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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시안-상해) 여행기

3146lp, 2019-06-26 14: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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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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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중순 북경 - 시안 - 상해 여행 무사히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지 이제 곧 한달이 되어가네요.

 

주위분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11박12일, 매순간 순간이 아까울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지내다 왔습니다.

아내에 의하면 여기저기 다닐때는 날씨도 덥고 힘들었는데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쉬는 호텔이 너무 좋아서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것 같다....

 

다음 여행을 위해서 또 열심히 마일을 모으며 마모 주인장님과 수년에 걸쳐 쌓인 노하우를 나눠주시는 마적단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중국 유명 여행지 관련 후기는 네이버 검색하면 어마어마하게 나오니 자세한 사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두줄 중국 여행 요약

디디와 바이두 앱은 필수

챨스 슈왑 중국공상은행 ATM에서 작동 잘함

 

참고로 저나 아내나 아는 중국말이라곤 니하오와 쉐쉐뿐

다만 어렸을적부터 부모님께서 한문 공부를 시키셔서 초등 6년, 중고등부 6년, 대학 교양 한문 1년 총 13년 한자 공부를 했네요. 

간자체라해도 어디서 본듯한 모습에 나름 메뉴나 지도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필요할것 같은 한자는 PDF 파일로 미리 작성해둔후 필요할때마다 사용했습니다. 허접한 파일이지만 혹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하고 파일 첨부해두겠습니다. 

China detail plan.pdf

 

북경

북경 착륙후 인천 공항에서 구입한 심 카드로 갈아끼운후 디디 (중국 우버) 등록을 마칩니다. 허걱... 미국 신용카드 등록하려는데 계속 에러가 납니다. 수많은 카드를 돌아가며 등록하다 보니 시티 프리미어가 되네요. 공항에서 짐 찾고 나온후 디디 택시를 부릅니다. 페이먼트 에러가 납니다. =(

다행이 공항 버스타고 북경 그랜드 하얏 가는법을 공부해뒀습니다. 버스 정류장부터 호텔까지 짐갖고 가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할만합니다.

저희에게는 호텔 위치가 너무 편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호텔 수영장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담배 냄새가 어렴풋이 나는듯한 오래된 호텔 느낌이었지만 북경에서 2박3일 잘 쉴수 있었습니다.

하얏 티어가 없는 관계로 클럽 룸으로 예약하려다 중국까지 왔는데 호텔에서 식사를 해결할수는 없지.... 주위 식당 돌아다니며 성공할때도 실패한적도 있지만 나름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네요.

북경에서의 아침은 삼일 모두 호텔 뒷문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식당에서 국수와 만두, 두유로 해결했습니다.

양식을 선호하는 첫째는 먹는둥 마는둥, 한식을 좋아하는 둘째는 얼굴을 들이밀고 국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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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욕 장성

MUBUS 이용해서 편히 잘 다녀왔습니다. (http://www.beijingmubus.com/) 아쉽게도 저희가 가는날 아침 비가 내린 관계로 슬라이딩 카를 이용하지 못했지만 운이 좋게 올라갈때 클린턴 대통령이 탑승했던 케이블 카를 타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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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표 구입 하는거 망설이다보니 어느새 표가 매진이네요. 앞을 지나갈때 보니 사람이 어마어마 합니다.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을것 같던 아이들이 경산 공원에서 보더니 들어가보고 싶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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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시안 야간 열차 

어릴적부터 기차를 좋아하던 사내 녀석 둘... 타서부터 내리기까지 너무 좋아했습니다.

시안에서 내릴때가 되니 더 타고 가면 않되냐고... 상해가는건 왜 기차가 아니라 비행기냐 투덜투덜 거립니다. 

4인 1실로 예약했고 시간도 가격도 효율적이지는 않았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둘째가 선정한 중국 여행 즐거운 순간 5위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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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힐튼 4박 포인트 숙박시 5박을 잘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5박6일... 

화산, 병마용, 시안 성벽, 시안 시내 구경, 당나라불야성 몰, 도자기 체험관 등 5박6일이 모자랐습니다.

다만 화산을 아침에 여유 부리며 늦게 간 관계로 매표소에서부터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4시간 30분... 엄청난 인파에 인생 기다림 경험했어요.

서봉으로 올라서 북봉까지 하이킹 한후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입장표 및 셔틀 버스 티켓 살때 판매원이 시간이 모자르니 북봉으로 올라가서 북봉으로 내려오라 합니다. TT

혹시 화산 가실분들 서안북역에서 첫 기차가 6시 정도 있던것 같던데 무조건 첫차 타세요. 저희는 9시30분 기차탔던것 같습니다.

한없는 기다림에 아이들이 많이 지쳤었는데 스릴 넘치는 케이블카 라이드에 아이들은 즐거워라 부모는 두눈 찔끔입니다.

북봉도 두눈 찔끔이었는데 서봉 케일블카 타지 않은게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화산 일정을 마치고 시안으로 돌아오니 어느덧 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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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용

화산에서의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병마용은 매표소 문 열기 전에 도착합니다. =)

klook 을 통해서 표 구입후 버스 타고 가려던 계획이었지만 통크게 디디 택시를 타고 갑니다. 시안 힐튼에서 병마용까지 $30이 않되었던것으로 기억해요.

1호갱을 제일 나중에 보는게 좋다고들 하지만 사람 몰리기전에 1호갱부터 보고 박물관으로 향하니 이미 사람들이...

그래도 아침부터 서두른 탓에 오전 10시 조금넘어 모든 구경을 잘 마치고 나옵니다. 

병마용 나가는 문부터 시안 돌아오는 버스 타는곳까지 수많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아이들에겐 중국식 가격 흥정이 너무 재밌는 모양입니다.

버스타기전 이선생이란 중국식 체인에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 여행 내내 아이들이 mr lee에서 밥을 먹자하는것을 보니 입맛에 맞았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사내녀석이라 그런지 병마용 다녀온후 병정놀이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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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힐튼 호텔 웰컴 쵸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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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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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보이던 체인식당 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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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가운, 엄마모자, 형 모자를 이용한 둘째의 병마용 놀이

 

시안 성벽 

시안 성벽에서의 자전거 타기가 둘째의 중국 여행 베스트 넘버 투를 차지했습니다.

열두살이 넘어야 자전거를 탈수 있다는 안내원의 말에 잠시 당황했지만 또래보다 덩치가 조금 큰 첫째는 혼자서, 일곱살 둘째는 이인용 자전거 뒤에 아빠랑, 자전거 타다 다친 않좋은 기억이 있는 엄마는 편안하게 버스 타고 호텔로... =)

남문에서 출발해 동문까지 가서 자전거 반납후 호텔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아이들이 더 타고 싶다해서 북문까지..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 한시간 가량 정도 탔어요. 성벽위에서 보는 야경이 멋있다는데 그렇게 늦게까지 있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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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혼자가는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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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에서 형제의 병정놀이

 

시안 힐튼 호텔

시안 성벽 안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 받았습니다. 시안을 다시 가게 된다해도 여기를 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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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에 있던 국수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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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삼아 나갔던 이름 모를 시장

 

당나라 불야성 몰

오하이오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방문했던 곳... 즐거워하는 아이들 얼굴을 보여드릴수 있으면 좋겠건만..저 스마일 페이스보다 더 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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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겐 손오공, 아이들에겐 선우콩.. 여의봉 득템한 둘째

 

도자기 체험관

서안에서의 일정이 넉넉한 덕분에 그날 그날 방문할 곳을 찾는 것은 아빠의 몫

푸핑 도자기 마을을 갈까 알아보다 알게된 시안 안에 있는 도자기 관련 박물관

http://futaoceramics.com/english/html/home/

https://goo.gl/maps/xG7TXKd5mYEdD5TC9

대당 부용원 근처에 있는 Tae Le House를 방문했습니다. 중국에서 사람 없는 곳은 처음... =)

오전 열시 정도 갔는데 저희 아이들 둘이 전부였습니다. 한 시간에 한 아이당 50위안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선생님(?)께서 한시간 반 가량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둘째의 중국 여행 베스트를 차지했던 곳이 바로 도자기 체험. 새학기 시작하며 자기 소개하는 종이에 장래 희망이 Pottery Artist라 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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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런 병마용 만들기

 

상해

상해 공항 도착후 도심까지는 MAGLEV를 이용해봤습니다.

짐도 있고 교통비 생각하면 택시타고 호텔로 가는게 가장 효율적이지만

아이들과 여행하며 효율성을 따지는것을 포기한지 오래라... ㅋㅋ

상해 안다즈에 머물며 와이탄, 예원, 상해 대한 민국 임시 정부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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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의 감동이 사라지지 않은 둘째

 

마모 덕분에 이렇게 또 2019년 여름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심심해 하길래 둘째와 중국 여행 베스트 순간을 선정해봤습니다. 

1. Pottery

2. Bike riding at the Xi'an City Wall

3. Great Wall

4. Terracotta Warrior

5. Sleep Train

6. Panda nunchucks (어떤 아이가 갖고 있는것을 보고 중국 여행 내내 노래를 불렀는데 돌아오는 날 상해 공항에서 발견하곤 득템)

7. Bronze Terracotta Warrior

8. Sun wukong

 

구글닥에서 같이 사진 첨부하며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리스트 맨 밑에 적기를

The trip was great. You can tell if you look at these pictures. Those are all my favorite things. I had a great summer.

 

마모 덕분에 아주 즐거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발권후기------------------

 

아이들 여름 방학 한국 방문시 중국 여행 위해 준비한 발권/예약 후기입니다.

비행기 아이터너리 보니 발권 날짜는 작년 9월 경이었네요. 

 

저희 가족 넷 모두 시민권자라서 비자 비용 ($130140 x 4 = $520 560) 이 좀 들었고 신청 및 픽업도 에이전시 이용 않하고 뉴욕 영사관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시골 동네 사는 아내가 기쁨 마음으로 뉴욕시티를 다녀오더군요. ㅋㅋ

비자 신청 및 준비물은 중국 영사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홈페이지에 없던 아이들 출생 증명서를 요구해서 살짝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하이오님의 최근 중국 여행 글을 보며 기대치 급상승 중이고 다녀온 후 도움이 되는 좋은 후기를 나누기 위해서라도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해야겠어요. =)

 

호텔은 마성비가 떨어지더라도 이동 거리 생각해서 주요 관광지 중심지로 정했습니다.

 

 

 

 

Flight

 

 

 

 

 

 

 

 

 

 

 

 

 

 

 

MR to ANA

 

22,000

 

$67.98

 

per person

 

4

 

88000

 

$271.92

 

9-Aug

 

ICN -> PEK

 

 

 

 

 

 

 

 

 

 

 

 

 

18-Aug

 

XIA -> PVG

 

 

 

 

 

 

 

 

 

 

 

 

 

20-Aug

 

PVG -> ICN -> PUS

 

 

 

 

 

 

 

 

 

 

 

 

 

 

Hotel                
Beijing 9-Aug 12-Aug Grand Hyatt Beijing 12,000 3 36000   Hyatt Point
Beijing to Xian 12-Aug 13-Aug Overnight Train $60.50 4   $242.00 Revenue
Xian 13-Aug 18-Aug Hilton Xian 35,000 4    140,000   Hilton 5th night free
Shaghai  18-Aug 20-Aug Andaz Xintiandi Shanghai Chase annual free night 2      

 

 

일정

 

 

 

Fri

 

Sat

 

Sun

 

Mon

 

Tue

 

Wed

 

Thur

 

Fri

 

Sat

 

Sun

 

Mon

 

Tue

 

 

 

 

9-Aug

 

10-Aug

 

11-Aug

 

12-Aug

 

13-Aug

 

14-Aug

 

15-Aug

 

16-Aug

 

17-Aug

 

18-Aug

 

19-Aug

 

20-Aug

 

 

AM

 

 

 

Forbidden City

 

Mutianyu Great Wall

 

Rest

 

Rest

 

Terracotta

Army

 

Mount Hua

 

Rest

 

Rest

 

Rest

 

Rest

 

Rest

 

 

Xian to PVG

 

Nanjing Road

 

 

Hutong

 

 

PM

 

ICN -> PEK

 

Wangfujing St

 

Rest

 

Xian old city wall

 

Bell Tower

 

Great Tang All Day Mall

 

Rest

 

PVG to ICN

 

 

Rest

 

Beijing to Xian Train

 

Rest

 

Rest

 

Xintiandi

 

 

The Bund

 

Rest

 

ICN to PUS

 

 

Lodging

 

Grand Hyatt

 

Grand Hyatt

 

Grand Hyatt

 

-

 

Hilton

 

Hilton

 

Hilton

 

Hilton

 

Hilton

 

Andaz

 

Andaz

 

 

 

 

 

 

 

 

26 댓글

integer

2019-06-26 16:28:04

일정이 여유로워서 힘드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여름에 날시 무척 덥고(특히 상해) 사람 많을겁니다. 중국은 중국어 못하시면 자유여행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화산 일정은 날씨 봐가며 유동적으로 하시는게 좋아요 흐리거나 비오면 힘들기도 하고 올라가 봐야 안개 때문에 산세가 안 보여요. ㅎㅎ.  

3146lp

2019-06-28 07:44:07

3개월 단수 여행 비자 신청했는데 10년 복수 비자를 줘서 왜일까 궁금했는데 비자 담당 영사가 더운 여름에 고생하지 말고 선선한 날씨에 다시 한번 가라는 뜻이였나 봅니다. 날씨와 아이들 상태에 따라 일정을 조절해야 겠네요. 화산 관련 조언 감사합니다. 

poooh

2019-06-28 09:25:31

괜히  시민권 받았다 하는 후회가 급물살로  넘쳐 오죠.  미국인은 130불, 한국사람은 30불  --;

요즘에는  복수를 주는거 같은데, 제가 6년 전에 갈때에는 단수를 그렇게 팔았어요.

호텔 예약 receipt도 다 달라 그러고 (그래서 도시마다 있는 체인 호텔 다 예약 했다 캔슬 했었습니다.) 

integer

2019-06-28 12:00:26

저도 몇번의 단수 후에 겨우 1년 복수 받았는데 매년 다시 받는게 짜증이었는데 시민권 받고 10년짜리 주니 그 이후론 잊고 살아요. 

원래 비자 장사 하는 애들이긴 하지만  유독 한국사람들에게 더 한거 같아요.

integer

2019-06-28 11:13:03

몇년 전 부터 미국사람들에겐 10년짜리 주더라구요. 요즘 무역전쟁 때문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ㅎㅎ

그래도 여러번 갈 경우 10년짜리가 받는게 훨씬 유리하죠. 중국 경유시에도 무비자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 안해도 되니 편하고.

 

poooh

2019-06-28 09:20:41

상해하고 북경은 영어 잘 통해요.  뭐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저는 영어하고 상대방은 중국어 + 영어 하면서도  대충 다 통합니다.

특히 상해는 영어 저보다 잘 하는 사람 많아요. ㅋㅋㅋ

오하이오

2019-06-28 02:23:11

먼저 한참 더울 때인데다 시안이나 상하이 모두 더위로는 소문난 곳이라서 자칫 짜증이 더 날 수도 있는데 잘 견디시고 즐운 여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은 제가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말씀을 드려 보려고 합니다. 일정 중에 '후핑 도자기 마을'이 눈에 들어 오는데요 혹시 미술이나 도자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게 아니라면 여러모로 좋은 선택지는 아닐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시안 시내에서 2시간 여 떨어진 거리라 왕복 4시간을 써야 하고, 가면 변변찮은 식당 하나 찾기 힘든, 외진 곳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어린이 날' 즈음이라 여러 행사도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보람이 있었는데 보통은 유지 보수비를 줄이기위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렇듯 방문일에 참여하고 싶은 특별한 행사가 있다거나 미술적 관심이 큰게 아니라면 시안 첫 여행 중 방문하기엔 소요하는 시간이나 경비가 아까울 듯 합니다. 

 

대신 일정표에 보이지 않는 "Great Tang All Day Mall"도 한나절(오후 저녁) 다니기 좋은 곳 같아 추천드립니다. 저는 신구(Old and new)가 극단적으로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제 취향과는 좀 먼 관광지 였지만 여러 의미에서 시안을 상징하고 대표할 만한 곳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146lp

2019-06-28 07:49:46

오하이오님께서 일정을 한번 검토 해 봐주셨으면 했는데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이 날씨 걱정해주셔서 만리장성, 병마총, 화산 세군데만 보고 돌아와도 성공이라는 겸손(?)한 마음으로 가보려합니다. 

세군데 관광지를 제외하곤 아마 낮엔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 늦은 오후/이른 저녁에만 돌아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핑 도자기 마을은 전혀 모르고 있다 오하이오 님 글 보고 가볼까 생각했는데 조언 감사드립니다. 

 

 

놂삶

2019-06-28 07:59:57

앗.. 저 같으면 서안보다 상해에서 시간을 조금 더 보내면서 소주, 항주를 들려볼꺼 같은데... 거긴 담번을 위해 아껴두는 샘 치시져 뭐 ㅎㅎ

3146lp

2019-06-28 08:29:49

10살, 7살 사내 녀석 둘이 관심 있어할만한 곳으로 정하다 보니 쑤저우와 항저우를 ㅜㅜ

애들 다 크면 나중에 아내랑 둘이서 느긋히 다녀와야겠어요. =)

 

ohp1

2019-06-28 09:14:11

저는 지난 봄방학에 가족과 함께 베이징, 상하이를 다녀왔는데요, 이미 알고 계실수도 있지만 제가 했던걸 알려드립니다.

-시내이동시에는 데이타 로밍에 되는 안드로이드폰에 DiDi app(중국 우버)을 깔고 미국에서 트레딧카드를 등록후 출발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도 이동시 지칠수있어 잘 썼습니다. 

-Dianping app(중국 yelp?)을 유용하게 잘썼습니다. 미국에선 다운이 안되고 현지도착후 설치및 사용가능했습니다. 중국어만 지원하긴 하지만 자꾸보면 대충  감이 와서 식당이나 발마사지샵 같은 정보 찾는데 잘 사용했습니다.

-저희도 상하이 신천지 안다즈에 묵었습니다. 위치도 아주좋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첵인시 알려주겠지만 로비에 냉장고 음료및 커피/티가 무료라 잘 썼구요. 저있을때는 저녁에 해피아워에 맥주랑 간식도 무료였습니다. 동쪽방 하이플로어에 묵었는데, 밤엔 멀리 동방명주랑 IFC mall 근처높은 빌딩들 야경도 잘 봤습니다. 수영장도 아이들이 잘놀았습니다. 중국은 실내수영장에서 수영모 착용이 의무였습니다. 저흰 몰랐어서 호텔에서 샀습니다.

 -혹시 미세먼지 궁금하시면 전 AirVisual이라는 앱을 썼습니다.

-환전시에는 여권이 필요합니다.

-저흰 현금을 그냥 CHASE debit card로 현지 ATM에서 찾아 썼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3146lp

2019-06-28 12:16:37

생생 후기 넘 감사드려요!

poooh

2019-06-28 09:37:04

북경에서 시안 넘어 가실때,  오버나잇 기차를 타시는거 같은데, 오버나잇 기차가 상태가 메롱일 수 있다 하던데, 괜찮으시겠어요? 

그냥  highspeed train으로  4시간 반이면 가는데요.

 

그리고 중국은  atm 머쉰이 카드를 좀 가리니 몇장 여유분으로 들고 가세요.

 

상해에서는 상해임시정부를 다녀와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좁은 장소에서 80-90여년전에 임시정부를 꾸렸고,

또 지금 그곳을 관광지로 후원을 해주는 제대로 된 기업도 없고, 대부분 개인 후원.

저는  눈물 많이 났었습니다. 

ohp1

2019-06-28 09:57:41

+1  묵으시는 안다즈에서 임시정부가 아주 가깝습니다. 4시반인가에 닫으니 참고하시고요.

3146lp

2019-06-28 12:19:53

700미터 떨어져있네요. 안다즈 수영장이 6월 부터 공사로 문 닫는다는 안내를 받아 호텔을 옮길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냥 있어야 겠습니다. 

3146lp

2019-06-28 12:18:43

지난번 어느 중국 관련글에서도 푸우님께서 고속 열차를 추천해주셨었는데 고생하더라도 침대기차가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해서 모험수를 한번 둬보려합니다.

 

이번 중국 여행 준비하며 어디까지 역사를 설명해줘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숙제 하나를 더 받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상해 임시 정부는 꼭 다녀와야겠어요. 

랄라

2019-09-18 00:55:47

제가 중국은 대락 15년 전에 베이징 다녀오고 한번도 안다녀왔는데 제가 제일 가고싶은데가 시안 하고 성도 입니다 ㅠㅠ 그런데 저는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고 한자도 못읽거든요. 시안은 패키지만이 답인가 하고 좌절했는데 이렇게 다녀오신걸 보면 저도 할수 있을것도 같고요!!! 저에게 자신감(??) 을 불어 넣어주셨어요 ㅎㅎ 

3146lp

2019-09-18 17:00:36

넵 용기를 갖고 함 도전해보세요. 디디와 바이두가 정말 큰 도윰이 되었답니다. 가이드가 있었으면 더 많은 것을 볼수 있었겠지만  가족끼리 머리 맞대고 찾아가는 재미도 솔솔했던것 같아요. 

땅부자

2019-09-18 01:01:07

후기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3146lp

2019-09-18 17:01:52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09-18 08:54:15

업데이트 된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더위에 고된 여행은 아닐까 조금 걱정이 들었는데 즐겁게 잘 다녀오신듯 해서 보는 저도 기쁘네요. 둘째 아이의 '코스프레'는 정말 기발하고 유쾌합니다. 아이 성격이 얼마나 밝은지 짐작도 되고요, 한편으로 여행이 그만큼 즐거웠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3146lp

2019-09-18 17:09:49

병마용에서 조금 더 설명도 듣고 자세히 봤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과 달리 기념품 점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모습에 살짝 실망도 했지만 돌아온 호텔에서 형이랑 저러고 노는것을 보니 나름 본게 있구나 싶었습니다. ㅋㅋ

오하이오님 글 볼때마다 여행지에서 1,2,3호와 우연히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중국 일정을 한달 빨리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올 여름이네요. 

AJ

2019-12-25 10:47:03

안녕하세요. 시안 여행 계획하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힐튼 호텔에 대해 질문이 있어서요. 저희는 세식구 여행 예정인데 더블 침대 두개 이상 방은 안 보이네요. W 호텔이나 Fairfield 정도가 더블 두개를 주고 나머지는 거의 킹하나 아니면 싱글 두 개를 주네요. @3146lp 님은 방 침대를 어떻게 하셨는지요? 킹에 xtra bed 넣을 수 있으면 좋은데 혹 아시는지요?  

3146lp

2019-12-26 14:46:03

예약 이메일 찾아보니 저희는 트윈룸에 묶었었네요.

맥스 어른 2, 아이 1 밖에 등록이 않되서 일단 3으로 예약후 호텔에 이메일 보내서 어른 2, 아이 2 숙박하는데 아무 문제 없었고

엑스트라 베드 없이 각 침대에 어른1, 아이1 같이 잘 잤어요. 트윈베드 두개라고 되어있었는데 트윈베드보다는 컸던 느낌입니다. 사진 있는지 나중에 집에 가서 한번 찾아볼께요. 

여행당시 첫째는 10살 또래에서 큰편, 둘째는 8살 또래에서 작은편 이었습니다. 

 

조식도 어른 2, 아이 2 무료로 잘 먹었고 다이아 혜택으로 네식수 모두 라운지 간식도 잘 이용했어요.

 

 

Your Room Information

TWIN HILTON GUESTROOM

Rooms: 1

Guests: 2 Adults 1 Child

 

 

3146lp

2019-12-26 21:18:10

20190818_074154.jpg

 

시안 힐튼 트윈베드 방 사진입니다. 설명은 트윈인데 저정도면 더블 아닌가요? 저희 애들이 트윈베드에서 자는데 가끔 애들 재울때 같이 누워서 칼잠드는것보다 훨씬 편하게 잤던 기억입니다. ㅋㅋ

AJ

2019-12-26 22:16:05

사진까지 완전 감사합니다!  덕분에 맘 편히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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