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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의원인 앤디김

momo99, 2019-08-16 1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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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지인으로부터 한국계 의원인 앤디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뉴저지에서 당선된 한국계 최초의 민주당 하원의원인데, 코리안어메리칸인점도 흥미롭지만 제 남편이 군대에서 하는 일과 앤디김의 이력이 비슷해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앤디킴을 잘 모르시는것 같아, 소개도 할겸 잘 쓰지도 못하는 글 써봅니다.

 

저는 한국분들이 많이 사시는 북버지니아에 거주중이고, 남편은 군인이에요.

사는 지역이 그래서인가, 이곳사는 아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많고 따라서 큰 이슈가 있을때마다 집이나 학교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편이란 인상을 받습니다.

생각은 많지만 말로 잘 표현을 안하는 첫째와는 달리, 아침마다 컴터로 cnn을 훑고 관심있는 기사에 대해선 질문이나 의견을 얘기하는걸 좋아하는 둘째때문에 전 사실 고민이 많아요.

다른 아이들처럼 수학이나 과학을 잘해서 이과쪽 전공을 했으면 하는 제 속마음과는 다르게, 날이 갈수록 정치에 관심이 많고, 아이디어를 내는 아이를 대체 어찌 키워야 할지를요.

사실 제가 아이에게 보여 줄수 있는 룰 모델도 잘 모르겠고, 링컨이나 조지 워싱턴은 사실 모두가 다 아는, 한마디로 세종대왕님이 훌륭하신 그것과 같은 느낌인지라 아이에게 와 닿는 그런 룰모델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마침 앤디킴얘기를 듣고 와서 잘됐다 싶어 한번 두루 기사들을 읽어봤습니다.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ecff5be4b0dbb7ea670f5f

https://www.rfa.org/korean/commentary/ae40d0dcc6b0-ce7cb7fc/cu-tw-12052018113702.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5/2018111502237.html

 

다른 인터뷰 기사들을 보면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잊지 않고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코멘트가 개인적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또, 자신이 속한 뿌리가 어디인지 잊지않을려는 모습도 보이고, 이것만으로도 제 둘째는 우와~ 우와~ 하더라구요. 

 

제 둘째처럼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일들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보여줄 좋은 룰모델인점도 그렇지만, 요즘 핫한 이슈인 NO제팬, 불매운동과 더불어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정치인이 아닌가 싶어요. 

불매운동과 더불에 불매해야할 제품목록들을 보면서 한국, 세계 곳곳에 얼만큼 일본돈이 뻗어 있는지 보면서도 놀래요. 

아래 아틀란타 소녀상을 방문하신 분 글에도 나왔듯이, 일본 돈이 안간곳이 없고, 정말 치밀할 정도로 이곳저곳 압력행사를 합니다.

20년만에 나온 한국계 의원인 앤디김을 우리가 알고, 지지하는 모습들이 더욱 중요한 시점인것 같아요. 

12 댓글

SAN

2019-08-16 12:19:51

미주 한인 유권자 협회 김동석 대표께서 뉴공에서 언급하신 적이 있어요. 의회에서 의원 한 명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면서요.

이 분 지켜야 합니다!

https://youtu.be/yMkfF4JBpUo

momo99

2019-08-16 16:53:37

무슨 영상인가 했더니 김어준의 뉴스공장이군요. ^^

오리온

2019-08-16 13:14:26

저도 이분 최근에 알았네요. 로카나 의원이 발의한 한국전 종전 촉구 결의안 공도발의자들중 한분이고 하원에서 가결 되는데 노력하신 분이라고. 미국 의회에서 그런 결의안이 통과됐다는건 큰 사건인데 앞으로의 의회활동이 무척 기대 되는 분이네요.

 

둘째아이분은 나중에 어떤 분야로 직업을 선택하던 정치&사회에 관심을 갖는건 계속 응원해 주고 싶네요. 토론을 하고 싶어한다면 더 기특 할 것 같은데요. 아이와 토론을 하기위해 공부를 좀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을수도 있지만 ㅎㅎ 자기의 의견을 얘기하고 남의 생각을 듣는건 엄청나 연습이 필요한데 그걸 집에서 훈련(?)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아버지랑 정치&사회 토론 하는걸 좋아하는데요.. 특히 운전하면서 많이 했죠. 아버지랑 자식이랑 한집에서 그렇게 같이 오래살고도 이렇게 생각이 틀린가 참 신기할때가 많아요. 목소리 높아질때도 많은건 비밀.. 집에서 조금씩 쌓인 대화하는 방법이 나중에 사회 나가면 많이 중요할거에요.. 많이 대화하고 특히 응원해 주세요. 아이에게 제일 좋은 롤 모델은 내가 24시간 보고 대화하는 아빠엄마 아닐까요 저한텐 그랬어서요.

momo99

2019-08-16 16:56:13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보다 남편이 더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서 둘째아이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요. 가끔 걱정되는 때가 있다면, 남편의 의견이 아이의 의견이 될까봐 조심해서 하는 편입니다. 

awkmaster

2019-08-16 13:28:17

저도 당선됐다는 얘기까지만 듣고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좀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들분은 적성이 정치나 사회적인 이슈에 맞는 것 같은데, 부모님께서 그 적성을 잘 살리라고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momo99

2019-08-16 17:00:40

저도 미국에서 정치인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이 무엇일까 많이 고민을 했어요. 

최근에 앤드류 양에 대한 글을 쓰신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관심이 있고 지지하는 의사가 있으면 도네이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어차피 하원의원이면 2년 마다 선거를 치뤄야 하니 필요한 부분일 거구요. 남편과 상의해서 소액이지만 매달 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shilph

2019-08-16 16:55:57

정치는 중요하지요. 정치인 한 명으로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지는 한국 역사가 그야말로 산 증인이지요. 

그런 의미로, 아이 잘 두셨습니다 ㅎㅎㅎ

momo99

2019-08-16 17:01:44

이렇게 유명한 분께서 답글을 ㅎㅎ 

아직 어린 아이기에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지만, 감사합니다 ^^ 

shilph

2019-08-16 17:10:21

일단 저는 유명하지 않지만요 'ㅅ';;;;;

 

아이가 많은 것을 배우고, 관심을 갖는건 정말 좋은거지요 :)

poooh

2019-08-16 18:12:46

정치 하시는 분들을 가까이서 지켜 보니,

한인 1세/2세 사이에 많은 차이가 보이더군요.

 

특히 2세 정치인의 경우에는 이민 1세들이 생각 하는 혹은 한인이기에 바라는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미국 정치세계에서 보는 한인계 정치인은 파이를 나눠주는 척은 해야 겠는데, 누가 한인사회와  미국인 사회와의 소통을 도와 줄 수 있을까 인데,

1세 정치인은 한인사회에 기반은 좀 있을지 모르나, 미국인들하고 소통에 제한이 있고, 대부분의 정치를 하겠다는 분들이 

어떤 뜻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감투 써보자 하는 경향이 많이 보이시고  그래서 그 소통과는 거리가 먼 분들이셨고,

 

2세 정치인의 경우에는 한인사회와 너무 단절된 분들이 많아서, 

한인들이 원하는 그런 것들을  못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한인의 투표력이 너무 부족해 보였습니다.

한인이 미국에 적지않게 있긴 하지만, 불체도 많고, 시민권보다는 영주권자가 대다수 라서

실제로 한인의 표 수가 너무 적어서, 한인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출현은  아마도 시간이 많이 흘러야 될 걸로 보입니다.

 

기존의 한인 정치인 역시 한인이 밀어줘서 되기 보다는 미국인들이 밀어줘야 가능 하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것과 거리가 멀 수 밖에 없기도 한거 같구요.

momo99

2019-08-16 18:37:51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정치하는 분들을 가까이서 보셨다니 어떤 연유에서 그런 기회가 있었던건지 궁금하네요.

 

2세 정치인의 경우에는 한인사회와 단절된 분들이 많다는 코멘트를 보고 답글을 써야겠다 생각이 들어 몇자 적습니다.

제 지인분 찬스로, 올해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KAGC에서 추최하는 저녁갈라행사에 갔었습니다. 

여러 정치인들과 관련 행사자들이 게스트 스피커로 참가하였고, 앤디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사회자의 환영인사 말엔, 국회 스케쥴상 올수 없었던 앤디김이 어렵게 참석해 주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처음이 아니라 4년째 쭉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게스트 스피커중 단연코 기억에 남는 연설자였고, 가장 많은, 그리고 오랜시간을 박수를 받은 사람이었구요. 컨퍼런스에 참가한 대부분의 연령대가 대학생이었는데, 진심으로 학생들이 환영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같은 사람도 가슴이 뭉클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학생들과 남아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인사회에 애정이 있고 관심을 기울인다 생각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었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영주권자 부분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앤디김 자신이 선거운동 동안 만났던 많은 한인분들이 같은 한국인임을 알고 나선 많은 환영을 하지만,난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투표를 안하다는 부분에 많은 생각을 하고 이점을 시정하기 위해 본인이 더 많은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기억에 많이 남는군요. 

저는 한국서 나고 자라서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 미국에 온 케이스이지만, 내 자식들이 살아갈 터전은 이곳이기에 코리안어메리칸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미국시민임을 잊지않는 앤디킴 같은 정치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integer

2019-08-16 20:06:17

이분 지난번 영주권 국가별 쿼터 폐지법안 찬성하신 것 같은데 본인의 입장이 뭔지 좀 긍금했었습니다만 전 서부에 있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저야 시민권까지 받아서 영향이 없지만  확실히 한국인에게 불리한 법안이잖아요. 뭔가 알려진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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