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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한달전부터 집에 바퀴벌레가 말그대로 창궐했습니다.. 예전에 마일모아에서 추천받은 젤 타입의 약도 쓰고 combat bait station도 깔아봤는데 영 소용이 없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한번 이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추천받은 약을 쫙 깔았더니 한동안 진정이 됐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진짜 답이 없네요.
그래서 일단은 집주인에게 얘기했더니 pest control이 2주마다 오고 있긴 합니다. 근데 그냥 적당히 약만 좀 뿌리고 가는데 그걸로는 절대 해결이 안될것 같거든요.. 카펫을 갈든지 뭐 fog라도 터뜨려야하지 않나 싶은데...
그래서 집주인한테 2주간 기다릴 수가 없다, 왔다갔는 데도 큰 변화가 없다, 당장 뭔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는데 큰 반응이 없네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뭔가 취할수 있는 액션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어디 기관에 신고한다고 협박아닌협박을 한다든지...
사실 저희집이 드러워서 생긴것도 아니고 옆에집이 관리안해서 지금 저희집이 그래도 독박을 맞았거든요.. 제 잘못도 아닌데 지금 바퀴약 사는데만 백불가까이 쓴것도 열받구요. (이것도 맘같아선 좀 받아내고 싶습니다).
계속 이런상태라면 이사가는게 맞겠지만 사실 이 집이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 가난한 대학원생 입장에서 웬만하면 바퀴 잘 처리하고 이집에서 살고 싶은 맘이긴 합니다. 그래서 일단 렌트 계약 해지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관련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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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메얼린
2019-07-26 07:53:01
말씀만 들어도 안타까움이 몰려요네요.. 예전에 한국에서 대학원생때 아파트에서 와이프랑 살때 갑자기 한마리씩 나타나니깐 무섭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이런데 살고 있는게 서럽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아마존에 정확하게 같은걸 못찾고 있는데 아래에 링크에 있는거 사서 구석구석에 잘 놓아두었더니 1-2주 시간이 지난 뒤에 사라졌 (안보였) 어요
http://www.tmon.co.kr/deal/513800914?opt_deal_srl=513801062&NaPm=ct%3Djyk3rmw8%7Cci%3D128b5fdc8daf3531f1ac38d1bf2ae68db87add5d%7Ctr%3Dsls%7Csn%3D221844%7Chk%3D2b39671d59140a2f86bb891de7c713b6865fe8ed&utm_source=naver&utm_medium=affiliate&utm_term=&utm_content=&utm_campaign=META_%EB%84%A4%EC%9D%B4%EB%B2%84%EC%A7%80%EC%8B%9D%EC%87%BC%ED%95%91
혹시 계약서에는 관련한 조항이 없나요?
우리동네ml대장
2019-07-26 08:33:59
집 주인에게 uninhabitable 컨디션이다.. 이렇게 얘기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게 집주인들 입장에서는 "Termination fee 안내고 나가는건 당연하고, 이 얘기를 듣고도 너가 조치하지 않으면 너를 고소할수 있다" 이정도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럴경우 집주인이 본인의 라이어빌리티가 생긹가봐 그럼 당장 오늘 밤부터 그 집에 들러가지 말고 얼른 집 비워라... 이렇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금 더 친근한 대응으로는 바퀴벌레약 $100 리임버스 해달라 이정도는 최소한으로 요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케어
2019-07-26 09:29:44
옆에집이 혹시 종교적인 이유로 벌레 안잡는 그분이신가요?
옆에집에서 오는거라면 그쪽을 해겨결해야 할것 같은데.
옆집에서 오는벌레들이라면 집주인이 옆집에 얘기를 해보던지 HOA 같은곳을 통해 하던지 해야 할것 같아요.
또하나는 보통 Pest control 하는 업체들 보통 satiafaction gurantee 같은게 있어서 2 주에 한번으로 안되면 더자주 오기도 하고 할텐데... pest control 하러 오시는분에게 해결이 안되고 있다고 맡씀해 보셨나요?
백투더퓨처
2019-07-26 10:27:28
바퀴.. 생각만 해도 오금이 지립니다. 빨리 퇴치하시던지 아님.. 이사를 가시던지 하셔야겠네요. 우선 바퀴가 어떻게 창궐했는지, 원인은 옆집이 확실한가요? 입주 하실때부터 문제가 있으셨는지. 랜드로드 입장에서는 최소한 pest control service를 해주었기 때문에 바퀴 창궐에 대한 liablity 책임이 없지 않을까하네요. 다만 증거품(바퀴)을 확보하셔서 랜드로드한테 더 강하게 읍소하시는 것이 낮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홈디포 같은 곳에 가셔서 pest glue board(일명 끈끈이)를 몇개 사십니다. 상자처럼 접으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flat하게 놓으셔도 되구요. 바퀴가 다니는 의심스러운 곳에 나두십시요. 바퀴가 잡혀도 어떤 놈들은 일주일이 넘어도 살아있습니다. 심지어 잡힌 어미는 그 곳에 알을 까서 수십마리의 새끼 바퀴도 태어나자 마자 붙어있구요. 이 것들은 모아서 직접 보여주시던지 아님 사진을 찍어서 랜드로드한테 보내싶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