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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가고 싶어요...

셀린, 2019-06-13 1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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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8
추천 수
0

 

올해만 벌써 파리에서 한달을 보냈는데요 (스아실 돌아온지 얼마 안 됐어요 ㅠㅠ)

또 가고 싶어요 =-= 

올해 중반까지 거기서 공짜로 지낼 수 있는 아파트가 있어서 이런 정신나간 휴가 겸 work remotely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농담 아니고 조만간 잘릴 것 같아요;;)

 

워낙에 흔한 여행지다 보니 별다른 여행기를 쓸 건 없고...

레스토랑이나 자잘한 팁 (아님 쇼핑 팁.........=ㅅ=) 밖에 공유할 게 없어서,

담에 시간 나면 집에서 핸드폰으로 사진 좀 업로드 해서 쓸게요.;

(재작년인가 갔다온 알타 스키 트립은ㅋㅋㅋㅋㅋ 한번 더 갔다 와서 쓸게요............ 이제 기억이 안 나요........)

 

이번에는 투어 업체를 끼고 몽생미셸을 다녀왔어요. 드디어! 몇 년을 벼루다가...

정말 좋더라구요. 22시간의 투어라니 돌아와서 정말 죽을 듯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좋았어요. 

몽생미셸 뿐만이 아니라 거기 가는 길에 드린 에트르타도 정말 <3 (옹플뢰르는 기냥 기랬어요. 시드르만 엄청 마셔서 그런지...)

 

이 여파로 --;; 루브르와 오르셰도 가이드 투어를 해봤습니다. 난생 처음이었어요 박물관 가이드 투어는.

제가 이과라... 사실 역사에 문화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미술이나 조금 (인상주의만) 아는 정도였는데, 가이드 투어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2-3시간에 30불? 50불? 했던 것 같은데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자세한 얘기는 사진이 필요해서;; 후기 쓸 때 같이 쓸게요 ㅎㅎ

 

예전에 아이샤님의 추천으로 FLV (파운데이션 루이비통)을 가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박물관을 둘러보고 어쩌다보니 그 뒤에 있는 공원에 가게 되었어요. 

공원에서 시간 더 많이 보낸 것 같아요... 거기 korean garden 이라도 있는데 정말 예쁘고 잘해놨더라구요. authentic!

zoo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aviary도 있고요,

바로 옆에도 닭인지 타조인지 갑자기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무슨 조류들이 그냥 막 걸어다녀요... 시끄럽게 푸드덕 푸드덕 땍땍 거리면서

애기들이 막 꺄르륵 거리면서 그 뒤에 쫓아다니고... ㅠㅠ 새가 조금 불쌍하더라고요.

엄청 큰 trampoline도 있고 (근데 애들용)

날씨 좋은 날에 가서 정말 힐링 하고 왔어요. 갤러리도 좋았고 공원도 좋았고...

(배고파서 박물관 1층 식당에서 밥 먹었는데 술도 안 시키고 2인 100유로 넘게 나온 건...ㅠㅠㅠㅠㅠ)

 

 

 

이제 올해 쓸 수 있는 휴가가 7일 밖에 안 남았어요.

한 4-5일 정도 july 4th 앞 뒤로 해서 파리에서 또 날려버리고 싶은데;; (잘리기 전에 다 써버릴라고요....ㅋㅋㅋㅋㅋ)

뱅기값이 천불이 넘어가네요. 마일을 써서라도 가는 것도 생각 중인데... 

파리 가세요! 프랑스 너무 좋아요! 오~ 샹젤리제!

 

76 댓글

HWY

2019-06-13 12:28:42

공짜로 지낼수 있는 아파트.. 줄서봅니다

셀린

2019-06-13 12:58:21

ㅋㅋㅋ 제 명의의 집은 아니라서...;;;

덜쓰고좀더모아

2019-06-13 12:43:36

전 유럽에 갈 때 가이드 투어 많이 했어요. 미리 공부할 필요도 없고 편해요 ^^

셀린

2019-06-13 12:59:50

그러게요. 전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값어치 하는 듯 해요. 저는 한국인 가이드 투어를 해서, 미국인 친구들한테 거기서 듣고 온 거 알려주니까 넘 신기해하더라고요. viator 같은 데에서 영어 투어도 할 수 있어서 주변에 마구 추천중이에요!

MaisonMargiela

2019-06-13 12:44:22

저도 FLV너무 좋더라구요 ㅠㅠ 저도 파리에 머물 수 있는 곳은 있는데, 회사가 꼭 사무실에서 일하자는 주의라 부러워요 ㅠㅠ!  

셀린

2019-06-13 12:58:07

음 그래서 잘릴 각오를 하고 갑니다 갈 때마다 =-=

Monica

2019-06-13 12:44:59

저도 또 가고 싶... 도시가 ㅂ너무 맛있어요. 

셀린

2019-06-13 13:00:19

ㅋㅋ 저는 갈 때마다 하루에 카나드 디쉬 하나 누텔라 크레페 하나씩 꼭 먹어요. 카나드 내 사랑 ㅠㅠ

Monica

2019-06-13 13:04:24

제 5살 딸이 오리 콩피? 꽁피? 다리 하나 잡고 먹는거 보셨음..ㅋㅋ. 치즈 포이그라...소세지...그 흔한 닭도 너무 맛나요.  

셀린

2019-06-13 13:16:40

confit de canard! <3 가슴살 요리도 좋고 다리 요리도 좋고... 푸아그라는 제가 좋아하지 않지만, 프렌치 디쉬 ㅠㅠ 파리만 가면 하루에 최소한 한끼 쓰리 코스로 먹어서 갔다 올 때마다 5파운드씩 쪄서 오더라고요...ㅎㅎ 맛있는 게 너무 많아요!

Monica

2019-06-13 13:33:49

전 느끼한거 너무 좋아해서 집에도 오리간 냉동실에 있어요. ㅎㅎ 

빛나는웰시코기

2019-06-13 12:55:17

7/3-7/15일까지 비행기 질러놧었는데 못가게되서 티켓 날려요..ㅎ 드리고싶네요 양도만 가능하면 ㅜㅠ

셀린

2019-06-13 13:01:03

헐........................................ 제가.. 제가 가고 싶습니다!!! 

느끼부엉

2019-06-13 13:24:01

7월 아니고 8월 이시면

아틀란타-파리 편도 14500 마일에 가능하긴 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6464027

셀린

2019-06-14 08:39:59

8월부터는 거기서 살 집이 없습니다 ㅠㅠ

스팩

2019-06-13 13:44:04

파리 너무좋죠.. 빵/커피 어디서 사먹어도 맛있고.. 미술관은 가이드투어 강력추천이죠.. 또 가고싶내요.. 

poooh

2019-06-13 13:55:57

빠리가 왜 좋은지 모르겠는 1 인.

복숭아

2019-06-13 14:00:02

+1

저도 고딩때 한국에서 여행사 투어 갔을때 들렀었는데 

여름에 가서인가 너무 덥고 더럽고 음식 맛없고 안좋은 기억뿐입니다 ㅠ.ㅠ

근데 지금 가보면 좀 다를거같기도 해요.ㅎㅎㅎ

poooh

2019-06-13 14:03:23

아니... 고딩때 빠리를?

 

그 신문 지면을 통해서나 접하던 금수저?

 

일단 줄 섭니다.

복숭아

2019-06-13 14:08:01

여행사 투어 끼고 간건걸요......;;;;;;;;;;;;;; 고딩때면.. 대략 5년(?)전밖에 안됐습니다요...

poooh

2019-06-13 14:09:32

어머... 누님?

복숭아

2019-06-13 14:09:56

여기도 @대박마 님이 아이디 바꾸신건가요....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19-06-13 18:08:36

미스터복: 애기야 가자 군대 파리~

복숭아

2019-06-13 21:17: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원히 고통받는 군대... 

셀린

2019-06-14 08:39: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린

2019-06-13 14:07:02

예전에 겨울에 비오고 춥고 이런 때 한번 갔다가 이런 저런 고생해서 마모에 글도 남기고 했는데...

집 같이 편한 곳이 있고 (호텔이라면 역시 하얏 방돔이나... =-= 힐튼 이그제큐티브 스윗 등 며칠 연속으로 묵을 곳)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밥을 먹거나 할 수 있음 더 좋고요. 그게 심지어 파리를 잘 아는 파리지앵이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일단 날씨가 좋아야하고;; 바쁘지는 않되 할 일이 있고 갈 곳이 있을 때 파리에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거기에 돈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그러나 이것은 세계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겠죠;;

불어오는 바람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나 그 바람의 소리마저 좋은 걸요!

(하지만 저번에 갔을 땐 아직도 riot이 일어나고 있어서 거리를 통제해 우버도 못 타고 지하철도 문 닫아서 몇 시간을 추위에 덜덜 떨며 힐 신고 걸어다녀야 했을 땐 정말...ㅠㅠ)

+투어리스트들 많이 가는 지역에만 있거나 북역 같은 곳은 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복숭아

2019-06-13 14:08:57

말씀하신 조건들을 다 충족한다면 좋을거같습니다.ㅎㅎㅎ

언젠가 고딩때의 기억을 지우러 한번 가야하는데 말이죠.. 마일모아 언젠간 가겠죠 ㅎㅎㅎㅎ

벤앤제리

2019-06-13 20:01:30

어머 그렇지 않아도 8월 초에 1주일 혼자 있어야 하는데.. 셀린님의 레스토랑/쇼핑 팁 기대 합니다!!!!!!!! *_*

셀린

2019-06-14 08:50:16

8월은 사실 프렌치들이 다 휴가가서 파리는 조금 설렁설렁 해요. 로컬들은 다 빠지고 관광객들이 많고... 오페라도 하나도 안 하고... 그래서 소규모 레스토랑들은 막 영업도 잘 안 하고 ㅠㅠ (휴가가거나 집에서 주무심...) 쇼핑하러 가신다면 젤 좋습니다!!! ㅋㅋㅋ 날도 더워서 하루 종일 백화점이나 박물관에서 보내기 딱이죵

뉴욕사진가

2019-06-13 14:16:16

오르세 저도 가이드 투어 했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 지식이 막 느는 거 같고! 근데 지금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흑... 들음 뭐하나 그때만 재미있는 걸.....

vj

2019-06-14 00:37:57

오르세 넘 좋았어요.  .고희 그림이 많아서,,,,... 맞아요,,,,투어를 하면 좋은데 뒤돌아서면 기억을 못한다는데 함정..

부자지랭

2019-06-13 14:30:11

저도 파리는 언제가도 좋은거 같아요! 세일기간에 가면  특히 더 좋아요 ㅎㅎ

오방이

2019-06-13 15:20:18

저도 파리 너무 사랑해요. 제가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한달이나 지내셨다니 부러워요 ㅠ 전 아직 6번밖에(?) 여행 안해봤어요. 처음 파리에 가본 후로 푹 빠져서 매년 가고 있는데 갔다 와도 또 가고 싶어요. 사실 저도 파리 갔다가 어제 복귀 했다는 ㅋㅋ....한달 이상 오래 머물어보고싶은데 일한다고 불가능 하겠지요 ㅠㅠ 

셀린

2019-06-14 08:54:19

원래 3달 연속 있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밀어주다가 막판에 다 파토가 났어요. 그래서 배째라고 나는 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서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데 한번에 2-3주씩 하고 있어요. 이러다 잘리겠죠 머........=-=

kaidou

2019-06-13 15:30:29

저도 파리 암스테르담 같은 큰 유럽동네만 다녔다가 이번에 여러 스페인 소도시들을 다니면서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어차피 7월말에 파리 가긴 하지만 물가 싸고 치안 걱정 없으면서 날씨 선선한 북스페인 정말 맘에 드네요. 

셀린님은 파리랑 뭔가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ㅎㅎ

티메

2019-06-13 16:05:11

요즘 어디 계신가용~~~

kaidou

2019-06-14 01:01:27

지금 폰페라다 (Ponferrada)에 있습니다

티메

2019-06-14 01:03:00

남은 여정도 안전하게 마치시길 기도할게욧.

 

처음들어보는 도시라 검색해봤는데 이쁘네요. GoT 배경같아보여요 막 ㅋㅋ 

셀린

2019-06-14 08:39:14

엄허 카이두님!!! 몸 건강히 여정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이렇게 덧글에서 뵈니 넘 반갑네요 ㅎㅎ 

나이가 좀 들면 저도 이제 이런 대도시가 지치게 느껴지고 은퇴할 때 쯤 되면 소도시 타운들 찾아다니겠죠 이사하러... 돈이나 모아놔야 할텐데 ㅠㅠ 이렇게 자꾸 파리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새로운 파산 기록을 찍고 오네요...

티메

2019-06-13 16:04:57

아직도 파리에 계신줄.. 

맥주는블루문

2019-06-13 17:51:13

저도 파리 정말 좋아합니다. 올해도 파리 인-아웃으로 다른 도시로 갑니다. Remote work까지 하시면서 파리 체류라니 대단하면서도 부럽습니다! 저도 파리 몇 달 살고 싶어요. 

지구돌기

2019-06-13 18:25:36

파리 너무 좋지요!! 후기도 기다리겠습니다^^

가이드 투어 강추드려요. 아는만큼 보이는거 같아요.

그전에는 마이리얼트립으로 ×사리 3포인트로 결제해서 쏠쏠하게 적립했었는데 요즘은 페이팔 결제만 받네요 ㅠㅠ

노릇노릇

2019-06-13 19:11:25

IMG_2333.JPG

촛점이 체리꼭지에...

 

소곤소곤.. 다음에 파리 가시면 Le Meurice 호텔 가시거나 호텔 옆에 있는 부티끄샵에 가셔서 Cedric Grolet의 과일 시리즈 한번 드셔보세요.

심미성, 과일 외관의 섬세함 뿐만 아니라 맛도 끝내주거든요~

매일은 아니지만 제철?에 따라 과일 종류들이 바뀌는거 같은데... 납작복숭아나 살구 있으면 꼭 드셔보세요. 

과일 안 속에 허브도 과감하게 넣었는데 정말 과육?의 단맛, 산미와도 정말 조화를 잘 이루더라고요.

제 인생 디저트였는데...

이거 먹으러 저도 파리 또 가고 싶네요 ㅠㅠ

셀린

2019-06-14 08:37:13

오옷.. 안그래도 집 근처 (샤를렛) 프룻바 하나 갔었어요! 어엄청 예쁘네요. 담에 꼭 가볼게요!

 

& 파리는 사실 5월부터 9월 사이면 복숭아 다 맛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5월 말에 이미 납작복숭아가 잘 익어서 매일 다섯개씩 사먹었어요...ㅠㅠ 다섯개 약 500g에 3유로. 뉴욕에서 사면 한개에 1불. ㅠㅠ

프리

2019-06-13 20:16:59

파리 좋죠. 박물관 가이드 투어 넘 좋더라구요. ㅎㅎㅎ

게다가 공짜 숙박이라니..... 얼른 마일로 다녀오세요. 

티메

2019-06-14 00:39:19

팁 쉐어해주시면

초선양이 아주 좋아할거같아요

레스토랑이나 자잘한 팁 (아님 쇼핑 팁.........=ㅅ=) 

셀린

2019-06-14 08:35:22

초선이가 누규... 쇼핑팁은 아이템 가격대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 됩니다...=-= $$$대의 쇼핑이냐 $$$$의 쇼핑이냐...

티메

2019-06-14 08:37:38

제 P2인데..

소박한 꿈이 구찌 스니커즈와 인생목표는 샤넬빽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하나도 안소박해보이는데 (아니 무슨 신발에 그돈을..) 이해해줘야죠 ㅋㅋ

셀린

2019-06-14 08:56:00

아 벌써 결혼 하셨어요? 근데 자기 돈으로 자기 사고 싶은거 사는데 이해 하고 말고 할 게 있나요?

티메

2019-06-14 14:57:40

좀 씨게씨게 살방법이 있을까하여..ㅎㅎ

Prodigy

2019-06-16 12:33:48

여포가 파산하겠네요 ㅠㅠ

poooh

2019-06-14 09:16:54

€대의 쇼핑이냐 € 쇼핑이냐 아닐까요?

셀린

2019-06-14 11:23:37

카드값은 어차피 딸러로...=-=

poooh

2019-06-14 11:25:05

일단 쓰는건  €€€€€ 이므로... ㅋㅋㅋㅋ

편안한마일여행

2019-06-15 15:41:52

저도 팁 좀...(굽신굽신) $$$$으로다가...

셀린

2019-06-15 16:24:35

무엇을 쇼핑하실 계획인지 쪽지로 알려주세요... ===3333

디제이

2019-06-14 03:29:31

담주 출장으로 가서 5일정도 베르사유에 있을 예정인데 좋은 정보 잘 참고하겠습니다. 

셀린

2019-06-14 08:33:46

베르사유... 부러워요! 혹시라도 궁전에 가시면 젤 늦게까지 있을 수 있는 시간까지 뻐기(?)세요. 사람도 적고, 궁전 말고 뒷뜰.... 야드같은 앞마당ㅋㅋ에 가셔서 분수가 보이는 잔디나 나무벽(?) 처럼 된 곳들 사이 잔디에 누워서 거기서 듣는 바람 소리가 여태껏 살면서 들었던 바람 소리 중에 제일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파리에 있음서도 베르사유까지 왔다 갔는 시간도 그렇고 거기 사람 많은 거 생각하면 엄두가 안 나서 ㅎㅎ 그냥 살면서 젤 좋았던 추억 중에 하나로 간직하고만 있어요.

Aeris

2019-06-14 08:50:39

파리 한번도 안가봤는데

셀린님 글만봐도 막 설레이네요.

올해 가을에 가려다 남편 회사일때문에 다 캔슬했는데 ㅠㅠ 진짜 아쉽네요

셀린

2019-06-14 08:57:28

왜 때문에 캔슬하시나요 ㅠㅠ 가세요! 저는 회사에서 가라고 하다가 안대겠다 못 간다 해서 배째라 나는 이미 갈 마음에 부풀었기 땜에 나는 가겠다고 갔어요...

Aeris

2019-06-14 11:10:30

그러게요 ㅠㅠ 저는 휴가가 남아도는데 남편은 그렇지도 못하고 회사에서 급한 프로젝트 잡았다고 휴가를 다 블락 시켜버렸대요 ㅠㅠ

 

셀린

2019-06-14 11:22:54

아니... 혼자 가세요! 혼자서 백번 가야죠! 여행은 혼자 가면 더 좋아요!!! 저 몽생미셸 투어 가서는 한인 투어라서 사람들도 만나고 재밌었어요. 의외로 미국에서 오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ㅎㅎ 파리에서야 뭐 카페 밖에 혼자 앉아서 마시는 커피/와인 그리고 밥이 젤맛 존맛!

Aeris

2019-06-14 11:38:39

으악!  이렇게 뽐뿌를 주시다니 ㅠㅠ 진짜 떼놓고 가는 방법을 연구해볼게요.  10년동안 삐지거나 말거나...

쿠우아빠

2019-06-15 10:18:01

저도 파리 너무 가보고 싶어요ㅠ 올해 크리스마스때 갈려고 알아보고 했눈데요 다들 겨울에는 해가 짧고 춥고 추천하지 않더라구여 ㅜ 전 저녁야경보고 돌아다니고도 싶은데 밤거리 또 위험하다고도 나오니.. 마음을 다른데로 돌렸습니당!! 다른데 이미 예약해 뒀지만.. 아직도 내적갈등 중이예요 ㅎㅎ 아루바 예약해뒀는데 .. 12/23~28일!!  파리냐 아루바냐~~ 여러분의 선택은? ㅎㅎ

셀린

2019-06-15 13:37:14

겨울에 파리 가면 파리 싫어하게 됩니다...=-=

쿠우아빠

2019-06-15 13:55:45

역쉬!!ㅜ  꼭 내년에 시간이 되서 갈 수 있길.. 남은 휴가기간 꼭 또 파리 가시길 빌어용~:))

땅부자

2019-06-15 16:47:51

아루바 가세요. 

시외할머니가 파리에 사시는데 지난 겨울에 강도 당해서 넘어졌는데 아무도 안도와주더랍니다. ㅠㅠ 파리에 30년 넘게 사시고 계십니다. 

쿠우아빠

2019-06-15 16:58:43

허걱.. 속상하네요ㅜ 아루바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당! 

음란서생

2019-06-15 13:46:42

파리에 가면 조각같은 남성 모델들이 논밭에서 일한다던데...  사실인가요?

마일모아

2019-06-16 17:39:28

파리에 논밭이 있어요????

음란서생

2019-06-17 11:03:13

앗 듣고보니 그렇네요. ㅎㅎㅎ 

어디선가 파리 남자들 잘생겼다고 저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그나저나 마모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시고... 영광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혜원

2019-06-15 14:12:43

저도 남스페인 또 가고싶네요

왕발

2019-06-16 16:29:52

저도 지난달에 파리 11번째 다녀오고 지금도 그리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 파리 안좋아 하는 분들을 이해 못하져 ㅎㅎ

혹시 안가보셨다면 오베르 쉬르 우자즈도 여러 투어 (보통 모네 정원하고 같이 가는) 있으니 다녀와 보세요

고흐가 자살했다는 보리밭을 지나갈때 인적도 없고 바람이 잔잔하게 부는데 외롭게 살다 간 사나이의 공허함에 감정이입이 되어버려

혼자 울컥했습니다 ㅜㅜ

아무튼 파리는 사랑이죠 ㅎ

 

셀린

2019-06-17 12:48:03

고흐보다 모네를 더 좋아라해서, 안그래도 작년에 지베르니 갔었어요. 가는 길에 오베르도 들르구요 ㅎㅎ

그 보리밭 사방이 뚫려있어서 그런가 8월 말인가 9월 초였는데도 어찌나 추웠는지..

한여름에 아울렛에서 산 몽클레어 패딩 입고도 덜덜 떨던 기억밖에 안 나네요;ㅁ;

kaidou

2019-08-01 21:31:31

셀린님 덕에 Cezembre 잘 다녀왔어요 ^^ 넘 좋은 시간 보냈어요.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셀린

2019-08-02 11:30:55

옴마 방금 글 써두고 올리는 걸 깜빡했던 ㅋㅋ 이번 파리 여행기 올렸는데, 다행이에요 문닫기 전에 다녀오셔서! 

거기 정말 좋죠? 식당 직원들도 또 왔냐고 ㅎㅎ 할만큼 자주 갔는데... 오늘같이 입맛 없을 때 점심으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넘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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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유럽 9일 여행 일정 질문

| 질문-여행 1
보리보리 2024-05-19 86
new 114637

뉴욕 (맨하탄): 여름 3주간 숙소를 어디에 구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2
라호야호라 2024-05-19 101
new 114636

[대한항공 대표 인터뷰 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미국 승인 거의 완료 됨

| 정보-항공
boilermakers 2024-05-19 312
updated 114635

한 블락 거리 이사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 질문-기타 48
두비둡 2024-05-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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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Blue Business Plus (BBP) MR 25k/ $5k spending / 3 month 타겟?오퍼가 뜨는듯 합니다. 열만 한가요?

| 질문-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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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5-20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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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허증 분실재발급 후 무효화된 걸로 미국면허증으로 교환 시 문제?

| 질문-기타 3
게이러가죽 2024-05-19 178
updated 114632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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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강원도 2024-04-30 9415
updated 114631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7) - 사진으로 보는 Secrets Tulum Resort (Feat. 툴룸공항 TQO)

| 후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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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5-18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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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32
마일모아 2024-05-19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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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구입하려하는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괜찮은 브랜드, 모델?

| 질문-기타 14
라따뚜이 2024-05-19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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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정비] 2018년식 세도나 Sedona 라디에이터 터진 이유가 궁금합니다.

| 질문-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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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do_Korea 2024-05-19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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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통근에 알맞는 차 추천 부탁드려요 (편도 100 마일)

| 질문-기타 48
하얀말 2024-05-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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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보스의 보스를 만나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하려고 합니다.

| 잡담 10
하성아빠 2024-05-19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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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덜스데이에 제 Bilt 카드가 도용당했습니다. 두번째네요

| 후기-카드 4
CoffeeCookie 2024-05-16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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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통풍 을 가지고계신분이있으실까요? 약좀알려주세요

| 질문-기타 12
CoffeeCookie 2024-05-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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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그랜드와일레아 방 선택

| 질문-호텔 11
Eunhye 2024-05-19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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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d옆에 크고 깊은 땅굴에 사는 동물들을 어떻게 없애야하나요?

| 질문-DI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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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2024-05-19 448
updated 114621

IKEA 기프트카드 50불에 10불 보너스 딱 오늘만!

| 정보-기타 31
영원한노메드 2023-11-27 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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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클로징 3 주 남았는데 cold feet 멘탈 잡아주세요

| 질문-기타 16
닥터R 2024-05-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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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저렴하게 다녀 온 2박 3일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 (Puerto Vallarta) 후기

| 후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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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ohn 2024-05-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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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All inclusive 호텔에서 어른 2, 아이 3(9,7,4) 한 방에서 머물 수 있나요?

| 질문-호텔 18
Terry1010 2024-04-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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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런던, 파리) 3인 가족(13세 아이 포함) 호텔 투숙: 팁이 있을까요

| 질문-호텔 9
달콤한휴가 2024-05-19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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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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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마음 2023-11-09 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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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RTW] 후쿠오카-이스탄불-볼로냐

| 여행기 4
게이러가죽 2024-05-07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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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잡담 ibotta하시나요? 얼마나 모으셨어요?

| 잡담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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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8-10-20 1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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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IHG 호텔 선택 결정장애: 어디를 가야 할까요?

| 질문-호텔 4
샤프 2024-05-19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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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400
jeong 2020-10-27 7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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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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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24-05-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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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Travel delay insurance 클레임 후기입니다.

| 정보-여행 2
보바 2024-05-19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