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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5월 말 Banff-Lake Louise-Jasper 여행 후기

두딸아빠81, 2019-06-06 0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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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anff-Lake Louise-Jasper는 제가 가장 먼저 다녀온 것 같습니다. 올해 가려고 계획하신분들 참고하시라고 후기 남깁니다. 제가 그동안 쓴 몇가지 후기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두아이가 있는 가정이라 항상 아이들의 체력에 거의 초점을 맞춰서 모든 일정을 잡으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으신 가정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항공 

 

델타 마일리지로 1월에 미리 발권했습니다. ATL-YYC 기준 30,000 * 4 = 120,000 마일

 

-      델타에서 직접 운행하는 비행기가 없어서 WestJet 항공기로 예약이 되었는데 좌석이 미리 지정이 안되길래 Westjet에 전화를 했더니 좌석지정하는데 요금을 내야한다 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아내님만이라도 같이 앉게 해달라고 했더니 그건 무료로 해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델타를 이용하면서 아맥스 델타 플래티넘 카드로 항상 첫번째 수화물 무료 혜택(동반자까지 무료)을 잘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델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지만 출발지인 애틀란타에서 Westjet 카운터에 체크인을 하다보니 첫번째 수화물 무료혜택이 적용이 안되더군요. 저희 가족 네 명이 이번에 겨울옷에, 먹을것까지 다 챙기느라 한사람에 체크인 짐이 하나씩 총 네 개였는데 제가 사정을 이야기하니까 Westjet직원이 두개는 빼주겠다며 $60($30*2) 만 결재를 했네요. 하지만 캘거리에서 돌아오면서 Westjet 카운터에 체크인을 하면서 다시 한번 확인차 물어봤는데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수화물 네개를 모두다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자신들만 가지고 있는 카드 관련 정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 카드랑 대조를 해보더니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게시판 글을 찾아보니 이 무료수화물 혜택은 해당 항공사로 체크인 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고 많은 회원분들이 알려주셨는데요. Westjet은 관련 규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돌아와서 페이스북 메신져로 Westjet 고객서비스와 채팅을 했는데 애틀란타에서 지불한 $60도 모두다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2. 숙박

 

캘거리 (도착일, 귀국 하루전)

-      Candlewood suite north airport : IHG 20000*2= 40000

: Candlewood suite 1월에 예약을 했는데 3월쯤 IHG에서 메일이 와서 Candlewood suite는 더 이상 IHG 멤버가 아니라며 포인트를 돌려줄 테니 다시 예약을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캘거리 공항주변에 있는 Holiday Inn으로 급하게 예약을 다시 했는데 출발일이 다가오도록 IHG 웹사이트에서 Candlewood suite 예약이 사라지지 않고 떠있길래 IHG에 문의를 하니 자기들은 취소를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된건지 확인해보려고 해당 호텔에 직접 문의를 하니 아직 예약이 살아있다고 합니다. 자신들은 더 이상 IHG 멤버가 아니지만 IHG 2만포인트로 결재가 이미 되었다구요, 그래서 몇번이나 확인을 한 후 Holiday Inn 2박은 취소를 하고 포인트를 다시 돌려받으니 캘거리에서 2박은 공짜로 숙박을 한셈이네요. 직접 도착해서 보니 Candlewood suite Park Inn by Raddison 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숙박하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구요, 호텔은 새로 단장을 했는지 깔끔했습니다. 주방도 있었구요. 이거 발전산 맞나요?  ㅎㅎㅎ

 

Banff : 저희는 Banff 대신 Canmore에 숙박했습니다.

-      Grand Rockies Resort : 씨티 땡큐포인트 2.

: 주방이 있는 깔끔하고 시설 좋은 리조트였습니다. 객실이 예약할 때 사진에서 보던거랑 똑같네요. 주방에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있어서 아이들 옷 세탁하는데 좋았구요, 실내수영장에는 3층정도 높이의 미끄럼틀이 있어서 저희 아이들은 50번도 넘게 탄 것 같아요. hot tub도 나름 큰 편이고 아기들이 놀 수 있는 얕은 수영장도 따로 있습니다Canmore에 묶으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Lake Louise

-      Lake Louise Inn: 씨티 땡큐포인트 1

: 이곳도 예약할 때 사진에서 보던 객실 모습과 같았습니다. 건물은 낡아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리모델링을 했는지 매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실내수영장도 있구요, 작긴하지만 두개의 hot tub도 있습니다. Lake Louise에서는 페어몽에서 숙박을 못하실 경우 이곳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매우 좋았습니다ㅎ

 

Jasper

-      Toquinn Inn : Hotwire $150.xx*3

: Jasper는 페어몽 아니면 가족들이 숙박할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500이 넘는 금액을 주고 페어몽에서 숙박을 하기에는 제 능력이 아직 감당이 되지 않아서 이곳을 예약했는데 사진이랑은 완전히 다르네요. 왜 리뷰가 안좋았는지 알 것 같아요.  Jasper에서는 3일동안 숙소에 최소한의 시간만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Jasper에 가시려는 분들에게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3. 렌트카

 

-      힐튼 Aspire로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신 여러 렌터카 티어 획득 후 마지막으로 AVIS Preferred Plus Matching 성공(일주일 소요)

-      AVIS 웹사이트 Standard SUV 7=$220.xx CAD

: Standard SUV에서 Full size SUV로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습니다. 4인가족인데 짐이 많아서 Standard SUV 였으면 공간이 모자를 뻔 했어요.

 

4. 일정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Canmore

 

Canmore downtown: 일반 관광지 다운타운 같이 활기 넘치는 모습입니다. 레스토랑도 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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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 Coffee : 저는 스벅빠인데 아내님이 이곳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약간 탄맛과 쓴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 신맛의 커피는 아직 아닌가봅니다^^;; 그리고 얼음 가득채운 벤티컵에 담긴 에스프레소를 주문 할 수가 없어요.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고 해서 스벅에서 먹던대로 가장 큰 컵에 얼음을 가득 담아서 내린 트리플 샷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달라고 했더니 톨사이즈도 안되는 크기의 컵에 얼음을 담아 트리플 샷을 내려주는 바람에 매우 쓰고 차갑지 않고 신커피를 마셨습니다. 원두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쯤 방문해보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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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si Lake : 구글맵에 찍고 갔는데 호수가 안보이고 배낭매고 트래킹 하려는 사람들만 가득해서 확인해보니 차를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하더군요. 호수는 차가 있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저희 가족은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mountain goat를 아주 가까이서 봤어요. 트래킹을 좋아하는 아내님은 다음날 아침 일찍 혼자 다녀오셨습니다. Difficult , easy 코스가 있는데 difficult로 올라갔다가 easy로 내려왔다는데 올라갈때는 힘들었다고 합니다.

 

Banff

 

Banff Gondola: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갔는데 데크로 바닥을 다깔아놔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에 편했습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옛날에 날씨를 관측하던 관측소가 있는데 그곳에 가시면 360도로 아주 기가막힌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Jasper SkyTram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Jasper SkyTram을 선택할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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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downtown: 기념품 사시려면 가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이곳 스벅에서 밴프컵 하나 샀어요.

 

Fairmont Banff Springs: 아내님이 이곳에서 호텔 구경하고 점심 먹고 가자고 해서 들렸습니다. 호텔은 Lake Louise 페어몽이나 Jasper 페어몽보다는 훨씬 더 고풍스럽고 이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주차가 한시간에 $10 CAD였습니다. 주차비 내기가 좀 아까워서 어디에 주차를 할까 하다가 호텔 아랫쪽에 보우폭포/Banff 스프링스 골프코스 표지판을 보고 혹시 퍼블릭 주차장이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역시나 보우폭포에 크지않은 무료 퍼블릭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시고 산책하신다 생각하시고 길을 따라 10-20분 정도 올라가시면 호텔로 들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잠든 둘째 안고 올라가느라 땀을 뻘뻘 흘렸네요. 이곳 로비 옆에 델리에서 점심으로 간단하게 샌드위치 두개와 케잌 한조각 먹었는데 Lake Louise 페어몽 델리 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고 분위기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메뉴 세개에 음료 두잔 CAD 40불 내외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분위기와 맛이라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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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prise corner view point: 이곳은 그냥 산 중턱에 Banff 페어몽 호텔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view point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셔서 호텔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좋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이 매우매우 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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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Lake Louise: 사진에서만 보던 풍경을 직접 보니 신기하더군요. 세시쯤 가니 주차장까지 바로 진입해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코발트 빛 호수 색깔을 기대했는데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구요. 그런데 사진은 아주아주 잘 나옵니다. 딱 프레임 한장 크기에 들어가도록 최적화되어있는 풍경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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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mont Lake Louise: 며칠 후 Jasper에서 돌아오는 길에 페어몽에서 점심을 먹으러 다시 갔는데 며칠사이에 얼음이 많이 녹아서 에메랄드 빛 호수의 색깔이 나오네요. 원래는 Fair View Lounge afternoon tea를 예약했다가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즐길 수 가 없을 것 같아서 바로 옆에 Lake View Lounge에서 간단하게 버거와 파스타를 먹었습니다.(이곳은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도 정말 좋아요. 라운지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함께 있는 델리에 빵을 사러 갔다가 케잌이랑 파이와 커피를 먹었는데 다시 저에게 점심먹을 시간을 되돌린다면 델리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와 디져트를 사서 밖에 나와서 Lake Louise 앞에 바위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먹을 것 같아요 ㅎ 주차는 호텔안 주차장에 했구요,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했는데 레스토랑에서 결재시에 물어보니 무료주차권을 주었습니다. 저희 아내님은 Moraine Lake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Lake Louise가 더 좋았습니다. 두 곳 다 꼭 가보세요. 제가 따로 강추하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이 두곳은 꼭 가보실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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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ine Lake: Lake Louise 갔다가 나오면서 들였는데 이번에도 주차장까지 바로 진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도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는데.. 얼음위로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Lake Louise와는 다른 느낌이구요. 뭐라고 해야하나.. 좀 더 큰 느낌이구요. 풍경도 아주아주 아름다워요. 이곳의 진정 아름다운 풍경을 보시려면 길을 따라서 위로 좀 올라가셔야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진짜거든요. 길이 좋지 못해서 둘째 안고 올라가느라 땀을 뻘뻘 흘렸네요. 아이들은 호수위에서 얼어있는 눈가지고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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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뒤에 Lake Louise 페어몽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갔습니다. 왠걸요. 며칠새에 눈이 많이 녹아 있네요. 더 이상 얼음위로 걸어다닐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실 수 있구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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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 Jasper 사이

 

Athabasca falls : Jasper에서 돌아오는 길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들렸는데 아담한 폭포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시원하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실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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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ia Icefield Glacier Adventure: 투어 센터에 주차를 하고 시간에 맞춰서 버스에 탑승하니 말로만 듣던 설상차가 있는 곳까지 태워줍니다. 왜 설상차를 탈까 하고 궁금했는데 설상차를 탈 수 밖에 없게끔 빙하지형으로 가는 길이 아주 험합니다. 설상차를 타고 15분쯤 가는데 주변이 마치 다른 행성 같아요. 빙하위에서 30분정도 시간을 주는데 빙하를 만져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빙하에서 녹아흐르는 물도 만져보고 정말 신기하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80년 정도 후에는 이 빙하들이 다 녹아서 아이스필드 투어가 아닌 그냥 보트 투어가 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슬픈 현실이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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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

 

Jasper SkyTram: Banff 곤돌라보다 좋았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타시면 정상 레스토랑에서 free breakfast 드실 수 있습니다. 예약하실때 free Breakfast 옵션을 확인하셔야해요. 정상에 가보면 꼭 다른 행성의 표면에 와있는 느낌이 나구요. 주변 경관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아이들 데리고 가실 수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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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tte hot springs: Jasper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뭔가 덜 개발된 느낌이구요 물은 뜨겁지는 않고 따뜻한 정도입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지 않고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놀 수 있게끔 수심이 얕은 곳이 있습니다. 현대적인 시설은 아니지만 Jasper에서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반나절 정도는 피로를 푸시는데 아주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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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 Fairmont Park Golf Club: 코스는 너무너무 아름답고 매우 잘 관리가 되어있구요, 난이도는 페어웨이에 굴곡이 많아 어려운 편이고 그린도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골프코스안에서 볼 수 있는 이런 풍경은 Jasper에서도 손꼽히는 풍경 아닐까 합니다. 아침에 라운딩을 하면 동물들 많이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다람쥐밖에 못봤어요. 아이들은 카트 운전도 하고 잔디 위에서 뛰어다니고 좋은 풍경 나오면 내려서 사진 찍고 아내님은 아주 즐거워하시고 저는 공이 안맞아서 100타를 못깨고 스트레스 받고 재미있었습니다. 캐나다 넘버원 골프코스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골프장임에는 분명합니다.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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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Annette : 특이하게 모레사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치 바닷가에 온 것처럼 다들 누워서 태닝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Malign Canyon : 이곳에 다리위에서 보는 협곡이 아주 기가 막힌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저희는 6개의 다리 중 가장 볼만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갈수 있을만한 두번째 다리까지만 다녀왔습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깊은 협곡 아찔하구요, 스팟마다 왜 이런협곡이 만들어지고 역사가 어떻고 등등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하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으시다면 두번째 다리까지는 가실 수 있구요, 그 이후로는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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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 downtown: 저희는 차 타고 오고 가다가 보기만 했습니다^^;; Tim Horton에서 제가 좋아라하는 트리플샷 아이스에스프레소를 주문했는데 커피맛은 스벅과는 다르면서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5. 맛집

: 죄송하게도 이번에는 추천드릴 맛집이 없습니다. 맛이 없어서 없는게 아니라 이번여행에서는 페어몽 Banff, 페어몽 Lake Louise 점심식사 이외에 모든 식사를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우연히 예약해 놓은 숙소가 다 주방이 있어서 비용도 절약할 겸 캘거리에서 Banff로 출발전에 아내님이 짜놓은 식단에 맞춰서 장을 봤어요. 한국마트에서 간식거리도 사구요. 덕분에 제가 직접 구운 스테이크를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봐서 보람되었구요, 잘한 것 같아요. 비용도 매우 절약되었습니다.ㅎ 굳이 하나를 꼽자면 페어몽 Banff에서 점심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둘째가 낮잠을 자줘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ㅎ 호텔구경도 하실겸 산책도 하실겸 들려보세요~!

 

6. 기타 

-      5월말 6월초 최처온도 6, 최고온도 28도 정도였습니다. 여름옷보다도 겨울옷을 여러벌 챙겨온 저희는 살짝 당황했어요.

-      많은 상점이 아맥스 카드를 받지를 않네요. 해외수수료 없는 체이스카드 함께 꼭 챙기세요.

 

-      US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이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캐나다 달러가 U.S 달러의 70%-80%정도 되네요.

 

에필로그

: Banff-Lake Louise-Jasper로 이어지는 이 대표적인 캐나디언 로키는 뭐말이 필요없네요.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신다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망설이신다면 저희처럼 걷는 시간을 최소화하셔도(그래도 자기전에 핸드폰을 보니 하루에 이만보이상 걸었어요) 보람되고 즐겁습니다. 걷는 것이 싫으시다면 차로 접근이 가능한 호수 앞에 앉아서, 곤돌라도 접근이 가능한 산꼭대기에 앉아서 아름다운 자연을 하루종일 마음껏 감상해도 좋구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볼 수 있는 동물들을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black bear도 두번이나 봤구요, mountain goat도 가까이서 봤습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신기해하고 좋아하던지요.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100년 정도 이후에는 우리의 눈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마음 한켠을 매우매우 슬프게 합니다. Calgary – Canmore – Banff - Lake Louise - Jasper 나중에 꼭 다시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32 댓글

크레오메

2019-06-06 01:18:26

4년전에 갔는데 연차만 더 있음 언제든 가리라 마음먹는 곳입니다ㅜㅜ 가즈아!!!! 다시 보니 새롭고 즐겁네요. 또 가야지!!

두딸아빠81

2019-06-06 22:31:42

네.. 저도 몇년 뒤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변치않고 계속 그대로였으면 좋겠어요~!

Lans

2019-06-06 02:16:48

굉장히 아름답네요! 안그래도 올 여름에 반프 다녀올 계획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두딸아빠81

2019-06-06 22:32:01

즐거운 여행되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프리

2019-06-06 05:34:02

너무너무 아름답네요. 사진 많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아 가야 할 곳이 또 하나 늘었어요... 

두딸아빠81

2019-06-06 22:32:21

네네.. 강추합니다. 미국에 와서 해본 여행중에 가장 좋았네요 ㅎ

스키피오

2019-06-06 07:46:14

2년 전에 저도 canmore에 묵으면서 다녀왔어요. 보니까 또 가고 싶어요! 부모님과 같이 갔었는데 좋은 추억 만들어 드려서 아주 좋았습니다. 

 

두딸아빠81

2019-06-06 22:32:45

꼭 또 가보시길 바래요~! 저도 몇년뒤에 꼭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요리대장

2019-06-06 08:03:52

두딸아빠81님. 저랑 완전히 반대시네요. 꼼꼼하고 바지런하고, 알뜰하기까지요.!!^^

 

즐겁게 읽었고 감사히 스크랩합니다.

두딸아빠81

2019-06-06 22:33:03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복복

2019-06-06 08:17:29

우아 엄청나네요.. 언젠간 가보고 싶네요. 일단 스크랩 ㅎㅎ

두딸아빠81

2019-06-06 22:33:21

꼭 가보세요~! 강추해요~!

복숭아

2019-06-06 09:28:11

마모를 통해 알게된, 꼭 가고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언젠가는 가겠지요 ㅠ.ㅠ

감사합니다!!!

두딸아빠81

2019-06-06 22:33:49

저는 버켓리스트 하나 이뤘네요 ㅎ

shilph

2019-06-06 09:35:40

벤프, 나중에 애들 크면 다시 한 번 가려고요. 오레곤 살면서 어디를 가도 "공기 좋다" 라고 느낀 곳이 없었는데, 밴프는 정말 다르더군요. 

두딸아빠81

2019-06-06 22:34:21

저도 지금 아이들이 어린데 나중에 다같이 걸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ㅎ 못가본곳이 많아요.

shilph

2019-06-06 23:01:50

두 따님이 어서 크길 바래봅니다 ㅎㅎㅎ 저도 가보고 싶은데는 많은데 마일과 포인트가 적... ㅜㅠ

두딸아빠81

2019-06-07 13:59:36

그렇죠. 저도 이번에 포인트와 마일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하지만 포인트와 마일을 만들 수 있는 스펜딩이 매달 정해져있는게 문제이지요 ㅎ

shilph

2019-06-07 14:29:44

그래서 제가 플라스틱으로 투트랙 중입니다 ㅎㅎㅎ

두리뭉실

2019-06-06 09:43:23

두 아이가 나이가 몇인가요? 

두딸아빠81

2019-06-06 22:35:02

첫째 8살, 둘째 3살이에요..둘째 때문에 여행에 제한이 좀 됩니다.

요기조기

2019-06-06 10:18:00

저도2년전에 갔는데 사진보니 또 가고 싶네요.

 

Makeawish

2019-06-06 10:22:24

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달력인가 실물인가 헷갈리죠 ㅎㅎ.

밴프에 서울 어쩌구인가 한국 음식점이 하나 있던데요. 거기 감자탕 맛있었어요.

저희는 겨울이 없는 곳에서 가기도 했고, 여름에 가서인지 빙하얼음 경험을 아이가 좋아했어요.

계곡은 사진을 보니 제가 찍어온 사진인줄 착각했어요. 

두딸아빠81

2019-06-06 22:35:59

저희도 빙하 아주 좋았어요. 그런데 설상차 운전하는 분이 80년 정도 이후에는 빙하가 녹아서  보트투어로 바뀔수도 있다더군요.. 참.. 슬픕니다.

책읽까

2019-06-06 10:51:33

후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잠시 여행기분을 느끼네요. 작년에 다녀오고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 나 아직 앨범 작업도 못 했어요.  헉 이렇게 빨리 정리해서 후기까지 올리시다니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두딸아빠81

2019-06-06 22:36:54

저는 시간내서 짬잠히 사진을 정리하지 않으면 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여행 후에 꼭 사진정리하는 편이에요. 마일모아 덕분에 후기쓰는 습관이 하나더 생겼네요 ㅎ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memories

2019-06-06 11:09:38

캐나디안 로키.... 제 to go list 에...... 10년이상 있네요....-_-;; (캐로키....언젠간 가고말꺼야~!)

두딸아빠81

2019-06-06 22:37:08

꼭 가보시길 바래요. 강추합니다~!

Mrs.잠만보

2019-06-06 11:38:24

빠른 시일내에 또 와야지 하고 맘먹었던것이 세어보니 벌써 5년전이네요. 저는 선선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페어몬트 1층 테라스 라운지에 앉아 레이크 루이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먹었던 브런치가 인생의 한끼로 남아있어요. 신선놀음이 이런건가? 싶었다는...

공기는 신기하리만치 맑고 시선을 어디에 두더라도 장관이고.. 몸과 마음까지 정화되는것같아 너무 좋았고... 당시 가족여행이었는데 이곳저곳에서 (그.. 절벽 높이 설치한 유리 통로, 빙하투어, 곤돌라에서... 등등.) 엄청 웃기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빵빵 터져서 행복한 기억만 가득한곳인데 그때 추억이 많이 떠올라서 몇번을 다시 읽었네요 :) 잘봤습니다. 

두딸아빠81

2019-06-06 22:38:02

제가 레이크루이스 페어몽에서 다음에 하고 싶었던걸 벌써 하셨네요 ㅎ  즐겁게 읽으셨다시 감사합니다~!

Bella

2019-06-08 11:08:35

우선 스크랩합니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싶어서 후기들 열심히 읽고있어요~

정성스런 글에 감탄하고 갑니다

시간을달리는마일

2022-06-22 22:46:28

밴프 너무 가고싶은데,,, 10갤 아가랑 갈만할까요..?ㅜㅋㅋ 아직은 아기라서 오히려 들쳐매고 하이킹 할수 있을려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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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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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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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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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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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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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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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태교여행 힐튼 오아후 호텔 질문

| 질문-호텔 3
도비어 2024-05-06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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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24
위대한전진 2024-05-06 2158
updated 114355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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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6595
new 114354

Auto loan, lease 계약 등이 credit card 오픈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까요?

| 질문-카드
dsc7898 2024-05-07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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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AA 비지니스 카드 인리 사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질문-카드
롱블랙 2024-05-07 76
new 114352

Radisson Hotel (미국제외) 포인트 트랜스퍼에 대해서

| 질문-호텔
푸른초원 2024-05-07 62
new 114351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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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영혼 2024-05-06 422
updated 114350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76
캡틴샘 2024-05-04 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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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애틀란틱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발권할때 깨알팁(택스관련)

| 정보-항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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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고점매수 2024-05-07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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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힐튼호텔 5박 선택하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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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오빠 2024-05-06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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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1
또골또골 2024-05-07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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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5
Dobby 2024-05-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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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British Airways 85K Avios after $5K

| 정보-카드
어쩌라궁 2024-05-07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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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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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24-05-07 118
updated 114343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38
Globalist 2024-04-25 3795
updated 114342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3
shilph 2019-09-30 3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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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8
자유씨 2024-05-06 311
updated 114340

신장암 1기 수술 장소 한국 VS 미국

| 질문-기타 15
ALMI 2024-02-16 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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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9. 서울에서 갔던 식당들

| 여행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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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1-09-29 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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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1
솔담 2023-05-09 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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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식당 한 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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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4-02 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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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2.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上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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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4-01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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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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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 2024-05-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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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한국 건강검진 미국 보험으로 커버 문의합니다. (올 여름 방문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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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3-05-10 1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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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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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2024-03-08 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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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 - 밴프 vs 레이크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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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향해팔짝 2015-02-11 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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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3
마일모아 2020-08-23 2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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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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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호빵맨 2024-05-06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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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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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5-06 667
updated 114328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3
Beauti·FULL 2020-11-09 8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