몇가지 분실 정도요?

soylatte

2019-04-22 06:54:29

저희도 트럭에 달고 할까 했는데 아버지께서 반대하셨습니다. 하이웨이에서 중간중간 쉬기도 어렵고,  호텔도 주차할수있는 곳이 한정적이라서요. 문제가 생기면 복구가 어려웠습니다.

대신 저희는 자차로 운전해서 달라스-뉴욕까지 갔어요. 저희 부부는 나름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왔는데요. 근데 허리디스크 있으시고, 고양이들 있으시면 다른 문제 같습니다. 장시간으로 앉아계신경우 어떠신지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몸이 안좋아지신다던가, 고양이에도 안좋으면(?) 비추구요, 중간중간 쉬면서 쉬엄쉬엄 가신다는 생각이면, 생각보다 나쁘진 않습니다.

딕토나

2019-04-22 07:02:14

이사거리가 천마일이 넘지요? 유홀이 천오백불이 넘을텐데요. 일단 가구나 물품들은 싸게 팔거나 버리고 혼자 CR-V에 조수석까지 다 때려실고 혼자 당일 주파하고 저가 비행기로 날아와서 귀중품과 허리아픈 와이프와 고양이를 시빅에 싣고(?) 한 이틀이나 삼일 동안 루트를 St.louis 혹은 memphis 바베큐의 맛과 엘비스 프레슬리도 느끼며 여행하듯이 가겠습니다.  유홀에 차 매달아서 장거리 해봤는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운전병 출신이라 잘 막았지만 "지옥"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신비아빠

2019-04-22 08:08:57

저하고 비슷한 케이스군요. 저는 애리조나에서 텍사스제일 사우스지역까지 이사했고요. 저희가족은 저 와이프 그리고 두살된 아들 차두대였습니다. 견적이랑 여러가지 고려하다가 제가 한방법은.

1. 와이프 아들 비행기로 보내고, 차한대는 쉬핑했습니다( 차가 약속한날짜에 안올확률이 높아요)

2. 펜스켙트럭에 차한대 달고 저만 출발(구글맵엔 14시간 걸린다고 나왔는데 트럭이 무겁고 차까지 달리니 도대체 속력이 안납니다. 겨우겨우 50마일이상속도로 온듯해요). 

 

저같은 경우는 와이프공항픽업을 맞추려고 제가 일찍 출발했어요. 차가 너무 느려서 18시간은 걸린거 같어요. 그래더 주유소에서만 30분정도씩 쉰거 같네요. 

다하고 나니까 안도는 햇지만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던거 같네여.  차 쉬핑이 조금 더 비싸겠지만 이사후 또 정리도 해야하고 힘쓸일이 많기에 조금더 편한방법으러 하는게 나은것 같네요.

MaisonMargiela

2019-04-22 08:15:04

허리디스크가 심하시다구요ㅠㅠ? 윗분들 말대로 비행기 타고 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도 허리가 많이 아파 남일같지가 않네요 ㅠㅠ

진짜 그러시다가 허리 더 아프시면 정말 조금 돈 아끼려다가 큰 돈 나가요.. ㅠㅠ 비행기타세요 ㅠㅠ 저는 요즘 차 30분만타도 허리가 쑤신데 ㅠㅠ 비행기 꼭 타시길 바랍니다,, ㅠㅠ 

논문정복

2019-04-22 08:27:46

제 룸메이트가 리타이어하신 분이십니다. 일을 안하시죠. 이번 겨울에 캘리포니아에 간다고 자기 짐을 한 반 정도 들고 스스로 운전해 갔습니다. 짐 싸는데만 며칠씩 걸려서 하더군요. 결국 자기 계획보다 2주나 더 늦게 갔습니다. 혼자서 이사하는 거 어렵고 계속 지체 되기 쉽습니다.

보스턴처너

2019-04-22 08:31:36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박마

2019-04-22 08:47:00

10 대 분께서 파란 만장한 삶을 사셨네요. 전 20대 인데..... ㅋㅋ. 비슷한 경험을... 전..... 씽크대.....

 

10대 이신 이 분 말씀에 동의 합니다.

macaron

2019-04-22 08:51:38

정말 대단하시네요. 안그래도 존경스러웠는데 더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최선

2019-04-22 10:39:36

경험에서 우러나오신 조언에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경제적인 것 경험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데 가장 우선 아닐까 싶어요. 이사 후에도 힘드실텐데 가능하면 편한 방법을 택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복숭아

2019-04-22 12:00:42

보처님 진짜......... 다이나믹 하셨었군요...!!

별 고생도 안해봤고 보처님보다 덜 살았지만 진짜 삶이란게 참 웃긴게,

푼돈 아끼자고 고생하면 결국 더 큰 손해로 돌아오더라구요..ㅠㅠㅠㅠ

라이트닝

2019-04-22 12:12:56

유홀도 장거리 운전 생각하면 안되겠군요.

 

프리

2019-04-23 00:31:10

보처님 파란만장한 20대를 보내셨군요.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들 아끼지 않고 내주셔서 감사해요. 

 

고양이랑 비행기 타고 가시는 걸로.... 

16시간은 그냥 번갈아 운전만 해도 지쳐요. 

남편분께 그러다 사고나면 돈 더 깨진다고 알려주세요. 

보스턴처너

2019-04-23 00:45:15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프리

2019-04-23 00:57:22

앗 죄송... 10대요... ㅋㅋㅋㅋ

달다레

2019-04-23 01:04:37

하하핳ㅎㅎ;;; 목숨을 부지하려거든 운전하지 말아라라는 말이 가슴에 제일 콕 박힙니다ㅋㅋㅋ 

푼돈 아끼려다 목숨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함부로 시도조차! 하지 않겠습니다ㅋㅋㅋ

Wolverine-T

2019-04-22 08:52:30

PODS 를 이용해서 짐을 보내고, Loading/unloading 은 유홀 웹사이트에서 사람찾으면 보통 2명에 50~60불에 한시간 쓸 수 있습니다. 같은 비용으로 포장도 해주고 가구 분해/조립도 해줍니다. 2~3시간으로 견적잡아서 짐은 옮길 것 같습니다. 차는 한대는 보내고 나머지 한대로 운전해서 가면서 여행도 하고 안전하게 갈 것 같습니다.

 

아마 학생이나 포닥으로 가시는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남편분 입장이 이해는 됩니다. 본인이 다하는거라서 아내분에게는 피해가 안가니... 돈도 절약하고 본인이 해보시고 싶겠지만 아내분은 걱정하면서 인디애나까지 가야할겁니다. 안전하고 덜 고생되는 방향으로 고민해 보세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4-22 09:10:40

18~19시간이면 혼자서도 2일 컷 가능하죠. 

로스앤젤리노

2019-04-22 09:13:13

말씀하신대로, 짐 부치고 차 한대 쉬핑시키고 고양이들만 데리고 로드트립하시듯 하시는건 괜찮을 것 같아요.

고양이들만 데리고 다니는 것도 사실 신경쓸 부분들이 있거든요. 고양이 화장실, 밥 먹이는 것, 호텔 펫디파짓 등등 이요.

근데 유하울 트럭에 차를 붙이고 게다가 하기싫다는 와이프(허리디스크까지 있는)한테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절충이 아니라 강요거든요 이건. 강요할거라면 남편분 혼자하시라고 하세요.

기승전세계일주

2019-04-22 09:30:41

uhaul 사이트에 보시면 메뉴 중에 moving labor 라고 있어요. 거기서 무빙 헬프 해주는 사람들 리뷰랑 같이 볼 수 있거든요. 일단 트럭에 실고 내리는 거 무빙 헬프 강추합니다. 전문가들이라서 테트리스 장난 아니게 잘해주세요. 그리고 허리도 안좋으신데 짐 옮기는건 무리구요. 그리고 거기 무빙 헬프 보시면 트럭 운전 해주는 옵션도 있어요. 아마 텍사스 인디애나 정도 거리면 6-700불 정도 할거에요. 트럭에 차 한대 다시고, 무빙 헬프 사람들이 한명은 트럭 운전하고 한명은 자기들 차 운전하고 같이 와서 언로딩까지 도와주고 자기들 차 타고 갈거에요. 그럼 원글님은 자차 한대 같이 몰고 오시면 되구요. 저 같으면 이렇게 할거 같아요. 리뷰 탑에 있는 업체들은 진짜 일 잘하고 친절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트럭을 꼭 유홀에서 안 빌리셔도 될거에요 무빙헬프 정보만 얻고 따로 연락하시면 돼요. Penske 트럭이 더 견고하고 좋아요. 

Taijimo

2019-04-22 09:31:24

저도 아주 예전에 이사할때 Budget트럭으로 이사했었는데, 남편들(저도 그랬습니다ㅠㅠ)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 unload후가 문제에요. 큰 짐들은 같이 이사후 바로 풀겠지만, 자잘한 짐들은 Wife 혼자할 가능성이 많죠. 허리 디스크까지 있으시다니 이사과정 부터 무리하시면 안될것 같아요~ '이미 의욕충만해 있을텐데, 허리디스크를 계속 어필 해보시는게...'

보수동살아요

2019-04-22 09:57:39

제가 꼰대 + 남성 우월주의(?)/가부장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남의집 귀한딸 데리고 와서 호강은 못 시켜줄 망정 돈좀 아끼겠다고 아픈 아내를 고생시키려고 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세대차이 인가요? 제 동생같으면 한대 쥐어박았습니다.

정 돈을 아끼고 싶다고 한다면, 남편분에게 허리가 너무 상태가 안좋아서 조금 무리하면 응급실 갈지도 모르겠다고, 미안 하다고 말씀하시고, 혼자서 짐 다 싸고 날르라고 하세요. 정 유홀 몰고 가고 싶다고 하면 한대를 달던지 두대를 달던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시고, 달다레님은 비행기 타고 가서 만나세요. 저도 허리가 안좋은데, 20시간 가까이 차타고 가시는거 다시 생각해 보세요.

우리동네ml대장

2019-04-22 10:26:08

제 생각에는 이런 경우에는 씨빅을 쉬핑하고, 달다레님은 비행기 타고 가고, 남편분이 cr-v에 트레일러를 하나 붙여서 이삿짐을 가지고 가면 어떨까 싶은데요.

이렇게 하면 차 한대가 늦게 도착했을 때 생기는 렌트카비용등을 줄일 수 있고,

달다레님의 허리도 보호할 수 있고,

비용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얼마에

2019-04-22 10:41:04

참고로 저는 허리디스크가 심한 허리병신입니다;; 흑흑ㅠㅠㅠㅠ

 

>>> 게임끝! 

장거리 운전도 하지 마시고 본인은 비행기 비지니스 타고 가세요. 

그리고 침대랑 책상 이런건 팔아버리고 새로 사시고. 

미스터칠드런

2019-04-22 11:20:40

가라지 세일 한번 하셔서 큰거 싹 팔아 버리고 차는 붙여버리고 두분 다 뱅기 타고 가세요.

physi

2019-04-22 12:05:02

다 남편분께서 젊고 건강하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어느면에서는 부럽네요 ㅎㅎㅎ

시간이 좀 지나 에너지 빠지면... 이사시 버려질까 무서워 고양이 두마리 부둥껴 안고 조수석에 얌전히 앉아있게 되실겁니다. =_=

 

달다레님이 올리신 입장과 이유만 읽어보고.. 다른분들 남편분 성토하는 댓글 보면 남편분이 아주 비합리적이고 몰상식한분 같이 느껴지는데요. 남편분은 남편분대로 또 달리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실거 같고, 그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유홀 트럭 운전및, 큰짐 직접 moving은 여러여건상 피해야 할 내용은 맞는거 같고요.

하루 여섯시간 정도 운전은 그다지 비현실적이진 않습니다. 두시간 마다 끊구, 30분씩 쉬시는 식으로.. 하루 8시간을 운전에 배분하시면 괜찮을거에요.

대박마

2019-04-22 18:12:28

이사시 버려질까 무서워 고양이 두마리 부둥껴 안고 조수석에 얌전히 앉아있게 되실겁니다.

—> 남일이 아니야.... 흙흙

physi

2019-04-22 18:20:13

그나마 전 딸래미 덕분에 당분간은 안전할거 같아요. =_=

대박마

2019-04-22 18:28:43

부럽.... 아들만 둘.... 전생에 나라를 팔아 먹었나..... 흙흙

라이트닝

2019-04-22 12:15:22

짐은 부치시고요.
차 한대도 부치시고요.
차 한대는 남편분과 동승 또는 남편분 혼자 운전하고 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운전 18-19시간이면 이틀에 갈 수 있는 거리이긴 한데요.

운전만 열심히 해야죠.

 

도코

2019-04-22 12:19:06

회사에서 relo도와주는 거 아닌 이상,

 

아직 시간 있으시니까...차를 한대 파시는 건 가능할까요?

저라면 웬만한 가구 같은 것도 처분하고 새로 장만할 것 같아요.

 

또 하나의 아이디어는, 집을 구하러 먼저 한번 다녀오시는 거요. 차를 한대 몰고 one way로 가셔서 집도 구해보시고, 돌아올 때는 비행기로.. 그리고 진짜 이사 가실 때 가능하면 한대로..

내이름은

2019-04-22 12:25:33

위에 분들이 조언많이 해주신거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경험한바로:

1. 일단 짐은 최대한 줄이실수있다면 UPS 에서 Moving box - Large 정도면 박스당 50불정도에 보내실수있습니다. 무게에따라 더 나올수도있지만 60파운드가 리밋이었던거 보면 옷과 다른 집안 물품들 잘 섞어서 넣으시면 괜찮을꺼 같아요. 2-day ground shipping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짐을 줄이실수없으시다면 PODS도 좋은 옵션인거 같네요, 제가 quote을 받았을땐 제가 생각했던거보단 가격이있어서 사용해본적은 없습니다.

   1a. 한가지 더 옵션은 차에 trailer hitch를 달고 uhaul trailer를 달고 운전하는거입니다. 이건 평소보다 느리게 운전을 해야되고 혹시 가는길에 산을 타거나 한다면 조금 위험할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것이 경제적으로 제일 좋은 옵션이어서 첫번째 이사엔 사용했지만, 두번째 이사할때는 그냥 UPS를 사용했습니다.

2. 허리가 안좋으시고 고양이 두마리와 같이 움직이셔야한다면 여자분은 비행기타시고 이동 혹은 남편분과 같이 첫번째 차를타고 쉬엄쉬엄 3-4일을 잡고 구경하면서 올라가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이사하는 시간을 잘 고려해서 일정을 짜시면 될꺼같아요.

3. 남편분이 따로 원웨이 비행기 티켓으로 텍사스로 돌아가서 두번째 차를 픽업하고 2일에 걸쳐서 빠듯하게 운전해서 올라오는거입니다. 초행길이 아니기때문에 어디서 쉴수있는 포인트를 더 잘알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저는 이런방식으로 중부에서 플로리다로, 다시 플로리다에서 중부로 이사한경험이 있네요. 구글맵에서 17-18시간이 찍히고 같이 움직일땐 하루에 4-6시간씩 운전해서 4일걸려서 올라오고 혼자 올라/내려갈땐 2일 혹은 3일로 나눠서 다녔습니다 (총 이사기간을 일주일을 잡았네요, 이사로 회사에서 2일정도 주었고 나머지 3일은 개인 휴가로 충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냥 비행기 태워서 보내는게 맘이 더 편하긴했지만 상대방이 같이 이사/여행을 하기 원해서 같이 갔네요. 한번해보더니 다음번에 비행기탈꺼라고 했습니다.. ㅎㅎ

딥러닝

2019-04-22 19:07:12

UPS에서 그런것도 해주나보네요

60파운드라는게 60파운드를 넘으면 안되는건가요? 아니면 60파운드 이상이면 60파운드로 계산하는건가요?

잘사용하면 저렴하게 짐을 옮길수있을거같네요

 

두리뭉실

2019-04-23 13:28:29

60 파운드 이상시에 직원에게 무리가 올 수도 있다는것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로 더 스티커를 붙이죠 무겁다고...

거리, 무게 및 박스 크기를 보고 가격이 나온답니다. ground shipping 이 가장 싸니까 잘 알아보셔야합니다. usps 보다 쌀때도 있습니다 간혹..

타이로페즈

2019-04-23 15:50:36

저도 오하이오 -> 캘리 이사할 때 UPS로 짐 다 보내고 차는 운전해서 왔어요. 큰 짐은 다 팔고 larger 박스 10개 정도 보냈고, UPS 비용만 400불 남짓 나온 거 같아요. UPS 홈페이지 가서 박스 사이즈랑 무게 정보 다 넣고 라벨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픽업 신청하면 집까지 픽업도 오고 문 앞까지 배달해주고, 배달 오는 날도 얼마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추가 charge 좀 내면 원하는 날자에 받을 수 있어요. 여행하면서 와서 새 집 들어가는 날자가 딱 정해져있었는데, 짐이 저보다 이틀 먼저 와서 추가 요금 좀 내고 배달 날자 바꿨던 기억이 나요. 포장 이사 하시는 거 아니라 어차피 짐 직접 싸셔야하고, 짐이 너무 많지 않으시다면 UPS도 고려해보세요. 단 무게에 따라 요금 내시는 거니까 책 같이 무거운 건 따로 보내시는 게 좋아요. 책은 USPS 에서 media mail 이라고 찾아보시면 책, CD 같은 것만 따로 싸게 보낼 수 있는 옵션이 있어요. 그래서 책은 그걸로 따로 보냈어요.

토토로친구

2019-04-22 21:49:51

저도 기본적으로 '내이름은'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1st car: 남편 분 운전 운반

2nd car: 매각, 쉬핑, 또는 남편 분이 1st car 운전 운반 후에 비행기로 돌아와서 다시 운전 운반

 

남편 분: 1st car 운전 운반

아내 분: 비행기 with 고양이

 

부피 큰 물건: 판매 또는 버리기

부피 작은 물건:

  - 1st car에 싣거나...

  - large box 두어개에 담아서 UPS Ground로 목적지 호텔로 보내거나...

  - 1st car에 lightweight utility trailer (중량 600lbs 내외) 빌려 달아서 1000lbs 정도 적재하세요...

연두부

2019-04-22 17:45:46

앗 제 글이;;; 저희도 차 두 대 있었는데 한 대 팔고 왔어요. 보내는 값 생각하면 팔고 오는게 낫겠더라고요~~  그리고 반전은... 저희가 마모님들의 조언으로 급 마음을 바꿔서 유팩을 알아보니 저희 이사 날짜에 남은 cube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트럭 이사 했습니다. (원글 업뎃을 안 하고 넘어갔네요.) 유홀보다는 Penske가 트럭 퀄리티가 더 좋구요, unlimited milege예요. 그리고 중간에 인디애나 폴리스에 있는 Marriott호텔 주차장 큰 곳에서 잤어요.

차 하나 매달고 왔는데요, 비추예요! car carrier 트럭에 매다는 것도 일이구요 (동네 친구들이 다 나와서 도와줬어요). 그리고 도와주신 친한 한국 친구분들은 출발 전날 우리 가족이 걱정되어서 잠이 안 왔대요. 트럭이 무지 크고 car carrier까지 다니까 운전 좀 한다는 남편도 긴장 많이 했어요. 남편 왈 담에 근거리 이사한다면 트럭을 혹시 또 할지 몰라도 차는 절대 안 매달고 올거라네요. 기름 넣을 때며, 턴 할 때 많이 조심해야 해요.  차만 안 매달려 있어도 할만하대요.

아, 그런데 트럭 자리가 무지 불편합니다. 일단 의자 직각이고요, 엉덩이 부분이 무지하게 떨려요. 허리 안 좋으시면 절대 트럭 옆자리 타실 생각은 마시길... (자차 운전도 못지 않게 괴로우실 것 같아요 ㅠㅠ)

결론적으로, 남편 분이 정 원하시면 혼자 트럭 몰고 차 달고 오라고 하시고 원글님은 차 한 대 팔고 비행기 타고 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바다

2019-04-22 19:19:27

남의 일이 아니네요.   

몇달뒤에 장거리 이사합니다.  유홀몰고 가요.  우리집도 고집불통 남편이 노가다로 가겠다고 우겨서요.    

 차가 3대라서 한대는 팔고 남편이 유홀에 차한대 달고, 남편친구가 차 한대몰고 둘이서 개 2마리 데리고 로드트립한다고 하네요.   중간에 캠핑장에서 잔다고 하구요.    

그나마 차 한대를 팔기로 결정해서 애 둘데리고 저는 비행기타고 가기로 했네요. 

달다레

2019-04-22 23:21:33

아이고 저희 남편같은 사람이 또 여기에...ㅋㅋ 타주이사가 정말 누구에게나 큰 일이긴 하네요ㅠㅠ 다들 고민들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hk

2019-04-22 19:25:14

경제적인 문제가 큰것같은데 견적뽑아보면 차보내는거 팁내고나면 적어도 1000불 나오고요 유홀빌리는거 1500불이상입니다. 큰짐은 팔고 차 두대에 옷가지랑 생활용품이랑 고양이 나눠싣고 천천히 가면 될것같아요. 어떤방법으로 해도 스트레스 똑같이 받고 허리는 안아플수가 없습니다. 위에 비행기타고가도 결국 허리아파서 고생하셨다는분 보니까 이사하고나면 아무리 조심해도 정말 그렇게 될것같아요. 바로 살곳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더더욱 간편(?)하게 움직이셔야죠. 그나저나 인디애나 어디로 오시나요? 웰컴입니다. 

purple

2019-04-22 21:30:45

네 저도 죄송합니다. 

hk

2019-04-22 21:48:51

제가 잘못이해했군요. 죄송합니다 

달다레

2019-04-22 23:13:01

옴마야....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달려서 핸드폰으로 잠깐 확인했을 때 음청 놀랬어요 친절하신 마모님들ㅠㅠㅠㅠ
제가 반드시 이사가 끝나고, "고양이와 함께하는 타주이사 후기"를 반드시 남기겠습니다ㅋㅋ

 

제가 본글에 우리 남편을 너무 안좋게 썼나봐요ㅠㅠㅠ 우리남편 아주 장수하것어ㅋㅋㅋㅋ

저희 남편은 그냥 생각이 단순해서ㅋㅋㅋ A를 결정 했을 때의 부차적인 과정들을 생각못하는 것뿐이랍니다ㅠㅠㅠ  더 멕이는거 같은건 뭘까요

많은 의견들 정말 감사드려요 특히 제가 미처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려주셔서 진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도코 님 의견은 기발하네요! 심각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고양이걱정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집 괭이상전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너무 다녀가지고;;;; 이사 따라다니는데는 아마 달인?달묘?이지 싶어요

첫째 괭이는 차타는거 너무 좋아함, 새로운 장소 너무 좋아함,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본 사람! 일 정도라 별 걱정은 안됩니다ㅋㅋㅋㅋ

문제는 둘째 괭이인데, 차타는거 그닥....별로...근데! 새로운 장소는 좋아함,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처음 본 사람! 이긴 한데,

이렇게 장거리 이동은 해본적이 없어서 약간 걱정이긴 해요

그래도 저는 고양이데리고 비행기타는거는 정말! 심하게! 매우! 엄청!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아마 고양이와 함께는 비행기로 이동은 안할 것 같습니다ㅠㅠ

한국에서 미국 올 때, 진짜 저희 고양이들 너무 고생 많이 했고, 다 잃어버리는 줄 알았던 기억이 있어가지구요ㅠㅠㅠㅠ

 

대부분 마모님들이 최대한 짐을 처분해야한다고 당부하셨는데ㅠ 어느정도 선까지 처분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이 부분이 제일 어렵네요

매트리스는 제가 허리가 안좋은지라 그닥 저렴하지 않은 것을 구입했고, 이제 겨우 일년 반 사용한거라 헐값에 팔기에는 피눈물이 날거 같아요ㅠㅠ

소파도...구입한지 이제 겨우 3달됐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텍사스에 5년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큰맘먹고 소파 샀는데, 소파사고 한달 뒤에 이직 결정ㅋㅋㅋㅋ 뚜둥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의 가구들은 그냥 다 줏어오고, 얻어오고, 이케아에서 100불 이하로 사서 조립한거라 그렇게 욕심이 나지는 않는데, 

가서 다시 또! 돈주고 사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참 머리가 아파요ㅠㅠㅠ

가구들은 버리는 우선순위를 매겨서 짐의 각을 보면서 하나씩 빼야겠네요

 

친절하신 마모님들 정말 감사해요

처음 남기는 글이 염치없게도 질문글인지라

쓰면서도 참 죄송스러웠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의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씩 타주 이사에 대한 개념?이 잡히는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도코

2019-04-23 00:13:29

오... 제 아이디어가 뭐였더라...ㅋㅋ 말씀하신대로 많은 분들이 자기 일인마냥 생각 공유해주셔서 든든하실거에요.

 

소파사신지 한달 후에 이사 결정.. life is certainly interesting!ㅎㅎ

 

달다레

2019-04-23 01:06:11

요고요 요고~

"집을 구하러 먼저 한번 다녀오시는 거요. 차를 한대 몰고 one way로 가셔서 집도 구해보시고, 돌아올 때는 비행기로.. 그리고 진짜 이사 가실 때 가능하면 한대로.."

이건 생각도 안해본거라 이런 방법이 있는지 몰랐네요ㅋㅋ 

Catapult

2019-04-23 11:38:39

전 지난 겨울에 이사 후 한달만에 또다시 이사를 결정해야 했습니다..하하 아주.. 재밌었죠

푸른오션

2019-04-23 01:27:09

고양이랑 비행기 타는거요. 한국-미국 국제선 12시간 짜리랑. 텍사스-인디애나 국내선이랑 끽해야 3시간?이랑.. 비교가 안되는디요... ^^;; 시큐리티 통과나 이미그래이션/쿼런틴 통과 과정도 다르구요. 기존에 그렇게 하루에 8시간씩 고양이가 차탔는데도 괜찮으면 다행이구요^^ 그고양이들 참 대견하네요.

달다레

2019-04-23 11:05:46

음...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렸어야 했군요

제가 한국에서 미국 올 때 노선이 

인천-LA

리체크인 후 LA-Dallas-저희 동네 

였는데 사실 국제선은 전혀 아무 문제 없었구요

그 후의 국내선 타는 과정에서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았어요 이때 일 이후로 불가피한 일이 있지 않는 한 비행기는 타지 않겠다고 결심했구요

특히 저희 애들은 다 몸무게가 초과되는 덩치큰애들이었어서 화물칸으로 가야하거든요 잘못될까 걱정하느니 저랑 고양이들이 그냥 고생하는 쪽을 선택하고 싶네요^^

달리기

2019-04-23 11:33:05

저희 지난 연말 동부 버지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사왔습니다.

아무리 짐이 없다한들 싸다보면 정말 어디서 이것들이 잠자고 있다가 이사갈 때만 급작스레 튀어나오는건지(참고로 저희는 정말 자타공인 무소유 집안입니다-가시적인것, 숫자상의 것 상관없이-). 처음에는 모든 짐을 다 정리하고 벤 하나로 움직일까 생각을 하였으나(버지니아 to 이곳까지도 구글맵 계산으로 19시간 나옵니다) 다 정리하고 새로 살 품목을 결정하고 예산을 세우던 중 가져가야 여실히 득이되는 것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팩에서 트레일러 하나 불러서 다 쑤셔넣었습니다. 차도 보낼까 팔까 운전할까 고심하고 결정을 반복하다 -장거리 운전에 저희 부부와 어린 아이의 컨디션과 낯선 곳으로의 이동중 만에 하나 있을 수도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자- 결국 차는 팔고 비행기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제와서 드는 생각, 정말 1-2천불 혹은 조금 더 쓰는 정도는 그렇게 크게 힘들지 않다면 무조건 이지하고 편한 쪽을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저희는 그냥 편하게 이삿짐센터 불러서 하고 운전은 둘이 번갈아 가며 3일에 걸쳐 할 걸 그랬다 싶네요. 이사를 해놓고 나니 드는 생각입니다. 차로 장시간을 운전하는 것에 대한 극도의 불편함이 있어서 비행기를 선택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천천히 운전하면서 오는 것도 편안하고 좋았을듯 싶어요. 왜냐, 저희가 판 차는 거의 새차 수준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차 처분여부의 적합도를 잘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약간 뻘짓을 한 꼴이 됐거든요. 고양이라는 제가 판가름하기 어려운 컨디션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쪼록 이사가 또 하나의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Nanabelle

2019-04-23 12:41:52

아직 아이가 없으시니, 가구가 비싸지 않다면 다 팔고 새로 사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아이가 있어도 가구가 새거라도 다들 쇼파, 다이닝테이블, 침대 다 중고로 팔고 새로 사요. 그게 여러모로 나아요.

아는 지인은 남편 혼자 운전해서(텍사스에서 오리건) 왔다가 비행기타고 가서 다같이 미니밴타고 3주-1달로 여행하듯이 왔어요.

여행하듯이 천천히 오실 거 아니면 비추입니다.ㅜ

같이 차타고 와도 힘들텐데 각자 운전은 좀....아닌듯요.

차를 쉽핑하시거나 이어서 같이 끌고 오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유홀보다는 펜스케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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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종료 예정]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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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2-29 19478
new 114251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49
RoyalBlue 2024-05-01 2140
updated 114250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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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2463
updated 114249

이번 여름 한국-다낭 / 인터컨 다낭 여행 관련 질문 드립니다.

| 질문-호텔 10
마포크래프트 2024-04-17 753
new 114248

해외에서 미국 경유시 (한국-미국 경유지-미국 도착지) 미국 경유지에서 면세품 구입이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3
매일매일여행중 2024-05-01 140
updated 114247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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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강원도 2024-04-30 5912
updated 114246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27
하이하이 2024-04-30 2341
updated 114245

체이스 UR -> Virgin Atlantic 30% 프로모 시작하네요. (6/15/24까지)

| 정보-카드 12
valzza 2024-05-01 1524
updated 114244

한국 책 주문 (알라딘) - DHL 총알배송

| 정보-기타 77
ReitnorF 2020-04-19 27895
updated 114243

Bilt Rent Day

| 정보 232
어찌저찌 2022-10-29 21320
updated 11424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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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840
updated 114241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63
Alcaraz 2024-04-25 6955
new 114240

전기관련 질문입니다 (loose neutral 관련)

| 질문-기타
벨라아빠 2024-05-01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