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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끼리는 이제 그만, 싸우지 맙시다

sonics, 2019-07-18 0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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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일모아에서 크게 정치적 글을 올린적은 없고 사실 마모 활동도 잘 안하는 편이지만, 제가 몇번 올린 댓글이나 글을 눈여겨 보신 분은 제가 상당히 우파라는걸 잘 아실겁니다. 일단 저는 이 문제가 우리끼리 싸울 일이 아니다 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이 될 수밖에 없는 주제이니 이해는 하지만 좀 더 냉정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65년 한일 기본조약에 대해서는 마모 다른이름 님이 잘 정리 해주셨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category=95274&document_srl=6609940&mid=board 

 

그리고 2005년 노무현정부가 한일기본조약 전문을 공개하면서 민관 합동위를 통해 65년 한일 기본조약에 배상문제가 반영된걸로 결론 내린건 맞습니다. “청구권협정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받은 무상 3억 달러는 개인 재산권, 조선총독부 대일채권 등 한국 정부가 국가로서 갖는 청구권, 강제징용 피해보상 문제 해결 성격의 자금 등이 포괄적으로 감안됐다고 봐야 한다” 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정부는 이 한일청구권 문제가 당시 독재정권에의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그 보상금이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점들을 고려해 한국 내에서 스스로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보상금이 경제발전에 완전히 전용되면서 피해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죠.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54%EB%85%84%E5%89%8D-%EB%B6%88%EB%B2%95-%EB%B0%B0%EC%83%81-%EB%B9%A0%EC%A7%84-%ED%95%9C%EC%9D%BC%ED%98%91%EC%A0%95%E2%80%A61965%EB%85%84-%EC%B2%B4%EC%A0%9C-%EA%B7%B9%EB%B3%B5-%EA%B3%BC%EC%A0%9C/ar-AAEsjLt

하지만 이 배상문제는 위에 다른이름님께서 쓰셨듯, 식민지배시절의 경제적인 채무관계에 관련된 것이지, 일본의 식민지배 당시 한국인들에게 저질렀던 불법행위에 대해서 까지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 당시 민관합동위가 "일본의 국가권력이 관여한 반인도적 불법행위나 식민지배와 직결된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청구권 협정에 의해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다” 이 말도 같이 남겼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은 나중에 인터뷰에서도 위안부문제와 강제징용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국가간 협정이 개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에 한국 대법원에서 일제의 식민지배에 의한 강제동원 및 징용 역시 불법행위의 범주에 들어간다며 일본 대법원 선고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 기업들에게 배상하라는 선고를 내리죠. 

http://news.kbs.co.kr/news/view.do?source=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20???%20??%20??%20??%20?%20???%20??%20???&sm=top_hty&fbm=0&ie=utf8&ncd=2479607&retRef=Y

이 선고는 노무현 정부의 입장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일본의 식민지배 자체가 불법이고, 그 때 강제동원 역시 불법이니까 일본 기업들의 책임까지 포괄적으로 불법으로 인정하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 선고가 얼마전에 완전히 확정 된 겁니다. 이 대법원 선고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과 논쟁들이 있었고, 이 판결에 대한 반응 역시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저 역시 이 판결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있지만 여기서는 논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다만 저는 일단 대법원 판결은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민관합동위에 참석했던 공동위원장 양삼승씨가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923108&date=201907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제목을 저렇게 뽑은건 다분히 중앙일보의 정치적인 입장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목은 상관하지 말고 내용만 봅시다. 내용은 분명 읽어볼만 합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배상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사할린 한인, 조선인 원폭피해자 문제 등 3개 항은 제외했다." 

여기 인터뷰에서도 나오듯, 일본이 저지른 불법행위들에 대해서는 그 포함 범주에서 빠져있음이 분명히 명시되어있습니다. 2012년 판결은 저 불법행위에 대해 일본기업들의 강제동원을 포함시킨거죠. 

 

그리고 다들 알아두셔야할게, 한국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이렇다할 명확한 입장을 밝힌적이 전혀 없습니다. 한국은 3권 분립이 되어있는 나라입니다. 대법원 판결이 곧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이 될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19년 현재의 여당 청와대 외교부 그 어디에서도 한일청구권이나 기본협정 관련해 확실한 입장표명이나 언급을 밝힌적은 전혀 없고, 대법원 판결을 강제집행하겠다 이런 의견을 낸곳도 없습니다. 다만 외교부가 언급한 제시책 중에 "한일 기업의 징용기금 조성안" 이 있습니다. 양삼승씨 인터뷰에서는 "1+1+알파" 방식으로 소개되어 나왔네요.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19_0000685803

주요한 골자는 당시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군사독재정권을 통해 이득을 본 한국 기업들과 강제징용에 책임이 있는 일본 기업들이 같이 기금을 조성하고, 그 이후 추후에 나오는 소송들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양국간 국민 감정이 악화되어 있어 지금은 한일 어느정부라도 이런 조정안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힘들듯 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솔직히 이번 사태를 통해 일본정부, 특히 아베 정권에게 실망한건 사실입니다. 지난번 초계기 레이더 조사 사태때도 합당한 증거 없이 한국측이 일본 항공기를 위협했다며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언플을 시도했죠. 뭐 전자전기의 각종 신호수집 관련해서는 국가기밀인게 맞으니 증거를 공개할 수 없는게 맞기는 합니다. 하지만 위협비행에 대해서는 계속 거짓말을 했죠. 거기에 이번엔 불산 수출 사태 때, 일본에도 흔히 있었던 수출입 통제 실패사례를 가지고 한국이 전략물자를 적대국가에 유출했다며 증거없이 몰아세우는 언플을 시도했습니다. 그건 무리한 억측입니다. 일본도 조총련계 기업들, 단체들 통해 북괴에 수많은 전략물자를 밀수한 사례가 있었다는건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나왔죠. 만일 밀수가 아닌, 한국정부가 진짜 고의적으로 전략물자를 북괴에 지원했다는 이적행위를 주장하고 싶다면 그를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를 내놓으면 될 일입니다. 아무 증거 없이 이런식으로 한국정부를 몰아세우는건 좌든 우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다.

 

어제 북괴의 김돼지가 어떻게 벤츠를 손에 넣었나를 분석한 기사와 보고서가 떴죠. 그리고 보고서의 결론은 현재까지의 제재 조치들은 효과가 없었고, 북괴와 그를 돕는 단체나 회사들은 너무나 쉽게 제재를 우회하고 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한미일간 공조와 제재 관련 정보교환이 더 확실하고 촘촘하게 재정비되고 수행되어야 하는 때 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조차 아베는 한미일 공조의 한축인 한일 공조를 흔들고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이유로 한국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겁이다. 아무리 일본이 미워도, 그리고 좌파가, 또는 우파가 밉더라도, 우리모두 여기서 더이상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 이슈가 감정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슈이다보니 다들 분노하시는 감정은 잘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일본은 미우나 싫으나 이웃국가이고, 민간차원, 문화차원에서의 교류도 많았고 현재도 아주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서로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한 사이입니다. 이제와서 서로간에 극단적 혐오의 발언을 조성하고, 국교단절을 하자는 등의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건 결코 우리에게도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양삼승씨의 인터뷰의 의견에 일부 공감하는 편입니다. 양측간에 외교적으로 풀어나가는것이 정답이고, 저쪽에서 계속 부추기더라도 절대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양삼승씨의 우리가 먼저 양보해야한다는 의견에는 다소 이견이 있을 수 있으니 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끼리 서로 반일감정을 부추겨봤자 전혀 국익에 도움될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에는 절대 공감합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사실 저는 현재의 문재인 정부와 외교부에도 하고싶은 말이 좀 많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나서 외교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쳐 마치 반일감정을 부추기는듯한 분위기가 조성된것이 저는 분명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이 문재인 정부의 외교를 평가하려는 글도 아니거니와, 여기서 더 이상은 본격 국내 정치글이 될 터이니 저는 이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긴 글을 쓴 의도는, 다들 감정적인 분노는 잠깐 접어두시고 다시 한 번 본인이 뭔가 말하고 행동하고 아이들에게 뭔가 가르치기 전에 냉정하게 잘 생각해보자 이겁니다. 한일 양국간에는 아직은 풀리지 않은 실타래가 남아있고, 서로간에 사이가 안좋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정치인이 안된다면 우리같은 민간 차원에서라도 더 화합하려 노력해야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저는 중공, 즉 중국 공산당과 그 두목 습근평이를 아주 극히 혐오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만나는 중국인들 대만인들에 대해서는 별 문제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제재를 받았지만, 솔직히 지금 제가 쓰는 물건들 중에 중국제가 하나도 없다는건 거짓말이겠죠. 상해와 북경도 한번씩 여행 갔었구요. 일본인들, 일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도문제와 교과서 문제를 당연히 알고 있고 한국인으로서 분노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일본차도 잘 몰고 다니고, 일본 여행은 당장 계획에 없기는하지만 몇번 잘 갔다 왔었습니다. 그 밖에 아마 일본제 물건 여기저기 찾아보면 더 나올겁니다. 아들 친구들 중 한족 중국아이도 있도 일본아이도 있는데 다 같이 재밌게 놀고 부모들끼리도 친하게 지냅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관련해 극단적으로 반일 극일을 부르짖자는 의견에는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우리가 이렇게 반일 극일을 부르짖는다고 해서 일본 우파와 아베정권이 생각을 돌리는 일은 없을겁니다. 다만 양국 국민들간 감정만 더 안좋아지겠죠. 이렇게 양국 국민들 감정이 안좋아지는걸 바라는건 누구일까요? 이웃국가와의 마찰을 핑계로 재무장 기회를 엿보는 아베를 비롯한 일본 극우파같은 애들만 더 좋은 꼴 만들어주는게 아닐까요?

 

일본 제품과 일본 드라마같은 문화를 불매운동을 하는것에 대해서는 여러분 각자의 선택이니 제가 하라 하지마라 할수는 없죠.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미 국제화 시대라 저런 불매운동으로 뭔가 의미있는 타격을 주기는 쉽지가 않으며, 서로간의 경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얽혀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결국 정치인들의 정치놀음에 따라 여론이 왔다갔다 할 때가 있는데, 우리가 그런 장단에 맞춰줘야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이겁니다. 이런 저를 두고 토착왜구라 부르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토착왜구라고 뒤집어 씌우는건, 제가 보기엔 여러분이 싫어하시는 빨갱이 프레이밍과 전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포스코처럼 독재정권 덕택에 일본 자금을 등에업고 발전할 수 있던 기업들과 독재정권에 일조했던 개인들은 양심이 있다면 사실 많이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서라도 반성과 사죄의 의미로 피해자들에게 기꺼이 기금 내놓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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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사탕

2019-07-18 00:50:48

공감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여기서 아무도 토착왜구라는 말을 쓴적도 없고 좌우프레임으로 몰고간 적이 없는데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고 계신것인가요?

빨갱이라는 프레임으로 시작하신다면 뭐 더 이상 대화하기 힘들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리고 불매운동이 실패할것이다라고 단언하시는데 그렇다면 무엇이 그리 걱정이신가요? 

 

 

sonics

2019-07-18 00:53:39

토착왜구라는 말은 마모 어딘가 댓글에서도 본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토착왜구" 댓글 검색해보니 제글 빼고 글이 5개가 뜨네요. 그리고 이번 이슈는 한국의 특성상 좌우문제가 걸리지 않을수가 없기 때문에 좌우문제를 썼고 프레이밍 문제를 쓴겁니다. 그리고 제가 걱정하는건 글에 잘 적어 놓았지 않습니까? 양국간 민간인들끼리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으니 자제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블랙커피사탕

2019-07-18 01:05:46

좌우문제라고 하는 것은 님의 상상이구요 아무도 그렇게 강요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토착왜구가 그렇게 기뿐나쁘시다면 그 글에가서 댓글을 올리시거나 반론을 하시면 되지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민간인들끼리 멱살을 쥐자고 한것도 아니고요 소비자로서 현명한 소비를 하자는 것이잖아요.

님 주변에만 친한 일본사람 있는것 아니구요 저 또한 일본에 있는 지인많고 그들조차 이번 불매운동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sonics

2019-07-18 01:11:51

네이버 뉴스만 가봐도 일본에 대한 태도를 두고 한국 내에서도 여론이 갈라져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가 한국의 좌우 정치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하는게 제 상상이라고 하기에는 여론이 너무 분열된것 같습니다. 아무도 그렇게 강요한게 아니라 그냥 돌아가는 상황이 딱 그런겁니다. 그리고 저는 싸우지 말자고 하는거구요. 토착왜구에 대해서 제가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글을 올리는건 너무 시간이 많이 들어서 이렇게 극단적 언행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글을 올린겁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반일운동이 결코 양국간 국민 감정에 좋게 작용할 수는 없습니다. 불매운동을 거기 포함시켜야하느냐에 따라서는 이제 개개인간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제 생각은 불매운동 역시 좋은 영향을 줄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 생각이 언제나 맞는건 아니겠죠. 요지는, 저는 정치인들의 정치놀음에 휘둘리기 보다는 민간인들끼리는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자는 취지로 말을 한 겁니다. 

블랙커피사탕

2019-07-18 01:18:52

네.말씀하시는 취지는 잘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정치적 경제적 타격을 입혀 입신양명 하겠다는, 한국 입장에 보면 기가막힐 계략에 한국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 돈내고 기분좋게 물건을 사거나 여행을 해야하는데 일본에서 한국 무시하고 혼내주겠다고 덤비면 웃기잖아요.

거기다 아베가 맘에 안든다고 한국에서 국민들 모여서 데모해봐야 옆집 멍멍이 짖는 소리밖에 안될 것 이구요.

지금 좋은게 좋은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구요. 한 번 밟았는데 꿈틀이라도 해주지 않으면 절대 이 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한국국민이 아주 현명하게 제 목소리 낼 수 있는 길 찾아서 아주 잘해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sonics

2019-07-18 01:22:34

저는 위에도 썼지만, 양국간 국민감정간 골을 깊게 하고 정치권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양국간 불신을 심게 하는게 결국엔 이런저런 핑계삼아 재무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 아베정권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생각이 항상 옳은건 아니겠죠. 블랙커피사탕님 말씀과 심정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그저 양국간 민간차원에서의 교류와 화합도 더 멀어지지 않기를 비는 마음에서 허접한 글 써 봤습니다. 

블랙커피사탕

2019-07-18 01:27:59

네 그러시리라 생각하구요 용기내 글 써주신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나라걱정하는 마음에 좌우가 어디있겠습니까?

하지만 글에 좌우프레임 빨갱이식으로 프레임을 걸어버리시면 여기서 오고가는 모든 글들이 끝없는 뫼뵈우스의 띠가 됩니다.

이 점 염두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이노스

2019-07-18 00:57:33

개인적으로는 관련글에 댓글 다는것으로 의견 표출하셔도 충분하실것 같은데, 괜히 이렇게 새 글 쓰시는게 좋게는 안보이네요. 

sonics

2019-07-18 00:59:47

댓글에 쭉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지게 되어 부득이하게 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일본에 대해 극단적인 언행은 자제하자는게 소수의견으로 생각되어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라는 생각으로 글을 올려봤습니다. 

바람검객

2019-07-18 00:59:53

애써 글은 쓰셨는데 올리는 사이트가 잘못됐지 않았나 싶네요~ 

sonics

2019-07-18 01:01:18

마모에서 이번 사태 관련해 이런 저런 글이 올라와서 저도 적어봤습니다. 

드림캐쳐

2019-07-18 01:02:07

전혀 공감가지 않는 글이네요

 

일본은 원래부터가 한국 물건 구매를 안하고 대일무역은 항상 적자입니다만 무엇을 위해서 일본과 경제를 협력해야한다는 말인지요.

 

본문에도 있듯이 공산당이 싫다고 중국인과 멀어지지 않는거처럼 일본 안가고 일본 구매안해도 일본인과 전혀 지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만, ㅋㅋ

sonics

2019-07-18 01:05:32

하지만 양국간 국민감정에 영향이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죠. https://www.msn.com/ko-kr/news/world/%ED%95%9C%EA%B5%AD%EC%9D%B8%C2%B7%EC%9D%BC%EB%B3%B8%EC%9D%B8-10%EB%AA%85-%EC%A4%91-8%EB%AA%85%EC%9D%80-%ED%95%9C%EC%9D%BC%EA%B4%80%EA%B3%84-%EB%82%98%EC%81%98%EB%8B%A4/ar-AACFaO9 이런 여론조사 결과도 있구요. 민간차원에서라도 극단적인 언행은 자제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이 재료분야와 기초과학분야에서는 아주 뛰어난 강국입니다. 이번 불산사태도 있었고, 탄소섬유같은 신소재 분야 재료분야 역시 한국이 많이 따라잡아야 하는 위치에 서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에게서 구매하는것들이 많이 있구요,  동시에 일본도 한국에게서 구매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위치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슬꿈

2019-07-18 01:43:01

그래서 항상 외교와 경제는 투트랙을 유지했죠. 이명박이 독도에 갔을 때 혐한세력이 들고 일어났을지언정 일본이 물자 수출을 규제하진 않았잖아요. 서로 돕고 사는 관계였으니까요.

 

그 원칙을 아베 정부가 깨뜨린 거고요.

sonics

2019-07-18 01:52:28

네 제 글 잘 읽어보시면 저 아베 편 안들었숩니다... 실망스럽다고 썼죠...

쓰담쓰담

2019-07-18 01:03:31

   

어쩌라궁

2019-07-18 01:06:46

불매운동하고 싶은 사람하면되고.. 하기싫은 사람 안하면 될걸.. 

하라/하지말라 하는 사람들이 논란을 더 키우는것 같은데요.. 하고싶은 사람 그냥하게 내버려두세요.. 저도 조용히 간접적으로 동참중인데.. 

sonics

2019-07-18 01:14:40

제 생각이 항상 모두에게 옳을수는 없겠죠. 저는 그냥 한번쯤은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이런 취지로 글을 쓴겁니다. 

Heesohn

2019-07-18 01:10:19

전혀 공감가지도 않고 왜 따로 글까지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어를 한국 -> 일본으로 바꾼 뒤 번역해서 일본어권

커뮤니티에 올리시면 딱일 것 같습니다. 오히려 혐한 조장하는

분위기는 그 쪽이니까 그 사람들 설득하셔야 하겠는데요. 

sonics

2019-07-18 01:13:47

하지만 한국에서 반일 조장하는 분위기도 아주 많다는것을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Heesohn

2019-07-18 01:28:39

당연히 지금 반일조장하는 분위기죠. 왜냐면 일본정부가

이상한 논리로 수출 규제를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재일 한국인과 건물에 테러하는 일본 혐한

세력과 다르게 우리는 개개인이 하는 자발적인 불매와

여행반대 아닌가요? 

 

일본인들에게 한국민들의 입장을 이해 시켜 주시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일본인과 그들 정부가 먼저

했는데 한국민들보고 이해하고 그만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바람개비

2019-07-18 08:37:12

 

+20000000

sonics

2019-07-18 08:42:37

잘 알겠습니다. 불매운동을 의사표출수단으로 여기신다는 의견 존중하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 글을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역시 아베정권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 글은 민간차원에서 지나치게 극일을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큰 차원에서의 의견이라는걸 잘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마모에는 그런 분 없으시라 믿겠지만 극단적인 언행은 한일 양측에게 독이 될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Finrod

2019-07-18 01:18:56

제목을 보면 싸우지 말라는 의도로 올리신 글인데, 본문과 댓글 피드백의 내용은 오히려 논쟁의 핫플레이스가 될 스타일이라 아니러니하네요.

sonics

2019-07-18 01:23:42

제 글이 그닥 논쟁적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제 글솜씨가 너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Pandoli

2019-07-18 01:33:18

그냥 시대가 바뀌었어요. 우파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한국 사회가 일본에 그리 깊게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요. 오히려 생각보다 아주 빨리 미국쪽 문화로 이동했지요(마일모아!)

 

그 갭을 못견뎌하는게 작금의 사태 원인이라고 봅니다. 몇 번 치고 받으면 이제 오야붕관계는 끝났구나 알게되겠죠.

ori9

2019-07-18 06:45:30

+1

sonics

2019-07-18 08:46:04

일본 여행객 수는 쭉 늘어오는 추세였고, 원피스나 미야자키 하야오씨 작품같은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도 넓은 팬층을 확보하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물건들, 일본기업들이 수입하는 물건들 아직 서로 많습니다. 서로에게도 경제적으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지요. 누군가가 특정적으로 우위를 노리는 관계가 아닌 상호호혜 관계죠. 그래서 이번에 아베가 저지르는 일에 대해 저 역시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저도 위에 아베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잘 써 놓았구요. 

얼마에

2019-07-18 01:34:37

저는 글내용에는 반대합니다만, 이런식으로 차분히 써주시는 글, 지지 합니다. 

sonics

2019-07-18 08:59:45

감사합니다. 

이슬꿈

2019-07-18 01:37:28

한국인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낮지만 (12%),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는 그것보다 훨씬 높습니다(41%).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031

한국인의 전반적인 반일 감정은 일본의 혐한세력과 같은 갈래가 아닙니다. (물론 '쪽xx'라고 하거나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사람, 일본 문화와 일본 정부를 구분할 줄 알고, 어느 쪽을 싫어해야 하는지도 잘 압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요.

 

그래서 저는 '감정적인 반일'이라는 프레임이 허구이자,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씌우는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Heesohn

2019-07-18 01:45:15

99.JPG

예전부터 듣던 이야기가 일본정부는 No, 일본민들은 OK였는데

통계로도 나오는 군요. 근데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이 와중에도 일본 정부 편이네요. 참 어렵습니다.   

 

sonics

2019-07-18 01:48:40

저 통계 하나만으로 감정적 반일이 허구라는건 좀 빈약하지 않을까요? 일본제품불매운동에 불참하면 뭔가 주변의 눈총과 눈치를  받고 일본에 가까운 입장을 표명하면 토착왜구 린치를 받는 현재의 분위기는 감정적 반일이 그저 허구이고 목적있는 푸레임이라고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얺을까요? 님 말씀대로 ㅉㅂㄹ 언급도 있규요. 저는그저 그런식으로 감정적인 접근을 그만하자 이겁니다. 제가 동부라 시간이 넘 늦어서 아쉽게도 더 글을 남기긴 힘듭니다만 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저도 제 생각을 쓴 것이규 제 생각이 다 맞진 않겠죠. 

이슬꿈

2019-07-18 02:02:17

린치는 일본에서 혐한세력들이 조선학교 앞에서 하는 거고, 인터넷에서 유명인에게 달리는 댓글 세례가 린치라고 하기는 어렵죠. 인천공항에서 일본 가는 사람들 잡아다가 단체로 시비 걸면 그게 린치고요. 아직 그런 얘기는 못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본의 극우들 편 들면서 토착왜구 소리 듣기 싫다면 그건 지나친 욕심이고요.

sonics

2019-07-18 02:12:08

흠 일본차 긁힌뉴스 봤는데 오보였나요? 하지만 저처럼 일본이랑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 반일을 자제하자는 사람에게 친일파라고 비난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저도 극우편 아닌데 마모 아닌곳에서 ㅌㅊㅇㄱ 냐는 비아냥도 들어봤죠. 마모는 그렇지 않은거같아 다행입니다. 저는 이제 정말 자러 가야할듯요 ㅜㅜ 의견 잘 알게습니다

스시러버

2019-07-18 03:40:37

일본차 긁힌 뉴스를 보고 하시는 얘기라면 같은 논리로 미국차 긁힌 뉴스를 보시면 반미주의자의 소행이라고 하실건가요? 

sonics

2019-07-18 09:02:18

미국에 대해서는 이미 한술더떠 각종 반미시위나 주한미국대사 습격사건 같은 일이 있지 않았나요? 저는 제 주변 한국인 인맥들이 많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해보면 때로는 일본에 대한 반감이 지나치게 강한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민간차원에서라도 서로 극단적인 언행은 자제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글을 썼는데 제 글솜씨가 영 빵점이었나봅니다. 극단적인 언행을 우리주변에서 줄이는게 미래 한일관계에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써본 글이었습니다.  

김미동생

2019-07-18 01:45:15

원래 우파, 보수의 시작이 애국심 아닌가요? 그런데 여러글들을 보다보면 그 애국심이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향해 있는거 같아요. 이번 사태의 시작이 아베정권의 무리한 경제보복에서 시작됐는데 일본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고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 또는 혐한 우익들의 입장에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데 압장섭니다. 그리고 불매운동이 민간 교류에 문제가 될 사항이라면 예전부터 계속 문제였죠. 일본은 한국 제품 안삽니다.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삼성 휴대폰에 삼성마크가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우리 제품에 대해 불매를 하지만 우린 민간교류를 위해 일본 제품을 구매해야한다. 불매는 의미있는 타격을 주기 어렵다. 일본 커뮤니티에서나 할법한 얘기에요. 그리고 반일은 한국에서 조장하는게 아니라 혐한을 일삼는 일본 우익과 아베정권이 하고 있죠. 무역제재관련 전에 여기서 일본불매 얘기나온적 있나요? 이걸 또 한국탓을 하다니 할말이 없네요.

Finrod

2019-07-18 01:50:18

저는 최근에 듣고 가장 웃펐던 이야기가 '일본인들은 대체할 수 없는 상품만 한국 제품을 산다'는 이야기였어요. 예를 들어 김, 명란젓, 송이버섯, 인삼, 케이팝(!)과 같이 한국에서 가장 양질의 제품이 생산되는 특정 상품만 한국산을 소비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 이후에 일본 극우단체가 맞불로 한국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했지만 불매 효과는 거의 없을 거래요.

sonics

2019-07-18 01:51:15

저 한국탓 한적 없습니다... 제 글 잘 읽어봐주세요. 그저 서로 감정적으로 극단적 반일 하지 말자는겁니다. 

김미동생

2019-07-18 01:58:48

한국에서 반일 조장하는 분위기도 아주 많다는것을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일본의 입장에서 한국탓을 하는걸로 보여서요. 그게 아니라면 제가 이해를 잘못했나보네요.

sonics

2019-07-18 02:05:15

한국에서도 여론이 많이 분열되어 서로를 비난하는 가운데, 조금만 협상하자 화해하자는 분위기가 나와도 ㅌㅊㅇㄱ 로 몰아세우는 분위기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네이버 댓글만 봐도 난리인걸요  저는 그렇게 극단적으로 갈라진 여론이 조성되었다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위기가 반일을 조장하는 분위기라고 봐서 저렇게 쓴건데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저 저는 저같은 소수의견도 있구나 하는걸 알리자는 마음에서 이글 쓴거구요. 더 의견 나누고 싶지먼 너무 졸료서 ㅠㅠ 의견 감사합니다  

김미동생

2019-07-18 02:21:29

공감하기는 어렵지만 국론 분열에 대한 우려로 말씀하신거라 이해하겠습니다. 

sonics

2019-07-18 08:46:20

그렇게라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JoshuaR

2019-07-18 02:01:49

글 내용에 전혀 공감이 안가지만, 그거는 둘째치고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게...

감정적인 대응 하지말자 워워 하시면서

본인이 하고싶은 얘기만 다 하고 계시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원래 사람 생각이 잘 바뀌지 않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서 무작정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 라고 하기보다는

한번쯤은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아니라고 하실진 모르겠지만 본문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여집니다.

스시러버

2019-07-18 03:43:10

+2

내일은건물주

2019-07-18 03:50:14

+3

요즘세상에 아직도 좌파 우파를 따지시다니

1%도 공감안되는 원글이네요

sonics

2019-07-18 08:47:13

흠 저는 그저 단지 이런 생각도 있구나 라는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쓴 것인데 제가 글 솜씨가 많이 짧았나봅니다. 

purple

2019-07-18 02:38:39

이번 일을 보면서 계속 느끼게 되는데 불매운동을 하지도 않고 할 생각도 없는 분들이 꼭 불매운동이 성공하겠느냐 얻는게 뭐냐 이런식이시더라고요. 

본인들이 할 생각도 없고 할 필요도 못 느끼는 일이면 그냥 가만히나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개인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배울만큼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뭘 그리 구구절절이 남 하는 불매운동에 감정적이니 뭐니 판단내려주고 훈계하고 싶어하는지 제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이해가 안갑니다. 

걸어가기

2019-07-18 04:06:49

그러게요. 이런 논조의 글 볼 때마다 엘리트주의가 느껴지더군요.

일본이 계속 말을 바꾸며 어거지를 부리면서 도발을 해오면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강하게 대응을 해줄 수 있는 것이죠. 

정부 입장에서는 외교 채널을 위한 노력을 투트랙으로 계속해서 하는 것이구요. 

sonics

2019-07-18 08:50:12

제가 우려하는건 위에도 썼지만 이렇게 감정적으로 격하게 나오느것이 서로 국민감정상 결코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불매운동 역시 그 감정적 조치에 포함되느냐 여쭤보신다면 저는 포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입장인데, 다만 일본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는 생각에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훈계하려는ㄱ ㅔ아닙니다. 저는 한국에 없지만 주변 한국인들과 얘기만 해봐도 생각보다 강한 반일감정에 크게 놀라고 있습니다. 물론 극우파와 일반 일본인들은 구분해주시는 분이 절대다수이고 마모에도 그런 분은 안계신것 같습니다만, 국론이 더 분열되어가면서 사람들도 점점 더 감정적이 되어가는게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런 모습이 우려되서 남긴 글이라고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논문정복

2019-07-18 04:12:52

본문 링크중 중앙일보 발췌
Q : 당시 강제징용 배상에 대해 민관 공동위원회가 내린 결론은 무엇인가. 
A :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배상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사할린 한인, 조선인 원폭피해자 문제 등 3개 항은 제외했다."

 


Q :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A : "법률이 다루는 범위는 사적 민사부터 정치·외교에 관한 것까지 굉장히 넓다. 이건 외교문서를 갖고 국가 간 조약과 약속을 해석하는 일이었다. 그런 자세로써 합리적으로 접근했을 때 1965년 협정 당시 강제동원된 사람들의 사적 청구권까지 해결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었다."

논문정복

2019-07-18 04:33:51

1. 결국 국가간 합의를 해석하는 문제이다.

2. 노무현 정권에서는 위안부, 사할린 한인, 원폭 피해자를 제외했다고 해석

2.1 위안부 문제는 박근혜 정권에 비가역적으로 합의 종결 됐다.

2.2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장권의 합의가 잘못되었다고 비난 했으나 합의를 파기하지는 않았다. (파기하면 외교 단절을 의미)

3. 최근 대법원은 일본이 한국을 점령한 것 자체가 불법인 만큼 징용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야된다고 판결

4. 즉 노무현 정권의 해석과 최근 대법원 해석이 엇갈린다. 혹은 대법원이 노무현 정권의 해석을 학대해석 한것이다.

5. 일본은 한국 대법원 해석에 동의 하지 않는다. 또한 일본은 한국이 과거의 합의를 무시하고 자꾸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정권의 해석을 확대해석한 대법원. 박근혜 정권의 합의를 비난하고 일본에게 진정성 있은 사과를 요구하는 문재인 정권)

 

6. 배상문제는 당연히 좌우 문제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

7. 보수는 기본적으로 현상황을 유지하고 새로운 선택이 가져올 위험을 경계하는 입징이다. 보수에게 현 상황은 노무현 정권의 해석이고 박근혜 정권의 위안부 합의 종결이다. 보수에게 새로운 상황은 대법원의 학대 해석이고 문재인 정권의 위안부 사과 요구이다.

8. 보수는 새로운 상황이 가져올 잠재적인 위험, 즉 대일 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경계하는 것이고 기존의 노무현 정권 해석과 박근혜 정권의 합의 종결을 지지한다.

9. 진보는 세상이 바뀌고 사람의 인식이 바뀌고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그에 맞춰서 행위가 달라져야된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과거 에 수면위에 나오지 않았던 문제들은 지금이라도 해결되어야 된다고 하는것이다.

 

 

sonics

2019-07-18 09:07:46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년 대법원 판결에 대해 정말 많은 의견들이있었고 지금도 사실 그 때 나오던 의견들의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할말이 많지만 그래도 대법원 판결은 존중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피스타치오

2019-07-18 04:34:43

좌파 우파의 정의가 무엇이길래, 우파는 친일을 지지하는건가요? 

정확한 본인의 스텐스를 표함이 없이, 일본의 편을 들고 계시다는건 제 착각일까요?

 

글을 게시한 의도보다는, 글의 의도가 궁금하네요. 쉽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쭉 보고 읽히는 바로는, 

 

일본이 우리를 때려도 국민들이 가만히 있자? 인건가요?

 

반도체나 전자전기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비중이 엄청난데요? 

 

그럼 질문 드리고 싶은게 산업과 우리의 소비는 분리된 것인가요?

그렇다고 한다면, 불매운동보다는 일본과 같이 정부에서 일본으로의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게 올바른 대응일까요? 저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잘하는 건가요? 그냥 가만히 있자?

 

 

국민의 한명으로서, 나의 경제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타국가(일본)의 행동에 내가 행동을 취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건가요? 

 

논문정복

2019-07-18 04:38:20

우파가 일본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과거 우리 정권의 해석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우파는 노무현 정권의 해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는 것이고 좌파는 최근 대법원해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위안부 사과 요청을 지지 하는 것입니다.

피스타치오

2019-07-18 04:49:33

그러니까 이게 왜 좌파와 우파의 문제인가요? 과거 우리정권, 노무현 정권의 해석은 우파고 현재 대법원해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해석은 좌파인가요?

그냥 자기 신념이지 좌파와 우파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저도 제 의도를 말하자면, 글의 시작부터 제가 우파인데..라고 시작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시는게 

이치에 맞지 않는거 같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논리적이지 않아요. 좌파면 그래야하고, 우파는 그래야 하는것처럼 나눠놨죠. 

논문정복

2019-07-18 04:53:07

정확하십니다. 신념의 문제이죠. 근데 보통 우파는 비슷한 신념을 가지고 좌파도 비슷한 신념을 가지니까 좌파 우파 문제처럼 보이는 것이기도 하죠. 그리고 우파라고 일본을 지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edta450

2019-07-18 06:03:16

다른 글에도 썼지만 좌/우(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주의(권위주의)/자유주의죠. 두 개는 orthogonal한 개념입니다. 한국에서는 보수 성향이면 국가주의적일 가능성이 높은데, 많은 경우에 미국식 보수는 국가주의에 학을 떼는 입장입니다(작은 정부!). 도리어 진보 성향에서 국가의 개입(복지, 의료보험)을 요구하죠.

sonics

2019-07-18 08:55:45

저 역시 작은정부주의자이고, 그래서 한국의 우파정당들 중 이런저런 정당들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글에서 좌파 우파를 거론한건 현재의 한국 상황이 정치적 스탠스와 맞물려 격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건 별로 좋지않고, 오히려 재무장 핑계를 찾고 있는 일본 극우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극단적인 감정은 자제하자고 의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논문정복

2019-07-18 08:58:02

미국보수 make America great again 아니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보수가 작은 정부를 주장하면서 기업들을 다 미국으로 들어오자 이러나요.

미국진보는 이민 문제 이런데 더 관대하죠. 

edta450

2019-07-18 09:04:42

 그건 트럼프고요. 트럼프는 전형적인 공화당 보수랑 달라요.

Passion

2019-07-18 09:07:52

트럼프를 주도로 뭉친 현재의 보수와

레이건때 피크를 친 미국 전통 보수는 완전히 다릅니다.

현재의 미국보수와 전세계에서 판을 치는 보수는 통상적인 보수의 개념과 다릅니다.

최근 Economist의 사설이 이걸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https://www.economist.com/leaders/2019/07/04/the-global-crisis-in-conservatism

논문정복

2019-07-18 09:19:59

당연히 알죠. 근데 원래 제 댓글은 배상문제가 왜 좌우 문제로 해석 될수 있는가를 쓴 것입니다.

현재 보수는 진짜 보수가 아니므로 배상문제는 좌우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신다면 서로 같은 단어를 다른 정의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토론이 더 이상 되지 않습니다.

sonics

2019-07-18 08:53:51

제가 괜히 좌우파 이야기를 썼나봅니다. 저는 국론분열에대한 우려로 표현한것인데 제 글솜씨가 많이 짧았나봅니다. 제 글을 잘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저 역시 아베정권에 크게 실망했고, 아베에게 책임이 있다고 썼습니다. 저는 지나치게 양극화되어가는 일본에 대한 감정들이 우려가 되어서 써본 글입니다. 민간차원에서라도 극단적인 언행은 자제하자는 것이고, 불매운동 역시 양국 국민들간 감정에 도움이 안될 수 있다는 제 의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저 역시 일본에 대한 의견표출이라는 님 의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잘알아들었습니다. 이래서 밤에 글 쓰지 말아야 하나봅니다. 

쌍둥빠

2019-07-18 05:57:47

또 하나의 열심히 쓴 뻘글인가 보군요. 이런식의 커밍아웃 환영합니다.

포트드소토

2019-07-18 07:01:23

뻘글? 커밍아웃?
예전 같았으면 과도한 비난이나 비아냥이라고 했을텐데.. 지금은 반일/극일이기만 하면 어떤 내용의 글이든지 다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네요.

쌍둥빠

2019-07-18 07:06:07

마모 게시판에 글 올리고 댓글로 열심히 반박한다고 스탠스가 바뀌는 경우는 1도 못 봤는데, 이런 글 올리는건 욕과 관심을 맞바꾸겠다는 글쓴이의 강한 의지죠.

shine

2019-07-18 07:43:49

"뻘글?" "커밍아웃?" "욕과 관심을 맞바꾸겠다는 글쓴이의 강한 의지?" 도대체 무슨 자신감에서 남의 글 하나가지고 이런 말을 쏟아낼수 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네요. 

 

인터넷 처음 해봐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토론해서 입장 안바뀌는 경우가 바뀌는 경우보다 훨씬 많은거 누가 몰라요? 자기 입장 안바꾸면 그 글은 욕과 관심을 맞바꾸겠다는 의도가 되는 겁니까?

쌍둥빠

2019-07-18 08:05:44

지난 글 올리고 욕 많이 드시고 계신데 그 글에 댓글은 달고 계신가요? 아니면 히딩크 따라하시나요?

 

마모님 댓글도 있고하니 전 여기까지 하는 걸로 ㅎ

shine

2019-07-18 08:13:30

여전하시군요. 하기사 님 논리 그대로 돌려드리면 인터넷에서 몇명이 좀 자중하라고 한다고 그 사람이 바뀌나요? 

 

제가 쓴 글이요? 댓글달다가 이쯤하면 그만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그만했는데요. 왜요? 마모의 그런 글들이 한두개에요? 어느정도 논의가 되었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게시판 뒤로 밀리게 하는게 낫지 그걸 계속 댓글을 달아서 게시판 맨 앞페이지에 띄우고 논쟁을 이어가는 게 나아요?

 

님 논리구조에서는 게시판에서 반론을 받으면 "욕"을 먹는 거군요?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마일모아 주인장의 말 이전에, 자중좀 하시기 바랍니다. 

마일모아

2019-07-18 08:21:00

마지막 경고 드려요. 

마일모아

2019-07-18 08:07:02

이미 지나간 것, 불쏘시개 쓰지 마시구요. 살살합시다. 

마일모아

2019-07-18 07:08:37

까방권도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말씀 가려 하시면 좋겠습니다. 

쌍둥빠

2019-07-18 07:17:00

앗 마모님 등장.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까방권이 있다고 하기엔 캐릭터가 동네북이라;;;

sonics

2019-07-18 08:57:07

글은 잘 읽어봐주셨음 좋겠네요. 뻘글이기도 한데 제 생각엔 편향되지 않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개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아주 놀라고 있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부족한 탓이라 그런듯 합니다. 

잔잔하게

2019-07-18 06:17:57

내용에는 반대하는 편이지만 꽤 감정적이지 않게 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Globalization 에 좀더 촛점을 두시고 반일운동이 일어나는 이유에 정서적인 공감이라도 표해주셨으면 반응이 더 좋았을듯 하네요.

이번 사태를 반 세계화의 입장에서 보면 다 트럼프 때문이죠. ㅎ 새로운 지역주의, 보호무역시대의 총구를 당긴자! 

이번 사건은 아베 정권(일본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주체는 명백히 아베입니다.)의 트럼프 따라하기이죠. 우리가 일본과 많은 일이 있었고 반일이라는 국민 정서가 엉연히 있었음에도 경제적인 밀착만큼은 계속 강화되어온게 사실입니다. 세겨화의 측면에서도 당연한거죠. 양국정부도 정치 이녕적인 문제를 경제적인 부분에 끌어들이지 않았는데 트럼프 중국 때리기에 필이꽂힌 아베가 저지른거죠.

이걸 기점으로 트림프주의가 더 확대되면 세게화 역행에 여러분 주식밎 은퇴자금 반토막이 날 수도 있어요.

단지 일본이 미워서가 아니라 트럼프주의의 동아시아 확산을 막는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사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입장입니다.

 

sonics

2019-07-18 08:59:14

아베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이 많습니다. 지난번 동해에서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제 생각에 반세계화이기 보다는 아베는 한국을 자기 정치적 입장을 굳히는데 이용하려는 성격이 강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화가나고 짜증이 나네요. 중공에 대해서는 또 다른 생각이 있기는 한데 이건 이 글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빠박

2019-07-18 06:30:32

저는 특히 이 부분"이미 국제화 시대라 저런 불매운동으로 뭔가 의미있는 타격을 주기는 쉽지가 않으며, 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쉽지 않더라도 가능한 일이죠.  우리 촛불이 그랬고, IMF 때는 금모으기가 그랬죠. 비록 상징적이었더라도 말이죠.

 

저도 일본인 친구들이 있습니다. 민간 차원에선 잘 지내면 좋죠. 각 개인 차원에서 감정 상할 일은 없다 봅니다. 다만 우리는 한국인으로서 모국과 그 이익을 지키려는 것이죠. 

ori9

2019-07-18 06:50:57

저는 이번 사태가 좌우문제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우파를 자처하는 분이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충분히 좌우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sonics

2019-07-18 09:09:01

제가 우파라 그런게 아니라, 누구라도 지금 한국에서 양쪽의 의견이 극단적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이 우려스럽다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아베를 옹호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모밀국수

2019-07-18 07:09:20

토착왜구는 나경원 처럼 정말 친일 하시는 분들께 쓰는 말이예요 걱정마셔요 

sonics

2019-07-18 09:11:46

감사합니다 

스시러버

2019-07-18 07:09:48

차분하게 쓰시려 노력하시는게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간의 문제로 인해 걱정하시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 사안을 우파/좌파으로 놔눌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도둑이 들어 우리집 물건을 가져갔으면, 우파/좌파 상관없이 물건을 되돌려 받기 위한 노력을 하잖아요. 재산권은 기본 권리니까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이와 비슷한 형국인데요... 

sonics

2019-07-18 09:05:00

좌우파는 국론이 격하게 분열되고있는것 같아서 넣어본 얘긴데... 제가 글을 잘못 썼나봅니다. 

wolverine

2019-07-18 07:13:23

저도 장기간 계속될 수 있는 사안이라 곰곰이 생각해보는데요.

일본과의 갈등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냐

이길수 있으면 해야하느냐

이길수 없는 싸움이라도 해야하지 않으냐

어느쪽이든 생각이 정리되면 꾸준히 행동으로 옮길 생각입니다.

늘푸르게

2019-07-18 07:16:43

본문에 언급하지 않은 내용들도 있지만...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가진 분들의 글/댓글들 보면서 드는 생각이...

 

1. 예전에도 해봤는데 오래 가지도 않고 별 효과 없더라

 

옛날처럼 언론만 쳐다보던 시대도 아니고... 

요즘은 1인 미디어+SNS가 발달해서 불매운동이 오래 지속될 것 같아요.

주 소비층이 SNS 많이 사용하는 세대라서 효과 있다고 봅니다.

범위도 점점 넓어지는 듯 보이고요.

우리 학생들한테도 좋은 경험이 된다고 봅니다.

 

 

2. 감정적이다 

 

그럼 안되나요?

100% 감정적이어도 좋다고 봅니다만...

저는 감정적이면서도 이성적이다라고 느낍니다.

저부터도 무심코 사용했던 것들에 대해 한번 뒤돌아보게 되었고요.

학습효과가 제법 커서 앞으로 신경쓸 것 같아요.

 

 

3. 일본차 타고 다니면서 무슨 불매운동??

 

그럼 안되나요?

저는 차에는 관심 1도 없는 사람인데, 무이자에 가격 좋고 신경 쓰기 싫어서 일본차 샀습니다.

불매운동 지지하지만 지금 있는 차 팔 생각은 없습니다. 오래 탈거에요.

근데 다음에 차 바꾸거나 애들 차 사줄 때는 일본 차 안 살겁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하고 싶은 선에서 하면 되는 거죠.

불매운동의 끝을 보여줄거 아니면 하지 말라니...

하지도 않으면서 뭐라 뭐라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 듯 합니다.

 

 

4. 외교는 정부에게...

 

국민들이 가만히 있으면 외교하기 좋나요?

불매 운동으로 일본 정부에 압박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한국 정부 외교하는데 힘 실어주는 거 아닐까요?

우리가 싸울 일이 아닌데, 불매 운동한다고 싸우자고 하시는 분들이 참 이상한 것 같아요.

sonics

2019-07-18 09:10:39

잘 알겠습니다. 일본에 할 수 있는 일을한다, 보여줄 수 있는 저항을 한다 이런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만 감정적인 접근은 미래에 한일간 국민감정과 한일간 미래에 별로 좋지 못하다는 말을 쓰고 싶었습니다.  

보라돌이

2019-07-18 07:21:33

글을 읽다보면 반일과 혐한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뭔가를 ‘반대’한다는 것은 터부시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혐오”하는 것이지, 반대가 아닙니니. 

반대는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혐오야말로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이지요.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일본의 혐오에 반대하는 것일뿐입니다. 

그런데 혐오에 반대하는 것이 오히려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혐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쿨한 것이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운 것이죠.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감정의 골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과 감정의 차이일뿐인 것 같습니다

shine

2019-07-18 08:06:24

일본국민 대다수가 한국을 혐오한다구요? "혐오"와 "반대"의 어감차이는 아주아주 큽니다. 일본에 재특회가 있고, 혐한단체가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이것때문에 일본국민대다수가 한국을 혐오하기 때문에 한국이 일본전체를 대상으로 반일을 하는 건 이성적이다라는 논리가 도출되는 건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쪽 전문가들의 이야기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본인들의 한반도를 향한 감정은 하나가 아니에요. 즉 일본인들에게는 2개의 코리아가 있는 겁니다. 이중 그간 "혐오"하는 코리아의 대상은 북한이었지 남한에 대한 과격단체의 혐오는 최근에 일어난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코 일본사회내에서 오피니언 리더가 아닙니다. 일본 정치인들이 맛탱이 간 망언을 한다고 그게 일본대중의 공유된 혐한정서의 반영이라고 보는 건 과장이에요. 일본국민 대다수가 한국인들을 혐오의 감정으로 바라보는게 사실이라면 지금도 BTS콘서트를 보려고 일본국내선을 타고 수만엔을 써가는 수십만명의 일본의 젊은이들은 설명할 수 없는 다중인격의 소유자들이겠죠. 숫자적으로 봐도 재특회의 쓰레기 논리에 동조하는 사람들보다 한류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실제 비지니스는 그걸 입증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뭐 일본의 논리를 충실히 반영한다, 독립운동하던 선조들이 이글을 보면...등의 반응이 나올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적어도 우리는 일본의 "혐한"에 대한 대답으로 반일을 한다는 건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일본에서는 평화헌법을 지켜야한다는 여론이 반대의 여론을 훨씬 압도합니다. 평화헌법지지자중 적어도 일부는 일본이 군대를 가져서는 안되고 교전행위도 안되는 국가로 남아야 하는 이유가 과거 제국주의 식민주의에 반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본에서 그 기반을 잃는 것은 한국으로 보나 동북아 전체로 보나 매우 좋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헌법개정은 국민투표사항이라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는한 아베는 군국주의를 부활하는 꿈을 이룰 수 없거든요. 

보라돌이

2019-07-18 08:30:44

왜 이리 흥분하셔서 제가 쓰지도 않았던 “대다수”라는 단어를 본인이 사용하면서 말씀을 이어나가십니까?

현재 일본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혐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연일 방송에서 보도되고 있고, 아베또한 그런 걸음은 부정할 수 없죠?

제가 말한 반대는 그런 혐오에 대한 반대입니다. 

일본이 우리를 혐오하지 않으면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의 사태는 일본인 대다수가 혐오한다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일으킨 것은 맞지 않습니까?

대다수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shine님께서는 혐오에 대해서는 관대하시고, 반대에 대해선 엄격하신건가요?

shine님 말씀은 맞은 사람에게 “네가 뭔가 잘못해서 맞을 짓을 했을거야”

성폭행당한 사람에게 “네가 뭔가 원인을 제공했을거야”

그러니 네가 참고 네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봐라고 하는 것과 같은것이 아닐까요?

sonics

2019-07-18 09:14:30

당연히 한국인으로서 역사왜곡과 독도문제에 대해 분노하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혐한을 이용해 극우를 정치세력화하려는 아베를 저 역시 분명 좋게 보지 않습니다. 윗 들에도 썼구요. 다만 상대가 분노와 증오를 부추길수록, 저는 그래도 자제하고 그 증오의 순환에 같이 끌려들어가지 말자는 겁니다. 저 역시 많은 마모님들이 일반 일본인들과 극우파 일본인들을 구분하는것을 잘 압니다만, 국론이 분열되고 감정적으로 격해지다보면 결국엔 양국 일반적 국민감정에 영향을 안받을수가 없게 되거든요. 그래서 좌우파 얘기도 꺼낸 것인데 그건 제가 잘못 한것 같네요. 

열운

2019-07-18 07:47:40

처음 부분은 좀 동의가 되려고 하다가 글의 앞부분에 쓰신 하지 말자는 가르치기라든가 편가르기라든가 이런걸 글 뒷쪽에서 본인이 직접 하시는 글이라 공감할 수가 없네요.

기계적 중립을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번에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성적으로 바라보려고 하면 공감을 받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마초

2019-07-18 08:43:29

마일모아님. 제 생각에 이 글이 분란을 더 조장하는것 같습니다. 앞선 글에서 정상적으로 잘 토론하고 있었는데, 그냥 이글 댓글 잠금해주시고 기존 글타래에서 토론해도될것 같아요. 이 원글은 싸우지 말자는 글이 아니라 싸움 붙이는 글같습니다. 

마일모아

2019-07-18 08:53:29

지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sonics

2019-07-18 09:04:01

저는 분란을 조장하려는 글이 아닌데... 제 글이 너무 잘 못쓰여진 글인것 같다는 의견은 받아들이겠습니다. 마모님께서 그런 이유로 글 닫으신다면 저도 받아들이겠습니다. 

조자룡

2019-07-18 08:53:23

한국 언론이 반일은 매국이라더니 비슷한 논조시군요

sonics

2019-07-18 09:15:47

그런 의견에는 동감하기가 힘드네요. 저는 극단적인 반일은 자제합시다 라는 글이었는데... 

내일은건물주

2019-07-18 08:57:50

요즘보면 목숨바쳐 독립운동하신 분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셨으면  그 수난과 고초를 겪으시면서도

독립운동을 하셨는지 이성보단 감정이 앞섰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에비해 감정보다 이성이 많이 앞섰던 사람들이

친일하거나 방관했을거라는 생각이 요즘 너무 많이드네요

아 물론 저도 무서워서 방관했었을거에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7-18 09:05:39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토착왜구랑 종북빨갱이 같이 청산하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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