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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van 입니다!

 

1-2달 만에 마일모아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Redmond에 있는 회사에서 Software Engineer Contractor로 일하다가 얼마 전에 contractor가 잘리게 되었습니다. 나름 부당한 이유였고 (더 자세한 사항은 댓글이나 쪽지로 드릴 수 있습니다.) 변호사 상담도 해본 결과 클레임 걸기 상당한 애매하다는 것을 깨닫고 어차피 컨트랙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잡서치는 계속 해왔습니다.

인터뷰는 참 많이 보고 저번 1~2달 동안 온사이트도 3군데 정도 봐왔는데, 오늘 되서야 올 리젝을 받게 되었습니다. USCIS 로부터 Request for Evidence를 current work verification으로 respond 해야하는데, 할 길이 없어서, OPT STEM Extension application reject 뜨기 전에 7월 중반에 한국으로 바로 떠나거나 유럽을 (독일에 정말 친한 Software Eng 형님을 만나고 정보 얻기) 거쳐서 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계획해왔던 목표:

미국에서 프로그래밍 관련 직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으로 h1-1b와 영주권 딸때까지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종잣돈 모으면서 미국 (해외) 부동산을 산다. 영주권 따고나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보다 더 좋은 길을 찾지 않는 이상 이 분야를 좋아하고 맞으면 계속 일하면서 부동산 종잣돈 모으면서 경제적 자유에 가까이 간다. 

 

1.5년 동안 죽어라 했는데 위와 같은 목표에 크게 차질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다른 길과 방법을 모색해보려 합니다.

 

현 지금 상태에서는 알고리즘 인터뷰를 한번에 3~4개 씩 요하는 Full-time Permanent role 인터뷰 프로세스를 학부 + 1.5년 동안이나 계속 도전하고 준비해왔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offer를 받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업상태에서 여기에만 계속 포커스 둔다하면 실업기간만 너무 길어지는 꼴이되니, 알고리즘 인터뷰 프로세스를 최소화하는 programming job에 도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보통 공시생 / 고시생들도 2년 동안 죽어라해서 승부 못보거나 다른 길을 찾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한다 들었습니다) Data Scientist / Machine Learning Engineering 분야 개인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이 분야는 보통 Data Analyst / Software Engineering / Quantitative related jobs 경력 몇 년 쌓고 들어가는 분야라서 갓 BS / MS with machine learning related projects만으로 들어가기가 정말 힘든 분야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동안 Backend (cloud)쪽이 제가 배운 CS 학부 과정과 Java랑 가장 관련이 있어서 계속 Job application + behavioral interview + algorithm interview 스킬을 계속 improve하는 것과 정말 많은 인터뷰를 치는 것에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Software Engineer Front End / Full Stack 인터뷰 봐도 죄다 알고리즘 인터뷰는 항상 요구하니, 여유를 가지고 Front-End / Full-Stack을 제대로 배우기가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긴 시간이 지났는데도 위와 같은 포커스는 잘 되지 않아서, Entry Level 관련 잡이 많은 특히 Front End (JavaScript) vs Full-Stack만 공략하는 방향을 돌리려 합니다. (이 두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아는게 없네요)

 

1. 인터뷰를 계속 자바로만하고, 자바 관련된 SWE 포지션 위주로 계속 인터뷰 해왔습니다. 미국 떠나는 겸, application 넣는거 어느정도 스탑하고, 다시 Beginner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HTML5 -> CSS -> JavaScript (ES6) -> JSON / Security -> React / Redux (Vue.js) 순으로 Front-End 을 마스터하면서 정말 visible한 개인 project들을 만들어서 recruiter들이나 interviewer들을 impress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Python -> Linux -> DB 순의 Full-Stack 쪽으로 방향을 트는게 나을까요?

(JavaScript vs Python)

 

2. 주변 경험상으로 봤었을때, 미국 CS 학사학위 (혹은 한국학위만으로) 가지고, 한국에서 미국 / 캐나다 / 서유럽 등 회사들로 SWE Entry-Level 잡 오퍼 받을 수 있는 루트 / 어려움 /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해줄 수 있습니까? 

 

3. 프로그램 괜찮은 미국 CS석사학위는 제 학점도 좋지 않을 뿐더러 (2.69 / 4.00), 학비 + 생활비 최소 70k + GRE / TOEFL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했을때, 현 상황으로 도피석사는 고려하고 있질 않습니다. 미국 밖에서 남아있는 1만 달러로, 코딩 인터뷰 전문적으로 케어해주는 bootcamp (Interview Kickstart -> $5200 or AoneCode.com -> $1100) 붓캠프 들어가서, entry level 잡에 도전을 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작년부터 Pathrise 라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Income Share Agreement를 해왔는데, legal issue로 미국 떠난다고 withdraw 했네요)

 

Software Engineering (Computer related) 잡의 분야가 너무 broad하고 이 분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루트가 다른 분야에 비해 너무 유리하여서 쉽게 포기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냉정하게, 컴퓨터 말고 다른 특별히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찾지 못했기에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커리어를 키워나가려 합니다. 배워온게, CS이고 네트워킹 많이 쌓아온 것도 Tech 쪽이기에, broad한 Tech 분야에서 맞는 쪽을 찾고 준비하면서, 남는 시간에 computer 외 다른 분야에도 배우는 방법을 택하려 합니다. 

 

답변 감사드리겠습니다!

31 댓글

bn

2019-06-26 22:57:10

에구 고생하셨어요.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 적어 볼께요. 일단 먼저드릴 말씀은 미국 벗어나면 잡 마켓이나 인터뷰 환경이 많이 달라질 수 있어서 정보수집이 중요할 것 같아요. 

 

1. 일단 스킬셋 늘려서 뭔가 웹쪽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제 기억에도 웹개발은 항상 계속 수요가 있었어요. 근데 그것도 성향에 맞아야... 저는 그쪽이 아니라서 테크 스택이 맞는 방향인지는 잘 몰겠네요. 그건 다른분이.

 

2. 일단 OPT가 없는 상태에서 미국 취업은 매우 어려워져요. 아시다시피 h1b가 추첨인데 확률이 너무 낮아서 요새는 FAANG급의 큰 회사라도 h1b직접 스폰서는 거의 안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유일하게 가능성 있는 방법은 한국이던 어디던 해외 지사에서 1 년 근무하고 다른비자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방법인데요. 이런 경우는 해외에도 지사가 있고 미국에도 지사가 있을 정도로 규모있는 회사여야 하고 해외지사에서 미국본사 혹은 지사로 이직이 가능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미국에서 오퍼 받기 힘드시면 이런식으로 접근도 당분간은 힘드시다고 보셔야 합니다. 일단 미국 밖에서 커리어 쌓으면서 기회를 보는 수 밖에요.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한국에서 커리어 쌓다가 넘어온 사람들은 h1b가 로또 된 이후에는 박사급으로 O비자를 받던지 아니면 캐나다인이라서 TN 비자 받고 오는 사람들이었어요.

 

캐나다 은근히 어렵습니다. 물론 미국 h1b랑은 다르게 회사가 마음을 먹으면 비자는 문제가 안됩니다. 근데 캐나다가 은근히 실업률이 높고요. 경력 쌓이면 영주권도 쉽고 어지간한 캐나다 대학 학위과정 졸업하면 전공불문 unemployment period 제약없는 워크퍼밋 3년짜리를 퍼주기 때문에 스폰서가 필요없는 캐나다 대학 졸업생들하고도 경쟁해야 합니다. 

 

서유럽은 잘 모르겠네요. 

 

3. 이건 잘 모르겠어요. 미국 밖 특히 한국 같은 경우는 인터뷰나 이런게 너무 달라서 그런 부트캠프가 유용할지는 의문입니다. 친구중에 미국 학교 졸업하고 일본에서 기술학교 같은데 다니다가 한국에 취업한 케이스가 있기는 한데 그 친구는 미국에서의 스펙이 좋았어요.

 

 

Evan

2019-06-27 00:08:21

웹 같은 경우는 학교 다녔을때 코스 듣고, 인턴할때 조금 했던 정도 였습니다. 학교 코스들을때는 애들은 다 웹 배워온 상태여서 교수가 대충 넘어가기도 하고 상대평가여서 처음 들었던 저한테는 어려워서 웹을 기피해왔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java / Backend에만 치중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2년 뒤 다시 성적에 대한 부담 안 갖고 Front End를 Udemy & FreeCodeCamp 로 다시 공부해보니까, 잘 모르지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해보려고 합니다.

문제는 Beginner의 심정으로 다시 배우고 Entry-Level을 공략하려고 할때, JavaScript (Front-End) vs Python (Full-Stack) 어느 것을 집중 공략할지 고민입니다.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JavaScript 먼저하라고 하는데, 나중에 JavaScript가 마스터하기가 Python이나 Ruby 보다 더 마스터하기가 힘든 랭귀지라는 것을 알게되어서 참 고민입니다. 

캐나다는 잡이 미국이나 서유럽에 비해 정말 많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퍼 받으면 비자나 영주권을 뚫기가 다른 나라들보다는 수월한데, 캐나다 학위 없이 바로 취업을 하는 것에도 정보를 많이 얻어야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가 잘 안들어오는 것도 아니었고, 정말 많이 보아왔고, CS로 미국 취업 못하고 돌아간 친구나 인맥을 한 명도 보지 못했기에, 한국 리턴은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한국에 대한 정보도 알아봐야하니까 갑갑합니다.

한국 취업이 염려되는 것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엔지니어로서 제대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들 대부분 공채로 뽑고 일정 학점(3.00 / 4.5) 과 스펙이 있어야한다. 채용방식이랑 인터뷰 방식(이력서 / 자소서)이 너무 달라서 이것을 철저히 준비하고 경쟁을 뚫을만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위험부담이 큼. 물론 SI나 아웃소싱 같은 곳 가면, 더 빨리 취업해서 돈을 벌 수가 있지만, 야근 밥 먹듯 해야하는데, 일을 하면서 알고리즘 인터뷰 공부하고 해외 취업 정보를 얻는 개인 시간을 얻기가 정말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integer

2019-06-27 02:12:20

아, 스태핑으로 가신게 OPT연장과 H비자 였던거 같은데 잘 안되셨나봅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다른 좋은 일들이 있을겁니다. 

셀린

2019-06-27 16:16:40

결국 이렇게 되었나요. 몇달 동안 관련 글 쓰신 거 보면서 내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음 지금보다 나은 삶(돈 더 많이)을 살고 있었을텐데 생각했는데 말이죠...

기회가 적은 소도시에 계셨던 것도 아니고, 인터뷰들은 계속 준비하고 또 보셨고, 그런데도 잘 되지 않은데다가 학점이 2점 중반 조금 넘는 정도면 (제가 남의 학점가지고 왈가왈부 할 줄이야... 지나가던 개가 웃을 것 같아요) 사실 계속 이 길을 가는 게 맞는 건지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보통 CS에서 학점이 낮은 경우는 1) 학교를 다니는 동안 레쥬메에 significant 할만한 다른 일을 했다. (여름 인턴쉽 등은 해당 안 됨) 2) 사실 이미 코딩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올라서 학교 수업을 잘 안 나갔다로 봅니다. 그외는 보통 졸업하기 전에 이미 전과를 하거든요. 

 

질문에 답변을 하자면

1) 지금 beginner세요. 이제 졸업하신거니까요. 특별한 스택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학교에서 가르치는 커리큘럼을 다시 짚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사람들이 무슨 스택이 취업하기 좋다더라 하는 건 경력자들에 한해서라고 생각해요, cs 학위에서 공부하는 건 이미 기본으로 숙지가 된 상태의. 엔트리잡 인터뷰 보는데 특별한 거 할 줄 아는 사람 바라는 회사가 있을까요? 어차피 엔트리라 굳이 프론트엔드/백엔드가 크게 상관있지 않을 것 같은데 왜 자바스크립트랑 파이썬이랑 비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자바를 잘 안다면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공부하기 수월하실 거고 그러면 웬만한 인터뷰 질문은 대답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무슨 스택을 타냐의 문제가 아니라 cs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가 먼저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2) 캐나다, 호주, 일본 등지의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미국으로 오는 방법이 있어요 (글로벌 기업) 특히 학위를 미국에서 받았으니 미국을 제외한 영어권 국가들로의 취업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겠죠. 해외 학사를 명분으로 (학점은 안 쓰는게 나을 수도) 한국 취업을 노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한국에도 미국 지사들이 있는 회사들이 있으니까요. 근데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는 회사들에선 엔트리의 경우 학점을 보는데 이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2.6의 학점은 미국에서도 문제가 돼요. 회사의 사이즈나 퀄리티보다는 일단 인력을 급하게 필요로 하는 곳에 취직을 해서 경력을 쌓고 이직은 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 잡들의 문제점을 생각하시기 전에 한국 잡 마켓에서의 경쟁력을 생각해보시고, 지원부터라도 해보세요. 

3) 부트캠프는 비추

잘 되기를 바랍니다.

RedAndBlue

2019-06-27 17:07:33

요즘 CS 한국에서 탑급 아닌 해외학사 잘 안 알아줍니다 안타깝게도. 원글님께 한국 가시는 옵션은 비추하고 싶습니다...

bn

2019-06-27 17:51:05

근데 그렇다고 다른 나라 옵션이 눈에 보이진 않아서요. 그나마 한국에 그야 스펙을 더쌓든 관련된 다른 길로 빠지든 프리랜서를 뛰든 기회가 생기지 않을끼 생각됩니다. 

Evan

2019-06-27 22:40:36

네, 냉정하게 생각해봤을때, CS에서 랭킹 안에 드는 곳이랑 한국 기업 HR 타겟스쿨은 많이 다르다고 느낍니다. 

일단은 CS라서 조금 나은 부분은 비영어권 국가 기업들 소프트웨어 개발팀들은 영어로 면접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들어가서 그 나라 언어 당연히 배워야겠죠?)

나라 안 가리고 전세계 나라를 타겟 놓고 잡 있는 곳을 뿌려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 기업 잘못 갔다가 잦은 야근으로 개인시간 하나도 없이 (알고리즘 공부 / 해외취업 준비) 회사에만 바쳐야하는 꼴일 수 있어서요. 

곰벌레

2019-06-27 22:57:37

쓰신 글들을 보면 취직 문제로 많이 힘드신 듯 하네요. 좋은 길들이 생기기 바랍니다. 다만 취업하신 뒤에도 해외 취업 준비 등에만 신경을 쓰신다면 한국이든 해외 회사에서든 좋은 성과 얻으시기 어렵지 않을까요? 인터뷰나 진로 등에서 답답하셔서 이런저런 지름길을 찾으신다면 인상을 받았습니다. 약간은 좀 우직하게 한 목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한국이든 미국에는 인터뷰나 퍼포먼스 리뷰등에서 그런 부분이 반영되는듯 합니다.

Evan

2019-06-27 22:51:54

좋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학점을 굳이 안 넣어도 인턴 경력 + 경험 등 잘 넣으니까 학점 때문에 레쥬메가 패스 안될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alumni들도 학점을 정말 잘 받기가 힘들 것 같다 싶으면 학점보다 인터뷰 더 많이 보고 피드백으로 인터뷰 스킬 improve 하는 쪽으로 해왔던 것 같습니다. (CS 학부 학벌이 너무 안 좋지 않는 이상 대학원을 가도 advantage가 없을 것 같아서, 학교 수업 / 과제 할때만큼은 최선을 다했지만, 인터뷰를 위해서 학점을 어느정도 포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CS 디클레어 못하고, Stat이나 엔지니어링 전공 계속 하던 친구들도 CS 대학원 가거나 다른 길 가는 것 보고 그냥 학점 낮은 채 CS로 그냥 빨리 졸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기업 해외지사에서는 낮은 학점이 크게 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정 요구하면 Comm College 때의 GPA까지 cumulative로 레쥬메 넣는게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장 급한건, 한국이던 해외 개발자 취업을 초심으로 돌아가서 얻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만 올인을 해왔는데, 안풀리니)

 

듀얼모드

2019-06-28 09:20:17

전 엔트리레벨 엔지니어에게 많은 경력+경험을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부풀려지기 쉬운거라서요. 제 주변지인들은 학점을 굉장히 중요하게 봅니다. 3.0이하는 서류 탈락이고, 면접까지가면, 일단 학점문제는 탈출한거죠.

 

가능하다면, 삼성같은 곳에서 경력쌓고 재도전해보세요. 제 와이프의 경우 CS학위도 없고 미국 학위도 없었는데 기업경력으로 꽤 도움받아 취직했네요.

초보눈팅

2019-06-28 10:04:23

예전엔 삼성 인터넷 접수할땐 학점 3.0 아래는 아예 입력이 안되었던...

(전 그날 사이트가 잘못 된줄 알았었는데..;;)

 

지금은 그런 제한 없겠죠..? 학력도 안본다고 하던데..

듀얼모드

2019-06-28 22:43:30

저도 오래되서 학점을 입력했었는지도 기억이 않나네요. 이제 뭘보고 뽑으려나요. 

셀린

2019-06-28 14:14:53

"삼성같은 곳에서 경력쌓고 재도전해보세요."

 

삼성같은 곳에서 엔트리 뽑는데 학점 3.0 이하 통과가 되나요? 하버드면 모를까... 아님 스탠포드 중퇴에 스타트업 파운딩 경력이 있거나... 한국 기업이 학력 안 본다는 건 다 그짓말같아요 =-=

 

일단 경력을 쌓는데 중요하니 학점 크게 안 보고 인터뷰로 밀고 들어갈 수 있는 곳들에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decently 이해했다는 가정하에) 경력을 쌓아야 삼성 같은 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듀얼모드

2019-06-28 22:36:41

아마 대기업중에서 삼성이 학력을 안따지는 쪽에 속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기억엔 신입사원연수때 참 다양한 학력을 봤었으니까요. 지역 및 적합성을 잘따져서 뽑는 곳이에요. 

우마

2019-06-28 10:56:28

학점이 3.0이 안된다면 대부분 1차 탈락입니다. Amazon, Google 같은 Top Tier 대기업은 HR 팀에서 Official Transcript 보내라고 합니다. Entry Level에서는 인터뷰 스킬보다 우선 학점이 좋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4년간 CS 전반적인 내용을 잘 공부했는지 숫자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뻥튀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Evan

2019-06-28 14:44:35

저도 정말 많이 레쥬메 뿌려보고 이름 들어볼만한 대기업 왠만한 곳 인터뷰 보았는데, 딱히 학점으로 문제된 적도 없었습니다. Transcript를 요구했던 곳은 구글이랑 야후밖에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구글은 제가 알기로 학점제한 없앤지 꽤 되었고, 트랜스크립은 학교 재학 / 졸업생인가 확인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으로 압니다. 사정이 있어서 학점이 과거에 좋지 않았던 분들도 잘나가는 기업에 들어간 분 / 친구들도 많이 알고 있고요. 제가 아는 친구는 Grace Hopper 이벤트나 / women을 위한 event 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 중에 Expedia apprentice 로 먼저 들어가서 풀타임 오퍼받았습니다. 딱히 타고난건 아니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친구로 기억합니다. 저랑 공부 같이하던 친한 형(영주권자)은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수학과 probation 당했지만, 프론트 엔드 쪽에서 포트폴리오 쌓고 Non-profit 스타트업 경력부터 시작하고 Bootcamp에서 다시 Cold email / Resume 쓰는 법부터 다시 배우고 피나는 노력으로 도전해서 연봉 대기업보다 더 많이주는 잘나가는 회사 들어갔습니다. 

셀린

2019-06-28 14:28:36

말씀하신 것처럼 학점이 낮거나 없어도 인터뷰가 일단 잡히죠? cs에는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학점은 낮은데 오 인터뷰 때 보니 자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코어 라이브러리들이 어떻게 임플멘티드 됐는지까지 이해하고 있는 케이스가 있거든요. 

저도 학점이 엄청 낮았데 (그래서 제가 남의 학점 갖고 왈가왈부할 처지가 안된다고..;) 레주메로 인터뷰는 정말 많이 받았어요. 근데 재수없는 말이지만 전 인터뷰가 자신이 없던 적이 없었어요...-_-;; 지금은... 제가 원하는 곳들은 경력직도 학교 이름과 학점을 보네요 ㅎㅎㅎ 후회는 안 하지만...

"학교 수업 / 과제 할때만큼은 최선을 다했지만, 인터뷰를 위해서 학점을 어느정도 포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은 죄송하지만 acceptable 하지 않아요. 최선을 다 했으면 그 학점이 나와선 안되는 거고 (전 솔직하게 말해요 졸업이 목적이었지 열심히 학교 다니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위해서 학점을 포기했으면 레주메가 화려하거나 잡서치는 이전에 끝났어야 하거든요. 죄송해요 열심히 하신 거 아는데, 이렇게 막말해서... 

컴칼 gpa는 포함하시면 안되고요...

대기업 말고 중소기업, 프로젝트가 우와 재밌다 좋다가 아니더라도 일단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셔서 경력직으로 이직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외보다는 한국이 일단은 쉽겠죠 일단 거주 시작하기가 쉬우니 인터뷰 보러 가기도 쉽고 비자 문제도 없고.

Evan

2019-06-28 15:15:08

아닙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네, 사실 양심껏 열심히 안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인터뷰가 패스하기가 너무 급한데 학교 공부 정말 죽을 만큼 싫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터디 그룹이랑 밤낮 안가리고 프로젝트도 같이하고) 17년 12월에 1학기 빨리 조기졸업을 했어요. (마음 같아선 1년 빨리 졸업해서 3년 만에 끝내버리고 싶었는데, 졸업 1학기 전에 한 과목 페일해서 실패) 섬머 인턴 오퍼도 받았고, 한 학기가 거의 16000달러로 올라서 학비 부담이 너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인트로 과목들은 싫어도 잘 나오니까 CS admission은 했는데, 그 뒤로는 수업을 잘 못따라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통 친구들 같으면 프로그래밍 과목 2개듣고 인터뷰 보러다니는거 힘들어했지만, 저는 2개만 해도 못 따라가는 주제에 한 학기에 3~4개 듣고 인터뷰 매일보고 인터뷰 공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업은 항상 다니고, TA 시간에 가서 프로젝트 풀리지 않는 것도 질문하러 다닌 기억도 나네요... 

 

당연히 상식적으로 보면, 한국인 학교 선배들은 Upper level 과목 리테이크를 해서라도 성적을 메꾸라 그랬는데, 다른 친구들이나 취업한 선배들한테 물어보니 학교 성적보다는 Data Structures / Algorithm fundamental 혹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문제가 있으니 학교 성적보다는 그 부분을 리뷰하고 improve 하는데 포커스 두라는 조언으로 인터뷰에 더 포커스를 둔 것 같습니다. 

 

재마이

2019-06-28 00:04:18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었는데 좀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니 제가 우울해지는군요 TT 힘내시고 평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면 조그마한 계기만 마련되면 훌륭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분야가 많이 다르지만 저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취업비자로 바로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서 그 때의 경험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1. 저는 한국 기계공학 박사 출신입니다. 대학원을 석박포함해서 무려 7년반을 다녔는데... 박사과정때는 그냥 마음비우고 오전엔 교수님 발표자료 만들어드리고 오후엔 제 일 했습니다 (물론 밤에도 했고요 ㅋㅋ) 덕분에 국내외 네트워킹은 정말 자연스럽게 잘 되었고 교수님이 바쁘셔서 못가는 자리는 제가 연구실 소개를 직접 하게 되는 등 하다 지금 다니는 회사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외국분입니다) 사장님은 연구실의 모든 활동을 제가 직접 다 한걸로 착각하신 듯 했고 ㅋㅋ 그래서 여러 과정끝에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2. 저에게 작은 행운이 있었던 것은 회사 지원전에 workingus.com 을 몰랐던 것입니다. 아마 알았으면 해외취업을 포기했겠죠. 그만큼 한국사람에게는 석박사 학위 취득후 미국 취업 이외의 길은 없다고 믿어졌습니다. 논리는 간단하죠... OPT 없으면 회사가 미니멈 6개월 기다려야 하는데 누가 그거 해주겠냐고요.. 그런데 일단 저희 회사는 기다려줬고요. 그리고 제가 미국에 오니 인도사람의 1/3 정도는 그런 과정으로 미국 학위없이 바로 옵니다. 

 

3. 지금이야 쉽게 이야기하지만 당시 저는 가장 소중한 시기 1년을 비자 기다리면서 한국지사에서 일했고 결국 workingus.com 을 알게되어서 비자 안나오면 어쩌냐고 상당히 불안해했습니다. 결국 로터리에서 떨어졌고 TT 하지만 회사에서 O visa 를 지원해줘서 예정보단 약간 늦게 10월 중순에 조인할 수 있었습니다. 

 

4. 제 의견은 OPT 없이 미국 취업이 가능하고 인더스트리에서는 흔히 보입니다. 하지만 회사 입사에는 네트워킹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때 과거시험 치는 분위기라면 어렵다고 생각되고요 좋은 레퍼런스를 받아서 내정되면 가능합니다.

 

Evan 님은 일단 코딩을 많이 하셧지만 어려서부터 시작하신 건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분야와 코딩실력을 접목하는 걸 해보시면 어쩔까 싶네요. 저도 일단 기계공학 박사지만 포트란 (뭔지도 모르실 거 같지만요 ㅋㅋ) 코딩 능력으로 아직도 밥먹고 사는 지구상 유일한 1인일 겁니다... 어떤 특정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코딩 능력을 갖췄으면 날개가 달린 거지요. 그냥 예전에 화학을 전공하셨던 걸로 기억해서 주제넘게 함 생각해봤습니다.

Evan

2019-06-28 15:17:55

O-1B 비자는 제가 알기로 인도 엔지니어들 많이 이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같은 경우는 5년 경력을 쌓고 visible한 결과물 잘 만들어낸 경우여야 비벼볼만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 엔지니어 분들 L-1이랑 O-1B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재마이

2019-06-28 15:23:37

제가 본 사람들은 모두 외국 대학에서 다이렉트로 미국 온 케이스입니다. 결국 인건비문제죠.. 아무래도 외국인을 직접 뽑으면 연봉이 싸니까요. 

저같이 CAD/CAE 에 종사하는 쪽은 인디 구루들은 미국 대학 나온 사람보다 열배는 더 빨리 클릭합니다. 시키는 대로 일도 잘 하고 계산도 잘 하지요. 제 소견엔 코딩도 인도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딱히 잘 못짤 것 같진 않습니다.. 

 

L1 은 한국에서 취업해서 가야 하는 경우인데 조금 상황이 다르죠. O1 은 추천서가 무지 많이 필요하지만 혜택은 H1B 보다 못해서... 학력이 좀 있어야 합니다.  

bn

2019-06-28 15:28:18

박사급이나 경력 잘 쌓으신 분들이 바로 미국 오는 건 그래도 종종 보입니다만 Evan님 케이스에 generalize 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박사급이나 논문이나 특허 잘 쌓은 사람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받고 오지만 O1이 그냥 받는 비자는 아니라서요. 그리고 H1B 추첨확률은 확 내려가서 (더군다나 미국 석사이상 없는 사람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큰 회사라도 직접 스폰은 요새 잘 안 해주더라고요.

 

물론 경력 쌓고 하면 재마이님 말씀대로 아예 길이 없는 건 아니에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몇 없는 해외 어느나라든 원하고 취업 가능한 직업입니다. O1 받을 정도면 그냥 NIW로 바로 영주권도 가능할 겁니다. 물론 돈은 좀 깨지지만요.

문명

2019-06-28 08:00:07

제가 엔트리 인터뷰들을 보면서 느꼈던점들은 인터뷰어들이 나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언어의 깊이를 묻는 문제가 아닌 정말 CS 1,2학년 수업들을 너가 확실히 이해하고 코드를 짜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문제였습니다. 2년동안 해보고 안되니깐 포기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시고 안되겠다 싶으실 때 포기하셔야 후회가 없으실 거 같아요.

 

지역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자바와 c#을 선호하는 회사들도 많이 보았고 그런 회사들이라 할 지라도 엔트리레벨에게 언어에 대한 문제를 물어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오히려 현재 자바를 쓰시고 일도 컨트랙터로 하셨고 인터뷰 경험도 꽤 있으시다 하니 자바를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더 많이 넣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어의 문제가 아닌 cs에 대한 이해의 문제인지도 접근해보셨으면 합니다. 인터뷰때 내가 어느 단계에서 떨어졌나도 매우 중요할 겁니다. 코딩챌린지에서였는지 아님 파이널이였는지, 어떤 문제들을 잘 풀지 못했는지 점검해보세요. 학점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순 없지만 만약 회사에서 저 학점을 보게 된다면 아니면 학점을 넣지 않은 레쥬메를 본다면 정말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확실히 알고있는지에 대한 체크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것이 부족하지만 저 부분을 채우기보단 다른 것을 찾고 싶으시면, 그리고 자신이 정말 코드를 짤 때 행복하셔서 무조건 이 industry에 남으시는 거라면, 저는 새롭게 프런트엔드쪽을 가셔서 포트폴리오를 확실히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하는 분야도 아예 다르고 실제로 학교 성적보다 포트폴리오가 어떤지를,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 그게 회사에 어떤 이득을 바로 줄 지를 본다고 생각해서요. (사실 저도 프런트로 지원해본 적이 없고 공부도 많이 안 해봐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틀린 정보를 드리는 걸 수도 있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좋지만 이것은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싫다고 재는 것보단 무언가를 시작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어차피 지금 좋다고 느끼는 걸 나중에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깐요.

셀린

2019-06-28 14:09:11

222

"언어의 깊이를 묻는 문제가 아닌 정말 CS 1,2학년 수업들을 너가 확실히 이해하고 코드를 짜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문제였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저 학점을 보게 된다면 아니면 학점을 넣지 않은 레쥬메를 본다면 정말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확실히 알고있는지에 대한 체크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것이 부족하지만 저 부분을 채우기보단 다른 것을 찾고 싶으시면, 그리고 자신이 정말 코드를 짤 때 행복하셔서 무조건 이 industry에 남으시는 거라면, "

Evan

2019-06-28 14:29:31

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해외취업 / 진출에 꿈을 꿔왔습니다. 아주 냉정하게 바라보면, 저는 지금 딱히 특출나게 잘하거나 열정이 있는 분야가 없는 상태입니다. 물론 재테크랑 부동산에는 관심이 정말 많아서 돈을 벌어도 쓰는 것보다 모으면서 배우는데에 더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테크나 부동산을 제대로 해서 경제적 자유로 가려면 첫째로 일부터 잘하라는 '세이노의 가르침'과 '호빵찬스'님의 조언 때문에 제가 첫 경력에 대해서 고민하고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저랑 친한 친구 / 형 / 누나들도 처음에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서 커리어 전환 / 전과를 한 분들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대해서 잘못 알고 오거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CS 선택했는데 그래픽이 죄다 수학이라는 것을 처음에 몰랐다고함), 취업 문제 때문에 발을 들였는데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보니 약간의 재미를 느끼고 좋은 결과를 낸 분도 정말 많았습니다. 피나는 노력과 네트워킹으로 저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특별하게 다른 분야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운 것도 CS, 네트워킹 쌓은 분야도 CS, 해외 취업에 제일 유리한 분야도 CS 이니까, 현실적으로 CS의 다른 분야에 도전을 (CS /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분야에 워낙 광범위하니까) 하면서 남은 시간에 CS 아닌 다른 분야에도 배우고 오픈을 하려고 합니다. CS / Software 개발쪽에 되면, 그 쪽에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고, 다른 분야에 기회가 생겨서 그 쪽 일을 하는게 가장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다른 Comments 있으시면 올려주시겠습니까?

랑펠로

2019-06-28 15:48:42

미국 취업이 바로 안되고 신입이라면 한국 벤쳐 -> 한국 경력으로 캐나다 취업 -> 캐나다 경력 + 영어 프리미엄으로 한국 외국 지사 입사 -> 미국 본사 이런 식으로 오는 분도 봤습니다. 말이 쉽지 각 단계가 다 어렵긴 합니다. 학벌/학점이 좋다면 한국 외국지사나 한국 대기업으로 신입 입사하고 경력 조금 쌓고 점프하면 되구요. 근데 글 전체적인 느낌이 Engineering 좋아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 솔직히 계속 하시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초보눈팅

2019-06-28 17:59:45

생각보다 한국 it 기업이 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물론 1주일 내내 크런치 모드인 회사들도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되는 회사들은 자기 개발할 시간 정도는 생깁니다.

요즘은 52시간 이내 근무가 법으로 강제되고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외국계 it회사도 있고, 그런 곳은 일하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사실 개발자만큼 문화적으로 느슨한(?) 직업이 한국에 있을까 싶은..)

 linkedin이나 github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시면 한국에서도 길이 생길겁니다.

외국 오퍼 받는 분들 종종 있더군요. (오히려 대우가 낮아서 안가는 사람도 있고..)

문명

2019-06-29 12:56:02

글들에서 제가 느꼈던 점은 너무 계획을 세세하게 다 잡고 정해놓은 결과를 이루기 위한 느낌이 듭니다. 성공을 하려면 침대정리부터 하라던 해군 장군의 졸업연설이 있듯이 하실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프로그래밍이 어렵고 싫으시다면 굳이 계속하셔야 할까도 싶습니다. 소프트웨어엔지니어란 직업은 자신의 일이 싫으면 실력도 안 늘고 능률도 잘 안 생긴다고 생각해서요.

픽트윈스

2019-06-29 15:46:02

윗분들이 많이 댓글달아 주셔서 조금만 적어볼게요. 대부뷴 H1B 프로세스에 익숙한 대기업들/유니콘들 (FAANGULAD)은 SWE로 들어가시는데 있어서 정말 알고리즘 데이터스트럭쳐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시스템 디자인도 간혹 물어보긴하는데 Mid/senior레벨이 아닌이상 안물어보는게 흔해요. 그래서 저 회사들로 대게 이직준비하는 친구들 보면 다 릿코드만 하고 앉아있죠.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은 전문성을 좀 더 중요시보는 면이 없지않게있습니다. 프론트엔드면 예를들어 React로 x나 y를 어떻게 짜겠느냐?와 같은 질문이 BFS DFS 와 같은 질문보다 더 임팩트를 주는경우가 많아요. 주변에서 아 알고리즘 인터뷰 망했는데 다른 인터뷰 잘봐서 오퍼 받았어 라고 많이 들려오는 편이기도하구요. 한국은 면접 방식이 많이다릅니다. 프로그래머스라고 미국의 Triplebyte같은 회사가 있긴합니다만, 대부분 회사들이 알고리즘 인터뷰는 하지않고 이런건 어떻게 짜보겠느냐 이런식으로 노하우나 시스템디자인 같은 쪽으로 많이 물어보죠. (예를들어 ..  게시판을 짜야되면 어떻게하겠느냐?) 클라우드 인프라는 거의 대부분 Aws를 쓰니 그쪽으로 잘 알면 이쁨받고요. 한국은 사실 좋은 개발자 구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SDS나 CNS같은 ict기업 외에 (한국에서 소프트웨어전문 대기업은.. 사실 ICT기업들이나 게임회사들 외엔 네이버 카카오밖에 생각이 않나네요..) 어느정도 성장중인 회사들을 중점으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한국도 기술력은 상당히 좋지않나하고 생각합니다. (다만Scalability 라던 reliability 같은 면에서 미국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으니 조금 부족한 면이 있긴 하겠지만요. 한국에서 일하면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방법을 찾아보는것도 불가능하는 않아보이긴 합니다. 다만 네트워킹이나 컨퍼런스 참여 등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지만요.

Evan

2019-06-30 04:26:01

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H-1b비자 해주는 곳들로만 준비를 해와서 그런지 릿코드만 하고 앉아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니까, 그나마 자신 있어하는 것은 알고리즘 인터뷰인데, 스타트업 / 중견기업 인터뷰에서 많이보는 Web쪽에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긴합니다. (그나마 클라우드는 Azure 팀에서 일을 하면서 약간 배웠으니까 낫긴하지만)

 

유럽에서도 미국계 회사들이 알고리즘 빡쎄게 물어보지, 유럽계회사에서는 개인 프로젝트과 관련된 스킬이나 회사에서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스킬 위주로 인터뷰로 본다고 합니다. 저랑 스카이프로 스터디 그룹 같이하던 러시아 친구도 러시아에서 일하다가 체코 회사에서 링크드인으로 연락받아 체코로 옮긴 몇 년 후, 독일회사에서 오퍼 받아서 독일로 얼마 전에 옮겼습니다. 유럽계 회사랑 미국 회사 인터뷰 치다보니까, 유럽계 회사는 지원자 과거 프로젝트나 스킬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경향이 있다고 그러네요.. 

 

그나저나 한국 개발자 취업에 대한 좋은 커뮤니티를 찾기가 좀 힘드네요. 지금까지 네트워킹 쌓아온 쪽도 다 미국회사 쪽이고 (제가 아는 CS 한국 분들도 미국 회사 취업), 인터뷰도 잘 잡히고 온사이트 인터뷰까지 가는 횟수가 느는게 보여서 한국 취업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불상사를 겪고나니까 부랴부랴 인제와서 한국 취업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네요.. (차라리 EE 전공이나 Mechanical Eng 이런 쪽이면 미국 취업 더 힘들다고 한국 취업이나 한인 기업들도 더 많이 알아본다 그러는데) 

 

한국은 괜찮은 기업들은 공채로만 뽑아서 더 힘들 것이고 학부 출신이면 백엔드는 힘들고 웹개발로 많이 간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시채용 하는 곳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그러는데요, 좋은 한국 개발자 취업 커뮤니티나 카페 좀 소개시켜주시겠습니까? 

픽트윈스

2019-07-01 11:29:09

음 우선 okky 한번 봐보세요. 취업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상담글 많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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