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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거의 없는 Indy 500 후기

일하다, 2019-05-26 19:00:07

조회 수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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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직장 동료분 중에 Indy 500 매년 가시는 분이 계신데요, 저도 좋은 기회다 싶어서 한 번 꼽사리 끼어서 다녀왔습니다. 

 

마모에는 Sparkling 님께서 2년 전에 좋은 사진과 함께 Indy 500 후기를 써 주셨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067745), 저는 간단하게 팁 정도만 올릴께요.

 

1) 교통상황 / 주차

저는 오전 8시쯤 다운타운에서 출발해서 9시쯤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출퇴근시간 맨하탄 링컨터널 정도의 느낌적인 느낌??). 저는 아얘 두 세시간 걸리는 꽉 막힌거를 상상했었거든요. 주차는 경기장 주변에 Sparkling 님 써 주신 것 처럼 현금 20불 주고 했어요 (2마일 거리). 좀 많이 걷는다 싶었는데, 이게 오히려 돌아올 때 득이 되더라구요. 경기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으면 경기 끝나고 주차장을 나갈때 많이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2) 티켓 / 자리 / 날씨

저는 같이 가시는 분이 미리 자리를 구해서 주셨어요 (Paddock Penthouse, $215). 이 자리가 비쌌던 이유는 머리위에 지붕이 있고 의자 등받이가 있고 더 높은 자리라 그런거 같더라구요. 자리 관련해서는 이 웹사이트에 잘 정리가 되어 있어요. (http://indymotorspeedway.com). 머리 위에 지붕이 있다면 강추입니다. 햇빛도 피하고 시원하고. 머리 위에 지붕만 있다면 굳이 높은 / 비싼 자리로 안 올라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경기 스케너 & 소음

경기 중계와 레이서 라디오 대화를 들을 수 있는 스케너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케너를 듣고 있더라구요 (https://racingelectronics.com/products/indy-500) 이거 빌려주는 트럭도 있었구요. 가격은 대충 50불 정도 하는것 같았습니다만, 저는 TuneIn Radio 에서 IndyCar Radio 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엔진소리가 상당한데요, 노이즈켄슬링 헤드셋이나 귀마개는 챙겨가셔야 할 것 같아요. 

 

4) 음식 

그냥 미국 state fair 에 나오는 푸드 트럭들 있어요. 가격은 프렌치프라이가 7불. 버거가 12불. 맥주 7불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맛은 그냥 그럭저럭 상상하시는 그대로. 줄이 길어서 많이 기다렸던것 같아요.

 

5) 화장실

저는 Paddock 근처에만 있었는데 생각보다 화장실 상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줄이 있어도 1-2분 안에 빠졌구요 (남자). 관리도 잘 되는것 같았구요. In-field 쪽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이던데 써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6) Infield & Snake Pit

Indy 500 이 유명한 이유가 사실은 in-field 에서 하는 tailgate party 랑 Snake Pit (turn 3근처) 에서 하는 EDM 공연이라는데, 저는 그냥 걸어서 마실 다녀오듯 구경만 했어요. 엄청 재미있어 보이던데, 여기는 마음맞는 칭구들이랑 같이 와서 제대로 정신줄 놓고 놀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가기 전에 양념 많이 친 기사를 읽어서 기대를 좀 했습니다만, (https://deadspin.com/hell-is-real-and-its-the-infield-of-the-indy-500-1826375331), 생각보다는 얌전해 보였습니다. 

 

7) 재미있나요?

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로 다녀왔어요. 팬이시라면 성지순례 하는 기분으로 한 번 쯤은 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팬이 아니시라면 경기는 집에서 테레비로 보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대충 찍은 사진 몇장만 올립니다.

 

IMG_1600.jpg

 

IMG_1581.jpg

 

IMG_1575.jpg

 

IMG_1588.jpg

 

 

3 댓글

동방불빠이

2019-05-27 04:23:21

멋지네요. 제 꼬맹이 아들이랑 티비로 보면서 "나중에 아빠랑 저거 한번 보러 갈까" 그러니.. "좋아!!" 라고 대답하던데, 큭 티켓 값이 좀 장난 아니네요 ㅎㅎ 열심히 돈 벌어야 겠습니다. 멋진 아빠가 될려면. 후기 감사 드려요. 

poooh

2019-05-27 07:43:44

결혼 전에 멋진오빠 는. 밥 술 잘사주는 돈많은 오빠.

결혼 후에 멋진아빠는. 장난감, 인디500 데리고 가주는 돈많은 아빠.

 

멋진 *빠는 돈많은 *빠에요.  ㅋㅋ

투게더

2019-05-27 09:20:38

25년 전에 친구들 따라 갔을때 별로 좋지 않은 자리도 100불 정도 했었던 기억인데.. 세월이 지난거 생각하면 많이 가격이 오르진 않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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