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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다녀오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이심전심, 2019-08-21 1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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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이과수 폭포와 오로라를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오로라는 몇년전에 아이슬랜드를 여름이지만 다녀와서 옐로나이프로 가볼까 하는데, 이과수 폭포는 답이 안 나옵니다.

부모님께서 이미 남미 패키지를 하셨는데 비가 왔나 머가 있었나 이과수 폭포를 못 가셨다고 그게 한이라네요.

 

저희 부모님 신나게 패키지로 여기저기 다니시다가 제가 유학을 나오고 외국에 사는 순간부터 자유여행이라는 이름하에 제가 가이드를 하는 여행에 맛 붙이셔서 자꾸 자유여행이 싸고 좋다고 그렇게 가시려고 하세요. (그러나.. 자세히 알아보면 그 싼 자유여행은 제 지갑에서 나머지가 다 채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그거 플랜하고 가이드하는 제 시급하면 패키지 두배는 더 들것 같은데 무조건 자유여행을 가시겠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이과수 폭포만 가는 분들은 안 계시더라고요. 당연하죠. 그 비행 시간에 값을 주고 누가 거기만 딱 가나요.

그러나 저희 어머니는 그 근처 남미는 이미 가보셔서 이과수 폭포 못 본것만 한이라는데..  또 보내드리고 싶어요.  

사실 이제 몸이 약해지시면서 장거리 여행은 기회가 많지는 않을것 같기도 해서요.

그렇지만 마음 한 편에서는 여러 목소리가 아우성 칩니다...ㅠ.ㅠ 그 폭포 정말 그렇게 대단한가요? 지금까지 어머니랑 본 폭포가 적어도 30개는 될것 같은데, 세상에 폭포 다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1. 혹시 이과수 폭포를 부모님 두분이 자유여행이 가능하실까요? 60대와 70대 부부로 아버지는 영어가 좀 되시고 어머니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 중입니다.

저는 직장도 있기도하고 지난 십여년간 너무 돌아다녀서 여행은 사실 지긋지긋한 상태입니다. 몇달 전에 일 때문에 유럽에 갔다 간김에 좀 연장 체류했는데, 이렇게 돌아다니다가는 딱 죽겠다하는 마음이었어요. 앞으로 몇년은 한국 미국을 제외하고는 아무데도 가고싶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 저희집 창문을 보는 풍경 외에 그 무엇도 아름답게 느껴지지지 않아요.

 

2. 이과수 폭포와 함께 같이 두분이 다녀오실 만한 (안전하거나 돌아다닐만한) 곳이 근처에 머가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 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의 유명한 여행지들은 패키지에서 다 다녀오신거 같아요.

 

3. 아니면 혹시 이과수 폭포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패키지를 알아볼만한 곳이 있을까요? 

제가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고 여행사 여행을 다녀본적이 별로 없어서 정말 모르겠네요.

 

너무 두리뭉실한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것저것 찾아봐도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질문도 갑갑합니다.

 

10 댓글

단거중독

2019-08-21 13:04:22

전 10여년전에 다녀왔습니다.. 브라질에 친척분이 사셔서... 상파울로에서 버스타고.. 죽는줄 알았어요.. 그땐 어렸었는데... 요즘 브라질 치안이 많이 안 좋다구 합니다.. 두분 자유여행... 전 반대요..  미국여행사 패키지 찾아보세요..

멘탈미젯

2019-08-21 13:19:20

으 저도 다녀온지 15년 정도 돼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과수 가려면 아마 리마에서 갈아타셔서 가는게 가장 수월할거에요. 다른 방법은 대부분 다 브라질에서 트랜짓이기 때문에 거리로 생각하면 리마 통해서 가셔야해요. 저는 어렸을때 가족이랑 갔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좋았습니다. belmond가 인수하기 전에 같은 호텔에서 있었는데 위치도 좋고 나름 돌아다니기 편하고 좋았던 기억이에요. 물론 제일 편한거는 미국발 이과수 패키지 알아보시는게 제일 수월할듯 싶습니다.

이과수 빼고 남미 다른곳이라면... 이미 페루/아르헨티나/볼리비아 다녀 오셨다면 안전 생각하시면 남은곳은 칠레 밖에 없긴 하네요. 칠레 와이너리나 조금 더 남쪽으로 파타고니아도 있죠. (파타고니아는 그래도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 쪽에서 보는걸 추천 합니다. 보통 날씨가 더 좋고 다니기 편하거든요). 칠레 말고는 돌아오시는 길에 콜롬비아 cartagena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거기는 부모님이랑 같이 죠인 하셔서 며칠 같이 지내다 오셔도 좋고요. 남미 여행을 휴양으로 끝내도 좋을듯 해서요.

rabbit

2019-08-21 13:43:36

2012년에 이과수를 갔다왔고 폭포 좋습니다. 한까지는 안된다고 해도 가보면 좋아하실 듯 합니다. 원래 아르헨티나 한번 브라질 한번 이렇게 이틀이었는데 저는 아르헨티나는 한 번 더 갔더랬어요. 그런데 노인들이 자유여행으로 가신다는 건 아드님께서 모시고 간다는 것 외에는 계산이 안나오네요. 네이버카페에 남미사랑이라는 데가 있는데 거기서 자유여행식 가이드 투어는 해주는데요, 이과수만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한 번 가서 연구해보시고 될 것 같으면 연락해보세요. 저는 남미사랑에서 한국에서 시작하는 여행을 페루에서 조인해서 갔으니, 이과수만 조인한다고 하면 뜨악 하겠지만 혹시 된다고 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61753 여기도 한번 가보세요.

김미동생

2019-08-21 14:07:11

제가 최근에 자유여행으로 갔다왔는데요. 볼만합니다, 고생한 값어치는 해요. 하지만 다시 가라면 글쎄요. 실제로 제가 있던곳에 강도 3명이 들어와서 주인 패고 달아났는데 그걸로 끝이었어요. 다들 그냥 일상인듯 태연해서 그게 더 놀랍더라구요. 

 

그 주변이 안전한 지역은 아니에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나 정치불안, 경제불안으로 치안이 많이 안좋아요. 부모님만 가시는건 리스크가 크고 동행하신다면 상파울로 공항 도착후 이과수 공항으로 가서 공항 트랜스퍼 서비스 이용해 공원안 쉐라턴에서 이틀정도 계시다 오세요. 브라질 통해서 이과수공항을 가거나 아르헨티나에서 가야되는거라 이틀을 위해 들어가는 경비와 시간이 크긴 크네요. 만약 주변을 묶는다면 아르헨티나 북쪽 살타, 후후이, 멘도사쪽 구경하시고 이과수로 올라오는것도 괜찮아요. 

 

참고로 영어 안통해요. 관광지건 어디건 거의 영어 안통해서 번역기나 손짓, 눈짓으로 해경해야되요.

이심전심

2019-08-23 10:28:14

댓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들 보면서 미국행 패키지 쪽으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다행히 미국에서 출발하는 여행상품 하나를 봤는데 거의 가격이 4천불 정도 되네요. 한번 어머니께 위에 글 보여드리고 여쭤봐야겠어요. 차라리 좀 더 가까운 쿠바 같은데를 가자고 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드려요!!

AJ

2019-08-23 10:42:22

5-6년 전에 다녀왔었어요. 이과수 폭포는 정말 좋은데 부모님 두 분만 가시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위에 분들 말씀대로 어렵고 위험해요. 저같은 경우 출장 갔다가 일박 이일 다녀온 경우인데 이과수 현지에서 개인 여행사 통해 관광했었어요. 비행기만 끊고 이과수 내에 있는 한인 여행사를 알아보시는 것도 한 방법 입니다. 공항 픽업부터 나중 드랍까지 부탁 드리는 것으로요. 

따뜻한봄날

2019-08-23 12:51:25

도움이 될까하여 글 드립니다. 작년10월에 부모님 두분을 이과수ㅡ우유니ㅡ마추피추코스로 보내드렸고 각각 가이드를 구해서 관광해드렸니다. 즉 항공과 호텔은 제가 잡고 나머지를 부탁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tbt-turismo@hotmail.com 이과수는 정현 사장님을 통했고( 마모에서 본듯 합니다) 이분들이 공학 픽업 및  숙소까지, 각 끼니별 식사, 관광, 다시 공항까지 캐어를 다 해주셔서 큰 무리없이 부모님도 만족하셨습니다

 

한번 연락드려보고 견적을 받아보시지요. (참고로 저는 저 가이드님을 뵌적도 없고 이메일만 주고 받은 사이이며, 소개로 인한 수익 등은 전혀없음을 밝힙니다)

 

정혜원

2019-08-25 08:22:40

우유니 마추비추는 꼭 가보고 싶은데 겁많은 마나님 모시고 가려니 엄두가 않나네요

3146lp

2019-08-23 17:14:28

작년에 장인, 장모님 모시고 아이 둘과 함께 육인 가족 리오 -이과수 - 부에노스 - 엘칼라파테 다녀왔습니다. 친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가려 준비중이구요.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쪽 이박, 브라질 일박하며 폭포 본것도 좋았지만 아침 저녁 사람 없을때 산책한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리오(전윤호 사장님) 와 부에노스(이영남 사장님)에서는 한국분 가이드 받았구요. 위 말씀하신 이과수 지역 정현 사장님하고 같이 일하시는듯해요.

 

개인적으로 자연을 좋아해서 이과수와 엘칼라파테는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이심전심

2019-08-25 07:59:20

자세한 컨택 포인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몇군데를 알아보다보니 가격도 너무 많이 나오고 비행시간도 너무 길어 어머니를 쿠바는 어떠냐고 꼬시는 중입니다. 작년까지 쿠바로 크루즈 가는 방법이 있어 너무 좋아보였는데, 작년 6월에 금지 되었다네요..ㅠㅠ 

3146lp님께서 말씀하신 엘켈라파테는 안 가보신듯 하니 함 같이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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