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생존신고와 다가오는 여름의 플랜

랄라, 2019-05-13 02:07:29

조회 수
1575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구 간호사 현 랄라 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생존신고 하려고 왔어요.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는 올해 계속 백조였답니다. 

5월 말 한국으로 가서 수술 도 예정되어 있어요. 

7월 말에 미국으로 돌아올건데, 돌아오고 나서도 아마 계속 운이 안좋으면 (???)백조일거 같아요. 

올해는 그저 다른거 바라는거 없이 무조건 건강을 우선순위로 두고있어요. 

 

사실 작년 제작년 너무 달렸던것 같아요. 

20시간씩 4일, 5일 연속으로 일했던 날들도 있었거든요. 

너무 자신했었나봐요. 

누가 저더러 열심히 돈벌라고 한적도 없는데 그냥 혼자서 물들어올때 노 젓는다고 막 달리다가 폐차해야 하는 대형 교통사고 난 기분이었어요. 

저는 현재 갑상선 항진증 진단 받았고요 작년 12월부터 백조로 살며 나름 열심히 먹는것 관리하며 운동하며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빨리 원래대로 돌아오고 있지는 않아서....조금 초조하긴 하네요.... 

누구는 별로 대단한게 아니라고 하겠지만 처음 진단받았을땐 너무나 황망했었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이미 몸을 삐걱대고 있었어요. 

아래층 주차장에서 집으로 올라오는것조차 숨차서 헉헉대고 

자도자도 피곤하고

언젠가 부터는 그냥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침대에 뻗어버리고.... 

생각해보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언젠가부터는 일 하다가 힘들어서 쓰러질것 같은 날들이 많았었는데 

제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애써 무시했었어요. 

 

이제라도 인생을 즐겁게 룰루랄라 하면서 살아보려고요. 

일단은 올해 는 무조건 건강을 찾는것.... 가능한한 완치판정 받는게 목표입니다. 

따로 일일이 이곳에 올리지는 않지만 건강으로 힘들어 하고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거에요. 

그분들도 올해 모두 좀 더 건강 해 지시고 완치하시고....그랬으면  좋겠어요 ^^  

 

 

저는 5월 25일에 미국에서 출발해서 대한항공 경유로 2박3일 홍콩에 갑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서 개인사정으로 한국 3차 의료기관에서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요. 

이건 제가 나중에 마모에 후기 올려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미국에서 예약하면서부터 참 다르구나 느꼈거든요. 

저는 현재 미국국적자라서 한국에서 수술예약 하는게 생각보다는 쉽게쉽게 안되더라고요. 

저같은 분이 계실지 모르니 그분들에게 저의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비교할수 있는 좋은 기회같아요. 

이렇게 마모 게시판에 올렸으니 저 스스로 책임감(???) 을 부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여러분  남은 올해 모두 건강 꼭 챙기시고 체력도 꼭 챙기셔요!! 

건강이 최고에요 ~  

 

16 댓글

능력있는엄마

2019-05-13 03:51:30

얼른 쾌차하시기릴 바래요!  저도 허리 아픈거 방치했다가 지금 다리저리고 다리에 힘도 안들어가고 그래서 뒤늦게 부랴부랴 스트레칭하고 병원다니고 하고는 있는데 에휴 평소에 관리를 좀 할걸 하는 후회가 물밀듯 밀려오는 나날이랍니다ㅠㅠ

몸이 아프면 짜증나거나 다운되기 쉬운데 랄라님의 긍정적인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 다 잘 되실거에요 !! 

안그래도 외국인이 한국에서 수술이나 치료받는 방법도 궁금했었는데 후기 기다릴게요 !! 조심히 다녀오세요 ^^

랄라

2019-05-13 16:42:05

감사합니다.  역시 건강은 평소에 잘 챙기고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해요 ㅠㅠ  직접 부딛혀 보니 외국국적자가 한국 3 차 의료시설에서 진료나 수술은 시간 제약이 가장 큰  문제 더라구요. 아무리 자료를 찾아도 저같은 경우가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입니다^^; 

손님만석

2019-05-13 06:45:01

미국에서 한국으로 일상적인 건강검진을 다니시는 분은 많이 뵜는데 3차 기관에서의 진료를 하시는 것은 보지 못한 케이스네요.

아무쪼록 진료 잘 받으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빕니다.  한국과 미국의 진료 차이를 핵인싸로서 분석하시는것도 보지 못한 케이스 인데 건강회복하시고 시간되시면 마모인들에게 나누어 주시지요.

랄라

2019-05-13 16:46:15

네. 저도 아무리 웹사이트를 다 뒤져봐도 저처럼 한국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수술하는 경우를 찾을수 없어서 정말 조사 많이 하고 맨땅에 헤딩하듯이 헤쳐나가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외국에 사는 외국국적자가 한국의 3 차 의료기관을 이용하기는 많은 제약이 있더라구요. 직접 겪어보면 더 많은걸 보고 느끼게 될거 같아요. 

shilph

2019-05-13 09:29:44

건강이 제일입니다 ㅠㅠ 아무쪼록 어서 나으시길 ㅠㅠ

랄라

2019-05-13 16:47:07

맞아요 ㅠㅠ 건강이 최고에요. 아프고 나니 튼튼한 몸이 최고 재산임을 다시 느꼈어요. 감사합니다ㅠㅠ 

쏘왓

2019-05-13 11:07:01

꼭 완치하고 컴백하시길 바랍니다ㅠㅠ 힘내세요! 

랄라

2019-05-13 16:47:59

이번해에 꼭 완치 진단 받고싶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kaidou

2019-05-13 11:31:07

몇년전에 어떤 알던 교회 아주머님 (50-60세) 가 군대 은퇴하고 연금이 세방향에서 나온다고 좋아하셨는데 정작 일년내로 돌아가신 분이 생각났습니다. 그분도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일은 둘째구요. 부디 몸조리 잘 하시기 바라고 완치 받길 바랍니다. 

랄라

2019-05-13 16:52:04

맞아요. 건강이 먼저이지요.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말을 요즘 실감 중이에요.  저희 어머니는 저에게 말씀하시길 그렇게 벌었으면서 병나서 일 쉬면 남는게 하나도 없네. 일 열심히 하지도 마라. 열심히 하다가 병나면 끝이야. 이러셨답니다 ㅠㅠ 역시 어른들 말씀은 꼭 들어야 되요.... 한창 빡세게 일할때 늘 제게 “뭐하러 열심히 일하니? 그냥 적당히 일 하고 놀아~ ”이러셨거든요 ㅠㅠ 이번해에 꼭 완치 하고싶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19-05-13 12:12:37

아이고, 큰 고생하셨네요. 모쪼록 수술도 잘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미국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랄라

2019-05-13 16:53:25

마모님이 댓글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_+. 네 건강이 늘 중요한거 같아요. 마모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제프

2019-05-13 12:35:16

아휴... 건강 잘 챙기세요!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랄라

2019-05-13 16:54:22

제프님도 항상 건강 챙기셔요 ~ 건강이 제1자산이라는걸 올해 다시 느끼는 중이에요 ㅠㅠ 

최선

2019-05-13 17:17:28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글 읽고 푹 쉬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관리해야 겠습니다.

건강 잃으면 다 소용없으니까 있을때 지켜야죠.

 

어서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노틸러스

2019-05-13 17:58:41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목록

Page 1 / 384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54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72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05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342
updated 115173

공지: 게시판에서 하얏트 Guest of Honor (GOH) 요청이나 제공은 금지합니다

| 운영자공지 12
마일모아 2022-05-26 3275
updated 115172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12
기린기린 2024-06-06 1228
updated 115171

첫집투자는 멀티패밀리 유닛이 답일까요?

| 질문-기타 20
olivia0101 2024-06-10 1874
updated 115170

저의 근시안적인 사고를 넓히기 좋은 방법이 뭘까요?

| 잡담 74
복숭아 2024-06-10 3262
new 115169

[후기] 이탈리아 여행에서 감내해야할 불편함과 낯선 것들

| 후기 2
  • file
된장찌개 2024-06-11 484
updated 115168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65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2634
updated 115167

홍콩 경유 막히겠네요 한국분들은

| 정보-여행 6
Junsa898 2023-01-11 3867
updated 115166

FBI 범죄 증명서와 아포스티유

| 질문-기타 78
Rockets 2020-05-05 13883
new 115165

5월 말 디즈니 월드 (플로리다) 후기

| 정보-여행 9
하와와 2024-06-10 714
updated 115164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전환 신청은 한국 시간으로 6월 16일 마감)

| 정보-항공 55
스티븐스 2024-06-03 7401
updated 115163

2024 Hyundai Elantra SEL 가격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6
iOS인생 2024-06-08 838
updated 115162

파크하얏트 서울에 티어 없이 하루 묶으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44
꿈크니 2024-06-10 1764
updated 115161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19
로녹 2024-05-31 1537
updated 115160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67
  • file
shilph 2020-09-02 77409
new 115159

Los cabos 7-8월(허리케인 시즌)에 가보신분??ㅠㅠ

| 질문-여행 6
우주인82 2024-06-11 539
new 115158

[7/17/24까지] 아멕스 델타 (Delta) 카드 개인, 비지니스 프로모션: 개인 최대 95K, 비지니스 최대 110K

| 정보-카드 2
  • file
마일모아 2024-06-10 1159
updated 115157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9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3425
updated 115156

미국 1년차 카드승인 기록

| 후기-카드 12
딸램들1313 2024-06-09 1433
updated 115155

5월 Banff 여행기

| 여행기 58
  • file
달라스초이 2024-06-10 3015
updated 115154

2024 1월 하와이 오아후 간단 후기

| 여행기-하와이 34
  • file
날씨맑음 2024-02-20 4883
updated 115153

골든 아일랜드 Korean BBQ snack bites! 정말 맛있네요! (Costco 에서 샀어요!!)

| 잡담 10
  • file
캡틴샘 2024-06-10 1993
new 115152

주식 브로커 계좌로 찰스 스왑은 안좋은거 같아요.. 또 다운..

| 질문-기타 1
hack2003 2024-06-11 297
updated 115151

Bank Bonus | U.S. Bank | Checking $500 + Swagbucks $60 | 6/27 종료 | updated on 4/9/2024

| 정보-기타 672
  • file
ReitnorF 2020-05-22 68146
updated 115150

Nexus 인터뷰 날짜가 대량으로 풀렸습니다. (Blaine, WA)

| 정보 16
김베인 2024-02-19 2020
updated 115149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56
  • file
Stonehead 2024-06-06 1265
new 115148

플로리다 홍수로 인한 비행편 연기?

| 질문-여행 8
너란마일 2024-06-10 811
new 115147

한국 비거주자에서 거주자로 변경시 부동산 양도세금 문의

| 질문-기타 3
이방인 2024-06-11 365
updated 115146

Hilton 힐튼 아너스 비지니스 카드 연회비 및 혜택 변경 (연회비 195불, 8천불/6개월, 보너스 17.5만). 힐튼 키가 DP추가

| 정보-카드 89
  • file
된장찌개 2024-03-28 5308
new 115145

7월 출발 미국-동경 jal 또는 ana business 좌석 마일리지 발권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2
오우펭귄 2024-06-10 409
updated 115144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89
Globalist 2024-01-02 1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