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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정현선, 2019-04-30 2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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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위로 감사합니다.

 

회사는 Exec 레벨에서는 하나도 안 잘리고 오히려 승진을 했단면에서 더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Exec 끼리 서로 승진시켜주고 본인들만 남아서 외주 위주로 편성하겠다는게 보여서 서둘러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내의 사고는 어제 블박영상을 2시간 동안 반복해서 돌려본것 같아요.

후측방에서 받혔다고만 해서 후방 카메라가 없음을 한탄했는데.. 아내가 찍은 사고 현장 사진과 비교하다보니 사고 정황이 블박에 찍혔더라구요.

 

영상을 계속 돌려보다보니 아내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변경중에 (1차선으로 90% 정도 들어왔을때) 좌회전 차선에 있던 차가 깜빡이 없이 튀어 나와서 후측방을 받은 상황이던데, 사고 현장은 마치 아내가 밀고 들어간것 처럼 보이고 또

아내는 "옆에 차가 없어서 차선 변경후 직진하던중 뒤에서 받혔다" 라고 말해서 경찰이 확인 없이 차선 변경했다고 딱지를 주고 아내 책임으로 된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담당 경찰에게 연락하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싸워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는 일단 가족에게 일부러 더 밝은 모습을 보이시려는듯 해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본인이 제일 힘드실텐데 제일 밝은 모습으로 계셔서..

 

-----------------------------------------------------------------------------------------------------------------------------

액땜의 하루 였습니다.. 내일은 운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네요.

 

몇주전만 해도 제 회사는 공개로 전환한다며 IPO신청한다고 리더들이 설레발 치며 자랑 아닌 자랑을 하더니

오늘 기습적으로 IPO 취소와 동시에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저는 살아 남았지만.. 오래 일한사람들, 신규 채용한 사람들을 무더기로 잘라내는데, 다음은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IPO가 잘못되서 이러는건지 왜인지 전혀 말을 안 해주니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리더라 하는 사람들은 안 잘리고 열씸히 일한 사람들 위주로 잘려서 더 충격이 큰 듯 합니다

하루종일 회사 채팅창에서 동료들 불이 하나하나 꺼지는것만 본 하루였습니다.

 

나름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직장인데 갑자기 뒷통수 때리는 격이라 짤리기 전에 빠른 이직을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도 넣어도 봤습니다.

덕분에 아이 학군은 다시 백지화 되어서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아내 회사의 조만간 이사갈곳과

제가 14만여장의 이력서를 뿌리고 하나라도 붙게될때의 미래의 새 직장 사이에 이사를 가야겠다고 막연한 생각만 있을뿐이죠..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 하고 있을때 아내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퇴근길에 사고가 났다고.. 3중 추돌로..

블박을 1채널로만 했더니.. 후방에서 사고가 나서 별 도움은 안되지만.

(왜 하필 돈 아껴서 1채널로 한 차가 후방 사고가 나는건지..)

주행기록을 보니 아내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변경후 사고가 났더군요.

전면 블박상으론 1차선이 비어 보이는데, 모르죠 사각에 차가 있었는지 어땠는지는..

제가 사고 현장에 없었으니.. 블박 기록상 뒤에서 빵빵거리지도 않았었고..

2차선으로 달리던 기록상으론 1차선은 비어있어 보이고..

1차선 들어간후 1초뒤 1차선과 좌회전 차량 사이에 벤츠가 아내차를 받았던데.. (좌회전 차선에 있던 차는 벤츠가 받고요)

경찰은 아내 책임으로 결론 내고 친절하게 딱지도 끊어주었습니다.

(책임문제는 싸우면 싸울수도 있겠지만, 경찰은 블박을 안봤어요)

 

아내가 다치지 않은것은 다행이지만.. 어쩌다보니 책임을 아내가 뒤집어 쓰게 된것 같고..

이때를 대비해서 나름 풀커버로 가입했으니 보험사가 알아서 할지만..

안 그래도 허리 아프다고 하는 아내인데 혹시 더 심해질까 걱정이 됩니다.

 

안 좋은 일은 몰아서 온다고 했던가요..

어머니께서 지난 2년간 기력이 없으셨는데.

오늘 어쩌면 파킨슨일지 모른다고..

정밀검사 해보자라는 진단을 받으셨어요

그동안 만난 의사가 돌팔이였던건지..

매 검사 때마다 건강하시다고 왜 기력 없으신지 모르겠다 하더니.. (운동하라고만 하고)

다른 의사 만나니 정밀검사 하자고 하네요..

정밀검사에서 아니라고 나오길 바라지만..

 

정밀검사까지 몇주가 남았는데..

일분/일초/한시간 이 왜 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충격 받으신 어머니를 뭐라 위로 해드려야할지 모르겠고..

 

어머니날은 다가오는데.. 그냥 먹먹하기만 합니다.

 

이래저래 큰일의 연속이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든 하루네요..

누워있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오늘 하루 이 정도 겪었으면..

내일 로또라도 당첨 되어서 이게 다 액땜이었다 라고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다 꿈이었구나 하고 일어나면 좋겠네요.

 

69 댓글

우주여행가기

2019-04-30 23:33:57

힘든 하루 보내셨네요. 뭐라 위로 드릴지 모르지만. 기운내세요. 힘든일 지나면 좋은일이 오더라고요. 아내분 안다치신거 다행이고, 어머님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현선

2019-05-01 09:06:03

감사합니다.

favor

2019-04-30 23:41:12

어찌 위로를 드려야 할지.... 

어렸을때 읽었음에도 운수 좋은 날의 그 비 맞고 열심히 달리는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ㅠㅠ 

더 좋은 회사에 더 좋은 직책으로 가장 좋은 때에 가셔서 좋은 사람들과 일 하시며 즐거운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부인 사고후 후유증 없고 사고 처리도 일 잘하는 보험 회사 직원 만나서 신속히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어머니도 꼭 파킨슨 아니고 좋은 의사 만나서 잘 치료도 되는 것이길... 건강하시고 활력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 바람대로 기도하고 잘께요. 힘내세요. )

정현선

2019-05-01 09:10:10

위로 감사합니다.

favor

2019-05-01 20:28:41

어머님이 제일 밝은 모습이란 부분에서 결국 눈물이 납니다. 멋진

어머님을 두셨네요. 어머님 많이 칭송해 드리고 감사하면서 더 즐거운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아내분 일도 잘 해결되시길... 직장도... 오늘도 기도 할께요. 

쏘왓

2019-04-30 23:58:48

아이구 한가지도 스트레스인데 어떡해요..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가족들과 함께 잘 이겨내시길.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다 잘 해결될겁니다. 폭풍 후 무지개가 반드시 뜰 거예요 힘내세요..!! 

정현선

2019-05-01 09:11:04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19-05-01 00:20:46

모쪼록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ㅠㅠ 

정현선

2019-05-01 09:10:37

저도 그러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아이스크림

2019-05-01 00:21:44

힘내세요ㅠㅠㅠㅠㅠ

정현선

2019-05-01 09:10:21

감사합니다.

마누아

2019-05-01 00:32:06

에고 너무 힘든 하루셨네요.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사람의 불행과 행복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있어 이렇게 큰일들이 벌어지면 또 그 다음엔 좋은 시간들이 오더라구요.  힘내세요.

정현선

2019-05-01 09:12:22

좋은 시간들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shilph

2019-05-01 00:48:33

에구 ㅜㅜ 일단 위로부터 드립니다 ㅜㅜ

 

저희도 대규모로 잘랐을 때, 그 피말리는 경험을 겪어봤지요. 정말 오랫동안 일하던 사람들 나가고 하는데, 거참 그렇더라고요. 그게 몇년전 이야기인데, 아직도 종종 이야기가 나오지요.

 

사고는 이참에 병원도 가보시고 정형외과나 침도 맞고 하세요.보험 처리 될 때 싹 치료 받으시면 좋지요. 이참에 스펜딩도 채우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머님도 별일 없으실거라고 믿어봅니다. 부모님이 침대에 누워서 거동도 못 하시는 느낌은 잘 알지요. ㅜㅜ 건강하시깅 빌어봅니다

정현선

2019-05-01 09:14:25

위로 감사합니다.

아내가 병원비 나간다고 병원 안 가려고 해서 일단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shilph

2019-05-01 09:16:19

보험 처리 되니까 가세요. 보험으로 될 때 싹 치료 받고 오세요 :)

정현선

2019-05-01 09:41:38

네 이럴때 차 보험 뽕을 뽑자고 reimbursement 신청하면 된다고 꼬득이고 있습니다.

shilph

2019-05-01 10:06:36

겸사겸사 카드도 여시고?ㅇㅁㅇ???

정현선

2019-05-01 11:19:49

마일 쓰기도 힘든 카드는 열지 말자고 하셔서..

shilph

2019-05-01 11:47:07

어라이벌+ 추천해 봅니다???

뉴욕사진가

2019-05-01 01:00:21

오늘 저도 해야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했는데요.

속상해해도 할말없을 동생이 제가 힘들까봐 저보고 ‘ 다 잘될거예요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라고 되려 위로해주더라구요.

젤 힘들 때 옆에서 해주는 그 말이 참 힘이 되더라구요.

 

어차피 일어난 일이라면 지금부터 최선의 상황이 생길거라 믿어야겠지요.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마음 다독이시길 바랄뿐입니다.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진심으로 그러길 이 순간 바라며 위안을 보냅니다.

정현선

2019-05-01 09:28:47

감사합니다.

요리대장

2019-05-01 01:10:08

하루동안 너무 힘든일들이 많았네요.ㅠㅠ

기운내세요.

응원의 기도 하겠습니다.

다 잘될거에요.

정현선

2019-05-01 09:29:02

감사합니다.

마음힐리언스

2019-05-01 04:00:19

‘사람’만 괜찮으면 됩니다. 기운 내세요!

세상살다보면 별의별 일도 다 겪지만 사람만 괜찮으면 다 지나갈 일들입니다..

직장은 다시 알아보시면 되고,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가실수도 있고요, 교통사고도 아내분이 많이 안다치시고 큰 사고가 아니었음에 감사하는 마음도 생각해 보세요. 어머니도 아직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것도 아니고요, 

한꺼번에 모든걸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씩 해결하거나 조금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다보면 또 좋은일들도 생기실거에요!  기운내세요!!

 

 

정현선

2019-05-01 09:29:23

감사합니다.

성실한노부부

2019-05-01 04:28:48

..

정현선

2019-05-01 09:42: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풍자

2019-05-01 06:27:32

와이프 걱정하시는 맘에 감동받았어요.

저희가정도 2년넘게 악재에요 ㅠㅠ

2016년12월 천사같은 시어머님 보내드리고(62세)

2018년10월 애기같은 친정엄마 보내드리고(59세)

하필 엄마가 제이름으로 리스하신지 6개월만에 가셔서 저희집앞에 떡하니 차가 서있네요 

저희부부 비지니스는 5월~9월까지 성수기에요.

이제 돈좀벌어볼까 하니 저번주에 2년일한 직원이 나갔네요 ㅠㅠ

이제는 화도않나요 매일아침 소파에 앉아 바보처럼 헛웃음만 짓고있어요.

현선님 힘내세요.또 어머님께.따뜻한아들이 되어주세요.라고 감히 끄덕여 봅니다.(요즘 두엄마가 너무 보고파요)

모든일이 잘해결되시길 빌께요.

우리 오늘 퇴근길에 로또 하나씩 사가요^^

정현선

2019-05-01 09:42:36

모든 액운들과 로또 당첨과 바꾸자는 심정으로 로또 하나 샀습니다. ㅎㅎ

행복한풍자

2019-05-01 15:50:13

저도 퇴근길에 로또한장 콜~

종이한장에 저희부부 운명을 맏기겠씀돠~~

다시한번 힘내세요!!!!

 

Nanabelle

2019-05-01 12:40:01

직원 문제 쉽지 않죠.ㅜㅜ

이제 적응 되었나 싶으면 나가고, 일도 잘 안하려고 하는 사람이 태반이고...

얘는 좀 괜찮다, 오래 있어줬으면 하면 1-2년 뒤에 다른 곳으로 가버리고. 진짜 별의 별 직원이 다 있더라구요.

직원 구하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남편한테도 2년만 채울만한 아이면채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요. 요즘은 2년만 있어도 오래 있었다 싶어요.

직원없으면 그만큼 다 일해야하니 너무 힘드시죠.ㅜㅜ 힘내세요.

행복한풍자

2019-05-01 15:48:34

네~너무 힘드네요. ㅠㅠ

입만띄면 거짓말...저희는 스패니시들이 컨트롤이 안되네요.

비지니스한지 7년차인데...매해 5월에 이런문제가 있네요.

다 때려치고파여 ㅠㅠ

Nanabelle

2019-05-01 16:04:47

맞아요. 진짜 힘겨루기 장난 아니죠. 

그리고 어느 정도 일하면 요구도 심해지고.. 자기 라인도 만들고.

저는 직접 개입 안해서 귀로만 듣지만 제 남펴니는 더 스트레스 받겠죠.ㅜ 

이럴 때보면 진짜 직장에서 일하면서 월급받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ㅜ

그래도 힘내세요!! 싸장님~

 

행복한풍자

2019-05-01 20:18:11

네^^ 감사합니다

 

두두두두두

2019-05-01 06:48:22

어제하루 많은일이 있으셨네요 

꿋꿋이 정면으로 맞서 담담히 지내고 계신것에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요즘들어 느끼는거지만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삶을 외면하고 다른것에 화풀이하며 살아가기도 하는데 하루하루 열심히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면서 잘 살아내는것이 모두가 당연히 할수있는것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오늘도 다들 잘살아보자구요!! 

 

정현선

2019-05-01 09:42:52

위로 감사드립니다.

진덕이

2019-05-01 08:07:08

아내분 사고로 놀라셨을텐데 많이 위로해 주시고요

저도 연로한 부모님이 계셔셔 이런 글 볼 때 마다 가슴이 덜컹덜컹합니다.  

 

이제 나쁜 일은 다 겪으셨으니 좋은일만 남았네요 

 

정현선

2019-05-01 09:44:20

네 좋은일만 남았어요. 언제 올진 모르겠지만.. ㅎㅎ

모밀국수

2019-05-01 08:12:24

아내분도 어머님도 괜찮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ㅜ

정현선

2019-05-01 09:44:31

감사합니다.

곰곰이

2019-05-01 08:29:13

세상 끝일것만 같았던 막막함도 시간이 지나면 흐르더라고요. 되돌아 보면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었던 거고, 힘든 시간도 지나면 이야기거리로 남고요.

나쁜일이 있었으니  좋은 일이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정현선

2019-05-01 09:44:46

감사합니다.

KTH

2019-05-01 08:41:50

힘내세요. 좋은일들도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차 사고는 일단 레인체인지를 완료하고 그 차선에 자리를 잡은 후에뒷차가 사고를 냈다면 후방차량 책임아닌가요? 차선 변경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완료후에 난 사고라면 뒷차 잘못이라고 저는 알고있습니다..

정현선

2019-05-01 09:48:42

이게 다른차 2대가 뭐라 말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내가 안보고 들어왔단 식으로 된것 같아요

하지만 블박을 돌려보니 오히려 아내차를 받은차가 시그널 없이 들어와서 경찰 만나보거나 법정 가려고요

네모냥

2019-05-01 08:57:09

정말 마음이..ㅠㅠ 꼭 오늘은 좋은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루. 

정현선

2019-05-01 11:19:10

감사합니다.

내팔자에

2019-05-01 09:16:06

뭐라고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 잘될거라고 믿고 조금만 힘내시길바랍니다.. 또 좋은 일이 생기겠지요.

정현선

2019-05-01 11:18:50

네 좋은일이 생기겠죠.. 

샹그리아

2019-05-01 09:23:17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작년에 제 동료 90프로 잘리고 저만 살아남은 경험이 있어서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같이 나누어 봅니다.  한동안 참 힘들었는데, 또 살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아내분 무사하셔서 그나마 다행이고,  어머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정현선

2019-05-01 09:43:52

감사합니다.

JuneBug

2019-05-01 10:17:20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힘든 일들이 지나가면 반드시 좋은 일들이 오기 마련이더라고요. 댓글로나마 힘 내시라고 글 남깁니다. 

정현선

2019-05-01 11:18:25

감사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19-05-01 10:18:20

저도 직접 겪지 않고 지근거리에서 지켜보고 들은 내용이고 사람마다 달라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가까운 분 중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분이 있는데 그래도 위로가 되는건 요즘에 약이 많이 좋아져서 진행속도를 많이 늦출수 있다는 점과 꾸준히 복용하면 그나마 조금 덜 불편하게 생활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직장은 운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것 같고 회사와의 궁합이 있어서 처음엔 잘 맞지 않는것 같아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흘러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직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본인과 잘 맞는 회사를 찾는게 중요한데 회사보다 구성원들과의 조화가 더 중요한 요소인데 이런 부분은 사전에 또는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하기 어려우니 내 운을 잠깐 하늘에 맡겨야죠.

정현선

2019-05-01 11:17:55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파킨슨 약이 좋아서 약과 운동으로 현상유지가 가능하다고 의사한테 들었습니다만.. 지난 2년간 기력이 많이 쇠하셔서 2년전에 의사를 바꿨다면 하는  생각과 자책이 주로 들어요.. 물론 정밀검사에서 아니라고 나오길 기도하면서요..

 

회사는 운에 맡기고 이력서를 열심히 뿌리고 있습니다

복복

2019-05-01 10:18:48

힘내세요!

정현선

2019-05-01 11:18:10

감사합니다

moondiva

2019-05-01 11:38:33

굿모닝 정현선님! 오늘은 기분이 좀 나아지셨길 바래요.

아내분이 많이 안다치셨으니 너무 다행이고 어머니 일도 미리 걱정 안하시길 바래요. 사랑하는 아내, 저렇게 애써 웃음지시는 어머니가 곁에 있는데 이보다 더 든든하고 행복한게 어디 있을까요?

우리 인생이 항상 좋은 일만 있진 않잖아요... 

암튼 기운내시고요, 사신 로또 꼭 당첨되시기를 바래요!

복숭아

2019-05-01 12:30:34

ㅠㅠㅠㅠ마음 많이 복잡하시겠지만 오늘은 좀더 나아지길, 좀더 힘내시길 바래요!

hohoajussi

2019-05-01 12:38:15

힘내세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하나하나 잘 풀리길 바랍니다!

Nanabelle

2019-05-01 12:42:46

힘내세요!  이 말 밖에는 ... 

이직 잘 되시고, 아내분 치료 잘 하시고, 어머님도 아무 일 없고,좋은의사 만나는 결과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사신 로또가 당첨되었으면 좋겠네요~

걸어가기

2019-05-01 16:55:30

힘내시길 바랍니다. 일들이 잘 풀리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purple

2019-05-01 17:33:30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 더더 힘들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차츰 좋은 소식들로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Opeth

2019-05-01 19:14:55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힘내시고 이것또한 지나갈겁니다..와이프님과 어머님도 건강하시길 바라요.

Coffee

2019-05-01 20:45:56

위로 드립니다...앞으로는 가정에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백만사마

2019-05-01 21:29:10

위로의 말씀을 전해요. 좋은 일도 곧 일어날 거라 기도합니다.

Makeawish

2019-05-01 21:38:10

안밖으로 일들이 한꺼번에, 꼭 일들은 몰아서 한꺼번에 오더라구요.

대량 레이오프 당하는 마음도 마음이겠지만 동료들 나가는 것 지켜 보는 것도 참 마음이 힘들어요. 레이오프 정리 하러 올때 HR 은 꼭 FBI 같아요.

그래도 무사히 살아 남으셨고, 교통사고도 그만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전 잘 알던 아이가 이틀 전에 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네요.

아내분은 후유증이 없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슬슬 나타나던데 병원 꼭 모시고 가길요.

불사신

2019-05-01 21:40:20

힘내세요... 저희집도 손에 꼽을민큼 지금이 제일 힘든시긴데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는게 그게 나에겐 지금일뿐이다... 끊임없이 속으로 와쳐요... 토닥토닥.... 많이 힘드시겠어요.. 

프리

2019-05-01 22:39:10

토닥토닥...  오늘 많이 힘들었죠? 힘내세요.

그래도 아내분 안 다치셔서 너무 다행이구요. 

어머님도 검사 결과 잘 나오길 기원합니다.

로또 당첨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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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0852
new 114724

메인 워터밸브를 잠갔는데도 물이 흐르는건 뭐가 문제일까요?

| 질문-DIY 10
초밥사 2024-05-22 581
updated 114723

Ortho-K lenses (일명 드림렌즈) 하시는분/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2
디즈니크루즈 2016-03-09 7552
new 114722

살아가는 맛.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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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울타리 2024-05-23 34
updated 114721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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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5-21 1173
new 114720

잡오퍼로 현회사와 네고?

| 질문-기타 8
김춘배 2024-05-22 1100
updated 114719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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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크리 2022-09-06 8170
updated 11471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05
  • file
shilph 2020-09-02 76142
new 114717

멀티패밀리 하우징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푸념글)

| 잡담 12
소서노 2024-05-22 827
new 114716

이태리 랜트카 회사

| 질문-기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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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2024-05-22 621
updated 114715

[5/22/24]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보 - 카보타지 룰이란?

| 정보-여행 31
shilph 2024-05-22 1284
new 114714

힐튼 아멕스 처음 여는데 어떤것을 먼저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변덕쟁이 2024-05-23 62
updated 114713

아멕스 팝업을 회피하면서 보너스 최대화 전략 (힐튼 서패스 nll --> 힐튼 아스파이어 업글)

| 질문-카드 19
쓰라라라 2024-03-18 2419
updated 114712

Ricoh Gr3 사진

| 잡담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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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2024-05-21 3435
new 114711

2024 캐딜락 리릭 lux1 업어왔어요!

| 정보-기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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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준 2024-05-22 2764
updated 114710

Hyatt Regency London Albert Embankment 가 보신 분 계시면 정보 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49er 2024-05-22 139
new 114709

Mazda CX-90 PHEV 리스했어요

| 정보-기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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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털어 2024-05-22 696
updated 114708

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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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마음 2023-11-09 3790
new 114707

Hyatt Globalist 가 Guest of Honor 와 함께 투숙시 Globalist 이름으로 예약해도 되나요?

| 질문-호텔 15
케어 2024-05-22 377
new 114706

GV70 Electrified Prestige - Certified Pre Owned

| 잡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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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고 2024-05-22 848
updated 114705

애가 보딩스쿨 합격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잡담 53
yellow 2020-03-16 7031
updated 114704

달라스 새로 생긴 맛집들 추천 부탁 드립니다. (2021 버전)

| 질문-여행 35
큼큼 2021-08-20 5761
new 114703

2024 중부지역 미니밴 구매경험담(카니발, 시에나)

| 정보-기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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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 2024-05-23 358
updated 114702

topcashback referral

| 질문-기타 921
bangnyo 2016-03-09 29250
updated 114701

내일 아침 보스의 보스를 만나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하려고 합니다.

| 잡담 49
하성아빠 2024-05-19 9351
updated 114700

한국에 우버요금 이게 맞나요? (통행료 불포함. 환율적용 1,255원?)

| 질문-기타 36
삶은여행 2024-05-21 4633
updated 114699

좋은 리얼터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 질문-기타 25
날아올라 2024-05-21 2035
new 114698

아멕스 힐튼 엉불 PP 카드가 왔는데, 올해 이 혜택 없어진 것 아니었나요?

| 질문-카드 1
자몽 2024-05-22 355
updated 114697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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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중헌디 2019-08-26 102572
updated 114696

혹시 통풍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실까요? 약좀알려주세요

| 질문-기타 16
CoffeeCookie 2024-05-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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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학군 및 첫집 구매 관련 문의드립니다.

| 질문 7
뾰로롱 2024-05-22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